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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서현진, 섬마을 선생님으로 등장 ‘양세형 설레게 한 한마디’

    무한도전 서현진, 섬마을 선생님으로 등장 ‘양세형 설레게 한 한마디’

    배우 서현진이 ‘무한도전’과 함께 녹도를 찾았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어느 멋진 날’ 특집으로 배우 서현진이 섬마을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콩트에서 서현진은 녹도 출신으로 음악 선생님이 되어 다시 녹도를 찾는 역할을 맡았다. 유재석은 녹도의 유일한 초등학생인 찬희의 담임선생님 역을 맡았고 정준하는 전식당 사장 역으로, 박명수는 보건 진료소 간호사 역으로, 하하는 경찰 역으로, 양세형은 집배원 역으로 각각 등장했다. 하하는 “현진이랑 나랑 과거에 사귀었는데 내가 찼다. 안 좋은 기억일 거다”고 즉석에서 상황을 설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서현진을 향해 “대전에 있다 왔다고 사투리 안 쓰네”라고 아쉬워했고 서현진은 “무슨 소리여? 나 써”라고 사투리로 답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현진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이제 양세형과 잘해볼까한다”고 말해 우체부 양세형을 설레게 했다. 이날 서현진은 찬희를 위한 국어수업에서 맞춤 율동을 선보이는가 하면 녹도 초등학교 동문의 밤에서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요즘 금천구는 ‘1530 걷기 운동’ 열풍

    요즘 금천구는 ‘1530 걷기 운동’ 열풍

    “1530, 일주일에 5일 30분 걷자!”서울 금천구에 ‘1530 걷기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 2월 시작한 ‘1530 동별 걷기동아리’ 회원 모집에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지역 곳곳에 걷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천구는 걷기 운동 인식 개선과 걷기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30 동별 걷기동아리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회원 모집 시작 이후 2개월 만에 지역 내 10개 동에서 1003명이 참가해 15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구는 동마다 걷기 전문 강사를 배치해 스트레칭, 율동체조, 걷기수업 등을 지도하도록 했다. 월 1회 걷기 대회도 개최해 이웃과 함께 걸으며 소통할 기회도 마련했다. 직장인들도 퇴근 이후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아리별 운영 날짜와 시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독산1동 걷기동아리의 한 회원은 “그동안 무작정 걷기만 했는데 걷는 것도 요령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며 “집 근처에서 이웃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금천구는 다음달 30일까지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가입 희망자는 보건소를 찾아 회원 신청을 하면 된다. 회원은 지역 내 모든 동아리에 참여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라며 “주민들이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남시, 자연환경서 ‘아토피 가족 치유’

    성남시, 자연환경서 ‘아토피 가족 치유’

     성남시는 오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토·일요일에 자연환경에서 ‘아토피 가족 숲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 번에 15~20가족(60명 내외)이 참여해 금토산, 율동공원, 산성공원, 불곡산, 청계산 옛골, 사기막골 근린공원, 중앙공원 등에서 두시간 반 동안 자연 교감 활동을 한다.  숲 산책, 맨발로 걷기, 계곡에서 음이온 느껴보기, 나뭇가지 놀이,색깔별 꽃잎으로 그림 그리기, 흙으로 띠 동물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윷놀이, 낙엽제기 놀이,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등 가족 소통 시간과 과자 성분 비교, 해충퇴치 스프레이·숯 가습기 만들기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해 168가족(555명), 지난해 165가족(615명)이 참여했다.  참여 신청은 마감 때까지 환경친구 꿈틀이 홈페이지(www.ggumtree.org)를 통해 하면 된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성남시민이 가족 단위(2~5명)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밤무대 의상·막춤… 내가 ‘망가져야’ 후보가 뜬다

    밤무대 의상·막춤… 내가 ‘망가져야’ 후보가 뜬다

    원혜영 주축 ‘꽃할배 유세단’ 눈길… 추미애 CF패러디 홍보영상 ‘대박’ ‘5선 의원은 밤무대용 반짝이 재킷을 입고, 당대표는 패러디 영상 찍고, 초선은 막춤 추고…망가져야 후보가 뜬다?’과거 선거 유세는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개사한 선거 노래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이 가벼운 율동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 유세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체면을 버리고 후보를 홍보해 선거 운동 문화를 새롭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이철 전 의원과 유홍준 명지대 교수, 유시춘 작가, 원혜영 의원 등 4인의 원로로 구성된 ‘꽃할배 유세단’은 지난 1일 광주를 시작으로 문 후보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특히 올해 만 66세인 원 의원은 5선의 당내 최고참 가운데 한 명이지만 파란색 반짝이 재킷에 물방울무늬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중절모를 쓴 차림으로 유세 차량 위에 올라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당 대표도 체면을 잠시 내려놓았다. 추미애 대표와 금태섭 의원은 유명 광고를 패러디해 문 후보의 정책 홍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처연한 표정을 지으며 “알려줘. 문재인 1번인가”라고 말하는 추 대표의 숨겨진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공개돼 현재 조회수 28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평소 진지한 타입으로 알려진 홍익표 의원은 노란색 잠바에 캡모자를 뒤로 쓰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래퍼로 변신했다. 홍 의원은 이재정 의원과 함께 문 후보의 교통정책을 랩으로 표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지지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부인 김정숙씨 아프로펌 가발 쓰고 노래한 이유는

