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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때늦은 금융당국의 주택대출 경고

    지난달 23일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이후 서울 강남 등지의 대형 아파트 호가가 1억원가량 치솟는 등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완결판’으로 꼽혔던 ‘8·31대책’의 입안에 깊숙이 관여했던 한 청와대 비서관은 “참여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그렇다고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정부의 호언을 비웃듯 좀처럼 고삐가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부동산을 담보로 한 금융기관 대출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부동산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의 금융부채는 올 상반기 중 금융자산 증가율 3.7%의 두배를 웃도는 8.6%를 기록했다. 개인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역시 지난해 1.36배에서 올 연말에는 1.41배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등 외환위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진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금융부채가 늘어나더라도 소득이 뒷받침된다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를 비롯한 각종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듯 우리 경제는 가파른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부동산담보대출은 경기에 민감한 변동금리다. 가계 소비와 직결되는 것이다. 금융감독당국과 통화당국이 금융기관 및 가계 건전성을 이유로 부동산담보대출 증가세에 경고음을 울린 것도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조치인 듯하다. 물론 몇달 전부터 간혈적으로 주의신호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대출 급등세를 제어하기에는 경고의 강도가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참여정부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가계발(發) 위기가 차기정부에서 재연되지 않으려면 당국은 지금이라도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 수석부국장 황진선 ■ 신한은행 ◇지점장△샛별ACE지점 金尙國△월드ACE지점 李將一 ■ 주택도시연구원 ◇계획설계연구실장 林美淑 ■ 동양일보 <서울취재본부>△본부장 이상규△부본부장 박정수 조성국△기획부장 조신희 ■ 동부화재 ◇이동△융자파트장 柳在鎬
  • 가계 채무부담 능력 갈수록 악화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금리변동 위험에 심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가계의 금융부채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8.6% 증가했지만 금융자산은 주가 하락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말(43.2%)보다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가계의 가용소득을 통한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Debt to income ration)은 지난해는 1.36이었으나, 올상반기에는 1.41이었다.개인가처분소득 대비 지급이자 비율도 변동금리조건 위주의 차입 구조로 인한 금리 상승에 따라 높아졌다. 지난해 8.34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9.15로 추정됐다. 특히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부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7개 시중은행과 농협, 기업은행 등 9개 은행을 기준으로 대출금리 형태별 주택담보대출을 살펴본 결과 고정금리부 대출 비중은 2003년말 4.6%에서 지난해말 1.4%로, 올해 7월말에는 1.1%로 각각 떨어졌다. 이에 반해 시장금리 연동 대출 비중은 2003년말 82.6%에서 작년말 93.3%, 올해 7월말 95.3%까지 높아졌다.한편 지난달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조 9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Seoul In] 생활기금 융자신청 접수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오는 10일까지 저소득 주민지원을 위한 생활안정기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주민소득지원은 2000만원까지 융자하며 생활안정기금은 전세자금, 학자금 등을 대상으로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융자금 상환조건은 2년 거치,2년 균등상환이며 대출이율은 연 3.0%. 사회복지과 890-2355.
