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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안정론 공방/오늘 첫 합동연설회

    ◎여­“표 몰아줘야 정국안정 이룩”/야­“여 견제위해 안정의석 필요” 【경주·제천·부천=구본영·김상연·정승민 기자】 여야는 투표일을 13일 앞둔 29일에도 전국 2백53개 지역구와 각 권역 별로 개인 및 정당연설회를 일제히 열어 공식 선거기간 돌입후 나흘 째 유세전을 계속했다. 여야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도 안정론,색깔론,정치권 세대교체,장학노씨 사건 등 쟁점들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 양천갑,금천 정당연설회에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더러운 돈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야당의 공천비리를 지적하고 장학노씨사건과 관련한 권력핵심의 정화노력을 촉구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경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대구 경북인이 일시적인 불만과 섭섭함을 누르고 집권당에 안정의석을 몰아주면 지역패권주의와 3김정치가 청산되고 정치안정이 이룩될 것』이라고 집권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기 하남,분당 정당연설회에서 『장씨 사건은 부패풍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권력형 비리로 진실을 낱낱이 밝혀 단죄해야 한다』며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자체 사정을 주장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부천 오정구등 경기 4개 지역과 대전 충남3개 지역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대통령 중심제 고수와 여당 견제를 위한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홍성우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남갑 정당연설회에 이어 충북 청주 상당,충주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홍위원장은 『일개 청와대의 부속실장인 장학노씨가 40억원의 뇌물을 받아썼다』며 대선자금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강원 원주와 충북 제천,경기 용인,수원 정당연설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노태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행한 말로를 보냈다』면서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야 유세의 주공격 목표

    ◎신한국당­개혁 지속 역설… 「장학로 파문」 진화 주력/국민회의­「장씨사건」 집중부각… 대여 공격 카드로/민주당­지역할거 타파­공천헌금문제 이슈화/자민련­「박정희 향수」 무기로 TK지역 파고들기 정당연설회 첫날인 27일 여야는 대규모 장외유세대결을 벌였다.4당은 각기 상대 정당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며 공격의 주목표를 더욱 분명히 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세에 나선 신한국당의 지도부는 「장학로악재」를 희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에 힘을 주었다.사건 여파를 최소화하고 야권 공세를 효과적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특히 민감한 수도권 표밭에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집중 투입해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고 국면 반전을 꾀할 작정이다. 이날 서울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이의장이 부패방지기본법 제정을 역설하고 박위원장이 고위직 부패를 국기확립차원에서 중형으로 다스릴 것을 제의한 대목에서 여권의 해법을 읽을 수 있다.득표전에서 장씨사건을 호재로 삼으려는야권 전략에 「김빼기 작전」으로 대응한다는 계산이다. 동시에 지역별 맞불작전으로 3김시대의 낡은 정치와 지역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김윤환대표는 이날 경북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지역특수성을 감안,3김시대 청산과 정치안정에 무게를 실었다.대구·경북지역의 자민련과 무소속 바람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한동 국회부의장,최형우·김종호 의원 등 중진들도 차별화된 유세전략으로 담당 권역을 맡아 파상공세를 펼친다.공천헌금 시비와 세대교체 문제를 부각시켜 대야 공세의 고삐를 죄고 여소야대를 주장하는 견제안정론에 맞서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강력한 정부의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신한국당은 물론 상대 야당에 대해서도 거의 「직격탄」을 쏘아대고있다. 이제까지 보여온 초반 득표전때의 강도를 훨씬 능가,상대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구축을 주요 홍보전략으로 구사하기 시작한 것이다.또 수도권은 장학노파문과 대선지원금,경북·대구지역은 「박정희 대통령 향수 부채질」 식의 야권 지역별 홍보전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먼저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가 직접 전면에 나서 장학노파문을 언급,이를 고리로 김영삼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함으로써 초반전의 주요 쟁점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확연히 드러냈다.특히 장씨의 부정축재와 함께 「여자문제」를 공식 거론,이 문제를 여권핵심에 대한 공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여성표와 연계시키려는 계산도 내비쳤다. 민주당은 역시 3김정치의 청산과 지역할거주의 타파를 주 쟁점으로 삼고 이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시도했다.홍성우 선대위공동의장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 대해 「대선자금」과 「공천헌금」 문제를 집중 거론,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초반 기선 제압과 지지확산을 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자민련은 첫 포문을 박정희 대통령의 일가인 박재홍씨의 구미갑에서 엶으로써 이 지역을 발판으로 경북·대구지역을 공략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특히 『조국의 경제기적을 일군 박전대통령의 고향』이라는점을 여러차례 강조,내각제 도입이나 보수·안정론과 더불어 「박정희 향수」를 무기로 이 지역을 공략할 심산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새로운 증거와 논리 제시가 뒷받침되지 않아 선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특히 일부 야당의 홍보기법은 지역정서를 바탕에 깐 것으로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여야 대규모 유세 격돌/4·11총선 D­14/첫 정당연설

