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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시티 인허가 로비 / “시·구청에도 10억”… 계약자 “후원금등 반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일 굿모닝시티 윤창렬(49·구속) 회장이 건축심의 등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한양의 인수합병 계약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S그룹 P회장 소유의 S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은 사실을 포착,P회장을 통한 정치권 로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또 경찰관 5∼6명이 쇼핑몰 분양권을 절반 가격에 구입하는 등 특혜분양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중이다.굿모닝시티측은 올 초 검찰총장 출신의 변호사를 고문 변호인으로 영입한 사실이 알려져 로비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상 9∼11층에 영화관을 설치키로 한 굿모닝시티의 건축설계가 관련 법령에 어긋나는데도 지난해 심사과정에서 서울시와 중구청이 문제삼지 않은 점에 주목,윤 회장을 상대로 이에 대한 로비를 벌였는지 집중추궁하고 있다. 굿모닝시티 쇼핑몰 부지는 인근에 학교가 있어 정화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영화관을 설치하려면 반드시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이와 관련,굿모닝시티 전직 임원은 “전직 모구청 과장인 B씨가 시·구청의 인허가 관련 로비를 맡고 10억여원을 뿌린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계약자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 ▲횡령을 통해 지불된 기부금 및 후원금 등을 반환할 것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윤 회장의 은닉재산을 찾고 반환할 것 등을 요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검찰, 전두환씨 재산 곧 조사

    “저는 양심에 따라 재산목록을 작성해 제출했습니다.숨김이나 거짓이 있다면 형사처벌을 감수하겠습니다.” 23일 오전 서울지법 서부지원 306호실에서 열린 세번째 재산명시 심리공판에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법정 선서를 통해 본인과 일가족의 재산은폐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이로써 ‘전씨의 재산 논란’은 재판부의 손을 떠나 검찰로 넘겨졌다.검찰은 조만간 전씨가 제출한 재산목록이 진실한지를 조사하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쥐색 중절모에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측근과 경호원 등 10여명을 대동하고 서부지원에 도착한 전씨는 5분 남짓 진행된 심리 도중 줄곧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전씨가 이날 선서한 재산은 29만 1000원의 금융자산과 피아노,그림 등 8억원 상당이었다.첫 심리에서 제출한 재산목록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지난 4월28일 심리에서 제출된 재산목록의 진실성을 놓고 전씨측과 설전을 벌였던 신우진 판사는 “제출한 재산목록이 진실이 아닐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차후 형사절차가 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씨측 정주교 변호사는 심리 직후 격앙된 목소리로 “재산목록의 사실 판단은 검찰의 몫이지 판사의 소관이 아니다.”면서 “신 판사가 위법사항을 알고 있다면 직접 검찰에 고발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전씨가 제출한 재산 목록을 입수,직계 존비속의 재산에 전씨 재산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키로 했다.정병대 전문부장검사는 “재판부에 법원 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전씨 재산이 드러날 경우 전액 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씨의 재산관계를 추적해온 민주노동당 ‘전두환 은닉재산 환수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서부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문학적 액수의 은행 예치금 등 전씨의 은닉재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이 공개한 자료 중에는 전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S씨의 차명계좌 등 68개의 계좌번호와 7조원에 이르는 은행예치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민주노동당은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검찰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
  • [사설]SKG 운명, 시장신뢰에 달렸다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가 급기야 국내 3위인 SK그룹의 존망 위기로까지 번져 시장참여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자칫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경제를 위기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채권단이 청산을 전제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정상화를 위한 출자전환 규모를 놓고 SK측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청산절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시장원리에 입각한 채권단의 처리방향을 존중하면서도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청산에 따른 절차적 기회비용이 채권단과 SK그룹,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는 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채권단은 SK글로벌 청산시 채권의 35%수준밖에 건지지 못해 그만큼 부실을 떠안게 되며,SK측은 창립 50주년에 그룹 해체라는 비운을 맞게 된다.그에 따른 양측의 영업손실·고용불안 등의 부담과 대외신인도 추락은 고스란히 국민경제에 전가돼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양측은 극단적 선택을피해 상생하는 협상력을 끝까지 발휘해주길 촉구한다.먼저 비윤리적 경영을 해온 SK 대주주측이 좀더 성의있는 자구계획안을 내놓아야 한다.채권단이 밝힌 분식회계 실태와 은닉재산을 볼 때 SK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채권단도 시장논리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아주길 바란다.양측의 협상이 ‘버티기’와 ‘압력수단’으로 비쳐져서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이번에 정부가 불개입 원칙을 천명한 것은 진일보한 자세이나 경제를 악화시킬 사안마저 두손을 놓아서는 안 될 일이다.
