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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특위 의외의 순항… 부분 타결/「공직자윤리법」 막바지협상 안팎

    ◎“6급이상 등록땐 실사 불능” 지적에 민주서 후퇴/처벌규정 명시 문제 시각차이 향후 최대변수로 공직자윤리법 개정작업이 여야의 「순조로운」 합의속에 완전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관계법심의특위를 가동한지 1주일여만으로 여야가 이처럼 빠른 접근을 보인 것은 거의 전례가 없다.이는 사안자체가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다 여야 모두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더이상 지체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위호도 안으로는 입지선점과 명분등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치열했다. 특히 등록및 공개대상자범위와 허위·누락·축소등록에 대한 처벌규정을 법에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은 격렬한 논쟁을 계속해 왔다. 일단 등록및 공개대상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민자당의 한판승. 등록에 있어서 『6급이상으로 할 경우 대상자수가 10만명을 넘어 물리적으로 실사가 불가능하다』는 민자당측 주장에 민주당측이 설복당한 셈이다. 민주당내에서도 『6급이상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터라 합의를 이루는데 큰 마찰을 빚지는 않았다는 전언이다. 공개대상 범위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민주당은 『더이상 밀릴수 없다』는 각오로 3급이상 공개를 관철시키기위해 김대식총무가 회의장을 들러 격려하는등 총공세를 폈으나 17일 밤늦게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또다시 『실현성이 없다』는 민자당측의 주장에 밀려 1급이상 공개로 합의했다. 재산은닉에 따른 처벌규정을 윤리법에 명시하느냐의 문제도 최대쟁점중의 하나였다. 민자당은 『해당기관에서 자체 징계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재산등록의 성실성을 담보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와관련,여야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고의로 재산을 누락한 「목적범」에 한해 처벌조항을 두자는 쪽으로 한때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뒤 민자당측은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문제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같은 방향선회는 청와대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영일의원(민자)과 강신옥의원(민자)등이 『검찰에 공직생명을 맡기자는 소리』라며 급제동을 걸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나 투서를 빌미로 검찰이 언제든지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게 돼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두의원의 주장에 여야 모두 주춤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측은 국민감정을 내세워 『처벌조항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겉으로는 고수하고 있지만 자칫 이 법이 악용될 경우 야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에 따라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피부양자가 아닌 존비속에 대해 거부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직계존비속 모두를 등록의무자로 할 경우 자칫 헌법소송이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 당초 여야 개정안 어디에도 없던 사항이지만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위헌소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뒤로는 여야 모두 이견이 없었던 사항이다. 한편 등록의무자에 유독 경찰공무원의 경우 6급인 경감이상으로 대상을 넓히자 일선 경찰관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민원이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17일 상오에 열린 특위회의에는 경찰청의 한 고위간부가 직접 찾아와 『국민들 눈에 경찰이 마치 부정공무원의 상징처럼 비춰지지 않겠느냐』며 재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 재산 고의누락·축소땐 형사처벌/비영리법인·해외재산도 등록

    ◎정치특위,「공직자윤리법」 6개항 합의 여야는 14일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를 열어 공직자의 재산등록대상에 외국에 있는 재산을 포함시키기로 하는등 6개항목에 합의했다. 이날 정치특위에서 여야는 등록재산범위에 비영리법인에 출연한 재산과 법인에서의 지위도 포함시키기로 하고 등록대상자인 퇴직자에 대해서는 퇴직시 변동신고만 하도록 했다. 또 등록재산은 현금·예금·유가증권등의 경우 소유자별로 1천만원이상,금·백금 보석류 골동품은 품목당 5백만원이상으로 하고 재산등록시 각 재산별 취득일자 및 취득경위를 밝히도록 했다. 여야는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의 명칭도 현행대로 두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처벌조항과 관련,여야는 등록재산규모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목적으로 등록서류에 재산일부를 기재하지 않는등 목적범의 경우 재산은닉죄로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도록 하는등 처벌규정을 부분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긍정검토키로 했다.
  • 정치관계특위/시동은 걸었지만…/공직자윤리법 등 여야 입장차이 여전

    ◎쟁점많은데 회기에 쫓겨 결실은 난망 국회 정치관계법특위가 11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와 제1심의반회의를 갖는등 공식 가동됐다.임시국회 회기가 폐회식까지를 포함,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종의 「탐색전」을 가진 셈이다. 그동안 여야를 떠나 특위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점을 고려할때 이날 성과는 미미한 것이었다.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자위할 수 밖에 없다. 여야는 이날 두차례 접촉 끝에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공직자윤리법을 다룰 제1심의반 ▲안기부법·국가보안법·지방자치법을 다룰 제2심의반을 구성한다는데 겨우 합의했다. 특위일정도 마찬가지이다.「휴회기간에도 계속 가동한다」는데 이견이 전혀 없다.여기에 여야가 똑같이 이번 임시국회 최대현안으로 삼고있는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처리시안은 「이번 회기내」로 민자당 김영구·민주 김대식총무가 합의를 본지 오래다. 그러나 이는 총론일뿐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첫회의를 상견례로 끝낼만큼 각론에 있어서의 여야간 입장차는 현격하다. 특위가 앞으로다루게 될 법안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포함,정치자금법·선거법등 7개 법안이다.그러나 「회기내 처리」를 못박는 만큼 공직자윤리법개정안에 우선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민주당측은 공직자윤리법과 정치자금법·선거법을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그래야만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수 있다는 논리이다. 이에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다르다.국회의원 선거구와 관련된 문제일뿐더러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법안들이므로 시간에 쫓기듯 「졸속처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여야는 삐꺼덕거릴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법안의 내용이 같은 것도 아니다.공직자윤리법만 해도 재산공개대상자의 범위(민자당 1급이상,민주당 3급이상)와 군·사법부등 특수직의 공개여부,직계존속재산의 등록및 공개(민자 제외,민주 포함)등을 놓고 맞서있다.특히 처벌조항에 있어 민주당은 재산은닉죄와 공직이용축재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당은 「징계」를 고수,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정치자금법·선거법·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통합선거법」·국가보안법등도 그동안 국회가 열릴때마다 논의를 거듭했으나 워낙 여야간 이해관계가 얼키고 설켜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지못했던 법안들이다.문민정부라고는 하나 하루아침에 당론이 바뀔리는 만무하다.여야의 주장은 나름의 논리와 정치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특위의 항로는 순탄치 않을 것 같다.오히려 민자·민주가 벌이고 있는 개혁논쟁으로 미루어 「개혁의지 경연장」화 할 공산이 크다.『우리는 결코 개혁의 제도화를 양보할수 없다』는 민주당 박상천의원의 「출사표」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신상식특위위원장도 이러한 점을 우려,『민주당측은 이것저것 한꺼번에 먹어치우자는 식으로 고집하는데 그러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이 모든 이슈들을 다룰 상임위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한마디로 난항이 예상되는 것이다.
  • 북핵시설 연결갱도 위성통해 적발/WP지의 북한 핵개발계획 보도요지

