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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쾌거…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환상 호흡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쾌거…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환상 호흡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딴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가 얻은 첫 번째 금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의 두 번째 금빛 메달이기도 하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까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4연패를 이룬 한국 쇼트트랙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아쉽게 중국에 빼앗긴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 당시 한국은 밴쿠버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 은메달, 박승희는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각각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한국은 맨 안쪽에서 스타트를 했다. 박승희가 1번, 심석희가 2번, 조해리가 3번, 김아랑이 4번 주자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주도권을 갖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와 중국이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17바퀴 남긴 시점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바짝 추격했다.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에도 밀려 3위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김아랑이 인코스를 파고 들며 11바퀴 남은 시점에서 2위로 올라왔다. 이어 박승희, 심석희의 절묘한 계주로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6~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다시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가 올라갔다. 3~4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가 막판 무서운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달려 재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실격을 당했고,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 안톤오노가 한말? ‘경악’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 안톤오노가 한말? ‘경악’

    ‘중국 실격이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던 중국 여자대표팀이 실격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각) 소치 해안 클라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레이스 내내 중국과 치열하게 1, 2위를 다투던 한국 대표 팀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패널티를 받아 실격패를 당했다. 심판진이 두 바퀴를 남겨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한 것. 트랙 안에 있던 저우양 뒤에는 박승희의 터치를 받고 마지막 질주를 준비 중인 심석희가 있었다. 중국이 실격으로 뒤로 밀리면서 캐나다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레이스 도중 넘어져 가장 늦게 경기를 마친 이탈리아가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해할 수 없다”며 “저우양이 리젠러우와 교체할 때 트랙에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지만 두 선수 사이에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저우양 선수 본인은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며 주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의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쇼트트랙 미국 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며 한국 팀의 승리를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톤 오노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에 대해 네티즌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안톤오노가 달라졌어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합당하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중국 실격 안됐어도 우리는 당당한 금메달”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이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이규혁 감동’과 ‘안현수 현상’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이규혁 감동’과 ‘안현수 현상’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도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과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경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국내는 과장을 조금 더해 파장 분위기다. 기대에 못 미친 성적과 예상치 못했던 반전 드라마의 부재 등이 이유라면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 가지 더한다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것을 계기로 다시 표면으로 떠오른 빙상연맹의 고질적인 파벌문제 등 부조리에 대한 진상 조사 계획이다. 물론 그렇다고 감동의 주역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두 번씩 거푸 넘어지면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 은메달을 딴 무서운 10대 소녀 심석희, 심리적 부담을 딛고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 하지만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최고 화제의 인물은 단연 빙속의 이규혁(36)과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안현수·29)이다. 23년간의 국가대표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레이스에 나선 이규혁이 이를 악물고 결승선까지 정말 사력을 다해 달리는 모습과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엎드려 빙판에 입맞춤을 하던 빅토르 안의 모습은 아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규혁과 빅토르 안. 이 두 선수가 준 감동의 색과 깊이는 다르지만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기엔 충분했다. ‘6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앞으로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을 세운 이규혁의 마지막 레이스는 감동 그 자체였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출전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며 막판까지 투혼을 다짐했던 이규혁. 그래서 지난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1000m 경기를 더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경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든 뒤 벤치에 누워 거친 숨을 고르던 모습을 보면서는 가슴 한쪽이 먹먹했다. 그리고 23년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하는 심정을 밝힌 인터뷰 기사들을 읽으면서는 고마운 마음과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결국 올림픽 메달이 없어 약간은 부족한 스케이트 선수로 남게 됐지만 올림픽 때문에 많이 배웠다”는 이규혁. 세계신기록을 두 개씩이나 세우고 국제빙상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1회 우승, ISU 스프린트선수권 4회 우승 등 세계대회 금메달이 10여개가 돼도 올림픽 메달이 없어 ‘소리없는 영웅’(Unsung Hero)으로 부르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이규혁은 또 개인의 목표와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해줬다. 