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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여야 대표 연휴 어떻게 보냈나

    ◎청남대서 휴식·민심동향 체크­김 대통령/일본 방문후 자택·호텔서 정국 구상­김윤환 대표/외부 면담 일체 사절… 제주 나들이­김대중 총재/청구동서 수뇌들과 「국회대책」 숙의­김종필 총재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하오 지방집무실이 있는 청남대에서 3박4일 동안의 추석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김대통령은 이번 연휴를 부인 손명순여사를 비롯해 장남 은철,차남 현철씨 내외및 손자·손녀들과 함께 보냈다.손여사는 중국에서 열린 세계여성회의에 참석한뒤 8일 하오 귀국,곧바로 청남대에 합류했다. 손여사가 돌아온 뒤 대통령 가족은 손여사가 들려주는 북경회의 일화로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연휴 동안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조깅을 했으며 민심동향과 여론파악을 위해 친지,자문교수 등 여러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해 김광석 경호실장및 김기수 수행실장만 수행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는 지난 5일 일본을 방문,6일 후쿠다(복전)전일본총리영결식에 참석하고 다케시다(죽하등)전총리등 정치지도자들과 만난 뒤 9일 하오 귀국,자택과 호텔에서 정국구상을 겸해 휴식을 취했다. 김대표는 10일에는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자신이 서울을 떠나있는 동안의 당무와 정국상황을 보고 받았는데 재정경제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데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연휴첫날인 8일 부인 이희호여사등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한호텔에서 머무르다 10일 하오 귀경. 김총재는 연휴동안 외부인사와 면담을 일체 사절한 채 휴식을 취하며 정기국회 대책등 정국구상을 가다듬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9일 하오에는 천지연폭포로 잠시 나들이,관광객들의 사진촬영요청에 응하는등 여가를 즐기기도 했다. 김총재의 제주행에는 김옥두 의원등 측근 몇사람만이 수행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상임고문은 지난 5일 중국을 방문,연길 교민사회와 백두산,상해임시정부 등을 둘러보는등 연휴를 해외에서 보냈다.12일 귀국 예정. 이고문의 중국행에는 측근인 이장희·양문희 의원과 그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 소속 원외위원장 60여명이 수행했다. ○…누적된 피로로 연휴가 시작되기전 며칠동안 출근치 못했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연휴동안 청구동자택에 머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총재는 그럼에도 김복동 수석부총재와 조부영 사무총장,한영수 원내총무,이긍규 비서실장등을 불러 대표연설에 담을 내용을 논의하는등 정기국회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김총재는 11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당무에 임할 계획이다.
  • 오늘 고위 당정회의/정기국회 대책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1일 하오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이홍구국무총리와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민자당 당직개편에 따라 상견례를 겸해 열리는 이번 고위당정회의에서 정부는 경제동향과 향후 대응방안,남북관계 현황과 대책,수해복구및 지원대책,올 정기국회 입법추진계획 등을 보고한다.
  • 달라지는 정기국회/새로운 볼거리 “풍성”

