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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김종필씨 퇴진 촉구/민자 김윤환 총장

    ◎「지역패권」 국민이 용납않을것/“「충청도 핫바지론」 말한적 없어/일부언론 왜곡… 특정정파 악용” 【대전=서동철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17일 『지난 6·27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들이 지역패권주의나 이른바 3김시대의 부활을 용인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3김시대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차기대표로 유력시되고 있는 김총장은 이날 대전을 방문,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대전·충남지역 당직자들과 오찬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권의 두분 지도자는 명예롭게 뒤로 물러서서 후진들을 키우는 것이 이 나라 정치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길』이라면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김총장은 이어 『두 분은 아직도 지역감정을 기반으로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같은 퇴행적 정치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는 결코 충청도가 핫바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도 핫바지발언 보도가 지난번 선거에서 엄청나게 악용됐다』고 말했다.김총장은 『그러나 전후사정이야 어떻든 충청권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이에 앞서 지역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충청도 핫바지라는 신조어는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된 뒤 특정정파가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일부 언론과 정파는 허위보도임을 뻔히 알면서도 의도적이고 무책임한 부추김으로 지역감정의 골을 더 깊게 만든 책임을 국민앞에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총장은 이날 지난 2월 「핫바지론」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대전매일신문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그러나 지난 1월 이을 처음 보도한 부산의 국제신문에 대해서는 그 뒤 정정보도를 냈다는 점을 들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 「충청도 핫바지론」 해명에 진력/허주/민자 김총장 대전방문 언저리

    ◎신문사에 손배소… 「결백」입증 전력투구/“선거 끝난뒤 문제 꺼낸건 별도움 안돼”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17일 대전을 방문했다.자신이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충청도 핫바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김총장은 먼저 「핫바지론」을 해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대전·충남지역 당직자들을 오찬모임에 초청,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 「핫바지론」을 보도해 충청권의 반민자 정서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한 대전매일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냈다. 김총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셈이다.그럼에도 이날 행보는 핫바지론을 해명했다기 보다는 해명을 위한 첫걸음에 들어간 인상이었다.그 만큼 부담이 적지 않아 보였다. 김총장은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핫바지론」에 대해 『언론의 허위보도에서 시작됐고 다시 일부 충청권 언론에 의해 왜곡된 뒤 특정정파가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무장관 시절인 지난 1월20일 기자들이 「JP 신당에 대해 대구·경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신당 운운할 때마다 대구·경북 사람들을 들먹이는데 우리가 어디 핫바지냐」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그런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해당 언론사 기자가 이를 「충청도 핫바지」라는 발언을 한 것처럼 허위보도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지역 언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만은 않았다.무엇보다 제소된 해당 언론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충청지역 의원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기자간담회장에 배석한 의원은 황명수 충남도지부 위원장과 이재환 대전시 지부위원장·송천영 정책조정 위원장·김형오 부대변인 뿐이었다.이어 열린 대전·충남지역 당직자 간담회에는 충북 청원의 신경식의원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이같은 대대적인 해명작업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역분위기를 귀띔했다. 이날 김총장의 해명을 겸한 사과발언이 있은 뒤 자유발언시간에는 『선거가 끝난 지금이 문제를 꺼낸 것은 버스 지나간 뒤 손 흔드는 격』,『충청정서를 건드리지 않아야지 이 문제를 섣부르게 건드리면 내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 고언이 속출했다. 한 참석자는 『충청권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려면 무엇보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선거에 각각 나섰던 염홍철·박중배 두 전후보에게 지사에 못지않은 자리를 배려하라』고 요구해 김총장으로부터 『총재께 분명히 말씀드리겠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총장은 이날 「3김시대의 청산」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의미가 증폭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김총장의 대전 행보가 앞으로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는 이날의 대전분위기 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려웠다.
  • 민자 총무경선제 폐지/당헌 21일 개정

    민자당은 16일 오는 21일 소집하는 전국위원회에서 경선에 의해 뽑던 원내총무를 총재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환원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전국위 준비위 2차 회의를 열어 지난 2월 도입한 원내총무 경선제도를 원래 방식인 임명제로 다시 바꾸기로 하고 전국위원회에서 이에 필요한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이 총무경선제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이번 당직개편은 당3역을 포함,대폭 개편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18일 당무회의를 열어 원내총무 선출방식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의결한뒤 전국위에 회부한다. 한편 민자당은 지난 2월 5일 전당대회에서 개정된 당헌 34조에 따라 현경대 현원내총무와 김영구 현정무장관에 대해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실시했으나 김장관의 후보사퇴로 경선이 무산됐다.
  • 허주/충청권 껴안기 본격화/의원초청 오찬이어 핫바지론 해명 예정

    ◎「TK한계」 탈피·당동요 방지 이중포석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본격적인 충청권 추스르기에 나섰다.14일 당내 충청권 출신의원들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모임을 가진 것이 신호탄이다.17일에는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충청도 핫바지론」을 해명할 계획이다. 김총장은 대전방문을 통해 「핫바지론」의 진원지로 자신을 지목한 모지방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작정이다.정정보도만으로 오해가 풀어지지 않으면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핫바지론」 보도가 지난 2월의 일이고 보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게다가 대언론 친화력을 강점으로 꼽는 그고 보면 모질게 마음먹은 기색이 역력하다. 김총장은 이날 오찬도 「고발 문제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듣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이날 모임은 충남의원들이 지난 11일 황명수 도지부위원장이 초청한 만찬에서 「김윤환 대표설」에 강력히 반발했다는 소식이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이들은 당시 『TK(대구·경북)만 감싸고 충청은버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14일 참석한 사람은 대전의 이재환·남재두·송천영,충남의 성무용·이상재·박희부·오장섭·송영진,충북의 신경식·김종호 의원이다.이춘구 대표에게는 모임이 있다는 사실만 알렸다.황도지부위원장은 「오해」를 의식한 듯 이날 아침 총장실을 방문,불참을 통보했다.박준병·민태구·함석재 의원은 지역구행사를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김범명·송광호의원은 참석을 통보했으나 불참했다.이대표와 황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사람들이다.오찬 참석자들도 소수의 중진과 핵심 민주계를 빼면 같은 처지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제발 탈당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총장도 앞으로 「충청권 대책」이 제1의 현안이 될 것임을 이심전심으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총장은 왜 새삼스럽게 충청권 추스르기에 나선 것일까.당내에서는 먼저 김총장이 「대표」를 기정사실화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다.당대표가 지금처럼 「TK의 수장」에 머물러서는곤란하다는 것이다.대표로서 당의 안정을 위해서는 동요하는 충청권을 감싸안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 이후」보다는 「대표까지」를 겨냥한 행보라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즉 「김윤환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카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여전히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지적이다.
  • 오늘 전국위 준비회의/소집·운영대책 등 논의/민자

