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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역도 김우재-최전위, 사이좋게 메달 목에 건 남북 선수

    [포토] 역도 김우재-최전위, 사이좋게 메달 목에 건 남북 선수

    대한민국의 김우재와 북한의 최전위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77㎏급 결승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최전위는 인상 155㎏, 인상 193㎏, 합계 348㎏으로, 김우재에 1㎏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재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한국 역도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여홍철 딸’ 여서정, 금메달에 터져버린 눈물

    [서울포토] ‘여홍철 딸’ 여서정, 금메달에 터져버린 눈물

    여서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감격하고 있다. 여서정은 ‘도마의 달인’ 여홍철의 딸이다. 여홍철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도마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자카르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AG 체조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과 같은 종목 금메달

    AG 체조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과 같은 종목 금메달

    여서정(16·경기체고)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했다.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6세가 되자마자 첫 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쾌거를 이루었다. 앞서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47)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희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아버지와 딸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자 양궁 장혜진 강채영 탈락, 은메달도 못 딴 건 1978 방콕 이후 처음

    여자 양궁 장혜진 강채영 탈락, 은메달도 못 딴 건 1978 방콕 이후 처음

    한국 여자 양궁이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16년 만에 정상을 내줬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 장혜진(32·LH)과 강채영(22·경희대)이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8강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강채영이 장신옌(중국)과 팽팽한 접전 끝에 4-6으로 지고 28일 동메달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이에 따라 여자 양궁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실패한 이후 16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내주게 됐다.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양궁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남자부 8강전에 한국 선수는 둘이 진출해 있다. 이우석(21)이 웨이춘헝(대만)을 7-1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뒤 김우진(26)은 다카하루 후루카와(일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이철수(45)가 패러글라이딩 개인전 남자 정밀 착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수는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밀착륙 10라운드 합계 128점으로 메가완토 자프로(인도네시아, 27점), 위티탐 지라삭(태국, 47점)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해 낙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표적에 가까운 곳에 내릴수록 포인트가 적다. 개인전은 10번을 뛰어 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9번의 착륙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는 앞서 남자 단체전 2140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04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둘을 땄다.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그가 이번 대회 35세 이상 출전자 가운데 처음으로 둘 이상 메달을 따낸 선수라고 소개했다.앞서 지난해 일본 이케다야마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른 이다겸(28)은 여자 정밀 착륙 개인전 10라운드 합계 98로 푸총 눈나팟(태국, 7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3라운드에선 0을 받아 표적에 정확하게 착륙했지만 6라운드에서 받은 88이 발목을 잡았다. 장우영(37)은 10라운드 합계 106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이다겸은 펜싱의 김지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푸총 눈나팟은 전날 단체전 2045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14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세팍타크로를 제외하고 2관왕에 오른 태국 여자 선수로는 홍소폰 아난티타(볼링), 푼팟 놉파카오(요트)에 이어 별명이 ‘벌’인 그녀가 세 번째다.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할레프 수입 앞지른 인도 배드민턴 신두 32강전 힘겹게 승리

