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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 「향락온상」 오인 씻었다/주민·학생 「한마음축제」…참모습찾아

    ◎상업주의 반성 전통문화 복원 소비,향락적인 대학문화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신촌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지역문화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한판 「대동의 장」이 나흘동안 신촌일대에서 펼쳐졌다.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계속된 「제4회 신촌문화축제」가 그것. 이 기간동안 상업주의에 물들었던 신촌문화를 반성하고 전통문화를 발굴·복원,「신촌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진지한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까지 놀이와 볼거리일색이었던 행사가 토론과 대화,순수문화예술장으로 바뀐 점도 달랐다. 특히 「신촌지역의 발전을 위하여」란 주제로 유종해 연세대 교수,김동일 이화여대 교수,김대연 홍익대 교수 등과 서대문구의회 정전촌 의원,주민,학생 대표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던 지난 19일의 「열린 마당」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속에 신촌의 현주소를 진지하게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송자 연세대총장,윤후정 이화여대총장,박홍 서강대총장,이면영 홍익대총장 등 이 지역 대학 총장들이 주민,학생들과 한마음으로 「화합의 달리기」시합을 벌여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 「문민」 자신감 “어디든 간다”/김 대통령 이대졸업식 참석

    ◎손여사·차녀도 이대 출신… “남다른 인연”/“세계 일류수준 여성 돼달라” 특별 당부 김영삼 대통령이 27일 이화여대 졸업식에 참석,치사를 했다.김대통령과 손명순 여사는 이날 하오 2시 졸업식장인 대강당에 도착,김숙희 교육부장관과 윤후정 이화여대총장의 영접을 받았고 「세계화시대의 여성」이란 제목으로 10분동안 치사를 했다.김대통령은 치사에서 세계화시대는 곧 여성의 시대임을 강조하면서 「가정의 회복」을 역설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세계화시대에는 여성만의 직업이 따로 없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대우를 받기도 어렵다』면서 『인식과 사고,안목과 자질,기량과 능력등 모든 면에서 세계 일류수준의 여성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현직대통령의 이화여대졸업식 참석과 연설은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일이다.서울대 치사를 통해 정통성을 과시하려던 역대정부와는 달리 필요한 대학이면 어느곳이든 갈 수 있다는 문민정부의 자신감이 이날 졸업식참석에 담겨있다.특히 김대통령이 이 학교와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어 더욱 화제다.김대통령은 이날 치사의 서두에서 『여러분의 선배 한분과 가정을 이룬 나로서는,같은 이화가족으로서 여러분에게 남다른 친밀감을 느끼며 큰기대를 갖게 된다』고 이 학교와의 인연을 강조했다.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가 이 학교 약대 출신이란 점은 잘 알려져 있다.김대통령은 손여사가 대학4학년때 결혼식을 올렸다.재학중 결혼한 탓으로 손여사에게는 약사 자격증이 없다.이런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93년 한의사·약사 파동 때 『손여사가 약사여서 약사들편을 든다』는 유언비어가 나오자 청와대 측근들이 약사자격증이 없음을 강조해 알려지게 됐다. 김대통령이 이화여대와 가진 두번째 인연은 둘째딸 혜경씨의 이 학교 성악과 졸업에서 찾을 수 있다. 맏딸은 연세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졸업식은 삼엄한 경비로 인해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하지만 김대통령이 식장에 입장하자 졸업생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분위기가 금방 화기애애하게 변했다. 이어 김대통령이 손여사의 출신대학을 밝히자 졸업식장의 분위기는 더욱 밝아졌다.참석자들의 폭소도 터졌다. 김대통령은 『독재정권과 싸우던 시절에 가끔 이대 법정대 뒷동산인 「팔복동산」에 올라 조국의 민주화를 염원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권위주의에 저항하던 민주화투쟁의 대열에도 많은 이화인들의 용기있는 동참과 눈물겨운 지원이 있었다』고 치하했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해다.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여자대학 졸업식방문은 이런 국제적인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세계화시대를 맞아 여성인력이 전문화와 사회참여를 격려하는 의미』라고 풀이했다.김대통령이 대학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 이화대 졸업식 윤후정 총장 치사 요지