  • 성남시립병원 건립 ‘산 넘어 산’

    수년간의 민·관 마찰끝에 해결기미가 보이던 성남시립병원 건립문제가 이번에는 경기도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는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 의 ‘2006하반기 투자사업에 대한 투·융자심의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19건 가운데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사업이 포함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때문에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등 병원건립계획이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왔고 건립 자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번 심의에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민발의를 통해 지난 3월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해 온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사업(사업비 1970억원)은 사업규모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재원조달 방안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성남시는 시립의료원사업은 당초 자체 수익성분석 용역에서도 적자로 나타난 상태에서 사업계획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검토를 하더라도 크게 개선될 만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 구시가지의 의료공백을 메우고, 저소득층의 복지 차원에서 건립계획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주민 공청회를 다시 열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유럽계 펀드도 한국시장 ‘노크’

    유럽의 펀드 산업이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등의 도입으로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 룩셈부르크 펀드산업협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조세피난처인 룩셈부르크는 등록된 펀드들의 총자산이 1조 7000억유로(2045조원)로 세계 2위 규모의 펀드 국가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뮤추얼펀드(UCITS)가 중점 소개됐다.UCITS란 유럽연합(EU)의 한 국가에 등록되면 다른 EU국가에서도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룩셈부르크는 UCITS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펀드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5위의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 동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를 소개한 바 있다.CS자산운용은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 지분 30%를 인수, 이름을 우리CS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도이치투신운용이 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47개 자산운용사 중 외국계가 참여한 곳은 18개사이다. 이 가운데 농협CA투신운용(프랑스), 슈로더투신운용(영국), 알리안츠자산운용(독일) 등 8개 운용사가 유럽계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가계금융자산 대비 펀드 투자비율이 우리나라는 6%지만 미국은 20%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펀드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외국계 운용사의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라고 평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seoul in] 가구당 1000만원 저리 융자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급전이 필요한 구민이나 관내 사업자에게 가구당 1000만원까지 대부를 해 준다. 이전의 대부사업은 저소득층 지원에 집중했으나 지금은 이와 다르다. 아울러 금리는 연 5%에서 3%로 낮췄다. 다만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담보대출 조건에 따라 신용도에 흠이 없어야 한다. 신청은 은행이나 구청을 방문할 필요없이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고 관련 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치행정과 731-1167.
  • 신협중앙회 경영정상화되나

    지난해 5623억원의 결손을 낸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에 대해 실적배당제 도입과 경영혁신 등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됐다.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25일 “신협중앙회의 누적손실은 원칙적으로 경영실패라는 측면에서 자기책임의 원칙에 따라 신협측이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신협중앙회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총회 결의를 통해 중앙회 이사를 21명에서 15명으로 줄이고, 전문이사 비중을 현재 3분의 1에서 과반수로 확대하는 등 신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신용예탁금에 대해서는 단위신협에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대신 신협법을 개정해 자산운용 성과에 따라 배당을 실시하는 실적배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단위조합의 상환준비금에 지급하던 이자를 현재 2.5%에서 추가 인하해 잉여수익금을 중앙회 누적결손 해소에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까지인 상환준비금 수익의 중앙회 결손금 보전 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협의 자구노력에도 누적결손금 해소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통해 내년부터 3년에 걸쳐 3년간 최대 3000억원을 융자키로 했다.아울러 내년 1∼2월중 재정지원에 앞서 신협중앙회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를 체결해 신협측의 경영개선 이행계획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송파구, 주민 생활기금 융자신청 접수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과 주민 소득향상 지원을 위해 31일까지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서 3년, 송파구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주민으로 생계가 곤란하거나 송파구에 사업장이 소재한 영세 사업자이다. 저소득 생활안정자금은 소규모 점포·영세 상행위를 위한 자금으로 1000만원까지, 주민소득지원금은 창업 등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가구 등으로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환은 2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이며, 올해부터는 연 5%이던 이율을 은행 금리보다 저렴한 연 3.8%로 하향 조정했다.410-3355.