주변의 ‘4년 더’라는 권유에 “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목표 의식이 없어 제대로 못할 것 같다”는 그의 사실상 은퇴선언은 그래서 더 울림이 크다. 이규혁은 물러날 때와 물러나는 자신의 뒷모습까지 생각할 줄 아는 선수다. 4년 전 벤쿠버올림픽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안 되는 걸 알면서 도전한다는 게 너무 슬펐다”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 대신 마지막 남은 힘까지 모두 쏟아붓고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친 뒤 웃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억됐다. 안현수는 이규혁과는 또 다른 화두를 던졌다. 언론은 이를 두고 ‘안현수 현상’이라고도 했다. 올림픽 금메달 3관왕이었던 안현수,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쇼트트랙을 계속하고 싶어 파벌싸움으로 얼룩진 한국을 떠나 러시아를 선택했고, 배신자라는 비난을 감수해가며 8년 만에 또다시 금메달을 두 번째 조국에 안겼다. 국가보다는 개인이 승리했다는 일부의 평도 있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질주해 온 빅토르 안. 그의 메달은 번번이 대답없는 메아리에 그쳤던 수십 번의 고발과 질타보다 국내 빙상계, 나아가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에 직격탄을 날렸다. 우리 사회가 안현수 현상에 대해 답을 내놓을 차례다. ‘이규혁의 감동 신드롬’과 ‘안현수 현상’, 목표와 꿈이 있는 젊은이들의 거침없는 ‘질주’, 올림픽 메달만이 아니라 실수와 운도 실력으로 ‘쿨’하게 인정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기성세대보다 백배 낫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번 소치올림픽의 성과는 적지 않다. kmkim@seoul.co.kr
  • 러시아 ‘용병’ 올림픽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내부에서조차 ‘올림픽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은 17일 러시아에서 감지되는 이 같은 현상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러시아는 금 4개, 은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쳤던 지난 2010년 밴쿠버대회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성적이다. 그런데 4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3개가 귀화 선수들이 합작한 것이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팀에서 우승한 타티야나 볼로소자르(여)는 2010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다. 2011년 한국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안현수는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우승해 러시아에 쇼트트랙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안현수에 이어 2위로 골인, 첫 은메달을 수집한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도 2006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옮긴 선수다. AFP통신은 귀화 선수들을 프랑스 외인부대 ‘레종 에트랑제’(Legion Etrangere)에 빗대기도 했다. 레종 에트랑제는 외국인들의 지원으로 구성되는 정규 육군부대로 프랑스 군인 대신 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된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귀화한 선수들을 외인부대원의 의미를 지닌 ‘레지오네리’(legionari)로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밴쿠버대회 당시 종합 11위에 그치자 선수 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의 소비에트스카이 스포츠 데일리는 “우리 선수는 다들 어디 갔느냐”며 “승리를 정말로 기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명예 찾으리! 금맥 뚫으리! 독 오른 女쇼트

    위기의 쇼트트랙이 ‘한국 구하기’에 나선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지는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 출전, 한동안 꽉 막혔던 금맥 뚫기에 도전한다. 심석희(17·세화여고)-박승희(22·화성시청)-공상정(18·유봉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가 뛴다. 특히 500m 동메달을 따면서 부상을 당한 박승희는 계주를 위해 주종목인 1500m 출전까지 포기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선수의 무기력증 탓에 이들의 활약에 사활을 건다. ‘확실한 금’으로 평가받던 심석희가 1500m 은메달에 그치자 위기감이 더해졌다. 지난 11일 빙속 이상화(25·서울시청)의 여자 500m 2연패 이후 금 소식이 끊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사’들은 계주에서만큼은 금 소식을 전한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지난 밴쿠버대회 계주에서 당한 아픔을 되갚을 기회이기도 하다. 여자 계주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전통의 강세 종목. 밴쿠버 당시 결승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경기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리했다. 이 탓에 한국 여자는 올림픽 5연패가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 밴쿠버 ‘노골드’의 수모까지 당했다. 한국 쇼트트랙 명예회복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중국. 밴쿠버에서 왕멍의 3관왕을 포함, 금 4개를 쓸어 담았다. 소치에서는 행운까지 겹쳐 벌써 금 2개를 쥐었다.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은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여자 1000m 예선에도 나선다. 빙속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날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오후 10시 남자 1만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밴쿠버에서 이승훈에게 ‘행운의 금’을 안겨준 종목이다. 당시 12분 58초 55로 최강 스벤 크라머르(12분54초50·네달란드)에게 크게 밀렸지만 크라머르가 레인 침범으로 실격 처리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12위 머문 이승훈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부풀린 데다 첫 메달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크라머르가 1500m 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밴쿠버 악몽을 만회하려는 터라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빙상 여제’ 이상화(25)는 4년 전 밴쿠버대회 때 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자 모양 귀고리를 걸고 여자 500m에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네덜란드 전지훈련 때는 황금빛 여행 가방을 들고 출국했는데 그 덕분인지 2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 ‘맏형’ 이규혁(36·이상 서울시청)은 최고를 뜻하는 숫자 ‘1’에 집착해 꼭 11시 11분에 시계를 쳐다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100분의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속도 전쟁’을 치르는 선수들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자잘한 습관에 매달리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크로스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바 삼코바(21·체코)보다 특이한 예가 또 있을까. 그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경기에 나서기 전 콧수염을 그렸다. 당시 첫 출전이었는데 5위를 차지해 효험을 봤다고 여긴 그는 이 습관을 고수했다. 