    ◎공천헌금·장씨 비리 공방/“구시대 정치 청산”… 안정 역설­여/“색깔론­지역주의 극복해야”­야/여야 대규모 유세전 여야는 15대 총선 후보등록이 마감된 27일 전국적으로 이틀째 개인연설회와 이날부터 시작된 정당연설회를 일제히 열어 초반 기선을 잡기위한 대대적인 유세전을 벌였다. 여야 각당 지도부는 수도권등 전략지역에서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과거청산과 세대교체,안정론,장학노씨 수뢰사건,공천헌금 시비,색깔론등 쟁점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경북 예천,상주정당연설회에서 『3김시대가 더 이상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김대중씨와 김종필씨는 내년말 대통령 선거에 분명히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두김씨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 종로와 진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과 관련,『검찰조사 결과 정권차원의 비리로 드러나면 이 정권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이 개인비리가 아니라 정권적비리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의장은 또 『이 사건은 개혁과정에서 일어난 미비점임을 시인해야 하며 권력핵심부터 스스로 자체정화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감사기능의 제도적보완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종로,동대문갑,중랑을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문민2기 국민정권부터는 재량적 인사의 범위를 축소하고 그것도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위직 부패는 국기확립의 차원에서 범죄행위를 철저하게 규명하고 중형으로 다스리도록 사법관행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경기 일원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씨 사건은 개인의 비리사건이 아니라 여권권력 핵심부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부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은 자기 사정부터 먼저 해야하며 김영삼 대통령은 3당합당때 받은 돈,대선자금으로 받은돈,당선축하금으로 받은 돈을 모두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서울 종묘공원 「4·11총선 승리 민주대축제」에서 『4·11총선은 21세기 마저도 3김의 부패정치,지역할거정치와 함께 맞을 것인가 아니면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민주당과 함께 21세기를 맞이하느냐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선택의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북 구미 KBS광장에서 열린 구미갑 정당연설회에서 『이곳은 새마을운동으로 조국의 경제 기적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께서 태어난 곳』이라며 『그의 유업을 이어 받아 조국 근대화의 위업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및 무소속후보들은 공식선거전 이틀째인 27일 일제히 거리와 공공장소등에서 개인연설회를 열고 각종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경홍·정승민 기자〉
  • 신한국/정치 1번지서 세몰이 첫 포문