    여러분이 사회인으로 발을 내딛는 시대상황은 일찍이 인류가 체험할 수 없었던 문명사적 변혁기인 21세기의 전야입니다.이 시기는 지금까지의 문자 인쇄문화에서 전자 정보 통신 영상문화를 맞이하여 이전의 사고와 인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세계가 전개되어 오고 있습니다.이 시대는 인간은 누구든지,어디서 살든지,시간의 동시성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삶의 동질성이라는 특징을 초래하게 되어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삶의 격차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되며 사람들은 누구든지 비슷한 삶의 양식을 지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문명사적 전환의 미증유사회에 뛰어들어 이시대의 선두주자로 살아가야 할 여러분들은 창조성과 전문성,과학정보성과 세계인 자질성을 가지고 대응해 가야하되,특히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어떠한 시대에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에 바탕을 둔 자유·평등이 공존하는 정의와 평화의 이념을 우리의 기본가치관으로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둘째,여러분은 전문적 능력을 가지고 각방면에서 전문적 전업여성,즉 프로페셔널 톱 커리어우먼이 되어야 합니다.우리가 항상 말해온 통합여성이 되어 가정과 직장과 역사에서 남성과 함께 주체로서,진정한 의미의 반려자와 동료가 되어 이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셋째,여러분들은 이 지구상에 아직도 남은 우리의 냉전적 민족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과 평화운동을 사려깊고 성숙하게 전개하는 주체세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여러분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와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랑과 헌신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진출할 사회는 아직도 많은 남녀차별과 구별의 장벽이 있으며 의식이 실천을 따르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생활해 가야하는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보람된 삶의 길을 모색하면서 새출발을 하는 여러분에게 이제 나는 마지막으로 참이화인으로서의 다짐과 당부의 말씀을 덧붙이려 합니다. 항상 시대의 상황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어떠한 험난한 길 앞에서도 결코 무너질 수 없는 응전하는 개척의 기수,이웃과 겨레와 인간을 사랑하고 섬기는 빛나는 이화정신과 전통을 길이 간직하여 여러분의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계승시키는 아름답고 긍지넘치는 이화인의 자태를 기대합니다.2월27일
  • 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 윤후상씨

    한겨레신문 제10대 편집위원장겸 편집국장에 윤후상(46)현 편집국부위원장 겸 부국장이 선출됐다. 한겨레신문 편집국기자들은 이날 하오 투표를 통해 윤부국장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뽑았다. 72년 합동통신에서 언론생활을 시작한 윤신임국장은 80년 해직된뒤 한겨레신문에서 경제·문화부장과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 포항공대­이대/학점교류 협정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와 이화여대가 학생들의 상대방 대학 강좌수강 및 취득학점을 인정하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포항공대 장수영 총장과 이화여대 윤후정 총장은 오는 21일 포항공대에서 두대학의 정규학기와 계절학기중에 학생들이 상대방 대학에서 수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취득학점도 인정해주는 학술교류협정서를 교환키로 했다.
  • 문예지/창간·변신 잇따른다