조국의 국기 색을 좇아 흰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콧수염을 알록달록 꾸미기까지 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도미니크 말테(캐나다)를 은메달로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삼코바는 “행운을 가져다준 콧수염”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13일 여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 제니 존스(34·영국)는 어느 날 실수로 브래지어 속에 티백을 넣어 둔 채 경기에 나섰다가 처음으로 백플립 기술에 성공한 뒤 몇 년 동안 찻잎 하나를 몸에 지니고 경기를 치렀다. 현재는 찻잎과 결별했지만 그는 여전히 승리를 가져온다고 믿는 속옷을 고집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71명의 선수단에서 막내는 1997년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세화여고)와 알파인스키 강영서(성일여고),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김해진(왼쪽·과천고)과 박소연(오른쪽·신목고)이 17세 동갑내기다. 심석희는 이미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무대를 맛봤다. 이제 김해진과 박소연의 차례다. 둘은 오는 20일 ‘우상’ 김연아(25·올댓스포츠)와 함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둘의 국제대회 경험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올림픽이 임박해 열린 대회라 대다수 선수가 불참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해진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합계 166.84점으로 6위, 박소연은 162.7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둘 다 개인 최고점을 돌파했다. 올림픽 대회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취재진도 미리 배부된 입장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하이 디맨드’(High Demand) 종목인 여자 피겨는 쇼트와 프리는 물론 갈라쇼까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경험이 없는 선수는 가득 찬 관중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김해진은 “경기가 아닌 연습에도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신기하다.”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전했다. 둘의 목표는 쇼트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중 24위 안에 들어 프리에도 나가는 것. 김연아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진은 “연아 언니가 점프할 때 스피드를 더 내라고 조언하고, 손동작 등 표현력도 가르쳐 준다”고 귀띔했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연습 링크에 나가 둘의 훈련을 관전할 정도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들은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피겨가 지금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언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질 생각보다 괜찮다”

    “빙질 생각보다 괜찮다”

    “빙질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연습 링크랑 비슷해서 편안하게 훈련했습니다. 여러 경기장에 서 봤는데 이 경기장만의 특별한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피겨 여왕’ 김연아(25·올댓스포츠)는 오는 20~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의 고별전을 치른다. 그런데 이 경기장 빙질이 썩 좋지 않다는 게 여러 선수들의 평가였다. 지난 15일 남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하뉴 유즈루(일본)는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땄지만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고,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캐나다)도 평소와 달리 실수가 나왔다. 쇼트트랙 선수들 역시 자주 넘어졌다. 그러나 16일 이곳에서 첫 공식훈련을 소화한 김연아는 걱정하는 내색이 없었다. 김연아는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했는데 빙질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익히려고 (지난 15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텔레비전으로도 많이 봤다. 덕분에 시야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김해진(과천고), 박소연(이상 17·신목고) 및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나탈리아 포포바(우크라이나)와 함께 훈련했다. 최근 김연아의 강력한 적수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도 훈련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불참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에서 몸을 풀고 있으며 17일 소치에 돌아올 예정이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다양한 점프로 몸을 푼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를 한 바퀴만 돌고 착지했으나 대부분의 점프를 가볍게 성공했고,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이후에도 점프 등을 점검한 뒤 40분간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이날 연습 링크에서 한 차례 더 담금질한 데 이어 18일에도 공식 링크에서 훈련한다. 한편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전용 링크에서 훈련하다 전날 소치로 돌아온 아사다 마오(24·일본)도 이날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며 대표팀 동료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 등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이미 단체전을 통해 빙질은 익힌 터라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스텝 시퀀스 등을 연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현수 화려한 부활… 한국 ‘들러리’로 추락

    동계올림픽에서 1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쇼트트랙이 추락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겹치는 상황이라 입맛은 더욱 쓰다.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심석희(17·세화여고)는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결선에서,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는 준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남자 1000m에선 더 지독한 부진이 이어졌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부터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선 도중 반칙으로 실격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선 도중 다른 주로에 무리하게 끼어들어 실격 처리됐다. 레이스를 뜯어보면 이들의 기량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안현수와 중국, 네덜란드 등 경쟁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3~4위권에서 따라가며 틈을 노리다 마지막에 1위 자리를 잡아채는 한국의 전통적인 전술이 다른 나라에 간파됐는데 이를 고집한 것도 몰락을 부채질했다. 한국의 메달 순위도 17일 0시 현재 17위로 처졌다.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계주에서 분발하면 금메달 둘 정도는 추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메달 수가 적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농사가 흉작이라 순위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안현수는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5초325로 생애 네 번째 금메달(동메달 2개)을 목에 걸어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1000m, 1500m, 5000m계주)을 8년 만에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현수의 활약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부메랑이다. 