    민자당은 14일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전국위원회 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전국위원회 소집및 운영대책을 논의한다. 민자당은 일단 처음 소집된 전국위를 순수 당내행사로 검소하게 치르되 새로운 개혁의 출발을 다짐하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자치발전위 신설/민자 추진

    민자당은 전국위원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사무총장 직속으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신설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김윤환 총장은 12일 「당지도체제의 변동은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지방의회와의 교루를 담당하는 지방자치위원회를 신설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총선출마 각료들 연말께 당배치 예상

    ◎당정개편 임박… 폭·방향 어찌돼나/“각료교체 1∼2명에 그칠것” 전망 우세­정/단일지도체제 유지… 총장 4∼5명 거론­당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가 오는 21∼23일로 잡힘에 따라 정가에서는 개편의 폭과 방향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개각◁ ○…민자당과는 달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아주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정개편의 핵심인 「빅4」(총리,당대표,안기부장,청와대 비서실장) 가운데 당대표만 교체되고 나머지 「빅3」은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상오 한승수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가 끝난 뒤 홍인길총무수석이 『일부 언론에서 한실장이 경제부총리로 간다고 쓴데도 있더라』고 조크성 질문을 던지자 한실장은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당쪽을 대폭 개편하고 정부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을 것 같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내각을 보면 이홍구 총리는 8월들어 「내각 중심의 개혁」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유임을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이총리는 또 서석재전장관의 4천억원 비자금설 발언 파문을 검찰수사를 통해 그런대로 잘 풀어나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의 교체도 3∼4자리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된 장관들은 상황이 터질 때마다 바로 교체했고 경제쪽은 김대통령으로부터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각 요인이 많지 않다. 나웅배 통일부총리·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부장관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료들도 연말쯤 당으로 빼는게 본인들에게 도리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비서진도 부산의 지역구를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박관용정치특보 말고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석으로 가장 오래 재직한 김영수민정수석의 입각이 거론되는 정도다. 그러나 내각 개편이 단행되기까지 열흘 정도의 기간이 남아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폭 정도는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어 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당직개편◁ ○…가장 관심거리인 「사람만바꾸냐」,「체제도 바꾸냐」의 문제는 이미 전자쪽으로 기운 분위기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대표­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 유지는 확실하다』고 자신했다.민주계 일각에선 아직도 반대의견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제 궁금증은 현체제 유지를 전제로 한 인선내용에 쏠리고 있다. 이춘구대표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후임대표로는 김총장이 「0순위」에 올라 있다.민정계는 물론 민주계까지도 별로 이견이 없다.현정부 출범 이후 첫 민정계 총장인 하주(김총장의 아호)도 싫어하는 기색이 아니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김총장의 민정계 대표성에 대한 의문과 역시 민정계인 이춘구 대표와의 차별성이 뭐냐는 지적,민주계의 반발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래서 외부인사 영입설도 나돈다. 「하주대표」를 전제로 그 뒤를 받쳐줄 사무총장 후보를 놓고도 하마평이 무성하다.민주계로는 서청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총장도 서의원을 선호하고 있음을 몇차례 내비치기도 했다.서의원은 「김윤환대표」에 비해 중량감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민정계로부터는 호평을,민주계로부터는 그 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도 서의원과 비슷한 이미지로 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민주계 중진 가운데 아직 주요당직을 차지하지 못한 S국회상임위 위원장이나 K의원 등도 거론된다. 반면 실세급 민주계 총장설도 나돈다.신설하려고 했던 부총재제도의 정신을 살려 실세급 인사의 전면포진 차원에서다.그러나 당 운영이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나머지 주요직책도 실세급 인사를 포진시키면 당 운영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계파간 갈등심화의 부담이 있다. 사무총장도 민정계를 내세워 내년 총선에 대비하자는 의견도 있다.이때는 민정계의 또 한축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부의장과 가까운 김영구정무1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에는 경선총무인 현경대 총무와 이승윤 정책위의장의 유임설이 거론되고 있다. ◎신당/외부인사 20명에 지역구 배려/서울·수도권 새인물 대거 등장 예상/이영복·박상규·양성철·설훈씨 확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작업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선거구별 조직책,즉 지구당위원장 인선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회의는 현역 지역구의원은 모두 지금의 조직책으로 임명하고 원외 및 신설지구당의 조직책은 공모를 통해 인선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자파 전국구의원 12명에 대해서는 조직책 선정 때 우선 배려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워두었다.이에 따라 우선 오는 25일까지 소속의원 54명의 지역구에 대해서만 지구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이처럼 적은 규모의 지구당 수로 창당하는 것은 외부인사 영입의 폭을 넓히자는 생각에서다.영입작업이 다음달 5일의 창당대회 직전과 15대 총선 직전인 내년 2∼3월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되므로 조직책 선정도 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책 선정이 총선 공천작업과 시기적으로 맞닿아 있어 대부분의 조직책은 내년 2∼3월 공천 때 집중 임명될 전망이다. 전남·북등 호남권에서는 소속의원이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새 조직책은 소수에 그칠 수밖에 없다.따라서 새 조직책 희망자는 전국 2백60개 선거구 가운데 신당의 강세·백중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대전과 충남·북,강원지역 등의 조직책 선정작업도 순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열세지역인 영남권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신당측은 그렇다 하더라도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고루 갖춘 인사를 엄선할 것이며 모든 지역구를 채우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영입한 2백40여명의 외부인사 가운데는 20여명이 조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 출신으로는 김정남(무안)·정해원(용산)·이영복(고양)·천정배(안산)·유선호(군포)·진영광(부평)·신호양 변호사(안성)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신기남·이기문 변호사도 서울과 인천의 한 지역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학계 출신으로는 한정일 단국대교수와 양성철 경희대교수가,전문경영인출신으로는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박길웅 한국수출구매협회장,김윤수 리베라호텔대표 등이 유력한 조직책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밖에 중·하위 당직자들 중에는 설훈(도봉갑)·김영환 부대변인과 권왈순(광진갑)·김용석(부평 또는 계양)·박우섭 전부대변인,배기선·이준형(안양)·윤철상 전대표비서실 차장과 배기운 전총무국장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동채 아태재단 비서실장(광진갑 또는 을)과 탤런트 정한용씨(송파),이목희 국민회의 정책실장등도 새 조직책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 당정개편 21∼23일에/민자 「전국위」 소집/대표 김윤환씨 유력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21일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당대표를 교체하고 이어 집권 후반기에 대비한 당정개편을 단행 한다. 김대통령은 전국위원회에서 임명동의를 받은 대표와 당직개편 문제를 논의,22일쯤 사무총장 등 고위당직자들과 중·하위 당직자들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곧이어 23일쯤 개각을 단행하고 집권 전반기를 마감하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집권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뜻에 따라 11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당대표 교체를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키로 하고 임정규부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부총재직 신설 방안 등을 검토해 왔으나 계파경쟁 등 부작용을 우려,지금의 총재­대표­사무총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번 전국위원회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거듭 사의를 표명해 온 이대표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해 소집되는 것이다. 신임 대표에는 김윤환 사무총장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사무총장에는 민주계의 서청원·김정수 의원,민정계의 김영구정무1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과 현경대 원내총무는 유임 가능성이 있으나 민정계가 사무총장을 맡을 경우 민주계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개각은 이홍구국무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원직 겸임 장관과 일부 문제 각료들을 대상으로 한 부분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여권 일신… 집권후반기 새출발 의지

