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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心스틸러 신의현… 신스틸러 아이스하키

    心스틸러 신의현… 신스틸러 아이스하키

    신의현(38·창성건설)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정 ‘톱5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IPC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패럴림픽 금·은·동메달 총 241개 가운데 눈에 띄는 메달 수상자 5명을 공개했다. 여기엔 대한민국 첫 금메달 주인공인 신의현도 포함됐다.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2015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한 지 3년도 안 돼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한 이후 26년 만에 따낸 첫 금메달이다. IPC는 “한국에서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이자 안방 대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금메달 1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전관왕(활강,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대회전, 회전)을 아쉽게 놓쳤지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회전)를 딴 헨리에타 파르카소바(32·슬로바키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중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5연패를 달성해 동계패럴림픽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이언 매키버(39·캐나다)가 톱5에 들었다. 이와 함께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동메달 획득 순간이 대회 ‘최고의 명장면 톱5’에 뽑혔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이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中 “패배 선언”…평창 재현 ‘팀 킴’

    1엔드에서 5점이나 쓸어 담은 ‘팀 킴’이 가볍게 6엔드 만에 중국으로부터 ‘굿게임’(기권)을 받아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따 청소기 광고에 기용되는 등 화끈하게 인기를 누린 여자 컬링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예선 6차전에서 중국을 12-3으로 누르고 5승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예선 4차전에서 평창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스웨덴에만 지고,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에 이어 중국까지 제압해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밝혔다. 김은정 스킵(주장)을 비롯해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 등 올림픽 멤버로 이뤄진 대표팀은 평창대회에 출전한 왕빙위 스킵 대신 장이룬 스킵과 평창 믹스더블에 출전한 서드 왕루이를 주축으로 한 중국을 맞아 손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한국은 1엔드 후공에서 5점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김영미가 가드, 김선영이 테이크 아웃, 김경애와 김은정이 드로에 성공하며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잦은 실책으로 흔들리던 중국은 도저히 추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국에 승리를 인정하는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중국전을 SBS스포츠가 위성 생중계해 올림픽 이후 달라진 여자 컬링 대표팀의 위상을 확인했다. SBS스포츠는 23일 오전 8시 일본전, 나아가 13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 토너먼트 경기까지 중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벤저스, 패럴림픽 바라보는 시각 바꿔”

    “오벤저스, 패럴림픽 바라보는 시각 바꿔”

    “다들 반다비(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가 수호랑(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보다 더 예쁘다고 하더라고요.”홍석만(43)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이 평창패럴림픽을 관람한 선수위원 8명의 평가를 이렇게 비유했다. 팔이 안으로 굽으니 그런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과장된 것만은 아니다. 올림픽 땐 “문제가 없는 게 문제”라는 외신 평가를 받았지만 패럴림픽에선 ‘문제’라는 말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IPC는 평창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운영 회의를 딱 하루만 하고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홍 위원은 “대회 운영과 선수·관중 동선 등 모든 부문에서 만족스러웠다”면서 다만 “몇몇 선수위원은 대회 초반 올림픽 폐회 영향으로 ‘파장 분위기’처럼 느껴져 조직위의 열정 부족을 꼬집긴 했다”고 덧붙였다. 또 평창패럴림픽에 대해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불씨로 여겼다. “지방자치단체가 패럴림픽 티켓을 의무적으로 구입했지만 장애인 아이스하키에서는 직접 구매해 관람하신 일반 관객들도 상당히 많았다. 특히 지자체에서 구입하지 않았던 미국·캐나다 결승전엔 빈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만석이었다. 신의현과 휠체어 컬링의 ‘오벤저스’(5명 성씨가 모두 다른 점에 영화 ‘어벤저스’를 결합한 별칭) 등도 패럴림픽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시설과 꽉 찬 관중석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러웠다”고 귀띔했다. 홍 위원은 2008년 베이징하계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후끈 달아오른 장애인 스포츠 열기를 잇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럴림픽이 일회성 전시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되죠.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어떻게 하면 장애인 스포츠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성적은 소치 대회(노메달) 때로 바로 돌아가며 평창 대회 성적이 역대 최고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정부는 평창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예산을 평년보다 2~3배 늘렸고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게 국내에는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회가 거의 없다. 결국 국제대회 출전과 전지훈련을 통해 그나마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애인 스포츠는 장비 구입도 만만찮다. 같은 장비라도 다 맞춤형으로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그는 “배동현 선수단장처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재정적 후원자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에서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이 나왔지만, 벌써 평창 슬라이딩센터 폐쇄가 논의되는 것을 봐선 장애인 스포츠도 빠르게 잊혀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거듭 강조했다. “노르딕스키 입문 3년도 안 돼 금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에서 보듯 지원만 이뤄지면 장애인 선수들의 경쟁력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정책·재정 지원, 선수 선발만 제대로 되면 장애인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어요.”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상 돌아간 태극전사… 영광 이후가 고민

