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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2)

    ◎주먹구구 지정… “전면해제” 한목소리/해상국립공원 규제와 맞물려 주민불만 증폭/공단 주변 공해·빼앗긴 재산권 ‘이중고’ 겪어/부동산 현지인 소유 80%… 투기붐 우려 없어 전남 여수권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77년 석유화학 공단에서 나오는 공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공단 주변과 도시근교 녹지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현지조사를 생략한 채 도상으로 그어진데다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와 맞물려 거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많은 민원을 낳았다. 지난 2일 시청에서 열린 그린벨트 개선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주민들의 욕구불만이 분출했다.해제가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거의 해제 될 것이 확실시 됨에따라 공청회는 성사됐지만 주민들은 제2·제3의 개발제한을 우려,그린벨트의 전면해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이제 재산권을 되찾고 건물 신축제한에 따른 생활불편을 덜어야 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시는 지난 4월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이 통합,전남 제1의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시의 그린벨트 면적은 87.6㎢(2,650만평).이중 임야가 68㎢로 가장 많으며 농지 17㎢,대지 0.6㎢,기타 도로·하천,잡종지 등 순이다.지역별로는 상암동이 25.2㎢로 가장 넓고 소라면(18.5㎢),삼일동(17.6㎢),주삼동(10.4㎢),만덕동(7.6㎢) 등 순이다.이들 그린벨트 지역은 시 전체면적 497.5㎢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외에도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는 곳이 만만찮다.한려·다도해 등 2개 해상국립공원에 묶여 있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이 59㎢로 시 전체의 11.9%에 달한다.결국 전체면적의 29.5%가 정부의 이런저런 규제를 받고있는 셈이다. 현재 그린벨트는 석유화학 공단벨트 18㎞를 따라 내륙쪽으로 뻗어나오면서 정해졌다.이곳엔 8개 동,2개 면에 걸쳐 4,269명(1,301세대)이 살고 있다.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낮지만 공단 인근 주민들은 공해에 시달리면서도 재산권 행사는 못하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시에서 그린벨트 규모가 크면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소라면이다. 덕양 4·5구,대포리와 현천 2구 등으로 544가구 2,151명이 거주한다.이곳 주민들은 “그린벨트와는 관련없는 곳까지 선을 긋는 바람에 남아 있는 땅도 자투리가 많아 쓸모가 없다”며 불성실한 지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개발계획과 관련,“공단지역내 그린벨트인상암동과 삼일동은 공업지역으로 변경,주민불편을 덜어주고 이주대책 등을 공단 확장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지역 환경단체의 주장도 만만찮다.이들은 석유화학공단과 잇달은 율촌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을 지적,그린벨트 해제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방침 발표 이후 이곳도 땅값 상승이나 투기조짐은 일지않고 있다. 金鍾鳴 시 지적과장(51)은 “그린벨트 재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거래가 조금 늘었으나 눈에 띠는 거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린벨트내 부동산 소유는 현지주민이 80% 이상으로 전국평균(55%)에 비해 월등히 높다.따라서 그린벨트가 해제돼도 이곳은 투기붐이 거의 일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순천시/농산물시장 공사 새달 발주/대림건설 149억 낙찰

    전남 순천시의 농산물 도매시장 건설공사가 9월 중순 발주돼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4일 대림산업건설과 삼풍건설이 시공업체 자격으로 응찰한 결과,149억3,000만원을 쓴 대림에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대림은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45% 이상) 의무규정에 따라 전남도내 소재송촌·보성·우주·일진건설과 함께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발주로 인해 율촌 2산업단지 조성 연기와 광양제철소 증설 중단 등으로 침체됐던 순천·광양·여수지역 관련 업체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9월 말쯤 건설부문과는 별도로 전기·통신 관련 공사(30억원)가 입찰에 부쳐져 문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도매시장은 사업비 237억여원으로 99년까지 해룡면 월전·성산리 2만여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7,314평 규모로 청과물 판매동,간이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도매시장은 지난해 34억여원을 들여 보상이 마무리 됐으며 당초 지난 5월에 입찰하려다 농림부의 물류센터 전환 요청에 따라 무기 연기됐었다.문의 시청 유통과(0661­749­3571)나 회계과(749­3372).
  • 택지개발지구 8곳 지정/141만평에 3만8천가구 건설/건교부