    문재인 부인 김정숙씨 아프로펌 가발 쓰고 노래한 이유는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와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 등 민주당 소속 의원·단체장·지역위원장 부인 19명이 흰 블라우스와 검은색 정장 바지 차림에 형형색색의 우스꽝스러운 아프로펌 가발과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자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이 후끈 달아올랐다. 김씨 등이 문 후보를 상징하는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살짝살짝 몸을 흔들자 지켜보는 어르신들도 흥겨워하며 율동을 따라하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김씨가 이처럼 제대로 망가진(?) 이유는 이날 ‘1000인 전국경로당협의회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서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전국 경로당 회장 및 임원 200여명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오늘 그냥 온 게 아니라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즐거움을 드리려고 왔다”면서 “국회의원 사모님들과 다 같이 합창 연습해 오늘 첫선을 보이는 날”이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어 김씨는 “여기 오신 어르신들께서 문 후보에게 많은 마음을 주시고 아드님, 친구 분들도 다 함께 해주신다면 민주당이 좋은 정치로 어르신들에게 내일이 안심되는 그런 정치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를 마친 김씨는 다른 부인들과 함께 청아한 목소리로 ‘어버이 은혜’를 불렀다. 행사장에 모인 노인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들의 노래를 감상했다.  잔잔한 멜로디가 끝날 무렵, 부인들은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손에 들고 있던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아프로펌 가발을 뒤집어쓰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나게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일부 부인들은 노래 부르는 것을 깜빡한 채 율동에 열중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부인들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뒤 큰절을 올렸다.  이날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전국경로당협의회는 “경로당 활성화와 어르신 권익 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대한민국의 큰아들’인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문 후보가 청와대에 가게 되면 노인의 복지와 권익 증강, 정부 개편안에 노인청을 설치하고 청와대 내 노인 여론 비서관을 임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2일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정숙씨를 비롯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의 문 후보 지지선언 자리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고 율동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와이스 변신한 유담, 친오빠와 “아빠 사랑해요” (영상)

    트와이스 변신한 유담, 친오빠와 “아빠 사랑해요” (영상)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아들 훈동(35)씨와 딸 담(23)씨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치얼업’ 멜로디에 맞춰 율동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28일 유승민 후보의 공식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에서 남매는 노래를 부르며 기호 4번을 외쳤다. 노래가 끝난 뒤 “아빠 사랑해요”라며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훈동씨 귀엽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가족애가 두터워보여서 보기 좋다”, “처남 반가워요”, “하나도 안 닮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담씨는 지난해 총선에서 아버지를 돕기 위해 유세에 나섰다가 뛰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26일에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짧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유담씨는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로운 분이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능력있는 아버지를 믿어달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딸을 바라보며 연신 ‘딸바보’ 미소를 지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KT, 놀이학습 콘텐츠 ‘핑크퐁TV’ 독점 출시 카카오 ‘카카오키즈’는 ‘터닝매카드’ 등 2만종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TV 리모컨의 주인은 자녀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자녀를 데리고 외출하면 부모의 스마트폰은 ‘뽀로로’를 찾는 자녀의 차지가 된다. 이처럼 콘텐츠 시장에서 영·유아 자녀가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키즈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KT는 27일 올레tv를 통해 놀이학습 콘텐츠인 ‘핑크퐁TV’를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영·유아 교육 브랜드로, 분홍색 사막여우 캐릭터인 ‘핑크퐁’과 함께 율동과 동요를 즐기는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112국 앱마켓에서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뽀통령’과 대적하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다. 올레tv는 50여편의 동요 영상 콘텐츠를 월정액 6490원에 독점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하는 ‘핑크퐁’ 장편 애니메이션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KT가 ‘핑통령’을 모신 것은 통신3사 IPTV의 키즈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EBS와 공동 투자해 ‘뽀로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첫 2년 동안은 SK브로드밴드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가입자들을 끌어모았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토이푸딩 TV’, ‘버스 가족의 영어 동요’ 등을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 tv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부모들은 자녀가 좋아하는 콘텐츠 때문에 IPTV 서비스를 선택하고 쉽게 타사 서비스로 갈아타지 못한다”고 말했다.포털업계도 키즈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자회사 블루핀의 유아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키즈월드’를 ‘카카오키즈’로 개편해 출시했다. ‘터닝매카드’와 ‘한글이 야호’, ‘마법천자문’, ‘로보카 폴리’ 등 2만여종의 유아 콘텐츠를 망라하며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0만건을 넘는다. 카카오키즈는 네이버의 유아 콘텐츠 플랫폼 ‘쥬니어네이버’와 구글 유튜브의 ‘유튜브키즈’와 맞붙게 된다. 쥬니어네이버는 1999년 개설돼 국내 1위 어린이 포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튜브키즈는 동요와 장난감 리뷰 등 어린이들을 겨냥한 1인방송에 특화돼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겸손·보수 결집·비전… ‘지지율 박스권 탈출’ 총력전