    ◎본회의·상위활동등 의정 실황중계/국민회의­민주당 의석배치도 변화/국감 사후검증·예산집행 현지조사 첫 도입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1백77회 정기국회에서는 4당 체제 출범에 따라 달라질 의정상과 더불어 의정실황 외부중계,국정감사 사후검증제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지난 5월 국회방송국을 설치,시험방송을 해 온 의정실황 중계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국회 내부와 정부기관은 물론 유선방송에 가입한 일반 국민 누구나가 TV화면을 통해 의사당에서 벌어지는 의원들의 발언과 정부답변,심지어 몸싸움 등 낯뜨거운 장면까지를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본회의장과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그리고 제3회의장 등에서 벌어지는 의정활동을 보고 싶으면 유선 공공채널인 14번을 이용하면 된다.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정감사 사후검증제와 예산집행 현지조사제도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정감사 사후검증제는 국정감사기간 동안 정부측이 답변한 속기록을 토대로 실제 답변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구하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정부의 「때우기식 답변」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예산집행 현지조사제는 국회에서 동의처리한 예산 가운데 대규모 사업예산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출장조사,그 결과를 새해 예산심의 자료로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국회 법제예산실은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2개조를 가동,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4당 체제 출범에 따른 외양의 변화 또한 뚜렷해 진다. 먼저 본회의장 의석배치가 달라졌다.종전에는 의장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민주당,가운데가 민자당,왼쪽이 자민련,무소속 순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민련,무소속,새정치국민회의,민자당,민주당 순으로 배치됐다.종전까지 한 곳에 섞여 앉았던 국민회의와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민자당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사실상 국민회의 소속이면서도 의원직 유지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있는 전국구의원 12명의 자리는 민주당쪽에 위치해 「몸따로,마음따로」의 진풍경을 연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의사당내 사무실 배치도 종전에는 1층 현관 바로 옆 왼쪽을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이 제1야당에서 제2야당으로 격하됨에 따라 국민회의에 밀려 1층 맨 뒤편 오른쪽으로 사무실을 옮겼다.1급에서 3급에 이르는 정책연구위원 수도 국민회의가 8명을 새로 차지함에 따라 민자당은 18명에서 1명이,민주당은 13명에서 6명이,자민련은 5명에서 1명이 각각 줄어 들었다. 일부 상임위원 정수 조정도 뒤따를 전망이다.특히 중진의원들이 탐내는 정보위에는 새정치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원내총무가 당연직으로 새로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정보위원 가운데 일부의 「방출」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락도 의원 구속에 따라 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통신과학기술위의 진행도 골칫거리다.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볼 수 없을 때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이를 대리하게 돼 있어 민자당의 조영장의원이 대행하게 된다.그러나 최의원의 구속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이를 묵인할 지도 관심거리다. 대표연설도 민자당과 자민련은 김윤환 대표위원과 김종필 총재가나서지만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가 「원외」이므로 자격이 없다.김상현 지도회의 의장,이종찬·정대철 부총재 중 누가 대타로 나설지도 작은 관심거리다.민주당도 박일·홍영기 공동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겠지만 홍대표는 관행상 제1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직을 고집하고 있어 국민회의쪽의 비난 등을 의식해야 하는 처지다.
  • 후쿠다 장례식의 한국정치인들/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후쿠다 다케오(복전규부)전 일본총리의 장례식이 6일 치러진다.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일본 정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는 은퇴 후에도 기시 노부스케 문하생답게 보수 본류의 거목으로 정계에 그늘을 드리웠던 인물이다. 그는 또 일관되게 친한,친대만 외교정책을 견지해 왔다.한국에는 그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던 지인들이 많다.그래서 그의 장례식에 한국의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일본을 찾고 있다. 신현확 전총리,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권익현 민자당고문,양정규 간사장,김영광 운영위원장,이영창 간사,김수한 한일친선협회장,김숙현 부회장,이병희 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 공로명외무장관이 정부특사로 파견돼 왔다.현지 특명전권대사인 김태지 대사는 장관을 수행해 참석한다.장례식장에 한국정치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은 그만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면도 있는 것 같다.한국과 친했던 인물이라고 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장례식에 몰려드는 것이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까.일본의 보수본류는 친한적이기도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완강한 반성 회피와 거부의 자세를 취해왔었다.광복 50주년인 올해도 자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세력은 국회결의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데 앞장서 온 터다.또 「국가의 품격」은 어찌되는가.한국의 전직 대통령이나 총리의 장례식에는 일본 전현직 정치인들이 이처럼 참석했는 지 등등…. 이웃인 중국은 주일 특명전권대사 한명만을 정부대표로 참석시켰을 뿐이다.물론 중일관계가 가까웠던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후쿠다 전총리는 중일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한 인연을 갖고 있다.작은 인연은 아닌 셈이다. 또 장례준비위원회 쪽으로부터는 한국의 전현직 정치인의 대거 참석에 대해 「아리가타이 메이와쿠(고맙지만 폐가 되는 일)」라고 골치아프게 생각한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참석자들은 다 그만한 인연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또 한국인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외국인에게 끝까지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일본 정치인에게는 긍정적으로 비춰질 법도 하다.하지만올해가 어떤 해인지,나라의 격과 국민의 시각을 고려하면서 다소 분별있게 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같다.
  • 여·야/정국 정상화 다각접촉

    ◎정치권 사정 종결가능성 시사­여/강경대응·대화타진 양면작전­야 여야는 4일 정치권에 대한 사정으로 비롯된 경색정국을 정치적 절충을 통해 해소한다는 구상 아래 다각도의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야당,특히 새정치 국민회의는 구속된 최락도 의원의 석방과 야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확대는 더이상 없다는 보장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결전망은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우선 야당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로 강삼재 사무총장과 김영구정무1장관이 5일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대회에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또 서정화 원내총무는 국민회의 신기하총무와 금명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오는 11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에서의 원만한 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위원장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부정과 정치인들의 비리는 정부의 개혁의지를 손상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정국운영을 위해 가급적 조기종결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더 이상 비리가 드러나지 않으면 끝나지 않겠느냐』고 말해 최의원 구속과 박은대의원에 대한 수사로 정치권에 대한 사정이 종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여권이 정국수습 차원에서 대화를 제의해 오면 이에 응한다는 방침아래 여권과의 접촉을 타진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을 쓰고 있다. 이종찬 야당탄압 비상대책 위원장은 이와 관련,『여권과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각급 레벨에서 물밑대화 모색움직임이 진행중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최락도의원의 즉각적인 석방과 여권인사의 부정·비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강경 대응방침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이종찬 위원장은 이날 상오 황락주 국회의장을 방문,검찰 수사에 대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여·야/「경색 정국」 풀기 접점모색 분주