    ◎국민회의­“기선 잡자” 67개지구당서 4여만명 동원/민주­스타급의원 총출동… 수도권 부동표 공략/자민련­대구·경북 첫 지원유세… 하루 5곳 강행군 「오픈게임이 끝나고 메인이벤트가 시작됐다」.여야 4당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7일 처음 열린 옥내외 정당연설회를 통해 이번 총선의 기선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첫 정당연설회 장소로 수도 서울의 심장부인 서울 종로(위원장 이명박)를 선택했다.「정치1번지」로 불릴 만큼 상징성이 큰 이 지역구에서 전국적인 여당바람에 불을 댕기겠다는 의지였던 셈이다. 그런 만큼 종묘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혁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당이미지를 과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했다.연사들의 연설내용에서부터 대정부 비판이 섞여 있는 등 종전 여당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개혁과 안정 부각 이명박 후보는 『지난해 경제성장이 9%나 되고 물가가 4.5%로 잡히는 등 대기업경제는 단군 이래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서민경제는 여전히 불경기』라면서 『실물경제를 다룬 경험을 살려 서민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유도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지원유세에서 『투쟁형의 야당,지역주의·붕당주의의 야당이 내건 견제론은 대안없이 정부의 발목만 잡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 개혁을 위한 안정의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의장은 특히 장학노 청와대비서관사건과 관련,『공정하고 엄격하게 이 문제를 처리하면 우리 국민들은 이 정부에 다시 신뢰를 보낼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야당측의 정치 공세를 차단했다.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은 『돈받고 공천장사하며 국민을 속이는 정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야당측을 비난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대통령후보는 이미 결정돼 있으나 신한국당은 야당보다 훨씬 젊은 애국적 대통령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설회가 열린 종묘앞 노천공원에는 「이명박이 낡은 정치 혼내준다」,「서민경제 살리는 정치」 등 현수막이 나부끼는 가운데 이경규,정수라,민해경,임채무씨 등 신한국당 연예인자원봉사자들도 참석,이후보를 지원했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서울역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YS가 기가막혀」,「난 알아요」 등 개작 로고송으로 분위기를 잡은후 김대중 총재와 정대철 선대위의장을 비롯,김근태·김민석·정한용 등 30∼40대 후보자들의 릴레이 연설이 있었다.이날 집회에는 67개 지구당원과 시민 등 4만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도덕성 공격 『쓸만큼 주었대요,솔직하게 말해요』 『부실개혁 신한국병 국민회의가 고칩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눈을 끄는 가운데 연사들은 5∼10분으로 연설을 짧게 끊는 방식으로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강화와 김포,고양 등 수도권 유세를 끝낸 김총재는 연설회에서 장학노 비리사건을 집중거론,김영삼정부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한편 경제제1주의를 주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총재는 『장학로사건은 개인의 비리가 아니고 권력핵심의 구조적 부패사건』이라며 『대통령은 칼국수를 먹고 같은 시간에 장실장은 30만원짜리 식사를 하는 모순이 어디있느냐』고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이어 여성유권자들을 의식,『부정축재도 가증한 일이지만 아내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강제로 이혼한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난한뒤 김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15대 총선후 정국안정을 위해 거국 내각이나 연립내각 형식으로 김대통령과 협조할 의사가 있으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을 방문해 악화된 관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근태 위원장은 여권의 정계개편 음모를 주장하며 『우리 당이 3분의1 의석을 차지해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하오 6시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서울 지역 출마자,당직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1총선승리 민주대축제」를 갖고 본격적인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거리축재로 진행 개그맨 최병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당의 참신성을 부각하고 젊은 부동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레이저쇼와 멀티큐브,불꽃놀이,게임,토크쇼등이 가미된 거리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부영 최고위원과 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노무현 전 부총재,박계동 의원 등 당내 「스타」들이 총동원돼 지지연설을 한데 이어 청중들과 「아침이슬」「선구자」 등을 부르며 유권자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의미없는 재선,3선이 되기보다 차라리 초선으로서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면서 『민주당만이 3김씨의 부패정치와 지역할거정치를 청산할 국민통합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준규 선대위공동의장,박철언·김용환 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지방지원 유세를 최대 격전지인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졌다. 김총재는 이날 아침 비행기편으로 경북 구미에 도착,KBS앞 광장에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낮 12시 상주,하오 3시 의성,4시30분 영천,6시 대구 두류공원에서 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지역감정 부추겨 김총재는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현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여소야대의 정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신한국당에 입당,사실상 여당후보와 다를 것 없다』고 무소속 후보를 공격했다. 김총재는 특히 구미갑 정당연설회에서 『구미는 조국 근대화의 기적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라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상기시킨뒤 『여기 태생같지 않게 지조없이 행동하는 키큰 사람은 절대 찍지 말아달라』고 구미을의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는 『대구가 21세기 경제도약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고 대구지역의 경제침체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박철언 부총재도 『30년 근대화의 주역인 대구·경북지역이 현정권 태동 이후 소외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세력인 자민련을 밀어 21세기 현대화의 선봉에 서자』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1박한 뒤 28일에는 부산과 경남 합천 등 6곳에서 지원유세를 갖는다.〈대구=정승민기자〉
  • 총선 주말 득표전 치열/여 “개혁 지속” 야 장학로사건 맹공

    여야는 26일 15대총선 공고일을 앞두고 23∼24일 필승결의대회·지구당대회 등 시·도 및 지구당별 행사나 거리유세를 갖고 주말 득표전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은 24일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노원갑·도봉갑,경기 용인지구당 필승결의대회를 가졌으며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명륜동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경북 구미고교 강당에서 열린 구미을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정치판은 근본적으로 수술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대구·경북은 이번 선거에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단합과 결속을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관악산입구에서 「경제를 살립시다.근로소득세인하」를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으며 김대중 총재는 서울 원불교회관에서 열린 동작갑·을지구당 전진대회에서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독직사건은 표적사정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은 경북 영천과 김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청와대비서관의 뇌물수수사건은 현정권이 기둥밑부터 썩고 있다는 단적인 예』라며 『김영삼 대통령이 아무리 역사바로잡기를 외쳐도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강릉을 등 3개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장학노씨의 축재사건은 현정부 개혁정책의 허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대통령의 직접해명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강삼재 총장 기자회견 안팎(정가초점)

