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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차윤활유 이용 가스관 도둑침입 방지

    그동안 방범안전지대로 평가받았던 빌라및 고층아파트에 가스관을 이용한침입절도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자 일부 아파트주민들이 대책을 고심하고있고,일부에서는 철침으로 가스관을 둘러싸는 묘안을 내놓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아파트 및빌라 거주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가스관을 철침으로 둘러싸는 방법도 절도범의 침입을 막을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외관상 혐오감을 줄 수 있고 비용도 많이 드는 만큼 이러한방법보다는 자동차 윤활유나 구리스를 이용하면 어떨까 싶다. 윤활유나 구리스의 미그러운 성질을 이용하면 절도범들이 가스관을 이용해절대로 침입할 수 없을 것이며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재락 [울산시 남구 삼산동]
  • 與·野 영수회담/ 향후 정국 어떻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24일 영수회담에서 국민대통합과 여·야협력을 통한 상생(相生)의 정치 실천에 합의했다.16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모양새를 갖췄다는 평가다.특히공동발표문에서 새 정치의 명분으로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를 제시,그 방향을 분명히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11개 항의 합의를 통해 국정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공동발표에는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공동 노력 ▲남북정상회담 개최 환영 ▲의회중심의 정치▲정치개혁, 개혁입법 처리 ▲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산불과 구제역 등 민생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 포함돼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회담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데서도 이번 회담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한마디로 여야 어느 일방의 독주를 용인하지 않고 총선민의에 따라 협력하고 타협하는 ‘순리(順理)의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나아가 ‘정례화’보다 실용적이고 탄력적으로 영수회담을 수시로 개최키로합의함으로써 여야관계를 정상 복원의 궤도에 올려놓았다.‘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않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처리한다’고 합의한 것도 이 연장으로 이해된다. 남북정상회담도 마찬가지다.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범국민적 초당적 지지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큰 정치’에 대한 지평을 넓힌 대목으로 평가된다.대한민국의 정체성 유지및 상호주의 원칙 준수,또 국민부담의 대북지원의 경우 국회동의를 발표문에 명시했다.영수회담과관련한 여야의 요구를 총체적으로 수용한 결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이날 회담을 통해 여야 협력정치를 위한 큰정치의 틀이 마련된 셈이다.국회에 설치될 ‘미래전략위원회’와 공약실천을 위한 ‘여야정책협의체’,그리고 ‘정치개혁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협력에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정안정 속에 김 대통령의 후반기 개혁의지가 탄력을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한나라당 이총재에게는 야당총재로서 수권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동안 여야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볼때 이날 회담이 ‘여야간 냉전구도’를 해소하는 단초가 될 수 있지만 순탄한 정치복원의 길로 이어질지는 여진히 미지수라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당장 16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이해대립 등의 난제가 복병으로 자리잡고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핵심 5개분야 합의내용과 전망. 2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에서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쟁점사항과 후속 조치들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對北경협 국회동의. 24일 영수회담 공동발표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동의부분이다. 남북정상회담 등에 있어 야당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는 대신 여당은 국민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국회 동의를 받겠다는 약속을 해준 셈이다. 헌법 제60조에 따르면 국민에게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남북관계는 국내 문제도 아니고,그렇다고 국가간 문제도 아니어서 지금까지 그 위치가 모호했던 게 사실이다. 당초 영수회담 실무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동의 도입을줄기차게 주장했다.4인 실무회동이 영수회담 당일인 24일 오전까지 진통을겪는 과정에서도 여야는 국회동의 조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여권은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범국민적·초당적 지지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시대적 명분에 따라 한나라당 주장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에서는 나라살림이 소요되는 대북 경협사업의 국회 동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활발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그동안 대북 경협사업과 관련,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밀실협의 논란이 희석되는 반면 사업의 투명성과 공개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정책협의체·미래전략위 구성. 국회에 미래전략위원회(가칭)와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것은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청산하고,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16대 국회 의석분포가 낳은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여야가 협조하지않고서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15석인 민주당은 자민련(17석)과 친여 무소속(4석)의 도움을 받아도 과반수에 1석이 부족하다. 한나라당 역시 133석이지만 민국당(2명)과 한국신당(1명)을 끌어들여도 1석이모자란다. 따라서 미래전략위원회와 정책협의체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임시구성체인 셈이다.그렇기는 하지만 이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싹틔우는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국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한 것은 국회와 정당이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정책협의체 구성은 팽팽한 여야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적인 국회가 되는 데 촉매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여야의 16대 총선공약 가운데 공통분모를 찾아 우선적으로 실천키로 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여야는 많은 총선 공약을내놓았고 그중에서 비슷한 내용도상당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정치개혁·민생안정. 