    비인기종목 선수들 생계 우려 “장애·비장애인 협회 통합 대안” 열흘에 걸친 열전을 마친 ‘태극전사’ 36명이 일상으로 돌아갔다. 19일 강원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해단식을 끝으로 평창동계패럴림픽 일정을 모두 끝냈다. 선수들은 소속 팀으로 복귀해 마무리 훈련을 하거나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6~7월쯤에야 다시 선발전을 거쳐 종목별 국가대표를 뽑으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장애인 동계스포츠 각 협회에서는 평창패럴림픽에서 더없는 관심을 받았다면서도 이런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킨다. 비장애인 스포츠에서도 비인기 종목은 올림픽 폐막 뒤 곧장 따돌림을 받는데 장애인 스포츠는 훨씬 열악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동 계 종목 실업팀은 창성건설(노르딕스키), 강원도청(장애인 아이스하키), 서울시청(휠체어 컬링), 하이원(노르딕·알파인스키), 국민체육진흥공단(알파인스키)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애인 동계종목 등록선수도 411명(아이스하키 110명, 휠체어 컬링 105명, 노르딕스키 95명, 알파인스키 84명, 스노보드 17명)에 불과하다. 다행히 패럴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장애인 선수들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장애인 스포츠 동계 종목에 들어가는 정부 예산은 2018년 기준 50억 9700만원이다. 해외 전지훈련이 잦고 보조 인력이 많이 필요한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도 적지 않았다. 관건은 패럴림픽을 마친 뒤에도 이런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미국과 캐나다에선 아이스하키 관련 협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같은 협회여서 장애인 선수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수준의 장구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업 스폰서십도 누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체 종목은 더욱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데 장애인 스포츠에도 기업의 후원이 이어지면 선수들이 생활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대한장애인컬링연맹 사무국장은 “집에만 계셨던 장애인분들이 평창패럴림픽을 계기로 밖으로 많이 나와 클럽 스포츠나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며 “생활 스포츠를 통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돼야 장애인 스포츠의 경기력도 향상된다. 그러면 장애인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굿바이 ‘무도’… 이젠 주말에 누가 날 위로해주지?

    굿바이 ‘무도’… 이젠 주말에 누가 날 위로해주지?