    건설교통부는 7일 화성 태안3지구 28만7천평과 원주 무실2지구 등 전국 8개지구 1백41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했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토지공사,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이들 지역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매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3년 뒤부터 3만8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12만9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지구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화성 태안3지구=서울 반경 40㎞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8만5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2만8천명을 수용한다.1번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2003년 개통 예정인 의왕∼평택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원주 무실2지구=국도 19호선과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다. ▲원주 봉화산지구=저층중심의 주거단지로 개발한다.원주시 청사 및 공공기관이 이 지구로 옮겨올 계획이다. ▲예산 관양산지구=2002년 개통예정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장항선 철도,국도 32호선 등이 가깝다. ▲여수 율촌지구=율촌 지방산업단지와 5㎞ 정도 떨어져 있고 남해고속도로,여수공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미 도량2지구=남쪽은 시가지 간선도로에 접하고 구미공단 및 시내에 쉽게 갈 수 있다.인근에 국가산업단지 4단지가 조성된다. ▲진해 남문지구=국도 2호선과 해안관광도로를 통해 인근 도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진해 석동2지구=남동쪽 경계선이 도시계획도로와 접해 있으며 진해∼창원을 연결하는 안민터널이 개통되면 창원 공단지역과 10분 거리로 줄어든다.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최종우 김학민 최낙준 이시열 이철원 배종렬 노정석 김용규 조현철 신대철 안정환 김윤천 이훈재 진상훈 김승주 정도성 염호준 신계렬 이경환 정대정 김정호 남기송 김기현 고경민 권형수 조봉규 이관희 박공우 김장생 김승태 이한조 최석규 이철호 김성우 정진웅 김진호 배성렬 배진덕 서해택 서창교 남수환 이웅 양시복 이준서 박선희 정수인 김병준 김재호 김명식 심현욱 전보성 조찬영 손창완 김지웅 이준택 정진 원대희 정재훈 박봉희 최승재 윤석주 정원 이민석 서성호 김춘수 한상철 이준철 한성수 이영삼 하재홍 이상현 채승우 민성철 정주백 마은혁 김영생 김형석 홍현필 노만석 김두헌 성낙일 채승원 임대진 소윤수 전병찬 박종운 손헌태 최석진 정성호 정경록 김영수 김영현 노진영 최성만 김형선 한기봉 임성환 정철(0138410) 유주상 이헌영 박종림 염우영 이준희 최성완 신승호 김영준 정철(0138426) 홍승현 채승준 문정환 김성진 정연헌 신길호 조형수 전승만 이철기 민기영 이민호 김상훈 형진휘 박재억 김종환 김봉원 구광현 박상진 윤태영 송선양 김문주 최재형 구상엽 김도현 임성훈 문준섭 위인규 김성문 이영철 방이엽 배창대 김경훈 유형영 기세운 심학진 이준식 오수환 박윤석 신병동 김현순 이재호 조재빈 김정호 최호영 전국진 이남석 김종근 유길룡 강우찬 구자현 김성환 김동빈 김정민 정문수 이경수 신봉수 강지현 손영호 유지원 소홍철 조중래 하성원 황혁 정경인 강창문 김기수 서경배 이원근 이창열 이진수 이상호 유창훈 박창주 이문성 강유호 박영준 안형준 권성수 윤영석 박대규 강창균 문성관 한창수 우관제 박상현 양석조 임영민 이종건 김성우 전종만 조명수 이상민 유지열 강문대 김정헌 배성효 김진욱 강현중 우인성 민철기 송강 김형배 정승식 김명환 이준엽 윤대해 신우정 김형준 김웅렬 노로 서기호 정영훈 조재호 전준용 조영호 정재욱 이종석 이남균 김영수 손호관 이종민 이경훈 김현철 안효정 최재원 이영광 도상범 이재성 최성도 강태환 우관수 양인철 김준배 김용빈 이상준 김봉규 정승규 박광배 김선재 최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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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불황 장기화속 산업구조 조정­기업인수합병(눈높이 경제교실)