    ◎여권 잇단 정계개편론 “진화”/“총선후 변화 그때가서 생각할일… 지금은 선거전념을/지도부 돌출행보 일단 차단… 「제목소리」 물밑 잠복할듯 「보수신당론」「개혁신당론」「야당 개편론 및 정계 변화론」.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20일 이처럼 다양한 당내 목소리에 대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강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선후 변화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못박았다.이어 『총선 전에 결과를 예단해 혼선을 가져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도부들의 「제목소리」를 경계했다.지금은 총선에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른바 「총선 매진론」을 폈다. 강총장은 이날 작심한 듯했다.최근 지도부들의 각기 다른 주장이 당내 혼선으로 비친 것도 사실이다.총선을 앞두고 저마다 총선 뒤를 겨냥하는 듯한 행보들을 적절히 차단할 필요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총장은 이러한 「제목소리」들이 결코 서로맞서는 개념이 아님을 해명했다.정계변화론의 이회창 선대위의장,보수신당론의 김윤환 대표위원,개혁신당론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을 거슬리지 않겠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목조목 설명이 이어졌다.먼저 『어른들의 말씀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이의장의 야당개편론에 대해 『총선 후에는 크든 작든 변화가 있게 마련』이라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보수신당론과 개혁신당론도 같은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각기 다른 주장에 대해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특히 두 부류의 신당론에 대해 『우리에게 표를 던지는 유권자는 여소야대의 혼란을 우려하는 안정희구 세력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정치권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자체가 불안요인이므로 자숙해달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회창 의장은 「정계변화론」이 와전된 부분이 있음을 해명하고 나서 강총장을 거들었다.이의장은 『정계개편 문제는 총선 결과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다만 극히 상식선에서 보면 우리가 과반수를 얻으면 정계개편이 여가 아니라 야를 축으로 있을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의장은 이어 『만일 과반수를얻지 못하면 정치판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고,그 변동 가운데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더라도 신한국당이 중심이 돼 안정속의 개혁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찬종 위원장도 해명에 가세했다.『대선전에는 3김 가운데 야권 양김씨는 남게 될지 몰라도 김영삼 대통령은 퇴장한다.따라서 신한국당은 리더가 바뀌고 발전적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개혁세력이 신한국당으로 모여들게 된다』 이를 계기로 지도부들의 「제목소리」는 한동안 물밑으로 잠복할 전망이다.그러나 대권후보군의 행보로 미루어 총선 후에는 다시 불거져 나올 사안임은 분명한 만큼 정치권은 백가쟁명시대를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박대출 기자〉
  • 총선공고 1주앞/여야 득표전 가열

    ◎“3김구도 종식”·“견제의석 확보” 호소 【대구·인천·대전·안양=구본영·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여야 4당은 15대 총선 공고일을 1주일 앞둔 19일 서울과 대구 대전 인천 경기에서 필승결의대회 및 시국강연회 등을 열고 득표전을 계속했다.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대구 및 대전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낡은 3김정치 구도를 종식시키는 최종평가』라고 규정하고 『과거 잘못이 있었던 사람들도 반성해 새로운 정치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대구 경북은 피해의식과 냉소주의를 버리고 다시 정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을 볼모로 삼는 정치인은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인천과 경기 안양 시국강연회에서 『15대 국회에서 전국구 의석이 1백석이 되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고 여성과 청년에게 전국구후보의 25%씩을 배정하겠다』며 『우리 당이 집권하면 각료의 25%를 여성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3분의 1 이상의 의석확보를 호소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서울 강남을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현정권이 전두환 노태우씨 재판을 놓고 5·6공 세력과 정치적 거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재판 생중계와 이른바 「전두환 리스트」공개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부평을 등 인천지역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4개월밖에 총리를 하지 못한 사람이 마구 떠들고 다닌다』고 신한국당 이의장을 비난하고 『이런 세력과 싸워 안정된 사회를 구축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4당 대구·대전·수도권 유세 내용