    ◎당정개편 수순돌입… 의미와 전망/흩어진 민심·정국 조기수습 포석/계파갈등 우려 「부총재제」 백지화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국정및 당 운영방향을 가늠할 당정개편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민자당이 21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함으로써 8월말 또는 9월초로 점쳐지던 당정개편시기가 김대통령의 집권 절반시점인 25일 이전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이는 김대통령이 집권후반기를 앞두고 조속히 당정의 면모를 일신,흐트러진 정국과 민심을 수습해 내년의 총선에 대비키로 결심했음을 의미한다.또한 광복 50주년을 맞는 광복절에 중요한 대북제의를 하려던 계획이 북의 쌀수송선억류등 돌출변수로 불가능해진 데 따른 국정운영일정의 조정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여권은 이번 개편을 정치권 내외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는 새 진용을 갖춰 「신장개업」하는 분위기로 임기후반기를 시작한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때 여권에서는 당정 조기개편설과 9월 개편설이 팽팽히 맞섰었다.조기개편주장은 지방선거패배에 따른 당내 동요를조기에 수습하고 총선에 대비하자는 것이었다.여기에는 부총재제 도입등 지도체제를 개편,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곁들여졌다. 이에 반해 9월 개편주장은 당내 동요움직임의 실체가 드러나고 또 야권의 신당출범 등을 지켜본 뒤 장기적인 시각에서 당체제를 구축하자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춘구 대표의 거듭된 사의표명과 최근 표면화되고 있는 일부의 탈당움직임,그리고 남북한 기류등을 감안하여 동요를 조기에 수습,당의 안정을 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한때 민자당에서 거론되던 부총재제 도입은 계파갈등을 부추기고 조기 후계경쟁으로 당의 분열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당개편은 당대표 교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김대통령이 당대표를 교체하지 않고 당직개편만 한다면 굳이 대표의 임명동의권한을 가진 전국위원회의 소집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신임대표로는 김윤환사무총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선거패배후 동요가 심한 민정계와 「TK(대구·경북)」출신을 다독거릴 수 있는 적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김총장은 총장 취임후 「안정과 화합」을 강조해왔고 또 총선 등을 대비해 정책결정과정에서 당에 무게를 실어주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부총재제 도입주장을 배척하고 총재→대표→사무총장의 계선조직을 유지키로 한 것은 당에 대한 총재의 장악력은 절대 누그러뜨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향후 정국전개와 관련,주목된다. ◎전국 위원회란/올 2월 이대표체제 출범때 신설/전대 소집 곤란할때 그 기능 대행 21일 열리는 민자당 전국위원회는 지난 2월 7일 이춘구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전당대회 때 처음으로 신설됐다. 최고의결기관인 전당대회 수임기구로 전당대회 소집이 곤란할 때 그 기능을 대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총재 또는 전국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거나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소집된다. 민자당 당헌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대행할 수 있는 전국위원회의 기능은 세가지다.명예총재의 추대,총재가지명한 대표의 임명동의,기타 주요 당무사항의 의결 및 승인등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의 기능 가운데 당 강령·선언 및 기본정책의 채택과 개정,당 해산과 합당사항,총재 선출,대통령 후보자 선출,당헌 채택 및 개정 등은 대행할 수 없다. 전국위원회 의장 및 부의장은 전당대회 의장 및 부의장이 겸하도록 돼 있다.위원 정수는 1천5백명 이내로 지금은 총재와 대표·고문·전당대회 의장 및 부의장·당무위원·소속 국회의원·지구당 위원장 등 모두 1천2백97명이다. 국책자문 위원회 임원·재정위원·중앙당 및 시·도지부 사무처 부국장급 이상,당소속 시·도지사 및 시·군·구의 장,당무회의 및 중앙상무위 운영위 선출 당원,지구당 선출 당원 등도 포함된다.
  • 8·15 대사면/정주영·박철언씨 “나도 풀렸나” 놀라