  • 사회 플러스 / ‘전두환 은닉재산’ 현상금 1000만원

    민주노동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현상금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민노당은 9일 “전씨가 골프를 치면서도 1890억원의 미납 추징금을 내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재산이 없다고 버티고 있어 부동산이나 무기명 채권 등 국가가 환수할 수 있는 전씨의 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현금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29만1천원’

    ‘예금 15만원,14만원,1000원’ 3개의 통장에 달랑 29만 1000원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이름의 공식적인 재산의 전부란다.무일푼인 셈이다.대통령 재직시 대기업으로부터 거둔 돈에 대해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추징한 2204억원 가운데 28일 법원이 남은 1890억원을 갚으라고 강도 높게 추궁하자 내놓은 명세서다.그러고는 담당판사와 법정에서 은닉재산 공방을 벌여 새삼 도마위에 올랐다. “현금이 이게 전부냐?-그렇다.” “어떻게 골프치고 해외여행 다니나?-주위에서 도와준다.” “1600억원 어디에 있나?-정치자금으로 다 썼다.” “명의신탁 재산은?-없다.” “추징금은 빌려서라도 내야 한다.-….” 담당판사와 전 전 대통령 간에 오간 설전의 요지다.세간의 평가도 “배 째라-역시”로 극명하게 엇갈린다.사회정의에 반하는 뻔뻔스러움과 통 큰 개성이 교차된다. 전 전 대통령은 그의 정치적 행보를 감안할 때 이성적 평가는 부정적이지만 감성적으로는 대중에게 어필하는 야누스적 이미지를 지녔다.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촉발시킨 책임자이자 12·12 군사반란의 수괴,민주정치를 짓밟은 독재자,비자금 수수를 통한 정경유착 등의 ‘주홍글씨’가 따라다닌다.반면 긍정적 이미지는 지난 정권들의 실패에 따른 반사효과이긴 하지만 개인적 카리스마에서 상당부분 연유한다.의리를 중시하는 성격에서 나오는 당당함이라고나 할까.골프 핸디 18의 그는 캐디들에게 인기가 높단다.일행들과 라운딩하기 전 미리 10만원권 수표 여러 장을 캐디피로 돌리기 때문이다.퇴임후 신년인사를 온 지인들에게 천만원대의 세뱃돈을 줬다거나,지난해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문병 가서 몇천만원의 금일봉을 전달했다는 ‘손 큰’ 얘기도 있다. 전 전 대통령측은 법원이 재산명시신청을 내자 지난 11일 자발적으로 재산목록을 제출하고 전산조회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그것도 국가의 위신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그러나 성실히 납부하리란 기대와 달리 무일푼이라고 잡아떼고 있다.법원과 검찰,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그가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은 것이 국민의 뜻을 거스른 때문이란 걸 아직 모르는 것 같다.국민을 우롱하는 전직 대통령의 행태는 언제 그칠까. 박선화 논설위원 pshnoq@
  • 전두환씨 “예금 30만원뿐… 돈 없다” 법원 “무슨돈으로 골프·해외 가나”/ “친인척 재산목록 제출” 명령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26단독 신우진(辛宇鎭) 판사는 28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재산명시 심리재판에서 “전씨가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친인척의 재산목록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보정명령을 내렸다. 신 판사는 전씨측이 제출한 재산목록을 검토한 뒤 “여의동 별채 등 부동산과 골동품,악기,사무기구 등 생활용품,예금채권 30만원을 제외하곤 보유 현금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면서 “명의신탁한 유가증권,부동산 등의 추가자료를 내고 배우자,직계가족,형제자매 등 친인척의 재산목록도 다음달 26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신판사는 “전씨가 무기명 채권을 이용,재산을 은닉한 경력이 있어 철저한 자료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법 총무부는 지난 2월7일 전씨의 미납 추징금 1900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공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재산명시 신청을 냈다.96년 12월 이후 6년4개월만에 법정에 선 전 전대통령과 이양우 변호사는 법원의 보정명령에 대해 “본인 명의 재산은 물론 명의신탁재산도 모두 사실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채무자가 제3자(친인척)에 대한 재산목록을 명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재판이 끝난 뒤 신 판사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불명확한 부분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면서 “친인척의 협조가 있다면 재산목록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06호 법정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25분간 열린 재판에서 신 판사와 전씨는 ‘은닉재산’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신 판사는 “보유 현금이 전혀 없다.”고 전씨가 주장하자 “그러면 도대체 채무자는 무슨 돈으로 골프를 치며,해외여행을 다니느냐.”고 따져 물었다.전씨는 “내 나이 올해 72세”라면서 “그동안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자식들이 생활비를 보탠다.”고 대답했다.신 판사가 “그럼 왜 측근들이 추징금은 주지 않느냐.”라고 재차 묻자 전씨는 “겨우 생활할 정도만 받아 추징금을 낼 수 없다.”고 응답했다.신 판사는 “일반인들은 돈이 없으면 돈을 벌거나 빌려서 추징금을 내는데 왜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전씨는 “받은 돈 대부분을 이미 선거자금 등으로 썼다.”면서 “검찰이 정치자금을 인정하지 않고,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판사가 날카로운 질문을 계속 하자 이 변호사는 “이번 재판은 재산목록 서류의 진위를 심리하는 자리”라면서 “채무자가 재산을 은닉했는지 따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전씨는 97년 4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됐으나,그동안 314억원만을 납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공직자재산 시가 공개

