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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전담팀’ 안 되나요… 협회·대표팀엔 ‘악재’

    ‘안세영 전담팀’ 안 되나요… 협회·대표팀엔 ‘악재’

    “대표팀 시스템 한계점 보완” 지적후원 규모 줄어 국대팀 차질 우려 ‘박태환처럼… 안세영 전담팀 가능할까.’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표팀 운영 방식과 훈련 방식, 부상 관리 등에 문제 제기를 하며 안세영과 대표팀의 동행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전성기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안세영의 나이와 기량을 고려하면 올림픽 2연패, 3연패가 꿈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일각에서는 대표팀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면 개인 전담팀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세영은 작심 비판 과정에서 “타이쯔잉(대만)은 트레이너 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파리올림픽)에 트레이너 2명을 데리고 왔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담팀은 수영 박태환이 원조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가능성을 알린 박태환은 후원업체 지원을 통해 두 차례 전담팀을 꾸려 2008 베이징,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베이징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고 런던에선 은메달 2개를 보탰다. 안세영이 대표팀이 아닌 전담팀을 통해 다시 올림픽에 도전하려면 개인 후원업체 확보가 선결돼야 하는데 현재 위상이라면 전담팀 운영을 지원할 업체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세영의 대표팀 하차는 협회와 대표팀엔 악재다. 협회는 대표팀 활동과 관련해선 선수 개인적으로 후원받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협회 차원의 후원 계약을 통해 재원을 모아 대표팀을 지원한다. 1년에 20~30회에 달하는 대표팀 국제대회 출전 비용이 여기에서 나온다. 협회 예산은 꿈나무 육성에도 투입된다. 하지만 안세영이 빠지게 되면 후원업체의 마케팅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지원 규모가 줄 가능성이 크다. 국제대회 출전은 큰 난관이다. 대표팀은 해마다 선발전을 통해 뽑은 국가대표를 집중적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에 출전시키고, 선수들은 이 과정을 통해 점수를 쌓아 올림픽 티켓을 따낸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를 은퇴해도 활동 기간이 5년 이상이고 남자는 만 28세, 여자는 만 27세 이상이면 BWF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안세영은 나이 기준에 걸린다. 대표팀 요청이 있으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출전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안세영에게만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만리장성 앞 세 번째 눈물… 그래도 날아라, 삐약이

    만리장성 앞 세 번째 눈물… 그래도 날아라, 삐약이

    신유빈·전지희·이은혜 中에 패배신, 단식·혼합복식 이어 또 ‘고배’동메달 결정전서 두 번째 메달 도전 한국 여자탁구 단체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일 동안 13경기를 치른 신유빈(대한항공)은 남은 힘을 끌어모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입상하기 위해선 이틀 뒤 동메달 결정전을 이겨야 한다. 여자 단체전과 단식(쑨잉사), 복식(천멍-왕만위) 모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막강했다. 천멍과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신 선수도 천멍이었다. 한국은 이날도 신유빈-전지희 복식조가 첫 매치에서 따낸 한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졌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기선 제압을 위해 천멍-왕만위를 빠르게 압박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중국에 점차 밀렸다. 치열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1게임을 내준 한국은 2게임 선제점을 올렸지만 천멍의 드라이브를 막지 못했다. 신유빈이 기세를 올리며 3게임을 가져왔는데 다시 중국의 공격을 받지 못하면서 1-3(4-11 5-11 11-9 9-11)으로 졌다. 2단식의 이은혜는 구석으로 꽂히는 쑨잉사의 공격에 점수를 내줬다. 이어 빠르게 공을 받아 반격했지만 반응 속도에서 뒤처졌다. 2게임에서 단 1점만 올린 이은혜는 전열을 가다듬고 3게임 첫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상대 드라이브를 대처하지 못하면서 0-3(5-11 1-11 3-11)으로 물러났다. 3단식에 나선 여자 단식 세계 3위 왕만위도 압도적이었다. 1게임 1-8로 밀린 전지희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두 점을 올렸으나 왕만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2게임은 6-6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전지희가 분위기를 내줬고 흐름이 3게임까지 연결되면서 0-3(3-11 7-11 3-11)으로 경기를 마쳤다.
  •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1)이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따내며 13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날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을 노렸고 합계 116.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덕에 10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여자 콤바인 결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인공 구조물)를 잡고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하는 종목으로 정상에 도달할 경우 100점을 받는다. 서채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콤바인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 스피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채현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신동’으로 불리며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간 것 자체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점수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고,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긴장감을 이겨 내고 등반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결승 무대도 즐겨 보고 싶다”고 했다.
  • 양궁은 한국? ‘종주국’ 명예에 울고 웃는다