    ◎나무덮이 위장… 새 건물만 사찰받아/샘플용 플루토늄·핵폐기물도 허위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미·북한간의 고위급 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북한의 은밀한 핵개발계획이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려지게 됐는가를 심층 취재하여 보도했다.1면과 간지 전면을 통해 보도된 이 기사는 「북한과 핵폭탄,첨단기술과의 숨바꼭질」이라는 제목아래 북한의 핵개발관련시설 위장,국제원자력기구(IAEA)등에 허위자료제출 전말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제조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1년에 6개 정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주요내용. ◇플루토늄 추출과 핵폐기물 발생의 시기차이 북한은 지난해 1월 IAEA의 핵사찰에 동의했다.IAEA측은 이에따라 작년에 6차례의 핵관련기지를 사찰했다.북한측은 IAEA사찰팀에 지난 90년에 손상된 원자로 연료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 말하고 이의 샘플을 제출했다. IAEA측은 이 샘플을 다시 나눠 자체 실험실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보내 분석토록했다.이와함께 북한측에 대해 당시에 나온 핵폐기물질의 샘플도 제출해달라고 요청,일부를 받았다. IAEA측은 분석결과 폐기물과 플루토늄이 각기 다른 방사능 동위원소(플루토늄239,플루토늄240)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발견했다.이는 플루토늄과 폐기물이 각기 다른 시기에 생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별도의 플루토늄생산 이같이 북한이 제출한 폐기물과 플루토늄의 생성시기가 서로 다른 것은 당연히 그들이 언제 또다른 플루토늄을 추출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IAEA측은 그들의 재처리시설인 소위 「방사화학실험실」내부의 강철탱크내벽등에서 방사능물질을 수거,다시 분석했다.여기에서 나온 물질에는 또다른 플루토늄241과 방사성원소95인 아메리시움이 검출됐다. 이들 물질들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맥클리런 센트럴 실험실등에 보내 다시 정밀분석한 결과 이 플루토늄들은 지난 89,90,91년은 물론 92년초에 각기 추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IAEA의 관리들은 북한이 그들의 원자로로부터 추출한 연료를 3년동안 계속 재처리했다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다. ◇미중앙정보부(CIA)의 정보제공 미국의 정보전문가들은 IAEA측의 초청으로 거의 정례적으로 북한의 핵관련시설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지난 연말 CIA는 IAEA측에 대해 『북한 인부들이 91년 겨울 녕변핵기지에서 재처리시설과 핵폐기물저장시설을 잇는 갱도를 파는』인공위성촬영사진을 제공,이것이 재처리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저장시설에 보내는 파이프를 묻기 위한 것임을 입증해보였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2개의 핵폐기물저장시설은 지난 76년에 만들어진 구시설과 건설시기불명의 저장시설(CIA는 「건물500」으로 부름)이다.특히 북한측은 「건물500」이 폐기물저장시설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위층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쳤으며 폐기물저장에 필요한 수많은 칸막이 독립공간들이 있는 아래층은 주변을 흙으로 덮어 은닉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구저장시설 맞은편에 새로운 저장시설을 급작스럽게 만들고 구시설은 흙으로 덮고 관목과 나무들로 위장,가을에 IAEA사찰팀이 방문했을 때는 새로운 저장시설만 보도록했다.CIA는 이러한 사실이 포착된 인공위성사진을 지난해말 IAEA측에 제공하고 필요한 설명도 해주었다. 아놀드 캔터전미국무차관은 지난 1월 당시 게이츠 CIA국장에게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자료들을 IAEA측에 제공하는데 반대하는 하급관리들을 제압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CIA는 그들의 위성촬영의 기술수준을 숨기기 위해 IAEA측에 사진의 선명도를 컴퓨터조정을 통해 일부러 흐리게 하여 제공하기도 했다. 지금 녕변에는 1년에 6개정도의 핵폭탄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미국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 재산등록­공개 대상 여·야 큰 의미/공직자윤리법 민자·민주안 비교

    ◎등록 공무원 “4급”·“6급이상” 대립/실사방법·처벌규정도 접점 못찾아 이번 임시국회를 「개혁국회」라고 부른다. 신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할것없이 개혁의 제도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정치권의 개혁바람을 몰고온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적 정비는 정치권은 물론 국민전체의 최대관심사이다.일단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 확인과 「윗물맑기운동」실천차원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한때 민자당일각에서 재산재공개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9월 정기국회에서의 법률개정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는 지난22일 김대통령의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라」는 단호한 지시로 쑥 들어가 버렸다. 지난번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법적 뒷받침이 없는 「정치보복」「여론재판」이라고 비난해왔던 민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최대의 당면과제로 삼고있다. 여야간에 다소간 정치적 속셈은 다르지만 이같은 현실적 요구에 따라 공직자윤리법개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을 처리해야된다는 여야의 입장은 같지만 법개정방향에 대한 견해차이는 상당히 커 처리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가 마련한 법개정안을 보면 재산공개대상자 범위,불성실신고 또는 부정축재에 대한 처벌규정등 핵심사항에서부터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측은 재산재공개가 미칠 사회적 영향,공직사회의 파급효과,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등을 종합고려한 개정안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벌써부터 민자당안을 재산공개대상자 축소및 처벌규정미흡등을 들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민자당의 경우 재산등록 의무자는 4급이상 공직자,재산공개 의무자는 1급이상 공직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6급이상 공직자 재산등록과 3급이상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민자당안대로 하면 재산공개 의무자는 6천3백여명에 이르나 민주당안대로 하면 3만여명에 이른다. 또 처벌규정에 있어서도 민자당은 공직자들이 재산등록및 공개를 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자체징계위에회부해 파면·해임등 제재조치를 하고 불법의혹이 있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해 형법등 관련법에 의한 처벌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직자윤리법에 처벌조항을 신설해 재산등록 의무자가 재산등록을 거부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 벌금,은닉·허위신고한 경우 1년이하 징역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또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취득재산은 몰수토록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같이 처벌규정을 강화한데 대해 민자당은 공직자의 경우 해임·파면조치와 함께 범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법등 관련법률에 의해 충분한 제재조치를 취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쟁점사항들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이는 법률개정이라는 개혁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특히 지난번 소속의원들의 재산공개시 여권인사보다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민주당은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이 관철되지않을 경우 여권을 「개혁퇴조」로 몰아 붙일 것으로 보여 파행처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당면한 공직자윤리법개정이 정치적 득실을 계산한 정치사안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공직자상과 공직풍토를 개선하기위한 국가적 개혁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합의처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 북한,새 대형원자로 완성단계/핵폭탄 연 6개 생산가능

    ◎4개 제조할 플루토늄 이미 추출/WP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이 지난 3년간 재처리시설을 가동,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는데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관리들이 비공식적으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27일 위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핵폭탄,최첨단기술과의 숨바꼭질」이라는 특별기획취재기사에서 북한이 IAEA에 제시한 플루토늄 샘플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맥클리런 센트럴 실험연구소등에서 분석한 결과 북한이 90년에만 추출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89,90,91년 3년간은 물론 92년초까지 플루토늄 추출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밝혀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1년에 6개정도의 핵폭탄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공급할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을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것으로 미국의 분석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두개의 핵폐기물질저장시설은 지난 76년에 건설된 시설과 건설시기 불명의 건물(미CIA는 건물500이라고 부름)이라고 밝혔다. CIA는 북한의 인부들이 지난 91년 겨울 영변의 재처리시설과 이 건물500사이를 잇는 참호를 파는 광경을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그들이 두 시설 사이에 관을 묻기위해 작업을 하는 것을 포착했다.그들은 이 핵재처리폐기물저장시설을 위장하기위해 위층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쳤으며 폐기물저장에 필요한 수많은 칸막이 독립공간들이 있는 아래층은 주변을 흙으로 덮어 은닉했다. 또 작년 여름에는 76년 건립된 폐기물저장소의 맞은 편에 새로운 저장시설을 화급하게 건설하고 옛 폐기물저장소는 흙으로 덮고 관목과 나무들로 위장한뒤 가을에 IAEA사찰팀이 이 곳을 방문했을때는 새로운 저장시설만을 보게 한것이 모두 위성사진에 포착되었으며 이같은 사실은 작년 연말 CIA가 IAEA측에 모두 자료와 함께 설명해주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김 장학사 도피도운 이규환씨 구속영장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4일 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광옥씨(50·구속중)와 부인 김영숙씨(47·〃)부부의 도피를 도와주고 이들 소유의 여관을 임대 경영하고 있는 이규환씨(41)에 대해 범인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17일 김씨의 정답유출사실이 교육부감사를 통해 밝혀진뒤 도피한 김씨부부를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에 태워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친척집에 숨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답유출 남은 의혹은?

