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은메달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주주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선대위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지대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97
  •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4위 선전…베르그스마 金, 스벤 크라머 銀, 밥데용 銅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4위 선전…베르그스마 金, 스벤 크라머 銀, 밥데용 銅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26·한국체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0m에서 4위에 오르며 선전했으나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1초68위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14명 중 4위에 머물렀다. 2000m 구간까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에 앞선 이승훈은 밥데용은 물론 베르그스마에도 2초71을 앞섰다. 2800m 이후 스벤 크라머보다는 조금 뒤졌지만, 여전히 베르그스마의 기록보다는 빨랐다. 이승훈은 5200m까지도 베르그스마에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어느새 베르그스마의 기록보다 뒤지기 시작한 이승훈은 랩타임이 점점 늘어났고, 베르그스마와의 기록 차도 점점 커져갔다. 결국 이승훈은 3위 밥데용에도 뒤져 결국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5초61로 12위에 그친 데 이어 개인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놓쳤다. 남자 10000m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레인 교차를 잘못해 실격당하는 바람에 2위로 레이스를 마친 이승훈이 올림픽 신기록(2분58초55)과 함께 금메달을 챙긴 종목이다. 이번 대회 남자 10000m 메달도 네덜란드가 독차지했다. 남자 5000m 동메달리스트인 요릿 베르그스마(네덜란드)는 12분44초4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5000m 우승자 스벤 크라머는 12분49초02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에 이어 2010년에는 동메달을 딴 밥데용(12분07초19·네덜란드)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승훈은 오는 21일에 있을 팀 추발 경기에 김철민, 주형준과 함께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10000m 기록, 13분11초68로 4위 ‘아쉬움 가득 표정’

    이승훈 10000m 기록, 13분11초68로 4위 ‘아쉬움 가득 표정’

    ‘이승훈 10000m 기록, 스벤 크라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18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4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13분11초68을 기록했다. 동메달을 따낸 네덜란드 밥 데 용(13분7초19)에 약 4초 정도 뒤진 거리다. 이날 10000m 경기에서 네덜란드 요리트 베르그스마가 12분44초05를 기록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승훈과 레이스를 펼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는 12분49초02로 은메달을 따냈다. 네티즌들은 “이승훈 10000m 기록, 아쉽지만 잘했다”, “이승훈 10000m 기록, 스벤 크라머 벽 넘기 힘들구나”, “이승훈 최선을 다한 경기 멋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상미 해설위원 “중국 실격,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가 났다”