    회사원 이정욱(31)씨에게 ‘무한도전’(무도)은 청춘을 함께 보낸 친구다. 대학생 시절 자취를 하며 노트북에 무한도전을 다운받아 놓고는 혼자 밥 먹을 때 외로움을 달랬고, 주말에는 여자 친구와 함께 보기도 했다. 이른바 레전드 편은 파일로 보관했다가 친구들과 자취방에 모여 술 마실 때 틀었다. 직장에 들어와서는 때마침 나온 무한상사 편을 보며 위로받았다. 그렇게 무한도전과 10여년을 함께해 온 이씨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도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어느 순간 재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면서도 “무도가 정말로 끝난다니 청춘의 한 조각이 날아가 버린 느낌”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이달 말 끝난다는 소식에 20~30대 시청자들의 상당수는 상실감에 버금가는 아쉬움을 호소하고 있다. MBC 직원들 사이에서는 “월급은 이제 어디서 나오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도가 방송계 안팎에 미치는 영향력은 컸다. MBC ‘일밤’이나 KBS 2TV ‘해피투게더-1박 2일’처럼 같은 제목으로 10년 이상 유지한 프로그램은 더러 있지만, 각자의 캐릭터를 지닌 정예 멤버들이 매번 새로운 형식에 시도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사례는 무도 외에 찾아보기 힘들다. 무엇이 무한도전을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무도의 13년을 짚어 보았다. ●없어질 뻔했던 무모한 도전, 1년 만에 ‘말뚝’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다. 출연자들이 시청자가 올린 특이한 대결 소재를 선택해 도전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때만 해도 무도의 성공을 예감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무모한 도전’ 연출을 처음 맡았던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당시 KBS 2TV의 ‘스펀지’와 동 시간대에 붙어 고전하면서 존폐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일부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이 있어 이를 믿고 밀고 나가기로 했고 1년 정도 지나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무모한 도전’은 6개월 뒤 김태호 PD가 맡아 ‘강력추천 토요일-무(리)한 도전’을 거친 뒤 2006년 5월 지금의 무한도전으로 독립 편성됐다. 오프닝 멘트 외에는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멤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멤버들은 누가 열차보다 더 빨리 달리는지를 대결하는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에서부터 시작해 레슬링, 조정, 쪽대본 드라마 촬영, 가요제, 추격전 등 소재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10여년간 이어진 이들의 도전은 예능계를 넘어 많은 분야에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단적인 예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에는 2009년 초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을 보고 입문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권 본부장은 “예능에 다큐멘터리 요소를 더한 새로운 시도가 성공하면서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가 국내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면서 “이전까지 일본이나 영국의 버라이어티쇼를 모방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콘텐츠가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대한민국 평균 이하, 대체할 수 없는 팬덤 형성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진행자를 넘어 시트콤처럼 살아 있는 캐릭터로서 무한도전을 대체할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이기주의와 극현실주의로 똘똘 뭉친 만년 2인자 박명수, 어린아이처럼 정신없이 구는 하하, 어리바리한 식신 정준하에, 이들을 모두 아우르며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이해심 많은 리더 유재석 등의 캐릭터는 각종 별명과 어록과 ‘짤’(특징적 이미지컷)을 만들어 내며 팬덤을 형성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한 이들의 도전은 성장 스토리와 감동을 만들어 냈다. 김교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이 같은 캐릭터 쇼가 코미디의 한 부류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도의 경우 일상성과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기획과 만나면서 단발성 캐릭터 쇼에 그치지 않고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면서 “무도를 기점으로 예능의 개념이 재정립됐다”고 평했다. 563회를 이어 가는 동안 거의 매회 새로운 소재와 장르를 선보이면서도 완성도를 높였던 것 역시 무도가 오랫동안 장수를 누린 비결이다. ‘대체에너지 특집’, ‘지구특공대 특집’, ‘박명수의 기습공격’, ‘나비효과 특집’ 등을 통해서는 환경문제와 같은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보인 것도 특징적이다. 무한도전 제작에 참여했던 한 예능 PD는 “무한도전은 MBC 내에서 제작진이 가장 힘들어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면서 “시의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그때 화제가 되는 주제가 있으면 곧바로 기획과 콘셉트를 바꿔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시청자 나이들 듯… 멤버들도 힘든 티가 나” 강명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2011년 무한도전 연말정산 편에서 무한도전을 보는 이유에 대해 “힘든 척은 해도 힘든 티는 안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캐릭터 쇼가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잃었고, 멤버들의 성장에도 정체가 오기 시작했다. 정형돈, 길, 노홍철 등 핵심 멤버들이 교체됐고 김태호 PD 역시 여러 차례 피로함을 호소하며 시즌제 도입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시청자들도 그 순간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때 ‘무도빠’(열성팬)였던 이정호(26)씨는 “무도 멤버들에게서 힘든 티가 나기 시작했고, 무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박 2일’은 1박 2일을 하는 것이 핵심이고, ‘무한도전’은 계속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처럼 핵심적인 작동 방식이 유지될 때 프로그램은 지속될 수 있는데 지금의 무한도전은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다. 틀을 깨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김태호 PD 하차설과 무한도전 폐지설, 시즌제 도입 등이 불거지기 시작하자, 최근 MBC는 이달 말을 끝으로 무한도전이 ‘휴식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종영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즌2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휴식기에 들어가자 시청자들은 사실상 종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MBC는 효자 상품인 무한도전의 명맥을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시즌2 제작을 고심하고 있지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김태호 PD와 무도 멤버, 이들 중 한쪽이라도 빠진다면 결코 무한도전 시즌2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김교석 평론가는 “간판만 유지하는 식의 시즌제를 도입했다가는 자칫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덕현 평론가는 “무한도전은 새로운 형식과 트렌드를 계속 추구하는 게 정체성”이라며 “멤버들이 전원 합류하지 않더라도 김 PD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나온다면 이는 무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델 포트로, 페더러 18연승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

