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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 사상 첫 올림픽 3명 출전… 누가 갈까

    [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 사상 첫 올림픽 3명 출전… 누가 갈까

    “올림픽은 선수들에게 꿈이고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인데 또 가게 됐습니다.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정말 기뻐요.” 김연아(23)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로 이처럼 밝혔다.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보다 두 명의 후배와 함께 내년 러시아 소치에 가게 된 것을 더 기뻐했다. 김연아의 우승으로 한국은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3명의 여자 싱글 선수를 내보내게 됐다. 한국 피겨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대회에 홀로 출전한 선수가 24위 안에 들면 소속국에 한 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10위권에 들면 두 장, 1~2위에 오르면 세 장으로 늘어난다. 대회 전 김연아는 “최소 두 장은 따올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압도적인 우승으로 세 장을 챙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월 국내 랭킹 대회 겸 소치 겨울올림픽 파견 선수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로는 김해진(과천고·왼쪽)과 박소연(이상 16·신목고·오른쪽)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해진은 지난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3위를 차지, 2008년 곽민정(19·이화여대) 이후 3년 만에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9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해진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소연은 같은 달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지난 2일 발표된 ISU 여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각각 50위(랭킹 포인트 1095점)와 63위(860점)에 올라 있다.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와 함께 링크에 섰던 곽민정은 79위에 랭크돼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꼴찌의 과거, 1등의 추억으로… 신기술 없이

    꼴찌의 과거, 1등의 추억으로… 신기술 없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 나서는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6~17일 프랑스 방데의 라 로쉬 쉬르 욘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월드컵 도마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14일 출국했다. 양학선은 출국 전 “슬픈 과거를 잊고 단상의 맨 위에 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10년 10월 처음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4위에 올라 이름을 알린 양학선은 한 달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듬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11명의 참가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차 시기 착지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14.033점에 그쳤다. 양학선이 말한 ‘슬픈 과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양학선은 “안 좋은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데니스 아블랴진(21·러시아),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21·우크라이나),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 플라비우스 코크지(26·루마니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양학선은 일단 예선에서는 ‘여2’(공중에서 두 바퀴 반 비틀며 돌기)와 ‘스카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비틀며 돌기)을 준비 중이다. 결선에서는 상황에 따라 전매특허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비틀며 돌기)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근 완성한 ‘스카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은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기술이라는 게 연습단계에서 한 번 성공했다고 성공한 것이 아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성공률을 올려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양학선은 동계훈련 기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나서 운동을 많이 못 해 힘들었는데 코치의 도움으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시합에서는 스스로를 믿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대회인 데다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다 나와서 떨리기도 하고 어떻게 변해 있을지도 궁금하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관 인사] 아시안게임 사격서 메달 12개 ‘명중’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40년 넘게 스포츠 현장에서 땀을 쏟아 온 국가대표 출신 체육 행정가. 1970~1980년대 아시안게임에 연속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1년 1월부터 2년 넘게 태릉선수촌장으로 일했다. 별명은 ‘태릉 이사도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선 한국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한국이 종합 5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부인 윤성숙(66)씨와 3남.
  • 얘들아 봤니, 연아의 무결점 점프

    얘들아 봤니, 연아의 무결점 점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공식 연습에서 완벽한 점프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첫날 공식 연습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연습 5조에 속한 4명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김연아는 점프에 중점을 두면서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연결 동작 등을 빠짐없이 연습했다. 김연아는 간단한 스케이팅과 점프로 몸을 푼 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갈채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 점프도 깔끔하게 뛰어오른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와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러츠도 깨끗하게 구사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더블 악셀도 마찬가지였다. 점프 실수는 한 차례도 없었고 긴 비거리와 완벽한 회전을 자랑했다. 2년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 대회와 지난달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때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이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다양한 점프를 뛰어 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등까지 시험하고 연결 동작을 점검한 뒤 큰 박수 속에 연습을 마무리했다. 한편 ISU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와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26·이탈리아)가 여자 싱글 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ISU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35명 가운데 셋을 대회 프리뷰 첫머리에 올렸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챔피언이고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런던(캐나다) 연합뉴스
  • 기대돼, 14일 밤 그녀의 ‘키스’