    ◎1년새 60% 증가… 새 경영기법 부상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 인수·합병(M&A:Mergers& Acquisitions)이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M&A를 통해 실질적 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회사는 2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5개)보다 60%나 급증했다.주식을 공개매수해 상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사례도 8건에 달해 국내에 M&A가 처음 등장한 94년의 3건,95년 2건,96년 5건에 비해 늘고 있다.증권거래소에 공시되는 M&A가 상장기업에 국한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진행된 M&A는 공시건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공개매수를 통해 M&A에 성공한 회사는 효진(항도종금) 태일정밀·화성산업(대구종금) 농심가(농심) 신춘호씨외 3인(율촌화학) 한미리스(한미은행) 사보이호텔(신성무역) 중원외 5인(레이디가구)등으로 이 가운데 태일정밀과 화성산업,신성무역과 사보이호텔은 적대적 M&A에 대한 공개매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밖에 지난 10월28일 쌍용제지에 대한 공개매수계획을 공시한 독일 P&G사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장내시장에서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쌍용제지주식을 매집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안병우 M&A팀 차장은 “그동안 기업들간에 퍼져있던 M&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원리에 따른 산업구조조정이라는 측면에서 M&A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M&A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현행 관련법규들이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상장사 지분의 25% 이상을 사들일 경우 과반수 지분을 의무적으로 장내시장에서 공개매수토록 한 ‘50%+1’조항은 엄청난 비용부담으로 상장사에 대한 M&A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다행히 재경원이 빠르면 내년 초부터 의무공개매수제도를 완화하는 등 기업퇴출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혀 M&A시장은 향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 같다.〈이순녀 기자〉 ◎무얼 뜻하나 기업의 인수와 합병(M&A:Mergers& Acquisitions)이라는 말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나 들을수 있었으나 최근들어 우리 국민들도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다. 얼마전 H종금사의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간의 주식확보를 통한 경영권 다툼으로 세간에 M&A에 관한 관심을 증대시킨 사례가 있었다.그밖에도 D그룹의 주요기업이 M&A의 표적이 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그룹 전체가 몰락한 사례는 M&A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끌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합병=법률적으로 단일기업되는 것 기업의 인수와 합병 가운데 먼저 합병(Mergers)이란 기업이 법률적·사실적으로 하나의 단일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합병은 다시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흡수하여 단일기업이 되는 흡수합병(merger)과 2개 이상의 기업이 완전히 해산,소멸하여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는 신설합병(consolidation)으로 나누어 지는데 신설합병의 경우 합병절차가 복잡하여 흡수합병이 합병의 대부분을 점한다. ○인수=주식 취득 경영권 획득하는 것 또한 인수(Acquisitions)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를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으로,그 실행방법은 매수대상 기업의 공장,점포 등을 취득하는 자산인수 (asset acquisition)와 기업의 주주로부터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취득하는 주식인수(stock acquisition)로 구분할 수 있다.통상 주식매수에 의한 인수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합병과 인수를 결합하여 흔히 M&A라 지칭하고 있는데,이는 학문적으로 정립된 용어가 아니라 실무적인 차원에서 형성된 용어다. 이외에 기술·생산·마케팅 등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합작기업 및 지분참여 뿐 아니라 사업분할 등도 넓은 의미 M&A에 포함된다. ◎왜 추진되나 기업은 산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확대하기도 하고 축소하는 전략을 펴기도 한다.일반적으로 기업의 외형적 성장전략의 한 방법으로 M&A가 이용된다.특히 기업여건상 성장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경우 M&A는 매력적인 기업확장 수단이 될 수 있다. ○외형적 성장전략의 한방법으로 급격한 기술변화 또한 M&A를 유발하는 동기로 작용한다.첨단산업분야에 새로 진출하고자 할 경우 M&A를 통하여 그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복투자를 피할수 있다.대규모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사업부문에도 유사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인수를 통하여 공동 출자함으로써 비용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경제환경변화에 적응력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며,조세를 절감하기 위하여 M&A를 이용하기도 한다. ◎유형 기업가의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의 결합형태는 수평적·수직직·다각적 M&A의 3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먼저 수평적 M&A는 동종의 사업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수직적 M&A는 석유산업에 있어 원유의 채광·정유·석유판매기업간 결합과 같이 생산단계가 서로 다른 기업을 통합함으로써 기술적 경제성을 높이고,관련제품 라인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경우 발생한다.다각적 M&A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하여 다른 업종간 통합을 추진하는 경우에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기업확장은 주로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당사자 의사따라 우호·적대적 방법 또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M&A는 우호적(friendly) M&A와 적대적 (hostile) M&A로 나누어 진다.우호적 M&A는 매수당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매수제안에 동의하는 경우로 매수기업이 매수대상기업의 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통하여 주식을 양수받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반면 적대적 M&A는 매수당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매수제안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로 매수대상회사의 대주주와 협의없이 증권시장에서 직접 매집하거나 주주를 상대로 매수기간,매수가격,매수량 등을 미리 공시하고 장외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공개매수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발생됐던 M&A의 거의 대부분은 우호적 M&A였으며 94년 한솔제지가 공개매수를 통해 동해투금(현 한솔종금)을 인수한 M&A가 적대적 M&A의 최초 사례였다. ◎선진국에선 M&A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시장경제체제가 일찍부터 발달한 미국으로 이미 1백여년 전부터 M&A를 기업성장 및 경영효율화 수단으로 적극활용해왔다. ○미 경기호황으로 초대형 합병 증가 최근 미국에서는 유례없는 경기 호황을 배경으로 M&A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초대형 기업간 합병과 외국기업과의 합병이 뚜렷이 증가하고 있으며,그 방법도 적대적 M&A가 주류를 이루던 80년대와 달리 우호적 M&A가 크게 늘고 있다.대상업종도 석유·에너지·금융업에서 최근에는 통신·항공 및 방송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 “무역마찰 덜자” 외국기업 노려 일본의 경우에는 그동안 M&A가 주로 계열기업간 합병과 부실기업의 구제차원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구조 재편차원에서 기업들의 M&A가 급증하고 있다.무역마찰 해소와 외국시장 진출전략 등으로 외국기업과의 M&A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근 동향 우리나라는 그동안 M&A를 몇몇 재벌들의 부실기업 인수수단으로만 생각해 왔으며 실제로 정부에 의한 각종 금융·세제 지원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진행되어온 측면이 적지 않아자율적이고 경쟁적인 M&A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계기업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 그러나 90년대에 들어 자유화·개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국내기업간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하여 해외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한계기업들이 구조조정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금융의 개방화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선진국 대형 금융기관에 비하여 자산규모나 금융기법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올 1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제정(종전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을 수정 보완)하고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등 금융기관 M&A제도를 정비했다. ○외국인에 우호적 M&A 허용 또 올 4월에는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주식대량소유제한 제도를 폐지하고 외국인들에게도 우호적 M&A를 허용함으로써 우리나라 M&A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 현대,제철사업 강행/경남 하동에 부지 선정… 연 600만톤 생산