    할레프 수입 앞지른 인도 배드민턴 신두 32강전 힘겹게 승리

    주초 발표된 포브스의 최다 수입 여성 스포츠 선수 톱 10에는 1위를 차지한 세리나 윌리엄스 등 8명의 테니스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9위를 차지한 대니카 패트릭(이상 미국)이야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지만 7위를 차지한 선수의 이름은 낯설기 짝이 없다. 푸르사를라 벤카타 신두(23), 보통 ‘PV 신두’로 통한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인도 여성 최초의 은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선수다. 남녀를 통틀어 두 번째 올림픽 인도 은메달리스트다. 지난해 그녀가 경기장에서 벌어들인 돈은 50만 달러였지만 스폰서십을 통한 배당 수입으로 800만 달러를 챙겨 주당 수입이 무려 16만 3000 달러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22일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이며 올해 US오픈 톱시드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770만 달러)를 가볍게 앞질렀다.신두는 부모가 모두 배구 국가대표를 지낸 체육인 집안 출신으로 2001년 전영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했던 풀렐라 고피찬드에 반해 여섯 살 때 배드민턴 채를 처음 잡았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을 때 9번 시드였으나 차례로 상위 랭커들을 쓰러뜨린 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그녀의 매니지먼트사인 베이스라인 벤처스의 투힌 미스라는 “올림픽 전에는 우리가 스폰서들에게 접근했는데 가끔 ‘신두가 누군데’란 질문을 받았다”며 “시장의 역동성도 힘들었다. 모두가 크리켓 선수와 연을 맺길 원했다”고 털어놓았다. 인도 선수가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28개 밖에 안되는데 여자 선수가 따낸 것은 5개 뿐인데 아직 금메달은 없고 신두가 첫 은메달리스트다. 리우에서 돌아온 신두에게 돈보따리가 쏟아졌다. 여러 지방정부와 정부기관들이 앞다퉈 140만 파운드를 냈는데 그녀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마린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받은 7만 7500 파운드를 훨씬 압도했다. 신두는 안드라 프라데시와 텔란가나 정부로부터 토지를 기증받았고 하이데라바드 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고급 BMW 승용차를 선물받았는데 사실 크리켓 스타 사친 텐둘카르가 제공한 것이었다. 수많은 기업들이 그녀를 후원하겠다고 줄을 서기 시작해 많은 크리켓 스타들을 제쳤지만 단 한 사람, 주장 비라트 코흘리만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코트 밖에서 성공하자 코트에서의 성적도 올라갔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땄고 올해 호주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 개인전 은메달과 혼성 금메달을 챙겼다. 그리고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경기에 3번 시드로 나서 VU 티트랑(베트남)과의 32강전을 2-1(21-10 12-21 23-21)로 힘겹게 이겼다. 인도 배드민턴은 이 대회에서 1982년 셰드 모디가 남자단식 동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개인전 메달이다. 신두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의 인도 배드민턴 여자 메달리스트를 겨냥한다. 만약 그렇게 되면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효과가 치솟아 기업들이 더 몰려들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포브스 명단에서의 순위가 더 올라갈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전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쑨양의 슬픈 예감

    쑨양의 슬픈 예감

    MVP 타이틀 인연 없는 中 쑨양 대회 3관왕·400m 3연패했지만 日 이케에 5관왕 가능성에 불안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7)이 어지간히 속이 상할 것 같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 라이벌 박태환과 자존심을 다투다 하기노 고스케(일본)에게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빼앗긴 쑨양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92의 기록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 대회 3연패이기도 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800m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쑨양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도 2000년에 태어난 이케에 리카코(일본)에게 MVP를 내줄 상황에 몰려 있다. 이케에는 같은 날 여자 접영 100m를 우승하면서 계영 400m, 접영 50m, 자유형 100m에 이어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쑨양으로선 4×200m 자유형 릴레이에서 은메달에 그친 것이 아쉽게 됐다. 더욱이 쑨양은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4×100m 자유형 릴레이, 4×100m 혼계영, 4×100m 개인 혼영 출전자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이에 반해 이케에는 2개의 금메달을 더 노려볼 수 있다. 22일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혼성 4×100m 혼계영 주자로 나서 예선에서 중국보다 5초 가까이 앞섰지만 결선에서 중국에 100분의36초 뒤져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3일 여자 4×100m 혼계영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6관왕에 올라 일본 여자 수영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5관왕을 넘어서면 MVP 영예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회 첫 세계신기록도 이날 수영에서 나왔다. 중국 유망주 류샹(22)이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26초98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오징(중국)이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7초06을 무려 9년 만에 100분의8초나 앞당겼다. 당시는 최첨단 소재의 전신 수영복이 금지되기 직전으로 세계기록이 마구 쏟아지던 때였는데 정작 금지된 뒤에도 자오징의 기록을 앞당기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류샹이 해냈다. 류샹은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전날 사격 여자 트랩에서 양쿤피(대만)가 세계기록 타이에 그친 뒤라 류샹의 세계기록 경신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두 손 들어 환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종주국 못 넘었지만… 여자 세팍타크로 기적의 銀