    기대돼, 14일 밤 그녀의 ‘키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마침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반 위에 섰다.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입성한 김연아는 12일 새벽 2시 30분부터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출전 선수를 6개 그룹으로 나눈 연습 조 가운데 5그룹 네 번째로 경기장인 버드와이저 가든스 링크에 섰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은반 위에 서기는 2011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안도 미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왕의 자리를 다시 빼앗을 수 있을까. 경쟁자들의 면면은 어떠할까. 아사다 마오(일본)는 지난달 4대륙선수권부터 강력한 경쟁자로 다시 급부상했다. 아사다는 그동안 시도를 자제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경쟁 1순위다. 애슐리 와그너(미국)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인터뷰에서 와그너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선수권을 2연패한 건 미셸 콴 이후 그가 처음이다. 와그너와 함께 출전하는 그레이시 골드도 주목할 만한 선수. 골드는 지난 1월 열린 미국선수권대회에서 와그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9위에 그치고도 화려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이유로 피겨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의 프리스케이팅 점수 132.49는 2006년 사샤 코헨 이후 미국선수권대회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도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은퇴 선언을 한 코스트너는 그러나 올 시즌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5.71점으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연아는 15일 오전 0시 30분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를’, 17일 오전 9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한다. SBS가 생중계 하는데, 쇼트프로그램은 14일 밤 11시 30분부터,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오전 9시 25분부터 방송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상화시대’ 이상화 월드컵 첫 종합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마침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상화는 10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77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41에 끊어 2위 왕베이싱(중국·37초78)에게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며 0.01초 차로 1위를 차지했다. 포인트 15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1055점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851점)와의 점수 차가 무려 200점을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500m 1위를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상화는 오는 21~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24·대한항공)과 이강석(28·의정부시청)은 각각 5위와 11위에 머물렀다. 쇼트트랙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신다운(20·서울시청)은 이날 헝가리 데브레첸의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374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은 막판까지 3위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앞서 가던 두 선수가 넘어지는 틈을 타 가장 먼저 들어왔다. 지난 8일 1500m에서도 2분27초0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다운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포인트 89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 은메달을 땄던 김윤재(23·고려대)는 55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여자 1000m에 출전했던 박승희(21·화성시청)와 심석희(16·세화여고)는 아쉽게도 준결선에서 탈락했다. 박승희는 1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고 2조로 나선 심석희는 1분32초655로 4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한편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왕멍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크게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왕멍은 박승희가 포인트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로 박승희의 레이스를 방해한 뒤 실격당했다. 박승희는 결국 6위로 레이스를 마쳐 포인트 3점을 얻는 데 그쳤고, 이미 68점을 확보했던 왕멍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종합 5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봅슬레이 국제대회 첫 우승 ‘질주’

    봅슬레이 국제대회 첫 우승 ‘질주’

    한국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종합 5위에 올랐지만 빙상 종목에서만 메달이 나왔을 뿐 설상 종목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스키와 봅슬레이에서 잇따라 낭보가 전해졌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대표팀은 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91의 기록으로 19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제이크 피터슨-다카라이 콘젤라(미국·1분54초24)와 코디 배스큐-마이클 매커티(미국·1분54초48)를 각각 0.33초와 0.57초 차로 제쳤다.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0년과 2011년 아메리카컵에서 세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세계 랭킹 8위에 올라 2013~14시즌 월드컵에 남자부 두 팀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월드컵은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가 대륙컵보다 많기 때문에 대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유리하다. 원윤종-전정린은 이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첫 50m 구간에만 2위 기록을 냈을 뿐 결승선까지의 구간별 기록에서 모두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메인 스폰서인 대우인터내셔널과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마련한 2인승 썰매를 타고 트랙을 완주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월드컵에서 11위까지 오른 이보 드브륀-브로르 판데르지데(네덜란드·1분54초48)와 2년 전 월드컵 동메달리스트 패트리스 서벨르-엘리 르포트(모나코·1분54초64) 등을 크게 앞질러 자신감을 얻었다. 대표팀은 8일 열리는 8차 대회 2인승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기대주 최재우(19·한체대)는 지난 6일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모굴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최재우는 노르웨이 보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23.94점을 얻어 5위에 올랐다. 15세 때부터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활약한 최재우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캐나다에서 스키 유학을 한 뒤 2011년 귀국해 곧바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7시 30분) 전자금융거래가 일상화된 요즘 소비자를 낚는 ‘피싱’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개인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감염시켜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일명 ‘파밍’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온 무료 쿠폰 문자를 클릭만 해도 소액결제가 돼버리는 ‘스미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3·1절 특선영화 코리아(KBS2 밤 11시 10분) 현정화는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다. 매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그녀에게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이 들려온다.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강행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경복궁의 눈물(MBC 오전 10시 50분) 일제강점기, 일본은 의도적으로 경복궁을 무너뜨리고 파헤쳤다. 일제는 왕이 기거하는 존엄한 공간인 궁궐에서 박람회와 연회를 의도적으로 열기 시작하며 한낱 놀이공간으로 전락시켜버렸다. 경복궁 담을 무너뜨리고 전차 선로를 내면서 교통로로 이용했던 일제의 만행을 공개한다. ■땡큐(SBS 밤 11시 25분) 야구인 박찬호, 배우 차인표, 한국 만화계의 전설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까지. 좀처럼 모이기 어려운 네 명의 남자가 만나 인생에 잊지 못할 고마운 여행을 시작한다. 서로 다른 치열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은 평소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상대로 서로 지목해 이번 여행을 위해 뭉쳤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7시 30분) 대한이면 대한, 입춘이면 입춘. 절기에 맞춰 자연이 주는 만큼만 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경쟁사회로 치달으며 생명존중 사상이 사라지는 요즘 세상에서 과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떤 지혜를 주는지 접근해본다. 인간 중심이 아닌, 동·식물 등 모든 만물을 생명이라 인식하는 삶을 따라가 본다. ■화성의 만세 소리, 95인의 기록(OBS 밤 11시 5분) 15세 이상의 젊은 남자들을 교회에 모아두고 불을 질러 죽였던 제암리 사건부터 6명의 한 가족을 생화장시킨 고주리 사건까지. 한목소리로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95인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매티 윌콕스 선교사의 눈을 통해 화성 만세 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이상화·모태범 “국내 무대 좁다”