  • [HAPPY KOREA] 박준영 전남지사 인터뷰

    [HAPPY KOREA] 박준영 전남지사 인터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요즘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에 사실상 ‘올인’을 하고 있다.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행정력을 우선 투입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행복마을과’라는 조직까지 만들었다. 박 지사는 행복마을 만들기가 형식은 다를지 몰라도 내용과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같다고 말한다. 전남 무안에 새로 지은 전남도청에서 박 지사를 만나 행복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는 배경 등을 들었다.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상됐다. 한마디로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공동체 복원사업이다. 다시 말해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계획을 세운 배경은. -지금 농촌은 텅 비어 있다. 지난 40년동안 우리나라 인구는 52%가 늘었지만 전라남도는 42%나 줄었다. 특히 20대 젊은이들의 감소율이 57%로 더 높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국 평균인 8.9%를 훨씬 초과한 15.6%로 이미 전지역이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역대 정부의 농촌정책은 실패했다. 교육문제가 심각하다. 없어진 학교가 300개이다. 앞으로 3년동안 또 79개가 없어진다. 사람들이 농촌을 떠난다고 해서 사람이 살지 않게 놔둘 수는 없다. 사람들이 살게 하려면 상·하수도를 놓고 도로를 건설하는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지역에 예산을 투자하면 낭비로 이어진다. 그래서 농촌지역을 재편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도시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듯 농촌도 재개발해 주민들이 살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500가구 정도 되는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문화·복지·교육 시설을 집중해 복지혜택을 늘리고 예산 투입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정주여건이 안돼 있다. 그래서 떠난다. 농촌에 가보라.1970년대 새마을 사업을 할 때 시멘트로 벽을 바르고, 슬레이트로 지붕을 이었다. 재료에 석면이 많이 들어 있다.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농촌 주택 개량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이다. 폐허로 변해 방치된 마을이 많다.50가구이던 동네가 30가구로 줄어든 곳이 허다하다. 면 단위에 주민이 1000명도 안 되는 곳이 많다. 텅비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정주여건이 바뀌지 않으면 살기 어렵다. ▶지금 농민들의 삶은 어떤가. -어른들이 겨울이면 집에 있지 않는다. 난방비 때문에 집에서 잠을 안 자고, 밥도 해먹지 않는다. 마을 경로당에서 잠을 잔다. 대부분 맨바닥에서 주무신다. 그러다 보니 몸이 쑤신다고 한다. 가보면 마음이 아프다. 전반적으로 목욕을 못하는 것 같다. 면 단위 298개 지역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8개면에 목욕탕이 없더라. 지난해 ‘1면 1목욕탕’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겨우 29곳을 확보했다. ▶행복마을 사업에 대한 기초자치단체들의 반응은 어떤가. -처음에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오해를 많이 했다. 오랫동안 설득해 요즘은 서로 유치하려는 분위기도 있다. 하겠다면 적극 지원하되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인데. -주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건설 비용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 도에서 융자 등의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해 생활비를 적게 들도록 하겠다. 전남지역은 일조량이 많다. 친환경적인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려 한다. 하수처리시설 등 공통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이런 공통시설을 정부가 건설해 달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도시기반시설은 정부가 해주고, 집짓는 것은 도와 주민이 하겠다. 집은 필요한 물량보다 10%정도 더 짓겠다. 현지 주민은 물론 정주를 원하는 외지인에게도 분양할 생각이다. ▶정부 예산은 어떻게 지원받나.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농림부는 전원마을사업, 건설교통부는 주택개량사업, 해양수산부는 어촌개발사업, 문화관광부는 테마마을조성사업, 농촌진흥청은 농촌체험마을조성사업 등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다보니 여러 지역에 찔끔찔끔 나눠준다. 정부는 예산을 쏟아붓는데, 결과는 별로 없다. 그렇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통합해서 써야 한다. 마을 단위로 묶어 쓸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행복마을과에서 그 일을 한다. 올해 자금이 어떻게 지원되는지 살펴보고 최소한 5∼10년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묶어서 투자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농촌을 재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발상인 것 같다. -정부의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 임대주택을 도시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 농촌에도 좋은 임대주택을 지어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짓는 형식으로 농촌도 재개발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마을 단위의 리더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당연하다. 주민들이 계획을 세우고 신청하면 적극 지원해 줄 것이다. 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곳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자가 있으면 빨리 하지만 주민들이 설사 의지가 없다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다. 경관이 좋은 곳은 도에서 새롭게 주거지를 조성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새로운 주거지로 이주하도록 하고 나쁜 주택을 장기적으로 철거하는 것이다. 희소식은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부모가 재력이 없는 대신 자녀들이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주거환경이 워낙 열악하기 때문에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부모를 뵈러 와도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하룻밤만 자면 가려고 한다. ▶사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겠는가. -단체장 임기는 4년이다.3년 몇개월 남았다. 