    ◎대야채널 총동원… 조기 정상화 모색­민자/“대화 제의 해오면 만날터” 타협 시사­신당 정치권에 대한 사정으로 여야의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듯하던 정국상황은 4일 민자당이 다각도의 대화채널을 가동,야당을 설득할 움직임을 보이고 야당,특히 새정치국민회의도 대화에 응할 뜻을 내비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사정 대상에서 정치권만을 떼내기에는 명분도 약하고 기준 자체가 모호한데다 국민회의는 외견상 일련의 사정작업이 「창당방해」「야당탄압」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적정수준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자당◁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경색정국의 장기화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 아래 대화채널을 총가동,경색정국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삼재 사무총장과 김영구정무1장관은 5일 국민회의 창당대회에 참석,화해의 제스처를 보낼 예정이며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도 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을 방문,축하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정화 원내총무는 국민회의의 신기하 총무와 비공식접촉을 갖고 1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협조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다각도의 방법을 통해 야당측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해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물밑 대화」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지난 93년과 지난해 정기국회 때 WTO(세계무역기구)협정에 대한 국회비준 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고위당직자들이 일대 일로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모두 만나 문제를 풀어나갔다』고 상기시키면서 야당과의 접촉을 다양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야당이 요구하는 만큼 확실한 「담보」를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고민이다.정치권에 대한 비리수사가 「표적사정」「정치사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야당 정치인은 더이상 사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약속은 사안의 성격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정국운영을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종결짓는 게 좋겠다』고 말해 선거사범 수사와 정치권 사정이 분리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민회의◁ ○…정치권 사정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면서도 경색정국의 해빙을 위해 여권과의 접촉도 암중모색하는 등 강온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야당탄압 비상대책특위」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최락도·박은태 의원과 아태재단에 관한 검찰의 수사를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회의를 음해하려는 「표적수사」로 규정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의원총회에서 채영석·오탄·이경재·박태영의원 등은 『현정권의 창출과 관련된 비리인사들은 「봐주기식」 수사로 면죄부를 주는 반면 야당의원에 대해서는 편파적인 표적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경대응을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여권이 정국수습을 위해 대화를 제의해 온다면 이에 응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박지원 대변인은 『공식적인 채널은 아니나 한두 인사가 민자당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종찬 의원장도 『못만날 이유가 없지 않느냐.이런 상태로 정기국회를 개원할 수 없다는 입장은 민자당이 더 강한 것 같다』고 경색된 정국을 푸는 실마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민자 「당 결속 모임」 잇따라/김대표 어제하루 지부장회의 등 5곳 참석/분발·단합 당부… 의원엔 귀향 활동비 지급 민자당이 총선을 겨냥한 내부결속 강화에 나섰다. 대표로부터 사무처에 이르는 하드웨어를 새로 짠데 이어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사기와 응집력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선거 패배이후 동요하고 있는 일부 소속의원 등이 정치권에 대한 사정 회오리,공천물갈이설 등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같은 집안단속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4일 하루에만도 시·도지부장회의,지구당위원장회의,고문단 오찬,서울시구청장후보만찬,시·도별 지구당위원장 오찬 등 각급 모임을 잇따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취임 이후 처음 열린시·도지부장회의에서 『앞으로 지부장회의를 매달 2차례로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또 지금까지 사무총장이 지부장회의를 주재해왔으나 앞으로는 대표가 직접 주재,청와대 주례회동 등을 통해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정부에 지역민심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일선 조직의 어려움과 정책건의 등에 대한 의견수렴의 폭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부장 사퇴의사를 밝힌 정호용 대구시 지부장과 양정규 제주지부장은 이날 불참했다. ○…추석귀향활동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위원장 회의에서는 새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민의를 떠받드는」 당운영을 강조했다. 김대표는 인사말에서 『6·27선거결과는 한마디로 불안요인을 만들지 말고 나라를 안정되게 이끌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라고 지적하고 『안정희구세력이 기대를 갖고 신뢰할 수 있는 집권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15대 공천과 관련해서는 『인위적·의도적 물갈이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정치권에 대한 사정과 관련,『선거부정등은 단호히 조치하되 정국긴장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 조기에 수사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총재께 건의했다』고 의원들을 안심시켰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젊은 총장 발탁에 대한 일부의 불안감을 의식한 듯 『민심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당의 화합과 결속에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수해대책비의 추가경정예산 반영,추곡수매량 최대한 확대,중소기업 부도대책마련 등 민심회복 정책을 제시했다.또 즉석에서 10월로 예정된 일반사면에 대한 위원장들의 의견서를 제출받기도 했다.지구당위원장들을 정책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현역의원들에게는 5백만원,원외위원장들에게는 3백만원씩의 귀향활동비(속칭 오리발)도 지급됐다. ○…63빌딩에서 열린 고문단 오찬에서 김대표는 『세대교체가 나이를 기준으로 경륜있는 중·장년을 밀어내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김정례고문 등의 지적에 대해 『청·장년층의 조화속에 국정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결집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대표는 서울시 구청장에 출마했던 당소속 후보들이 참석한 63빌딩 만찬에서 『이제 민심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분발과 단합을 당부했다.
  • 민자 강 총장/총선 전열정비 나섰다

    ◎사무처요원 승진동결­세대교체 강조/“당 기강 해이엔 단호한 조치” 강조/“젊다고 만만히 보지 말라” 경고 담겨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을 향해 고삐를 죄고 나섰다. 강총장은 2일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이 참석한 첫 월례조회에서 강한 메시지가 담긴 연설을 했다.사무처 인사에서 승진동결및 세대교체를 단행하고,흐트러진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젊은 총장」에 대한 항간의 우려섞인 시각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듯했다.『나이가 적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로도 해석됐다. 강총장은 이날 단행된 사무처 인사가 사실상 자신의 첫 작품임을 강조했다.지난달 총장 취임 이후 중간 당직자 인사도 있었지만 큰 줄거리는 김윤환 대표위원의 뜻에 맡겼던 그였다.그러나 이번 사무처 인사는 오로지 자신의 재량으로 했다. 강총장은 승진동결 이유에 대해 『6·27지방선거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했다.이어 『이길 때까지 승진을 시킬 수 없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흐트러진 전열부터 가다듬을 것을주문했다. 총장으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 때만 되면 승진을 시켜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러면서 『부장된지 몇달 안되더라도 부국장으로 승진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능력 위주의 인사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참 국장급 간부들을 무려 14명이나 2선으로 물러 앉혔다.사실상 당내 세대교체의 단행이다. 새로 교체한 국장급 간부들은 자신이 새정부들어 기조실장·정조실장을 지낼 때 손발을 맞춰본 인사들이다.이와 관련,『인사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도 『원로국장들의 용퇴결정에 경의를 표한다.선후배들간의 화합을 기대한다』고 말해 전격적인 세대교체의 부작용에 대한 일말의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강총장의 어조는 당내 기강문제에 들어가자 더 높아지고 단호해졌다.그는 『얼마전 여의도 연구소가 속썩이고,사회개발연구소가 자료를 유출했다』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파문들에 대해 『한국은행 돈이 증발하고 유용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문제의 심각함을 지적했다.이어 『이런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니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절대로 용서않겠다』고 경고했다.
  • 경색정국 해빙 가능성/여권 핵심부,조기매듭 시사