연맹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 때문에 16일 밤까지 열리지 않았다. 연맹이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폭발’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파벌 싸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오히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현수는 시상식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한 후배들을 감싸 안았다. ‘안현수 후폭풍’은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숙명인 양 감내했던 한국 스포츠의 ‘내셔널리즘’이 전환점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아주 신랄한 모습으로.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최광복 코치는 다시 일선으로 돌아와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심석희 은메달 불구, 한국 순위 16위로 떨어져 한국 쇼트트랙이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의 올림픽 은메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12년 만의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 쇼트트랙을 걱정하는 한편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등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의 금메달로 부활한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39로 저우양(중국·2분19초140)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2013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1500m의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이 종목 절대 강자 심석희는 이로써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여자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저우양은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날 7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리스트들은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내린 운석우의 파편이 든 메달을 받았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2위 김아랑(전주제일고)은 결승에서, 맏언니 조해리(고양시청)는 준결승에서 반칙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탄식이 쏟아졌다. 남자 1,000m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제외하고 5차례 정상을 지킨 우리나라의 메달밭이다. 하지만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반칙 판정으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승에서 역시 경기 도중 경쟁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반칙 처리되면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제 500m 경기만 남겨뒀다. 반면 안현수는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그리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8년 만에 1,000m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동메달 2개)을 챙겼다.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두 나라 대표로 금메달을 모두 딴 첫 선수가 된 안현수는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따라불렀다.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한국체대)의 선전이 우리 선수단에 그나마 힘이 됐다. 윤성빈은 1∼4차 레이스 합계 기록 3분49초57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인 16위에 올랐다. 스켈레톤뿐만 아니라 2010년 밴쿠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의 19위를 뛰어넘어 한국 썰매 종목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전북연맹)은 1∼3차 시기 합계 2분55초17의 기록으로 24위에 올라 20위까지 주는 4차 레이스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8-10으로 져 2승 4패가 되면서 4강행 희망이 더 엷어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주형준(23·한국체대)은 1분48초59의 기록으로 40명 중 29위에 자리했다. 스키점프의 최서우와 최흥철(하이원)은 남자 라지힐(K-125) 개인전에서 각각 39위, 44위에 머물러 30명이 나서는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심석희가 메달 레이스에 가세했지만 이날까지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챙기는데 그쳐 종합순위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16위로 또 떨어졌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둘다 수고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운석 금메달 보고 싶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심석희 선수 너무 자랑스러워요”,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안현수가 우리 국가대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겨스케이팅, 의상도 점수…최고 5000달러에 달해”

    “피겨스케이팅, 의상도 점수…최고 5000달러에 달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예술성과 기술력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의상에 크게 신경을 지 않을 수가 없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의상’을 기획 기사로 다뤘다. 야후스포츠는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돈이 있다”면서 “피겨스케이팅 의상의 경우 종종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이 들어가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싱글 정상에 선 하뉴 유즈루(20)는 왕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었다. 독특한 의상 콘셉트로 유명한 위어는 이번 대회에서 흰 바탕에 형형색색의 보석이 달린 옷을 하뉴에게 디자인해 주었다. 야후스포츠는 “남자 선수들의 일부 의상은 최고 3000달러(약 320만원)에 이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의상에 800유로(약 116만원)를 들인 플로링 아모디오(프랑스)는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다른 선수들, 특히 여자 선수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많게는 5000달러 이상을 의상에 쏟아붓기도 한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 아사다 마오 같은 선수들은 의상을 자주 바꾸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기만의 징크스 때문에 성적이 부진하면 일단 의상부터 바꾼다고 한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 입을 의상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다른 선수들보다 저렴한 옷을 선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연아는 통상 한 벌에 150만원선, 아사다 마오는 200만원 이상을 들인다고 한다. 한편 야후스포츠는 해골이나 선원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 등장하기도 했던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보다 소치 대회의 피겨스케이팅 의상은 점잖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야후스포츠에서 평론을 하는 엘비스 스토이코는 “이번 대회 의상은 지난번보다 간결하고 덜 위험해 보인다”면서 “배경음악이 고전적이면 의상 또한 그러한 경향을 띈다”고 이번 대회 의상 트렌드를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하루 종일 네티즌 입방아에 오르네”, “한국빙상연맹 구설수 도대체 왜 계속 이어지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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