    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지난 93년부터 시작됐지만,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그런 탓에 많은 국민들은 장·차관 등의 재산이 공개되더라도 그다지 신빙성을 두지 않는다. 이 제도의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지난 26일 SBS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산공개때 부동산 실거래가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밝힌 것이다.때마침 행정부와 국회 일각에서도 재산실사때 검찰 수사권에 버금가는 조사권을 부여하도록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까닭에 재산공개제도가 어느정도 손질될 것인지 주목된다. ●재산빼돌리기는 식은 죽 먹기?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제에서는 공무원들이 재산을 은닉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법망을 피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예금의 경우 공개 기준일 직전에 장인·장모나 형,동생 등의 제3자 명의로 예금을 이전해 놓았다가 기준일 이후에 다시 가져오면재산으로 잡히지 않는다.또 해외에 있는 국내은행 지점에 예금을 예치해 놓더라도 재산추적이 불가능한 점 등 현 제도상 완벽한 재산공개는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다 직계가족의 고지거부까지 인정되고 있어 공직자들의 재산공개가 너무 형식화돼 있다는 여론이 높다. ●사후검증과정 철저히 해야 김 장관은 이런 측면을 의식한 듯 “재산공개시 부동산은 신고가액인 공시지가·기준시가와 실제 거래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가능하면 현실 추정가액을 정해 공개하겠다.”며 공직자 재산공개제도의 보완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지역별 큰 차이를 보이는 실거래가를 추정하는 방안에 대해 객관성 시비가 이는 등 반발이 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이와 관련,민주당 신기남·천정배 의원 등은 재산실사 검증과정에서 검찰 수사권에 버금가는 조사권이 주어지도록 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의원들은 자신들도 조사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주저하고 있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 대상인 13만 공직자들의 재산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면서 “미국 국세청의 조사방법처럼 공직자를 무작위로 선정,조사한 뒤 은닉재산이 발각되면 공직 박탈 등 엄정한 처리를 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래저래 투명한 재산공개와 철저한 사후 검증이 이뤄지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무너진 후세인 / “후세인 은닉재산을 찾아라”

    이라크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자산을 본격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세인 일가가 20억∼100억달러 정도를 스위스,파나마,요르단 등 세계 곳곳에 숨겨놓았다고 전했다.후세인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부유한 통치자 순위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스 왕자와 함께 3위에 오른 바 있다. ●스위스 요르단 등 비밀계좌에 숨겨 10년 이상 지속된 유엔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후세인이 이처럼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밀수와 리베이트 챙기기 등을 동원한 때문이다.80년대 프랑스 라가데르 등 외국기업에 투자,짭짤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미국은 후세인 비밀자금 추적을 지상공격과 함께 꾸준히 지속해 왔다.미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가 관리하던 계좌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이 중동의 개인계좌로 송금됐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최근 미국 등이 현금과 보석,부동산 등 후세인의 자산 12억달러를 몰수했다고 보도했다.또 후세인이 모든 사안을 꼼꼼히 기록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그다드에 진격하자마자 관련문서를 샅샅이 수색하기도 했다. ●20억∼100억달러 돈세탁 거쳐 분산 미 행정부는 몰수한 후세인 일가의 재산을 모두 이라크 재건사업에 털어 넣겠다며 전세계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자금 회수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이들 재산이 여러 외국은행과 채권 등에 분산투자돼 있는 데다,중동국가의 은행을 통해 철저히 돈세탁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 또 미국법은 대통령이 전쟁 중 적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스위스 등 후세인의 비밀계좌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선 이런 법 조항이 없다. 정은주기자 ejung@
