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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봉사활동을 하기 전까지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봉사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3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당동 성민요양보호사교육원. 치매나 노환을 앓고 있는 노인 20여명이 요양하고 있는 이곳에 갑자기 한바탕 윷놀이가 펼쳐졌다. 어린 시절 향수가 되살아 났기 때문일까. 노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노인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두 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윷가락은 힘차게 허공을 날았고, 윷말은 분주히 말판을 달렸다. 농협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영숙(48·여)씨와 강명순(57·여)씨가 이날부터 실습을 나와 노인들의 윷놀이를 도왔기 때문. 김씨 등은 노인들의 머리에 붉은색과 녹색 띠를 둘러 편을 나눈 뒤, 윷놀이를 진행했다. 윷가락을 들고 손을 부들부들 떠는 노인이 있으면 함께 던져 줬다. 윷말을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노인들에게는 전략을 귀띔하기도 했다. 농협이 요양보호사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각 시·도 지역본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추천을 받아, 이들에게 총 2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 및 실기 160시간·실습 80시간으로 구성되며, 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지난해에만 890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880명이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운 노인 간병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와 요양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영숙씨는 평소 봉사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돕는 평범한 주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 간병 방법을 배우기 위해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에 입문한 뒤 삶이 바뀌었다. 실습에서 만난 노인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가슴 깊은 곳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이 치솟아 올랐다. 고독감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것은 어느덧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됐다. 김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대학교 사회복지과에 늦깎이로 입학할 계획이다. 뒤늦게 배운 봉사활동에 흠뻑 재미를 붙인 것이다. 강명순씨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요양 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 산더미처럼 밀린 집안일을 마치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한번도 요양 교육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남편과 딸도 이런 강씨의 모습을 보고 감동, 이제는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강씨는 “노인 간병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결코 오래 할 수 없다.”며 “진심에서 우러나 노인들을 돌봐야만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오팔(OPAL)족, 웹버(Webver)족, 통크(TONK)족? 힌트를 준다면 세 단어 모두 노인과 관련된 신조어다. 오팔족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인들을 뜻한다. 웹버족은 인터넷(Web)과 실버세대(Silver)의 합성어다. 인터넷 등 디지털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정보화’ 노인들을 지칭한다. 통크족은 원래 ‘Two Only No Kids’의 약자로 자녀를 낳지 않고 사는 젊은 직장인 부부라는 의미 이외에 ‘전통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노인 부부’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노인을 뜻하는 신조어들이 매년 하나씩 생길 만큼 노인들에게 부는 ‘젊은 바람’이 거세다. ‘뒷방 늙은이’로 통하는 노인보다 최신 유행과 문화의 변화에 부응해 젊게 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신(新)노년시대’다. 서울신문은 5회 시리즈로 젊은이보다 더 젊게 사는 노인들을 만나 고령화 사회의 희망을 찾아본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정태석(62)씨는 세무 공무원으로 일하다 58세에 퇴임한 후 컴퓨터 디자인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했다. 정씨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정식으로 접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으로 일할 때는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컴퓨터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어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58세에 배우기 시작 포토샵도 마스터 정씨는 독학으로 컴퓨터를 공부해 2년여만에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의 운영법을 모두 마스터했다. 