    안상미 해설위원 “중국 실격,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가 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8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공상정(유봉여고) 선수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이날 소치 아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경기 현장에서 한국 소녀들의 힘찬 레이스를 지켜 본 안상미 SBS 해설위원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16년 전인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다음은 안상미 SBS 해설위원과의 일문일답.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 전 선수들 컨디션은 어때 보였나. →경기 직전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을 치른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선수의 몸이 다른 경기 때와 달리 매우 가벼워보여 느낌이 좋았고 한층 기대가 컸다. -앞서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심석희 선수가 특별한 각오를 전했던가. →심석희 선수가 큰 경기를 치르고 난 뒤 한결 가벼워진 표정이었다. 현지 관계자들도 심석희 선수가 계주에서 더욱 잘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나에게도 직접 계주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필승 결심을 경기 전에 전했다. -관중석 분위기는 어땠나. 홈팀 러시아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관중 응원에 대한 부담은 다소 적었을 것 같다. →금메달이 간절한 상황이라 그런지 경기 전부터 현장에 태극기가 많이 보이고 한국 응원단들도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응원 피켓을 들고 와 쇼트트랙 선수들을 응원해 다른 관객들과 팀 관계자들이 더욱 힘을 얻었다. 박승희 선수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박승주 선수가 대회에 함께 출전했을 때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었는데 마침 이날 현장에 박승주 선수도 응원하고 있었다. -경기 전 금메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분석이 됐는지. →1500m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심석희 선수의 금메달을 예상했었는데 아쉽게도 은메달을 따다 보니 계주에서도 우려가 없진 않았다. 게다가 박승희 선수가 500m 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쳐 1000m 출전도 포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박승희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참가한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 서로를 든든하게 여기고 믿고 의지한 결과 더욱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현지 축하 분위기는. →많은 한국 응원단들이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줬다. 꽃다발 전달식이 끝나고 현장에 응원을 왔던 이상화, 박승주 선수가 마치 자신들이 금메달을 딴 것처럼 쇼트트랙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는데. →중국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쪽만 지키며 타는 성향이 있었다. 또 상대 선수가 리지안루이기에 보폭이 크고 스피드가 강한 심석희가 충분히 바깥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역전 끝에 승리한 요인은. →일단 경기에 들어가며 선수들 간의 믿음이 확고했다. 내가 안 되면 네가 해 주고 네가 안 되면 내가, 또 다른 선수가 해결해 줄 거라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한때 역전을 당하더라도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심석희도 자신 있게 바깥 코스로 승부를 걸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이 진로방해를 할 때 해설위원이 소리를 크게 질렀는데.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에 항의와 질책은 나중 문제였다. 끝나고 났으니 하는 얘기지만 많은 경기에서 저런 식의 레이스를 보이기에 중국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수는 없는 건지 의문이 든다. 우리도, 그들도 모두 땀 흘려 결과를 일구는 스포츠인데 말이다. 안상미 해설위원의 말처럼 여러 대회에서 온갖 반칙 플레이로 한국팀을 괴롭혀 왔던 중국은 이날도 여지없이 진로방해를 하며 결국 실격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저우양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두 바퀴를 남겨 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중국 실격에 대해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하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저우양 선수 스스로는 진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실격되면서 캐나다가 은메달을,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막판 역전을 일궈낸 심석희 선수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있었겠지만 경기에 큰 영향이 없도록 정신력으로 이겨낸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 그 점이 더욱 대견하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숨은 공로자가 있다면.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숨은 1인은 바로 유봉여고 2학년 공상정 선수다. 준결승에서 김아랑이 빠진 상태에서 출전해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모두가 칭찬해줘야 마땅하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서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다. 공번기씨는 딸 공상정이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우자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다. 이로써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공상정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와 호흡을 맞춰 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놨다. 에이스 김아랑이 위염에서 회복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18일 결승전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쇼트트랙에서 3000m 계주의 의미는. →계주는 뛰어난 선수 1명이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4명 모두 실력이 모두 좋아야만 하는 경기다. 또 실력뿐만 아니라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떤 작전을 써야 하는지 알아챌 수 있도록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현지에서 국민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대회 전 기대와 달리 좋은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지 않아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이번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던 조해리, 박승희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서 정말 기쁘다. 함께 고생한 5명의 선수 모두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보니 더없이 흐뭇하고 행복하다.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문창호 PD moon@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금메달…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5명 모두 시상대 위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금메달…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5명 모두 시상대 위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딴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가 얻은 첫 번째 금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의 두 번째 금빛 메달이기도 하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까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4연패를 이룬 한국 쇼트트랙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아쉽게 중국에 빼앗긴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 당시 한국은 밴쿠버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 은메달, 박승희는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각각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한국은 맨 안쪽에서 스타트를 했다. 박승희가 1번, 심석희가 2번, 조해리가 3번, 김아랑이 4번 주자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주도권을 갖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와 중국이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17바퀴 남긴 시점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바짝 추격했다.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에도 밀려 3위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김아랑이 인코스를 파고 들며 11바퀴 남은 시점에서 2위로 올라왔다. 이어 박승희, 심석희의 절묘한 계주로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6~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다시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가 올라갔다. 3~4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가 막판 무서운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달려 재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실격을 당했고,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상미 “중국 실격,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나”…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울먹인 중계에 시청자 감동