    델 포트로, 페더러 18연승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

    세계랭킹 8위의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18연승을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에 섰다.델 포트로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1(6-4 6-7<8-10> 7-6<7-2>)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노린 페더러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페더러는 올 시즌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다 첫 패배를 떠안았다. 페더러는 3세트 게임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델 포트로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2시간 4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페더러가 18승 7패로 앞선다. 하지만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잡았고 올해 첫 패배도 안기는 등 고비마다 페더러의 발목을 낚아챘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 860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진정한 스포츠 영웅평창동계올림픽에서 37.4㎞를 뛴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63.93㎞를 질주한 신의현(38·창성건설)을 두고 “그 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이승훈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철인으로서 패럴림픽 철인 신의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라는 질문에 “신의현 선수는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셨다”라며 “신의현 선수가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이승훈과 신의현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많은 감동을 안겼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이승훈은 체력 안배를 위해 주 종목에만 전념하라는 주변의 충고를 뿌리치고 장거리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그는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빙상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최장거리 종목인 1만m와 5000m 경기에도 참가했다. 어린 후배들과 함께 뛴 팀 추월에선 절반가량을 맨 앞에서 뛰며 바람막이를 자처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모두 37.4㎞의 거리를 뛰어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 이승훈이 있다면 패럴림픽엔 신의현이 있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은 패럴림픽 기간에 무려 63.93㎞를 두 팔로 뛰었다.몇몇 다른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비주력 종목에 기권했지만, 신의현은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종목에 모두 나가 온 힘을 쏟아냈다. 폐회식이 열린 18일엔 뛰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오픈 계주 경기까지 소화했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일념에서 나온 투혼이었다. 그는 패럴림픽 초반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따지 못하다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동계패럴림픽 도전 역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올림픽 철인 이승훈은 이런 신의현의 스토리를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승훈은 “신의현 선수의 이야기는 단순히 감동을 넘어 몸이 불편한 다른 분들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나는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민정 “응원 덕에 세계선수권 2관왕…남은 종목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최민정 “응원 덕에 세계선수권 2관왕…남은 종목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응원 덕분에 2관왕에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최민정(20)은 소속사를 통해 “캐나다와 한국이 시차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그리고 현지에 와서도 응원해주신 덕분에 2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내일 세 종목 남이 있다. 세 종목도 계속해서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1500m·여자 계주)의 최민정은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2년 만에 여자부 종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21)는 0.117초 뒤진 2분23초46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맏언니’ 김아랑(23)은 2분23초609로 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 하지는 못했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도 42초845로 결승선을 통과해 나탈리아 말리체프스카(폴란드·43초441)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 달 전 평창올림픽 500m 결승에서 예기치 못한 실격 판정으로 은메달을 놓치며 눈물을 쏟았던 최민정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당시의 설움을 날렸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던 최민정은 지난해에 아쉽게 3연패에 실패했었다. 500m에서 실격당하고 1500m에서는 넘어지는 실수를 겪었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정상을 향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500m와 1000m, 1500m 그리고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남녀 4종목의 개인 성적을 더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최민정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여자 계주를 남겨두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의현의 금메달은 어머니의 금메달