    ◎통산부선 부정적 입장 현대그룹이 경남 하동 갈사만 일대를 일관제철소 부지로 선정,제철사업을 강행키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7일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28일 상오 경남도청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가 사업의향서를 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에 제출할 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다만,올해 안으로 제철업 진출이 허용될 경우 오는 2003년부터 고로방식으로 연간 6백만t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그간 여러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 결과 하동이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잘 발달돼있는데다 이 일대가 이미 국가공단으로 지정돼 있어 공업지구 용도변경만으로 곧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어 조성원가가 낮은 점이 후보지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현대는 그간 경남 하동과 전남 율촌,전북 새만금지구 등 3개 지역을 놓고 제철소 입지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들 3개 지역의 주민들은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왔다. 한편 통산부는 “현대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일이 없는 만큼 현대의 제철소 건립에 대해 아는 바 없고 입장이 달라진 것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통산부는 지난해 공업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철강수급을 감안할 때 현대의 제철소 건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았었다.
  • 대기보전지역 광양만까지 확대/환경부/환경실태 조사후 내년 확정

    현재 전남 여천공단지역만 지정돼 있는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이 율촌공단과 광양일대,경남 하동·남해지역 등 광양만 일대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캐나다 뉴 이스트 연구팀,미국 아르곤연구소,조선대 등은 이달 말까지 여천시와 여수군 여천군 광양시 남해·하동군 등 광양만 일대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원별 배출량과 오염도 관련조사 등 대기오염관련 조사를 실시한다. 이들 연구기관은 올 연말까지 광양만 일대의 환경실태조사 및 장래 환경질 예측 조사를 마친뒤 내년 4월까지 환경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과 환경개선 종합계획안을 수립하고,6월까지는 단계별 환경개선 종합계획 및 실천방안을 최종 마련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 용역결과 조사를 토대로 작년 9월 여천공단 8백43만평에 대해 지정한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을 광양만권역으로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 승인/건교부/30% 이상 중기에 분양

    ◎2005년까지 광양만 메워 403만평 조성 건설교통부는 최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전남도가 제출한 여천군 율면·소라면과 여천시 중흥동 일대 4백3만평의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신청을 승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남도는 8천6백50억원을 들여 이 지역 일원의 광양만을 매립,2005년까지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1차금속(55만평),기계장비(2백16만평),기술정보(14만평)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특히 전체의 30% 이상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분양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일관제철소는 경제규모가 3백만평 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율촌 제2단지에는 들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로 항만 배수로 공원 녹지 철도부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뺀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의 공장용지면적은 2백85만평이고 이 가운데 30%는 중소기업에 우선 분양되기 때문이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200개의 업체가 입주,9만2천여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4조3천5백억원의 생산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율촌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승인이남에 따라 해당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한 후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 은행들 감량경영 팔 걷었다/외국은 내년 상륙대비 자구노력 강화

    ◎인원정리 이어 점포 폐쇄·부실 자회사 정리 활발 은행들이 점포를 폐쇄하거나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정리에 이어 제2의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기침체와 한보 부도사태 여파로 인한 경영부실을 극복하고 내년 12월 외국은행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것에 대비,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의 경영합리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실시될 은행검사때 자회사의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은행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제일은행은 3일 경기침체와 대형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경영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5개 점포를 오는 7일자로 폐쇄키로 했다.조치원지점과 대구 하양지점,대신동지점 동산동출장소,여수지점 율촌출장소,서울 섬유센터지점 등이 대상이며 공주지점 등의 점포와 통합돼 운영된다. 제일은행은 또 6개 자회사의 정리방안을 마련해 추진중이다.일은증권과 제일씨티리스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일금융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해산시켜 일부만 제일은행 조직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이다.일은금고와 제일창업투자의 공개 매각도 진행중이다.신한종합금융은 지난 2월 처분했다. 서울은행도 지난 1일 자회사인 서은금고를 2백81억원에 처분한데 이어 서울리스와 서은투자자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서울리스는 자산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덩치가 큰 회사다. 서울은행 한 임원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부도가 나는 대형 거래처의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방법도 법정관리 이후 제3자 매각 등과 같은 획일적인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제3자 인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인수자에게 금융지원을 하는 등의 방안이 은행권에서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말까지 200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외환은행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해외 점포망을 늘리는 것을 자제하고 그 대신 전산화 쪽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정리해고제와 고용보험 등이 법제화됐기 때문에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정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전략으로 국내외간 온라인 서비스체제를 갖춰 경영상태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외환은행은 2000년까지 5천억원 가량을 연차적으로 투자,고객과 본부 영업점 해외점포를 연결하는 종합전산망(IT 2000)을 구축할 계획이다.
  • 대구에 화전2기 건설/45만㎾급