    ◎정치사정 싸고 여야 대립속 검찰이 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 의원을 구속한 데 이어 2일 박은대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밝히면서 여야간에 대립국면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 핵심부에서 정치권에 대한 사정작업을 조기에 매듭지을 가능성을 시사,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선거부정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엄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데 반해 국민회의측은 다른 야당과의 공동투쟁을 모색하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자세여서 대치정국이 쉽게 해소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이날 정치권에 대한 비리조사가 사법적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경색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최근 이같은 뜻을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데 이어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한 주례당무보고에서 완곡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앞으로 선거부정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10명,20명이 구속돼 당선무효,선거무효가 되더라도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부정을 발본색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의 비리문제 때문에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한 뒤 『국민회의 최의원과 박의원 말고 비리와 관련돼 검찰의 수사를 받는 사람이 더 있느냐』고 반문해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회의의 야당탄압비상대책위는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로 이홍구국무총리를 방문,『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고 있으며 국민회의 창당을 겨냥한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항의했다. 국민회의는 여권에 대해 정면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원조전의원 및 이용만전재무장관의 정치자금조성 의혹 등 여권내 문제사건들을 다시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 「사정정국」 언제까지 이어질까/민자당의 분위기

    ◎“비리척결 마땅”… 정국 경색엔 우려/「야 탄압」 의혹씻게 명쾌한 수사 요구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2일 검찰의 정치권 비리수사를 새정치국민회의가 「야권탄압」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데 대해 『부정부패 척결은 국민적 합의』라고 또다시 일축했다.현직장관마저 비리혐의로 사법처리되는 마당에 비리척결이 특정인이나 특정정파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억지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처럼 비리척결을 향한 당의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변함 없이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이날 김윤환대표위원이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번 조사가 비록 법적 차원이라고는 해도 이로 인한 정국경색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손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조속히 처리해 정치적 접근이 아니고 사법적 접근이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바란다』는 주문을 덧붙였다.「국민회의 창당을 방해하기 위한 야당탄압」이라는 시각이 있으므로 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명쾌한 수사를 해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이날 민자당에서 나온 「성역 없는 비리척결」과 「정국경색은 막아야 한다」라는 두개의 목소리는 이처럼 동전의 양면과 같다.얼핏 이율배반적으로 보이지만 숙고끝에 채택한 정국해법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수사로 5일 창당을 향해 치닫던 국민회의 행보에 작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한 측면이 있는 데다 아태재단을 도마위에 올림으로써 신당의 자금줄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회의쪽에서는 『이번 수사가 정치자금 공급원에 대한 일종의 경고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과 함께 『이런 상황에서 어느 기업이 야당에 정치자금을 주겠느냐』는 하소연이 들린다.민자당으로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유야 어떻든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사정정국을 강화하면 갈수록 「야권공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 남지않은 정기국회가 부담이 된다.손대변인이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내용을 전하며 『정국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부연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비리에 대한 사정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차원에서 마무리하되 선거부정에 대한 수사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리사정을 일단 마무리해 정국경색을 막고 선거부정에 대해서는 성역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국민회의측 입장/「DJ 죽이기」 단정… 강경대응 전환/야권 공조 통한 여권 흠집내기 착수 새정치 국민회의(가칭)의 분위기는 강경 일색이다. 특히 검찰이 「제2의 최락도의원」으로 박은대의원을 지목하자 더욱 격앙되는 것 같다.여기서 밀리면 계속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고 앞의로의 정치일정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한 까닭이다.무엇보다 국민회의는 여권의 공세를 「김대중 죽이기」(박지원 대변인)로 단정한다. 국민회의는 또한 검찰 수사를 「야당탄압」이라고 규정한 만큼 민주당 및 자민련에 야권공조를 제의,야권공동투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한마디로 국민회의의현재 분위기는 『갈 때까지 가보자』는 철저한 「맞불전략」인 셈이다.여기에는 상호 비방과 폭로가 잇따르다 보면 결국 여권이 정치적 부담을 느껴 공격수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런 기조에 따라 여권의 흠잡힐 만한 사건은 모두 끄집어내겠다는 자세다.이른바 전방위 맞불공세인 것이다. 이날 이홍구 국무총리를 항의 방문한 야당탄압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종찬 지도위원)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곧바로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혔다.이원조 전 의원 및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의 정치자금 조성의혹과 전직대통령 비자금설을 터뜨린 서석재 전 총무처 장관의 고발문제 등을 주요 이슈로 삼고 한발짝 더 나아가 과거 유야무야됐던 비리사건을 모두 걸고 넘어지겠다는 자세다.상무대 비리 사건 등과 관련해 거론됐던 민자당 인사들의 이름을 다시 들춰내며 민자당의원 전체에 대한 비리조사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또 여의도연구소등 여권단체의 자금공개도 「메뉴」에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영삼대통령 주변인사들에 초점을 맞춰 비리추적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문제인사들의 비자금 등에 대한 진상규명에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이미 상당량의 첩보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의 「사정정국」을 「김대중죽이기」로 계속 몰고가 여론의 동정심과 함께 정기국회에서 대여투쟁의 명분을 찾는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국민회의도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우선 야권공조는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로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또 검찰의 카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도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국민회의는 강경책을 밀고나가되 검찰수사 진행상황과 여권의 기류를 감안하며 페이스조절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 IDU 당수회의 이모저모