그 후 정씨는 3년전부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는 또래 노인들에게 자원봉사로 인터넷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도 정씨는 복지관에서 인기 인터넷 강사로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다. 정씨는 노인들에게 신상이나 건강과 관련된 생활 속 정보를 검색하는 법을 주로 가르친다. 내 성(姓)의 본(本)은 어디인지, 내 고향은 어떤 곳인지, 노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컴퓨터로 손쉽게 찾아주어 호응도가 매우 높다. 정씨는 영상시(詩)를 만드는 법도 가르친다. 수강생들은 각자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다운로드받은 음악, 그리고 직접 지은 시를 한 곳에 모아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정씨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시를 저한테 보내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씨에겐 아쉬운 점도 있다. 인터넷을 가르치는 데 영어로 된 용어를 노인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그는 “꼭 컴퓨터를 배우지 않더라도 컴퓨터를 매개로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충분하다.”면서 “노년기의 절망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려면 배울 만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금상 수상 29일 만난 박정희(68·여)씨는 컴퓨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유리드비디오스튜디오(Ulead Video Studio)’를 배우러 나가는 길이었다. 박씨는 포토샵, 나모(Namo Web editor) 등 웬만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미 마스터했는데도 좀 더 섬세한 작업을 하고 싶어서 끊임없이 컴퓨터를 배우는 중이다. 박씨는 60세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딸에게 ‘이메일(E-mail)’부터 배웠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딸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고 한다. 컴퓨터가 점점 익숙해지자 윷놀이, 고스톱 같은 게임도 즐겼다. 그것만으로는 만족을 못했던 박씨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버드내복지관을 무작정 찾아가 컴퓨터를 배웠다. 박씨는 초·중급반을 마치고 특수반에 들어가 포토샵, 나모 웹 에디터 등과 같은 고난이도 프로그램까지 마스터했다. 현재 박씨는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온라인 카페 ‘영랑호반’을 운영하는 ‘주인장’이다. 박씨의 고향인 속초의 영랑호반을 따서 만들었다. 아이디도 ‘고향의 잔디’다. 박씨는 “미국에 사는 회원이 카페에 가입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면서 “집에만 박혀있던 내가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 말했다. 박씨는 2007년과 지난해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출전해 각각 동상과 금상을 수상한 기록도 갖고 있다. ‘대상’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는 박씨는 “올해는 카페 운영에 더 많은 컴퓨터 기술을 배우느라 바빠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연마해 꼭 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두 주먹을 쥐어 보였다. ●포기 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사는 황인조(76)씨는 인터넷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인터넷 마니아’지만 정년퇴직했을 때만 해도 지금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교사로 활동했을 때부터 컴퓨터를 배울 기회는 많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그때는 전문적인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하는 체계여서 마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정식으로 컴퓨터 교육 한 번 받아 본 적 없는 황씨지만 지금은 또래 친구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는 정식 강사다. 교사로 정년퇴임한 후, 적적하던 차에 스스로 책을 사서 컴퓨터를 독학했다. 도스에서 윈도체계로 바뀌어서 훨씬 쉽게 느껴졌다. 워드, 이메일쓰기, 인터넷검색과 같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습득해 마침내 파워포인트까지 만질 수 있게 됐다. 황씨는 노인대학에서 컴퓨터 입문반을 가르친다. 올해초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한 입문반은 이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황씨의 강의를 듣는 노인들도 천천히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같은 또래 황 선생님을 좋아한다. 인터뷰 말미에 또래 친구들에게 꼭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부딪치면 된다. 포기 않고 도전하면 나처럼 누구나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부심이 대단해 “젊은 사람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그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터넷과 함께한다는 황씨는 이제 컴퓨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으로 신문 보는 일과 뉴스 동영상 보는 일은 하루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재미”라며 활짝 웃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 [메트로플러스] 26일 청계천 민속놀이 개최

