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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그룹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그룹

    GS그룹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경제 불황의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적극 선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초 출범한 에너지전문 지주회사인 GS에너지와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 더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영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계획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각종 비용 및 불필요한 지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낭비되는 부분을 제거하고, 투자 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S샵은 하반기에 기존 사업의 성장을 위해 ‘통합 소싱’을 확대하고, 독점 상품을 개발해 상품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관점의 채널별 판매 역량도 높인다. GS건설은 위기 대응체제를 가동, 질 중심의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등 대외 변동성을 감안한 입찰 및 수행전략을 진행하고, 원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말 스페인의 글로벌 수(水)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시장 세계 10위권인 이니마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직열전 2012] 외교통상부 (하)심의관

    [공직열전 2012] 외교통상부 (하)심의관

    외교통상부 심의관은 ‘외로운’ 자리다. 규모도 25명에 이르는 국장급의 절반 수준인 12명인 데다 심의관을 했다고 해서 꼭 국장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국장과 과장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지난해부터는 각국 활동을 외부로 알리는 ‘공보·홍보관’ 업무도 맡게 되면서 심의관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공보관 업무도 맡아 역할 막중 지역국 심의관들은 지역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국장과의 업무 차별화를 통해 시너지도 내고 있다. 박준용 동북아국 심의관은 동북아2과와 주중 대사관을 오간 중국통으로, 일본 전문인 국장과 업무 분담이 잘 된다는 평가다. 줄곧 미국 관련 업무만 해온 문승현 북미국 심의관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한덕수 당시 주미 대사의 ‘오른팔’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양중모 유럽국 심의관은 사할린 초대 출장소장을 역임하는 등 러시아통 명맥을 잇고 있으며, 정태인 아중동국 심의관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함께 접근하는 눈을 가졌다. 해양법 박사인 김선표 심의관은 해양 관련 연구원에서 근무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대학 교수 제의도 거절하고 국제법률국에서 전문성을 쌓아 외시 25회 중 처음으로 심의관을 달았다.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협정, 한·중 어업협정 등과 관련한 협상을 맡았으며, 독도·위안부 등 현안도 다루고 있다. 이영호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은 영사 업무에 잔뼈가 굵었다. 김영무 FTA정책국 심의관은 손꼽히는 통상 전문가로, 일찌감치 FTA 국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관 업무가 늘어나다 보니 정식 직제는 아니지만 심의관 임무 부여를 받은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임웅순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부단장과 오영주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외교부 내 선후배 사이에서 인정받는 에이스다. 김건 장관보좌관은 미국과 중국 업무를 한 북한·북핵 전문가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도 맡고 있다. ●과장급 80여명도 전문성 무장 외교부 과장급은 80여명에 이른다. 최봉규 동북아1과장과 허승재 동북아3과장, 이병도 북미1과장, 김태진 한미안보협력과장, 이문희 북핵협상과장은 각각 일본과 중국, 미국 업무에 주력해온 전문가로 손색이 없다. 변철환 동북아2과장은 영사 베테랑인 박기준 재외국민보호과장과 함께 2002년 ‘중국 공안의 베이징 대사관 진입 탈북자 강제 연행 사건’ 당시 공안들을 상대로 항의하다가 옷이 찢기고 부상을 입은 일화로 유명하다. 신성기 중남미협력과장은 7급 영사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과장에 오른, 명실상부한 중남미 전문가다. 문성환 정책홍보과장은 뉴미디어팀을 이끄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로 꼽힌다. 유복근 영토해양과장은 국제법 박사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공저한 ‘독일 통일과 유럽의 변환’의 역자로 알려져 있다. 고윤주 FTA상품과장과 행시 출신인 김영재 세계무역기구과장은 통상교섭본부의 최고 에이스다. 여성 과장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프랑스 전문가인 류복렬 공보과장은 외규장각 반환에 공을 세워 외교부 최초의 여성 공보과장이 됐다. 윤성미 유엔과장과 오현주 개발협력과장은 여성이 강한 다자외교의 선두주자다. 서은지 문화예술협력과장은 남성을 능가하는 배포와 추진력으로, ‘큰 그릇’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GS칼텍스, 가스·전력사업 GS에너지에 양도