영수회담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다시 구성하기로 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을 여야 모두 공감한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역의원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서 선거운동을해야하는 원외위원장들과 무소속 후보자를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보인다.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전과 등의 기록과 관련해서도 선거법 보완의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가 개혁입법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다짐한 부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부패방지관련법 등은 지금까지여야간 이해 대립으로 처리가 미뤄져 왔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우리당은개혁입법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들 법안들의 처리가 빨라질 전망이다. 민생안정을 위해서도 여야 모두 초당적인 입장을 밝혔다.선거로 인해 등한시 했던 민생에 대한 자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여야 영수는 ‘중소기업의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의 권익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 등을 통해민생을 안정시킨다’는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여야 영수가 민생·개혁입법의 조속 처리를 합의한 만큼 곧 후속조치가 기대된다. 박준석기자 pjs@. ■인위적 정계개편 포기. 야당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명쾌한 답변을 했다.이번 회담에서 야당이 얻은 가장 큰 수확중의 하나로 보인다. 총선후 한나라당은 검찰의 ‘선거사범사정’에 이은 여권의 ‘야당의원 빼가기’를 가장 경계해왔다.일단 야당의 가장 큰 불안감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정계개편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또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도 신중을 기해 진행될 전망이다.오랜만에 복원된 여야 화해무드를 깨지 말아야된다는데 여야의 생각이 일치한다. 정국과 관련한 야당의 불안감을 해소해줌으로써 여당은 야당으로부터 더 많은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야당으로서도 더이상 발목을 잡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국정운영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많다.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자민련의 교섭단체 달성 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다.이들 문제의 향배에 따라 또다시 정계개편 논란이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16대 원구성 협상 등이 난항을 겪으면 여권으로서는 정계개편 추진 유혹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또 부정선거에대한 야당의 공세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한나라당이 부정선거와 관련,조사특위까지 구성한 마당에 낙선자들과 당내 강경파들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어느정도 ‘액션’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영수회담 수시 개최. 여야관계의 정상화는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가장 비중있게 다룬 대목이다.여기에는 ‘4·13’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정치권도 불신을 씻기 위해서는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 한다는 ‘대명제’를 바탕에 깔고있다.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도록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나가고,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고 합의한 데서도 두 총재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지난 98년 8월 이총재의 취임 이후 두 차례 가졌던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발표문 또는 합의문에 들어 있었으나 당시는 ‘선언적’ 의미가 컸다.때문인지 합의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정국이 오히려 꼬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측 모두 ‘정치복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제1당의 위치를 유지한 한나라당은 영수회담의 합의내용이 구두선(口頭禪)에 불과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총재가 펴온 ‘상생(相生)의 정치’도 국민앞에 보다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질적으로 달라진 여야 관계의 ‘잣대’는 다음 영수회담에서 재 볼 수 있을 것 같다.이를 가시화시키려면 두 총재가 다시 만나 국정을 함께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다음 영수회담은 이르면 이를수록좋다는 얘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中企人 집단입당 “大軍 얻었다” 환영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조합 중앙회 임원과 중소기업대표 368명이 16일 민주당에 대거 입당했다. 입당자 중에는 이국로(李國老)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전준식(全駿植) 한국윤활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익철(申翼撤) 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병문(徐丙文)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계의‘굵직한’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경제5단체의 하나인 중소기협 간부들이 집단입당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선지 민주당은 이들을 각별히 예우했다.다른 영입인사 환영식과는 달리 여의도당사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입당식을 가졌고,유세일정으로 바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모두 참석,이들을 반겼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실현하기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받들고 중소기업을위하는 정당인 만큼 중소기업시대를 열어가는 중소기업인 정치인으로서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런 점에서 박회장 등은 입당과는관계없이 현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서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주당과 중소기업인의 만남은 나라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여러분의 입당으로 100만 대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흡족해 했다.이위원장도 “여러분의 입당은 우리 정치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회장의 비중을 감안해 비례대표로 배려한다는 복안이다.총선에서 그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그러나 야당이 그의 입당을 두고 이익단체의 중립성 시비를 일제히 제기한 것은 꺼림칙한 대목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SBS 김성철-삼보 신기성…신·구 신인왕 불꽃 대결