임기 중에 단기적인 성과를 내려고 하지 않는다. 몇 군데 성공하고 나면 어떤 후임자가 오더라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향을 잡아놨으니까 일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 지속되리라고 본다. 내년에 우선 행복마을 한 곳과 30∼50호의 한옥마을 1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켜봐달라. 무안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남도 ‘행복마을’ 이란 전라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행복마을’은 농촌지역의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하자는 것이 골격이다. 농촌지역의 인구 급감이 주거 여건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마을을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어촌 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마을 신축 같은 공간 재구성 개념이 아니라 의료·복지·교육·문화·환경·주택 등 6대 요소를 갖춘 새로운 소득창출 기반의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전라남도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행복마을 만들기 대상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지원을 듬뿍 받아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과 매우 유사하다. 기초자치단체가 사업계획을 세우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기존에 중앙정부가 분산해 지원하던 것을 도에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투자해 가시적인 성과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도 있다. 빈 집을 헐고 2∼3개 마을을 묶어 새로운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은 눈길을 끈다. 실태조사 결과 전라남도에는 모두 1만 1500여동의 빈집이 있었고, 이 가운데 1만 500동은 폐가와 다름없었다. 방치되다시피 한 노후 불량주택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에 이용될 소지도 많아 철거가 불가피하다. 빈 집이 많은 것은 물론 인구급감 때문이다. 해마다 인구의 1.4%인 3만 6000명씩 줄어든다.1995년에 250만 6000명이던 인구가 2000년엔 213만 4000명, 지난해엔 196만 7000명으로 줄었다. 빈 집을 철거한 뒤 면소재지에 50∼100가구 단위의 새로운 마을을 조성한다. 가급적 한옥으로 짓겠다는 생각이다. 일부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반론도 없지는 않다. 전라남도는 이 때문이라도 대규모 지원이 수반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라남도는 이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행복마을과’를 만들었다. 학계 등 전문가들로 전략기획팀을 가동하고, 의견수렴과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 19일에는 전문가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도 열어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다.12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1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2008년 상반기에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일정이다. 무안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박준영 지사가 걸어온 길 ▲1946년 전남 영암에서 9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남 ▲목포중, 서울 인창고, 성균관대 정치학과 졸업 ▲1972년 중앙일보 입사,1980년 해직 ▲1987년 중앙일보 복직,1988년 뉴욕특파원,1995년 편집국 부국장 ▲1998년 이후 대통령 국내언론 비서관, 대통령 공보수석 겸 대변인 ▲2001년 국정홍보처장 ▲2004년 전남도지사 당선 ▲2006년 전남도지사 재선
  • 경산, 이전 기업에 50억 지원

    ”경산으로 기업을 이전하면 최고 50억원을 지원합니다.” 경산시는 20일 이달중 지역 민·관·산·학 대표 30여명으로 ‘경산시 기업유치위원회 및 기업심의위원회(위원장 최병국 시장)’를 구성,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1단계로 진량2산업단지(45만 7000평)에 대기업이나 대기업의 1차 밴드업체, 첨단 정보기술(IT) 관련 업종, 자동차 전장, 수출 유망업종, 자동차 산업과 임베디드 산업의 융합기술업종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2단계로 2종 지구단위계획(개발진흥지구) 수립을 통한 기업유치로 공장입지 선정부터 공장 완료시까지 전과정에 걸쳐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치기업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투자액이 20억원 이상이고 신규 고용인원이 20명 이상인 기업으로서 투자유치 촉진지구에 입주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투자액의 20% 이내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액이 50억원 이상이면서 상시 고용인원이 100명 이상인 첨단업종 등에는 공장부지 매입금액의 30% 범위내 최고 3억원까지 무이자 융자(3년거치 3년 균분상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 유공자에게는 포상금으로 민간인 2억원, 공무원은 30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특별승진도 시킬 방침이다. 시는 20일간 ‘경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하고 경산시의회 조례의 의견을 거쳐 2007년 1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최 시장은 “경산은 대구공항과 인접한 데다 경주·대구∼부산·대구∼포항 고속도로, 경부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13개 대학·200여 연구시설, 경북테크노파크 등의 우수한 기술 및 인력을 갖춰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도시”라며 기업의 투자를 촉구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및 소비재 제외한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67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연 4∼5%대의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할 때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이면 4000만원 이상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자산가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이 이처럼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세(稅)테크’ 때문이다. 