    GS칼텍스, 가스·전력사업 GS에너지에 양도

    GS칼텍스가 정유 사업을 제외한 가스, 전력 등의 사업을 GS에너지에 넘긴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GS그룹의 지주사인 GS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로써 GS그룹의 에너지 부문은 GS칼텍스(정유)와 GS에너지(비정유)로 양분됐다. 4일 GS그룹에 따르면 GS에너지는 ▲가스 및 전력 관련 회사의 주식과 자산 ▲자원 개발 관련 자산 및 지분 ▲녹색성장 관련 회사의 주식 및 계약, 기타 부동산 등을 GS칼텍스로부터 1조 1062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양수 예정 일자는 오는 29일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에너지를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도에는 GS파워 지분 50%를 비롯해 해양도시가스, 서라벌 도시가스 등 가스 및 전력 사업과 유전광구 등의 자원 개발 사업, GS플라텍, GS나노텍, 삼일폴리머 등 에너지·소재 사업이 포함됐다. GS칼텍스는 기존 주력 에너지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반면 GS에너지는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로서 미래 성장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GS칼텍스의 공동 대주주인 쉐브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적으로 비석유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과 함께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 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룹 차원에서 수출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1분기에 제조업 부문의 수출액이 총 141억 8900만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억 1100만 달러)보다 77.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1분기 수출액(1349억 3400만 달러)의 10.5%에 해당한다. 또 동기 SK 제조업 총 매출액(194억 7600만 달러)의 73%를 차지함으로써 다른 수출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로써 SK그룹의 올해 총 수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550억 달러(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이 제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경질유 등 고부가 석유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에 힘입어 11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냈다. 윤활유 전문업체 SK루브리컨츠와 올해 그룹에 합류한 반도체 전문 SK하이닉스는 수출 비중이 각각 87%와 93%에 이르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취임 전인 1997년만 해도 수출 비중이 30.8%에 머물렀다. 그러나 취임 10주년인 2008년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를 돌파했고, 올해는 70%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2002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10년 만에 14배 증가했다. 최 회장은 내수 위주의 SK그룹을 수출주도형으로 변신시키고,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올해 총 투자액은 1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9조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SK그룹은 과거 중요한 시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1956년 선경직물㈜로 출발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닦았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확보하면서 통신업에 진출, 단단한 수익구조를 다졌다. 그러나 이동통신 등 내수 위주의 사업 구조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하이닉스의 경우 사양이 떨어지는 D램 위주에서 벗어나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에너지·화학 위주의 수출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제조업 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그룹이 매달릴 만한 블루오션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사업 출범