    서울시는 26일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2009 청계천 민속놀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고누, 승경도, 칠교, 팽이치기, 공기놀이, 윷놀이, 딱지치기 등 18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 성북구 재래시장 살리기

    성북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성북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최모씨. 최근 가게문을 닫을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매출이 40% 이상 급감한 데다, 1000만원이 넘는 은행빚 독촉에 시달렸던 최씨는 성북구가 마련한 마켓론(소액시장대출)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비록 6개월 한도의 300만원짜리 소액대출이지만 낮은 금리와 친절한 가게운영 컨설팅 덕분에 자활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성북구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는 재래시장을 위해 기(氣)살리기에 나섰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치명타를 입은 재래시장들에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다. ●성북경제 지탱하는 영세상인 금융위원회는 10억원대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소액대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는 이 사업의 시행을 위탁받아 이른바 ‘돈맥경화’에 걸린 시장마다 자금운용의 맥을 터준다. 대출은 시장마다 3000만원 한도에서 이뤄진다. 영세상가 1곳당 연 4.5% 이율로 최고 300만원을 빌려주는 이 사업은 일종의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신용대출)이다. 영세상인들이 금융회사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만큼 상인회와 자치구가 보증을 서 공적자금을 지원한다. 성북구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정체된 재래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공공상품권 8300만원어치를 유통시켰다. 시장 상인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돈암제일·장위골목·길음시장 등 3곳에 한정됐던 상품권 유통은 올해 5개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성북구에는 정식 등록시장 12곳과 대표 시장 3곳, 무등록 시장 5곳 등 무려 20곳의 재래시장이 산재해 있다. 1961년 개장한 종암시장, 보문시장 등 역사가 30~40년에 달하는 곳만 10곳이다. 상인들의 시름이 곧 지역경제의 몸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서찬교 구청장은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전통시장에는 풋풋한 인심이 남아 있고 상품과 가격, 품질도 대형유통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상인들을 독려하고 있다. 성북구는 최근 서 구청장의 지시로 직원 생일선물과 격려품 등을 시장 공동상품권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공무원 복지카드로도 시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계절 변신하는 재래시장 성북의 재래시장에는 사계(四季)가 뚜렷하다. 올해도 돈암제일시장과 장위골목시장에선 1억 6000만원대의 설맞이 행사가 열렸다. 윷놀이, 떡메치기, 요리시연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가을에도 시장에선 2억 8000만원 규모의 가을축제가 열렸다. 타악·댄스공연과 초청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진 축제를 통해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시장과 친해졌다.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창의아이디어도 줄을 잇고있다. 우선 상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상인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전국 재래시장의 사례를 보여준 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집단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북구는 최근 시장경영지원센터에 의뢰해 경영관련 퇴직인력을 활용, 상인조직을 육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위생적인 시장환경이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시장 내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재래시장 건강관리사업’도 펼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英여왕 하회마을 방문 10주년 행사

    경북 안동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지 10주년이 되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하회마을에서 지역 문화와 영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선유줄불놀이를 비롯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공연 행사와 유훈·가훈 써주기, 탈 탁본 체험, 떡메치기, 널뛰기, 윷놀이, 지게체험 등이 펼쳐진다. 특히 25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질 하회마을 양반들의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는 이번 행사의 최대 볼거리. 낙동강과 부용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선보일 불꽃놀이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1999년 4월21일 73회 생일을 맞아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는 600여년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를 간직하며 살아온 하회마을과 종가인 충효당 등을 둘러보고 “원더풀”을 연발했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며 발장단을 맞추는 모습이 세계 언론을 통해 전파되기도 했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국내 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9일 개막

    국내 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9일 개막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 연인원 1800여명이 40여일간 짚단 3만개로 꼬아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밧줄로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바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로 9~12일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열린다. 450여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는 규모에 걸맞게 1000여명의 농악패, 200여개의 기수와 함께 수만명이 줄을 당기며 승패를 겨루는 장관을 연출한다. 첫날 당제와 용왕제로 문을 여는 줄다리기에서는 10~11일 민속줄다리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6개국과 전국에서 참가하는 스포츠줄다리기를 비롯해 농악, 씨름, 궁도, 윷놀이, 투호 등 각종 대회가 벌어진다. 한·중·일 국제줄다리기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들이 짚신을 신고 10리(4㎞)를 걷는 행사가 있다.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는 이날 줄고사와 줄나가기를 한 뒤 줄에 비녀장을 끼우고 ‘수상’ ‘수하’ 두 패로 나눠 진행된다. 수상이 이기면 만사가 태평하고, 수하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어 승패보다는 화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큰 줄에 매달린 새끼줄을 달여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행사 후 금방 동이 나기도 한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시대 선조 초 해일 등 큰 재앙을 당한 뒤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려고 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이름 ‘기(機·줄을 만드는 틀)지(池·틀을 보관하는 연못)시(市·조선 정조 때 섰던 큰 시장)’가 줄을 만드는 시장터라는 의미로 유구한 줄다리기의 역사를 반증한다. 1982년엔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윤년(10년에 4번 정도)에만 열렸지만 올해부터 해마다 펼쳐진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매년 열어야 보존 전승하기가 쉽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의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로컬플러스] 진안 고로쇠축제 주말에 개최