    박태준(20·경희대)이 8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에서 우승하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동안 금메달이 없었던 남자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게 됐다. 올림픽 무대에서 종주국으로 꼽히는 종목은 저마다 뜨거운 응원과 지원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자연히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 사례가 펜싱 종주국의 자부심이 넘치는 프랑스다. 펜싱 경기마다 구름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 남녀 에페 개인전 은메달,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남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유도에서도 종주국 일본의 우세가 도드라진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일본은 쓰노다 나쓰미가 여자 48kg 금메달, 아베 히후미가 남자 66kg 금메달, 나가세 다카노리가 남자 81kg 금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유도 참가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농구의 발상지인 미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남자는 16회, 여자는 9회 우승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다. 파리올림픽에서도 미국 남자 농구는 5회 연속, 여자 농구는 8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남자 농구는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전거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는 사이클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다. 남자 사이클 BMX 레이싱 결승에서 프랑스 선수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이클 산악자전거 여자 경기 금메달도 프랑스에 돌아갔다. 종주국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갈 수밖에 없다. 성적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종주국이라는 기억 자체가 희미해지기도 한다.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라톤이 탄생한 그리스는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하계올림픽에서 스피리돈 루이스가 우승한 뒤 단 한 번도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은 ‘세계 스포츠의 고향’으로 불릴 정도로 골프, 럭비, 배드민턴, 양궁 등 다양한 종목이 싹텄다. 하지만 이 종목에서 종주국의 존재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여자 7인제 럭비는 7위에 그치고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 역시 남자 복식 8강에서 탈락했다. 양궁은 아예 한국을 양궁 종주국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영국은 자타공인 축구 종주국이지만 복잡한 국내 사정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조차 못 해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림픽은 국가 단위로 출전해야 하는데 영국을 대표하는 축구협회가 없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별도로 축구협회를 운영하다 보니 ‘영국 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을 구성했지만 8강전에서 한국에 패했다.
  • 태권도 첫 金만큼 빛났다, 박태준의 매너

    태권도 첫 金만큼 빛났다, 박태준의 매너

    2024 파리올림픽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박태준(20·경희대)의 금빛 발차기로 8년 만에 ‘노골드’ 설움을 털어 냈다. 박태준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첫 남자 58㎏급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1-0 기권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 선수가 1라운드에서 발차기를 하다 왼 정강이가 박태준의 다리와 부딪치며 크게 다쳤고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시합을 마친 뒤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 박태준은 시상대까지 그를 부축하는 ‘스포츠정신’을 발휘했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 우승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무려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이 마지막이었다. 박태준은 또 이 체급에서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를 넘어 한국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열두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은 오는 12일 폐막식까지 태권도와 근대5종, 육상 높이뛰기 등에서 금메달 한 개만 추가하면 역대 원정 최다 기록인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이상 13개)와 동률이 된다.
  • “센강 물맛, 좋았다…수분 보충” 마라톤 수영 금메달리스트 반응 [포착]

    “센강 물맛, 좋았다…수분 보충” 마라톤 수영 금메달리스트 반응 [포착]