    안상미 “중국 실격,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나”…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울먹인 중계에 시청자 감동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8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공상정(유봉여고) 선수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이날 소치 아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경기 현장에서 한국 소녀들의 힘찬 레이스를 지켜 본 안상미 SBS 해설위원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16년 전인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다음은 안상미 SBS 해설위원과의 일문일답.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 전 선수들 컨디션은 어때 보였나. →경기 직전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을 치른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선수의 몸이 다른 경기 때와 달리 매우 가벼워보여 느낌이 좋았고 한층 기대가 컸다. -앞서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심석희 선수가 특별한 각오를 전했던가. →심석희 선수가 큰 경기를 치르고 난 뒤 한결 가벼워진 표정이었다. 현지 관계자들도 심석희 선수가 계주에서 더욱 잘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나에게도 직접 계주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필승 결심을 경기 전에 전했다. -관중석 분위기는 어땠나. 홈팀 러시아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관중 응원에 대한 부담은 다소 적었을 것 같다. →금메달이 간절한 상황이라 그런지 경기 전부터 현장에 태극기가 많이 보이고 한국 응원단들도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응원 피켓을 들고 와 쇼트트랙 선수들을 응원해 다른 관객들과 팀 관계자들이 더욱 힘을 얻었다. 박승희 선수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박승주 선수가 대회에 함께 출전했을 때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었는데 마침 이날 현장에 박승주 선수도 응원하고 있었다. -경기 전 금메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분석이 됐는지. →1500m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심석희 선수의 금메달을 예상했었는데 아쉽게도 은메달을 따다 보니 계주에서도 우려가 없진 않았다. 게다가 박승희 선수가 500m 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쳐 1000m 출전도 포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박승희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참가한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 서로를 든든하게 여기고 믿고 의지한 결과 더욱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현지 축하 분위기는. →많은 한국 응원단들이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줬다. 꽃다발 전달식이 끝나고 현장에 응원을 왔던 이상화, 박승주 선수가 마치 자신들이 금메달을 딴 것처럼 쇼트트랙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는데. →중국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쪽만 지키며 타는 성향이 있었다. 또 상대 선수가 리지안루이기에 보폭이 크고 스피드가 강한 심석희가 충분히 바깥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역전 끝에 승리한 요인은. →일단 경기에 들어가며 선수들 간의 믿음이 확고했다. 내가 안 되면 네가 해 주고 네가 안 되면 내가, 또 다른 선수가 해결해 줄 거라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한때 역전을 당하더라도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심석희도 자신 있게 바깥 코스로 승부를 걸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이 진로방해를 할 때 해설위원이 소리를 크게 질렀는데.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어이없는 진로방해에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에 항의와 질책은 나중 문제였다. 끝나고 났으니 하는 얘기지만 많은 경기에서 저런 식의 레이스를 보이기에 중국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수는 없는 건지 의문이 든다. 우리도, 그들도 모두 땀 흘려 결과를 일구는 스포츠인데 말이다. 안상미 해설위원의 말처럼 여러 대회에서 온갖 반칙 플레이로 한국팀을 괴롭혀 왔던 중국은 이날도 여지없이 진로방해를 하며 결국 실격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저우양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두 바퀴를 남겨 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중국 실격에 대해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하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저우양 선수 스스로는 진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실격되면서 캐나다가 은메달을,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막판 역전을 일궈낸 심석희 선수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있었겠지만 경기에 큰 영향이 없도록 정신력으로 이겨낸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 그 점이 더욱 대견하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숨은 공로자가 있다면.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숨은 1인은 바로 유봉여고 2학년 공상정 선수다. 준결승에서 김아랑이 빠진 상태에서 출전해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모두가 칭찬해줘야 마땅하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서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다. 공번기씨는 딸 공상정이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우자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다. 이로써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공상정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와 호흡을 맞춰 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놨다. 에이스 김아랑이 위염에서 회복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18일 결승전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쇼트트랙에서 3000m 계주의 의미는. →계주는 뛰어난 선수 1명이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4명 모두 실력이 모두 좋아야만 하는 경기다. 또 실력뿐만 아니라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떤 작전을 써야 하는지 알아챌 수 있도록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현지에서 국민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대회 전 기대와 달리 좋은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지 않아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이번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던 조해리, 박승희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서 정말 기쁘다. 함께 고생한 5명의 선수 모두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보니 더없이 흐뭇하고 행복하다.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날 SBS 중계를 맡았던 안상미는 “조해리 선수와 박승희 선수가 정말 (경기를) 잘 이끌어 주었고, 선수들도 잘 따라주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관중들 모두 울고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 조국에 위안과 환한 기운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원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문창호 PD moon@seoul.co.kr
  • 쇼트트랙 일정 18일 오후 8시부터…안현수 500m 준준결승 진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을 통과하며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안현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41초450의 기록으로 5조 4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이미 1500m 동메달과 1000m 금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는 500m에서도 가볍게 준준결승에 진출하면서 2006년 토리노 올림픽(1000m, 1500m, 5000m 계주)에 이어 8년 만에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박세영(21·단국대)과 이한빈(26· 성남시청)도 예선을 통과했다. 3위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 1500m 은메달리스트 한톈위(중국)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500m 랭킹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은 마지막 8조에서 선두로 달리다 넘어져 탈락했다. 여자 쇼트트랙 일정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는 18일 오후 8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4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3000m계주에 출전한다. 공상정, 김아랑 등 고등학교 유망주들과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모두 나올 예정이다. 앞서 오후 6시 34분, 6시 42분, 6시 46분에는 각각 여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이 예선을 통과했다. 오후 8시 4분에는 김아랑(전주제일고), 박승희(화성시청), 심석희(세화여고), 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 등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일정에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일정, 우리 선수들 파이팅”, “쇼트트랙 일정, 금메달 아니어도 좋으니 좋은 모습 보여주길”, “쇼트트랙 일정, 넘어지거나 다치지만 않아도 좋겠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짜릿한 승부 끝 ‘금메달’ 종합순위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짜릿한 승부 끝 ‘금메달’ 종합순위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조해리(28, 고양시청) 김아랑(19, 전주제일고)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팀이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1번 주자 박승희 차례부터 1위로 달리던 한국은 중반 중국에게 2위를 내줬고 1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는 3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곧바로 2위를 탈환한 한국은 9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힘을 내며 중국을 제쳐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3바퀴를 남기고 다시 중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기적적으로 중국을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공상정 심석희 멋지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보다가 심장 터지는 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감동적인 승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금메달 1개를 추가함으로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5위를 기록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석희, 마지막 코너 대역전… ‘밴쿠버 恨’ 풀었다