    ◎29국 30개 정당 당수·전 현직 원수 대거 참석/“자유무역 통한 시장경제 확장” 서울성명 채택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국제민주연합(IDU) 6차 당수회의에는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29개국 30개 보수민주정당의 당수,전·현직 국가수반,각료 등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10여분간에 걸쳐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칼 빌트 IDU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서정화 원내총무,김영구 정무1장관,손학규 대변인과 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윤여전 대변인등과 함께 대회장으로 들어선뒤 참석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대회장 중앙의석에 김대표와 나란히 앉은 김대통령은 개회식 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화정책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한뒤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참석자들은 3∼4분동안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답례.이에 앞서 칼 빌트의장은 『김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사회와 경제분야의 세계화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김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깅그리치 미국 하원의장의 화상연설,전체토론회,지역별 현안토론,성명서 채택,당수들의 기자회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상오 10시30분부터 1백분 동안 진행된 전체회의 정치토론에서는 시장경제 확대라는 세계적 추세속에서 보수정당들의 역할을 높이는 방안등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전제토론 직후에는 「서울성명서」를 채택,자유기업과 무역을 통한 시장경제 확장,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했다.이 성명은 또한 『한국등은 한세대 사이에 절대빈곤 상태에서 번영의 입구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는 인류의 가장 괄목할 만한 업적』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성명은 또 『북한이 무력사용 거부를 표명하고 핵과 대량학살 포기에 승복하는게 급선무』라고 지적한뒤 『북한 주민들 스스로가 자유로운 개방선거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칼 빌트 IDU의장 등 회원 정당 대표 3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정세 등을 화제로 환담했다. 각국 정당 대표들은 북한핵문제,북한정권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해 김대통령의 의견을 물었으며 김대통령은 『남북한 관계는 예민해서 구체적 답변을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한뒤 식량,에너지 등에 있어 북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관련 약속을 수도 없이 깨는 등 신뢰하기 힘들다』면서 최근 우리 배 억류사건 등 고충을 토로하자 러시아 정당 대표는 『공산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북한처럼 원조를 받으면서 욕도 하는게 체제유지를 위해 합리적 판단』이라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면 대외경제협력 재원을 두배로 늘리는등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 참석자가 『김대중씨가 정계은퇴를 했다가 다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야당 얘기는 않는게 좋겠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지금 대단히 빠른 변화를 겪고 있으므로 구시대나 묵은 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하오에 열린 지역별토론회에서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지역통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치학교수 때부터 다져 놓은 해박한 식견을 전개,박수를 받았다.
  • “한국 국력 걸맞는 국제적 역할”/김 대통령 IDU개막 연설

    ◎세계화 통해 개방 김영삼대통령은 1일 『국가간,민족간,지역간에 견실한 「협력과 조화」의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것이 오늘날의 세계가 직면한 과제』라고 지적,『우리는 세계화정책에 따라 개발도상국 지원 등 신장된 국력에 상응한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 개회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인류는 분명 세계공동체의 시대로 가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질서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 IDU회의가 회원정당간 결속과 연대를 통해 민족분쟁,기아 등 인류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위대한 점은 스스로 변화와 개혁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나와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맞서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세계화정책을 통해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우리사회의 모든 부문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칼 빌트IDU의장 등 회원정당대표 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대외경제협력 재원을 두배로 늘리는 등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수회의는 2일 하오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IDU의장인 칼 빌트 스웨덴 전총리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당수회의의 성과를 설명한 뒤 폐회된다.
  • 「서울 특별법」 제정 추진/경·평 문화·체육교류도

    ◎조순 서울시장 취임식 조순 서울시장은 1일 수도 서울이 중앙 정부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일정한 범위에서 조직·인사·재정 등에 자율성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91년에 폐지된 「서울시 행정에 관한 특별법」을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또 『나라 사정에 따라 남북화해의 가교역할을 맡고 적절한 기회가 오면 오랫동안 끊겼던 경·평 축구 등 서울과 평양간 체육·문화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이날 서울 남산 김구광장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0대 서울시장의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취임식은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조시장은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고 시민편익이 모든 판단의 척도가 되는,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고 ▲안전한 도시 ▲교통이 편한 도시 ▲환경도시 ▲생활문화가 꽃피는 도시 ▲이웃을 생각하는 복지도시 ▲주거안정이 이루어지는 도시 ▲지구촌으로 열리는 세계도시 등 서울을 태평양시대의 중심 도시로 키워 나가기위한 7개항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조순서울시장의 취임으로 모범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되고 서울시의 무궁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시민대표 31명과 김용태 내무부장관,김윤환 민자당 대표,김대중 새정치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등 4당 대표,강삼재민자당 사무총장 등 국회의원 41명,정흥진 종로구청장 등 서울 25개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또 김용래 전서울시장과 야마시타 신타로 일본대사 등 8개국 외국사절,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홍일식 고려대총장,강영훈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도 참석,취임을 축하했다.
  • 추곡 수매가 인상 시사/민자 김대표 “농민에 혜택줄수 있게”

    【청주=서동철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31일 올 추곡수매와 관련,『지난해보다 더 많은 실질적 혜택을 농민들에게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충남 연기지구당 당원수련대회에 참석,『추곡수매가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정부에서 직접 올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농민들의 뜻을 받아들이는 수매방법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해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 수매가를 올리고,수매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범여권 대거 영입 추진/민자 김 대표 시사