    ◎민자유치 2003∼2004년 완공 통상산업부는 6일 「제2차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내륙지방에 위치,만성적인 저전압 현상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에 45만㎾급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민자로 건설키로 했다.오는 2003년 3월말과 2004년 12월말 각각 준공될 2차 사업의 총공사비는 5천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1차 민자발전사업을 경쟁입찰에 부쳐,40만㎾급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로 현대(율촌공단)와 LG(아산공단)를 선정,오는 2001년과 2002년 발전소를 준공키로 했었다. 통산부는 1차 사업에서 부지확보 문제로 이미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가 탈락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던 점을 감안,2차 기본계획에서는 평가항목중 부지관련 배점의 비중을 4%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 농심·율촌화학 대주주 주식 공개매수/“지분확대로 안정적 경영”

    ◎25일부터 새달14일까지 농심과 율촌화학의 대주주들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공개매수신고서를 12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대주주가 적대적 기업인수합병때 동원하는 공개매수제도를 통해 지분을 늘리겠다고 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농심의 계열사로 신춘호 회장의 아들 동익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농심가는 이날 『기존 대주주의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한 보유지분을 확대할 목적으로 농심주식 45만주(13.33%)를 주당 5만4천원에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대주주지분은 23.29%에서 36.62%로 늘게 된다. 율촌화학 대주주인 신춘호회장과 세 아들 동원·동윤·동익씨 등 4명은 또 같은 목적으로 율촌화학 주식 40만7천주(21.56%)를 주당 3만원씩 같은 기간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대주주 지분율이 20.56%에서 42.11%로 늘게 된다. 농심그룹 관계자는 『미도파 사태를 보면서 경영권 유지를 위해 대주주들이 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증권전문가들은 4월 새 증권거래법의 시행을 앞두고 분산돼있던 위장지분을 합법화하는 것이거나 그린메일러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 농심가 CB로 증여 의혹/주식전환으로 지분확보 71억 평가이익

    농심이 지난해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신춘호 명예회장의 아들들이 주식으로 전환,지분확보와 함께 71억여원의 평가익을 남겼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CB를 변칙 증여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명예회장의 아들인 신동원 사장 등 삼형제는 지난달 28일 액면가 1백20억원의 CB를 37만5천주의 주식으로 전환했다.기존에 이들 3형제의 농심 보유 주식은 2만9천878주로 지분은 0.99%에 불과했으나 CB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이 11.99%로 늘어났다. 신사장 등 3형제는 이들 CB를 1주당 3만2천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6일 현재 주가가 5만1천원으로 주식 전환이후 평가익만 71억2천5백만원에 달한다. 이에대해 농심의 관계자는 『신사장 등 3형제가 율촌화학으로부터 다소 싼값에 매입했을 수는 있지만 이번 CB의 주식전환은 M&A에 대비해 대주주 지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현대 제철사업 기본틀 확정/이달 계획서 제출할듯

    현대그룹의 제철사업계획서 제출이 임박했다. 현대그룹의 기본계획은 1차로 조강능력 6백만t의 고로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사업계획서 제출이후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제철소건설에 착수하면 대략 5∼7년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현재 3백70만t인 인천제철의 전기로 조강능력을 4백50만t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그렇게 되면 현대그룹이 보유하게 되는 조강능력은 1천50만t에 이르게 된다.또 용융환원제철법으로 불리는 신철강기술이 상용화되는 2010년이 되면 1천2백만t으로 확대된다. 현대그룹은 이같은 계획을 완료해놓고 계획서 제출시기만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부지문제는 아직 미결이다.현대는 그동안 충남 서산과 전남 율촌공단,전북 새만금간척지 등을 후보지로 검토해왔고 최근 경남도의 강력한 유치운동에 따라 하동 갈사간척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들 후보지 가운데 다른 후보지는 환경오염문제나 입지조건에서 다소 뒤떨어져 하동과 새만금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서의 제출시기에 관해서는 그룹측은 『연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으나 11월중 계획서를 낼 가능성이 크다.12월은 아무래도 한해를 결산하는 달이기 때문.따라서 11월에 사업계획서를 내지 못하면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 현대 제철소 부지 하동 유력/수뇌부 간척지 시찰