  • 성원회장등 7명 형사고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기업이 정부의 부실책임조사를 거부하다 검찰에 고발됐다.처음있는 일이다.정부는 부실기업주들의 조직적 저항에 쐐기를 박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주장한다.반면 해당기업은 정부의 무리한 조사와 공적자금 조기회수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기업회생을 저해한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기업인 성원그룹이 예보의 부실책임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이 회사의 전윤수(54) 회장과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7명을 3일 대검찰청에 조사거부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예보 특별조사2국 김영진(金永眞) 국장은 “지난달 4일부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성원그룹에 대한 부실책임조사에 착수했으나 임직원 등 관련자들이 계속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노조원들이 조사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거나 집단휴가를 내고 잠적해버리는 등 조사업무를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원그룹은 지난 1999년 4월 부도가 나 현재 화의절차가 진행중이다.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성원주택할부금융이 주력 계열사이다.부실채무금액은 총 3682억원.지난 97년 당기순익을 부풀려 서울은행(현 하나은행)·대한종금 등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으로부터 65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예보는 이날 전 회장 등을 사기죄로도 고발했다. 예보측은 “검찰 고발후에도 성원측이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하면 관련자들을 줄줄이 추가 고발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성원건설측은 “지난해 265억원의 순익을 내는 등 화의 기업중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금융기관 채무도 의무기한보다 앞당겨 변제했다.”면서 “따라서 예보법상의 부실책임 조사대상자(부실금융기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무자)가 아닌데도 예보가 공적자금 조기회수에만 집착,무리한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건설업의 특성상 정부의 조사가 본격화되면 분양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법원에 조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놓은 상태”라며 “5일 전주지방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만 조사를 유예해달라는 것이지 조사를 거부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예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형사고발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기업주들의 책임을 규명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공적자금 회수노력은 최대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뒷날의 책임추궁을 의식한 정부 일각의 무리한 조사가 기업회생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만큼 이번 기회에 ‘적정선’에 대한 모색을 시도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예보는 지금까지 5400여명의 부실기업주및 금융기관 책임자를 대상으로 4조 400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놓은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
  • 전두환씨·검찰 법정 대결/재산명시 신청에 “재산없다” 이의신청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검찰이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제출한 재산명시 신청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나서 검찰과의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은 25일 전씨가 자신의 변호인인 이양우(李亮雨) 변호사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다음달 24일 이에 대한 첫 심리 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본안소송격인 재산명시 신청건은 이의신청에 대한 심리가 종결돼 기각될 경우 진행된다. 전씨는 A4용지 2장 분량의 이의신청서를 통해 재산명시 신청의 위법성을 제기하면서 추징금 납부에 성실하게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의신청서에서 “민사집행법상 채무자의 재산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인정될 때는 법원이 기각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채권자인 국가는 지난 95년 자신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고 자신은 공직자 재산등록까지 한 만큼 재산 현황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데도 재산명시를 신청한 것은 위법”이라고 반박했다.