분리과세를 신청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이자귀속 시점(만기)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금보험 및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리고 있다.10년 이상 장기보험에 일시납으로 투자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보험차익은 비과세되며,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테크 지식 없으면 손해 시중은행의 한 PB(프라이빗뱅커)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이 있는 것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이들은 금융자산이 지나치게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세테크 지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 PB는 또 “세테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세금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테크’의 기본은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절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월급쟁이들은 이런 상품을 올해 안에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해야 한다. ●중도해지 하면 소득세 과세 연말까지의 세테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올해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재경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09년까지 판매가 연장됐다.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는다. 예컨대 한 해 750만원을 저축했다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본인의 과세표준에 따라 26만∼115만원 정도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다. 분기당 가입한도가 300만원이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낮은 은행 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사항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일종의 주식형 적립식펀드이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연금보험도 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공제가 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해지했을 때는 중도해지액 및 일시금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하며,5년 안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세금우대종합저축 관심을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국내 적립식펀드 등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통칭되는 금융상품은 연말까지 가입해야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1인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로 분리과세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가 내년부터는 1인당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수대로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고 만기가 없거나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늘어나는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과 같이 15%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유엔 北제재 결의 이후] ‘고립무원’ 北, 금융제재 탈출구 있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핵심은 해상봉쇄이자 금융봉쇄다.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북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개인이나 단체의 금융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의해 금융자산 동결 범위 확대는 불가피하다. 금융봉쇄는 ‘사치품 금수’와 함께 북한 지도부 와해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일부에서는 북한에 들어가는 달러 창구가 막히면서 달러 부족현상은 북한 권력층을 더욱 압박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에게는 ‘고난의 행군’으로 버텨나가도록 독려하겠지만, 지도층에게는 달러 부족은 견디기 어려운 핵겨울일 수 있다. 당장 우리가 북한에서 모래를 들여오고 지급하는 달러도 논란이 될 것같다.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주의 모래 1129만여t을 들여오면서 북에 지급된 금액은 4192만달러다. 이 돈은 무역상사를 거쳐 인민무력부, 즉 군부로 들어갔다. 유엔 제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래대금 송금은 제동걸릴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북한과의 경협에서 돈이 지급되는 무역상사의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의 북한계좌 동결 이후 러시아의 스베르 은행, 베트남의 베트콤 은행, 몽골 골룸투 은행 등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은 당연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드러난 북한 계좌는 또다시 동결조치될 것으로 보여 북한 돈줄을 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BDA 은행의 북한계좌가 김정일이 북한 군부에 하사하는 데 쓰이는 개인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민간차원의 상거래라고 하지만 북측 상대자 대부분은 대남기구의 외곽기구이거나 내각이 관여한 외화벌이 사업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보리 결의문이 정한 ‘대량살상무기 관련자’로 정해지면, 중국도 방문하지 못하는 출국금지 상태가 될지 모른다는 관측마저 일부에서는 나온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안보리 대북결의안 채택] ‘北 NPT체제 복귀’ 촉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4일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는 ▲북한의 핵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복귀를 촉구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가할 제재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보리 결의 1718호는 먼저 북한이 핵 실험을 하더라도 NPT에 따른 핵 보유국 지위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는 이어 추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지하도록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규정으로 복귀할 것도 촉구했다. 