    첫 태극마크 단 태권도 이화준 銀 레슬링 김현우 1분 48초 만에 銅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팀 레구 결승전에서 태국에 0-2로 패해 2위에 올랐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세팍타크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 출전한 9개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7개 나라가 모두 이 지역 국가들이다. 특히 국내 실업 선수가 40여명에 불과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불리한 환경에서도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인도, 라오스 등을 제친 뒤 4강에서는 B조 1위를 차지한 강호 베트남까지 따돌리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주장 김희진(34·경북도청)은 “이번을 계기로 세팍타크로가 더 알려지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태권도에선 이화준(22·성남시청)이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게 18-21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화준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다. 조강민은 남자 63㎏급 준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에게 29-37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챙겼다.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30·삼성생명)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현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스헤르메트 페르마노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 48초 만에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김현우는 1라운드 키르기스스탄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3-7로 패한 뒤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고,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카랑 자카르타] “오빠” 손하트♥… 인니서도 한류 실감하는 국대

    [스카랑 자카르타] “오빠” 손하트♥… 인니서도 한류 실감하는 국대

    인니 팬 환대에 홈인 듯 든든한 기분‘도대체 어떻게 한국인인 줄 알았을까.’ 물어보니 “헤어스타일이 한국인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의 인기가 높다 보니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도 꿰고 있는 것이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변에서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자주 듣게 된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인이나 중국인과 헷갈리는 사람들 때문에 ‘니하오’ 혹은 ‘곤니치와’라는 인사를 받곤 했지만, 이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한국인을 정확히 알아본다. 10~20대 여성들에게는 ‘오빠’라는 말도 유행어처럼 퍼져 있어서 길 가다가 갑자기 손가락 하트(엄지와 검지만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드는 것)와 함께 ‘오빠’라 부르는 현지인을 마주하기도 한다. 한국인 아니냐고 묻고는 같이 사진을 찍자는 이도 적지 않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선수들에게도 이어진다. 배드민턴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인도네시아에선 이용대(30)가 한국에서보다도 큰 인기를 누린다. 이용대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면 팬들이 그를 둘러싸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22일에도 정확한 발음으로 ‘이용대’를 언급하며 “혹시 은퇴한 것이냐”고 물어온 이도 있었다. ‘선수 은퇴는 아니고 국가대표에서만 은퇴했다’고 설명해 주자 “이용대는 잘생기고 실력도 좋아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많다. 이번에 못 봐서 슬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오상욱(22)은 지난 20일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이 끝난 뒤 현지 팬들에게 20여분간 둘러싸여 ‘미니 팬미팅’을 열어야만 했다. 은메달리스트 오상욱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구가 빗발쳤던 것이다. 곁에 있던 관계자가 곤란하다며 막아서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 ‘소녀팬’들의 열정은 막을 수가 없었다. 시합이 끝난 직후라 피곤했을 법하지만 오상욱은 수십 장의 사진을 일일이 찍어 준 뒤 선수촌으로 돌아갔다. 인도네시아 대학생 나디라 아유 푸스피타(20)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한국이 좋다. 한국의 은메달리스트와 사진을 찍어서 너무 영광이다. 오상욱은 너무 잘생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손흥민(26)도 경기가 끝나면 현지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들에게 둘러싸여 한동안 사진을 찍곤 한다. 이미 은퇴한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인지도가 굉장히 높다. 현지에도 도장이 여러 곳인 태권도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록 타지에 있지만 인도네시아인들의 따사로운 환영 덕분에 선수들이 마치 홈에서 뛰는 듯한 든든한 기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메달 따면 특채로 공무원 되는 인니 선수들