    신기성의 삼보냐,김성철의 SBS냐-. 8일부터 시작되는 삼보와 SBS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5전3선승제)은 신·구 신인왕의 맞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색다른 관심을 끈다. 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25·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신인왕.서장훈(SK) 현주엽(골드뱅크) 등 거물들을 제치고 ‘깜짝 신인왕’에 등극함으로써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라 섰다.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스피드와 송곳같은 패스,고감도의 3점포 등 게임메이커가 갖춰야 할 재능을 고루 지녔다.더구나신인왕 등극 이후 자신감까지 넘쳐 올시즌에서는 고비에서도 주저없이 승부수를 던지는 ‘해결사’ 기질을 뽐내고 있다.정규리그 45경기에 모두 나서평균 2.1개의 3점슛 등으로 13.6점을 넣고 4리바운드 6어시스트(4위) 2.56가로채기(1위)를 기록했다. 최종규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슛이 흔들렸으나 6강전부터는 특유의 통통튀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견줘 김성철(24·195㎝)은 올 정규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슈퍼루키’.6일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꼽힌 황성인 조상현(이상 SK)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포워드로서는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국가대표 출신으로 높이와 스피드,외곽슛을 고루갖췄다. 특히 팀이 6강 탈락의 벼랑에 몰린 정규리그 막판 불꽃투혼을 보이며 연승을이끌어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선정 월간(2월) MVP에 오르는 등 최근 경사가 겹쳐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1.16개의 3점슛을 포함 12.7점을 넣고 3.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덩크슛을 5개나 꽂아 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김인건감독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플레이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며 “6강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신인왕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박헌수감독 ‘주노명 베이커리’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커플.이들의 박제된 삶 속에 비집고 들어온 불륜의 사랑.박헌수감독의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15일 개봉)는 불륜을 고리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두 부부의 사랑이야기다.‘해피엔드’가 불륜의 끝이 죽음임을 보여주는 회색톤 영화라면,‘주노명 베이커리’는 불륜도 때론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을 담은 코믹 영화다. 자신의 행복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는 빵굽는 남자 주노명(최민수)은어느날 갑자기 한숨을 토해내는 아내 정희(황신혜)를 보고 당황한다.아내의우울은 빵집 고객인 3류소설가 무석(여균동)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 때문.이를 눈치챈 주노명은 무석의 아내 해숙(이미연)을 찾아가 남편에게 내린 ‘빵집금족령’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업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이들 또한 사랑의 늪으로 빠져든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상대의 배우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두 부부의 성적 모험을 그렸다는 점에서 스와핑(swapping·부부교환)을 소재로 한 영화처럼 보인다.그러나 자극적이고 유희적인 섹스코드로 접근해가는 기존의스와핑물과는 다르다. 성적인 일탈을 그리되 어디까지나 참사랑을 어떻게 지켜내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아량과 이해를 핵심어로 한 ‘주노명 베이커리’의 불륜 공식은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것과 같다”는 주노명의 내레이션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살다보면 언제라도 도둑처럼 찾아올 수 있는 것이 불륜이다.그래서인지 이영화는 불륜을 그리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나른한 삶에 창조적인 긴장을 불어넣어주는 통과의례 정도로 그린다.주인공 주노명은 아내가 외간남자와 만나는 것을 묵인한다.아내의 가슴에 고인 울기를 풀어주려고 외도를 도와주기까지 한다. 줄거리는 그렇다치고 주연배우들의 연기 또한 영화의 리얼리티를 크게 해친다.최민수의 바보스런 연기와 여균동의 어눌한 연기는 장난에 가까울 정도로 작위적이다.희극을 가장한 ‘사이비 희극’이다.‘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영화를 끝없는 넌센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삼부파이낸스 사태로 한때 제작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시네마서비스가 판권을 넘겨받아 무난히 제작을 마쳤다. 김종면기자 jmkim@
  • 피자내기 실내축구가 LG정유 ‘승리 윤활유’

    ‘쟤들 배구선수 맞아?’ 슈퍼리그 10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 LG정유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경기도성남시의 전용체육관에 들어서면 의외의 상황에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당초 예상했던 스파이크와 서브,다이빙 연습 대신 엉뚱하게도 코칭 스태프와20명의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배구공으로 실내축구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장난도 오락도 아니다.김철용감독(45)이 개발한 체력강화 훈련의 일환이다.때리고 받고 넘어지는 배구기술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일상의 연습이 때론 지겹다.그럴 때면 실내축구가 약효 만점이라는게 김감독의 생각이다. 실내축구에는 반드시 피자 내기가 수반된다.피자 값은 진 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똑같이 낸다.“피자 값이 걸려야 기를 쓰고 뛴다”는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그 탓인지 일단 게임에 들어가면 6년차 이하의 단발머리 후배들이 평소 무서워하는 ‘왕언니(장윤희)’ 등 말총머리 고참들과 거침 없이 몸싸움을 벌인다. LG정유는 실내축구를 통해 체력강화에 많은 도움을 얻는다.배구 코트 양쪽서비스 존 뒤쪽에 골대를 만들어 놓고 실내체육관 전체를 활용하다 보니 뛰는 공간이 코트보다 훨씬 넓고 실내축구 특성상 끊임 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가운데 배구 네트를 그대로 두고 한다는 사실이다.무작정 뛰다가는 얼굴에 네트가 감기기 십상이다.따라서 네트 밑으로 드리블할 때 허리를 자주 굽히게 돼 유연성을 키우는데도 적격이다. 실내축구는 장윤희(30) 이도희(32) 홍지연(30) 박수정(28) 등 노장들이 많은 LG정유가 여전히 체력과 기동력에서 다른 팀을 압도하는 비결이다. 박해옥기자 hop@