    文측 “당선 매직넘버 45% 필요” ‘설화’ 경계·유세장 율동 자제령 洪 “20% 넘으면 샤이보수 몰릴것” 安 “통합 내각 구성 로드맵 제시” 劉 “완주”·沈 ‘선명한 진보’ 올인 5·9 대선을 12일 앞두고 각 후보 캠프들이 지지율 극대화를 위한 필살기를 총동원하고 있다. 주요 정당 후보 5명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고려하기보다, 선거일까지 완주할 각오로 지지 호소에 여념이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양강 경쟁 구도’에서 풀려나 ‘1강 체제’ 단독 선두의 징후가 뚜렷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부쩍 ‘겸손’을 강조하고 있다. 의원들에겐 ‘설화(舌禍) 경계령’에 이어 ‘유세장 율동 자제령’이 내려졌다. 조기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 중도·보수층의 불편한 마음을 배려한 조치다. 이철희 전략본부 부본부장은 27일 “문 후보 지지율을 ‘당선 매직 넘버’인 4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우리가 어떻게 국가를 책임질 것인가 생각하며 선거에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영남 보수층 표심을 놓고 안 후보와 ‘제로섬 경쟁’을 벌이는 처지였지만 최근 한 달 동안 홍 후보 지지도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캠프는 분석했다. 만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15% 선을 넘으면 보수층이 당선 가능성을 보고 안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을 막을 수 있고, 20% 선을 넘으면 ‘샤이(숨은) 보수 표심’이 적극 투표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홍 후보 측의 기대다. 안 후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안 후보가 TV 토론에서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캠프 대신 스스로 해명하느라 집권 뒤 비전을 설명할 기회를 놓치며 30%대였던 지지율을 20%대로 하락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판단에서다. 안 후보는 특히 원내 제3당인 국민의당의 통합 내각 구성 로드맵을 조만간 제시, 국정운영 청사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완주 의지’를 내비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행보로 ‘선명한 진보 노선’을 밟으며 두 자릿수 지지도를 노린다.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얻는 지지율은 대선 이후 정계개편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희정 아들, 문재인 선거 유세 나섰다

    안희정 아들, 문재인 선거 유세 나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장남 정균(25)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율동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은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후보 광화문 광장 집중 유세장… 안희정 지사의 아들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후보 유세단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완전 멋집니다. 함께 엄지척”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영원한 원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사진에서 정균씨는 유 의원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으며 엄지를 치켜 들고 있다. 정균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캠프 율동팀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에서 연락이 왔고, 나도 당을 위해서 하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합류했다. 하루종일 유세 따라다니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구, 인형극으로 밥투정하는 아이들 바꾼다

    용산구, 인형극으로 밥투정하는 아이들 바꾼다

    밥보다 달콤한 간식만 찾거나 스스로 먹지 않는 아이가 적지 않다. 밥상머리에서 부모의 잔소리가 늘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 용산구가 지역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고쳐 주기 위해 교육용 인형극 한 편을 준비했다.용산구는 다음달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뚱보먹보와 설탕마녀’라는 제목의 식습관 개선 인형극을 유치원·어린이집 등 50곳에서 모두 50회에 걸쳐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 등에 인형극단이 방문해 1시간가량 공연하는 방식이다. 공연은 야채공주가 등장해 사탕과 과자를 좋아하는 뚱보먹보를 건강한 아이로 변화시키고 먹보와 힘을 합쳐 못된 설탕마녀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음악과 율동이 더해져 어린이 관객을 매료시키고 자연스럽게 나트륨과 당류 과다 섭취의 위험성과 손 씻기의 중요성, 부정불량식품 구별법 등을 알린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어린이집 등은 오는 1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ant0011@yongsan.go.kr) 또는 팩스(02-2199-5810)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달 중 인형극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부터 공연에 돌입한다. 사업비는 2000만원으로 구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주겠다”면서 “날씨가 따뜻해진 만큼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남시 등산로·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비치