    프랑스 파리 센강을 가장 빠르게 역영한 네덜란드의 샤론 판 루벤달(30)이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그는 “강물 맛이 좋았다”며 센강 수질 논란을 신경 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판 루벤달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방에서 마무리된 ‘2024 파리올림픽’ 마라톤 수영(오픈워터 스위밍) 여자 10㎞ 경기에서 2시간03분34초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리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판 루벤달은 8년만에 파리에서 다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마라톤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가 지속해 제기됐던 만큼 판 루벤달도 경기 후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판 루벤달은 경기가 열리기 전 센강에서 두 시간 이상 적응 시간을 가졌는데, 오히려 수분 보충을 위해 스스로 강물을 떠 마셨다고 밝혔다. 판 루벤달은 “당시 나는 목이 마르고, 회복이 필요했기 때문에 내가 나서 ‘센강 강물을 마시겠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는 (수질 논란을) 신경 쓰지 않았다. 센강 강물은 차갑고 맛도 좋았다”라며 “나는 다른 경기에서도 바닷물을 종종 마신다. 센강 강물에서도 특이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 전 이미 신경성 문제로 아팠기 때문에, 센강에서 수영한 뒤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도 말했다. 판 루벤달은 “오늘 아침 경기 전부터 이미 두 번이나 구토했다. 문제는 센강이 아니라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경기 후 내가 또 구토하게 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경기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제기되던 센강의 수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날 여자 마라톤 수영 10㎞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센강 수질 검사 결과 장구균이 최대 허용치를 초과해 마라톤 수영 공식 훈련은 한 차례 취소됐으나, 경기 일정 변경은 없었다. 마라톤 수영에 앞서 진행됐던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도 지난달 28일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고, 남자부 경기마저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나선 타일러 미슬로추크(29·캐나다)가 경기를 마친 뒤 여러 차례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경기에 나섰던 벨기에 선수가 감염병에 걸려 혼성 계주 경기에 기권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센강 수질 분석 결과,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지정한 수영 가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센강에서 열리는 수영 경기는 오는 9일 예정된 마라톤 수영 남자 10㎞ 경기와 함께 모두 마무리된다.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57㎏급 결승행…16년만 진출

    태권도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57㎏급 결승행…16년만 진출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누르고 우리나라 태권도 여자 57㎏급 선수로는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김유진(세계 랭킹 24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뤄쭝스(중국·1위)를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2008베이징올림픽(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에 이어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으나 이후로는 메달을 수확한 바 없다. 결승 상대는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와 라테시아 아운(레바논·23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 37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전날 남자 58㎏급에서 박태준(20·경희대)이 금메달을 딴 한국 태권도는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기대한다.
  • ‘만 14세 2개월’

    ‘만 14세 2개월’

    2024 파리올림픽의 최연소 메달리스트 자리는 만 14세 2개월의 스케이트보더에게 돌아갔다. 2010년생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따낸 히라키 고코나(일본), 동메달을 차지한 스카이 브라운(영국) 모두 2008년생 10대 선수다. 브라운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13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종목으로 꼽힌다. 종목 참가자 88명 중 41명이 10대 선수일 정도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2012년생 정하오하오(중국) 역시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경기에 나왔다. 키건 파머(호주)는 8일 열린 남자 파크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2003년생 선수로 스케이트보드에서는 ‘노장’으로 분류된다. ‘10대의 잔치’라는 말을 듣는 종목인 만큼 경기 모습도 제각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몸에 붙지 않는 정도를 넘어선 늘어진 옷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출전하는 일도 다반사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착용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스케이트보드 강국은 일본이다. 1970년대부터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적극 추진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일본에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림픽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리트, 파크 남녀 경기가 각각 열려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일본은 도쿄에서 금메달 3개, 파리에서는 2개를 따냈다.
  • 천적 넘고 우상 넘었다… ‘6전 7기’ 금빛 발차기

    천적 넘고 우상 넘었다… ‘6전 7기’ 금빛 발차기

    6전 전패했던 장준 꺾고 올림픽행세계 정상급 선수들 차례로 제압우상 이대훈도 넘어서 정상 등극“金 따고 애국가 울리는 꿈 이뤄져” 스무 살 국가대표 박태준(경희대)의 태권도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는 같은 체급 간판선수였던 장준(한국가스공사)에게 여섯 번 패배한 뒤 첫 승리를 따냈고, 자신의 우상인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를 넘어 염원하던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1-0 기권승으로 꺾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경기장을 누볐고 공중돌기를 선보이면서 기쁨의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결승 시작과 함께 왼발을 뻗은 박태준은 선제 2점을 올렸다. 박태준보다 신장이 작은 마고메도프는 간격을 좁히며 발차기를 하다 왼발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쓰러져서 한참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섰으나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태준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여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도 박태준은 쉬지 않고 공격했다. 주먹으로 점수를 올린 다음 발차기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는데 결국 마고메도프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박태준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운동하면서 꿈만 꿨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게 믿기지 않는다. 습관처럼 포디엄 꼭대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는데 마침내 이뤘다”며 “결승에서 발이 서로 부딪치면서 상대가 다쳤다. 규정에 따라 심판이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 공격했다. 끝나고 사과했는데 마고메도프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5위 안에 들었으나 체급마다 국가별 1명만 참가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3위 장준과 결판을 내야 했다. 박태준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기 때문이다. 박태준은 장준에게 가로막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지난 2월 장준과의 3전2승제 끝장 승부에서 2경기를 내리 이기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데 변칙 전술로 발을 바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준은 “준이 형은 세계적인 선수고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 이기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당시 패배하면 은퇴도 각오했을 정도로 간절했다. 그만큼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태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8강에선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2-1, 준결승에선 세계랭킹 1위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다른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박태준에게 패배한 세 명이 모두 시상대 위에 오른 셈이다. 태권도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두 명의 선수에게 동메달을 준다. 특히 2021년 도쿄 대회 4강에서 장준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젠두비는 파리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는 이번에도 한국 선수를 만났지만 박태준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장준의 설욕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태준은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의 이대훈 코치까지 넘었다. 그는 “우승을 확정하고 감독님을 안았을 때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갔다. 순간 울컥했고 행복했다. 이 금메달을 위해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태준은 이어 태권도 선수이자 훈련 파트너인 친동생 박민규(한성고)에 대해 “1등을 하면 동생이 자기를 언급해 달라고 했다. 동생을 말할 수 있어 다행이다. 메달을 목에 걸어 줄지는 고민해 보겠다”며 웃었다.
  • 금빛 물결 이어간다… 서건우·이다빈 출격