  • 한광옥 실장 일문일답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에 임명된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는 23일 “국민의 참뜻을 대통령에게 굴절없이 건의하고,대통령의 소신과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게 내가 맡은 임무”라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특히 “당과 행정부,청와대가 각각 자율적으로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집권층 내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윤활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감은 우선 대통령의 능력과 경력이 국정에 잘 반영되도록 충실히 모시겠다.무엇보다 국민의 정당한 평가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 통보받았나 휴일인 지난 21일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통보를 받았다.대통령으로부터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길이라는 말을 듣고 결심을 굳혔다. ■대통령과의 인연은 대통령께서 청주교도소에 계셨던 지난 80년 10월 당시 1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했다.그때 인연으로 대통령께서 나를 85년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대변인으로 임명,곁에서 모실 기회를 주셨다.야당 시절에도 사무총장만 두번 지내는 등 줄곧 대통령 측근에서 보좌해 왔다. ■어떤 부분에 주력할 것인가 경제도 회생됐고 외교문제도 세계가 높이 평가할 만큼 성과를 이뤘으나 정치의 정상화가 미흡하다.정치 정상화가 내 역할이다.아울러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공고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야당인 한나라당과도 대화를 통해 새로운변화를 일으켜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대승적 정치를 있게 할 것이다.자민련과의 협조가 공동정부의 성격상 더욱 공고히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실장은 15대 대선 당시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공동정권 수립의 기틀을 마련한 4선 의원.정권교체 이후 1기 노사정위원장과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으며 김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했으며 지난 3·30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주·57 ▲서울대 영문학과·행정대학원 ▲김대중총재 비서실장 ▲민주당 사무총장·부총재·최고위원,국민회의 부총재 ▲노사정위원장 ▲민화협 상임의장 ▲11·13·14·15대 의원주현진기자 jhj@
  • 세번째 시집 준비 국세청 직원 朴政元씨

    “오죽하면 내지 못할까.바람처럼 기웃거리다 귀청(歸廳)하는 길.체납자 이름마다 번진다.조그만 무게에도 금이 갈 生”(시‘족발’중에서) 체납자에게 세금납부를 채근할 수밖에 없는 세무공무원의 심적 갈등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시다.이 시의 작자는 국세청 총무과 인사계 6급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담(佑潭) 박정원(朴政元)씨.박시인은 지난 96년 ‘월간시문학’에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진짜’시인이다.97년 11월 1집 ‘세상은 아름답다’와 지난해 6월 2집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를 펴낸 데 이어 내년초에는 정호승(鄭浩承)시인의 자문을 받아 3집 발간을 계획하는 등 고된 일과 속에서도 그의 시작(詩作)은 왕성하기만 하다. 일의 성격상 빈틈없고 딱딱할 수밖에 없는 국세청에서 박시인은 ‘정서적윤활유’로 여겨진다.지난 9월 청사 이전 때는 옛 청사 철거와 함께 베어질지도 모르는 느티나무를 걱정한 시 ‘나의 무능’을 남겨 국세청 사람들의심금을 울렸다.안정남(安正男)청장도 금일봉을 전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김상현의원/ 한보관련 무죄선고“명예회복”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의 보폭이 넓어지게 됐다. 김의원은 지난 97년 이후 한보사건에 연루돼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한보그룹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하지만 28일 서울고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정치적으로 ‘날개’를 되찾았다. 김의원은 정치권의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다.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대인관계로 정치적 고비 때마다 보이지 않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이 때문에 김의원의 ‘사법적 해방’이 경색정국을 푸는 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돈다. 이날 재판 직후 법정에서 국회 총재실로 직행한 김의원은 당직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만세삼창도 이어졌다.김의원은 “무엇보다 진실이 밝혀져다행”이라고 피력했다.“김영삼(金泳三)전정권이 표적수사를 통해 매장시키려 했지만 강압수사에 의한 혐의라는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재판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정치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미력이나마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의원은 특히 “우리 정치권이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서도 대화를 거부한 채 자기 처지만 앞세우기 때문에 파행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화정치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김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쯤 앞두고 정치적·법적으로명예회복이 이뤄지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 월성原電 방사능 피폭 펌프 부품파손이 원인

    지난 4일 경북 경주 인근 월성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발생한 중수누설로인한 작업자 피폭사고는 감속재 펌프내의 부품파손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한전 박용택(朴用澤)부사장은 6일 과학기술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원자로 격납건물내에 있는 감속재 펌프 전동기 베어링 윤활유 교체 작업중 모터와 펌프를 연결하는 축밀봉의 부품인 ‘O-링’이 파손돼 중수가 바닥으로 흘러내리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주)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업체 SK㈜는 아직도 우리 눈에 익은 ‘유공’의후신이다.지난 80년 당시 선경그룹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오늘에 이르렀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이 회사의 주력은 단연 에너지사업이다.지난해 11조원의 총 매출액중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학 등이 나머지 20%를 점하고 있다. 김한경(金翰經)사장은 “에너지사업 가운데 SK㈜는 정유와 LPG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37%,44%를 차지,정상을 지키고 있다”면서 “단일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울산 정유시설(하루 81만배럴 처리)은 세계에 내놔도하나도 손색이 없는 업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 사장은 “매출액 중심의 기업이 생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2000대 초 에너지·화학은 물론 첨단업종을 망라한 기업가치 위주의 일류기업으로탈바꿈하는 게 전략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직계열화 생산체제 SK㈜는 에너지 회사로는 드물게 유전(油田)개발에서합성수지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지난 83년부터 시작,예멘의 마리브 광구 등 23개국 48개 광구에 지분을 참여했다.국내업체중 가장 많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배당으로 받는 원유는 1,000억원어치에 이를 전망이다. 윤활유부문은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지난 95년 윤활유의 원료인윤활기유 ‘YUBASE’를 국내 최초로 생산,화제가 됐다.