    우리 남자 선수들에겐 병역 면제가 큰 혜택이 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겐 ‘공직 특채’가 당근이 되는 것 같다. 모하메드 샤프루딘 인도네시아 선수단장이 우슈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지(JI)엑스포에서 “금메달뿐 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건강하기만 하면 공무원, 군경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가 전했다. 경찰부청장인 샤프루딘은 우슈 여자 태극권에서 린드스웰 궉이 금메달을 딴 뒤 “이미 그녀는 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연일 메달 사냥을 성원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며 궉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그는 조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궉을 ‘아시아의 여왕’이라고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5400여건의 ‘좋아요’와 36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1일 오후 9시 30분 현재 금 5, 은 2, 동메달 5개로 한국(금 6, 은 12, 동메달 13개)에 이어 메달 집계 4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체급 키운 이다빈, 가볍게 ‘2연패 발차기’

    체급 키운 이다빈, 가볍게 ‘2연패 발차기’

    카자흐스탄 데니스에 27-21 완승 태권도에서만 金 4… 종주국 위상 57㎏급 이아름은 역전패 은메달 이다빈(22·한국체대)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맥을 이어 한국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7-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인천대회 62㎏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다빈은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 제일 위에 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다빈은 이번 대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다빈은 첫 경기였던 8강에서 람 체링(부탄)에게 2라운드 만에 24-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겨루기에선 2라운드 종료 후부터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3라운드까지 경기를 하지 않고, 리드한 선수에게 승리가 선언된다. 준결승에서도 이다빈은 가오판(중국)을 25-8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나섰다. 1라운드 초반부터 두 차례 석 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6-2로 앞서 나간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는 난타전을 벌이며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머리 공격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면서 19-12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다. 3라운드 들어 상대가 끈질기게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이다빈은 여유 있게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다빈의 우승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위상을 지켰다. 이아름은 앞서 열린 겨루기 여자 57㎏급 결승에서 뤄쭝스(중국)에게 5-6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아름은 지난해 전북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체급 금메달을 따고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이다빈과 함께 인천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지만,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은 이아름을 향해 웃는 듯했다. 172㎝의 이아름은 결승에서 자신보다 키가 10㎝나 더 큰 뤄쭝스를 맞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1라운드를 0-0으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이아름은 중반에 기습적인 주먹 지르기로 선취점을 냈고, 다시 주먹 공격으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3라운드 들어 이아름은 감점으로 만회점을 빼앗겼고, 바로 머리 공격까지 허용해 2-4로 역전당했다. 이후 종료 4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감점으로 4-4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종료 직전 주먹 지르기까지 성공하면서 이아름은 승리를 확정지을 뻔했다. 하지만 이후 2점짜리 몸통 발차기를 허용해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한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에서 사에이드 라자비(이란)에게 3-6으로 져 메달 꿈이 깨졌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어공주’ 김서영 女 개인혼영400m 銀