    ◎지난해 「문학동네」·「리뷰」 창간 이어 「문학아카데미」「앞선문학」 곧 선보여/「문학정신」은 계간,「현대시」 종합지로 탈바꿈/발표지면 확대·문학위상 변화에 적극 대처 문예지 창간 붐이 지난해부터 올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첫선을 보인 종합문예지 계간「문학동네」(문학동네 펴냄)와 계간「리뷰」(문예마당)가 순조로운 출발을 한데 이어 계간「문학아카데미」,월간「앞선문학」등 몇몇 잡지가 올봄 창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또 월간「문학정신」이 계간으로 바뀌며 시전문지인 「현대시」가 종합문예지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등 문단에 변화가 일고 있다. 문학아카데미사는 문학종합지로 「문학아카데미」를 올 봄호부터 창간,문인들의 발표의 장을 늘리기로 했다.발행인겸 편집인인 박제천시인은 『대부분의 문예지가 범문단적이라기보다는 동인지화 했으며 젊은 문인쪽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문단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현상을 바로잡는데 새 잡지가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지상강좌를 실어 문예아카데미사가 그동안 벌여온 시인 재훈련 등 문학교육사업을 이어받고 우리 문학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싣는 등 세계화 추세에도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창간특집으로는 광복50년과 윤동주 사후 50년을 맞아 「윤동주 특집」을 마련했다.편집위원은 강우식·이탄·민용태·김여정·윤후명·정채봉·홍신선씨 등이다. 앞선문학사에서 3월호로 창간하는 「앞선문학(문학)」(발행인 주영준)은 참된 문학의 추구를 내세우는 월간 종합문학지.안도섭주간은 『정치지향적인 문인을 배제해 문단정치를 배격하고 우수한 필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창간특집으로 「한국문학 반세기를 말한다」를 좌담으로 마련하고 중진·중견시인 33인의 특선시를 수록했다. 이밖에 대교출판사의 자회사인 프레스빌에서는 단편소설만으로 꾸미는 획기적인 계간지 「단편소설」창간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상업성을 노골화한 장편소설에 밀려 단편소설이 홀대받는 경향에 대한 반발로 단편소설로서 본질적인 문학을 시도해보겠다는 것이 창간동기.그러나 내부사정으로 당초 올봄창간에서 내년 봄으로 창간을 늦췄다. 한편 지난해 12월까지 월간으로 나오던 「문학정신」이 올 봄호를 시작으로 계간지로 변신한다.이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쁜 제작일정에 쫓겨 심층적인 글을 싣기 힘들었다는 자체 반성에 따른것.윤성근편집장은 계간지로 바꾸면서 『멀티미디어로 인해 문학의 위상이 바뀌는 시점에서 미술 영화 등 인접예술의 수용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특집으로 「예술과 매체」를 실었다. 시전문지인 월간「현대시」도 차세대잡지를 꿈꾸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원구식주간은 『기존 종합문예지의 편집은 너무 낡고 영상매체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운문 위주의 종합문예지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올 10월 시험호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문예지 창간과 변신이 잇따르는 것은 기존 문학계 판도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서거나,변화하는 문학의 위상에 적극 대처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이 문예지들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성을 갖추고 질도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대학총장들/“여름휴가가 다 뭡니까”/찜통더위 잊고 교외활동

    ◎개방·경쟁시대 「학교살리기」 분주/지방등서 재정난 해결·홍보 진땀 대학총장들은 여름휴가가 없다. 해마다 방학때면 학교일에서 잠시 벗어나 피서를 즐기거나 휴가를 갔던 대학총장들이 올 여름에는 「찜통더위」도 아랑곳않고 교육개방과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학교살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장들은 대학종합평가제에 대비,교수충원방안을 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학교 재정난 해결을 위해 해외동문회를 방문하거나 지방을 돌며 학교설명회를 갖는등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바쁘게 뛰고 있다. 연세대 송자총장은 여름방학중의 해외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21세기 연세대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 점검에 몰두하고 있으며 19일과 26일에는 대전과 서울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업무뿐만 아니라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온 서강대 박홍총장은 지난달 말 중국의 연변대 학술세미나에 잠깐 다녀온뒤 「서강대 중장기발전계획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을 방문,재미서강대동문회 회원들과 학교재정난 해결책을 논의한다. 에어컨도 없는 집무실로 매일 출근하고 있는 홍익대 이면영총장 역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홍익대중장기발전방안」세미나를 갖고 앞으로 조치원의 켐퍼스와 본교를 특성화시켜 국제수준에 걸맞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이화21세기재도약」을 발족시키면서 「이대 사위」들을 대거 초청,화제를 모았던 윤후정총장은 1천억원발전기금을 마련하느라 학부모·동문기업체를 열심히 방문하고 있다.윤총장은 18일 설악산여름휴가까지 취소하고 이날 교수충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무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달말에는 중국을 방문,북경대와의 자매결연문제를 매듭짓는다. 한양대 김종량총장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간 교직원·교수등 2백여명과 함께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할 예정이다. 매일 상오 6시30분에 출근해 하오 5시에 퇴근하는 중앙대 김민하총장은 「특별연구회」를 구성,학교발전방안 마련에 골몰하면서도 30일부터 8월초까지 학교발전기금마련을 위해 지방을 순회한다.
  • “대학 입시재량권 확대”/김 대통령/김 대통령­25개대총장 대화록