    ◎①공모자 없이 단독범행 의구심/②제3자에게는 전달 안됐을까/③예상넘는 김씨재산도 의문점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20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범행일부가 밝혀짐으로써 수사가 본격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드러난 검찰수사결과는 국립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가 지난 91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함기선씨의 맏딸과 둘째딸에게 정답을 넘겨주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았고 올해 전·후기대 입시에서는 셋째딸이 합격할 경우 사후에 1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가장 궁금한 대목인 공모자가 있는지의 여부와 제3자에게도 정답이 건네졌는지를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장학사의 대담하고 치밀한 범행수법과 부동산 소유현황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이같은 범행이 유독 함씨 일가족만을 상대로 했다는 것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91년과 올해 대학입시에서 똑같은 전달방법을 택했다는 점 역시 석연치 않다. 91년에 아무런 탈없이 3억원을 건진 그가 92년에 그냥 넘어갔을리가 없고 또 수지맞는 장사를 특정인만을상대로 했을리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 설득력을 지닌다. 강남 일대에서 학력고사 답안지를 1억∼2억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나 김장학사 주변에 족집게로 유명한 학원강사등이 유난히 많이 꼬여 들었다는 소문을 중시해야 한다. 김장학사로부터 정답이 적힌 메모지를 전달받아 함양의 어머니인 한승혜씨에게 전해준 것으로 드러난 그의 부인 김영숙씨도 과연 한씨에게만 정답을 건네주었을까 의심이 간다.남편과 상의하지 않고 얼마든지 제2·제3의 범행대상을 물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그간 부인 김씨의 행적이나 남편명의 이외에 김씨 명의로 돼있는 부동산을 추적해야 한다.김장학사가 평소 처가집이 부유해서 재산이 다소 많다고 언급한 부분이 관심을 끈다. 김장학사명의로 돼있는 재산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지난 90년 10월 한씨로부터 3억원을 받아 서울 도봉구 수유동의 대지 52평,방22개짜리 4층여관을 구입한 것은 검찰수사에서 밝혀졌다.이 여관을 구입할 당시 1억원이라는 거액의 부채를 안고서도 지난해 3월성북구 돈암동의 재개발아파트건설지역의 요지에 대지 69㎡(시가 1억5천만원)를 구입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92년 입시에서도 정답을 빼돌려 거액을 받고 이 땅을 구입했을 가능성을 짙게 해주고 있다.검찰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5일 자신의 소유로 돼있다 90년10월 소유권을 넘긴 노원구 상계동 624 주공아파트 1615동 210호(25평형)에서 같은 아파트 1611동 602호(31평형)에 전세를 내 옮긴 것은 만약 있을지도 모를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재산은닉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짙다.김장학사 부부를 비롯,가족 명의의 재산상태를 철저히 파헤쳐야만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산상태를 조사한뒤 역추적해야만 또 다른 범행여부를 명백히 가릴 수 있을 것이다.
  • 공직자윤리법안 처벌강화에 초점/민자·민주당의 추진방향·시안 비교

    ◎5급이상… 재산공개범위 대폭 확대/민자/권력형축재 3년이하 징역 등 처벌/민주 여야는 오는 4월말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공직자윤리법개정안 마련에 분주하다. 민자당은 공청회 및 정부안과의 당정회의등을 거쳐 당정 단일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민주당은 이미 시안을 마련,구체적인 조문검토작업을 시작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통령의 강도 높은 개혁의지에 부응,재산공개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벌칙제도도 강화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민자당이 공식 발표한 개정방향은 재산등록대상을 5급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추후 그 범위를 더 넓힌다는 것이다.공개제도의무화 및 등록재산가격 산정기준의 통일과 현실화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공직자의 부정취득재산에 대한 조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실사 및 검증장치,벌칙제도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내용중 가장 논란이 있는 부분은 재산공개대상 공직자의 범위이다. 등록받은 재산내역의 공개는 차관급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단계적으로 3급이상까지 확대하는 안이 유력시 된다. 사법부에 대해서는 3권분립의 원칙을 존중,엄격한 자체 규정을 제정하도록 유도해 별도 공개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장성을 중심으로 한 군의 경우도 안보상·특수조직상 문제점을 고려해 자체 기구를 통해 재산등록을 받은뒤 의혹부분만 공개·처벌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한 공개규정도 신설,등록은 시·군·구의회의원까지 하되 공개는 광역의회의원만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공개대상을 확대하면서 허위·누락신고시 징계규정도 대폭 강화하고 공직재임기간중 재산증식여부를 가리기 위해 퇴임시 공개등 보완규정을 삽입시키기로 했다.허위·누락신고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정부 공직자는 감사원,국회의원은 국회 윤리위에서 실사를 해 의혹이 있을때 사직당국에 처벌을 의뢰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재산공개시기도 정례화시켜 증감부분을 매년 등록·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 우선 재산공개대상자 범위를 현행 3급이상 공무원에서 6급 이상공무원으로 확대했다.또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등 선거직공무원은 전원 재산공개의무자로 규정했다. 재산공개시 등록사항도 재산 뿐만 아니라 재산의 취득일자·경위를 기재해 형성과정을 알수있도록 했다. 이들 재산등록의무자는 취임후 관보나 공보를 통해 재산내역을 공개토록하고 퇴직자는 퇴직후 30일이내 퇴직시점의 재산을 공개토록 하고있다. 특히 대통령·국회의원및 지방의회의원등 선거직공직자는 선관위에 후보등록 신청을 할때 재산신고서도 함께 제출해 유권자에게 공개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등 국회의 임명동의절차를 거쳐야하는 공직자는 임명동의안 제출시 재산공개내역을 첨부토록 했다. 모든 재산공개의무자는 불성실신고 또는 재산은닉이 드러나거나 직권을 남용해 축재를 했을경우 엄한 처벌을 받는 조항을 규정하고 있다. 등록대상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고의로 누락시킬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수 있도록 했다.또 공직선거후보자나 국회임명동의대상 공직자가 선거전이나 임명동의전에 제출한 재산상황이 허위 또는 은닉이 발견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가 그 직권을 남용해 재산을 취득했거나 직무상 지득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을 경우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직권남용부정축재분에 대해서는 재산취득시 투자한 자금까지도 환수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방향 여야 대비표 ■정당 개정내용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범위 ­민자당(검토안):5급이상 공무원의 재산등록을 받아 차관급이상 공개의무화,단계적으로 3급이상으로 확대. 세무·경찰 등 민원부서는 6급이상 등록의무화,광역·기초의원 재산등록받아 광역의원만 재산내역 공개. ­민주당(시안):6급이상 공무원,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등 모든 선거직 공직자·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감사원장등 국회임명동의대상자. ●사법부 및 군대상자 공개여부 ­민자당(검토안):사법부는 자체규정에 의해 공개유도.군은 자체기에서 등록받아 문제점 발견시에만 공개. ­민주당(시안):사법부및 군의 6급이상 공무원에 해당하는자의 재산공개 의무화. ●등록재산의 가격현실화 ­민자당(검토안):등록재산가격산정기준의 통일.현시가도 명기의무규정신설. ­민주당(시안):공개대상재산에 대해서는 취득일자및 경위등을 기재하고 부동산의 가격은 현시가와 공시지가및 과세표준액을 명기. ●재산공개시점 및 정례화여부 ­민자당(검토안):재산증감부분을 비롯,매년 재산공개정례화. ­민주당(시안):공무원은 취임후 30일이내 관보를 통해 공개하고 선거공직자는 공보를 통해 공개. ●기타 ­민자당(검토안):실사 및 검증장치 강화.정부공직자는 감사원,국회의원은 국회윤리위에서 실사담당. ­민주당(시안):동산·부동산및 재산가치가 있는 서화·골동품·귀금속 등도 포함.
  • 여야,공직자윤리법개정안 마련