    신의현의 금메달은 어머니의 금메달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불굴의 사나이 신의현(38·창성건설)이 해냈다. 신의현의 금메달은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아들을 사랑으로 일으켜 세운 어머니 이회갑(68)씨의 금메달이기도 했다.노르딕스키 한국 대표팀 신의현은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며 관중들을 향해 포효했다. 신의현은 “(개인전 마지막 종목이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결승선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뛰었다”고 말했다. 평창패럴림픽 개인전 메달 후보는 신의현이 유일했다. 톱10이라는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신의현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무거운 부담 때문이었을까. 신의현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주 종목인 만큼 잘 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그의 어깨를 짖눌렀다. 신의현은 첫날 바이애슬론 7.5㎞에서 5위에 올랐고, 이튿날 크로스컨트리 15㎞에 나와 동메달을 땄다. 13일에는 바이애슬론 12.5㎞에서 5위, 14일엔 크로스컨트리 스키 1.1㎞ 스프린트에서 3경기를 뛰어 6위를 기록했다.이날 크로스컨트리 7.5㎞ 경기는 신의현이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종목이었다. 신의현은 “그동안 실수를 많이 해 부담감이 상당했다”라며 “어젯밤엔 잠이 안 와 명상 음악을 들으며 겨우 잠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다른 전략 없이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의현은 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에 가족 얘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를 웃게 해드려 기쁘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이회갑씨는 지금의 신의현을 있게 한 존재다. 대학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신의현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하지 절단 동의서에 서명한 이씨는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한다.의식을 되찾은 신의현은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자신의 모습에 절망했다. “엄마, 왜 나를 살려냈어요?”라며 울부짖는 아들에게 이씨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 말이 결국 신의현을 일으켜 세웠다. 신의현은 휠체어 농구,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섭렵하며 희망을 키웠다.그리고 2015년,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했다. 신의현은 두 자녀와 아내 김희선씨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서 멋진 아빠, 멋진 남편이 되고 싶었다”라며 “아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응원온 날, 대통령 시선을 막을 만큼 열성적으로 응원해줬다. 남은 평생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 마지막까지 놓치지 마세요

    18일 오후 8시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기 전까지 주말에도 숨가쁜 메달 레이스가 이어진다. 17일 낮 12시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이탈리아에는 2014년 소치대회 때 석패했지만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대회에서 두 차례 만나 3-2, 6-3으로 거푸 이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임하면 손에 땀을 쥐는 멋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분 전에는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간판’ 한상민이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남자 회전 좌식 경기에서 마지막 불꽃을 사를 예정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은메달로 한국 선수 첫 메달을 신고한 그가 자신의 주 종목에서 16년 만에 메달을 더할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여자 시각장애 부문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슬로바키아)는 대회 유일한 5관왕에 도전한다. 오전 10시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클래식 시각장애 부문에 브라이언 매키버(캐나다)가 나서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그가 금메달을 걸면 세 대회 연속 3관왕이란 금자탑을 세운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오전 9시 35분 휠체어컬링 한국-캐나다의 동메달 결정전이 시작되고 오후 2시 35분에는 중국-노르웨이의 금메달 결정전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18일 오전 9시 30분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 양재림이 대회 마지막으로 출발선에 선다. 낮 12시 30분에는 아이스하키 결승 미국-캐나다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져 관중을 즐겁게 한다. 잇단 사격 실수로 바이애슬론 메달을 계속 놓친 신의현은 17일 낮 12시 40분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와 다음날 오전 11시 오픈 계주에 출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인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PNA)이 남자 선수가 없어 빠진 틈을 타 한국이 메달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한도전’ 김은정-영미 만났다 “너무 나와보고 싶어서..”

    ‘무한도전’ 김은정-영미 만났다 “너무 나와보고 싶어서..”