    제5회 전북 진안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오는 7~8일 주천면 대불리 운일암 반일암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열림길놀이와 고로쇠 증산기원제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다양한 공연과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한·중민속기예공연, 음악줄넘기, 스포츠댄스, 송어잡기, 고로쇠 가수왕 선발, 떡 메치기, 두부만들기,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태평봉수대 등반대회, 윷놀이대회, 고로쇠 체험 건강걷기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장에서는 해발 600m 청정 고원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약수가 판매된다. 고로쇠 수액은 칼륨과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올해부터 해마다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대제가 올해부터 해마다 열린다. 당진군은 3일 윤년(10년에 4번 정도)마다 열던 기지시줄다리기 대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년에는 송악면 기지시리 뒷산 국수봉에서 당고사 등의 소제만 지내왔다. 올 대제는 다음달 9~12일 기지시리 흥척동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제는 4월9일 당제와 용왕제로 문을 연다. 10~11일에는 각종 민속줄다리기 대회,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6개국과 전국에서 참가하는 스포츠줄다리기대회, 전국농악대회, 씨름대회, 궁도대회, 윷놀이대회, 투호대회 등이 벌어진다. 한·중·일 국제줄다리기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짚신신고 10리(4㎞)걷기 행사가 있다.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는 이날 줄고사 후 줄나가기로 시작된다. 줄에 비녀장을 끼운 뒤 수상·수하 두패로 나눠 줄다리기를 한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우리들의 바보’ 잠들다] “명절때 성당아주머니 못 쉴까봐 나가서 식사하셔”

    [‘우리들의 바보’ 잠들다] “명절때 성당아주머니 못 쉴까봐 나가서 식사하셔”

    정민수(48·도곡동 성당 주임) 신부는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 서서 17년 전을 생각했다. 1992년 그는 김수환 추기경에게서 사제서품을 받고 94년부터 99년까지 김 추기경의 비서신부로 일했다. 정 신부는 이날 장례미사와 경기 용인 장지까지 서울신문과 함께하며 소회를 풀어놓았다. “오전 9시 본당 신도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명동성당으로 왔습니다. 성당 곳곳에 붙은 김 추기경님의 사진을 보고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정진석 추기경님의 강론을 듣다 보니, 김 추기경님과 함께한 날들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무료할 때면 저와 수녀님들을 불러 ‘백가몬’이라는 유럽식 윷놀이를 즐겼습니다. 때로는 자정 넘은 시간까지 놀이에 심취해 저희가 만류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씨는 한결같았습니다. 매년 설, 추석이면 성당 아주머니가 못 쉴까봐 혼자 나가 식사를 하던 추기경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기경님의 재산이 얼만지 궁금해하시던데, 돈은 거의 없으셨습니다. 쓰시는 곳도 보육원, 요양소 후원금 빼고는 거의 없었고요. 돈에 대한 개념도 없으셨어요. 1996년 추기경님 생신 때 가족들과 서울 로얄호텔에서 외식을 하시고 뒤늦게 가격이 70만원이 넘는다는 것을 안 뒤 ‘내 한 달 생활비 다 나가네.’라고 껄껄 웃으신 적도 있습니다. 추기경님은 불면증이 아주 심하셨는데, 되도록이면 약을 안 드시려고 했습니다. 정말 참을 수 없게 되거나 다음날 연설, 방문 행사가 있을 때만 수면제를 드셨습니다. 관이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추기경님이 좋아하는 ‘애모’와 ‘사랑으로’를 피아노로 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천국에서는 피아노 칠 수 있겠죠.” 글 사진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보름에 화왕산서 억새 태워요