    이상화·모태범 “국내 무대 좁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4·대한항공)에게 국내 무대는 좁았다. 나란히 동계전국체육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4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38초72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1년 대학부 우승에 이어 일반부를 2연패하며 3년 연속 500m 정상을 지켰다. 다음 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올 시즌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 나선 이상화는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다. 그럼에도 특유의 스퍼트와 스케이팅 운영 능력으로 2위 이보라(동두천시청·40초40)와 3위 김유림(의정부시청·41초95) 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상화는 20일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지난해 전국남녀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후) 두 달 만에 국내에서 스케이트를 탄 것 같은데 나름대로 뿌듯했다. 남은 국제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모태범이 35초14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모태범은 올 시즌 스케이트화의 날을 바꿨다가 적응하지 못해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이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이 회복 중임을 알렸다. 이강석(의정부시청·35초46)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규혁(서울시청·35초87)이 3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레슬링 존폐 위기” 韓 불난집… “태권도 퇴출 노렸는데” 日 초상집

    “레슬링 존폐 위기” 韓 불난집… “태권도 퇴출 노렸는데” 日 초상집

    “한국 레슬링이 영영 일어설 수 없을지 모른다.” 방대두(59) 레슬링 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너무 황당해 손이 떨릴 정도다. 지도자로서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2020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레슬링을 제외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집행위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되돌리지 못하면 종목 자체가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실제로 각급 학교 레슬링 선수나 국가대표팀조차 운동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대표팀 막내인 최재민(22·충북대)은 “꿈이 있기에 힘든 훈련을 버텨 왔다. 올림픽 없이는 살 이유가 없다는 느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방 감독은 “지난해 전국초등학교 레슬링대회를 새롭게 열면서 꿈나무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던 터라 더욱 아쉽다”고 했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2000여명. 그는 “실업팀만 전국에 50여개팀이 되는데 존속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니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표팀과 협회 관계자들은 ‘멘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11개의 금·은메달과 13개의 동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어서 충격은 더 크다. 오는 16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국제레슬링연맹(FILA) 이사회에서 비판의 표적이었던 그레코로만형의 ‘파테르’ 규정을 없애려던 차여서 더욱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경기단체의 수입도 줄어들 전망이다. 상업화된 IOC로부터 TV중계권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았던 경기력 향상 지원비도 절반으로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정 대한레슬링협회 전무는 “FILA가 고대올림픽 종목이란 점을 믿고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 본다”며 “현재로선 FILA 주도로 5월 IOC 집행위에서 집행위원들에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일본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7개의 절반이 넘는 4개를 레슬링에서 수확했는데 메달밭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마이니치, 스포츠호치 등이 톱기사로 게재할 정도였다. 일본은 태권도 탈락과 함께 가라테의 신규 진입을 노리다 되레 당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매튜 퍼터먼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집행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을 제외하고 14명의 집행위원이 참가한 투표는 4차까지 진행됐는데 레슬링은 네 차례 투표에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퇴출 1순위로 지목됐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LA 지도부와 만나 2020년 올림픽에서 레슬링이 정식 종목으로 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라파엘 마르티니티 FILA 회장과 이미 연락을 취했다며 “논의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서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FILA가 종목 개혁에 나설 것을 약속하고 2020년 올림픽에 포함되기 위해 치열히 싸우겠다고 약속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로게 위원장의 발언은 전 세계 레슬링계의 강한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스페셜올림픽] 축제의 문 활짝 열어젖힌 장애인·비장애인 스케이터