이번 결의의 핵심은 유엔헌장 7장 41조 규정에 따른 회원국들의 대북 제재 방안들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은 회원국들이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핵 및 화생방 무기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화물검색 등 필요한 협력조치를 취한다.”는 조항이다. 미국은 이 조항을 북한에 대한 확산방지구상(PSI) 활동의 국제법적 근거로 삼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측은 북한 선박 검색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결의는 또 회원국들이 전차와 장갑차, 중화기, 전투기, 공격용 헬기, 군함, 미사일 및 미사일 시스템과 관련된 물품을 북한에 직·간접적으로 판매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또 핵이나 탄도미사일, 기타 대량살상무기(WMD)에 사용될 수 있는 장비들도 북한이 수출하거나 북한에 수입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북한에 대한 수출 금지 품목에는 사치품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결의는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 등 WMD, 탄도미사일 개발에 지원되는 자금과 금융자산, 경제적 자원을 동결,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 조항은 한국의 개성공단 사업 및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 주목된다. 결의는 이밖에 회원국들이 재량에 따라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등과 연루된 인물과 가족들의 입국, 경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했다. 결의는 이같은 제재 사항들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 위원회의 구성도 규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결의에 따른 이행조치들을 안보리에 보고해야 한다. 위원회는 각국의 이행 상황을 감독하며 90일마다 이행상황을 안보리에 보고한다.dawn@seoul.co.kr
  • 이라크·소말리아등 무기금수 조치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1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경제·외교적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들의 면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코트 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아이티, 이라크, 라이베리아, 리비아, 르완다,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디지아, 옛 유고슬라비아, 수단 등이 유엔헌장 7장에 따라 제재를 받았다. 다음은 현재 유엔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들.●북한 북한을 향하거나 북한을 출발한 화물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나 관련 물품의 적재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핵이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물·사업체의 해외 자금에 대해서도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아프가니스탄 제재 조치는 전면 해제됐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전 세계 알카에다에 내려진 제재조치는 아직 유효하다.●콩고민주공화국 2005년 4월 무기금수조치를 연장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이나 조직에 대해서는 여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도입했다.●이라크 무기 또는 관련 물질 일부에 금수조항들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코트 디부아르 2004년 11월 정부군과 반군이 1년전 체결된 휴전협정을 위반하자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수입을 금지했다. 그바그보 대통령을 따르는 청년운동 지도자들과 반군 지도자들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라이베리아 2003년 찰스 테일러 전 대통령이 해외로 탈출한 뒤 그와 가족, 추종세력 등이 라이베리아의 민주화를 방해할 것을 우려해 2003년 관련자들의 여행을 금지하고 2004년에는 자산도 동결했다. 제재에는 무기금수와 다이아몬드 거래 금지도 포함돼 있다.●소말리아 1993년 1월 무기 금수조치를 내렸다.●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2004년 2월 제재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는 수단 공군 사령관과 친정부 민병대 지도자, 반군 사령관 2명의 여행금지와 해외 자산동결 조치가 포함됐다.●기타 2005년 2월 발생한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 암살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입국·여행을 금지시키고 자금과 금융자산을 동결시킬 것을 권고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기도 재난기금 운용 소홀

    경기도가 각종 재해발생에 따른 복구사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해 놓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가 국회 정진석(국민중심당·충남 공주 연기)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적립된 경기도의 재난관리기금은 모두 1280억원에 이르지만 복구기금으로 제때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 금융기관에 예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7월 발생한 경기 지역의 집중호우로 57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를 복구하는 데 모두 150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었다.하지만 사용된 기금은 고작 119억원에 불과하다.또 지난해에도 98억원 상당의 수해를 당해 226억원의 복구비가 필요했지만 사용된 기금은 186억원에 그쳤다.2004년에도 수해 복구비로 151억원이 필요했지만 사용된 기금은 59억 9000만원에 그쳤다. 현행 재난관리법은 최근 3년 동안의 보통세 수입결산액의 100분의1을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간 4조원 안팎의 보통세를 징수하는 경기도는 매년 400억원 안팎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된 기금은 전체의 30%를 은행 등에 예치하고 나머지 70%는 하천 보수보강 등 재난 대비사업, 재난피해시설 응급복구, 이재민 이주 및 주택임차비용 융자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정진석 의원은 “기금이 제때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소차·마을버스 3000여대 2008년까지 저공해 CNG 차량으로