    ◎재산공개 매년 정례화/민자/고의 누락땐 실형부과/민주 민자·민주 양당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오는 4월말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개정시안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자당은 12일상오 정치관계법특위 제1분과위(위원장 남재두의원)를 열고 공직자재산공개의 제도적장치를 논의했으며 16일 공청회를 거쳐 19일까지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민주법률개폐특위(위원장 박상천의원)가 마련한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잠정 확정,14일 당무위원및 의원연석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공직자윤리법개정 방향과 관련,▲재산등록 범위를 5급이상으로 확대하되 공개는 차관급 이상에서 시작,3급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하도록 하며 ▲사법부는 자체규정을 통해 별도공개를 유도하고 ▲군은 자체기관에서 등록받아문제인사만 공개토록 하며 ▲지방의회의원은 시·군·구의회의원까지 등록을 받아 시·도의회의원까지만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민주당은 이 시안에서 재산등록의무자의 범위를 6급이상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까지 확대하고 등록후 30일이내에 관보와 공보를 통해 이를 공개하되 「등록재산 은닉죄」를 신설,고의로 재산을 누락시켰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수 있도록 했다.
  • 공직이용 재산증식/벌금·2년이하 징역/민주,윤리법안 마련

    민주당은 공직자가 직권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했을 경우 체벌을 가하고 이 재산을 몰수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시안을 마련,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 시안에서 직권남용 또는 직무상 기밀을 통해 재산을 취득했거나 법에 따른 공개시 재산을 은닉한 사실등이 확인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또 각계인사 9명으로 구성되는 「공직자 윤리위」를 통해 공직자가 공개한 재산내역에 대해 실사를 벌일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들의 실사활동시 감사원,국세청,금융기관등에 대해 사실조회도 할수 있도록 보장할 방침이다.
  • 민주,의원 3∼4명 징계할듯/17명 재산실사… 사과·경고조치

    민주당은 6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 1백4명의 재산을 공개하고 앞으로 재산의 누락·은폐의혹이 있는 일부 의원들에 대한 실사를 벌여 사실로 밝혀질 경우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마포중앙당사에서 당무회의,최고위원회의,재산공개대책위를 잇따라 열고 재산공개 파문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우선 문제가 되고있는 18명 의원들에 대한 당차원의 실사와 면접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실사대상은 신진욱 국종남 이동근 장재식 이장희 강창성 박은대 김충현 양문희 강희찬의원 (이상 전국구)정기호(청주 을)이경재(구로 을)박태영(담양·장성)하근수(인천 남을)장석화(영등포 갑)강수림의원(성동 병)과 이용희당무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재산공개 대책위는 이를위해 산하 실태조사위를 본격 가동,대상자들의 재산 가운데 은닉·누락·축소의혹 부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대책위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무위원회에서 종합보고서를 작성,빠르면 이번 주말쯤 조사내용을 공식 발표한뒤 문제의원에 대해서는 당기위에 회부,제재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개재산에 대한 법적실사와 국회차원의 제재는 4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후 실시키로 해 당적박탈등 실질적인 조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실사대상의원중 민자당과 달리 출당이나 자진탈당,국회직및 당직박탈등의 중징계 해당의원은 없이 문제가 크다고 지적되는 3∼4명의 의원들에 대해 당차원의 사과나 경고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 민주의원들도 “땅갑부”

    ◎제주 등 4만평 가족명의로 구입/강창성/동자동 등 곳곳에 주택 8채 소유/이경재/의원당선후 산 임야 5배나 폭등/이장희 6일 재산공개를 앞둔 민주당 일부의원들도 일부 고위공직자및 민자당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개발예정지 또는 무연고지의 부동산을 무차별 매입했거나 8채에 이르는 주택·아파트보유,미성년자명의 부동산소유등 투기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들 민주당일부의원들은 개발정보등을 입수해 개발예정지를 집중매입하거나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등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일부의원중에는 자신의 전국구공천헌금액수의 3분의1도 안되는 총재산내역을 공개,축소·은닉의 의혹도 사고있다. ◇신진욱의원(민주당전국구)=대구에 중·고교 13개와 고아원을 소유하고 있는 신의원은 개인재산을 17억여원으로 신고,대표적인 축소케이스로 꼽히고 있다.신의원은 본인과 처·아들명의를 합쳐 집4채,경북 의성의 농장 2만5천평,울진의 임야 3백만평,대구임야 8만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신의원이 가진 협성교육재단소유 시가 67억원의 대구동성빌딩,59억원의 협성빌딩등 1백50여억원상당의 재산은 공익법인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어 개인재산에서 제외시켰으나 임대료소득의 사용처와 유용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강창성의원(〃전국구)=무연고지이며 개발예정지로 소문나 한때 투기붐이 극심했던 경남 하동군 금남면 일대 임야 2천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의원은 또 서해안·제주도일대 개발 또는 개발예정지 4만여평을 83년에서 91년사이 본인과 가족명의로 집중매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의원은 현재 평당 3만∼4만원을 호가하는 서해안 개발지역인 충남 서산군 일대 임야 3만1천6백평을 부인 윤봉죽씨(63)와 두아들 재형(38)·규형씨(30)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나 이를 시가의 3분의1선인 2억5천만원에 신고했다.강의원은 또 지난 86년 택지개발예정지로 알려졌던 서울 우면동 일대 밭 2백55평을 부인명의로 매입했으며 83·84년에는 본인과 아들명의로 연고가 없는 남제주군 밭 2천평,제주시에 대지 1백56평을 구입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재의원(〃구로을)=본인과 부인·장남명의로 용산구 동자동등에 주택 8채를 소유하고 있어 무차별 주택매입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이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시흥동에는 25평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으나 동자동에 집5채 대지 5백여평,원효로에 주택1채 대지 1백50평,후암동에 주택2채 대지 70평을 소유하고 있다.이의원은 이들 주택및 대지를 건물을 짓기위해 매입했으나 지역및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아 건축을 못하고 있으며 이들 주택 대부분이 30년이상된 구옥이라고 밝혔으나 모두가 76년부터 91년까지 연차적으로 매입한 점등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김충현의원(〃전국구)=김의원은 올해 9살난 아들이 태어난 84년 그 아들명의로 제주도의 임야와 농가주택을 상속시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은대의원(〃전국구)=장인(서울식품 서청택회장)이 재력가로 알려진 박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2살인 장남(원형)이 대전시 동구 신상동 산1의2 임야 21만6천2백98㎡(6만5천5백45평)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짙다.이 지역은 당시 충남 대덕군이었으나 89년 1월1일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전에 편입돼 현재 시가가 2억3천7백92만7천원으로 매입가 8백만3천원의 약 30배에 이른다. ◇이장희의원(〃전국구)=국회의원이 되고난 후인 92년 5월 음성소재 임야 1만여평을 개인명의로 매입,1년만에 지가가 5배나 올라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민주의원 14명 “투기의혹”/오늘 재산공개