고보상(高輔相) 윤활유 사업담당 상무는 “이 윤활기유는 최고등급을 받아 세계 윤활유시장에서기존 기유를 대체할 유망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위주의 정유사업과는 달리 유화제품은 총 매출액의 70% 안팎을 수출이차지한다.아스팔트 제품의 경우 중국이 수입하는 외국제품 가운데 최대 점유율(27%)을 기록하고 있으며 분해성 플라스틱 등 기능성 합성수지 분야는 미국,유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대응 그러나 SK㈜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에너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가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에너지 시장개방에 따른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에너지 분야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 1월 미국의 최대 가스업체인 엔론사와 합작,SK-엔론을 출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LNG를 독점수입,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또 한국전력이 매각을 추진중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입찰에도 응찰했다. ?21세기 정밀화학 도약 제약,생명공학 등 정밀화학으로의 진출은 기존 석유화학의 연구능력을 토대로 한 것이다.지난 5월 간질치료제 개발에 성공,계약금 3,900만달러와 약품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하고 미국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에 팔았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e(electronic)-SK’라는이름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사이버몰,여행,부동산,교육 등 9개분야 별로사이버 거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동운(鄭東運) 종합기획실장(상무)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비즈니스영역을 첨단업종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중심의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혁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제약,생명공학분야는 이제 초기단계다.90년을 전후해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개발 투자도 활발하다곤 하지만 거액의 투자에 비해 성공률이 높지 않다.한솔창업투자 조병식(趙炳植) 상무는 “SK㈜가 ‘확률의 게임’인 이 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얼마나 순발력있게 선정,벤처성격의 투자패턴을소화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SK㈜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나 발전분야 진출에성공해야 한다.그러나 이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정부의 한국가스공사,한전민영화 작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분야도 아직은 국내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기존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국내 업체로는 선발주자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투자부담을 어떻게 이겨나가느냐는 것이 과제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본 시장 흐름

    [프랑크푸르트 조명환기자] 금세기 마지막인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출품된 밀레니엄 자동차들은 연료절감과 공간활용을 위한 변형이 특징이다. 실속구매에 호응 유럽시장은 실용성을 선호하는 구매자를 노린 다목적차(MPV)와 레저용차(RV)의 대중화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유럽차들이 주도하는 이 경향은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게 대회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예상이다. 4륜구동이 가능한 르노의 ‘시닉RX4’ 등 미니밴이 단연 강세다.오펠의 ‘자피라’는 좌석 5개에 짐싣는 공간까지 확보했다.소형차가 고전하고 있는한국과 달리 인기모델의 80%는 소형차량일 정도로 실속구매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료절감 1㎞ 주행시 이산화탄소를 80g만 배출하는 혼다 ‘인사이트’와 3ℓ의 연료로 100㎞를 달리는 초고연비의 ‘루포’(폴크스바겐),공기저항계수를 크게 낮춘 닛산 ‘사이팩트’,오펠의 ‘G90’ 등이 돋보였다.현대자동차도 3기통과 4기통의 직접분사(GDI)방식의 엔진을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과 공동개발,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변형차 유행 변형차는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대신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도요타가 일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리스’를 변형해 내놓은 ‘야리스 베르소’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야리스는 속도계기판을 운전석 오른쪽 중간부분으로 옮겨 고속주행중이라도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게 설계했다. 폴크스바겐 계열의 아우디가 내놓은 ‘A2’는 공간활용과 변형가능한 모델을 다수 선보였다.엔진보닛을 열지 않고 윤활유 점검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략적 제휴 폴크스바겐은 4륜구동이 가능한 ‘4모션’모델을 선보이고 계열사인 아우디와 세아트(스페인),스코다(체코) 등 3개사에도 승용차 기본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포드와 마쓰다,볼보와 재규어도 모터쇼에서 부스를 같이 쓸 정도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river@
  • 환경상품 내년 69개로 확대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상품의 종류가 늘어난다.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입찰에 부치지 않고 임의 계약할 수 있는 환경마크 부착 상품의 종류를 현재 49개에서 2000년 69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에 공공기관 수의계약 대상으로 선정될 상품은 주방용 세제,식기 세척기,부엌용 목제 식탁,가정용 장롱,접착제,전기 진공청소기,샤워 꼭지,사무용 수정액 및 테이프,마킹펜,자동차용 기어오일,디젤 자동차용 엔진오일,기름 연소 온수보일러,메탈핼라이드 램프 안정기,나트륨 램프용 안정기,스프레이식 방청 윤활유,냉·온 음료용 자동판매기,냉동·냉장 쇼케이스,일반 소비자용 건전지,그리스 등 20개 품목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새 정당 새 인물](5·끝) 떠오르는 경제계인사