    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사업 출범

    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정유회사 쉘의 윤활기유 합작법인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출범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서울 중구 충정로 쉘 서울사무소에서 합작법인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일 두 회사가 계약 서명식을 가진 지 2개월 만이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자동차나 선박, 산업용 윤활유의 기초 원료인 윤활기유를 생산하며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각각 6대4의 비율로 출자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2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윤활기유 공장을 세워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장은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부지(3만 3000㎡)에 짓고, 오는 9월 양사의 협의에 따라 10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제품은 쉘의 유통망을 통해 윤활기유 최대 소비국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뒤 석유정제에 편중됐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윤활기유 합작법인 설립은 현대오일뱅크가 종합에너지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좋은 아부 나쁜 아부/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좋은 아부 나쁜 아부/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선거가 다가오니 또 민심을 유혹하는 공약들이 판치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거나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는 정책들이 정확한 계산이나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 마치 정치적인 판단 하나로 결정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도 10년, 20년 후에 아무런 후유증이 없는 것처럼 발표된다. 평상시에는 가려운 곳 하나 제대로 긁어주지 못하다가 왜 이 시기에만 이러는지 답답하다. 정치라는 것이 아무리 선거로 결판난다고 해도 이렇게 무책임해도 좋은지 모르겠다. 칭찬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부’라는 말이 있다. 아부는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이 동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성질이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잘 대해 주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하에 행동하는 것이 아부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사람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기 때문에 이 특징을 갖는 유전자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부는 뇌에서 세로토닌 농도를 올린다.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이므로 아부를 들으면 자연히 기분이 좋아진다. 리처드 스텐걸의 ‘아부의 기술’을 보면 아부에는 선의에서 나온 아부와 악의적인 아부가 있다고 했다. 이 말을 가장 먼저 한 사람은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한다. 선의의 아부는 구체적인 동기 없이 사실이나 진실을 단순하게 과장하여 칭찬하는 경우고, 악의적인 아부는 상대방을 속이고 기만해 자신이 이득을 취하려는 아부다. 전자가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선물’이라면, 후자는 대가를 바라고 한 ‘뇌물’로 비유했다. 필자가 보기에 아부에는 여섯 종류 이상이 있다. 첫 번째, 다른 사람의 능력을 고양시켜 주는 ‘능력 개발용’ 아부다. 주눅이 들었거나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르는 후배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는 선배와 같은 경우다. 선의의 아부 중에서도 최고다. 두 번째, 좋은 분위기를 위해 좋은 말을 하는 경우다. 잘 보여서 승진을 하겠다거나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단란한 분위기를 위한 ‘친목도모용’ 아부다. 덤으로 상사나 친구가 자신을 좋아해 주면 금상첨화다. 사회적인 융화를 위해 적절히 사용될 수 있다. 세 번째, 상점 등에서 손님에게 옷이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 주는 ‘생계형’ 아부다. 듣는 사람도 그 정도는 가려서 들을 줄 안다. 네번째부터 질이 나빠진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실제 생각과는 다르게 덮어 놓고 좋은 말을 하는 경우다. 한마디로 감언이설로, 이익을 위한 목적이기에 ‘출세 지향형’ 아부다. 더 안 좋은 것은 음해를 포함한 ‘다른 사람 밟고 가기형’아부다. A라는 사람이 상사에 대하여 안 좋은 말을 하고 다니는데 특별히 상사를 위하는 척하면서 이 내용을 상사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마지막은 악의적인 거짓말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사기형’ 아부라 하겠다. 있지도 않은 사실 또는 불가능한 계획으로 상대방의 관심과 호감을 사고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는 동시에 자신의 이익을 얻는 경우다. 아부는 학교·회사를 포함한 모든 사회에 존재한다. 아부는 어떤 의미에서 사회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주변 사람의 평판을 곧 자기의 가치로 아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칭찬에 목말라 하고 아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럼 정치에 등장하는, 지켜지지 않는 공약은 위의 아부의 분류 중 어디에 속할까? 아무리 봐도 좋은 형태의 아부는 아니다. 만일 순진한 생각에 이 공약들이 가능할 것 같아서 주장했다고 해도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것은 아닐 테니 ‘출세 지향형’ 아부에 해당할 것이고, 만일 불가능한 것을 알고서도 했다면 가장 질이 안 좋은 ‘사기형’ 아부에 해당하겠다. 이런 아부에 매번 속아 넘어가는 국민도 문제지만 장밋빛 전망과 화려한 미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아부하는 사람들이 정도를 지키는 것이 옳다. 사실 최선의 아부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헛된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최선의 아부를 해 보시라.
  • 150억대 ‘불량경유’ 밀수조직 검거

    저질 경유를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키고 세금을 포탈한 2개 조직, 일당 1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7일 싱가포르에서 경유 945만ℓ를 몰래 들여와 주유소에 판매한 용선 알선업자 A씨(50)를 밀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7명은 불구속 고발했다. 또 달아난 공범 C씨(4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이들이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밀수한 경유는 시가 150억원대에 이른다. A씨는 선사에서 받은 원본 선하증권(품명 경유로 기재)을 폐기하고 품명을 베이스오일(윤활유)로 속여 밀수입을 도왔다. 또 밀수한 경유 500t(61만ℓ)을 국내 주유소에 팔기도 했다. B씨(불구속) 등은 A씨로부터 받은 경유를 자신이 운영하는 엔진오일 제조업체를 통해 거래처에 판매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은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43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베이스오일은 관세가 7%로 경유(3%)보다 높지만 경유 수입은 석유수출입업 등록이 필요하고 수입 시 관세 외에 교통에너지환경세(ℓ당 375원), 교육세(교통에너지환경세액의 15%)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정유사의 엄살 결국 거짓말한 것 아닌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어제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0.09원이 오른 2087.67원, 전국 평균은 0.98원 오른 2015.19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60일 연속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질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에 짓눌린 서민들로서는 절로 비명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정유사는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정유 4사가 지난해 7조원 전후의 사상 최대 이익을 낸 만큼 ‘성의’를 표시했으면 하는 눈치다. 반면 정유사는 지난해 정부의 강요로 ℓ당 100원을 내려 고통분담을 했으니 이번에는 정부가 기름값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내릴 차례라고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 이후 정유사와 주유소의 폭리구조를 파헤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정유사가 국제 원유가격 상승시 상승폭보다 국내 기름값을 더 올리고, 하락시에는 덜 내리는 ‘비대칭성’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자 정유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은 내수시장에서 폭리를 취한 것이 아니라 수출을 통해 달성한 결과라며 기고만장한 자세로 나왔다. 그러나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정유사들은 수출가격보다 국내시장에 경유는 ℓ당 15원, 휘발유는 7원 비싸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도 지난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국제 휘발유가격 인상폭보다 ℓ당 25.16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폭로했다. 정유사들은 지난해 2분기 ℓ당 100원 인하로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느니, 이익의 80~90%가 석유제품 수출과 산업용 윤활유 등에서 나왔다느니 하는 거짓 엄살을 더 이상 늘어놓아선 안 된다. 독과점 구조에 안주해 내 주머니만 채우려다가는 반드시 역풍을 부르게 된다. 정부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기만 기다릴 게 아니라 유류세 인하 등 선제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를수록 정부와 정유사의 배만 불리는 유류 공급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시장과 경쟁이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루브리컨츠 ‘ZIC’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루브리컨츠 ‘ZIC’