    심석희, 마지막 코너 대역전… ‘밴쿠버 恨’ 풀었다

    1994년 알베르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었다. 2010년 밴쿠버에서도 조해리(28·고양시청)와 박승희(22·화성시청), 이은별(23·고려대), 김민정(29·용인시청)으로 구성된 계주팀이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고 곧바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박승희와 터치한 김민정이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고 실격당한 것이다. 결국 여자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노골드(은 1·동 2)에 그쳤고 중국이 네 종목을 석권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최광복 코치는 “우리는 1등을 했다. 다만 심판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테크닉을 완성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이 흐른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계주팀은 약속을 지켰다. 2006년 2월 26일 진선유가 1000m 금메달을 딴 뒤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 위기에 처해 있고 여자도 금메달이 유력했던 1500m에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은메달에 그친 상황에서 천금 같은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꽉 막힌 금맥을 뚫은 쇼트트랙은 부담을 덜고 남은 여자 1000m와 남자 5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 바퀴에서 눈부신 역주로 대역전극을 일군 심석희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바통을 이어받자마자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좍 돋았다”며 활짝 웃었다. 무릎을 다쳐 걸음이 불편한데도 출전을 강행한 박승희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는 돼 나섰는데 막상 링크에 올라서니 실수할까 봐 걱정됐다”며 떨리기만 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박승희는 또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저우양이나 판커신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리젠러우가 나왔다”며 “심석희가 역전을 일굴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최고참 조해리는 “단체전 금메달이라 특히 더 기쁘다. 그간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하늘이 금메달로 보답했다. 어린 후배들이 부담이 컸을 텐데 잘 이겨내 너무 고맙다”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71명의 선수단에서 막내는 1997년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세화여고)와 알파인스키 강영서(성일여고),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김해진(왼쪽·과천고)과 박소연(오른쪽·신목고)이 17세 동갑내기다. 심석희는 이미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무대를 맛봤다. 이제 김해진과 박소연의 차례다. 둘은 오는 20일 ‘우상’ 김연아(25·올댓스포츠)와 함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둘의 국제대회 경험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올림픽이 임박해 열린 대회라 대다수 선수가 불참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해진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합계 166.84점으로 6위, 박소연은 162.7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둘 다 개인 최고점을 돌파했다. 올림픽 대회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취재진도 미리 배부된 입장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하이 디맨드’(High Demand) 종목인 여자 피겨는 쇼트와 프리는 물론 갈라쇼까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경험이 없는 선수는 가득 찬 관중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김해진은 “경기가 아닌 연습에도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신기하다.”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전했다. 둘의 목표는 쇼트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중 24위 안에 들어 프리에도 나가는 것. 김연아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진은 “연아 언니가 점프할 때 스피드를 더 내라고 조언하고, 손동작 등 표현력도 가르쳐 준다”고 귀띔했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연습 링크에 나가 둘의 훈련을 관전할 정도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들은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피겨가 지금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언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빙상 여제’ 이상화(25)는 4년 전 밴쿠버대회 때 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자 모양 귀고리를 걸고 여자 500m에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네덜란드 전지훈련 때는 황금빛 여행 가방을 들고 출국했는데 그 덕분인지 2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 ‘맏형’ 이규혁(36·이상 서울시청)은 최고를 뜻하는 숫자 ‘1’에 집착해 꼭 11시 11분에 시계를 쳐다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100분의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속도 전쟁’을 치르는 선수들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자잘한 습관에 매달리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크로스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바 삼코바(21·체코)보다 특이한 예가 또 있을까. 그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경기에 나서기 전 콧수염을 그렸다. 당시 첫 출전이었는데 5위를 차지해 효험을 봤다고 여긴 그는 이 습관을 고수했다. 조국의 국기 색을 좇아 흰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콧수염을 알록달록 꾸미기까지 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도미니크 말테(캐나다)를 은메달로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삼코바는 “행운을 가져다준 콧수염”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13일 여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 제니 존스(34·영국)는 어느 날 실수로 브래지어 속에 티백을 넣어 둔 채 경기에 나섰다가 처음으로 백플립 기술에 성공한 뒤 몇 년 동안 찻잎 하나를 몸에 지니고 경기를 치렀다. 현재는 찻잎과 결별했지만 그는 여전히 승리를 가져온다고 믿는 속옷을 고집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명예 찾으리! 금맥 뚫으리! 독 오른 女쇼트