    ‘신진인사 영입-신당 창당-16대 총선’.‘성공한 실업가’에서 ‘정치입문’을 꿈꾸는 재계 인사들에게 다가서는 굵직한 정치일정들이다.그러나 상당수 인사들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본인이강력히 원하면 신당의 영입자격(참신성 도덕성 개혁성)에 미달하고,신당에서 원하면 그쪽에서 머뭇거린다”고 재계 인사 영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민회의 주변에는 폭넓은 재계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국민회의 ‘경제대책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재계 인사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국민 정치연구회 등에도 성공한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밖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군이 다양하다. ‘경제대책 운영위원’은 재계쪽의 ‘인재풀’이라 할수 있다.유력한 영입대상 인사로는 장영신 애경산업 회장,임성주 애경화학 사장,탁재용 흥안실업 사장,건설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주)대우사장,박상은 대한제당사장,송상섭 송원자원회장 등이 손꼽힌다.이들 중 장사장은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전국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한국윤활유공업협회 김병근회장도신당참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영구아트 심형래 대표도 운영위원 멤버다. 또 유완영 (주)아이엠알아이 회장,한영근 유경전자 회장,정용근 삼보컴퓨터 부회장 등이 눈에 띈다.고수곤 전광인쇄 사장,김상용 호남정기화물 사장등은 본인이 적극적이다. 송대평 코오롱부회장,강홍진 동일전자산업대표,김성현 (주)넥스텔 대표,유정상 우일종합건설 대표,장흥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송석상 상원건설 대표,유양상 신한증권 대표,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명례 태영전자 대표,구일욱롯데건설 고문,이용경 한국통신 전무,김정문 김정문알로에 대표 등도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대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개혁성을 갖춘 재계인사로는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규성동무무역대표,강은기 세진기획대표,배기훈 한국보훈복지공단 사장,심기섭 한국냉장사장,이내경 호이트코리아 대표,최정순 웅진출판상무,남영주 대구 다산엔지니어링 대표,박상석 벽동핸스건설대표,박은성 영보개발대표,한상석 현대광고대표 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신당에서 관심을 갖는 재계 인사로는 경남 진주 출신 김재홍 담배인삼공사 사장,역시 진주가 고향인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진해출신의 최일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의령 출신인 원대연 삼성물산 부사장,창원출신인 김규칠 산업기술정보원장,고원준 울산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있다.이들 대부분은 국민회의의 취약지역인 영남지역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출신 인사들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정선 출신인 황창주 전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장,강명구 현대전자 부사장,유인균 인천제철 사장 등이 그들이다.류병국 한국가스공사 감사,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도 오르내린다. 성공한 벤처 기업가들도 예외는 아니다.박병엽 (주)팬택 사장,중고컴퓨터매매업체인 CC마트의 이병승 사장,장영승 나눔기술 사장,고건 서울시장의 아들인 고진 (주)바로비전 사장,박현주 미래에셋 사장 등 ‘진취적 젊은 기업인’ 다수가신당 영입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 자동차

    자동차가 물에 잠기면 시동이 꺼지고 주요 부품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다른 어떤 제품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민감해 세심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침수 예방 물이 고인 지역을 지날 때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브레이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바퀴 절반을 넘는 물 웅덩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빗길 주행시 브레이크 성능이 좋지 않은 듯하면 앞·뒷차를 경계하며 속도를 줄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두세번 반복해 충분히 밟아준다.주행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담배가루나 물기가 많은 나뭇잎,비누등을 전면 유리에 문지른다.차량 문 틈새로 물이 들어오거나 침수 도로를 지나면서 물이 들어왔을 때는 차량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내고 매트 등에 남아있는 물기를 신문지나 헝겊으로 제거하면 된다. ■물에 잠겼을 때 빠른 시간안에 견인해야 한다.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시동을 걸면 엔진내부로 물이들어가 아예 수리가 불가능해진다.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른다.완전히 물에 빠졌다가 꺼낸 차는 오일류와 냉각수,연료를 모두 교환해야 한다.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히 씻어 말리고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엔진은 분해한 뒤 실린더의 물기를 빼고 말려야 한다.각종 전구류,퓨즈박스,에어백 부품,컴퓨터 부품도 전부 교환해야 한다. ■보험처리는 어디까지 지난해까지는 운행 중인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보았을때만 보험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난 5월1일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돼 주·정차 중인 차도 보험대상에 포함된다. 5월1일 이전 보험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자기 차에 대한 손해보험(자동차종합보험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했어야 보상이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국민회의 ‘독자新黨’ 밑그림 드러났다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독자 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병태 국민연합 상임위원 등 시민사회단체 및 재야인사 250명이 29일 오후신당 참여를 전격 선언한 것은 그 첫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명망가 위주의 외부인사 영입은 결과적으로 정치의 오염을초래했다”면서 “이번에는‘개미군단’중심의 대중적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신당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개혁성향의 개미군단들을 결집하는 창구도 자임,신당창당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구 등 개인몫 찾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 대부분은 ‘무명인사’이다.또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학번의 ‘젊은 피’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그동안 언론에서 추정해왔던 것처럼 구여권 또는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명망가들이 아니다.이번 신당 창당을 통해 단순히 안정적 국정운영에 필요한 ‘세’ 확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치개혁을 단행하겠다는 국민회의의 의지를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이 “‘인물 정치’에서 벗어나 ‘시스템 정치’로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신당 창당목적과도 부합된다. 21세기에는 구태의 보스정치를 탈피하고 다양한 의견이 체계적인 시스템을통해 당론으로 모아지는 정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당 참여를 선언한 재야인사들은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했다고 밝히고있다.그러나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막후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전수석측은 “개인적 인연으로 연락책을 맡은 것일 뿐”이라고 극구 부인하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혁성향의 젊은 피들이 대거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회의의 외부세력 영입 및 창당절차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정치연구회 등도신당 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승호기자 chu@