    ZIC는 독자적인 윤활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고성능 엔진오일로 기존 엔진오일보다 엔진 보호 성능, 엔진 출력, 연비 효율성 등을 10~20% 개선해 준다. 국내 엔진오일 최초로 브랜드를 사용한 ‘ZIC’는 세계 50여개국에 윤활유와 기유를 수출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의 대표 제품이다. ‘초고점도 지수 기유를 이용한 기술’로 영하 40도의 추위에도 성능에 영향을 받지 않아 러시아에서 특히 인기다. 프리미엄 엔진오일 ‘ZIC XQ’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면서 진행한 광고는 제품의 속성을 쉽게 전달했다. ‘소리가 좋은 엔진오일’ ‘차값을 생각하면 ZIC XQ’라는 문구를 바탕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내 최고 엔진오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작년 대기업 성적표 들여다보니

    작년 대기업 성적표 들여다보니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고유가라는 두 복병을 만난 대기업들이 업종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정유업계는 높은 유가에 따른 정제 마진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와 전자업계 역시 수출 증대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반면 조선업계는 유럽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해운과 항공 역시 고유가에 따른 운송비 상승 여파로 울상을 짓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업종 간 양극화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SK이노베이션 등 고유가 수해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눈부신 실적을 올린 부문은 정유업계.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8조 3754억원, 영업이익 2조 84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2010년 대비 27.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1.0% 늘어났다. GS칼텍스 역시 전년 대비 36% 증가한 47조 9463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2조 2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오일은 영업이익만 두 배 가까이 급증한 1조 6698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지난해 2분기 ℓ당 100원 할인을 시행했지만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에서의 수익이 급증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수출 급증 자동차업계도 수출 증대의 바람을 탔다. 현대차는 매출 77조 7979억원, 영업이익 8조 755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36.4% 늘었다. 기아차도 매출 43조 1909억원, 영업이익 3조 5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6%, 41.6% 신장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 2500억원을 올렸다. 스마트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0년보다 58.9% 증가했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원료값 상승 등에 시달렸지만 실적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매출은 전년 대비 44.0% 증가한 68조 9390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5조 413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매출은 50% 가까이 상승한 15조 2599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도 1조 3067억원으로 24.0% 늘었다. ●현대重 등 유럽위기 직격탄 조선과 항공, 해운 등은 선진국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직접적 영향권에 노출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현대중공업 매출은 22조 4081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보다 1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7%나 급감한 2조 6128억원에 그쳤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 역시 20% 정도 빠진 1조 1017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대우조선은 영업이익이 8.6% 정도 상승한 1조 1187억원을 기록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저가에 선박을 수주한 여파와 유럽발 재정위기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운항비의 40% 수준까지 치솟은 유가 부담 때문에 영업이익이 각각 62.8%, 39.7% 급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926억원에 달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9조 5232억원으로 1.1% 줄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종합석유화학업체로 도약”