    [스페셜올림픽] 축제의 문 활짝 열어젖힌 장애인·비장애인 스케이터

    촉망받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주인공으로 나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노보드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황석일(왼쪽·25)은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섰고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감강찬(오른쪽·17·휘문중 3)은 주제 퍼포먼스 ‘눈사람의 꿈’에서 지적 장애인을 상징하는 ‘스노맨’을 연기했다.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던 황석일은 2007년 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자폐증과 심각한 정서 불안에 시달렸지만 운동을 시작한 뒤부터 집중력과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다. 스노보드에 입문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2009년 미국 아이다호 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2011년 아테네 하계스페셜올림픽 때는 바다 수영 종목에 출전,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롤러경기연맹 공인지도자(KCI) 준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황석일은 현재 충북 청주의 한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 김정희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은 자격증을 딸 때 실기보다 필기시험을 더 어려워했다. 비록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대견해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태어난 감강찬은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체력 단련 차원에서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피겨와 인연을 맺었다. 연년생 동생 감강인(16·휘문중 2)과 함께 ‘피겨 형제’로 유명한 그는 2011년 독일 NRW트로피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5위, 프리스케이팅 17위로 종합 17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감강찬은 뉴질랜드 거주 시절 아이스링크에서 연습 중인 일본의 스페셜올림픽 대표선수를 보면서 지적 장애 선수를 돕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는 스토리 퍼포먼스의 주인공 스노맨이 매우 힘든 역할인데도 자원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셔틀콕 미래, 체력·주니어 육성에 달렸다”

    강인한 체력과 주니어 육성이 대한민국 ‘셔틀콕’의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모처럼 2종목 우승의 성과를 냈다. 남자복식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고작 3개월 손발을 맞춘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누르고 정상에 다시 섰다. 더욱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이 금메달을 딴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여자 단식에서 성지현(한국체대)이 왕시시안(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의 혼합복식과 런던올림픽 ‘고의패배’ 당사자인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의 여자복식은 덴마크와 중국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남자단식은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강인한 체력과 주니어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고성현-이용대가 역전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콤비네이션이 맞지 않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는 것. 라켓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체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중국과 인도네시아·덴마크 등으로부터 정상을 지켜내기 힘들다는 얘기다. 성지현에 대해서도 “네트 앞에서의 플레이가 크게 향상됐다. 중국 선수도 당황했을 정도”라면서도 “두 번째 게임 듀스에서 잡혔다면 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컸다”고 덧붙였다. 성지현은 경기 뒤 “체력이 바닥나 마지막 게임에서 뛸 힘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여자복식과 관련해 “현재 징계 중인 정경은-김하나를 간판으로 키우겠다. 역시 체력이 문제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한 뒤 “신승찬-이소희를 집중 육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니어 대표인 둘은 신장과 파워에서 성인 못지않아 잔 기술과 세련됨을 보강하면 좋은 재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혼복에 대해선 ”신백철 파트너로 엄혜원이 부족한 게 많다. 현재 김하나로 교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단식에 대해선 “어린 꿈나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그들은 2년 만에, 그녀는 8년 만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그들은 2년 만에, 그녀는 8년 만에