  • 여야관계 변화 올까…정국복원 윤활유 기대

    박상천(朴相千)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회의 원내 사령탑에 복귀함에 따라 여야관계에 많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박총무의 등장으로 여야 협상에서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 지도부가 경선을 꺼리는 박총무를 추대형식을 빌려 선출한 것도 그의 협상력과 추진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물을 선택했다”고 흡족해 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힘겨운 파트너’를 만났다며 긴장하는 눈치다.박총무가 법무부장관 시절 특검제 반대논리를 펴온데다 정치인 사정을 주도했던 주무장관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동료의원들의 사정을주도해온 인물이 여야협상을 맡는 것은 양심도 없는 것 아니냐”며 내키지않는 반응을 보였다. 박총무는 이같은 점을 의식,“특검제와 관련, 당론을 따르겠다”며 “이총무는 야당을 같이한 적이 있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한나라당의우려를 덜어주려는 배려라는 시각이다. 여야관계는 복원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고있다.박총무가 야당총무를경험해봤기 때문에 야당이 바라는 바를 읽을 줄 알아 절충이 쉬울 것이라는분석에서다. 한나라당 이총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이총무는 “대통령에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측근중의 한 사람으로 문제가 쉽게 풀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총무들의 협상능력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야관계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다시 불거진 세풍(稅風)사건이라든가,내각제문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를 포함한 3당 총무는 1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상견례를 갖는다.총무들의 진검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궁금하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6)시민단체 정책 참여

    지난 3월 2일 감사원은 갑자기 원 운영 개선대책을 발표했다.감사요원의 정보수집활동 평가를 강화하고,감사결과 결재단계를 축소하며,1·2차장(1급)에 대한 차량지원을 중단한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정부내에서도 가장보수적인 감사원이 스스로 운영개선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감사원의 개선책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요구에 따라나왔다는 점이다.감사원은 참여연대가 확보한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문제점을 제시하자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언론을 제4부(府)라고 칭하더니,이제는 시민단체에제5부라는 별칭이 붙었다.또 범지구적으로도 정치권력,자본권력에 이어 세계 각국의 시민단체들이 연대를 형성한 비정부기구(NGO)가 제3의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열린 사회’가 되어야 한다.사회 운영이나 의사결정은 과거처럼 국가 우위의 일방통행식이 되어서는 안되고,될 수도 없다.21세기는 국가가 절대적 권위를 앞세워 움직이는 사회가 아닌 탓이다.국가와 시민사회가 대등하게 맞설 수도 있는게 다가오는 새 천년의 사회상이다.사회의사 결정구조는 쌍방향으로 급속히 변화되어 갈 것이다. 특히 정부가 전통적 개념의 권력을 여전히 갖고 있겠지만 사회적 영향력이증대된 NGO가 국가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슷한 수준의 파워를 가질 수도 있다. 때문에 새 천년에서 시민의 역할이 주목된다.활발한 시민운동이 ‘열린 사회’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한국의 사회운동은 60년대초 시민들이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항하면서부터 시작됐다.따라서 당시의 사회운동은 급진적인 성격이 강했다.87년 민주화가 시작되면서 사회운동은 점차 참여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등이 이때 만들어졌다. 지난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여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천명,시민단체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비공식 통계로는 3,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국의 사회운동은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민단체의 회원수가 몇천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활발하게 활동을 벌이는 몇개 단체를 제외하곤 거의 회원이 없는 단체가 대다수다.즉 시민운동이 시민 전체의 뒷받침 없이 일부 시민운동가에 의해 이끌어지는양상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가 영향력을 갖는 것은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언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역할에 비해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낮은 편이다.지난해말 정부 공보실(현 국정홍보처)이 설문조사한 데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시민단체 가운데 시민들이 인식하는 단체는 경실련,YWCA,YMCA,참여연대,녹색연합,환경연합 정도였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환경이나 보건 등 특히 전문화된 분야에서는 반드시시민단체의 주장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전문성의 문제를 제기했다.동강댐 건설 논란에서 나타나듯이 시민단체의 활동에서 국가정책을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결여될 개연성이 많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민단체의 실체와 실력을 인정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하고 있다.정부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부패방지대책협의회는 현재 입법추진중인 부패방지기본법에 앞으로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규정을 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밀레니엄 인터뷰]獨아데나워재단 주한대표 브룬우버씨 “이제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상호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합니다” 독일 콘드라 아데나워재단 주한대표 프란즈 브룬우버씨(64)는 우리나라 NGO(비정부기구)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브룬우버씨는 다가오는 21세기를 맞아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에서 보다 민주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작업이 이제 시민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콘드라 아데나워재단은 현재 10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주한 대표부는지난 78년 설치됐다.주요활동은 민주시민교육이다. 브룬우버씨는 “시민이 없는 시민운동은 불가능한 것으로,시민단체가 한개인에 의존해 끌려가게 되면 결국 관(官)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만다”고경고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브룬우버씨는 다음의 전제조건을 들었다.