    현대오일뱅크 “종합석유화학업체로 도약”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정유업체인 쉘과 손잡고 고부가가치 업종인 윤활기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원유를 수입하고 정제해 판매하는 단순한 수입 구조에서 탈피해 종합 석유화학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7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권오갑 사장과 마크 게인스보로 쉘 이스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윤활기유 합작 사업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양사는 201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대산공장에 하루 2만 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3월에 합작법인 가칭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하며, 10월부터 대산공장 3만 3000㎡에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총투자비는 설계작업 후 최종 산출된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6대4 비율로 출자하고 경영권은 현대오일뱅크가 갖는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원료로 고도화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남은 기름)를 재처리해 만든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섞으면 자동차나 선박,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윤활기유 제품 대부분은 쉘의 윤활유 공장에 원료로 공급되고, 쉘의 유통망을 통해 최대 소비국인 중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기유 합작 사업은 지난해 제2 고도화설비 상업 가동과 일본 코스모오일과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합작, 울산 신항 대규모 유류저장 사업에 이어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이후 속도를 내는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업 가동 이듬해인 2015년에 7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갑 사장은 “현대중공업으로 편입한 이후 석유 정제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 데 노력해 왔다.”면서 “윤활기유 사업 진출은 현대오일뱅크가 명실공히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당초 목적과 딴판’ 5대 발명품

    ‘당초 목적과 딴판’ 5대 발명품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과학 격언으로 꼽을 만하다. 그러나 만들어진 결과물이 꼭 당초 목적과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발기부전 치료제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원래 심혈관 치료제로 개발됐고, 세계 최초의 먹는 탈모 치료제인 MSD의 프로페시아는 전립선 비대증을 타깃으로 한 약물이었다. 반면 발명품이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알루미늄 포일은 음식 포장재로 쓰기 위해 1903년 프랑스에서 개발했지만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껴 상용화되기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 크렉드닷컴의 칼럼니스트 대니얼 크로는 최근 ‘당초 목적이 기괴했던 5가지 유명 제품’이라는 글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의 과거를 소개했다. 첫 번째 제품으로는 ‘만능 윤활유’로 명성이 높은 ‘WD-40’이 꼽혔다. 스프레이 형태로 흔히 판매되는 WD-40은 녹 제거와 기계의 부품 손질 등에 흔히 쓰이는데, 1953년 미국 샌디에이고의 방위산업체에서 개발했다. 제품명의 숫자 40은 개발자들이 39번의 실패 끝에 40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된 핵무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수 처리를 고민하던 개발자들은 녹이 슬지 않는 보호제를 개발했다. 극비로 분류돼 창고에서 보관되던 WD-40은 일부 연구자들이 집에 가져가 자전거나 자동차 손질에 쓰기 시작하면서 주변으로 확산됐고 대중 제품으로 출시됐다. 두 번째로 선정된 코르크 마개를 뽑는 코르크스크루는 와인 열풍으로 한국의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17세기 코르크스크루가 처음 개발됐을 때 가장 널리 쓰인 곳은 군대였다. 당시의 총기는 화약과 총기 재질 문제로 몇 번만 쏘고 나면 총구가 막히곤 했다. 군인들은 총열에 눌어붙은 화약 찌꺼기를 코르크스크루를 이용해 긁어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와인의 코르크는 따기 힘들다는 이유로 완벽한 밀봉이 되지 않아 코르크스크루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 찰흙이나 지점토처럼 마음껏 모양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도’는 아이들의 상상력 개발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점토를 1950년대에 처음 개발한 회사는 벽지 청소 전문 업체였다. 당시의 벽지는 대부분 흰색이었고, 한번 더럽혀지면 약간의 물과 비누를 사용하는 것 외에 세척 방법도 달리 없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벽지를 망가뜨리기 일쑤였고, ‘레인보우 크래프트’라는 회사가 점착력이 있는 찰흙을 사용해 벽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청소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이후 다양한 색깔이 추가되면서 ‘플레이도’는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각광받게 됐다. 에어백, 에어캡 등으로도 불리는 버블랩은 전자기기 등 손상되기 쉬운 제품을 포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버블랩을 처음 개발한 앨프리드 필딩과 마르크 샤반은 제품의 명칭을 ‘버블 벽지’로 결정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제품을 만들었지만 정작 그 쓰임새를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탓이었다. 궁여지책이었지만 버블 벽지는 상류사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테리어’로 극찬받으며 유행이 됐다. 버블랩이 오늘날의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IBM이 1960년대 기업용 컴퓨터인 ‘1401’을 출시한 때부터다. IBM은 고가의 컴퓨터 운반을 위해 안전한 포장재가 필요했고, 버블랩에 눈길을 돌렸다. 크로는 소독·세척제의 원조로 꼽히는 ‘리졸’을 마지막으로 꼽았다. 크로는 “리졸은 페놀보다 4배나 독성이 강한 크레졸을 이용한 약품이지만 당초 여성용 청결제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현재 리졸에는 ‘피부에 닿게 하지 마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황당했던 목적”이라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용인시청 핸드볼 SK서 우·생·순