    ◎매립 쉽고 교통·용수 조달 등 조건 적격 제철업 진출을 꿈꿔온 현대그룹이 경남 하동군의 간척지 3백30여만평을 제철소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과 노관호 인천제철 사장,정하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 현대그룹 수뇌부는 10일 현지로 내려가 하동군 금성면과 금남면 일대의 간척지를 돌아보았고 곧 사업지 타당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측은 『이번 방문은 제철소를 유치하려고 하는 경남도의 김혁규지사 초청에 의한 것』이라며 『경남도측은 최근 사업계획서를 그룹에 보내고 유치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소의 부지로 유력시되는 땅은 하동군 금남면과 금성면 일대의 섬진강하구 간척예정지로 포항제철이 있는 전남 광양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매립할 경우 3백30여만평이나 돼 제철소 부지로 충분하고 섬진강 하구의 모래톱을 이용한 매립이 쉽고 교통이나 용수조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현대측은 보고 있다. 현대는 이 곳과 그동안 부지로 물색해온 전남 율촌공단,충남 서산 중에서 부지를 확정해 연내 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경남도는 서부 경남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의 제철소유치를 강력히 추진해왔으며 유치할 경우,고용 등 산업연관효과와 함께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통산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현대측으로부터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그러나 현대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통산부산하 공업발전심의위원회에 넘겨 이를 검토한 뒤 허가여부를 장관에 건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 동한 에너지/LNG 화전 사업권 포기/현대에너지 사업자로 선정

    ◎인천매립지 전용불가·한전 건의 수용 지난달 민자유치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사업자로 선정됐던 동한에너지가 사업권을 포기했다. 동한에너지의 최대주주인 동아그룹은 9일 『LNG복합화력발전사업 대상부지인 인천 경서동매립지가 농지로 지정돼 사업용지로 전용할 수 없다는 농림부의 공식입장과 사업권을 포기하라는 한국전력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동아측은 대신 입찰보증금 2백40여억원을 돌려받기로 한전과 합의했다. 동한에너지의 사업권 포기로 한전은 이날 후보자 중 선순위자인 현대에너지를 민전사업 예정자로 선정,오는 16일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에너지의 발전소건설 예정부지는 전남 광양만의 율촌지방공단내 공장용지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의 공동컨소시엄인 동한에너지의 사업권은 2위를 차지했던 LG에너지를 제외한 차점자인 현대에너지나 유공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한에너지는 한전이 지난달 12일 실시한 민자사업자선정 입찰에서 1위를 차지,당초 2001년까지 동아매립지일대 2만7천평에 2천6백26억원(95년1월기준 불변가)을 투자해 40만㎾급 화력발전기 1기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림부가 『동아의 사업용지는 발전소를 세울 수 없는 농지』라고 해석,주무부서인 통상산업부가 사업자선정취소방침을 밝히면서 한전은 그동안 동아그룹에 사업권포기를 종용해 왔었다. 동아는 이에 대해 『사업대상지가 절대농지가 아니며 사업지 인근에 이미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한 점 등을 들어 사업용지로서 문제가 전혀 없다』며 한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동아그룹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하는 민간기업이 국가에서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없어 사업권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의 흙불/내년 동계U대회 「미술전」 밝힌다