    ◎「교육대통령」에 걸맞게 과감한 투자를/캠퍼스축제 질높은 문화행사로 유도/총장들 김영삼대통령은 4일 전국 25개 주요대학총장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바람직한 학생운동방향등 대학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대학총장님들은 예전에 비해 한결 편해졌을 것입니다.과거에는 매일 데모에,길거리에는 최루탄이 난비하지 않았습니까. ▲김민하중앙대총장=사회전반의 개혁에서 큰 성공을 거두셨습니다.사소한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국정을 이끌어 주십시오.과거역대정권은 경제발전과 안보에 많은 투자를 한 대신,교육투자가 적었습니다.교육대통령으로 자임하신만큼 많은 교육투자를 해주십시오. ▲김대통령=학교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종운서울대총장=별문제가 없습니다.어용노조해체등 노동문제에 대한 플래카드가 내걸린 정도입니다.전반적인 학생정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김익동경북대총장=과거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입니다.강의를 열심히 듣고 일부학생들이 선동해도 대다수는 안 따라갑니다. ▲김대통령=평화시위정착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최한선전남대총장에게) ▲최총장=지난 3월에 학생대표와 한 평화시위선언에는 시민과 언론의 호응이 컸습니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조선대에서 한총련 출범식이 있는데 왜 그시기에,광주에서 그런 행사를 하는지 시민들의 우려가 큽니다.모처럼 조성된 분위기이므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잘못된 현상입니다.한국에만 이념투쟁이 있습니다.총장님들이 학원안정 위해 더욱 노력해주십시오. ▲김희집고려대총장=5월들어 각대학 축제가 시작됩니다.요즘에는 이념문제가 사라지니까 축제가 술마시고 놀고,데이트하는 향락행사로 바뀌는 경향입니다.질높은 문화행사로 흐르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연세대는 1천억 발전기금을 조성하셨다면서요. ▲송자연세대총장=교회에서도 얻고 동문들에게는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주고 있습니다.현물과 약정까지 포함하면 5월이면 1천억원 달성이 가능합니다. ▲윤후정이화여대총장=이대는 21세기 재도약선언을 할 예정입니다.동창들이 여성인데 능력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화사위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하려고 합니다.모금목표는 1천억원입니다. ▲현승일국민대총장=민주화과정에서 많은 궤도이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저도 직선총장입니다만 직선총장이나 교직원 파업주도등은 대학의 궤도이탈입니다. ▲장을병성균관대총장=성균관대의 금잔디광장은 취임할 91년도에는 황토밭이었으나 지금은 잔디가 잘자랍니다.대학의 달라진 모습입니다.정도6백년을 맞아 성균관대에서 알성시를 치르려합니다.왕림해주십시오. ▲박홍서강대총장=극소수라곤 하지만 아직 학생회는 극렬한 학생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이들을 계속 밖으로 노출시켜야 합니다. ▲김대통령=입시의 대학재량권을 앞으로도 늘려갈 것입니다.정부와 대학이 노력해 수험생들의 고통을 덜어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새 교총회장 윤형원교수

    제27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윤형원충남대교수가 선출됐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회장선출 투표에는 재적대의원 4백11명 가운데 3백94명이 참석,1차투표에 들어갔으나 신극범 한국교원대총장이 1백60표,윤후보가 1백42표,손은배 서울인헌국교교사가 84표,채수년 서울한영고교사가 6표,이준구 홍익대교수가 2표를 얻고 기권 18표가 나오는 바람에 과반수를 넘는 후보가 없어 2차투표에 들어갔다. 2차투표 결과 윤후보가 2백3표를 얻어 신후보를 1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 충청은행 후보 윤은중씨 승인

    은행감독원은 22일 윤은중충청은행장 후보를 승인했다.충청은행은 26일 주총을 열어 윤후보를 은행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 예술원이 낸 한국예술총집/「문학편Ⅲ」 나와

    ◎시인·소설가 40명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론을 담아 대한민국예술원이 「한국예술총집」시리즈의 하나로 최근 「문학편 Ⅲ」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60년대에 등단한 시인 20명과 70년대 선보인 소설가 20명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론을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 최동호씨는 이 책에 실린 「한국 현대시의 전개­60년대 시인들의 세계」에서 그 시인들을 『해방전 세대와 해방후 세대를 잇는 교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이 비록 『지난 30여년동안 순수 서정세계를 지켜왔거나,초기의 현실비판시를 더욱 확대·심화시켰으며,또는 불교적·유교적 교양을 시에 용해했다』는 방향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언어에 대한 탐구,존재에의 천착,시적 사상에 대한 모색등에서 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고형진씨는 「1970년대의 소설」이란 해제에서 그 특징을 『치열한 현실인식의 토대위에 이뤄졌으며 계층간의 갈등과 이념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전시대의 소설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풀이했다. 이 책에 언급된 시인은 마종기 박이도 허영자 이승훈김종해 최하림 박의상 홍신선 박제천 강우식 이가림 김여정 오세영 마종하 강은교 박정만 김지하 이성선 이건청 조정권이다. 70년대 작가로는 박태순 김원일 이문구 한승원 이동하 윤흥길 오탁번 조정래 조해일 김주영 송영 조세희 송하춘 한수산 박범신 문순태 유홍종 김원우 이문열 윤후명이 비평대상에 올랐다.
  • 이화여대·한양대학도 내년부터 본고사 실시