    시한부 선고에 마음을 졸여온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SK 유니폼을 입고 운동에만 전념하게 됐다. 선수들은 이미 9일부터 다시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0일 “SK루브리컨츠가 지난 연말에 해체된 용인시청 선수들을 영입해 여자 핸드볼팀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최관호)는 2009년 SK에너지에서 분리된 윤활유 전문업체다. SK의 여러 계열사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 회사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이 유럽이어서 그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핸드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속내가 작용했다. 용인시청 핸드볼팀은 배드민턴·역도·탁구 등 12개 종목과 함께 2010년 말 해체 통보를 받았다. 김운학 감독은 “몇몇 에이스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겠지만 나머지는 당장 밥줄이 끊길 텐데 어쩌나. 평생 운동만 해온 애들이 지금 뭘 할 수 있느냐.”며 매달렸다. 그렇게 꾸역꾸역 지난해 6월까지 수명을 연장했고, 6월 말에는 핸드볼발전재단과 협회의 도움으로 또 12월 말까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구원의 손길이 끊긴 지난 연말, 김 감독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후원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정성이 통했는지 SK가 팀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쨍’ 하고 해가 떴다. 김 감독은 “어제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SK 이미지에 걸맞은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뻐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권근혜도 코트로 돌아왔다. SK루브리컨츠는 19일 공개 선발전을 통해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확보한 뒤 다음 달 14일 시작하는 코리아리그에 출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겸수 강북구청장, 학교 순회 간담회