시민단체는 체제와 구조를 단순화시키고,보다 본질적인 것에 주력해야 하며,같은 목표를 가진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서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브룬우버씨는 “이제 한국도 책임감있는 시민단체를 갖고 있고 이들 단체들이 시민사회건설을 위해 전통적 권력구조와도 협력할 마음의 자세가 돼 있는 것 같다”며 한국 NGO활동을 일단 긍정 평가했다.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손’을 내민 만큼 이 손을 맞잡고 사회건설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정부와 관(官),그리고 국가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브룬우버씨는 “소모적 가두진출이나 폭력사용까지도 불사하는 집단행동은 오히려장애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행정부라는 기계가 잘 돌게끔 해주는 ‘윤활유’임을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백만개의 크고 작은 NGO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98년 7월 현재 UN의 협의지위를 받은 NGO는 1,500여개뿐이다.현재우리나라에는 3,000여개의 NGO가 있지만 UN의 협의지위를 받은 단체는 이웃사랑회,환경운동연합 등 극소수라고 전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밀레니엄 포인트] 사이버 스페이스 통한 전자민주주의 최근 PC통신망에 제기된 한 초등학교의 촌지(寸志)수수 체험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교육계는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교사의 촌지 수수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학부모의 촌지제공 거부 결의가 잇따랐다.전자민주주의를 통한사회 민주화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전자민주주의는 지난 93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일종의 신세대 정치운동이다.미국에는 700여개의 가상정당이 개설돼 있다.우리나라에도 ‘사이버 스페이스’를 이용한 전자민주주의가 낯설지 않다. 인터넷에 마련된 사이버 국회(www.assembly.k21c.com)가 대표적이다.투표권이 부여된 사이버 아크로폴리스에서는 누구나 정치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의견을 펼 수 있다.토론을 통해 확정한 사안은 현실 국회에 건의된다. 여성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상 여성정당인 페미넷(www.feminenet.or.kr)을비롯해 수십개의 민간단체가 인터넷과 PC통신공간을 통해 전자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특히 지난 97년 대선은 전자민주주의의 실험무대로 꼽힌다.사상 처음으로 후보간 사이버토론회가 PC통신으로 생중계됐고 네티즌들의 찬반정치토론이 이뤄졌다. 그러나 전자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선행돼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연세대 강상현교수(신문방송학과)는 ‘전자민주주의와 시민참여’라는 논문을 통해 “사이버 스페이스를 참여 민주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정보통신 인프라의 구축과 고도화,제도적으로 시민들의 정보접근권 보장과 보편적 서비스 강화,양심에 따른 의사표현의 자유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보통신환경에 적응하고 참여민주적 정치질서를 선도하는시민적 자질의함양도 불가결한 요건의 하나로 지적된다.사이버 공간의 민주화는 결국 시민의 역량에 달린 셈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업자 농간에 ‘폐기물 예치금’ 샌다

    상당수 폐유 정제업체들이 10억원 이상의 폐기물반환예치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반환받거나 반환받으려 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환경부가 지난 4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한국윤활유공업협회 소속 19개 업체를 포함한 전국 26개 폐유 정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7∼98년 2년간 폐기물반환예치금 지급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6개 업체가 폐유 처리실적을폐윤활유 처리실적에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12억8,000여만원으로 부당 청구했다.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는 폐기물 처리를 촉진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9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료·주류·의약품·부탄가스제품 등 포장용기,폐세제류,폐전지,폐타이어,폐윤활유,폐가전제품 등 6개 품목을 처리할 때마다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을 처리업체에 지급하고 있다.폐윤활유의 경우윤활유 제조업체로부처 1ℓ당 25원씩 받아 폐유 정제업체에 처리실적에 따라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정제업체들은 97∼98년 232만여ℓ의 폐윤활유를 정제해 모두 5,800여만원만 받아야 하는데도 폐윤활유와 함께 처리한폐유까지 처리실적에 포함시켜 97년에 6억4,300여만원을 지급받았으며 98년에도 6억9,500여만원을청구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지급받았거나 지급을 청구한 회사는 대성유상환경유통(경북 경산시) 3억2,000여만원,신삼이정유(경기도 안산시) 2억3,000여만원,신대한정유산업(〃)·일신정유(〃) 1억3,000여만원,한일정유(〃) 1억1,000여만원 등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업체들이 지난해 청구한 6억9,500여만원의 지급을 보류하고 97년에 부당하게 지급된 6억4,300여만원을 회수하기로 했다.또 앞으로폐유 정제업체들이 폐기물반환예치금을 청구할 때 폐윤활유임을 입증하도록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유 정제업체들이 청구한 금액이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보다 훨씬 많아 부정이 개입된 혐의를 잡고 조사한 결과 대부분 폐유 정제업체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고를 축내는 업체들의비리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韓 특보단장 , 당·정간 윤활유역할 기대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이 다시 ‘날개’를 달았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13일 오전 한특보단장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앞으로 청와대 주례보고와 당 8역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이는 12일 국민회의를 방문한 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이 김대행에게 전한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으로 알려졌다. 누구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아는 한 특보단장이 청와대와 당 사이의‘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당안팎의 기대다.핵심 당직자들이 ‘김심(金心)’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당정간 혼선이 빚어지는 사례가 적지않았다 평가다. 당의 소선거구제 단일안이 하루만에 번복되고 김대행과 손세일(孫世一)총무가 잇따라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과 갈등을 사례등이 단적인 예다. 이와함께 ‘젊은 피 수혈’이란 절대절명의 과제를 조속히,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특보단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주례보고를 통해 김대통령이 매주 직접,특보단의 젊은 피 수혈작업을 챙기고 독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승호기자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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