    【대구=박성원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30일 『우리 당의 노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고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면 누구라도 받아 들일 것』이라고 말해 구여권 인사를 포함,당의 문호를 전면 개방할 방침을 밝혔다. 김대표는 또 15대 총선 공천을 통한 당내 물갈이설과 관련,『인위적인 물갈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특정 계파 등을 겨냥한 의도적인 물갈이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대표는 이날 대구 파크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광복 반세기를 맞아 취한 대화합 조치를 거론한 뒤 『새 정부 출범뒤 개혁추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동참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도 앞으로 본인이 원한다면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범여권 세력결집을 위한 대대적인 영입추진 의사를 밝혔다.
  • 김윤환­강삼재 체제의 조직관리 방향

    ◎민자­시·도지부 역할 축소… 중앙당서 직할/중앙­지구당 2단계로 당조직 풀가동/“총선 승리” 겨냥 총력지원 시스템 구축/청년국 부활… 젊은층 지지확보 교두보로 민자당이 중앙당 직할체제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다 강력하고 구심력 있는 총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새로 출범한 김윤환 대표위원­강삼재 사무총장 체제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조직정비를 생각하고 있다.조직관리 방식을 실질적인 중앙당 중심으로 전환하고,중앙당의 덩치도 부풀리겠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는 시·도지부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어 갔다.시·도지부에게 충분한 권한을 주되 책임을 묻는 「지역책임주의」 전략이었다.이러한 취지 아래 시·도지부 위원장을 계파별·지역별 「대표주자」들로 채웠다.그러나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선거 자체가 방대한 탓도 있었지만 일선조직이 해당지역의 기초단체장·지방의원의 선거에만 매달려 시·도지부의 지휘통솔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손따로,발따로」식의 선거운동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내년 총선 때는 시·도지부의 역할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즉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3단계 계선조직을 유지하되 실질적으로는 중앙당­지구당의 2단계로 조직을 가동,효율성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8일 당직겸임 불가 원칙에 따라 교체가 불가피해진 일부 시·도지부 위원장의 인선문제와 관련,『지방선거를 통해 지부장의 위상이 이미 격상된 만큼 꼭 고위급이 맡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대신 당무에서 소외된 지역 중진들을 기용,당무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지금에 비해 시·도지부장들의 평균 위상은 낮아지는 셈이다. 이같은 원칙 아래 시·도지부가 수행하는 당무기능과 정책기능 가운데 당무에 관해서는 중앙당과 지구당 사이의 단순한 연락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정책기능에 있어서는 지역별로 고유한 사항을 취합하고,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도별 당정회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김대표위원이 30일 경북 당정회의에 참석키로 한 것도이같은 정책기능 강화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해서다. 김대표위원이 맡았던 경북도지부장에는 박정수 의원,이한동 국회부의장이 맡았던 경기도지부장에는 박명근 의원,서정화 원내총무가 맡았던 인천시지부장에는 심정구 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중앙당 조직강화의 일환으로 중앙당에는 청년국을 부활하고,직능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청년국은 현정부 출범 초기 비대한 중앙당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폐지됐던 기구다.민자당은 그러나 지방선거를 통해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정당활동이 미약했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특히 내년 총선을 겨냥,「세대교체」의 기치를 내세운 상황에서 젊은층을 지지계층으로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일 수 밖에 없다.이날부터 전국의 수재피해 복구를 위해 각 지구당 청년조직을 풀가동,현지봉사에 나서도록 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 반영이다.
  • 민자 김대표 연희동 방문 이모저모

    ◎노 전대통령과 「국민화합」 방안 등 의견 교환/전 전대통령 “한강개발 안했으면 큰일 날뻔”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28일 하오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잇따라 방문했다. 김대표는 전대통령시절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냈고,노대통령시절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내는등 5·6공 정권이양기를 거치면서 두 전직대통령과 남다른 관계를 쌓아왔다.특히 노대통령은 김대표와 경북고 32기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표위원 취임인사라는 명목에도 불구하고 김대표의 이날 연희동 방문은 「5·6공 신당설」과 민정계의원들의 동요가 잠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접견실에서 기다리다 하오 3시 정각 김대표가 들어서자 반갑게 맞으며 『축하합니다.오랜만입니다.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를 맡아 수고가 많겠지요』라며 악수를 건넸다.이어 총선을 뜻하는 듯 『큰행사를 남겨놓고 일들을 많이 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이에 김대표가 『대표를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어떻게 해야할지…』라고 답하자 노전대통령은 다시 『잘 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노전대통령은 『(나도)10년전인 85년에 당을 맡아 정치적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꾸려갔다』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러고 저러고 말이 있지만 엄청나게 많이 변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노전대통령이 『그동안 중요한 산파 역할,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치켜주자 김대표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화합시키려 애쓰고 있다』면서 『3당 통합 정신도 그런 것이고,그것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두 사람은 이어 김대표를 수행한 윤원중대표비서실장을 물리치고 40여분 동안 단독 대담했다. ○…전전대통령은 하오 4시 현관에서 기다리다 『축하합니다.환영합니다』라며 김대표를 맞았다.김대표가 『요즘 골프를 하십니까』라고 인사하자 전전대통령은 『골프도 하고,등산도 하고,운동도 하면서 지낸다』고 받았다. 김대표가 『정치도 좀 바뀌어 민심도 되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잇자 전전대통령은 『(김대표가) 정치능력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발탁된 것』이라면서 『발탁이라기보다는 추대된 것이지』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전전대통령이 『막판 어려울 때 비서실장을 맡아 역할이 컸다』고 회상하자 김대표는 『그 때 많이 배운 것이 도움이 됐다』고 화답했다.이어 두 사람은 태풍을 화제로 환담을 나누다 김대표가 『한강에 피해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자 전전대통령은 『(5공시절)한강개발을 안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 김 대통령 본대회때“변화·개혁”기조연설/IDU 서울회의 개막 안팎