    이화여대는 4일 하오 윤후정총장주재로 교무회의를 열고 95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별고사(본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수능시험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본고사를 통해 창의력과 수학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는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양대도 이날 교무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입시부터 서울·안산캠퍼스 전학과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25개학과 미달사태… 이대 “침통”

    ◎평균도 1.3대1 저조… 동문들 질책전화 빗발 전통깊은 명문여대인 이화여대가 세밑에 느닷없이 「초상집」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전체 평균 경쟁률 1.3대1. 66개학과중 무려 25개 학과에서 미달사태발생. 29일 마감된 이화여대의 94학년도 입학원서 접수「성적」이 「F」학점으로 나타나자 학교관계자들은 물론 동문들과 재학생 모두 『1백7년의 이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흘동안의 원서접수 기간내내 지원율이 저조해 일말 미달의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갖은 노력에도 불구,미달사태가 현실로 나타나자 학교관계자들은 허탈감속에 일손마저 잡히지 않는 모습들이다. 학교관계자들은 29일 밤부터 잇따라 걸려오는 동문들의 질책성 전화에 더듬더듬 말꼬리를 흐릴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인기학과로 내세웠던 약학과·국문과및 사범대 학과들이 미달학과의 주축이 돼 버려 명문여대로서의 자존심마저 큰 상처를 입은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벌써부터 「개교이래 최악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지도 모른다」는 밑도 끝도 없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학교측은 30일 두차례에 걸쳐 윤후정총장 주재하에 긴급 회의를 열고 「실패작」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위한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학교관계자들은 『여대기피추세와 본고사가 없어 고득점 여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소문때문에 오히려 미달사태까지 빚어진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하면서도 『지원자가 적은 만큼 성적은 예년보다 더 우수할 것』이라고 자위는 하고 있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학교 관계자들의 표정에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있다.
  • 이대 추가모집키로

    정원 미달사태를 빚은 일부 전기대학들이 충원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30일 교육부집계에 따르면 2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44개 전기대학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12개대 72개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들은 모두 새해 1월6일로 입시일자를 정해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이화여대는 이날 윤후정총장주재로 5개처장회의와 긴급교무회의등을 잇따라 열고 미달인원은 추가모집전형을 실시,충원하기로 하고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대는 이번에 미달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도 입학전형 성적이 다른 지원자보다 크게 떨어지면 불합격처리키로 했다.
  • 「KT호」초반 무기력 씻고 “순항”/민주 이기택체제 출범 10개월