전씨는 이어 “추징금 납부에 성실하게 응했으며 확정된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선거비용으로 이미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전씨측은 첫 공판에서 이에 대한 소명자료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은닉재산 추적을 위한 재산명시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이의신청이 기각되더라도 전씨가 항고,재항고를 통해 법적 공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재산명시 결정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산명시 결정에 전씨가 불응할 경우 내리는 감치 처분도 법원의 판단이 필요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강남구 지방세 체납 징수 ‘민·관 합동 전담반’ 가동

    강남구는 16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들이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징수하는 ‘민·관 합동 체납징수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중으로 금융기관 채권추심 전문가 2명을 고용,세무공무원 2명과 전담반을 구성해 2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 및 납부 독려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강남구의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해 11월 현재 800여억원에 이르며 이중 10%에 해당하는 체납자는 부동산 ·자동차 등 압류할 수 있는 재산이 겉으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간 전문가에게는 독자적인 업무권한을 주지 않고 이들이 강압적이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했을 때는 즉각 계약을 해지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 4만명에 1천억대 투자사기/인터넷 쇼핑몰 위장

    가짜 벤처 투자회사를 차린 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000억여원을 가로챈 사기꾼 1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29일 ㈜비즈앤퍼슨스 대표 이모(34)씨 등 8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회사 관계자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캐나다로 달아난 사주 정모(38)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쇼핑몰을 개설한 뒤 정보통신·전자상거래·바이오산업 등 첨단 벤처산업 지원을 위한 투자회사라고 선전,원금 150% 보장을 조건으로투자자 4만 4000여명으로부터 모두 10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는 5일 이내에 ‘금값’이라는 명목으로 돌려주고 나머지 100%는 18개월에 걸쳐 나눠 지급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비즈앤퍼슨스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정상적 물품거래로 가장하기위해 ‘카드깡’ 수법을 이용,시가 5만∼10만원짜리 시계를 1회 투자분 명목으로 220만원에 판매한 뒤 구입 5일 이내에 ‘금값’으로 투자금의 절반을 돌려줘 투자자들을 안심시켜 왔다.하지만 비즈앤퍼슨스가 돌려준 ‘금값’은 후순위 회원이 낸 투자금에서 충당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선량한 투자자들은 돌려받은 금값을 재투자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투자를 권유,피해자들이 갈수록 늘어났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1007억원에 달했던 투자금중 피해액이 974억여원에 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비즈앤퍼슨스는 당초 투자자들에게 쇼핑몰에 게시된 배너광고를 클릭하는 대가로 수익금을 돌려준다고 선전했지만 실제로는 수익모델이 없어 언젠가는 파산을 맞게 되는 전형적인 ‘금융 피라미드’ 사기극이었다. 비즈앤퍼슨스는 전국에 88개 지사와 지점을 두고 각 지사장이 매월 투자금의 9∼10%를 리베이트로 돌려받아 3%는 자신이 챙기고 나머지 6%를 지점에성과급 형식으로 내려 보내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된 사실도 밝혀졌다.검찰은 피해자가 4만명이 넘는 점을 고려,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투자자들이 정씨 등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바로 배상결정을 받아낼 수 있는 배상명령제도를 활용하도록 권유하고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주요 간부 등의 계좌를 추적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시 ‘38세금기동팀’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은 고액체납자들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다.교묘하게 빼돌린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는 체납자는 출국금지를 요청,세금을 내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든다.38세금기동팀은 헌법 제38조(국민의 납세의무 조항)를 원용,이름을 붙였다.자치구로부터 고액 시세 체납자를 인수받아 징수활동을 하는 체납세금징수 정예조직이다. ◆시세 징수율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38세금기동팀의 활약으로 시세 징수율은 한껏 올랐다.