    ‘무한도전’에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떴다.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과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컬벤져스’의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컬벤져스’를 만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인 의성으로 향했다. 의성은 ‘컬벤져스’가 탄생한 곳이자, 평창의 영웅으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거머쥔 이들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 곳이다. 의성 체육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무한도전’ 멤버들과 ‘컬벤져스’는 서로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안경선배 김은정은 ‘무한도전’ 출연 소감을 묻자 “‘무한도전’너무 나와 보고 싶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창 올림픽 기간 화제의 중심이었던 ‘컬벤져스’는 정작 자신들의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는데, 바로 이들이 그동안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원했던 하하유니버스의 주인공들이었던 것. ‘컬벤져스’는 실제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털어놓았으며, 하하는 “이거예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평창 올림픽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한국-일본 여자 컬링 준결승 경기의 마지막 샷 주인공 김은정이 스톤을 던질 때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컬벤져스’의 막내 김초희는 이제껏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컬벤져스’의 비밀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폭로하며 다른 선수들은 물론 감독님까지 당황케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오늘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 격돌4-4로 팽팽하게 맞서던 8엔드. 상대 스톤 두 개가 하우스 앞을 꽉 막고 있었다. 좀체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나선 한국 휠체어 컬링팀 ‘맏형’ 정승원(60)은 회심의 샷을 쐈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스위핑(비질)이 없는데도 손을 떠난 스톤은 발이 달린 듯 휘어지며 상대 스톤을 피해 하우스 정중앙 인근에 안착했다. ‘오성(五姓) 어벤저스’의 4강 진출을 굳힌 ‘위닝샷’이었다. 한국은 1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영국과의 휠체어 컬링 아침 경기(예선 10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을 확정 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중국과의 낮 경기(1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7-6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9승2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12개팀 중 상위 네 팀끼리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다. 한국이 패럴림픽 준결승 티켓을 따낸 것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6일 맞붙게 되는 4강 상대는 7승4패로 4위에 오른 노르웨이다. 영국전은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했다. 5엔드까지 2-4로 밀리기도 했지만 6~7엔드에 1점씩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8엔드였지만 정승원이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갖다 놓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영국은 남은 세 차례 투구를 모두 사용하고도 안쪽에 자리한 한국 스톤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평균 50.8세. 더욱이 최연장자인 정승원은 연일 두 경기씩 치르느라 하루 4~5시간만 눈을 붙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팀을 구성한 지 10개월밖에 안 돼 의견 충돌이 많았지만 “큰형님이 중심을 잡아 달라”는 백종철 감독의 요청에 따라 동생들을 다독여 왔다. 평창패럴림픽 경기 중에도 “앵무새처럼 떠들어야 한다”며 동료끼리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동생들의 투구 뒤엔 항상 ‘아자~’라고 고성을 내질러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신적 지주’ 역할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엄격했다. ‘나는 프로페셔널이다’, ‘100% 현재 집중된 샷 하자’, ‘지금 주어진 이 샷뿐’이라고 적힌 카드를 지니고 경기 중 수시로 되뇌었다. ‘D.W.S.N’이라는 문구도 휠체어와 카드에 반복해 적어뒀다. ‘Down(자세를 낮춰라), Weight(힘을 맞춰라), Short Not(짧으면 안 된다)’의 줄임말이다. 정승원은 “(위닝샷은) 많이 한 코스라 가능했다. 옛날 같으면 성공하고 1분쯤 소리를 질렀을 텐데 피곤해서 말았다”며 “준결승전에 모든 걸 걸고 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소리를 많이 안 질렀는데 이젠 귀마개를 준비하시라”며 웃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4년 별렀는데… 라이벌이 또 막아섰네

    4년 별렀는데… 라이벌이 또 막아섰네

    金 보셰에 재도전… 2초 차 밀려 파르카소바, 대회 첫 4관왕 4년이나 설욕을 별렀지만 허사였다.안드레아 로트푸스(29·독일)는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입식 대회전에서 0.71초 간발의 차이로 마리 보셰(24·프랑스)에게 금메달을 양보한 뒤 칼을 갈았다. 하지만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도 번번이 보셰의 벽에 가로막혔다. 지난 10일 활강, 11일 슈퍼대회전에서 잇달아 보셰에 밀려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13일만 달랐다. 슈퍼복합 가운데 오전 슈퍼대회전에서 보셰가 넘어지는 바람에 1위를 차지했다가 오후 대회전에서 몰리 젭센(캐나다)에게 뒤져 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 4관왕으로서 5관왕을 바라보고 평창에 온 보셰는 오후 경기엔 뛰지도 못하며 은메달을 딴 라이벌의 모습을 지켜봤다. 비 예보로 당초 18일에서 나흘 앞당겨 14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전에선 보셰가 1, 2차 시기 합계 2분22초92를 기록해 로트푸스를 2초26 차이로 제치고 대회 세 번째 3관왕에 올랐다. 둘은 2011 세스트리에레(이탈리아) 세계선수권부터 국제대회에서 늘 마주쳤다. 보셰는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까지 금메달 11개를 따며 앞서갔다. 밴쿠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을 맞은 보셰는 2016~17시즌 훈련 중 무릎을 다쳐 재활하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때 복귀했다. 그리고 활강, 슈퍼대회전, 슈퍼복합을 우승하고 로트푸스가 대회전과 회전을 우승하며 불균형을 이뤘지만 이번엔 슈퍼복합만 빼고 보셰의 강세로 나타났다. 한편 시각장애 부문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슬로바키아)는 수월하게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달 못 따도 괜찮아” 한국 톱10 목표 수정