    ‘인어공주’ 김서영 女 개인혼영400m 銀

    김서영(24·경북도청)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선수로는 처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서영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7초43을 기록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4분34초5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하시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4분33초77)을 가진 선수다. 일본의 시미즈 아키코는 4분39초10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수영에서 동메달만 두 개를 딴 한국은 김서영의 메달로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접영 100m 안세현 銅… 日이키 첫 4관왕 이어 열린 접영 여자 100m 결선에서는 안세현(23·SK텔레콤)이 58초0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일본의 이키 리카코(56초30)가 금메달을, 중국의 장유페이(57초40)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박예린(부산체고)은 59초57로 7위를 차지했다. 이키는 경영 종목 첫날인 19일 계영 400m에 이어 20일 접영 50m, 자유형 100m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이날 접영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 대회 첫 4관왕이 됐다. 이 종목에서 57초07의 한국 기록을 갖고 있는 안세현은 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 최고 성적인 4위(2분06초67)에 올라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100m로 몸을 푼 안세현은 22일 자신의 주종목인 2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슈 조승재 중국에 0.07점 밀려 銀 우슈에서는 조승재(28·충북개발공사)가 이번 대회에서 불운에 울었던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조승재는 이날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곤술 연기에서 9.73을 받아 전날 도술에서 받은 9.72를 더해 19.45로 2위에 올랐다. 도술은 검을, 곤술은 곤봉을 이용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금메달은 합계 19.52(도술 9.76, 곤술 9.76)를 얻은 우자오화(중국)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19.41(도술 9.70, 곤술 9.71)의 아시마드 후라에피(인도네시아)에게 돌아갔다. 조승재의 값진 은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슈의 자존심을 살렸다. 우슈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됐지만, 앞서 12일 열린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이 손을 바닥에 짚는 실수로 12위에 머물렀다. 서희주(25·순천우슈협회)도 같은 날 투로 여자 검술·창술 경기를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야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격황제’ 진종오, 결선 5위로 대회 마무리...빗나간 금빛 탄환

    ‘사격황제’ 진종오, 결선 5위로 대회 마무리...빗나간 금빛 탄환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사격 황제’ 진종오(kt)가 결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영광은 아쉽게도 놓치고 말았다.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진종오가 178.4점을 쐈다. 그는 결선에 진출한 8명 가운데 5위에 머물렀다. 앞서 이번 대회가 진종오의 마지막 아시안 게임 출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진종오는 이번 경기에서 18발까지 중국 우자위 선수와 178.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이어진 슛오프에서 패했다. 한편 금메달은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차우다리가 가져갔다. 그는 결선에서 240.7점을 올렸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239.7점) 인도의 아비셰크 베르마(219.3점)에게 돌아갔다. 진종오와 함께 출전한 이대명(경기도청)은 156.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개최국 인도네시아 “모든 메달리스트 공무원, 군경으로 특채”

    개최국 인도네시아 “모든 메달리스트 공무원, 군경으로 특채”

    우리 선수들에겐 병역 면제가 당근이 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겐 공직 특채가 당근이 되는 것 같다. 모하메드 샤프루딘 인도네시아 선수단 단장이 지난 20일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지(JI)엑스포에서 취재진에게 “금메달 뿐만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건강하다는 점만 확인되면 공무원, 군경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가 전했다. 경찰부청장인 샤프루딘은 우슈 여자 태극권에서 린드스웰 궉이 금메달을 딴 뒤 “이미 그녀는 공무원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회식 때 대역을 쓴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것처럼 연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연일 금메달 사냥을 응원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직접 우슈 경기가 열린 JI엑스포를 찾아 응원하며 궉을 향해 엄지를 치켜 보이기도 했다. 그는 조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궉을 ‘아시아의 여왕’이라고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5400여건의 ‘좋아요’와 3600회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심지어 잇단 지진 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는 롬복섬 주민들도 궉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켄지란 누리꾼은 “축하해 린드스웰, 우리 롬복 사람들은 어려운 가운데도 대회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이룬 성취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런 격려 덕분인지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 태권도 품새에서 데피아 로스마니아르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20일까지 금 4, 은 2, 동메달 2개로 한국(금 5, 은 9, 동메달 10개)에 이어 메달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대회 금메달리스트 1~3호가 모두 여성들이란 점이다. 네 번째 금메달을 안긴 산악자전거(MTB) 다운힐의 코이룰 묵힙이 첫 번째 남자 금메달리스트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권브이 김태훈 ‘황금 발차기’

    태권브이 김태훈 ‘황금 발차기’