올 7월 말 현재 시세 징수율은 96.6%로 전년 같은 기간 95%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특히 세목 가운데 체납액이 많은 주민세와 자동차세·취득세의 징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8세금기동팀은 자치구로부터 500만원 이상의 고액 시세 체납 5290억원을 인수받아 1200억원을 받아냈고 재산압류 등의 행정강제조치로 3500억원의 채권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시세 체납자 호화생활 어림없다. 단일조직으로 1년이란 짧은 기간 내에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고액의 시세를 체납하고 재산을 은닉한 채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이다. 체납자와 일대 일 대면접촉,배우자·자녀 등 이해관계인 조사 및 은닉재산추적 등을 통해 435억원을 징수했고 부동산·금융자산·차량·급여·채권 등 모두 4386건 797억원을 압류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정모씨는 1700만원의 시세를 체납하고 최고급 승용차인 벤츠 S500(배기량 4973㏄)을 몰고 다니다 압류당해 인터넷으로 공매 처분되기도 했다.올 9월 말 현재 공매된 차량만 92대에 이른다. ◆강력한 법 집행 이처럼 재산을 숨겨 놓거나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은 더 이상 발 붙이기가 어렵게 됐다.38세금기동팀은 고액체납자 6639명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통해 금융거래 및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취했다.지난 2월부터는 3000만원 이상의 체납자와 자동차 인도명령 불응자들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형사고발하고 있다. 고액체납자 212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했으며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231억원이나 된다.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마모씨는 주민세 등 4억 600만원을,강남구 압구정동 최모씨는 취득세 등 2억 4000만원을 체납,각각 고발조치됐다. 또 재산은닉 혐의가 있으면서 해외여행경험이 있는 5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4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악성 고액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외교통상부에 여권발급 정지를 요청하고 관이 허가하는 사업제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행정·사법상의 제재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윤기명 기동1팀장 - 새로운 징수기법 매월 개발 “악덕 고액 체납자가 생각보다 많아요.” 38세금기동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기명 기동1팀장은 21일 배우자나 자녀, 인척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사람을 쫓아다니는 게 자신들의 주요 임무라고 밝혔다.담세 능력이 없어 세금을 못낼 경우에야 결손처분할 수밖에 없지만 호화생활을 하면서 세금을 떼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윤 팀장은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매달 사례발표회를 갖는다.”면서 “이 자리가 기발한 징수기법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는 데이터화해 철저히 관리한다.실적관리 프로그램을 개발,개인적인 실적관리를 하며 실적이 좋은 직원들은 ‘특별휴가’로 노고를 격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윤 팀장은 “팀원 32명 가운데 구청에서 파견나온 공무원들이 24명이나 된다.”면서 “자치구 공무원들이기 때문에 인사상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체납세금을 걷는 데는 프로가 다 됐다고 말하는 윤 팀장은 다른 광역시·도와 시골 군에서까지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용규기자
  • 한나라 兵風 ‘맞불 공세’/””김대통령 일가 주택 자금 출처 규명하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까지 제기하며 민주당의 병풍(兵風)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178의 1에 대지 175평,건평 200여평의 자택을 짓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건평 30평을 7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김 대통령 부부의 올해 등록재산이 10억 6836만원에 불과한데 무슨 돈으로 초호화판 사저를 신축하는지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서교동에 대지 200평,건평 84평의 25억원대 저택에 살고 있고,차남 홍업(弘業)씨는 강남에 16억원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3남 홍걸(弘傑)씨는 미국 LA에 112만달러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면서 “대통령 취임 전 목포에 중산층 주택을 갖고 있던 김 의원이 어떻게 구입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장은 또 “각종 게이트와 공적자금 로비대가,대선 잔여금 등으로 구입했느냐.”면서 “아태재단 후원금의 불법전용 의혹이 큰만큼 국세청과 검찰은 아태재단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와 DJ일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도 “김 대통령 일가의 해외 및 국내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있다.”고 가세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취득·증여세 탈세의혹에 대한 자료를 다 갖고 있다.”며 추가 폭로의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또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김도술씨는 98년 12월16일부터 99년 2월19일까지 6차례 합동수사본부에 소환됐을 뿐 김대업씨가 제출한 김도술녹취록의 조사 시점인 99년 3∼4월에는 김도술씨가 합수부에 출두한 사실이 없다.”면서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유태 대검 중수1과장 “부실기업주 끝까지 추적”