    “메달 없어도 즐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중반에 접어들면서 당초 목표를 깜짝 수정했다. 개최국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과 은 각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종합순위 ‘톱10’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정진완 이천훈련원 원장은 지난 13일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목표를 수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면서 “태극전사들이 이미 국민의 성원에 보답했다. ’메달 없어도 즐기자‘라고 선수단이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이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대회 사상 첫 금과 은메달을 딸 것으로 보였다. 동메달 2개는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몫으로 여겼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우리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인 동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금메달을 꿈꿨던 바이애슬론 남자 7.5㎞와 은메달을 기대한 바이애슬론 남자 12.5㎞에서는 각 5위에 그쳤다. 선수단은 목표치에서 빗나간 데 대해 “예측 잘못이라기보다 선수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 탓”으로 분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메달 압박에 단장인 나도 잠을 못 이룰 지경이었다. 신의현 선수는 얼마나 더 마음 고생이 컸겠는가”라며 목표 수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신의현은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종합 10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중압감에 크게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완 총감독은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지 2년 7개월 만에 패럴림픽 동메달을 딴 건 ’기적‘이라고 캐나다 단장에게 들었다”면서 “금메달을 딴 후 깎으려고 길렀던 수염을 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격을 시작한 지 1년인 터에 두 종목 모두 5위에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이라면서 “메달 없어도 즐기자고 코치진과 감독들에게 말한 게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밴쿠버-소치-평창까지 3연속 메달을 따며 대한민국 빙상 역사를 새롭게 쓴 그녀는 경기 영상을 보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고,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대한 속마음까지 고백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이상화는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어요”라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처음으로 자신의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을 보는 이상화의 가슴 찡한 모습과 못다한 이야기, 은퇴에 대한 속마음, 그리고 빅픽처가 담긴 CF 구상은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다”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오발탄에 눈물… “하늘이 노랗게 보였어요”

    또 오발탄에 눈물… “하늘이 노랗게 보였어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두 번째 사격대에 들어선 신의현(38)은 영점 조정에 애를 먹는지 연신 총을 다잡았다. 결국 다섯 발 중 네 발을 놓쳐 벌칙으로 주로 400m를 더 돌아야 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멀티 메달’은 이렇게 멀어져 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선 당시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변한 것 같았어요.”평창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메달을 겨냥했던 신의현이 아쉽게도 사격에서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그는 1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서 50분01초90으로 5위에 그쳤다. 출전자 17명 중 15번째로 출발한 그는 초반 무섭게 질주했다. 2.37㎞까지 1위를 달려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하지만 사격이 또 문제였다. 첫 번째 사격에서 다섯 발 중 첫 발을 오발하면서 선두에 11초 뒤진 5위로 내려앉았다. 두 번째 사격은 재앙이었다. 다섯 발 중 네 발을 놓쳤다. 자신감을 잃은 눈치였다. “영점을 잡을 때와 느낌이 달랐어요. 네 발이나 빗나갔을 땐 당황했죠.” 노르딕스키 선수 출신인 유현대 MBC 해설위원은 “평상시 연습할 땐 빼어난 사격 솜씨를 보였는데 컨디션에 난조를 겪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사격을 마무리한 5㎞에서 8위로 밀려나 입상은 사실상 물거품으로 돌아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도 각각 한 발씩 오발했지만 주행으로 순위를 계속 끌어올렸다. 결승선을 앞두고 직선 주로에서 보인 막판 스퍼트는 울컥할 정도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격 실수에 대해선 “왜 이렇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 반성하겠다. 남은 바이애슬론 한 경기(15㎞)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격만 놓고 보면 그는 실격 2명을 빼고 출전자 중 꼴찌였다. 스물 발 중 일곱 발을 놓쳤다. 오롯이 주행 능력으로 5위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각각 금·은메달리스트인 타라스 라드(우크라이나)와 다니엘 크노센(미국)은 단 한 발도 놓치지 않았다. 유 해설위원은 “(신의현에게) 페널티만 없었다면 메달권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모친 이회갑(68)씨는 “그래도 수고했다고, 괜찮다고 말하련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돌아온 동대문의 딸, 이상화