    ◎개혁바람속 안기부법개정 등 막판 개가/강원보선서 승리로 이 대표 입지도 강화 민주당이 지난 3월11일 전당대회에서 이기택대표체제로 재출범한지 약 8개월이 지났다. 「이기택호」의 발진은 김대중이라는 야당의 확고한 구심이 이탈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김전대표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왔던 사람들에게는 우려할 만한 정치현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양금」으로 요약되는 기존의 정계구도에 식상한 사람들의 눈에는 신선한 변화로 비쳐졌다.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이기택이라는 제1야당의 「조타수」에 대한 당내외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올해를 『여야의 시작과 끝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해』라고 결산했다.민자당은 출발이 거창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반면 민주당은 초반 개혁과 사정으로 세인의 이목이 온통 청와대로 쏠린 탓에 『야당이 실종됐다』는 비난까지 받았지만 점차 무기력에서 벗어나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을 개정하고 통신비밀보호법을 제정하는등의 개가를 올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올해는 민주당 뿐 아니라 이대표 개인에게도 정치적 입신의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보인다.지난 6월 명주·양양 보선에서 직계인 무명의 최욱철후보가 민자당이 전력투구한 거물 정객 김명윤후보를 꺾는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둔 덕분에 청와대에서 당당한 야당의 영수로서 김영삼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이대표는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외견상으로는 김대통령과 동등한 정치적 반열에 오른 것으로 비쳐졌다.당내 입지 또한 강화됐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당전체를 휘어잡을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같다.아직도 당내에 「9인주식회사」라는 자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이대표도 28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에게 불안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민주화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진정한 민주정치를 향한 노력에서 발생한 부수적인 문제라고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이같은 문제점들을 시인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집단지도체제의 비효율성에 관한 지적에 대해서는 『역사에 보기드문 민주적 방식에 의한 당운영』이라고 일축했다.자화자찬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소득이 있었다는 것이 이대표가 매긴 민주당의 연말 성적표다. 그러나 문민정부의 공과에 대한 채점에는 인색한 편이다.이대표는 『개혁과 변화를 앞세운 김영삼정부의 지난 1년은 공직자 재산공개,청와대 앞길 개방,군부 개혁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3대 의혹사건을 비롯한 과거청산이 외면되고 사정이 특정인 중심으로 진행돼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대표는 『내각이 제 기능을 잃었을 뿐 아니라 공무원들이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에 빠져 하늘과 바다,땅에서 4백명이 넘는 무고한 국민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경제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신경제 1백일 계획,신경제 5개년 계획이 졸속으로 시행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혼란을 가중시켰고 사전준비없이 대통령의 긴급명령이라는 과도한 수단으로 전격 실시한 금융실명제도 보완이 거듭됨으로써 성패가불투명하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새해 벽두 공공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을 계획하는 등 물가안정을 외면한 경제개혁으로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회복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경제정책 전반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 “볼만한 중·단편 소설 한자리에”

    ◎현대문학사/「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소설」 출간/서정인·임철우·신경숙작 15편 정선/중진­신예작가 고루접할 좋은 기회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현대문학간)은 올해 한권의 책으로 나온 괜찮은 중·단편을 두루 섭렵하기 원하는 욕심많은 독자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일상에 쫓겨 일일이 작품집이나 문예지를 뒤질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옥석을 따지는 까다로운 입맛의 독자를 충족시킬수 있는 선집이기 때문이다. 현장비평가란 각 문예지의 월평을 담당하고 있는 문학평론가들을 이른다.김윤식(서울대),정현기(연세대),전영태(중앙대),정과리(충남대),신덕룡(광주대)등 믿을만한 평론가 5명이 각자 3편씩 모두 15편을 추스렸다. 김윤식이 공지영·구효서·김소진을,전영태가 박상우·신경숙·윤대녕을 골랐다.정과리는 서정인·이선·최윤을,정현기는 윤후명·이순원·이승우를 추천했으며 신덕룡은 임철우·최시한·하창수의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평론인의 개성을 엿보게 하는 선정이면서 「괜찮은 작가의 괜찮은 작품」을 빠뜨림없이 수습하고 있다. 뽑힌 작가는 서정인·윤후명등 중진급에서 최시한·임철우·최윤·이선등 탄탄한 40대,그리고 신경숙·하창수·김소진등 이른바 90년대 젊은 작가에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8월까지 28종의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5백50여편의 중·단편소설중에서 골라진 「옥중 옥」이다.각 작품마다 붙여진 해설과 작가연보,사진등 세심한 편집과정을 거친 「…올해의 좋은 소설」은 최근 우리 소설문단이 이루어낸 문학적 성과의 높이와 넓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한다. 특히 이 책은 작품의 구조적 완결성과 예술적 품격을 생명으로 하는 「단편소설 읽는 맛」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면서 상업주의와 결탁한 품질미달의 장편과 단편분량의 소재와 내용을 억지로 늘려 쓴 중편소설이 양산되고 있는 우리 소설문단의 혼란상을 반성할 기회도 아울러 제공한다. 수록작품은 ▲공지영 「무엇을 할것인가」 ▲구효서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김소진「가을옷을 위한 랩소디」 ▲박상우「사하라」 ▲서정인「광상」 ▲신경숙「새야 새야」 ▲윤대녕「January 9,19 93」 ▲윤후명「여우사냥」 ▲이선「형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이순원「먼길」 ▲이승우「수상은 죽지 않는다」 ▲임철우「포도씨앗의 사랑」 ▲최시한「반성문을 쓰는 시간」 ▲최윤「워싱톤광장」 ▲하창수「눈」등이다.
  • 사법제도발전위 발족/대법/위원장 현승종전총리… 10일 첫회의