    “국민에게 피해를 준 부실 기업주의 비리를 끝까지 추적하면서 국민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공적자금 회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장 민유태(사진) 대검 중수1과장은 22일 “‘악마의 유혹’으로 불리는 분식회계 관행을 근절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공적자금 기업비리 유형은. ‘분식회계’로 금융기관에 대출사기를 벌였다.또 변칙회계를 통해 불법자금을 조성하고,각종 이권 청탁을 시도하기도 했으며,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특히 나라종금 등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대주주인 부실기업에 불법대출해 공적자금의 부실을 낳았다. ◇정치권 인사의 개입 혐의는. 출금자 중 정치인 등 고위공직자는 아직 없다.계좌·자금추적을 통해 확실한 물증을 잡기 전에는 밝혀내기 어렵다.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할 것이다. ◇공적자금 투입 원인은. 1차 책임은 방만한 경영과 불법대출을 일삼은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에 있다.또 이들이 손쉽게 사용한 분식회계 수법은 ‘악마의 유혹’으로 부실의 한원인이 됐다. ◇수사 기한과 과제는. 당초 1년을 기한으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수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공적자금을 투입한 10여개 기업을 수사 중이고 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60명을 출국금지시켰다.은닉재산도 끝까지 추적해 회수할 것이다. 안동환기자
  • 公자금 대책·문제점/ 69조 회수 불능…은닉재산 환수를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의 활동이 반환점을 돌면서 금융감독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이 진행 중인 부실 기업주 및 금융기관 조사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특히 정부가 최근 공적자금 69조원을 회수불가능한 돈으로 규정하면서 비리혐의 및 책임소재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공적자금 156.3조원-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156조 3000억원이 조성돼 금융기관에 투입됐다.예보와 자산관리공사 채권발행 등으로 104조원이 조성됐으며 재정자금에서 20조원,회수자금 재투입으로 32조원이 마련됐다.이 가운데 60조원은 금융기관에 출자됐고,예금대지급 및 출연 42조원,자산매입 15조원,부실채권 매입에 39조원이 각각 쓰였다.지난 5월 말까지 46조 9000억원이 회수돼 30.0%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총 87조원(회수율 55.6%)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해배상 및 형사고발- 예보는 지난 5월 말까지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 2790명에게 1조 195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4417명(1조 1694억원 규모)에게는 재산 가압류를 청구했다.또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금융기관에 대한검사를 통해 임직원 2883명에게 문책 등 신분상 조치를 내렸고,1278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및 형사고발 등 조치를 취했다. ◇금융기관 정상화 노력 시급-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 국민은 25년 동안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1인당 180여만원을 부담해야 한다.회수율을 높이고 재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공적자금 투입기관들을 최대한 빨리 민영화시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주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부실금융기관과 부실기업주들을 상대로 은닉 재산을 적극 환수할 필요가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관세체납자 금융기관 통보

    국세나 지방세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관세를 체납한 법인과 개인도 금융기관에 통보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13일 “최근 관세체납에 대한 징세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관세를 체납한 개인과 법인에 대한 금융기관 통보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체납자에 대한 금융기관 통보방안을 놓고 금융당국,은행연합회,신용정보기관들과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국세의 경우 500만원 이상 체납하면 국세청은 체납자의 명단을 금융기관에 제공,각종 금융제재를 받도록 하고 있다.체납명단이 통보되면 체납 당사자는 금융기관에 ‘주의거래처’로 등록돼 신규대출 중단 및 신용카드 발급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증권신용거래 계좌개설이나 보험가입 요건도 강화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최근 체납정리반을 가동,체납자의 소재 및 은닉재산을 철저히 조사해 추징하는 등 징세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현재 관세 체납액은 2400억여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서울시의 안이한 체납자 행정