    성남시 등산로·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비치

      경기 성남시는 산책길에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시민이 자주 찾는 등산로와 공원 입구 19곳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비치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가동한다. 해충 기피제는 보관함에 있는 분사기 노즐을 잡아당겨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천연제제 약품이 분사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 등에 10초 정도 가볍게 뿌리면 2~3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의 해충 접근을 차단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등의 매개 감염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해충 기피제가 있는 곳은 남한산성, 청계산, 불곡산 등산로 입구, 양지공원, 황송공원, 망덕공원, 남한산성근린공원, 율동공원, 중앙공원 입구 등이다. 수정구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자는 “쯔쯔가무시증 등은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브레이브걸스 유정, 고백송으로 귀여운 매력 발산

    브레이브걸스 유정, 고백송으로 귀여운 매력 발산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고백송으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유정은 30일 브레이브걸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정은 “있잖아 내가 할 말이 있어. 있잖아 내가 너를 좋아해. 이만큼 이만큼 내가 너를 좋아해”라는 가사의 고백송을 부르며 귀여운 율동과 함께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그런 자신의 모습이 쑥스러웠는지 토하는 시늉을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유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애교 영상이어서 힘들었다. 어색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7일 새 앨범 ‘롤린’(Rollin)으로 컴백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업템포의 EDM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프로듀서 사단 차쿤, 투챔프, JS, MABOOS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압박 커지고 사교육 그대로… ‘대입 트라이앵글’ 고리 끊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쏟아 낸다. 교육은 학생, 부모, 교원 등 국민 대부분의 관심을 끌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가장 좋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 공약은 추상적이고 ‘실현 난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정부만 봐도 ‘보육·육아교육 완전책임제’를 주장해 놓고 ‘누리과정 지원 논란’만 키웠고, ‘방과후 돌봄학교’는 대상자의 5분의1 정도만 혜택을 봤다. ‘고교 무상교육’은 쥐도 새도 모르게 흐지부지됐다. 우리 아이들을 키워 내는 교육정책이 ‘공염불’이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꼭 실현해야 할 교육계 이슈를 7가지로 추려 매주 한 가지씩 짚어본다.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생 A군은 학교 내신 향상을 위해 매달 학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교육을 받는다. 학원비는 과목당 30만원.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대비해 지난 겨울방학 때는 6주간 100만원짜리 소논문 작성 특강도 받았다. 올 여름방학에는 개인 컨설턴트에게 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배울 계획이다. 평소에는 과목당 40만원짜리 학원에 다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져 생물, 지구과학을 수강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도 4과목을 들어 매월 60만원이 나간다. A군 부모는 “방학 때 사교육비로 매월 200만원 이상, 학기 중에는 150만원 이상씩 쓴다”면서 “대학에 가려면 모두 잘해야 하는 지금 상태에선 학생도, 학부모도 지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A군이 특이한 경우일까. 대부분의 학부모와 수험생은 ‘대입 트라이앵글’에 갇힌 것이 현실이다. 교과, 비교과에 수능까지 대입 전형요소 3개를 모두 관리해야 한다.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학교 내 활동이 늘었다고 평가하는 교사도 많다. 그러나 학교마다 학생의 학업 수준이 다른 탓에 학교별 내신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비교과 활동으로 선발하는 학종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거세다.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대학에 한 해 5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사교육비는 증가한다. 대입정책이 바뀌면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교육까지 출렁인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입정책은 교육정책의 머리와도 같다. 올 5월 9일 선출될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교육 숙제 1번으로 대입제도가 꼽히는 이유다.●멀티플레이어 원하는 대입… 피로도 커져 대입제도는 크게 수능 전 선발하는 수시와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로 나눌 수 있다. 10년 전에는 정시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올해는 수시 선발인원이 73.7%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가 역전됐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다. 교육부는 공교육을 살리겠다면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전형을 추진했다. 학교 내신으로 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전체 선발비율 40%에 이른다. 자율학습, 봉사·동아리 활동, 진로교육 등 학교 내 비교과 활동 중심으로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선발하는 학종은 2016학년도 18.5%였지만, 올해는 23.6%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올해는 정시에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8만 311명보다 더 많은 8만 3231명을 선발해 수능보다 그 영향력이 커졌다. 