    ◎주요 복권 정치인의 움직임/정몽준 의원 민자 입당 “시간문제”/김근태씨는 부천·서울 출마 확실 뛰어넘는 대폭적인 사면·복권조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사면·복권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적대관계에 섰던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박철언 전의원,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측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경축분위기가 정치적인 해빙으로 이어진데 대해 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정치적인 재기가 불투명했던 인사들이 거의 모두 사면·복권됨에 따라 최근 신당의 출현등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맞물려 「정치의 봄」을 기대하는 인사들도 많다.조심스럽게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일부 당사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먼저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 조치를 「명예회복과 화해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회장은 정치의 근방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장 등으로 여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명예회장의 아들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민자당 입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취소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신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6개월간 요양후 귀국할 것이라고 측근은 밝혔다.그나 박전최고위원은 귀국후에도 회고록 집필 등에만 전념하며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련 부총재로 이미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은 이번 조치로 「날개를 단 격」이 됐다.부인 현경자 의원에게 물려준 대구 수성갑지역구에서의 15대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그러나 박전의원이 자민련의 당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어 대구지역의 무소속 움직임이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복권된 김근태전민주당부총재는 현재 새정치 국민회의의 지도위원으로 고향인 부천이나 서울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정치개혁 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지막 재야」 장기표씨는 이번 복권을 계기로 장을병씨등과 함께 「3김시대」를 청산하기 위한 제3정치세력 결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김부겸 당무기획부실장은 이부영부총재 등의 구당파 활동을 도우며 세대교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서사건으로 정치권에서 축출됐던 오용운 전 국회건설 위원장 등의 재기도 주목된다.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전의원은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오랜 인연으로 정치 일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자민련을 후원하는 쪽의 소극적인 정치활동은 할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로 한때 5공청문회 스타 대열에 끼었던 김동주전의원은 최근 개인사무실을 내고 조용히 여권을 도우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민자당에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지만 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이대섭 전 의원도 당분간 정치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자세다. ◎정치권 반응/여­“신선한 충격”/야­“개혁 후퇴”/대화합정치 구현… 김대통령다운 결단­여/“민심이반 만회조치”·“긍정평가”엇갈려­야 김영삼대통령이 11일 단행한 「8·15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여권은 예상하지 못한 큰 폭에 「신선한 충격」이라며 환영.그러나 신당과 민주당은 사정으로 처벌받은 일부 구여권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개혁의 후퇴」라고 혹평했다. ▷청와대◁ ○…사면복권을 담당하고 있는 민정수석실의 관계자들은 발표 직전까지 『법무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보안을 철저히 지키다 이날 하오에야 『뚜껑이 열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을 했다. 다른 비서실 관계자들은 대부분 발표 때까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며 박철언전의원 등이 모두 특사에 포함됐다는 얘기에 『역시 YS다.통이 크다』고 놀라워했다. 청와대측은 또 특사내용이 발표된 뒤 여론의 동향이 호의적이라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데다 서석재전장관의 발언파동,그리고 무궁화호 발사 이상과 남북관계악화 등 악재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발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자당◁ ○…김윤환 사무총장은 『역사적인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고 국민화합의 전기를 이루기 위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결과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기 전 이같은 대화합의 정치를 펴는 것은 김대통령다운 정치철학의 구현』이라면서 『이같은 화합이 정당 사이에도 이어져 사회분위기를 이끌고,나가 남북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민정계의 한 당직자는 『이번 조치는 그 폭과 내용에 있어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김대통령다운 정면돌파식 난국타개책』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면·복권에서 일단 당의 요구가 대폭수용됨에 따라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 등 김대통령의 정국운영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야권◁ ○…김근태·장기표·김부겸씨등 주요시국관련 사범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개혁의 실종을 의미한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나타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민심이반을 구여권 끌어안기로 만회하려는 조치』라면서 『사정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볼 때 「개혁은 끝」이라고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국민대 화합차원에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환영하며 그 의의를 평가한다』고 일단 긍정평가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5·6공비리에 연루된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대거 사면·복권된 점을 들어 『대화합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상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현정권의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자민련은 『박철언 부총재에 대한 복권은 국민의 승리』라면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부총재측은 『당연히 원상회복해야 할 일』이라고 애써 담담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부총재의 한 측근은 『죄가 없는 사람을 죄를 덮어씌웠으니 이를 벗겨주는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부총재는 이날 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모른 채 하오에 친지 몇사람과 함께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 ▷구여권◁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이번 조치가 전전대통령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사면의 폭이 예상보다 큰 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민정기비서관은 『우리는 정치를 하지 않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당처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잘된 일』이라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6공인물의 대거 사면·복권에 환영을 표시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외유중인 탓인지,인사를 오거나 전화를 걸어오는 관계자는 뜸한 편이라고 박비서관은 설명했다. ○…현정부 출범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유랑생활」을 해온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측은 공소취소조치를 받게 된 데 대해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반겼다. ◎경제계 반응/“정부­재계 냉기류 걷혔다”/무한경쟁시대 힘합쳐 대처해야 재계와 정부사이의 냉기류가 사라졌다. 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박태준 전 포항제철 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대거 사면한데 대해 재계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이번 조치가 기업인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계는 환영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정부와 재계의 관계는 최악으로 출발했다.정치에 「관여」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실형 선고에다,「순수」재계 인사인 김승연회장이 지난 93년11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10대그룹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또 올 2월에는 최종현전경련 회장이 정부의 업종 전문화 정책에 도전하고,지난 4월에는 이건희삼성그룹 회장이 북경에서의 발언으로 각각 설화를 입어 관계는 더욱 꼬였다. 대사면에 앞서 정부와 재계의 관계호전조짐은 지난 9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감지됐다.김영삼대통령은 이날 30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대기업들의 역할과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한 참석자는 『청와대 오찬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오찬에는 지난 달 말의 김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하려 했으나 청와대쪽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정부와 삼성,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했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이회장과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의 「오해」는 해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김승연회장과도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면에 재계인사를 대폭 수용할 것이란 사전예고도 있었던 것으로 들린다.정주영 명예회장과 김우중회장은 이번 주 초 각각 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었다.재판에 계류중이면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조치에 경제인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6월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구속의 멍에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면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다른 그룹관계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각계의 반응/“사면폭 커 일단 환영”/「사회 비리」 관련자 많아 뜻밖 시국공안사범 등 모두 3천1백69명에 대한 정부의 대사면이 11일 발표되자 사면의 「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리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일부 인사까지도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돼 있어 「뜻밖」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유재현씨(경실련 사무총장)=분단을 맞이한 이번 대사면에 보다 많은 이데올로기 희생자들이 구제되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다.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에 의해 상처를 받은 양심수와 장기수들을 대화합의 차원에서 적극 제도권으로 끌어들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최장기수인 김선명씨가 포함돼 다행이다. ▲이필상씨(고려대 교수)=사면의 폭이 예년에 비해 커 일단 환영한다.잇따른 대형사고와 정치권의 사분오열로 우리의 민심은 크게 이반되어 있다.해방 50년을 맞아 국민대화합과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속된 재야인사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이창복씨(전국연합의장)=이번 사면은 정부가 약속한 광복 50년을 맞아 단행된 국민대화합의 조치로 보기 어렵다.기대를 걸었던 공안사범은 극히 적었고 경제비리사범과 수서비리 관련자에게 면죄부만 주었다.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해 다가오는 개천절과 성탄절에 대규모 시국사범의 사면을 기대한다. ▲최영섭씨(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생)=사회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인사들도 이번 사면에 포함돼 뜻밖이다.한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적극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아직도 단절된 이념의 굴곡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풀린 인사들 ▷일반 형사범◁ ◇정치권 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인(전 국회의원) ▲오용운(전 국회의원) ▲김동주(전 국회의원) ▲이동근(국회의원) ▲정몽준(국회의원) ▲김형래(전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철언(전 국회의원) ▲이원배(전 국회의원) ▲이대섭(전 국회의원) ▲김문기(전 국회의원) ◇고위공직자및 군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호(전 해군참모총장) ▲엄삼탁(전 병무청장) ▲명의식(전 축협중앙회장) ▲안병화(전 한전사장) ▲이종구(전 국방부장관) ▲이상훈(전 국방부장관) ▲김철우(전 해군참모총장) ▲한주석(전 공군참모총장) ▲정용후(전 공군참모총장) ▲조기엽(전 해병대사령관) ▲이인섭(전 경찰청장) ▲옥기진(전 경우회 이사) ▲한호선(전 농협중앙회장) ▲김상조(전 경북지사) ▲이건개(전 대전고검장) ▲장병조(전 청와대 비서관) ◇경제인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헌(현대상선 대표) ▲박세용(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 ▲송윤재(〃)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김우중(대우그룹 회장) ▲최원석(동아그룹 회장) ▲박기석(삼성건설 회장) ▲정태수(전 한보건설 대표) ▲황경로(전 포철 회장) ▲유상부(전 포철 부사장) ▲이화일(조선내화 대표) ▲이종열(삼정강업대표) ▲정도원(강원산업대표) ▲김진홍(보성건설 대표) ▲김택기(한국자보 사장) ▲이창식(한국자보 전무) ▲박장광(한국자보 상무) ▲정의승(학산실업대표) ▲윤춘현(전 삼성항공 자문) ▲손병용(선진건업대표) ▼특별사면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 ▷시국 공안사범◁ ▼미전향 장기수 형집행정지 ▲김선명(70) ▲안학섭(65) ▲한장호(72) ▼재일교포 관련간첩 가석방 ▲최해보(67) ▲신상봉(68) ▲김철(63) ▲조봉수(52) ▲유종안(62) ▼군사비밀 누설 관련 가석방 ▲이근희(전 김대중 개인비서) ▼특별감형 ▲이병설(전 서울대교수) ▼전대협관련자 특별사면 ▲김종식 ▲태재준 ▼부산동의대 사건관련자 특별사면 ▲이철우 ▲이종현 ◇정치권인사 ▼특별복권 ▲김근태(전 민주당 부총재) ▲이종국(전 충남지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부겸(전 민주당 부대변인) ▲임재길(전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한준수(전 연기군수) ▲이진삼(전 정보사령관) ◇재야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현장(한미문제연구소장) ▼특별복권 ▲문부석(동부소장) ▲장기표(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공소취소◁ ▲박태준(전 포철회장)
  • 서석재씨 오늘 검찰 출두/「4천억 계좌」발언 해명서 어제 제출