    금빛 물결 이어간다… 서건우·이다빈 출격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첫날을 금빛으로 장식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남자 중량급 기대주 서건우(21·한국체대), 여자부 간판 이다빈(28·서울시청)을 앞세워 16년 만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태권도의 첫 주자 박태준(20·경희대)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그는 대회 전부터 “형, 누나들이 금빛 물결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9일엔 서건우가 출격한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출전하는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녔다”며 그를 메달 유력 주자로 꼽았다. 다만 경쟁자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4위 서건우는 8강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5위), 준결승에선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1위)를 이겨야 한다. 여자 67㎏ 초과급은 이다빈과 ‘세계 1위’ 알테아 로랭(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된다. 3년 전 도쿄 대회 2위를 차지한 이다빈은 10일 펼쳐지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서는 프랑스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넘어서야 한다. 한국 태권도가 3개 이상 금메달을 따내면 2008년 베이징 대회(금 4) 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4년 뒤 리우에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품에 안았다.
  • 신유빈 투혼에도 높았던 만리장성…한국 여자탁구, 동메달 결정전으로

    신유빈 투혼에도 높았던 만리장성…한국 여자탁구, 동메달 결정전으로

    한국 여자탁구 단체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일 동안 13경기를 치른 신유빈(대한항공)은 남은 힘을 끌어모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았어야 했는데 실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준비한 부분을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상대가 초반 준비를 잘했고 우리는 한발 늦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해서 멋있게 메달로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입상하기 위해선 이틀 뒤 동메달 결정전을 이겨야 한다. 전지희는 “메달을 꼭 따서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를 더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여자 단체전과 단식(쑨잉사), 복식(천멍-왕만위) 모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막강했다. 천멍과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신 선수도 천멍이었다. 한국은 이날도 신유빈-전지희 복식조가 첫 매치에서 따낸 한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졌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기선 제압을 위해 천멍-왕만위를 빠르게 압박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중국에 점차 밀렸다. 치열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1게임을 내준 한국은 2게임 선제점을 올렸지만 천멍의 드라이브를 막지 못했다. 신유빈이 기세를 올리며 3게임을 가져왔는데 다시 중국의 공격을 받지 못하면서 1-3(4-11 5-11 11-9 9-11)으로 졌다. 2단식의 이은혜는 구석으로 꽂히는 쑨잉사의 공격에 점수를 내줬다. 이어 빠르게 공을 받아 반격했지만 반응 속도에서 뒤처졌다. 2게임에서 단 1점만 올린 이은혜는 전열을 가다듬고 3게임 첫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상대 드라이브를 대처하지 못하면서 0-3(5-11 1-11 3-11)으로 물러났다. 3단식에 나선 여자 단식 세계 3위 왕만위도 압도적이었다. 1게임 1-8로 밀린 전지희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두 점을 올렸으나 왕만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2게임은 6-6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전지희가 분위기를 내줬고 흐름이 3게임까지 연결되면서 0-3(3-11 7-11 3-11)으로 경기를 마쳤다.
  •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리드서 대역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리드서 대역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