    박겸수 강북구청장, 학교 순회 간담회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예산을 함부로 쓸 수 없잖아요. 학부모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피부로 느껴야겠죠.”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 20일 번3동 오현초등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 교육엔 교육청과 교육위원회가 앞장서야 하지만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모두 구민이라는 생각에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구가 교육발전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강추위에도 아랑곳않고 초등학교 순회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오전 10시 번1동 수송초교를 시작으로 번3동 번동초, 오현초를 차례로 찾았다. 지금까지 13개 초교 중 10곳을 돌아 막바지에 이르렀다. 간담회는 내년 교육지원사업 추진계획 설명으로 시작됐다. ●내년 교육예산 41억원 책정 교육 1번지 도약을 모토로 내건 구는 책읽는 강북구 만들기를 위한 독서 생활화 추진, 청결강북 캠페인 및 대청소의 날, 나비 한살이 생태체험 학습지원, 다산아카데미 강좌 운영 등 알찬 교육지원사업을 펼쳤다. 내년 예산으로 41억원을 책정했다. 오현초 이재관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 인근 놀이터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도록 하면 좋겠다.”며 “경찰서 앞 CCTV가 무의미하듯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뒷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CCTV 확대 등 민원 경청 학부모들은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배식 도우미 지원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3월부터 10월까지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도우미 할머니들을 지원했지만 11월부터는 자원봉사를 받아 때우는 형편이다. 장인숙 녹색어머니회장은 “U도서관을 평소 많이 이용하는데 실상 도서관에 가보면 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도서를 구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오현초 성금자 교장도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싶어도 악기 구입비가 없어 뛰어들지 못한다.”며 “예체능 동아리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시간 남짓 소통을 마친 박 구청장은 “소질 있는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는데 자발적인 기부가 부족해 안타깝다.”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현장에 오면 집무실에선 느낄 수 없는 최우선 과제를 알게 된다. 그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며 웃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태양광 발전소 20억弗 베팅…버핏, 세계최대 발전소 인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에 거액을 투자했다. 무려 20억 달러(약 2조 2600억원) 규모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가 미국 태양광 발전업체 퍼스트 솔라의 캘리포니아 소재 토파스 솔라 팜 발전소를 사들였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최소 16억 5000만 달러, 최고 19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토파스 발전소는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 일대의 16만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버핏의 태양광 발전소 인수는 태양광 사업이 침체를 맞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업체 솔린드라와 에버그린은 이미 파산을 신청했고, 더 많은 업체가 부도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핏의 투자 결정은 퍼스트 솔라가 건설비 충당을 위한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보증을 얻는 데 실패한 직후 이뤄졌다. 이와 관련, 미 자산운용사 로버터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호위츠는 버핏의 투자 형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태양광 분야가 아니라 향후 20년 이상 수익이 보장된 전기발전 시설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실제 버핏은 미드아메리칸을 통해 이미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앞서 버핏은 올해 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코끼리 총을 장전했다.”고 밝힌 뒤, 윤활유 회사 루브리졸을 90억 달러에 인수했고, IBM에 110억 달러를 투자했다. 버핏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퍼스트 솔라 주식은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12.5% 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인사]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황부기 ■KAIST △기획처장(CFO 직무대행 겸임) 강정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국제협력단장 김상윤 ■한국해양연구원 △상임감사 이기룡 ■서울경제신문 ◇승진 △논설실장(백상경제연구원장 겸임) 부사장 박시룡△총무국장 이사대우 노승관△편집국장 고진갑 ■뉴시스 △마케팅본부 이사 장정호△경영기획본부장 최석영 ■SBS 미디어홀딩스 △커뮤니케이션총괄 브랜드전략팀장 목준균△전략본부 경영관리〃 황선호 ■SBS △제작본부 제작총괄 이창태<드라마센터>△드라마 총괄 오세강△특별기획총괄 김영섭△특별기획 2CP 이현직△특별기획 3CP 손정현△드라마 1CP 강신효△드라마 2CP 박형기<기획실>△광고관리팀장 신홍기<편성실>△문화사업팀장 조욱희<보도본부>△특임부장 방문신△정치〃 민성기△사회1〃 정승민△사회2〃 원일희△문화〃 김영환△국제〃 차병준△보도운영팀장 김원태<팀장>△윤리경영 이재완△비서 김우식<방송지원본부>△아카이브팀장 남지혜<제작본부>△제작4CP 최영인△제작5CP 백정렬 ■MBC △신사옥건설국 부국장 윤병철△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주창만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본부장>△윤활유사업 김응식△재무(CFO) 엄태진◇전무 승진△폴리머사업부문장 권혁관△경영기획실장(경영전략부문장 겸임) 김형국△Gas&Power부문장(전문위원) 이동인◇상무 신규선임 <부문장>△생산운영 김성권△자금 김영광△운영 원종서△대리점사업 조호석△S&T전략 이승훈△인사 이인배<총경리>△GS Caltex(랑팡) Plastics 김형국<프로젝트 매니저>△VGOFCC 조경복<실장>△석유화학개발 최병민△자동차사업본부장 안남훈 ■GS에너지 ◇전무 승진 △재무부문장(CFO) 박용우 ■GS리테일 ◇상무 신규선임 △MD SM부문장 정재년△GS왓슨스 CFO 하태승 ■GS홈쇼핑 ◇상무 신규선임 <사업부장>△상품2 민택근△영업2 신병균 ■GS EPS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부문장(CFO) 유재영 ■GS글로벌 ◇부사장 승진 △자원/산업재 담당 권재홍◇전무 승진△철강 담당 김성문◇상무 신규선임△철강2사업부장 김철△DKT 경영관리본부장 조기형△DKT 전략기획본부장 서용원 ■GS건설 ◇부사장 승진 <본부장>△주택사업 임충희△해외영업 허선행△건축사업 손인석◇전무 승진 <본부장>△기술(CTO) 서정우△토목사업 오두환<실장>△국내영업 유재철△개발사업 김종규△플랜트통합설계 정종태◇상무 신규선임 <담당>△건축공공Ⅰ이기홍△해외법무 권호상△인사 오병오△아시아/미주영업 박양규△토목해외영업Ⅰ곽동훈△건축ENG 박선진△발전해외수행 이학철△투자전략 최창일△이집트수행 안선식△UAE수행Ⅱ김형선
  • [제17회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위기 공감대 형성… 녹색성장 실현”

    [제17회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위기 공감대 형성… 녹색성장 실현”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쌓아온 정유사업,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에너지 관련 기술과 함께, 미래형 녹색 에너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 개발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SK이노베이션의 기업철학을 전하기 위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주목하면서 녹색 성장에 대한 저희의 새로운 의지를 선포하는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현재 지구가 처한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하는 화법을 보여드린 광고들은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기업철학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기술기반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지구의 새로운 혁신을 위한 결실을 이루겠습니다.
  • [길섶에서] 초코파이/이도운 논설위원