이런 학생부 중심 전형 덕에 공교육이 예전보다 활력을 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중랑구의 한 일반고 교사는 “정시가 우세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학생이 수업 대신 EBS 교재를 풀곤 했다”면서 “최근엔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좋아졌고, 자율동아리를 만들겠다며 교사를 찾아 지도교사가 돼 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도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피로도나 사교육 참여율은 줄지 않았다. 지난 15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고교생 주요 4개 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쉬운 수학 기조로 수학과 영어 과목 사교육 참여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수학이 2.7%로 가장 많이 뛰었고, 영어가 2.6%로 뒤를 이었다. 국어는 2.5%, 사회·과학 1.3% 순이었다.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런 결과에 대해 “고교 교과 사교육이 수능보다 학교 내신을 올리는 사교육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생부 교과와 연계한 비교과 활동을 강조하는 학종 확대로 볼 때 수험생의 피로 증가는 예상됐던 것이란 분석이 많다. 예컨대 대학 국문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 관련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국어 과목 성적이 받쳐 줘야 한다. 공대에 가려면 과학 과목 성적이 좋아야 하고, 관련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해야 학종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경기 용인시의 한 일반고 교장은 “학생 5명 이상이 모여 만들도록 한 자율동아리는 최근 3년간 고교마다 100여개씩 증가했다”며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자료로 활용하고자 억지로 비교과 활동을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고교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학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비한 컨설팅 시장이 확장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시간당 30만~40만원을 호가하지만, 강남과 목동의 유명 컨설팅 업체에는 컨설팅을 받으려는 수험생이 줄을 잇는다. 김종우 양재고 교사(진로진학부장)는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부가 더 잘 기재될 수 있게 요령을 가르쳐 주는 컨설팅 업체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500억 지원하고도 대학들은 논술시험 게다가 대학들이 수시 합격 조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수험생을 더 힘들게 한다는 비판도 인다. 예컨대 중앙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3개 등급 합 5를 요구한다. 이화여대는 학종 ‘미래인재’에서 올해 학생부 수시 3개 등급 합 4, 서울대도 학종 지역균형에서 3개 등급 합 6을 걸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생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교과도 잘해야 하고 비교과도 잘해야 하는데, 수능도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대학이 학생들에게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내신과 비교과 활동이 강조되면서 교육의 중심축이 고교로 이동했지만 선발권을 여전히 대학이 쥐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비교과를 위주로 평가하는 학종은 정성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에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내신 1등급 학생과 특목고인 외국어고 2등급 학생 가운데 누굴 뽑겠느냐고 대학에 물어보면 대학으로선 당연히 외고 학생을 뽑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면서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 선발 비율이 커질수록 ‘수능이 더 공정하다’는 논란이 나온다”고 말했다. ●대입제도 교육적 기능 회복, 대선 주자의 숙제 세 개의 전형요소가 이처럼 단단히 결합한 대입제도를 교육부가 풀어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교육부가 학종을 확대하고 사교육을 줄이고자 2014년부터 시작한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학교에서 받는 교육만으로도 입학할 수 있는 전형 시스템을 갖추도록 대학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60개 안팎 대학을 선별해 지난해 459억원, 올해 544억원 등 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하지만 선정 대학 중 상당수가 학종과 논술전형 등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교육부가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 논술을 치르는 대학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영향력이 큰 주요 대학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높다. 교육부가 확실한 방향을 잡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통계 수치 역시 대입제도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경고한다. 고교 사교육비는 학종이 시작된 2013년 이후부터 꾸준히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월 사교육비 평균은 2013년 45만 4000원이었지만 지난해 49만 9000원을 기록했다. EBS 교재비와 사설 컨설팅 비용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상승한 것이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대선 주자들의 목소리가 갈린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종의 비율을 어떻게 증감해야 하는지, 수능은 자격고사화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여전히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 대통령이 대입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시민단체인 아름다운배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대선 주자들이 주장하는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입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하는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도와 주세요” 여성화장실서 위급하면 소리 치세요