    볼더링 13위·리드 4위종합 8위로 결선 진출“결승 무대 즐기겠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1)이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따내며 13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날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을 노렸고 합계 116.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덕에 10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여자 콤바인 결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인공 구조물)를 잡고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하는 종목으로 정상에 도달할 경우 100점을 받는다. 서채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콤바인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 스피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채현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신동’으로 불리며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간 것 자체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점수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긴장감을 이겨내고 등반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결승 무대도 즐겨보고 싶다”고 했다.
  • ‘쿨한 선수’ 김예지의 반전 아이템, 올림픽 이목 끈 액세서리 선정

    ‘쿨한 선수’ 김예지의 반전 아이템, 올림픽 이목 끈 액세서리 선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높은 관심을 받아 2024 파리 올림픽 인기 스타로 거듭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코끼리 인형이 이번 대회 시선을 사로잡은 액세서리로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이목을 끈 선수들의 액세서리 9개 중 마지막으로 김예지의 코끼리 인형을 조명했다. NYT는 “한국 사격 선수 김예지는 5살 딸의 코끼리 봉제 인형을 허리에 차고 은메달을 땄다. 이는 역대 가장 멋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다만 딸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 인형은 사실 코치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한다. 코끼리 인형에 대해 김예지는 지난 2일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코끼리 인형에 대해 해명할 것이 있다. 인형은 딸의 것이 아니라 코치가 준 수건”이라며 “화약총을 쓰다 보니 화약 가루가 묻기 때문에 손을 닦으라고 준 수건인데 (인형이) 귀여워서 아무래도 그런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김예지를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쿨한 선수이자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보도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큰 관심을 받았다.영화 속 ‘킬러’처럼 냉정한 표정으로 그저 할 일을 마쳤다는 듯 총기를 정리하는 모습에 엑스 소유주인 머스크마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7일 귀국한 김예지는 “파리에 있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 주시니 ‘메달을 땄구나’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사격은 진짜 매력적인 종목이다.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NYT는 김예지의 코끼리 인형과 함께 살아있는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의 다이아몬드 염소 펜던트 목걸이, 미국 체조 선수 조던 차일스의 금 치아 장신구, 이탈리아 사이클 선수 엘리사 롱고 보르기니의 오륜기 모양 목걸이, 미국 육상 선수 샤캐리 리처드슨의 긴 아크릴 인조 손톱 등을 파리 올림픽에서 돋보인 액세서리로 뽑았다.
  •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금메달 영어 소감 요청에…‘태권도 윙크보이’ 박태준 답변 화제

    금메달 영어 소감 요청에…‘태권도 윙크보이’ 박태준 답변 화제

    16년 만에 한국 남자 태권도에 금메달을 안긴 ‘윙크보이’ 박태준(20·경희대)의 유쾌한 영어 소감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박태준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박태준은 1라운드에서 왼 정강이를 다친 상대 선수가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하고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 도쿄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08 베이징올림픽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이 마지막이었는데 박태준이 그 흑역사를 끊어냈다. 박태준은 경기가 끝난 뒤 “운동하면서 꿈만 꿨던 금메달을 따낸 게 믿기지 않는다. 파리 포디움 꼭대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박태준은 이어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I feel so amazing!(너무 놀랍다)”이라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태권도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이라니 대단하다”, “답변하는 게 너무 귀엽다”, “대답하고 웃는 것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이 무례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한국어 통역에 돈 쓰기 싫어서 그러냐”, “금메달 딴 한국 국가대표 선수한테 왜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날 경기에서 박태준은 부상을 입은 상대 선수를 부축해 시상대에 올라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태준은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에게 기권승을 거둔 뒤 시상식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마고메도프의 손을 자신의 어깨에 올린 채 부축하며 입장했다. 박태준은 시상식 내내 마고메도프를 배려했다. 박태준은 시상대를 내려갈 때도 메고메도프를 부축했고,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한 채 경기장을 나섰다. 마고메도프가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어간 것에 대해 박태준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심판이 ‘갈려’를 선언하고 나서 차면 반칙이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공격하는 게 정해진 규칙”이라며 “심판이 ‘갈려’를 선언하지 않아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 20대가 ‘노장’? 2010년생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스케이트보더’

    20대가 ‘노장’? 2010년생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스케이트보더’