    한국 셔틀콕의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프리미어 대회 첫 정상에 우뚝 섰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한국체대)은 8년 만에 대회 우승을 일궜다. 세계 10위인 고성현-이용대 조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끝난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2-1(19-21 21-13 21-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짝을 이뤄 2년 연속(2010~11년) 밟았던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3개월여 손발을 맞춘 둘은 화순그랑프리골드 등 최근 3개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밟았고 올 시즌 첫 프리미어 무대마저 평정해 간판스타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용대는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보에 조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도 되갚았다. 이용대는 “4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기쁘다”며 “남복에만 전념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좋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고성현도 “런던올림픽 이전까지 유연성과 짝을 이뤄 보에 조와 8번 싸워 모두 졌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둘은 “이번 우승에 수비가 주효했다. 잔 실수를 줄이고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고-이 조는 첫 게임 5-5에서 상대의 네트플레이에 밀리고 잇단 범실로 내려 5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줬다. 이후 9-16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수비가 살아나고 이용대의 스매싱이 빛을 발하면서 7연속 득점에 성공, 접전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막판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고성현의 실수로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둘은 둘째 게임 초반 모겐센의 스매싱 범실이 이어지고 이용대의 화려한 라켓이 상대를 흔들면서 6-1, 8-3, 15-10으로 앞서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몰고 갔다. 고-이 조는 세 번째 게임에서 이용대의 밀어넣기와 서비스 리턴, 스매싱이 거푸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13-9에서 서비스 ‘폴트’가 선언되자 심판에 항의하느라 평정심을 잃은 보에 조를 힘으로 밀어붙여 역전극을 연출했다. 여자단식 세계 7위 성지현은 결승에서 예상을 깨고 세계 5위 왕시시안(중국)을 2-0(21-12 22-20)으로 일축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을 제패한 것은 2005년 전재연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런던올림픽 ‘져주기 파문’의 당사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날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세계 12위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세계 5위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에 0-2로 졌다. 왕샤올리 조가 이날 결승에서 승리, 우승하며 최강 중국은 금메달 둘을 목에 걸었다. 남자단식 금메달은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가뿐하게 4강 안착… 기다려라, 세계 정상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가뿐하게 4강 안착… 기다려라, 세계 정상

    한국 ‘셔틀콕’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세계 12위 고성현-이용대 조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37위 고브셈-림킴와(말레이시아) 조를 2-0(21-16 21-1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남 화순 그랑프리골드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군 고-이 조는 이로써 새해 처음 나선 큰 대회에서 정상을 노리게 됐다. 고성현-이용대는 첫 게임 초반 잇단 범실 탓에 주춤했지만 이용대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내리 5점을 뽑아 기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는 강력한 드라이브 대결에서 앞서 15-9로 상대를 몰아붙여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고성현은 17-10에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내리 3점을 보태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세계 5위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 조는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0-2(15-21 10-21)로 졌다. 여자단식 에이스인 세계 8위 성지현(한국체대)도 장기인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포른팁 부라나프라세르추크(태국)를 2-0(21-13 21-7)으로 꺾고 가볍게 4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의 김기정(원광대)-정경은(인삼공사) 조는 세계 4위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에 0-2(7-21 13-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고의 패배’ 사건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소속팀 선수 자격으로 출전, 톈칭-바오이신(중국)을 2-0(21-11 21-18)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올림픽 당시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당사자인 왕샤올리-위양(중국)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아, 체력 올리고 걱정 내리고 실수 버리고

    연아, 체력 올리고 걱정 내리고 실수 버리고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김연아는 지난달 독일 NRW트로피 대회 때보다 체력을 끌어 올렸으며, 한층 완벽한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6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5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오후 11시 25분 KBS2 녹화중계)과 6일 프리스케이팅(오후 2시 25분 KBS2 생중계)에서 18명의 참가자 중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NRW트로피에서 첫선을 보였던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레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경쟁자가 없는 만큼 김연아의 우승이 확정적이지만,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관심사다. 1위를 차지하면 3월 11~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따낸다. NRW트로피에서 김연아는 시즌 최고인 201.61점으로 우승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프리스케이팅 도중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1회전으로 처리했고,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실수가 나왔다. 당시 김연아는 “첫 번째 점프는 균형이 무너졌고 두 번째는 쉬운 점프라고 생각해 마음을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성기 때의 체력을 회복하지 못해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아는 NRW트로피 이후 태릉선수촌에서 하루 7시간씩 구슬땀을 흘렸다. 독일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핀 연습에 많은 신경을 썼다. 세계선수권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컨디션도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부담감만 느끼지 않고 연기를 펼친다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김해진(16·과천중)과 박소연(16·강일중)의 라이벌 대결도 볼거리다. 김해진은 올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소연은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이상화·곽윤기 30일 서울광장서 사인회