    우즈베크 풀라토프에 24-6 완승 체급 4㎏ 올리고 아시안게임 2연패세계 태권도 경량급의 최강자 김태훈(24·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일궈냈다. 김태훈은 20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를 24-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대회에서 남자 54㎏급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훈은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8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치러진 4년 전에는 남자 54㎏급이 최경량급이었지만 이번 대회 품새가 처음 정식종목이 돼 4개 종목이 추가되면서 겨루기가 10체급으로 줄어 58㎏급이 가장 가벼운 체급이 됐다. 김태훈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수확한 메달이다. 전날 품새에서 거둬들인 두 개를 보태면 태권도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이다. 풀라토프에게 주먹 지르기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김태훈은 몸통 공격으로 2-1로 전세를 뒤집고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김태훈은 뒤차기로 한꺼번에 4점을 쌓는 등 11-2로 크게 달아나 금메달을 예감했다. 동급 세계랭킹 1위인 김태훈은 앞서 천샤오이(중국)와의 16강전에서 2라운드 종료 후 40-2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 이후 두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를 중단하고, 리드한 선수의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김태훈은 8강에서도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이스카크에게 11-9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고비를 넘긴 뒤 스즈키 세르지오(일본)와의 준결승에서는 24-11로 이겨 금빛 발차기를 이어 나갔다. 하민아(23·삼성에스원)는 여자 53㎏급 결승에서 대만의 수포야에게 10-2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49㎏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53㎏급 우승자인 하민아는 이날 다리 부상과 전자호구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판나파 하른수진(태국)과 치른 16강전 첫 경기에서 28-12, 류카이치(중국)와 8강전에서는 10-4로 이겼다. 그러나 류카이치와 8강 경기 3라운드 도중 전자호구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약 2시간 30분 뒤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민아는 흔들리지 않고 8강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4강에서는 부상으로 다리를 절면서도 라에티티아 아운(레바논)을 1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상대인 수포야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동갑내기 김잔디(23·삼성에스원)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줄리아나 알 사데크(요르단)에게 1-5로 역전패했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한 개 보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먼길 돌아온 스물아홉 정은혜 값진 은메달

    먼길 돌아온 스물아홉 정은혜 값진 은메달

    女공기소총 銀… 첫 국제대회 메달 쾌거 팀 해체로 알바 전전… 복귀 3년 만에 결실20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 경기가 열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 중국의 자오뤄주(250.9점)에 이어 248.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정은혜(29·인천남구청)는 라커룸에 들어가 펑펑 눈물을 쏟았다.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에 흘리는 눈물은 아니었다. 3년간 사격장을 떠났다가 다시 총을 잡은 그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극적으로 은메달을 따낸 데서 온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날 정은혜는 24발을 쏘는 경기에서 19번째 격발을 9.3점을 쏘는 바람에 4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아 몽골의 난딘자야 간쿠야그를 슛오프에서 10-9.3으로 제치고 한국 사격에 두 번째 은메달을 선사했다. 이 메달은 정은혜의 첫 종합 국제대회 메달이기도 하다. 스물아홉 살, 10대 때부터 종합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는 사격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따기엔 꽤 늦은 나이다. 정은혜는 먼 길을 돌아왔다. 어릴 때 사격을 시작한 정은혜는 스물두 살 당시 몸담았던 실업팀이 인원을 감축하면서 3년간 운동을 그만둬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면서도 사격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했다. 결국 2015년 다시 사격에 복귀해 구슬땀을 흘린 결과 처음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고 감격했다. 만약 정은혜가 이날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더라면 김정미 코치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이후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이 될 뻔했다. 김 코치는 살짝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지만, 정은혜는 “목표였던 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 지도자 친목회가 된 품새 시상식