    ◎자녀명의·무연고지 부동산 보유/관련자에 소명자료 요구/축소·불성실신고 등 파문 예상/평균 14억… 1백억이상 3명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재산규모를 축소신고 했거나 무연고지 부동산 과다매입,미성년자 자녀명의 부동산과다소유,주택과다보유등 축재과정의 도덕성 문제와 투기의혹이 드러나 민자당의원및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이은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6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들에 대한 일괄 재산공개를 앞두고 지난 4일 해당자들로부터 재산내역을 신고받은 결과 축소 또는 의혹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의원은 공개대상 1백4명 가운데 14명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들 의원들에게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재산공개 발표시 직접 언론에 해명하도록 조치했다. 소명자료 제출요구를 받거나 의혹의 소지가 있는 의원및 당무위원은 신진욱·강창성·국종남·이동근·장재식·이장희·박은대·김충현·양문희·강희찬의원(이상 전국구) 정기호(청주을) 이경재(구로을) 박태영(담양·장성) 하근수의원(인천남을) 이용희당무위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신진욱·이동근의원은 자신이 소유한 학교재단 재산을 제외한 개인재산만 신고했거나 재산규모를 축소하는등 불성실 신고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구인 신의원과 이의원은 각각 17억여원,5억9천여만원으로 재산내역을 신고했으나 지난 14대총선 당시 이들의 전국구 특별당비헌금액만도 3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져 재산은닉 또는 축소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경재의원은 본인과 처·자식 명의로 8채의 주택·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정기호의원도 가족명의로 7채의 주택·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 무차별한 부동산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강창성·국종남·장석화·강수림·강희찬의원 등은 무연고지인 제주및 개발예정지 등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도덕성 및 투기의혹 시비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6일 재산공개이후 성실신고에 문제가 있거나 부동산투기등에 의한 축재의원들에 대해서는 당기위에 회부,징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6일 발표할 재산공개내역에 따르면 신고대상자 1백4명 가운데 1백억원이상 재산을 가진 의원은 김옥천·국종남·김충현의원등 3명,50억∼1백억원 2명,30억∼50억원 8명,10억∼30억원 23명,5억∼10억원 20명,1억∼5억원 39명,1억원미만이 8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재산은 민자당의원 평균 25억원선의 절반을 웃도는 14억원선으로 집계됐다.
  • 「박 의장·임 의원 돌출」로 당혹/마무리앞둔 민자 재산공개조사특위

    ◎해당의원 최후설득·징벌수위조절 마쳐/대선공로 앞세운 김재순의원 처리 가장 고심/비리축재·투기성 뚜렷한 의원엔 초강수 재산공개파문으로 당전체가 뒤숭숭했던 민자당이 처리시한인 30일을 목전에 두고 막바지 정리단계에 돌입했다. 청와대측과의 충분한 사전교감속에 처리대상별 분류작업을 마무리한 민자당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당지도부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해당의원들의 최후 설득작업에 나서는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상오 김재순의원이 의원직사퇴를 포함한 정계은퇴를 발표함으로써 순조로운 수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던 민자당지도부는 그동안 강한 사퇴압력을 받았던 박준규국회의장과 임춘원의원이 하오에 의원직사퇴가 아닌 탈당을 선언하자 당혹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진상조사특위는 휴일인 28일에도 밤샘작업을 하며 징벌수위조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는데 당초 의원직사퇴·출당·국회및 당직박탈을 포함한 당원권정지·경고등 4단계에서 중간과정을 모두 빼버리고 의원직사퇴와 경고조치등두가지로 정리.다만 특위는 경고를 「공개」와 「비공개」로 나눠 문제의원들을 차등조치하는 방안을 신중 검토했으나 사안자체가 공개될수 밖에 없는데다 「한점 의혹도 없게한다」는 차원에서 모두 공개키로 결론. 그러나 경고조치를 당한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직은 몰라도 국회직및 당직을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지배적인 관측. 한편 지난주 매듭짓기로 했던 특위활동이 이번주까지 연기된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70여명의 의원들이 개인적 소명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자가 귀뜸. ○…특위조사활동결과,징계조치의 경중이 뒤바뀐 경우도 의외로 많았는데 이날 의원직을 사퇴한 김재순의원이 대표적 케이스라는 것. 김의원은 27일까지만 해도 도저히 의원직사퇴라는 「정치적 파산선고」까지는 가지않을 것으로 생각됐으나 휴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급변,결국 정계은퇴로 결론.한 특위관계자는 『조사결과 김의원은 언론보도내용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 배경을 설명. 김의원은 특히 28일저녁 최형우총장을만나 사퇴를 종용받았는데 처음에는 완강히 버티다 최총장이 호화별장은닉을 비롯한 축소신고재산목록을 하나하나 거론해나가자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것. 그러나 김의원이 3당통합직후부터 김대통령의 대세론을 앞장서 부르짖었으며 대통령후보경선때도 고문을 맡아 맹활약하는등 「혁혁한 공로」로 김대통령과 당지도부는 막바지까지 그의 처리를 놓고 심사숙고했다는 후문. 반면 김진재·정호용·이상득의원등은 소명이 받아들여져 무혐의처리. ○…의원직사퇴라는 초강수 철퇴를 맞는 의원은 이미 사퇴한 유학성·김문기·김재순의원과 탈당한 박의장·임의원,그리고 정동호의원등 6명으로 최종확정. 당초 의원직사퇴권유대상으로 유력했던 이원조의원은 뚜렷하게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경고조치로 격이 낮춰졌다는 후문. 하지만 정의원은 부정비리축재혐의가 뚜렷하고 투기성 재산형성이 많아 일찌감치 극약처방으로 결론났다고.특히 그의 부인이 전국적으로 몇손가락안에 꼽힐 정도의 「복부인」으로 소문난 것도 정의원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는 것. 그러나 박의장의 탈당선언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였던 임의원이 방향을 바꿔 역시 탈당을 선언하고 정의원도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돼 당지도부는 곤혹스런 모습들. ○…이번 파문으로 언론에 보도되거나 지은 죄가 있는 의원들은 어느때보다 긴시간을 보내며 당지도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 기간이었다. 특히 최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어 분위기라도 파악하려는 사람들로 당사 6층의 사무총장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
  • 공개재산 무분별 매도는 곤란/김신복 서울대교수(정경문화포럼)