    서울시가 최근 지방세 10만원 이상 체납자의 금융거래정보 제공 거부를 이유로 조흥·서울은행장 등 4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내세운 논리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은행측은 금융정보 조회에 따른 비용부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보 제공을 거부한 반면,서울시는 세무공무원의 체납자 금융거래정보 질문에 응해야 한다는 조세범처벌법 13조 1호와 9호를 위반한 것으로 해석해 고발한 것이다. 서울시는 체납자의 금융거래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일부 은행과의 형평성 문제,여타 자치단체와의 공조 문제,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조회한 8만 7000여명에 대한 금융정보 조회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했다.또 지난해에 발생한 사안에 대해 법적인 근거도 없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새로 예산에 계상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금융조회 비용을 이유로 금융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조세범의 은닉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감정 섞인’의견도 제시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나 지방의회 심의과정에서의 고충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시의 대처방식은 경직된 관료주의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서울시가 아직도 관치금융의 시각에서 은행권을 대하는 게 그 저변에 깔린 것이 아닌가 싶다.채권 추심에 따른 비용은 채권추징기관이 물어야 한다는 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은행권은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을 겪으면서 금융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무임승차하려는 서울시의 요구에 은행권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고객의 재산을 맡는 관리자로서 당연한 자세다. 따라서 7월부터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면 수수료를 부담하되 과거는 불문에 부치자는 서울시의 주장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다.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보상하는 것이 책임행정이다.서울시의 유연한 자세를 기대한다.
  • 금융부실자 은닉재산 신고…최고 5억원 포상

    금융부실 관련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당국이 이를 환수하게 만들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예금보험공사 안에 ‘금융부실 관련자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설치,23일부터 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금융기관 부실에 책임이 있는 금융기관 전·현직 임직원이나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실 채무기업 및 관련자들이다. 재경부는 은닉재산 환수에 성공하면 기여도에 따라 신고자에게 최고 5억원 한도 내에서 회수금액의 10∼20%를 포상금으로 주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 진도·보성·SKM 1조3945억 부실책임 대주주등 31명 수사의뢰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진도,보성인터내셔날,SKM 등 부실기업 3곳의 전·현직 임직원 93명에게 1조 3945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 중 31명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공적자금비리 합동수사본부)에 수사의뢰했다.대상자는 진도의 김영진(金永進) 전 사장 등 5명,보성인터내셔날의 김호준(金浩準) 전 사장 등 21명,SKM의 최종욱(崔鍾旭) 전 사장 등 5명이다.이들은 이날자로 출국금지됐다. 예보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은 이날 진도의 전·현직임직원 30명이 5214억원,보성인터내셔날의 전·현직 임직원 45명이 7720억원,SKM의 전·현직 임직원 18명이 1011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예보는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채권금융기관들에 요구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부실기업들이 분식회계로 금융기관에서차입하고 부실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주주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예보는 또 대주주들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부동산 주식골프회원권 등 97억원어치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채권보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분식회계 당시 외부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예보는 “대농과 미도파 등에 대한 부실책임조사도 진행중이며,앞으로 부실채무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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