    “도와 주세요” 여성화장실서 위급하면 소리 치세요

    “벨을 찾지 말고 소리 지르세요.” 위급 상황 때 비명을 질러도 감지하는 ‘응급 비상벨’이 경기 성남지역 27개 근린공원 43곳 여자화장실에 확대 설치됐다. 성남시는 2300만원을 들여 20개 근린공원 여자화장실 35곳에 응급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비상벨은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위급 상황일 때 소리를 지르면 자동 감지해 관할 경찰서 112지령실과 가까운 경찰관서에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다. 화장실 출입문 상단에는 빨간색 경광등도 사이렌과 함께 울려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린다. 이상 음원 감지형 응급 비상벨이 추가 설치된 곳은 희망대·여수·상희·화랑 공원 등에 있는 여자화장실이며 ‘안전한 화장실’ 팻말이 붙었다. 시는 지난해 8월 분당경찰서가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응급 비상벨 설치를 요청, 500만원을 들여 중앙·율동·판교테크노·산성·양지·황송·대원공원 여자화장실 등 8곳에 응급 비상벨을 시범 설치했다. 추가 설치로 지역의 33개 근린공원 여자화장실 83곳 가운데 52%에 비상벨을 달았으며 나머지 40곳은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 공원과 관계자는 “응급 비상벨이 설치된 곳에서 단 한 건도 벨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봐서 범죄 예방효과가 커 이번에 확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리나라 最古 학교 체육시설 ‘이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

    우리나라 最古 학교 체육시설 ‘이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인 이화여대 토마스홀이 문화재가 된다. 토마스홀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석조 건물로, 원형이 잘 남아 있고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로 사용되다가 1963년 체육대 내에 무용과가 생겨나면서 지금까지 무용관으로 쓰이고 있다.문화재청은 15일 토마스홀과 함께 군산 둔율동성당,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제주 대정여고 실습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등 건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1880년대 전후 지어진 호남 상류주택,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한 세기 넘게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된 한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짓고 조병무의 아들 조강환이 세 아들을 위해 지은 세 가옥으로 둘째 아들 집은 현재 소실된 상태다. 장남댁의 사랑채는 근대에 의원으로, 안채 곳간은 여인숙으로 개조돼 쓰이며 다채로운 변모 과정을 겪었다. 제주 대정여고 실습실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지어진 옛 98육군병원 건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1동이다.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세워지면서 생겨난 98육군병원은 군인뿐 아니라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제주도에서 지역 주민들을 치료하는 종합의료시설의 기능도 도맡았다. 우리나라 육군 병원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사료인 셈이다. 군산 둔율동성당은 1955년 지어진 군산 최초의 성당 건물로, 당시 주임신부가 주도했던 신축 계획부터 준공 과정까지를 담은 ‘성전신축기’가 성당 안에 보관돼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서, 아픈 친구에게 전하는 ‘사랑의 저금통’