    9일 저녁 보름달이 뜰 때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해발 757m)에서는 억새밭 18만 5000㎡를 태우는 제6회 정월대보름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가 펼쳐진다.창녕지역에는 화왕산에 불기운이 들어와야 풍년이 들고 재앙이 물러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세시풍속 재현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되새기고 관광객도 유치하기 위해 1995년 억새태우기를 시작해 3년마다 개최한다.억새에 불이 붙으면 둘레 2.7㎞에 이르는 억새밭에는 높이 50m가 넘는 불기둥이 치솟으며 20여분 동안 불바다의 장관이 연출된다.식전 행사로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널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열리고 억새태우기와 함께 불꽃놀이, 화왕의 북소리 놀이 등이 펼쳐진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도 본산리 발전위원회와 청년연합회가 높이 30여m 규모의 대형 달집을 봉하마을 내 임시주차장에 만들었다.이 달집은 기축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消滅東西南北禍’(소멸동서남북화·동서남북의 화는 소멸), ‘年中幸運貴家成’(연중행운귀가성·일년 내내 행운이 깃드는 귀한 가정 이루기) 등의 기원문이 적힌 깃발 수십개가 둘러싸고 있다.봉하마을 이병기(54) 이장은 “진영읍 발전과 주민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올해 3회째 달집태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독자의 소리] 대보름 민속놀이 전통 살리자

    동장군이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지만 봄기운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9일은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이다. 태곳적 풍속은 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됐지만 시골에선 이맘 때면 마을 친구와 형들이 삼삼오오 깡통에 솔방울과 마른 나뭇가지 등을 담아, 동네 입구 논과 밭에 모여서 쥐불놀이를 하곤 했었다. 농촌의 고령화로 이제는 정월 대보름의 추억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의 전통 놀이들은 도시에서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 곳곳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부럼깨기, 연만들기, 팽이만들기, 떡메치기 등 우리 멋이 듬뿍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이번 주말엔 자녀들에게 컴퓨터 게임 대신 우리의 민속놀이 마당을 찾아 같이 즐겨 보도록 하자. 어렵고 힘든 세상사의 시름을 잠시 떨치고 우리 가족과 사회의 건강과 행운 등을 기원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면서 말이다. 농협인재개발원 교수 강조규
  • 노원구 “대보름 함께 해요” 7·9일 민속놀이 한마당 마련

    노원구는 4일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7일 노원역 ‘문화의 거리’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민속 축제한마당’은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인간문화재 김대균의 아찔한 줄타기 ▲하모니카 연주와 동동구리무, 엿장수의 엿치기 공연 ▲지신밟기와 ‘소원 설렁줄’ 매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이어 타악 난타와 퓨전 국악, 코믹 만담극 ‘품바’, 퓨전 민요 등도 잇따라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9일에는 노해근린공원 축구장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보름맞이 우리민속 한마당’이 열린다.사물놀이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투호 던지기,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마당 ▲길놀이, 지신밟기, 부럼 깨기, 떡메치기 등의 세시풍속행사 ▲쥐불놀이, 소원달기, 달집 만들기, 강강술래 등의 소원 마당으로 꾸며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플러스] 9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9일 저녁 개운산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구립합창단과 청소년전통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사물놀이 축하공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타오르는 달집 주위에서 강강술래도 한다. 앞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도 한다. 문화체육과 920-3048.
  • 서초구 8일 대보름 축제