    돌아온 동대문의 딸, 이상화

    서울 동대문구는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37만 구민을 대표해 동대문구 구민인 이상화 선수를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감사패 및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상화 선수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태어나 은석초등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동대문구체육회, 체육발전위원회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화 선수는 “많은 관심을 갖고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은 빙상계를 떠났지만 다시는 아들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해주세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주최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현직 빙상선수들의 가족들도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주형준 선수의 어머니 조문자씨는 “메달을 따는 선수를 밀어주는 것은 맞지만 과정이 공평해야 하고, 안 한다고 해서 찍혀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면서 “지난해 삿포로아시안게임 당시 매스스타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거절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형준은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와 남자 팀추월 대표로 나섰으나 팀추월에선 후보에 머물러 단 한경기도 뛰지 못해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어 조 씨는 “현재 한국 빙상계는 전명규 부회장 중심으로 돌아간다. 조금만 바뀌면 되는데 쉽지 않다”면서 고질적인 파벌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한편,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던 하홍선의 어머니 임영순 씨는 “당시 대표 3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아들이 3위를 했지만 4위 선수가 추천 선수로 합류했고, 월드컵 과정에서 아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올림픽에선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아들이 막판에 팀추월에 출전하긴 했지만, 연습이 안 돼 결국 5위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국 빙상은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대회 전부터 폭행 파문, 행정 미숙, 대회 도중 왕따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치에게 맞은 선수가 있는지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이와 관련해 26일부터 특정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빙상연맹을 대표해 참가한 윤의중 경기이사는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여러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약속하겠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스’ 곽윤기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 제일 작다” 무공해 매력

    ‘라스’ 곽윤기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 제일 작다” 무공해 매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빙상 여제’ 이상화 껌딱지를 넘어 ‘셀럽 껌딱지’ 임을 인증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14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곽윤기는 시작부터 메달리스트들 사이에서 “3플러스 1로 나왔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더니 곳곳에서 활약을 펼쳐 MC들을 방긋 웃게 만들었다. 곽윤기는 밴쿠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5000m 남자 계주에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당시 계주 경기 중 넘어진 임효준은 눈물을 보였는데 함께 출전한 곽윤기 역시 이와 관련해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곽윤기는 “노메달이지만 저도 기록이 있다.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에 제일 작다”며 무공해 매력을 뽐내 MC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고. 특히 이상화 껌딱지로 여겨질 만큼 이상화와 각별한 우정을 SNS에 뽐내 온 곽윤기. 그는 열혈적으로 SNS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알고 보니 곽윤기는 이상화를 비롯한 모든 셀럽들의 껌딱지임을 인증해 웃음폭탄을 안겼다. 곽윤기는 평창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게 친한 척을 하러 간 일화로 웃음을 안겼는데, 이상화의 입에서 여자 컬링팀 ‘영미’를 보고 오겠다며 폐막식에서 사라진 얘기까지 공개돼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고. 이와 관련해 그는 자신의 인맥 관리 리스트 탑5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곽윤기는 철없는 선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선후배의 벽을 허물고 싶어 ‘반말’을 용인하는 쿨내 진동하는 선배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키 작은 자신보다 키 큰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등 ‘무공해’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또한 그는 절친이자 가수인 김필에게 감수를 받은 개인기 퍼레이드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 곽윤기는 성대모사를 비롯해 ‘라스’ 무대에서 노래와 춤까지 뽐냈고 “오늘 금메달이야”라며 MC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인성을 비롯해 예능감까지 모두 금메달인 곽윤기의 무공해 매력은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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