    ◎“「가명계좌」 전언 기업인 적시/김·송모씨 전 대통령과 관련여부 불명”/해명서 개요/「대리인」 신원 드러나면 즉각 소환/검찰 검찰은 8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9일 상오 자진출두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서전장관을 상대로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에 대한 발언경위 및 진위여부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서전장관의 진술을 들은 뒤 추가 소환대상자 선정과 비자금에 대한 조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서전장관을 조사하면 「가·차명 계좌 보유설」을 서전장관에게 알려주고 실명전환 의사를 타진한 「대리인」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보고 이 인사도 빠르면 9일중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전장관은 검찰조사에 대비,지난 1일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발언을 한 경위 및 내용등을 담은 4쪽 분량의 경위서를 이미 작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서는 서전장관에게 가·차명계좌와 관련한 얘기를 한 기업인의 이름등을 포함해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민자당의 김윤환 조직위원장이 밝혔다. 서전장관은 그러나 전직대통령의 관령 여부에 대해서는 발언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과 추경석 국세청장 등에게 실명화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부분도 사실무근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전장관의 한 측근은 『발설자는 평소 서전장관과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지방선거 기간중 서전장관을 만나 이같은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위서는 검찰에 낼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 「새정치 국민회의」는 이날 서전장관이 말한 4천억원 가·차명계좌의 주인공이 노태우전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주 안에 노전대통령과 서전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김윤환총장 방일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한·일의원 연맹회장 자격으로 이틀동안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 「서석재 해명서」 무슨 내용 담겼을까