    서초구 8일 대보름 축제

    ‘휘영청 뜬 둥근달 아래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던 어릴 적 대보름 풍경을 다시금 보고 싶다면 8일 저녁 양재천 둔치를 한번 방문해 보자.’ 서초구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양재천 수변마당에서 기축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양재동, 내곡동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다.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부럼깨기,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양재천 옆에 지름6m, 높이 6m의 거대한 달집을 설치하고 한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매달 예정이다. 달이 떠오르면 기원문을 낭독하고 제례를 올린 뒤 액운을 쫓는 달집 태우기를 진행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어린이에게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하고 소원도 비는, 뜻깊은 대보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우리동네 문화] 아빠 고향 역사 배우고 엄마 고향 문화 즐기고

    [우리동네 문화] 아빠 고향 역사 배우고 엄마 고향 문화 즐기고

    차례 준비에, 성묘에, 어른 인사 다니기에 나흘의 연휴로는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처럼 찾은 고향에서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고향’에 대한 뿌듯함을 심어줄 수 있다. 모처럼의 가족나들이에 나선 이들에게도 각 지역의 특색있는 박물관은 여행의 의미를 더하게 해 줄 것이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가족사진 서비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1개 지역 국립박물관은 이번 설에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같은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같은 각종 체험행사는 기본, 대부분의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도 상영한다.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보너스로 주어지는 각 국립박물관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의 맏형 격인 중앙박물관(1544-5995)은 ‘우리 설날 한마당’을 꾸민다. 가족사진을 찍어 직접 인화한 뒤 액자로 꾸며 가져갈 수 있는 ‘설날 추억 만들기’ 코너가 마련되고, 매일 오후 5차례 가족끼리 마음을 모아 조형물을 만들어가는 단심 줄 엮기와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 국립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수도권이라면 차례를 지낸 뒤 반나절 나들이로 이 도시를 찾는다면 춘천박물관(033-260-1516)을 찾아 ‘강원도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소띠, 3세대 동반가족,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탁상달력을 나눠준다. 12지신상 탁본뜨기와 풍요 기원 솟대 만들기, 가족 인형극 ‘한여름밤의 꿈’ 공연도 마련됐다. 부여박물관(041-830-8440)에서는 24일 오후 1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기와가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다른지 강의를 듣고 직접 기와를 만들어 보는 ‘유물 속 기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주박물관(041-850-6313)에서는 매일 오후 1시 고무판으로 백제시대 문양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청주박물관(043-229-6300)에서는 설 연휴에도 어린이박물관 새해맞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박물관(063-223-5651)은 맷돌과 저울, 되, 말, 학독, 절구, 다리미 등 선조들의 생활도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삼태기와 초롱이, 망태기, 똬리, 계란꾸러미 등 짚이나 풀로 만든 민속공예품을 전시한다. ●전주박물관 옛 생활도구체험 눈길 광주박물관(062-570-7061)은 매일 매화 꽃 그리기와 피우기를 배우는 ‘매화를 찾아서’가 펼쳐진다. ‘탐매, 그림으로 피어난 매화’ 특별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054-740-7513)은 27일 오후 2시 떡메치기, 전통놀이 경연을 벌인다. 대구박물관(053-768-6051)은 25일 오후 2시 사물놀이, 산조합주, 판소리,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온누리국악예술단 공연을 준비한다. 진주박물관(055-740-0613)은 26일 복주머니를 관람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김해박물관(055-325-9332)은 27일 오후 1시 가족대항 투호놀이 경연대회를 펼친다. 제주박물관(064-720-8030)은 제주도 관련 문화재인 세한도, 대동여지도 중 제주읍성도, 수정사지 인왕상본을 탁본하거나 목판 인쇄할 수 있는 상설체험코너를 마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소식 알림방]