    ◎국제보수민주주의 이념 확산 목표… 83년 결성/우리측선 강삼재 총장 등 민자의원 9명 참가 전세계 보수민주정당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IDU) 제6차 당수회의가 28일 산하기구인 국제청년민주연합(IYDU) 회의와 국제여성민주연합(IWDU) 총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동안의 서울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IYDU집행위원회에서 민자당의 이세기의원은 「북한핵및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브리핑을 했으며 각국 위원들과 질의·응답도 나눴다. IDU회의는 오는 31일까지 미래의 정치와 여성의 정치참여,노인문제 등에 관해 주제별 토론을 벌인뒤 다음달 1일 본대회인 당수회의에 들어간다. 특히 다음달 1일 IDU 개회식에는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 총재 자격으로 참석,「변화와 개혁,세계화를 추구하는 민자당」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과 IDU의장인 칼 빌트 스웨덴전총리는 2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서울회의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IDU는 지난 83년 런던에서 영국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전총리 등이주도해 결성됐다.사회주의계 정당연합체인 국제사회주의연맹(SI)에 대응하는 성격도 짙으며 보수민주정당간의 협력강화,자유경제체제 옹호등 국제보수민주주의 이념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는 런던에 있고 현재 정회원은 29개국 30개 정당,준회원은 4개국 4개 정당이며 민자당은 지난 9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5차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의장은 빌트 전스웨덴총리가,수석부의장은 잭 캠프 전미국주택장관이,부의장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등 7명이 맡고 있다. 산하 지역연합으로 유럽민주연합(EDU) 태평양민주연합(PDU) 카리브해민주연합(CDU) 국제청년민주연합(IYDU) 국제여성민주연합(IWDU)등이 있으며 당수회의를 비롯해 집행위원회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및 사무국등의 조직이 있다.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러시아,몽골,엘살바도르 등 3개국에서 신규회원으로 가입한다.한국참가단은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세기·이승윤·박정수·하순봉·노승우·박세직·손학규 의원과 이우각 국제국장등 9명이다. 외국의 주요 인사로는 잭 캠프 전미국주택장관,핼리 바버 미국공화당 전국의장,나카야마 다로 전일본외상,예고르 가이다르 전러시아총리,제러미 헨리 영국외무차관등이 참가했다.
  • 민자 「빅4」 열할분담 가시화/총선승리에 중진역량 모으기

    ◎김윤환 대표­구여권·TK 핵심 잇단 접촉/이한동 의원­인천·경기 「중부권 벨트」 구축/최형우·김덕용 의원,범개혁세력 결집 민자당의 실세중진의원들인 이른바 「빅4」가 허주(김윤환 대표의 아호)체제 출범을 계기로 「역할분담」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대화합­새정치」를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기조로 제시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 23일 이한동 국회부의장,26일 최형우 의원을 각각 만난 김대표는 이같은 김대통령의 뜻을 두 중진에게 전했으며 이번 주초 김덕용의원과 만나 같은 뜻을 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직책 여부를 떠나 책임 있는 중진 모두가 일정한 역할을 갖고 총선승리를 위해 각자의 역량을 당에 모으는 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가 28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5·6공및 「T·K(대구·경북)」세력 핵심에 대한 접촉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의 「4자역할분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6일 단행된 중간당직개편에서 당의 원안대로 김대표와 가까운 민정계가 조직·기조·정조위원장에 김대통령의 낙점을 받은 것도 일선의 전통적 여권지지조직을 복원하는 재량권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김대표는 특히 자민련의 대구·경북및 강원지역 공략움직임에 맞서 30일부터 다음달초까지 대구·경북·충북·강원지역을 순회하며 당직자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데 이어 탈당및 자민련 입당설이 나도는 대구지역의 C·K의원등과도 개별면담을 갖는 등 「구여권 끌어안기」를 적극화해나간다는 것이다.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자민련의 북상과 새정치국민회의의 경기·인천 공략에 맞서 「중부권벨트」를 형성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부의장은 이에 따라 최근 자민련 입당설이 나도는 경기도의 A·L의원은 물론충청권의 M·S·K·O의원등을 개별접촉했거나 접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이부의장은 중간당직임명에 고심하던 L·J의원에게 『총선 때는 적어도 중부권에서는 민자당간판이 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우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에 줄곧 머무르며 「민주산악회」조직을 점검하는등 정권창출기반이 된 「발로 뛰는 조직」을 새로운 선거법에 합당한 자원봉사조직으로 재편,민주계의 구심력을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틈틈이 상경,민주계 초·재선은 물론 민정·민주계 중진의원과 맨투맨 또는 3∼4명 단위로 만나 「생활개혁」실천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각종 강연등에 적극 참여,「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전파해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김덕룡 의원은 시내 중심가의 모호텔에 진을 치고 각계 30∼40대 전문가로 구성된 30여명의 참모팀과 함께 야권및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는 재야·시민단체 출신을 포함,광범위한 범개혁세력결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의 한 측근은 『김의원이 기존의 지역주의·파벌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각계 인사와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내년 총선의 승부를 좌우할 서울에서 새로운 바람으로 야권의 지역바람에 맞설 카드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노 전 대통령 방문/민자 김 대표 내일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28일 하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방문,대표취임 인사와 함께 정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와병중인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는 윤원중 비서실장을 보내 인사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두 전직대통령 예방에서 대표위원 취임인사와 함께 김영삼대통령의 8·15 대화합조치를 설명하고 취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표의 전직대통령 예방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떠나 5·6공화국을 대표하는 두사람을 포함,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낮 헌정회를 방문하고 헌정회원들을 오찬에 초청,국정 및 민자당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15대총선 겨냥… 「능력 위주」 발탁/민자 중간당직개편 언저리