    ◎부정근절 등 공직윤리 재정립이 목적/참뜻 실종땐 통치집단 불신확산 우려 새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을 필두로 고위공직자와 여당의원들의 재산공개가 이루어져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국민들은 공개된 재산규모가 대부분 수십억원에 달하는데 대해 경악하고 비정상적·불법적인 방법으로 축재한 인사들이 많은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은 8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에 이미 제도화되어 있다.그러나 재산등록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여 허가없이 열람하거나 누설하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효력이 거의 없었다.이번 재산등록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체에 회오리를 일으킨 것은 등록내용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상이 더욱 확대될 공직자재산 공개제도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문제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재산형성과정에서 투기나 비리가 있었던 지도층인사들이 사퇴하거나 징계를 받음으로써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앞으로 고위공직을 맡을 인사들은 재산형성과정이 정당해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그리고 과도한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비등한 만큼 고위공직 지망자들에게 축재의욕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도층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증벽되다보면 자칫 통치집단에 대한 불신분위기가 확산되어 정치·행정기구의 권위가 붕괴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또 개인의 기본권으로서 프라이버시,즉 사생활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별도의 직업이 있는 부모나 성인이 된 자녀들의 이름과 재산내역까지 매스컴에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미국과 필리핀 등지에서는 당사자 부부와 부양자녀들의 재산만을 등록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을 참고할만 하다. 그리고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상황이 흥미의주로 보도되고 이른바 인민재판식으로 해명기회도 없이 매도되는 사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사상초유의 일이기도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등록하여 즉시 공개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있었으리라 짐작된다.재산등록제의 원래 취지는 누가 재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지를 밝히자는데 있지 않다.공직취임 당시의 재산과 퇴임직후의 재산을 등록하여 비교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정과 부패를 예방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따라서 당사자는 보유재산의 세부항목과 규모를 정확히 신고하여 등록할 의무가 있을뿐 가격을 평가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등록에서 신고된 재산의 가격이 시가와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 비이행위자로 매도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와 부합되지 않는다. 물론 당사자들이 신고할때 재산항목들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거나 은폐하는 경우에는 비난과 함께 법적인 제재까지도 받아야 마땅하다.또 재산취득과정에서 공직을 이용했거나 불법적인 투기행위 또는 탈세를 했다면 당연히 사범처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그러나 재산항목별 가격평가는 전문적·기술적 작업이므로 관련기구에서 공통적인 기준에 따라 일괄처리해야 하며 그 결과를 꼭 공표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각 개인의 재산내역을 시가로 환산한 부의 축적정도는화제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임용 또는 공천을 검토할때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아야 한다. 이번 고위층 재산공개는 공직윤리의 확립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이제부터의 운영이 중요하다.우선 신고가 정확했는지 그리고 취득과정이 정당했는지를 심사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부실한 신고를 한 경우에 징계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사안에 따라서는 형사처벌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일단 심사를 통과한 재산내역에 대해서는 정당성을 인정해야 하며 「등록재산의 내용때문에 불이익한 처우나 처분을 받지 않는다」는 현행법의 정신이 존중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등록된 재산의 변동내역을 정기적으로 신고받고 확인하는 일이다.특히 고위공직을 물러날 때 재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비교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그 과정에서는 가명으로 은닉한 재산까지도 정밀하게 추적·조사되어야 한다. 그리고 공직자윤리법 등 관계법령의 정비도 시급한 과제이다.이번에는 대통령이 시범을 보였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재산공개에 동참함으로써 현행법을 초월한 조치들이 이루어졌다.하지만 법질서 확립이라는 차원에서도 재산등록 의무자와 대상,공개범위와 방법 등에 관한 법규를 실제와 부합되도록 개정해야 할 것이다.
  • 경제부처“평균수준”머물자 안도/차관급 재산공개·축재의원 처리 안팎