    대법원은 3일 사법부 개혁을 위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사법제도발전위원회(사법위)위원 3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위원 위촉이 완료됨에 따라 사법위는 오는 10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연뒤 3개 분과위원회별로 사법부 개혁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위원회는 3차례의 전체회의와 4차례의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거쳐 내년 2월16일 사법제도 발전을 위한 건의안을 확정,윤관 대법원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사법위의 위원은 법조계에서 14명,학계에서 6명,정계에서 2명,행정부에서 2명,언론계에서 6명,사회단체에서 1명이 위촉됐으며 현승종전국무총리가 위원장에,함정호전서울변호사협회 회장이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법조계 ▲이영모서울고법원장 ▲이용훈법원행정처 차장 ▲권성사법위 연구실장 ▲김황식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하철용법원행정처 건설관리국장▲이동흡사법연수원교수 ▲이덕수법원공무원 교육원장 ▲김기석법무부차관 ▲김현철서울고검장 ▲김창국서울변협회장 ▲함정호변호사 ▲이재후〃 ▲한승헌〃 ▲홍성우〃(민변대표간사) ◇학계 ▲현승종 ▲김철수서울법대 교수 ▲서원우〃학장 ▲송상현〃 교수 ▲윤후정이화여대 총장 ▲김광웅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정계 ▲강철선민주당의원 ▲박헌기민자당 ◎ ◇행정부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심우영총무처〃 ◇언론계 ▲안병훈조선일보 전무 ▲유승삼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종석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장명수한국일보 심의실장 ▲이양길문화방송 해설위원 ▲최동호한국방송공사 보도본부장 ◇사회단체 ▲손봉호정사협 집행위원장
  • “고문서 반환은 예외적 사례”/불 문화사절단 회견

    ◎한국문학수준 높아… 불소개 15권 “인기”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온 프랑스 문화사절단 세자르 발다치니(조각가),위베르 니센(악트 쉬드 출판사 사장),미카엘 멜룰(태권도선수),장 프랑수아 자리즈(기메 박물관장)등이 공식일정이 끝난 16일 상오 프랑스문화원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한결같이 특이한 매력을 풍기는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 무척 기뻤다고 말하고 미테랑대통령이 문화에 관심이 많아 주요문화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문화인들과의 접촉 또한 많다고 밝혔다. 조각계 누보레알리즘의 거장인 세자르는 『서울 올림픽공원에 작품(엄지손가락)을 설치하는등 이미 인연이 깊은 나라를 다시 찾아와 매우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인 친구가 많지만 특히 백남준과 친하게 지낸다면서 『미스터 백은 아주 뛰어난 예술가』라고 평했다. 올림픽공원에 세워둔 작품의 관리상태에 대해 불평했다는 소문이 한때 퍼졌다는 말에 『그 작품의 위치는 잘 선정됐을뿐 아니라 주변조경도 잘돼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관리문제를 놓고 불평했다는 것은 거짓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출판인 위베르 니센은 3년전부터 한국문학총서를 내기 시작해 모두 15권을 발간했고 앞으로 5권을 더 낼 작정이라고 한국문학 소개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낼 작품대상으로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최윤의 「아버지 감시」,윤후명의 「돈황의 사랑」등을 놓고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학총서는 권당 초판 4천부씩 발행했으며 주로 지식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일부는 2판까지 냈다고. 문학작품은 국경을 넘어서 교류돼야 한다고 밝힌 그는 『국적보다는 질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문학작품이 우수하기 때문에 프랑스판 발행을 결심했고 앞으로는 문학뿐 아니라 경제서적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메박물관장 장 프랑수아 자리즈는 공무원으로서 미테랑대통령의 고문서 반환결정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고문서의 한국반환은 예외적인 사례로 취급해야 하며 결코 선례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반환에 반대하는프랑스 지식인들의 기류를 대변했다.
  • 윤후명 소설 「여우사냥」(문학월평)