    ◎“선거 임박…” 대상자들 고사로 인선 진통/「최 조직위장 기용」 TK정서 고려한듯 민자당은 26일 중간당직 개편을 단행,내년의 15대 총선에 대비해 전열을 정비했다.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당직인선은 총선체제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인사를 선정했다』면서 『가능한 유임을 원칙으로 한 것은 경험을 살려달라는 의미가 있으며 계파나 지역안배는 전혀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손대변인의 말처럼 반 이상의 당직자들이 유임되는 등 획기적인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그러면서도 몇몇 핵심당직에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사들을 포진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당직인선과정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상당수 대상자가 당직을 고사했기 때문이다.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역구를 놔두고 중앙당직에만 매달려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획조정 위원장과 조직위원장,3개 정책조정위원장등 다섯자리 핵심당직 가운데 네자리가 영남권에 집중된 것도 이 지역에 대한 배려라기보다는 다른지역 의원들이 고사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당직개편에서 「자민련 바람」으로 고민하고 있는 충청권출신 의원들은 성무용교육평가원장이 유임되고 오장섭·박희부의원이 별부담 없는 원내부총무에 임명된 것이 전부다. 이런 어려움에 비추어 인선내용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기조위원장에 강용식의원을 기용한데는 당무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바탕으로 전국구의원인 까닭에 총선과 관계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최재욱 조직위원장은 전임 기조위원장으로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데다 대구 출신의 민정계라는 점이 상당부분 고려됐을 것으로 여겨진다.그가 총선 공천의 실무책임자 자리에 앉아있으므로 좁게는 TK(대구·경북)지역,넓게는 민정계 의원들에게 주는 정신적 안정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주위의 평가다. 최의원은 당초 어려운 지역구 사정을 고려,『나를 살리려면 당직을 맡기지 말아달라』고 공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럼에도 결국 수락한 것도 이같은 이유를 내세운 김대표의 강권이 있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김대표는 이날 「결단」을 내린 최의원을 당무위원으로 보임하도록 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내무관료 출신인 유흥수의원을 수석정조위원장인 정치담당,하순봉의원을 사회담당 정조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민정계에 대한 배려로 받아들여진다. 당내에서는 언론인 출신인 김대표와 강삼재 사무총장,강용식 기조위원장,최재욱 조직위원장과 함께 MBC­TV 앵커 출신인 하의원이 등용되자 『군인전성시대가 가고 언론인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정재문의원이 세계화 추진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전임 박정수위원장이 경북도지부 위원장에 내정되데 따른 것이지만 과거 김영삼대통령의 측근 국제통으로 3선에 이르도록 이렇다 할 당직이 없었다는 데 대한 배려로 알려졌다. 김동근 의원을 고위당직자 회의에 배석하는 중앙연수원장이라는 요직에 기용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서는 구여권결속의 의지를 과시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과 함께 JP(김총재)진영에 합류를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JP와 가까운 이택석 의원을 당무위원에 임명한 것도 같은 차원으로 여겨진다. ◎민자,여권결속 박차/김 대표,민정·민주계 실세 잇단 회동/계파 종식·내년 총선 전력투구 다짐 민자당의 결속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계파 중진들간의 모임이 활발해지고,범여권 인사들과의 접촉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내년 총선에서 6·27지방선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른바 총력체제의 구축이다. 이같은 「화합행보」의 첫 걸음은 지난 23일 김윤환대표위원과 이한동국회부의장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민정계의 양축을 이루고 있는 두사람은 이 자리에서 당의 결속을 위한 협조를 다짐했다.서로가 라이벌 관계에 있지만 사보다 공을 우선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26일에는 김윤환대표와 최형우 의원이 만났다.민정계와 민주계 대표주자끼리의 회동은 계파화합과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김대표의 회동제의에 최의원은 흔쾌히 응했다.이날 모임에서 두 사람은 집권 후반기를 맞은 김영삼 대통령의 「계파종식선언」을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동과 관련,이부의장이나 최의원이 김대표의 입지 확대 움직임에 들러리를 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두사람 주변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좁은 시각』이라며 일축했다.정권 재창출을 위한 첫 관문인 총선을 앞두고 소모적인 경쟁은 서로에게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당권이든,「차기」든 「뜻」을 펴려해도 우선 눈앞에 닥친 선거부터 이겨 놓고 보는 게 순서라는 것이다. 김대표는 이날 민주계 서청원의원과도 만났다.두사람은 회동내용에 대해 『좋은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김대표는 고위당직개편 과정에서 사무총장이나 원내총무로 유력시되던 서의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을 법하다.서울출신의 3선인 서의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김대표는 이번주 민주계의 또다른 「실세」인 김덕용의원과도 회동한다.또 나머지 중진급 인사들을 포함해 소속의원 전원을 기회가 닿는대로 만나 「한몸 이루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다음달 4일에는 지구당위원장 회의와 소속의원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김대표는 또 오는 30일 경북도지부 방문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당원 2백여명과 오찬을 나누며,31일에는 충남 연기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 뒤 충북지역 당원들과 오찬모임을 갖는다.이들 지역은 친여성향이었으나 6·27 선거에서 여권에 등을 돌린 취약지다. 민자당의 결속작업은 이번주부터 당밖으로,즉 범여권으로 넓혀진다.김대표는 28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예방한다. 그러나 이같은 「화합행보」가 실질적인 결속을 끌어내 내년 총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차기를 노리는 계파 주자들의 「잠정휴전」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도 미지수며 「민심이반」으로 동요하고 있는 소속의원들을 다독거릴 만한 「묘책」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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