    ◎땅부자교육감 의외로 많아 당혹감/“상속땅값 올랐다” 상위권 해명 진땀/문제의원 강력 사퇴종용 등 압력가중/소명자료 많아 특위활동 하루 더 연장 민자당 일부 의원들의 비도덕적인 축재사실로 들끓던 비난여론이 27일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일부 문제공직자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청와대와 민자당은 문제의원들에 대한 강경한 징계조치를 29일이나 30일쯤 단행,일단 민자당쪽의 문제는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차관급 공직자가운데 몇몇 인사등의 축재규모와 방법에 대한 의혹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재산공개 파문은 계속 정치권과 관가를 뒤흔들 전망이다. ○시기 등 조율 맞춘듯 ▷청와대◁ ○…전날 하오의 긴박했던 움직임과는 달리 이날은 다소 느긋해진 분위기.이는 민자당쪽과 징계방법과 범위·시기 등에 대해 조율을 맞추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전날 하오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회동이 끝난뒤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김영수민정수석 등을 불러 대책을 숙의한 것은 당에서 보고한 징계수준이 미흡해 보다 강경한 징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 이에따라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유학성·김문기의원과 박준규국회의장등 3명정도로 압축됐던 의원직 사퇴대상에 2명정도가 추가되고 경고정도로 여겨졌던 문제 의원들가운데 일부가 국회직·당직박탈의 중징계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한 고위관계자는 『박의장등 3명 이외에 의원직을 사퇴할 의원이 2명정도 더 있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김대통령은 공직이나 권력을 이용하여 축재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 ○…이날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공직자가운데 여론의 지탄을 받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도 모종의 후속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 한 고위관계자는 전날 이미 『차관급의 재산을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대체로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인사들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예고. 이에따라 오는 29일 또는 30일쯤 문제 의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단행한 뒤 여론의동향을 살펴가며 차관급 문제인사들에 대한 조치도 매듭짓겠다는 것이 청와대측이 마련한 일련의 수습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상오 김대통령 주재의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 뒤 『현재 당에서는 문제의원들의 소명자료에 대해 국세청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문제의원들에 대한 조치는 29일 또는 30일쯤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 이대변인은 『그렇다고 조사대상 의원들의 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첨언. ○「적정수준」 안도기색 ▷관가◁ ○…차관과 일선 시·도지사등 재산공개대상 인물이 비교적 많은 내무부는 대부분 인물들의 재산이 납득할만한 「적정수준」인 것으로 밝혀지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 내무부 관리들은 『항간에 내무출신 관료들이 재력이 탄탄하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이번 재산공개로 어느정도 해명이 된 셈』이라며 『일부 민자당의원들처럼 재산을 은닉한 사실이 탄로되는 등 돌발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부 관계자들은 아파트·대지등 11억8천5백만원에 이르는 최인기차관의 재산에 대해서는 『최차관이 친가와 처가 모두 선대때부터 비교적 부유한 명문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별로 많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 한편 최차관은 자신의 재산목록가운데 서울 강남구 포이동의 체비지 85평은 집을 새로 짓기 위해 지난 86년 3월 서울시 체비지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 ○…교육부는 재산을 공개한 차관등 고위공직자와 시·도 교육감들의 「땅」이 의외로 많거나 불성실하게 재산을 등록한 사실이 밝혀지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 교육부는 이천수차관 등이 보유주식을 시가 아닌 액면가로 신고해 「교육계인사로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구설수를 자초. 또 중학교와 대학에 재학중인 3자녀 명의로 각각 1천2백∼1천7백여만원을 투자신탁한 이차관은 『한때 주식이 좋을때 번 돈』이라 밝혀 이재에도 밝음을 실토. 강원도 화천일대에 11만여평의 땅을 갖고 있는 김병두 강원도교육감을 비롯,김주현 경북교육감,백승탁 충남교육감 등이 땅부자임은 물론 교육감들의평균재산이 시·도지사보다 1억5천여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자 교육계인사들의 축재경위야 어떻든 「뒷맛은 씁쓸하기만 하다」고 우려. ○…서울시교육청직원들은 이준해교육감의 재산이 5억6천여만원으로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중 끝에서 세번째로 밝혀지자 안도하면서도 다소 의외라는 표정. 직원들은 『평생 교육계에만 몸담아온 이교육감의 경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을 뿐이지 생각보다는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반응. ○…경찰수장답게 상위권에 오른 김효은경찰청장은 『전체 재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소재 대지(2백70·9㎡)를 포함한 대부분의 재산이 지난 70년대부터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당시는 값이 얼마 나가지 않았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강남개발 붐을 타고 값이 오른 것』이라고 해명한뒤 『재산형성과정에서 공직을 악용했거나 부정·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추호도 없다』고 부연. ○“예상보다 훨씬 많다”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비교적 숨김없이 얘기해온 조규일농림수산부차관의 재산내용이 총 16억5천5백만원으로 공개되자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같다』는 반응. 경남 거제 출신인 조차관은 고향의 논밭과 임야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1동 47평짜리 아파트말고도 경기도 안양에 37평짜리 아파트를 소유,7천5백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어 「1가구 2주택」인 셈. ○부인재산이 70%나 ○…보사부는 이날 재산을 공개한 최수병차관이 14억3천6백여만원으로 차관급중 비교적 높은 27위에 랭크됐으나 재산내역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 판명돼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최차관이 재산공개에 앞서 이미 3∼4차례에 걸쳐 자신의 재산내역및 명의등록과정 등에 대해 사전설명을 되풀이한 것도 의혹을 해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 더구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부인명의의 빌라가 9억8천여만원으로 신고한 재산의 약 70%를 차지. ○…재산 랭킹2위인 48억원의 재산을 공개한 강신태철도청장은 철도청 건축과장을 지내다 66년 퇴직한 선친 고강요섭씨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신림동과 대림동의 토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 ○…서울시 간부 들은 우명규부시장의 재산이 차관급 가운데 17위를 기록하자 일단 『수위권은 벗어났다』며 다소 안심하면서도 재산이 19억여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데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 우부시장은 이날 재산취득 경위를 묻는 기자들에게 『평창동 대지는 장인이 아내명의로 사줬으며 방배동집과 청진동 점포는 대구에 근무할때 가지고 있던 대지와 집을 판 돈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하고 『지난 74년이후 한번도 부동산 거래를 한적이 없다』고 재산공개내역이 사실임을 역설. ○…경제기획원·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자원부·건설부등 5개 경제관련부처 차관들의 평균 재산은 9억6천여만원으로 이날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1백20여명의 평균재산 10억7천만원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개별적으로 16억원부터 6억원대까지 크게 10억원이나 편차를 나타내 눈길. 경제부처 차관급중 재산이 많은 순으로 보면 농림수산·상공자원·건설과 재무·경제기획원의 순. ○…경제부처 차관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집 이외에 논이나 밭,여분의 아파트·상가등 다양하게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경제관료답다는 분석. 논이나 밭·임야등을 갖고 있는 사람은 김영태차관,백원구차관,조규일차관,이동훈차관으로 5명중 4명이고 이건영건설차관만은 논·밭등이 없는대신 상가와 채권을 보유. ○…경제부처 직원들은 이날 공개된 소속부처 차관들의 재산이 전체 차관급의 평균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부처는 「떡고물」이나 챙기고 있는 것으로 여겨오던 외부의 비뚤어진 시각이 바로 잡히게 됐다』며 안도. ○“29일 지도부에 보고” ▷민자당◁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의원에 대한 조치가 임박한 가운데 김종필대표 김영구총무등 당지도부는 이날 재산공개 진상조사특위로부터 중간보고를 받고 대책을 숙의. 그러나 문제의원 처리 핵심역을 맡고있는 최형우총장은 이날 아침 『지구당부위원장의 아들 결혼식에 주례를 봐야한다』며 부산으로 가는 바람에 불참.처리대상의원등 당일각에서는 최총장의 갑작스런 부산행과 관련,『문제의원 개개인에 대한 처리방침이 이미 확정됐기때문에 떠난것 아니냐』고 추측하며 불안해하는 모습. ○…강재섭대변인은 조사특위활동과 관련,『문제의원들이 자진해서 또는 특위의 요구를 받고서 제출한 소명자료가 엄청나게 많다』면서 『특위활동은 당초예정보다 하루 연장돼 내일(28일)까지 조사를 계속하고 29일 당지도부에 최종보고하게 될것』이라고 설명. ○…당핵심지도부는 문제의원에 대한 청와대의 단호한 조치의지가 확인되자 권해옥특위위원장을 부동산 투기혐의등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박준규국회의장에게 보내 의원직사퇴를 강력 권유하는등 문제의원에 대한 압력을 가중.
  • 유학성·김문기씨 의원직 사퇴/축재관련

    ◎민자,박준규국회의장 의원직 사퇴종용/임춘원의원은 출당거론/김재순­정호용­정동호씨 당직 박탈/이원조­김영진­이명박­남평우씨 등은 “경고” 청와대와 민자당은 재산공개후 문제점이 드러난 의원들에 대한 조사결과 조치대상의원을 20명 안팎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징계종류를 확정해가고 있다. 민자당은 박준규국회의장등 문제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의원직 사퇴 ▲국회직·당직박탈을 포함한 당원권정지 ▲경고등 3종류로 구분,대상자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의원직 사퇴를 종용하는 등 필요 조치를 취한뒤 내주초까지는 재산공개와 관련한 파문을 조기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와관련,김영삼대통령은 26일 하오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만나 재산공개파문처리방안을 최종 협의했으며 이어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김영수민정수석을 불러 구체적 징계방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빠르면 27일,늦어도 29일까지는 당기위를 소집,문제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의원직사퇴대상으로는 박국회의장(대구 동을),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경북 예천),김문기의원(강원 명주·양양)등이다.김의원은 당초 사법처리까지 검토됐으나 법적용상 형사처벌은 힘들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유국방위원장과 김문기의원은 이날 재산공개물의에 책임을 지고 김종필대표와 최형우사무총장에게 각각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했다. 유국방위원장은 이날 『신한국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국회의장은 아직 의원직사퇴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 사퇴종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부동산투기와 공직을 이용한 축재혐의가 짙거나 재산을 은닉·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임춘원(서울 서대문을)김재순(당고문,강원 철원·화천)정호용(당무위원,대구 서갑)정동호(경남 의령·함안)박박식의원(경기 부천남)등은 당기위에서 중징계를 의결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들중 임춘원의원에게는 출당조치가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당원권을 정지시킴으로써 국회직및 당직(지구당위원장직 포함)을 박탈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순전국회의장의 경우 그가 맡고 있는 한·일의원연맹회장직 박탈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서정화(서울 용산)정재문(부산진갑)금진호(경북 영주·영풍)강우혁(인천 남동)남평우(경기 수원 권선을)이명박·이원조·김영진·이현솔의원(이상 전국구)등에 대해서는 당총재 경고서한발송등 경징계를 취하기로 처리방향을 정했다. 민자당은 당직·국회직박탈이나 경고를 받은 의원들의 재산중 의혹이 있는 축재부분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연구분야에 자진기부하도록 유도하고 장학및 문화재단설립도 권유할 방침이다. 이경재 청와대공보수석은 이날 『김대통령의 재산공개 문제의원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전하고 『당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의 조사대상의원은 20명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이번 징계조치중 가장 약한 경고도 다음 공천에서 영향을 줄것』이라고 말해 15대 총선 공천에서 이번 물의 의원들이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정무수석도 『문제의원들이 낸 소명자료를 26일 밤늦게까지라도 당특위에서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 이후 곧 당기위를 열고 징계조치를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강경·신속조치… 후유증 차단/재산 물의 의원 처리 어떻게