    ◎이 시대 정신의 정황 적실하게 묘파/“삶도 시간도 유예된것” 통찰력 돋보여 우리 문학에서 그려지고 있는 지금 이곳의 현실은,이번 여름의 날씨만큼이나 음울하고 암담하다.뜨거운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찼던 광장의 흥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 그 자리에 메마른 먼지와 휴지만이 나뒹구는 스산한 이 시대의 정경은,체험과 연배에 관계없이 많은 작가들의 붓끝에서 쓸쓸하고 침울한 어조로 그려지고 있다.새로 나온 계간지들에 실린 작품들은 그것을 확인시킨다. 윤후명의 새작품 「여우사냥」(상상 창간호)에서 주인공은,그의 이전작품의 주인공이 늘 그러했듯이 어디론가 떠난다.그곳이 어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윤후명에게 있어 「떠남」이란 언제나 지금 이곳에서의 삶의 되찾음,이 삶 속에서 깊게 뿌리내리기를 확인하고자 하는 과정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고,이번 작품에서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다.삶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 속에는 무수한 우연만이 존재한다는 작가의 통찰은 그의 소설을 삶의 산문적 「보고서」나 어설픈 에세이의 수준으로 잔락시키지 않는 긴요한 자산이다.되찾아야 할 새로운 삶의 모습이 최소한도라도 그려지지 않고 언제나 그것을 마음 속으로만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또는 그 동어반복)이 나는 늘 불만이긴 하지만,우리의 삶은 유예된 삶이며 이 시간은 유예된 시간이라는 주인공의 쓸쓸한 깨달음은 우리가 처한 이 시대 정신의 정황을 적실하게 묘파하는 바가 있다. 윤후명과는 전혀 다른 삶의 역정을 걸어 온 젊은 작가들의 경우에도 사정은 같다.공지영은 「꿈」이라는 단편(창작과 비평 가을)에서 『나는 길을 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길을 표시해 놓은 표지판 위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던 것이었는지 모른다』는 비통한 고백을 하고 있고,김영현은 「등꽃」(둥지)에서 우리는 이제 그리워 할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실천문학」가을호에 실린 세 시인들의 경우도 우리 문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신진 시인 최영미는 『혁명이 시작되기도 전에 혁명이 진부해졌다』고 말한다.최영미와 더불어 우리는 『혁명은 안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 버렸다』고 하던 김수영보다 더 기막힌 시대를 살고 있다.『나는 능욕당했어 내가 속한 시대에/너무 늦게 오거나 너무 일찍 온 게 아닐까』하는 황당한 느낌은 정종목의 시를 쓸쓸함과 외로움으로 채색하고 있다.감옥으로부터 돌아온 백무산의 신작시 11편은 「어둠 한줌을」「두레박으로 건져 올릴 수 없고」저 대중의 바다 「수많은 발길」「사람들 물결속」으로 가야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여전히 표명하고 있지만,전체적인 어조는 「운동도 조금씩 꼬여버린 세상」의 변화를 참담하게 바라보는 화자의 정서에 의해 침울하게 가라앉아 있다. 이 작가들이 그려내는 어둠과 절망을 외면하지 말자.그러기는 커녕 더욱 깊이 절망하도록 부추겨야 한다.안이한 희망이나 낭만적 도피가 문학사의 줄기를 이루었던 적은 없다.절망도 양식(양식)이다.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가자.끝까지,온몸으로.김철
  • 이대,공대 세운다/10개년 발전계획/98년 천안제2캠퍼스 건립

    이화여대는 대학발전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충남 천안에 제2캠퍼스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화여대 윤후정총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화여대발전 10개년계획」을 발표,『빠르면 오는 98년까지 충남 천안군에 제2캠퍼스를 건립해 국제학대학,외국어대학 등 특수분야 대학을 유치하는 한편 국내 여자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공과대학을 신설,오는 95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총장은 이를 위해 지난 87년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충남 천안군에 20만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제2캠퍼스를 학생전원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는 독립캠퍼스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총장은 『장기적으로는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기위해 해외 유명도시에 분교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의 이화여대는 대학원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또 공과대학 신설과 관련,일단 현재 자연과학대에 속해있는 전자계산학과,환경과학과 등 2개 학과와 올해초 교육부에 신설 신청을 낸 전자공학과,건축공학과 등으로 단과대학을 구성해 설립인가가 나오는 대로 건물신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는 교수의 연구 및 강의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수강의평가제와 연구업적포상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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