    ◎「스포츠·문화 만남」 큰 잔치… 내년 1월 무주서 개최/국내외 작가 2백여명 참가,작품만들기 비지땀/길이 1백80m 대형 호프만식 가마 눈길… 전원 기숙사서 생활 97동계U대회기념 미술행사인 「한국의 흙불」전 작업이 한창인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익산시내에서 차를 달려 30분쯤 거리에 있는 이곳 율촌리 벽돌공장인 성광요업의 대형 가마에는 평균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속에도 조각과 도예작품을 만드느라 예술혼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몸놀림이 분주하다.국내 1백15명,해외 37명 등 1백52명의 작가와 조수 92명,봉사단 43명등 모두 2백87명이 내년 1월 무주리조트에 전시될 작품을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는 것. 지난 1일부터 인근 원광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이들 작업단은 상오9시면 어김없이 이곳에 나와 하오7시까지 쉼없는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작업현장은 너비 2.3m,높이 2.5m,길이 1백80m크기의 대형 호프만식 가마의 내부와 양옆,그리고 가마 위.독일에서 유래된 이 호프만식 형태의 가마는 일제시대 전국에 걸쳐 성행했으나 지금은 거의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성광요업측도 이 가마를 폐기처분하려던 것을 원광대 정동훈교수(46)가 교섭을 벌여 작업장으로 결정하게 됐다.작가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들은 바로 이 가마에서 소성돼 완성품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개인당 1t씩의 옹기점토를 받은 작가들은 자신들이 동반한 조수나 주최측에서 배려한 조수들과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춘다.말과 언어는 달라도 작품 만드는 정성만큼은 그 어느 팀도 만만치 않다.한국 기후에 익숙지 못한 외국작가들은 더위를 식히느라 속옷까지 벗어던진 채 몰입하고 있다. 작가중에는 국내 조각분야에 강태성(이화여대 명예교수)배형식(원광대)전뇌진씨(홍익대)와 예술원회원 백문기씨,강관욱 전 전남대교수,김수현(충북대)박종대(군산대)백현옥(인하대)전준(서울대)황순례교수(전주대)가 눈에 띈다.도예분야에서는 권순형(서울대 명예교수)원대정씨(홍익대˝),황종례 전 국민대교수,임무근(서울여대)조정현(이화여대)한길홍교수(서울산업대)가 나섰다.또 외국작가로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탐 스펜스키(메릴랜드주립대)토머스 로스 교수(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대)와 독일작가 숄처 클라우스도 참여하고 있다. 탐 스펜스키 교수는 『체육과 문화의 연결 차원에서 이례적인 이벤트로 생각해 한국측의 초청에 선뜻 응했다』면서 『한국의 문화재와 인삼,독수리를 조합해 스포츠와 문화융합의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무근 교수는 『이번 이벤트는 작업과정에서 도예와 조각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것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의욕적인 모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 지자체 보선 2곳 무소속 당선

    ◎여천군수 주승용씨/도의원 김길봉씨 【여천=남기창 기자】 5일 실시된 전남 여천군수와 도의원(여천군 화양·율촌·소라면) 보궐선거결과,군수는 무소속 주승용 후보(43)가,도의원은 무소속 김길봉 후보(53)가 각각 당선됐다. 6일 상오 1시 현재 7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후보는 2만7천9백25표 중 1만3천여표를 얻어 2위인 국민회의 조남선 후보(57)의 4천5백여표를 일치감치 따돌렸다.또 도의원선거에서 김당선자는 1만4천5백96표중 6천6백10표를 얻어 차점자인 국민회의 최종선 후보(44)의 6천3백32표보다 2백78표를 더 얻었다.
  • 방송출연 미끼/여고생 성폭행/PD·탤런트 구속

    【익산=조승진 기자】 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탤런트를 시켜주겠다고 여고생을 꾀어 성폭행한 모방송국 프로듀서 노재윤씨(35·서울 중랑구 면목동)와 탤런트 오원재씨(37·익산시 황등면 율촌리)등 2명을 성폭력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현대」 제철업진출 허용할까(정책기류)