    ◎사안별 징계대상자 분류… 최종결심만 남겨 공직등에 있으면서 축재한 것으로 보이는 민자당의원들에 대한 「조치」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청와대와 민자당은 다음주 초에는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의원들을 제재함으로써 재산공개 파문을 수습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과연 어느 수준이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재산공개파문을 일단 봉합했다가 계속해서 비난의 여론과 폭로가 잇따르면 후유증이 더 오래 갈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민자당은 수습조치를 그이상 늦추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27일 차관급들의 재산공개가 있는데다 민주당도 오는 4월6일 국회의원과 당무위원들의 재산을 공개한다는 계획인만큼 국민들의 시선이 이제는 그쪽으로 쏠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문제의원들에 대한 제재는 청와대에서 주도적으로 결정할 전망이다.청와대는 이미 안기부 국세청 경찰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언론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20여명의 의원들에 대해 내사를 끝내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청와대는 특히 권력형 축재자를 엄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내에 재산공개파악특위(위원장 권해옥사무제1부총장)가 구성돼 실사하고는 있으나 이는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며,사실은 청와대에서 결정한 사항을 통보하는 역할정도만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제재대상의원을 경고까지 포함해 20명안팎으로 잡고 있다.당쪽에서는 10명안쪽을 기대하고 있으나 청와대의 입장이 관철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김대통령의 성격상 마지막으로 결재하는 과정에서 제재의 종류를 달리하거나 예상치 못한 인물을 포함시키도록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형사처벌의 대상으로는 김문기의원이 지목되기도 했으나 그린벨트훼손이 임대업자에 의해 이루어진데다 공소시효까지 만료돼 의원직만 사퇴시키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사퇴의 대상으로 지목됐던 임춘원의원은 민주당에서 입당한 점과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430 세림의료재단이 비영리법인라는 점,전북 군산시 군산관광호텔은 재산공개명세에서 밝혔듯이 장·차남명의로 10%정도의 주식만을 갖고 있는 것등이 확인돼 출당 또는 경고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3∼4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당원권정지의 대상은 김재순 정호용 박박식의원과 최근 부동산재벌로 떠오르면서 재산은닉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남평우의원과 도로공사사장등 공직에 있으면서 곳곳에 땅투기를 한 정동호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원권정지에는 국회직과 당직뿐 아니라 지구당위원장직의 박탈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구당위원장직을 박탈한다는 것은 제15대 공천대상에서 제외해 더이상 정치를 할수 없도록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같은 조치이외에 경고대상도 10여명선인 것으로 전해진다.김대통령이 직접 총재명의로 친서를 보낼 대상으로는 이원조 이명박 이환의 금진호 김영진 오세응 이순재 김인영 서정화 박세직 정재문 정재철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이원조의원은 사퇴의 대상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8세 손자명의로 된 서대문구 연희동 대지 1백2평,건평 98평짜리 주택은 부친의 재산을 손자에게 상속시키려했다는 점등이 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문환의원도 경고의 대상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개인적인 소명등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이경재공보수석은 총재명의의 경고는 단순하게 경고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이수석은 『경고를 받은 사람가운데 다음 공천에서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고 밝혀 앞으로 행동여하에 따라 정치생명이 끝날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 6백억 땅 소유 드러나/정재문/절대농지 아들명의로/서정화

    ◎목장주식 8만주 은닉/김광수 정재문 민자당의원이 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형태로 사실상 개별지가로 6백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의원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전동마장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일대에 신대동의 소유로 5천6백34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은 개별지가로 1평당 1천2백만원을 웃돌고 있다. 개별지가는 구청이 1년에 한번씩 필지별로 토지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신대동은 지난 69년 설립됐으며 설립당시 정의원 가족이 주식의 전부를 소유했으나 80년 농림수산부에 주식의 15·5%를 헌납하고 현재 정의원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전체 주식의 80·1%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의원은 재산공개 당시 신대동의 소유 주식만을 공개했다. 법인 소유의 부동산을 개인재산으로 볼수는 없으나 정의원이 실질적으로 신대동의 소유주인 점을 감안하면 동마장일대의 땅도 정의원의 소유인 셈이다. 【인천=김학준기자】 민자당 서정화의원(60·서울 용산)이 「위장증여」라는 편법을 써 아들 명의로 인천시 변두리의 절대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행정구역이 경기도 김포군이었던 이땅은 서의원이 사들인직후 인천시로 편입돼 땅값이 크게 오른것으로 드러나 서의원이 사전에 정보를 알고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의원은 지난 88년 12월 당시 경기도 김포군 계산면 상야리 386의2등 2필지 논 5천3백49㎡를 임모씨(50)로부터 ㎡당 1만8천원(평당 2만원)씩에 아들 수민씨(당시 26세)명의로 사들였다. 서의원은 이과정에서 외지인의 농지구입을 규제하는 법망을 피하기 위해 임씨로부터 증여받는 형식의 편법을 써 임씨와 토지매매계약서대신 증여계약서를 작성했다. 【전주=임송학기자】 민자당 전국구의원인 김광수의원은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자신과 가족명의로 16년여동안 보유해온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양리 덕유목장주식 8만8천5백32주를 누락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김의원은 지난 77년4월 이곳에 2백85㏊규모의 대규모 목장을 만들어 직접 경영해 오다가 지난 91년 전북도의회에서 도유림특혜임대시비가 일어나자 대표이사를 3남 홍식씨의 동서이희웅씨로 바꾸었으나 이 목장의 주식 19만9천2백주 가운데 6만6천1백72주를 그대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의원은 또 2남 성식씨 명의로 1만6천60주,3남 홍식씨 명의로 6천3백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 목장의 주식은 액면가가 5천원이지만 최근 이 지역 부동산가격이 올라 주식가치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목장은 전체면적의 82%인 2백55㏊가 도유림이어서 특혜임대의혹이 짙다. 지난해의 경우 2백55㏊에 이르는 광활한 도유림임대료가 3백82만9천2백60원에 불과했다. 【제주=김영주기자】 김영광의원(경기 송탄·평택)이 부인 장상숙씨 명의로 연고도 없는 제주시 이도동 107의1일대에 6천평규모의 과수원을 소유하고 있어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이땅은 김의원이 10대 유정회의원이던 지난 79년 구입한 것으로 일도·이도 택지개발지구사이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이다. 이곳은 현재 공시지가는 평당 33만원으로 되어 있으나 인근 상업지역 토지는 평당 2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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