    박물관서 가족 영화 감상회 ●국립광주박물관은 24~26일 오후 2시~4시10분 교육관 대강당에서 ‘효자동 이발사’,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국경의 남쪽’ 등을 상영하는 ‘가족영화 감상회’를 갖는다. (062)570-7061. 광주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인 25~27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야외마당에서 윷놀이·제기차기·그네타기 등을 체험하는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제주 ‘맘마미아’ 무료상영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관광객과 도민을 위해 이달 25일 오후 3시 탐라홀에서 영화 ‘맘마미아’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 올려진 이후 미국·호주·일본·독일 등 160여 도시에서 공연된 뮤지컬을 원작으로 삼았다. (064)735-1079. 청주 조태영 찻그릇 무료전시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2월22일까지 여는 조태영 찻그릇전에서 전통 찻그릇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조태영이 1년간 작업한 작품들이다. 관람은 무료. (043)268-0255.
  • 고스톱은 그만! 연휴 신명나게 즐기세요

    고스톱은 그만! 연휴 신명나게 즐기세요

    ‘설 연휴에 집 안에서 TV만 볼 생각이라면 가족과 함께 외출을 하자.’ 서울시내 박물관, 공원 등에서 마련한 가족행사가 다채롭다. 신나게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부터 평소에 보기 힘든 서커스공연 등이 볼 만하게 펼쳐진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 연휴에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기축년 운수대통 설날큰잔치’가 열린다. 이 설날 큰잔치에서는 줄타기, 동춘서커스 등 전통 공연과 토정비결 보기, 소원 연 만들기, 재수부적 찍기, 복조리 나누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차례상 차리기와 차례예절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굴렁쇠,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윷놀이 등을 체험하고 가래떡 썰기, 전통떡, 막걸리 등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계속 문을 연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한다. 한옥마을 안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경기민요, 판소리, 재수굿 등 국악잔치를 연다. 전 좌석 입장료가 5000원(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은 2500원)으로 평소의 25%만 받는다. 연휴기간에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운현궁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가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에 두 차례 열린다. 장충체육관에서는 통합장사 씨름대회를 연다. 백마·거상급(90㎏ 이하), 백호·청룡급(90.1㎏ 이상) 등 두 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설운도, 현철 등 가수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26일 입장권을 가진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대공원, 남산공원, 지하철역에서도 풍성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대부분 무료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국플러스] 파주영어마을 설 연휴 무료입장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과 설연휴 뒷날인 28~29일 사흘간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에는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인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캠프 안에 들어와 동화책을 읽어 주는 스토리텔링 수업과 어린이 영어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병원, 우체국, 은행 등 공공체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24일에는 원어민 강사가 한국전래동화를 영어로 들려 주는 수업이 신설되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우리의 민속놀이와 영어권 국가의 게임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그러나 객석 수 등의 문제로 영어뮤지컬은 선착순 3000명, 공공체험시설과 스토리텔링 수업은 선착순 300~500명까지로 입장이 제한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대공원 설 연휴 개방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설 연휴 울산대공원을 개방하고,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운영한다. 나비원과 어린이 동물농장·곤충관·환경관 등은 이 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한다. 또 정문과 남문 광장에 널뛰기·투호·고리던지기·윷놀이 등의 민속놀이기구를 둔다.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민속놀이의 유래와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한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구등 설맞이 민속놀이 대축제

    대구등 설맞이 민속놀이 대축제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구 시민단체인 우리모습보존회가 24일 오후 2시부터 동대구역에서 ‘설 맞이 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대구공고네거리~동대구역광장 2㎞를 걷는 ‘2009 희망 대행진’을 시작으로 설날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풍물팀 공연, 뮤지컬 ‘형아’ 등이 펼쳐진다. 또 팽이치기·윷놀이·연날리기 등을 배우는 설날 세시풍속 한마당 등도 진행된다.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도 24일부터 무료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연다. 연 만들기·날리기 체험 코너는 24~25일 회관 1층 전시실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27일까지 야외광장에서 계속된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도 ‘설맞이 명품 가족영화 무료상영’을 실시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4~27일 연날리기·윷놀이·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중앙홀에서 부자(父子) 서예가 강용순·봉준씨가 새해 소원이나 가훈·명언 등을 써 준다. 경북 안동 민속박물관은 24일~정월 대보름(2월9일) 널뛰기·연날리기·그네뛰기·줄넘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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