    위기의 쇼트트랙이 ‘한국 구하기’에 나선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지는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 출전, 한동안 꽉 막혔던 금맥 뚫기에 도전한다. 심석희(17·세화여고)-박승희(22·화성시청)-공상정(18·유봉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가 뛴다. 특히 500m 동메달을 따면서 부상을 당한 박승희는 계주를 위해 주종목인 1500m 출전까지 포기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선수의 무기력증 탓에 이들의 활약에 사활을 건다. ‘확실한 금’으로 평가받던 심석희가 1500m 은메달에 그치자 위기감이 더해졌다. 지난 11일 빙속 이상화(25·서울시청)의 여자 500m 2연패 이후 금 소식이 끊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사’들은 계주에서만큼은 금 소식을 전한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지난 밴쿠버대회 계주에서 당한 아픔을 되갚을 기회이기도 하다. 여자 계주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전통의 강세 종목. 밴쿠버 당시 결승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경기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리했다. 이 탓에 한국 여자는 올림픽 5연패가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 밴쿠버 ‘노골드’의 수모까지 당했다. 한국 쇼트트랙 명예회복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중국. 밴쿠버에서 왕멍의 3관왕을 포함, 금 4개를 쓸어 담았다. 소치에서는 행운까지 겹쳐 벌써 금 2개를 쥐었다.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은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여자 1000m 예선에도 나선다. 빙속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날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오후 10시 남자 1만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밴쿠버에서 이승훈에게 ‘행운의 금’을 안겨준 종목이다. 당시 12분 58초 55로 최강 스벤 크라머르(12분54초50·네달란드)에게 크게 밀렸지만 크라머르가 레인 침범으로 실격 처리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12위 머문 이승훈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부풀린 데다 첫 메달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크라머르가 1500m 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밴쿠버 악몽을 만회하려는 터라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러시아 ‘용병’ 올림픽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내부에서조차 ‘올림픽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은 17일 러시아에서 감지되는 이 같은 현상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러시아는 금 4개, 은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쳤던 지난 2010년 밴쿠버대회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성적이다. 그런데 4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3개가 귀화 선수들이 합작한 것이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팀에서 우승한 타티야나 볼로소자르(여)는 2010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다. 2011년 한국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안현수는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우승해 러시아에 쇼트트랙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안현수에 이어 2위로 골인, 첫 은메달을 수집한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도 2006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옮긴 선수다. AFP통신은 귀화 선수들을 프랑스 외인부대 ‘레종 에트랑제’(Legion Etrangere)에 빗대기도 했다. 레종 에트랑제는 외국인들의 지원으로 구성되는 정규 육군부대로 프랑스 군인 대신 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된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귀화한 선수들을 외인부대원의 의미를 지닌 ‘레지오네리’(legionari)로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밴쿠버대회 당시 종합 11위에 그치자 선수 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의 소비에트스카이 스포츠 데일리는 “우리 선수는 다들 어디 갔느냐”며 “승리를 정말로 기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빙질 생각보다 괜찮다”

    “빙질 생각보다 괜찮다”