    한국 지도자 친목회가 된 품새 시상식

    연기 난도 높아지며 각국서 영입 러시지난 19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종목의 시상식은 한국 지도자들의 친목회장이 됐다. 한국 태권도 지도자들이 워낙 해외에 많이 진출해 있어서 분명 인도네시아임에도 한국어가 가장 많이 들렸다. 치열한 경쟁을 끝낸 각국 코칭스태프는 오랜만에 긴장감을 풀었다.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로 품새 전종목에서 메달을 건 한국 대표팀은 각국 지도자로부터 가장 많은 축하를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누군가가 문득 “이번에 품새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에 모두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포함돼 있다”고 말을 건넸다. 그의 말대로 이번 품새 종목에서 메달을 한 개 이상 따낸 9개 국가에는 모두 한국인 지도자가 포함돼 있다. 금2·은1·동1을 따낸 한국(곽택용 코치·전민우 코치)은 물론이고, 금1·동1의 태국(이나연 감독)과 금1개를 획득한 인도네시아(신승중 감독·박동영 코치)에도 한국 지도자가 포진해 있다. 이란(은2), 중국(은1), 대만(동2), 필리핀(동2), 베트남(동1), 말레이시아(동1)에도 각각 1~2명씩 한국인 지도자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국인 코치의 인기가 한때 하락세를 보인 적이 있었다. “2006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품새 종목이 처음 등장한 뒤 각국에서 한동안 한국인 코치들을 많이 찾았지만, 이후 시간이 흘러 실력이 평준화되자 자국 감독들을 많이 선임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품새가 처음 공식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새 품새와 자유 품새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자 각국 대표팀이 다시 한국인 지도자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공인 품새만으로 겨루던 태권도 품새 종목에 새 품새와 자유 품새가 추가되면서 연기의 난도가 확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진호 대만 태권도 품새 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한두 달짜리 단기코스용 영입도 많았다”고 귀띔했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목표대로 한국 선수들이 금4개를 모두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메달을 획득한 국가에 모두 한국인 지도자들이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 지도자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은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5위서 극적인 은메달

    정은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5위서 극적인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2번째 은메달이 나왔다. 정은혜(29·인천남구청)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48.6점을 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을 3위(627점)로 통과한 정은혜는 이날 결선에서 중국의 자오뤄주(250.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전날 공기권총 10m 혼성에서 이대명(경기도청)과 김민정(국민은행)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동메달은 몽골의 난딘자야 간쿠야그(227.4점)에게 돌아갔다. 정은혜는 총 24발 가운데 16발까지 165.3점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18발째까지 186.6점을 기록해 순식간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19번째 격발에서 9.3점이 나오는 바람에 순위가 다시 탈락권으로 밀렸다. 그러나 20번째 격발까지 3위를 지켜 메달 확보에 성공한 정은혜는 21번째 발까지 216.9점을 기록, 몽골의 간쿠야그에 불과 0.1점을 앞섰다. 탈락자를 정하는 마지막 22번째 격발까지 결국 정은혜와 간쿠야그는 227.4점으로 동률을 이뤄 슛오프를 쐈다. 이때 정은혜는 10점 과녁을 맞춰 9.3점에 그친 간쿠야그를 제치고 짜릿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G서도 ‘박항서 매직’…베트남, 日 꺾었다