    강서, 아픈 친구에게 전하는 ‘사랑의 저금통’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가정이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사랑의 저금통 나눔 활동’이다.강서구는 2일 오전 10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 원아,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이 직접 저금통을 개봉해 모금함에 동전들을 쌓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기부에 동참한 어린이들을 위해 신나는 노래와 율동,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지는 어린이 뮤지컬 ‘로보 로미의 건강대작전’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사랑의 저금통은 지역 내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해마다 11월부터 석 달간 한 푼 두 푼 용돈을 아껴 성금을 내는 나눔 활동이다. 올해엔 관내 어린이집 168곳 40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9000개의 저금통이 모였다. 모금액은 2500만원에 달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에 지정 기탁된다. 구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저소득 가정 자녀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저금통 기부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부와 나눔을 체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설 연휴 기간 동안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 체험부터 흥겨운 공연과 전시, 빙어낚시까지 다채롭다.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푸짐한 경품을 내건 곳도 있다.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풍성하고 경제적인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에버랜드 -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에버랜드는 27~3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는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13가지로 늘렸다. 윷놀이 등 기존의 전통놀이 체험행사에 연날리기, 땅따먹기 등이 추가됐다.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도령, 포졸, 산적 등 전통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손님들과 대결을 벌여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높였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5시 30분 진행된다.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설날 웹툰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유명 웹툰 작가들이 명절 풍경을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같은 장소에서 연휴 내내 4명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새해 소원이나 덕담 등을 무료로 써 준다. 설 명절 행사 외에도 화려한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이 인상적인 겨울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눈썰매장, 스노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채로운 겨울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설 연휴 기간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30일은 오후 8시까지.롯데월드 - 원숭이·닭띠 고객 할인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키즈파크 등에서 일제히 설날 행사를 진행한다. 흥을 북돋는 공연들이 강화됐다. 전통 타악기가 등장하는 ‘민속 한마당’ 공연은 설 명절 연휴가 끝난 뒤에도 3월 12일까지 계속된다. 25~30일 신년 운세를 점치는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숭이띠와 닭띠 고객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2만 5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경남 김해의 롯데월드 워터파크에서는 공연 이벤트 ‘치어리딩 쇼’가 펼쳐진다. 매일 3회 실내 워터파크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설날 당일 선착순 1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 생물 모양이 장식된 신년 특별 떡을 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원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한복 런웨이 쇼’가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는 입장권이 10% 할인된다.서울랜드 - 빙어축제·마술쇼 서울랜드는 해마다 설 명절에 진행해 온 특별공연과 고객참여 이벤트에 빙어축제, 라바 눈썰매, 마술쇼 등 겨울 프로모션을 더해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의 광장’에선 새해 소원을 빨간 풍선에 적어서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와 ‘새해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민속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덕담, 가훈 등을 예쁜 손글씨로 적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2월 19일까지 삼천리 동산에선 빙어축제가 열린다. 매일 아침 강원 춘천의 소양강에서 공수한 빙어를 풀어 빙어낚시, 뜰채로 빙어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낚시 장비와 뜰채 등은 현장에서 빌려준다. 축제장 한쪽에는 겨울철 이색 먹거리 코너도 들어선다. 다양한 특수효과가 동원된 특별공연 ‘앨리스와 전설의 용’과 마술쇼 ‘윈터 스페셜 매직쇼’ 등 볼거리도 준비했다. 원마운트는 ‘닭알 낳기 게임’과 ‘꼬끼오데시벨 게임’ ‘제기차기 대전’ 등 다양한 설날 게임 이벤트를 연다. 쌀(10㎏)과 한과 등 경품도 준비했다. 마술쇼와 난타 등 공연과 가훈 등을 써주는 캘리그래피 행사도 진행된다. 27~30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과 ‘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구 고객, 만 60세 이상 고객은 종일권을 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웅진플레이도시 - 스트레스 풀 이색 스파 웅진플레이도시는 뽀로로 친구들이 율동과 공연을 선보이는 ‘뽀로로 싱어롱쇼’ 등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테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페스티벌’도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명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한방 스파’ ‘황금 스파’ ‘눈꽃 스파’ ‘라이팅 스파’ 등 이색 스파를 운영한다. ‘키즈 스파’와 ‘키즈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3명 이상 가족이 찾을 경우 엄마는 무료다.곤지암리조트 - 리프트권 최대 40% 할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7~30일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을 펼친다. 저녁엔 마술 공연과 추억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로비에선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한다. 이 기간 직계가족이 함께 오면 리프트권을 할인해 준다. 2대가 오면 최대 35%, 3대가 함께 오면 최대 40% 할인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의 업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경주는 27~29일 체크인 시 복주머니 키 포켓을 나눠 주고 28일 설날 투숙객에겐 명절 떡을 준다. 연휴 기간 주피터 홀에서는 매일 설 특선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따뜻한 커피도 제공한다. 거제마리나리조트는 마리나 요트 이용객에게 USB 교환권 등 경품 쿠폰이 든 복주머니를 준다. 엠블호텔 고양은 식음업장을 할인한다. 중식당 중림은 27~29일 닭띠 고객에게 17% 할인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뷔페식당 쿠치나M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휘닉스평창 - 가래떡·마시멜로 무료 제공 휘닉스 평창은 26~29일 뽀로로 스노 파크에 전통놀이 체험존을 마련한다. 28일 어린이 투호 대회에서 우승하면 푸짐한 경품을 주고, 오전 10시엔 가래떡, 마시멜로 등을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투숙객 합동차례 이벤트(무료)는 이번 설에도 진행된다. 