    1994년 초 시베리아에 갔다. 탈출한 북한 벌목공들을 취재했다. 춥고, 무섭고, 배고팠던 출장이었다. 작은 위안거리가 있었다. 초코파이. 현지에서 인기 좋다는 말을 듣고 잔뜩 사갔다. 우선 내가 먹었다. 영하 20도의 추위에 딱딱해진 초코파이를 씹으며 허기와 외로움을 달랬다. 취재의 윤활유 역할도 했다. 관공서나 시장에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하나씩 건네면 분위기가 좋아졌다. 받은 이들은 대부분은 먹지 않고 가방에 넣었다. 집에서 기다리는 어린 아들과 딸을 위한 선물이었다.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고 한다. 기업마다 간식으로 제공하는 초코파이 개수가 달라 북한 근로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단다. 그들에게 초코파이는 간식이 아니다. 밥이 부족한 아이들의 양식이고, 장마당에 내다 팔아야 할 수입원이기도 하다. 1999년 다시 시베리아를 방문했다. 마을 곳곳 상점마다 초코파이가 가득했다. 언젠가는 북한 주민들도 초코파이 정도는 마음놓고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허창수 GS그룹 회장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미래 경쟁력”

    허창수 GS그룹 회장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미래 경쟁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물류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8일 경기 화성 팔탄면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를 방문, 물류 설비와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이같이 주문했다. 허 회장은 “물류는 유통사업의 핵심적인 기본 역량”이라면서 “GS리테일이 유통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스마트한 물류 시스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최고의 상태로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리테일은 전국 26개 물류센터를 통해 편의점인 GS25 6100여개와 GS슈퍼마켓 225개, 미스터도넛 85개, 왓슨스 51개 등의 점포에 공산품과 냉장·냉동상품, 신선식품 등을 배송하고 있다. 이 중 발안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남부 및 충청권 북서부지역의 450여개 편의점과 20여개의 슈퍼마켓의 물류 서비스를 맡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3월 인천 GS칼텍스 윤활유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4월에는 GS건설의 경기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 현장과 충남 부곡산업단지 내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달에는 그룹 출범 뒤 처음으로 해외(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시대] ‘마을 만들기’에 성공하려면/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마을 만들기’에 성공하려면/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전국에 ‘마을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낡은 마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마을 만들기이다. 과거 새마을운동이 위로부터의 마을 만들기라면, 이번의 것은 아래로부터의 마을 만들기다. 과연 이 마을 만들기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성공사례에서 우리는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마을 만들기의 4주체 즉, 주민과 기업, 행정, 전문가 사이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첫째,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민의 참여 없이는 마을 만들기는 성공하기 어렵다. 주민이 없는 행정과 기업, 전문가만의 마을 만들기는 시설사업 혹은 전시사업의 관행적 추진으로 끝날 우려가 크다. 이런 주민 참여의 과제는 학습과 조직화이다. 끊임없이 상호학습을 하고 이를 통해 주민조직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진행되기 어렵다. 둘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기업은 일반적인 기업들도 있겠지만, 마을에 연고를 둔 상인·자영업자 등을 포함한다. 마을 만들기의 궁극적인 목표가 주민 삶의 질 제고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마을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주체는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요 과제는 기업활동이 공익적 측면과 수익의 측면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사회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즉,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는 기업이 사회적 기업활동, 메세나 활동, 고용 활성화 등의 사회성을 지향할 때 가장 이상적인 참여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행정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마을 만들기를 위해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건 행정의 역할이 어디까지냐 하는 것이다. 행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적절한 거리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유도하는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 당장 필요하다고 해서 예산과 인력 지원을 전적으로 감당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 것인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주민과 행정 사이의 거리 조절은 바로 마을 만들기의 또 다른 성공요건이다. 여기에서 과제는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와 행정의 경직된 시스템을 담당자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결국 일은 제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담당자들이 지혜롭고 부지런히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의 조정 역할이 중요하다.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욕구를 적절히 조정하고 중재하는 전문가의 역할은 윤활유와 같은 것이다. 주민과 행정, 주민과 기업이 바로 부딪치면 파열음이 나기 쉽다. 이때 다양한 경험을 가진 활동가나 전문가 및 전문단체의 역할은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과제는 과연 우리 마을에서 숙달되고, 현장에서 단련된 마을 만들기 전문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중앙정부의 과제는 바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다. 국가에서 도시로 발전 축이 옮겨왔듯이 이제 도시에서 마을로 발전 축이 이동하고 있다. 국가의 힘은 도시와 마을의 경쟁력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을 만들기의 4주체가 얼마만큼 다양하고 건강하게 관계를 맺느냐가 결국 마을 만들기 성공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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