    이상화·곽윤기 30일 서울광장서 사인회 서울시체육회는 30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빙상 올림픽 스타들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행사에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3)와 남자 쇼트트랙 5000m계주 은메달리스트인 곽윤기(23)가 참가한다.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종합 2위에 오른 이규혁(34)도 함께 한다. 김학민·김혜진 배구올스타 최다 득표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해 1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김학민(대한항공)과 김혜진(흥국생명)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최다득표자의 영광을 안으며 출전하게 됐고, 이 외에도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송이(GS칼텍스) 등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받은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장식하게 된다. 김병현, 연봉 1억 오른 6억에 사인 프로야구 넥센은 28일 김병현과 올해 연봉 5억원에서 1억원(20%)이 오른 6억원에 내년 시즌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올해 거둔 성적을 고려한다면 구단에서 내년 시즌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개인은 물론 팀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9경기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던 김병현의 성적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다. 이로써 넥센은 선수단 전원인 59명(군입대·군보류·신인·외국인선수·FA 제외)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 돌아온 재근씨

    돌아온 재근씨

    “한국 육상을 살리기 위해 선수들과 합심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 1980년대 아시아를 호령하던 스프린터 장재근(50)이 새해부터 화성시청 육상팀을 지휘한다. 그는 25일 “팀에 스타급 선수는 없지만 내년 1월 7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제주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들을 강하게 키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감독은 1996년과 2004년 대표팀 코치를 지냈지만 실업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처음이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남자 100m에서 10초7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에서 당시 한국기록인 20초89를 찍고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육상의 간판으로 떠오른 그는 198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200m에서 20초41로 우승, 27년째 한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듬해 서울아시안게임 2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숱한 국제대회에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지도자의 길은 평탄치 않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을 맡아 2010년 6월 김국영(21·안양시청)이 남자 100m에서 종전 10초34를 10초23으로 줄이며 31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도록 이끌었으나 그해 말 연맹과의 갈등으로 사표를 던졌다. 그 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3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것. 장 감독의 시선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하고 있다. 우선 실업팀에서 단거리 훈련 시스템을 복원해 육상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엔 구미시청에서 이적한 신진식(21)이 있다. 신진식은 100m, 200m, 멀리뛰기, 400m계주를 모두 뛰는 선수지만 허벅지 근육통 탓에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장 감독은 “이미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정신력만 키워 준다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이며, 박성윤(24), 유길오(20) 등 800m 선수들도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 단거리 선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김명선 펜싱선수권 女에페 우승 김명선(강원도청)이 전국남녀 에페 종목별 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김명선은 24일 전북 순창군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김미정(광주 서구청)을 15-11로 물리쳤다. 김명선은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계룡시청)과 맞붙은 16강에서도 15-11로 이기며 우승을 예감했다. 신아람과 함께 런던올림픽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인정(계룡시청)도 준결승에서 김미정에게 9-11로 무릎 꿇었다. 남자부에서는 구교동(광주 서구청)이 준결승에서 송재호(국군체육부대)를 15-13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마세건(서울체고)을 15-1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신한銀 감독 1경기 출전 정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심판과 심한 언쟁을 벌여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임달식 감독에게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임 감독은 전날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불만을 품고 김혁태 부심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김 부심에게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 역시 ‘빙속 여제’

    역시 ‘빙속 여제’

    이상화(23·서울시청)는 역시 ‘빙속 여제’였다. ‘한국 빙속의 간판스타’ 이상화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겸 제3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점수 154.375점의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 합계가 낮은 순으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상화는 두 번의 500m에서 각각 38초18과 38초16의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1000m에서는 각각 1분17초64, 1분18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여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자부에서는 모태범(23·대한항공)이 종합점수 143.235점을 받아 김영호(동두천시청·144.46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모태범은 2위를 기록한 김영호와 지난 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우선 선발된 이규혁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한편 같은 날 동시에 열린 제67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4·대한항공)이 종합 점수 156.937점으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금은 손연재 시대…‘2012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지금은 손연재 시대…‘2012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세종고)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15일~지난 6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개별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2명까지 복수 응답)에서 37.2%의 지지를 받아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런던올림픽 리듬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 5위를 차지해 한국 리듬체조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 2위는 29.1%의 표를 얻은 박태환이 선정됐다.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2연패를 노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선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23.7%)은 최근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탓에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김연아(고려대)는 23.0%,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한국체대)은 16.3%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1%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스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5.1%), 류현진(LA다저스·4.3%), 박찬호(은퇴·3.8%),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3.8%)는 차례로 7∼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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