    AG서도 ‘박항서 매직’…베트남, 日 꺾었다

    팔레스타인, A조서 2승 2무…최소 2위 中 쑨페이위안, 우슈 장권서 대회 첫 金박항서 매직이 아시안게임에서도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1-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자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예상과 달리 베트남이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여 전반 3분 응우옌꽝하이가 깔끔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전반 12분 간결한 패스 플레이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일본은 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천천히 압박했지만 베트남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했고, 오히려 베트남의 매끄러운 역습에 일본은 쩔쩔 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트남은 다소 수비적으로 나섰다. 일본도 공격적으로 나서 전반보다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10분 일본이 프리킥 기회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일본은 전반 24분 엔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후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에다를 빼고 마에다를 투입한 일본은 후반 35분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 앞서 지난 17일 이스라엘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작은 기적을 썼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복잡한 국제 정세 때문에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오히려 더부살이로 내몰려 고단한 일상을 이어 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하나의 위안을 선물했다. 이날도 가자지구 장벽 근처에서 벌어진 반이스라엘 시위 와중에 시위대원 2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남자축구 여섯 조 가운데 유일하게 5개국 대표팀이 묶인 A조에 들어간 팔레스타인 대표팀은 홍콩과의 조별리그 4차전을 1-1로 비겨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적어도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만과의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은 라오스와 인도네시아를 나란히 2-1로 제친 데 이어 홍콩과도 비겨 20일 홍콩(2승1무)-인도네시아(2승1무), 대만(1무2패)-라오스(3패)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홍콩과 인도네시아가 비겨 세 나라 모두 2승2무 동률이 돼도 인도네시아를 꺾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팔레스타인이 조 2위를 지킨다. 팔레스타인은 4년 전 인천대회 때도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만을 2-0, 타지키스탄을 2-1로 꺾은 뒤 싱가포르에 1-2로 졌지만 타지키스탄을 골 득실 차로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 뒤 일본과의 16강전에서 0-4로 완패해 탈락했지만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던 흑역사를 청산했다. 한편 대회 첫 금메달의 영예는 19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지(JI)엑스포에서 열린 우슈 장권 결선에서 9.75점을 받은 쑨페이위안(중국)이 차지했다. 대회 첫 은메달은 마벨로 하비에르(인도네시아·9.72), 첫 동메달은 짜이쩌민(대만·9.70)에게 돌아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부상투혼 박상영 ‘통한의 銀’

    아!…부상투혼 박상영 ‘통한의 銀’

    사격 혼성 이대명·김민정 中에 져 銀 펜싱 에페 정진선·사브르 김지연 銅 ‘첫 출전’ 이주호 남자 배영 100m 銅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틀째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우슈 남자 장권에서 이하성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메달권에서 한참 떨어진 12위의 성적에 그쳤고, 여자 창술·검술에 출전한 서희주는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에 출전한 김현준(26·무궁화체육단)-정은혜(29·미추홀구청) 역시 대회 첫 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는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빛 총성’을 울렸다. 펜싱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날 수영, 우슈, 사격, 펜싱, 태권도 품새 등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하성은 19일 자카르타인터내셔널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서 연기 초반 치명적인 착지 실수 탓에 9.31점에 그쳐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4년 인천대회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이하성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금메달은 물론 선수단에 첫 메달을 전하는 데도 실패했다. 이하성은 동작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4.8점과 1.9점에 그치고 연기력에서도 3점 만점에 2.66점만 얻었다. 이하성은 쑨페이위안(중국·9.75점), 짜이쩌민(대만·9.70점)이 높은 점수를 받자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야심 차게 준비한 공중 동작 후 착지에서 손을 짚는 실수를 했다. 인천대회 창술·검술에서 동메달을 땄던 서희주는 당초 첫 번째로 장지에 올라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 사격도 첫 금메달을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김현준-정은혜는 이날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 결선에서 389.4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0m 공기권총 혼성경기에 나선 이대명-김민정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대명-김민정은 10발을 쐈을 때까지 195.4점으로 선두를 달리며 ‘금빛 총성’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러나 30발까지 마쳤을 때 330.7점으로 332.6점의 중국 조에 추월을 허용했고 이후로는 중국과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해 우자위-지샤오징에게 무릎을 꿇었다. 동메달은 베트남(트란쿠억쿠옹-레 티린치)이 가져갔다.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에서는 인천대회 단체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이 기대됐던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가노 고키(일본)를 15-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박상영은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와의 결승전 경기 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박상영은 다시 일어나 막판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히는 투혼을 보여 줬지만,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12-15로 무릎을 꿇었다. 에페 대표팀의 ‘맏형’이자 인천대회 2관왕의 주인공인 정진선(34·화성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과의 접전 끝에 12-15로 져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30·익산시청)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첸자루이(중국)에게 13-15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배영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자카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종목 첫날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52의 기록으로 쉬자위(중국·52초34), 이리에 료스케(일본·52초53)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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