    “빙질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연습 링크랑 비슷해서 편안하게 훈련했습니다. 여러 경기장에 서 봤는데 이 경기장만의 특별한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피겨 여왕’ 김연아(25·올댓스포츠)는 오는 20~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의 고별전을 치른다. 그런데 이 경기장 빙질이 썩 좋지 않다는 게 여러 선수들의 평가였다. 지난 15일 남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하뉴 유즈루(일본)는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땄지만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고,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캐나다)도 평소와 달리 실수가 나왔다. 쇼트트랙 선수들 역시 자주 넘어졌다. 그러나 16일 이곳에서 첫 공식훈련을 소화한 김연아는 걱정하는 내색이 없었다. 김연아는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했는데 빙질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익히려고 (지난 15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텔레비전으로도 많이 봤다. 덕분에 시야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김해진(과천고), 박소연(이상 17·신목고) 및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나탈리아 포포바(우크라이나)와 함께 훈련했다. 최근 김연아의 강력한 적수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도 훈련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불참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에서 몸을 풀고 있으며 17일 소치에 돌아올 예정이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다양한 점프로 몸을 푼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를 한 바퀴만 돌고 착지했으나 대부분의 점프를 가볍게 성공했고,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이후에도 점프 등을 점검한 뒤 40분간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이날 연습 링크에서 한 차례 더 담금질한 데 이어 18일에도 공식 링크에서 훈련한다. 한편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전용 링크에서 훈련하다 전날 소치로 돌아온 아사다 마오(24·일본)도 이날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며 대표팀 동료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가나코 등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이미 단체전을 통해 빙질은 익힌 터라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스텝 시퀀스 등을 연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현수 화려한 부활… 한국 ‘들러리’로 추락

    동계올림픽에서 1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쇼트트랙이 추락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겹치는 상황이라 입맛은 더욱 쓰다.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심석희(17·세화여고)는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결선에서,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는 준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남자 1000m에선 더 지독한 부진이 이어졌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부터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선 도중 반칙으로 실격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선 도중 다른 주로에 무리하게 끼어들어 실격 처리됐다. 레이스를 뜯어보면 이들의 기량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안현수와 중국, 네덜란드 등 경쟁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3~4위권에서 따라가며 틈을 노리다 마지막에 1위 자리를 잡아채는 한국의 전통적인 전술이 다른 나라에 간파됐는데 이를 고집한 것도 몰락을 부채질했다. 한국의 메달 순위도 17일 0시 현재 17위로 처졌다.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계주에서 분발하면 금메달 둘 정도는 추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메달 수가 적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농사가 흉작이라 순위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안현수는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5초325로 생애 네 번째 금메달(동메달 2개)을 목에 걸어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1000m, 1500m, 5000m계주)을 8년 만에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현수의 활약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부메랑이다. 연맹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 때문에 16일 밤까지 열리지 않았다. 연맹이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폭발’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파벌 싸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오히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현수는 시상식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한 후배들을 감싸 안았다. ‘안현수 후폭풍’은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숙명인 양 감내했던 한국 스포츠의 ‘내셔널리즘’이 전환점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아주 신랄한 모습으로.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피겨스케이팅, 의상도 점수…최고 5000달러에 달해”

    “피겨스케이팅, 의상도 점수…최고 5000달러에 달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예술성과 기술력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의상에 크게 신경을 지 않을 수가 없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의상’을 기획 기사로 다뤘다. 야후스포츠는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돈이 있다”면서 “피겨스케이팅 의상의 경우 종종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이 들어가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싱글 정상에 선 하뉴 유즈루(20)는 왕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었다. 독특한 의상 콘셉트로 유명한 위어는 이번 대회에서 흰 바탕에 형형색색의 보석이 달린 옷을 하뉴에게 디자인해 주었다. 야후스포츠는 “남자 선수들의 일부 의상은 최고 3000달러(약 320만원)에 이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의상에 800유로(약 116만원)를 들인 플로링 아모디오(프랑스)는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다른 선수들, 특히 여자 선수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많게는 5000달러 이상을 의상에 쏟아붓기도 한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 아사다 마오 같은 선수들은 의상을 자주 바꾸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기만의 징크스 때문에 성적이 부진하면 일단 의상부터 바꾼다고 한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 입을 의상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다른 선수들보다 저렴한 옷을 선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연아는 통상 한 벌에 150만원선, 아사다 마오는 200만원 이상을 들인다고 한다. 한편 야후스포츠는 해골이나 선원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 등장하기도 했던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보다 소치 대회의 피겨스케이팅 의상은 점잖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야후스포츠에서 평론을 하는 엘비스 스토이코는 “이번 대회 의상은 지난번보다 간결하고 덜 위험해 보인다”면서 “배경음악이 고전적이면 의상 또한 그러한 경향을 띈다”고 이번 대회 의상 트렌드를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하루 종일 네티즌 입방아에 오르네”, “한국빙상연맹 구설수 도대체 왜 계속 이어지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지난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