    차량 노후화로 미세먼지와 매연 배출이 심각한 서울의 청소차와 마을버스가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청소차와 마을버스를 공해유발 가능성이 낮은 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운행하는 청소차는 2450대, 마을버스는 1280대로 청소차의 경우 매연 배출이 심한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 25%에 이른다.●노후차량 조기폐차 추진 시는 1997년 이전 등록된 청소차 614대에 대해 조기 폐차보조금을 잔존가격의 최대 100%까지 지원해 줄 방침이다. 청소차와 마을버스의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각 자치구의 민간 청소대행업체나 마을버스 운영업체가 차량을 신규 구입할 때 CNG 차량과 경유차량의 가격차액(2250만∼6000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민간업체가 CNG 청소차량을 구입할 경우 초기구입비의 50%를 저리로 융자해 줄 계획이다.CNG 차량으로 교체한 후 남은 노후차량에 대해 2008년까지 100% 저공해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부착비용(700만∼816만원)의 95%를 지원한다.CNG차량은 2010년까지 청소차 567대와 마을버스 1052대가 보급될 예정이다.●불참차량은 운행제한 불이익 저공해화 정책에 참여하지 않은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운행제한 등 불이익이 뒤따른다. 청소차는 수도권 매립지 진입제한과 4개 자원회수시설(양천·노원·마포·강남구) 출입제한 등 불이익을 준다. 또 내년부터 매연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를 특별점검하고, 자치구 청소대행 업체 평가시 저공해 추진실적을 평가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이 차량은 동네 골목길을 운행해 시민들의 매연배출 체감오염도가 높다.”면서 “이들 차량이 저공해화 차량으로 전환하면 환경개선부담금 및 정밀검사 3년간 면제와 혼잡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금강산 관광객 인질될수도”

    [北 핵실험 파장] “금강산 관광객 인질될수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또는 평양에 있는 한국인이 인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금강산에서 남한 국회의원이 북한 병사에게 아이스크림을 준 것도 문제가 됐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개성 625명, 금강산 1448명, 평양을 포함한 기타지역 122명 등 모두 2195명이다. 버시바우 대사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국 정부에) 특별한 권고나 충고는 하지 않겠지만,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금융자원이 유입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큰 실수를 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현재 유엔이 마련하고 있는 제재 이외의 별도 제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호주와 일본의 조치가 한국 정부의 모델 케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는 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 지도자와 전직 대통령을 만나 대북 포용정책을 수정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북한이 한국과 논의하고 싶어하는 것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국, 백만장자 증가율 1위

    우리나라에서 100만달러(약10억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8만 6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75명은 3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0일 메릴린치가 컨설팅 회사인 캡제미니와 공동으로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연례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는 2005년 말 현재 8만 6700여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모두 2300억달러였다.고액순자산보유자는 주거지와 소비재를 제외하고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이다.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수는 전년 대비 21.3% 늘어 인도(19.3%), 인도네시아(14.7%), 홍콩(14.4%) 등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성인인구의 0.22%를 차지해 아·태지역의 평균치인 0.10%를 크게 웃돌았다.1인당 평균 순자산은 350만달러로 홍콩 530만달러, 중국 500만달러, 싱가포르 470만달러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87%나 돼 부(富)의 남성 편중 현상이 아·태지역 가운데 가장 심했다. 연령별로는 31∼50세가 가장 많았다.메릴린치 글로벌 프라이빗 클라이언트(GPC) 장재호 한국 본부장은 “한국 HNWI의 급속한 증가는 지난해 경제가 호전된 데다 주식시장의 높은 수익률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주식과 대안투자(사모펀드, 상품투자, 미술품투자 등)에 금융 자산을 각각 24%,23%씩 분배했다.반면 한국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현금·예금(35%)과 채권(25%)으로 이뤄졌고, 대안투자는 5%에 불과해 가장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아·태지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240만명이었다.특히 30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만 5600명에 이르러 아·태지역이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성장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권오규 부총리 “연금운용 선진국 방식 검토 필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연금제도의 운용과 관련해 선진국의 제도와 자금운용, 감독체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2일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자산이 축적돼 많은 부분이 금융시장에서 운용되는 만큼 각국의 유사기능을 가진 주요 기구들의 자금운용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해야 할 ‘해외 유사기구’로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 싱가포르 투자청(GIC), 세계금융공사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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