    ◎「4천억설」 규명 싸고 정가 관심 집중/“정치적 의도 없었다”… 돌발성 발언 강조/당 주변선 “상당히 구체적 일것” 관측도 「전직대통령 가·차명 계좌설」에 대해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검찰에서 해명할 내용에 정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 서전장관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해명서를 8일 상오 검찰에 제출했다. 아울러 파문을 일으킨 발언을 한 경위등에 대해 9일 상오 9시 검찰조사에 응할 뜻을 함께 전달했다. 하지만 해명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서전장관은 발언파문 이후 언론과 일체 접촉을 끊고 있는 탓에 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윤환 조직위원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윤곽을 어림잡을 수 있을 뿐이다. 해명서 작성에 관여한 김위원장은 『단순히 미봉책이 아니라 의미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상당히 구체적인 것까지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김위원장은 또 『이를 처음 보도한 모 일간신문의 기사는 상당부분 오보임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해 당시 발언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해명서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목은 크게 세가지다.첫째는 서전장관에게 전직대통령의 가·차명 계좌 얘기를 했다는 기업인의 이름이다.둘째는 현 정부의 실세인 서장관이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수 밖에 없는 발언을 한 데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느냐의 문제다.4천억원에 이른다는 전직대통령 비자금의 실체 여부가 셋째다. 첫째,기업인의 이름은 해명서에 직접 언급된 것으로 김위원장은 전했다. 문제의 인물은 요식업을 하는 김모씨와 지난 9,10대 총선때 낙선했던 충청권 출신의 송모씨등 2명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서장관에게 이러한 발언을 했고,송씨는 김씨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 인물로 전해졌다. 김윤환 사무총장이 이날 『은행가출신의 기업인으로 브로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도 이와 연관돼 주목되는 대목이다.그러나 이들이 연희동쪽과 직접 관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서전장관의 한 측근은 『가·차명 계좌설이 노태우 전 대통령쪽에만 쏠려 있지만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두 전직대통령에게 모두 열어 놓았다.둘째,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쪽으로 의견이 집약되고 있다.돌발적인 발언이었다는 것이다.『선거전 사업을 하는 친구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누군가 과거 실력자들이 가·차명 계좌의 해결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것같더라고 얘기하는 것을 별다른 생각 없이 전했을 뿐』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밝히는 정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셋째,비자금의 실체와 관련해 서전장관이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과 추경석국세청장에게 가·차명 계좌의 실명전환 가능성을 타진했느냐가 우선 의혹의 대상이다.한수석과 추청장이 이미 『서전장관으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한 것처럼 서전장관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김위원장은 『자꾸 전직대통령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다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는 서전장관이 전직대통령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서전장관도 측근들에게 『친구로부터 시중의 루머성 얘기를 가볍게 한 것일 뿐이며 전직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단지 구 여권의 실력자라고만말했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서전장관은 앞으로의 검찰 조사과정에서 「뜨거운」사안에 대해서는 다소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검찰은 서전장관에 대한 조사에 이어 문제의 기업인도 조사하는 등 파볼 때까지는 파보겠다는 자세여서 어느 수준에서 파문이 종결될 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상황에 따라서는 조사가 본격적인 수사로 바뀔 수도 있고,5·6공의 비자금에 대한 전면 수사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 김 대통령 「청남대 구상」에 관심 집중

    ◎「4천억 계좌」파문… 무얼 장고 했을까/당정 조기개편은 절차상 무리/조사 결과·여론따라 추가대응 할듯 김영삼 대통령이 6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옴으로써 「하계 구상」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5박6일동안 청남대에 머무는 동안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한승수 비서실장이 유일하게 그곳을 다녀왔다.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사표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대통령은 민자당 등 청와대 밖의 인사들을 청남대로 따로 부른 것 같지도 않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서울의 사정을 훤히 파악하고 있었으리라 여겨진다.하루 한번씩 헬기편으로 종합보고서가 날아오고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 등 여러 인사들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과 관련,당초에는 민자당 개편과 그에 따른 당정개편이 최대 관심사였다.하지만 휴가기간중 서전총무처장관의 전직대통령 가·차명 계좌설 발언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겼다. 김대통령은 「4천억원 계좌설」에 대해서는 이미 청남대에서 지침을 내려놓았다.「정부의 공신력있는 기관」이 진상을 규명,국민앞에 그 결과를 밝히도록 했다.정부의 조사결과와 국민반응을 지켜보면서 추가대응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리라 생각된다. 청와대측은 서전장관의 발언은 여권 고위층과의 교감을 거친 「의도된 것」이 아니므로 지금으로선 다른 정치일정이 영향받을 일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체제를 바꾸거나 대표를 교체하려면 전당대회 혹은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야 한다.절차적으로도 당정개편을 쉽사리 당기기 힘들다. 때문에 당정개편은 처음 예상대로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단행될 것이 유력시된다.광복절 행사준비 등을 감안,공석인 총무처장관만 주초에 임명하리라 전망된다. 민자당 체제개편과 당정개편의 폭은 아직 안개속이다.김대통령이 복수부총재제 도입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는 것 아니냐고 관측했던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은 『지켜봐야겠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도 현 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면모를 일신하자는 쪽으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당이나 청와대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던 서전장관의 「낙마」도 당정개편 인선 및 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 김대통령은 우선은 10일부터 시작되는 북경 남북당국자회담과 15일 광복절 기념사,그리고 25일의 집권 후반기 시작에 신경을 쓸 것 같다.남북문제에서 「큰 것」이 터지면 정국분위기가 일신될 수 있다.
  • 평지풍파 발언에 진노­김 대통령/서 총무처장관 사표수리… 정가표정

    ◎발언진의 본인의 적극해명 기대­여/“임시국회 소집” 등 여야공세 강화­야 여권은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사표가 4일 전격수리됨으로써 서전장관의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은행계좌설」 발언파문이 진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야권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권발동을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긴장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이 휴가중인데도 불구하고 서전장관을 전격해임함에 따라 이번 파문이 조기에 가라앉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국무위원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데 대해 노여워했다』고 말하고 『특히 평소에 애정을 갖고 있는 서전장관이 문제를 발생시킨 데 대해 매우 섭섭해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석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실수를 갖고 문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지만,대통령은 이 문제가 불필요하게 정치권에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전격경질배경을 설명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서전장관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해온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서전장관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것 자체가 분명한 답변으로,두 분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해명·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섣부른 추측을 낳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이번 파문이 김대통령이 구상하는 당정개편 등 국정운영일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다만 청와대 관계자들도 물러난 서전장관이 민자당으로 복귀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대중 상임고문의 신당도 나름대로 정치스케줄이 잡혀 있고,민주당도 전열정비에 바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이상 쟁점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음달이면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서전장관의 발언내용을 김대통령에게 전화로 보고한데 이어 이날 상오 직접 청남대로 내려가 파문경위등을 보고했다. ▷민자당◁ ○…서전장관의 사퇴와는 별도로 발언내용의 진위에 대해 본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당차원의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표정. 이춘구대표의 휴가로 김윤환사무총장이 대신 주재한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발설자인 서전장관이 언론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본인이 발언내용의 진위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박대변인은 특히 『서전장관 발언으로 말미암은 정치상황을 우려하는 지적이 다수였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하고 『서전장관이 먼저 의혹을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국정조사 등의 문제는 야당의 정식요구가 있으면 그에 따라 필요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도 서전장관의 사표수리 소식이 전해지자 『본인이 언론에 보도된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보다 충분한 해명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서전장관의 「결자해지」를 강조했다.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서전장관이 사퇴한 이상 빨리 상황을 진정시키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는 얘기를 갖고 당이 이러니 저러니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파문이 당전체의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고 가라앉기를 희망했다. ▷야당◁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신당에 대한 비판여론을 무마하고 정국주도권을 잡을 절호의 찬스로 보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김대중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시의원 초청간담회에서 『정부각료가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을 놓고 뒷거래하는 것은 현정권의 사정이 퇴색된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고문은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이 가·차명예금을 비밀리에 실명화해주면서 20∼30%의 수수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김대통령이 수사지시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4천억원의 천문학적 자금을 조성한 과정과 정부가 이를 묵인한 사실,서전장관이 청와대와 국세청에 보고한 배경 등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방안을 추진하고 거부되면 올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총재단회의에서 『서전장관의 경질은 이번 파문을 축소하고 진상을 외면하려는 의도』라며 『국회재무위와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김대통령은 즉각 수사를 지시해 국민의 의혹을 깨끗이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기택총재는 『서전장관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지 김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이라며 『실정법인 금융실명제법을 어겼는데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이유를 대야 할 것』고 말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서장관 사표수리는 사건의 매듭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면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연희동 반응/서 전 장관·정부 추가조치 본뒤 결정­전/의혹해소 안되면 법적대응도 불사­노 문제의 발원자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전격 사퇴했지만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의 반발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발언의 파문을 의식,서전장관을 전격 경질했는지 모르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직대통령을 「축재자」로 보는 의혹이 해소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전대통령측은 정부가 충분히 의혹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노전대통령이 서전장관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노여워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문제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전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해명하겠다고 노전대통령측에 통보해왔다는 것.그러나 서전장관의 지난 2일 해명은 내용도 충분치 않은데다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박비서관은 『서전장관의 해임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것은 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라면서 『의혹이 해소되고,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객관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비서관은 정부의 추가조치를 지켜본 뒤 서전장관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률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의 민정기 비서관은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의혹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민비서관은 『서전장관의 발언파동으로 전직대통령이 예기치 않은 의혹을 받게 된데다 정치적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서전장관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으므로 본인과 정부의 추가조치를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천억 가명계좌」 큰 파문/전 대통령중 한사람이 보유설