차례 후 떡메치기 이벤트를 연다. 만든 떡은 차례 음식과 함께 나눠 먹는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27~28일 투숙객에게 포춘쿠키를 주고, 설날 아침에는 전통 떡메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우승 가족에게 무료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연 만들기, 핸드프린팅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콘도 2층 엘키친에서 연만들기 대회, 윷놀이, 투호, 폐백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리프트권, 사우나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챙길 수 있다. 콘도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워터피아 가족 수영 대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설악 쏘라노는 설 당일에 제기차기 경연대회, 퓨전국악공연 등을 진행한다. 워터피아는 28일 가족 수영 대회를 열고, 29일에는 물풍선 던지기 이벤트도 벌인다. 대천 파로스는 한지 제기 만들기, 새해맞이 가족 케이크 만들기(참가비 2만 5000원)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26~30일 조식 패키지를 이용하면 어린이 무료 쿠폰을 준다. 제이드가든은 27일~2월 28일 닭띠 무료 입장과 동반 4인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알펜시아리조트 - 1만 송이 ‘화이트 로즈가든’ 알펜시아리조트에선 ‘화이트 로즈가든’의 1만 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장미가 명절 밤을 빛내 준다. ‘푸드트럭’도 있어 맛있는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구름빵’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28~29일엔 ‘알펜시아 가족콘서트’가 열린다. 성악가로 구성된 ‘멜로디스 오브 오페라’ 팀이 아름다운 음악과 선율을 안겨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여행 다니다가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한류를 실감해요. 노래도, 춤도 미국 가수들보다 더 잘해 깜짝 놀라곤 하죠. 김시스터즈를 한류의 개척자로 생각해줘 뿌듯하고 자랑스워요. 김시스터즈가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대중음악 최고의 시장은 단연 미국이다. 케이팝 스타들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곳이지만 쉽지는 않다. 그런데 이미 반세기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를 휩쓸던 한국의 걸그룹이 있었다. 김시스터즈다. 이들을 조명한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의 26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민자(76·본명 이향)를 만났다. 김시스터즈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의 천재 작곡가 김해송(1911~?)과 ‘목포의 눈물’의 슈퍼스타 이난영(1916~1965)의 두 딸 숙자(78·라스베이거스 거주)와 애자(1940~1987), 이난영의 오빠이자 작곡가인 이봉룡(1914~1987)의 딸인 민자 등 10대 소녀 3명으로 1953년 결성된 여성 그룹이다. “전쟁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고모님과 아버님은 먹고살려면 어쨌든 음악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친자매처럼, 쌍둥이처럼 같이 살면서 밥 먹고 공부하고 연습했죠. 영어 노래는 뜻도 모르고 무작정 외웠죠.” 노래는 물론이고 어린 나이에도 기타, 베이스, 드럼에 가야금, 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까지 십여 개를 능수능란하게 다뤘던 이들은 미 8군 무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 온 쇼흥행업자의 눈에 띄어 1959년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미라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첫날 10분 정도 짧은 공연을 했는데, 박수가 멈출 줄 몰랐어요. 당시 미국엔 아시아 그룹이 없었는데, 호기심이랄까 놀라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율동도 좋고 개성이 강했거든요.” 웬만하면 한 번 나가기도 힘들다는 에드 설리번 쇼에 무려 스무번 넘게 출연한 것만으로도 이들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스톤스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거쳐갔던 TV 음악쇼 프로그램이다. 그저 미국 노래만 카피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사람을 처음 보는 관객들 앞에서 ‘아리랑’ 등 우리 민요도 불렀다. “미군 빼놓고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레퍼토리가 부족해 아는 것은 모두 보여주려 했죠. 한복을 입고 가야금도 연주하고, 장구도 치고 판소리도 했어요. ‘아리랑’은 노랫말은 몰라도 노래의 느낌은 알겠다며 다들 좋아했지요. 한국을 알릴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처음부터 스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가족도 그립고, 음식도 안 맞고, 영어도 쉽지 않고, 공연도 빡빡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한번은 집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돌아가면 다시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죠. 김치, 깍두기가 먹고 싶다고 얼마나 하소연을 했던지 나중에 아버님이 노래로 만들어주기도 했지요.” 가장 빛나던 순간을 두 개 꼽았다. “처음에 선더볼호텔에서 쇼를 하다가 스타더스트호텔로 옮겼는데 쇼 헤드라인에 이름을 처음 올렸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2년 걸렸죠. 고모님과 함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개무량해요.” 10대에 한국을 떠난 뒤 다시 고국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았다. 1970년 귀국 공연과 1987년 아버지 장례식 때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다방의 푸른 꿈’이 만들어지며 한국을 종종 찾게 됐다. 10년 전부터는 재즈 뮤지션인 남편 토미 빅(79)의 고국인 헝가리에 살면서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니 죽는 날까지 몸 건강하게 무대에 서길 바랍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유선, 흥신 탄생 예고? ‘댄스 삼매경’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유선, 흥신 탄생 예고? ‘댄스 삼매경’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유선이 2017년의 새로운 흥신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배우 윤유선과 이현우의 몰카가 펼쳐진다. 단아한 외모와 수줍은 미소가 매력적인 국민 배우 윤유선은 몰래카메라 타깃이 돼 색다른 반전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사진에는 흥이 한껏 올라 격정의 댄스를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윤유선은 끓어오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의자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있는데, 초반에는 귀여운 율동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섹시 웨이브를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는 윤유선이 의뢰인 사미자, 임지은과 함께한 ‘토크 콘서트’에서 애장품 경매 도중 금액을 올리기 위해 멋진 춤사위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이 애장품으로 가져온 장갑을 끼고 꽃받침 포즈를 취하는 등 열정적으로 경매에 참여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윤유선은 관객이 요청하자 한 치의 주저 없이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고 전해져 그가 관객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모두가 몰랐던 반전 매력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날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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