    ◎관련부처·업계 이해당사자 접촉 “빈번”/철강 수급문제 이견조율 결과 주목 현대그룹의 제철사업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정부가 관계부처 및 업계간의 의견조율 작업에 들어갔다.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와 재정경제원,업계의 이해당사자인 포항제철과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그동안 논의자체가 금기시돼왔던 정책현안이 공개논의의 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국가최대 기간산업에 대한,국내 최대재벌의 참여여부가 걸린 이 문제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표면상으로는 「현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현대도 정부의 의중을 거스르는 것을 꺼려해 사업의 공개적 추진을 자제해왔다.이런 배경에 비추어 최근의 정부 업계간 접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통상산업부와 기존 사업자인 포항제철은 난색을 표명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현대그룹이 전기로 방식의 소규모 제철소를 증설하는 것은 무방해도 최소생산량 1천만t 이상이 요구되고 이산화탄소 등 공해물질 배출량이 많은 고로방식의 일관(종합)제철소를 신설한다면 공급과잉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기업경영 자율화 추세에서 정부 간섭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도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과거 정부 개입이 실패한 사례가 많은데 또 다시 반복돼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현대측도 철강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라며 추진의사를 밝혔다. 현대의 제철사업 진출 논란은 지난 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임평규 현대강관 사장이 당시 상공자원부를 방문,3백10만t의 고로 3기를 갖춘 9백3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부산 가덕도나 전남 율촌공단에 건설하겠다고 공식표명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통상산업부는 조강 장기수급전망으로 볼 때 2001년 공급부족량이 1백49만t에 불과해 대규모 일관제철소 신규건설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이문제는 오랜 잠복기간을 가졌다.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정치참여에 따른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전직대통령 비자금 연루사건 등과 관련해서다.이들 문제가 마무리되고 올초 정몽구회장체제 출범과 함께 제철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것을 계기로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다. 정회장은 지난 1월 3일 취임식에서 2000년대 현대그룹의 자체 철강수요만도 5백만t에 달하며 철강제품은 원자재이면서 반제품이어서 제철사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일반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게 하려면 종합제철소 2개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2000년대에 내수와 수출을 포함,철강수요가 6천만t에 이르러 9백만t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족분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해서도 현대그룹은 금융업에도 새로 진출,제철소 건설을 측면 지원할 계획임을 공개하는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준비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2000년 이후 철강생산은 제철소 가동률을 90%로 잡을 때 4천6백30만t에 머물러 연간 5백50만t이상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나 일부 특수강 등 5백만∼5백50만t의 철강은 반드시 수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철강수급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리란 입장이다. 또 현대그룹이 10조원에 달하는 제철소 투자를 전적으로 부담하더라도 제철소 성격상 도로와 항만,용수,철도 등 제반시설이 갖춰져야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정부 부담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반대 이유중 하나다. 미국과 일본 제철소 가동률이 70∼80%로 비교적 낮은데다 우리 나라의 1인당 연간 철강소비량도 7백㎏으로 선진국의 6백㎏을 초과하고 있는 점도 정부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현재 기술도입 신고제 등 현대그룹의 제철사업 진출을 제지할 각종 규제가 대부분 해제된 상태여서 현대그룹이 제철사업 진출을 강행할 경우 현대의 발목을 잡을만한 직접적인 규제수단은 거의 없는 상태다.재정경제원의 외자도입 관련 신고절차나 제철설비 도입때 통산부에 관세감면 대상품목 지정 요청 절차가 남아 있을 뿐이나 관세감면 대상에 해당하는 품목이 거의 없어 이 부분도 저지 장치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입지확보와 환경문제 등 정부의 간접적인 거부권 행사 장치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문제에 관해 나웅배 부총리는 『특정업체의 특정업종 진출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가 알아서 할 문제』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설치 문제와 함께 재계의 3대 현안인 현대의 제철소 진출 문제는 기업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같다.이 문제도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 전철을 반복하는 인상이다.〈김주혁·손성진 기자〉
  • “고속도 건설”·“시 승격” 공약 만발

    ◎여 인물론·야 “농업­경제전문가” 자처­경북 청송·영덕/후보 3명 저마다 “지역개발 적임자”­전남 순천을 ▷중부권◁ ○…춘천농공고에서 처음열린 강원 춘천갑 합동연설회는 신한국당 한승수후보가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이어서인지 야당후보들이 장학로 청와대 부속실장 수뢰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맹공. 민주당 최윤후보는 『장씨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받은 27억 가운데 21억원은 떡값이라고 하는데 청와대에선 떡을 금으로 만들어 먹느냐』고 기세. 신한국당의 한승수후보는 『춘천이 무대접·푸대접에서 벗어나려면 인물을 제대로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는 봉의산의 인물을 꼭 당선시켜 춘천발전을 앞당기자』고 인물론을 내세워 열변. ○…증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충북 괴산 합동연설회에서는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 등 지역개발 공약이 집중적으로 등장. 국민회의 고경수후보(58)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은 국민회의가 집권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며 『능력있고 무엇보다 배짱좋은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종호후보(61)는 『중앙정계에서도 큰소리칠 수 있게 밀어준 괴산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꺼낸 뒤 『5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차기 대권주자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최근 지역에서 소문만 무성한 대권주자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자민련 김동관후보(60)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건설과 명문고·중소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호언. ▷영남권◁ ○…고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통영·고성 합동연설회는 장날을 맞아 4천여명의 많은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띤 분위기. 신한국당 김동욱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민정부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능력과 행정경험을 갖춘 자신을 3선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 무소속 최이호후보는 『13대 의원으로 있으면서 통영∼대전고속도로 사업을 실현시켰다』며 『국회로 보내주면 고속도로를 완공시키겠다』고 표를 부탁. 무소속 제정훈후보는 『고성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만들어보자』고 지역정서에 지지를 당부. 자민련박청정후보는 『바다를 끼고 있는 이곳 발전을 위해 바다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청송초등학교에서 열린 경북 청송·영덕 합동연설회에서는 청중 3천여명이 몰려 열기를 과시. 민주당 박명규후보는 농어업관련법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아는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 신한국당 김찬우후보는 집권당의 3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지역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자민련 김성태후보는 20년이상 기업을 경영한 실물경제전문가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 ▷호남권◁ ○…순천북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남 순천을 합동유세에서 옥천 조씨(유권자 5천여명)후보 3명은 저마다 문중표를 장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임자를 가려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조순승후보는 국회 통상산업위원장으로의 활동을 내세운 뒤,김대중 총재의 전국구 14번진출을 위해서라도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열변. 신한국당 김영근후보는 10대를 순천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율촌공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무소속 조충훈후보는 5·18특별법 제정에 가장 먼저 서명한 소신파임을 자부하기도.〈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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