    ◎서 총무처 “측근이 실명화 타진 해왔다”/“와전 해명속 야권선 국조권 발동 요구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가운데 한쪽에서 4천억원대의 가·차명 예금계좌를 보유,이를 실명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처럼 서석재총무처장관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장관은 3일 『여러 사람 사이에서 들은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휴가지인 청남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등으로부터 서장관의 발언파문을 보고받고 별다른 언급은 없었으나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서장관의 발언읜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는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서장관은 지난 1일 하오 기자들과 저녁을 나누며 비보도를 전제로 『5·6공 정권 실력자의 주변 인사가 4천억원의 가·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배려해 줄 수 없느냐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특히 『이 인사가 자금출처를 조사하지 않는다면 그 절반인 2천억원을 정부에 내놓겠다고 제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서장관은 이어 『전직대통령중 누군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전·노 두 전직대통령중 한사람측의 실력자가 보낸 사람이라고만 말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장관은 이같은 발언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3일 상오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방선거때 한 민간인을 만나 「전직 권력자 주변에 있던 한 사람이 4천억원 정도의 가명계좌가 있는데 처리방법으로 고심하더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전·노전대통령은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확신을 갖고 한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시중에서 들은 얘기를 술자리에서 얘기한 것일 뿐,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고 루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서장관으로부터 현 정부의 청렴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시중의 루머를 거론했을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얘기』라고 전·노전대통령의 관련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가칭 새정치국민회의 등 야권은 철저한 진상공개와 검찰수사,국회 국정조사권 발동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 「8·15 사면·복권」 어찌될까/광복절엔 특사만 단행 가능성

    ◎생활사범 위주의 일반사면은 개천절로/법원 계류중 정주영·박태준씨 제외될듯 8·15 광복 50주년을 맞아 단행될 「대사면」의 대상과 방식,시기등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과 의견이 무성하다. 민자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국민대화합과 새출발이라는 이번 사면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 광범위 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2일 『특정죄목에 해당하는 사범을 모두 구제하는 일반 사면을 따로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가능한 폭 넓은 사면의 필요성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측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큰 범죄가 아닌데도 전과자로 돼 있는 사람들에 대한 총체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이 일부에서 확대해석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면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통치행위이며 법무부장관의 건의절차를 밟아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면의 긍정적 효과도 법의 엄격함이라는 다른 바퀴와 조화를 이룰 때 부작용이 없다』면서『일부에서 정치적 희망을 섞어 마구 부풀려 놓은 뒤 뚜껑이 열렸을 때 엉뚱한 비난을 정부에 퍼부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법무부는 특히 일반사면 가능성에 대해 신중론을 펴고 있다.일반사면은 사면대상이 되는 죄의 종류를 대통령이 일괄지정,해당범죄로 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되며 아직 형을 선고 받지 않은 사람은 공소권이 소멸되는 방식이다.일정 기준에 드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 되므로 광범위한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일부 죄질이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까지 처벌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건국이래 6차례밖에 시행되지 않았다. 특히 특별사면과는 달리 일반사면은 국회동의를 얻어야 하는 까닭에 그 대상과 기준을 놓고 여야간에 정치적 논란을 부를 수도 있다. 예컨대 민주당과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재야·시민단체 등은 시국·공안사범에 대한 대폭사면을 주장하는 반면 자민련은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민자당에서도 민정계는 개혁과 사정과정에서 지난 정권 때의 잘못으로 처벌된 인사들을 「포용」차원에서 「은전」을 건의하고 있으나 민주계는 개혁의 후퇴로 비쳐질까봐 소극적이다. 다만 도로교통법·향토예비군설치법·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다수 국민의 생활속에서 이루어진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는 폭넓게 사면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여야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법무부의 기초자료 작성과 법률검토도 여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일반사면이 이루어지더라도 여기에 필요한 국회의 동의를 받기 위해서는 8·15까지 시간이 촉박하다.그래서 일단 8·15 때는 특별사면만 단행하고 일반사면은 취지만을 선언한 뒤 정기국회의 동의를 얻어 10월 3일 개천절에 단행하자는 의견도 정치권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범죄 유형으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반성의 빛이 뚜렷하고 단죄효과를 충분히 거둔 일부 공안·시국사범,통합선거법 이전의 선거법 위반사범등에 대해서는 특별사면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박태준 전 포철회장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등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이 법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 4천억 비자금/하한정국에 A급 태풍경보