    선수 88명 중 41명이 10대남자 금메달 선수 20대 ‘노장’일본, 스케이트보드서 강세 2024 파리올림픽의 최연소 메달리스트 자리는 만 14세 2개월의 스케이트보더에게 돌아갔다. 2010년생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따낸 히라키 고코나(일본), 동메달을 차지한 스카이 브라운(영국) 모두 2008년생 10대 선수다. 브라운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13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종목으로 꼽힌다. 종목 참가자 88명 중 41명이 10대 선수일 정도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2012년생 정하오하오(중국) 역시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경기에 나왔다. 키건 파머(호주)는 8일 열린 남자 파크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2003년생 선수로 스케이트보드에서는 ‘노장’으로 분류된다.‘10대의 잔치’라는 말을 듣는 종목인 만큼 경기 모습도 제각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몸에 붙지 않는 정도를 넘어선 늘어진 옷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출전하는 일도 다반사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착용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스케이트보드 강국은 일본이다. 1970년대부터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적극 추진해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일본에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는 스트리트, 파크 남녀 경기가 각각 열려 총 4개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일본은 도쿄에서 금메달 3개, 파리에서는 2개를 따냈다.
  • ‘100g 초과 실격’ 인도 女레슬러, 은퇴 선언

    ‘100g 초과 실격’ 인도 女레슬러, 은퇴 선언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실격당한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실격 이후 마음이 흔들리며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8일(한국시간) “레슬링 여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비네시 포갓(29)이 실격 처리 하루 만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갓은 전날 대회 여자 레슬링 자유형 50㎏급 결승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불과 체중이 100g 더 나간 탓이었다. 보통 결승에서 기권하면 은메달이라도 받지만, 포갓은 실격당해 이마저도 놓쳤다.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포갓의 순위는 최하위로 남는다. 실격당한 포갓 대신 쿠바의 유스네일리스 구스만이 결승에 올랐다. 포갓은 올림픽 시합 기간 50㎏ 미만으로 몸무게를 유지해야 했다. 첫날인 6일에는 가까스로 통과해 경기를 뛰었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이틀째 계체에서는 100g을 초과해 주저앉았다. 포갓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았다. 밤새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하지만 감량에 실패했고 탈수 증세가 심해져 올림픽 선수촌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성차별이 만연한 인도에서 여자 레슬링 선수로 성장하는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이다. 지난해 인도 여자 레슬링계의 성 학대와 미온적인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이후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지만, 실격이라는 아쉬움을 안고 고개를 떨구게 됐다.
  •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는 컸다.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듭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하계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8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프랑스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1개를 합쳐 총 5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금메달 7개 등 43개의 메달을 수집한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때의 성적을 훌쩍 넘었다. 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가 단일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는 1900년 개최한 첫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924년에 개최한 파리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금메달) 성적을 거둔 1996 애틀랜타 대회(금 15개·6위)에도 금메달 2개 차로 다가섰다.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이 금메달 4개를 따냈고, 개회식 성화주자였던 유도의 테디 리네르가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철인 3종, 카누, 펜싱, 서핑, 남자 7인제 럭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올림픽에선 개최국이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독점 사용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적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27개나 휩쓸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고,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시 단일 대회 자국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을 세웠다. 영국도 2012 런던 대회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금메달 29개로 3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48개를 차지해 미국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성별 논란’ 린위팅도 결승 진출… 상대 선수는 손가락 ‘X’

    ‘성별 논란’ 린위팅도 결승 진출… 상대 선수는 손가락 ‘X’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린위팅(대만)이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린위팅에 패한 상대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항의 표시를 해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카르만(튀르키예)을 상대로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을 거뒀다. 린위팅은 경기 뒤 “힘든 여정이었다. 결승에서는 그간 배운 모든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까지 온 내 자신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린위팅은 긴 리치를 이용해 근접거리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카르만과 간격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문제는 린위팅에 패한 상대 선수 카르만의 반응에서 나왔다. 린위팅의 판정승이 선언된 뒤 카르만은 두 손가락을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다. 지난 5일 대회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린위팅에 패한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불가리아)가 했던 X 표시와 비슷했다. 자신은 ‘XX’ 염색체를 가진 순수한 여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의미 또는 린위팅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표시로 풀이된다. 린위팅은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성별 논란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실격당했다. 당시 국제복싱협회(IBA)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전날 여자 66㎏급 결승 진출을 확정한 칼리프에 이어 린위팅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두 선수는 금메달까지 1승을 남겨뒀다. 결승에서 지더라도 은메달은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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