    ◎전직 대통령 관련설… 여야 반응/“문민 청렴 강조하다 실수” 「인책론」 대두­여/“TK 신당설 견제용” 등 해석… 수사 촉구­야 서석재 총무처장관이 『한 전직 대통령이 4천억원대의 가·차명계좌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하한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다. 서장관이 3일 발언내용이 잘못 알려졌다고 부인한 가운데 여권은 사태 진화에 나선 반면 야당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개혁보완 일축” 의심 ▷민자당◁ ○…당직자들은 전체적으로 『단지 루머를 전한 것에 불과하다지 않느냐』고 서장관의 해명을 일단 수용하는 모습이다. 김윤환 총장은 3일 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을 엉망으로 만들자는 생각이 아니라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서장관이 문민정부의 깨끗함을 강조하다 너무 나간 것」이라고 서장관 개인의 「실수」로 단정했다. 김총장은 「이제 본인이 보다 강도 높게 해명하고 본의 아닌 발언이 와전된데 대해 장관으로서 신변을 정리해 주는 것말고는 당을 의해 다른 무슨 조치가 있을 수 있겠냐」라고 서장관의 사퇴로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밖에 없음을 피력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이홍구 국무총리가 김대통령에게 이번 파문을 보고했고 김대통령은 「당신이 알아서 수습하라」며 크게 불쾌함을 표시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김윤환 조직위원장도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것 아니냐』면서 『밥먹는 자리에서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했을 뿐이지 정치성이 있는 발언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서장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서장관 발언이 당의 「개혁보완」요구에 대해 여권핵심부가 개혁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섞인 눈초리도 있다.물론 김총장은 그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일축했지만 상당수의 민정계 의원들은 이 대목에 무게를 두고 있는듯 하다. ○흑색선전 가능성 커 ▷야당◁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비자금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여권이 정치적 의도로 흘렸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정계재편움직임과 맞물려 대구·경북지역에서 강하게 일고 있는 「TK신당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그것이다.발언의 진원지가 여권 핵심인사인 서장관이라는 점도 꺼림칙하게 여기고 있다. 이종찬 의원은 『또 하나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엄정히 조사,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5·6공 신당에 대한 견제 카드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홍사덕 의원은 『믿을 수가 없다』면서 『흑색선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하기도 했다. 까닭에 새정치국민회의는 이를 알고도 묵과한 정부의 부도덕성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단골메뉴인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는 꺼내지도 않았다. ○…민주당은 신당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도 높은 대여공세에 나서고 있다.검찰의 즉각 수사착수및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임위 소집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이기택 총재는 『그동안 자나깨나 사정과 개혁을 부르짖는 마당에 이런 범법행위가 자행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난하고 『정권이 바뀌고 난뒤 김영삼 대통령은 그 책임을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성렬 자민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직대통령 가운데 한 사람이 4천억원대의 가·차명계좌를 갖고 있다는 얘기만으로도 국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관계당국은 철저히 조사,국민에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대통령 이름 거론한적 없다/서석재 총무처장관 일문일답/술자리서 시중에 나도는 얘기 재미삼아 했을뿐 서석재 총무처 장관은 3일 상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직 대통령이 4천억원 가량의 가·차명 계좌를 갖고 있다고 지난 1일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다음은 서장관의 해명과 일문일답. 『1일 일부 기자들과 저녁을 먹었다.그때 「시중 얘기로는 가명 계좌가 몇 조나 된다는 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또 「최근 들리는 소문에는 과거 권력 주변의 상당한 실력자가 4천억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실명 실시가 되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잘아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방법은 없는지,뚝 떼어서 정부에 희사하고라도 자금출처조사를 안하는 방법이 없는가 하는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는 말이 나왔다.그래서 「나는 경제를 아무 것도 모른다.그러나 뻔한 것 아니냐.그건 안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그게 1일 저녁에 나온 얘기의 전부다.그밖에 여러 이러저러한 얘기를 했지만 전·노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름 석자도 나오지 않았다.권력 주변의 실력자라는 얘기는 했다』 ­그 사람이 누군지 밝힐 수 없나. ▲누가 가지고 있다 그러더라.누군지 확실한 것은 모른다.사업하는 친구들 여럿이 모인 데서 들은 거니까 누구라고 딱 지적해서 밝힐 수는 없다. ­직접 문의를 받은 것은 아닌가. ▲문의를 개인적으로 받은 것은 아니고 여럿이 모여 있는 데서 그런 얘기가 많이 돌지 않느냐 하는 얘기를 들었다.그렇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더라 하는 얘기를 여럿이 앉아서 들었다.그러니까 옆 사람들도 그런 일이 있느냐고 했다. ­누가 누구에게 연락을 했는지 모른다는 말인가. ▲나는 시중에서 들은 잡다한 얘기를 그렇게 재미삼아 한 것 뿐이다.취중에 했다고 해도 좋다. ­그러면 보도된 내용이 시중의 소문이라는 말인가. ▲시중의 소문이 내 입을 거쳐 나옴으로써 기사화했다고 생각한다.
  • 「8·15」 일반사면 건의/민자 김 대통령에

    ◎도로교통·향군법 위반자 등/정부선 개천절때 단행 검토 민자당은 광복 50주년을 기해 정부가 준비중인 8·15 사면·복권 조치와 관련,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일반사면도 포함시켜 줄 것을 김영삼대 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2일 『특정 죄목에 해당하는 사범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사면을 정식건의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포함해 가능한한 대폭적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도로교통법이나 향군법위반같은 경미하고 고의성이 약한 죄로 전과자가 된 국민을 구제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뒤 정치적 의미를 갖는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이 8·15조치에 포함되기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으나 부정부패나 비리 행위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특별사면과 함께 일반사면도 검토하되 일반사면은 8·15 대사면대 실시하지 않고 원칙과 방향만을 밝힌뒤 10월 3일 개천절에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도와 정도로 개혁 계속 추진/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1일 『국제사회에 놓여 있는 우리 입장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국민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변화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취임초와 똑같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상근당직자및 당무위원들과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8월25일은 내 임기의 꼭 절반』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원칙에 입각,두려움 없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도와 정도를 걸어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청와대 조찬에는 이춘구 대표와 김윤환 사무총장,현경대 원내총무등 상근당직자와 당무위원등 49명이 참석했으며 이승윤 정책위의장등 당무위원 16명은 외유중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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