    ◎이회창 의장 “개혁 포기하면 미래 어두울것”/“집권하면 각료의 25% 여성 임명”­국민회의/“전씨 리스트 공개를”­민주/색깔론 제기­자민련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 등 여야는 19일 대구·대전 및 수도권 일원에서 각각 필승결의대회와 시국강연회·지구당개편대회등을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이날 상오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총선필승대회에는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만섭 고문등 지도부가 총출동,지역패권주의·붕당정치 청산 등을 부르짖으며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대구·경북은 이 나라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의 주인공이었다』면서 『국민을 통합시키고 희망을 주는 새 정치의 견인차,다시 한번 나라의 안정과 전진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며 이 지역 총선승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의장은 국민회의와 자민련를 겨냥,붕당정치·지역정치의 폐해를 지적한뒤 『방법상에 문제가 있다고 해 개혁을 포기한다면 나라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면서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만섭 고문은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김대중씨가 정치를 그만 두면 없어질 정당』이라고 공격했으며,박위원장은 『다음 정권은 21세기 미래형정당으로 거듭날 신한국당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구본영 기자〉 ○…이어 이날 하오 대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신한국당 지도부는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3김정치 구도 청산과 내각제의 불합리성을 역설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어려울 때 그 자리에 충청인이 있었다』면서 『낡은 정치의 틀을 벗고 새 정치를 일으키기 위해 우국충절의 고장인 대전이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돈으로 공천을 주고받는 정당체질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것은 거래의 품목에 각료와 총리자리를 추가하고 부패오염 공화국을 재연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재환 대전선대위원장은 『신한국 건설을 눈앞에 두고 우리는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면서 『21세기 명운이 걸린 총선에서 힘을 모으자』고 각오를 다졌다.〈대전=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안양과 인천에서 열린 「새정치여성대회」와 시국강연회등에 참석,『우리 당이 집권하면 각료의 25%를 여성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회의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대철·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신한국당 내부의 중구난방식 정계개편론은 국민에 대한 일종의 협박』이라고 주장했다.〈안양=오일만 기자〉 ○…민주당의 홍성우 선대위위원장은 하오 강남을지구당(위원장 이재경)개편대회에서 『현정권이 전두환·노태우씨 등에 대한 재판을 놓고 5·6공세력과 정치적 거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른바 「전두환 리스트」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부평을등 인천의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변형된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각 정당에 들어가 있다』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이런 세력과 싸워 안정된 사회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날 부평갑(위원장 진영광)등 인천지역 4개 지구당대회와 인천지역 언론인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독도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나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당시 『청구권 외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의 「신보수정당」발언과 관련,『지금은 정계개편을 얘기할 때가 아니지만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정계개편을 시사했다.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의원의 정치참여와 관련,『그 사람 의사에 달려 있다』고 말해 영입을 추진중임을 시인했다. 김총재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겨냥,『변형된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 지금 각 정당에서 뛰고 있다』고 색깔론을 제기한 뒤 『다른 당은 별별 말장난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치·경제·안보·사회 각 분야의 안정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인천=백문일기자〉
  • 각당 대표 “VIP 사양”/김포공항 새 풍속

    ◎“승객은 유권자” 마주치면 눈인사 요즘 김포공항이 각 정당의 대표로 북적댄다.하루가 멀다하고 공항을 들락거린다.총선을 앞두고 달라진 공항의 풍속도다. 소속 후보의 각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반면 고향의 표밭을 일구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지구당창당대회가 본격화된 2월이후 이들이 공항을 거친 횟수는 평균 12∼15회.지방공항에서 지방공항으로의 이동을 계산하면 족히 20여회는 된다.1주일에 3∼4번 공항을 찾는 셈이다.민주당 세대표의 발걸음이 가장 잦다. 처신 또한 전과 다르다.근엄한 표정은 사라지고 따스한 미소가 앞선다.하루 유동인구 25만여명이 넘는 공항인파의 눈길 하나하나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모두 스스로를 전국적인 득표전선의 첨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통때라면 이들을 위해 이른바 상석을 확보하던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던 항공사도 요즘은 느긋하다.이들이 남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스스로 삼가기 때문이다. 먼저 타려고도 하지 않는다.자연스레 승객에 파묻히길 원한다.시선이마주치면 누구에게나 눈인사를 한다. 몇십명씩 공항까지 따라나오던 종전의 행태도 사라졌다.항상 혼자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2∼3명 정도가 보통이다.많아도 6∼7명이다.철저한 보통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셈이다. 그래도 공항의 의전 관계자들은 바쁘다.의전관계법에 따라 정당의 대표는 「모시게」 돼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이회창 선대위 의장,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민주당의 이기택 상임고문·장을병·김원기 대표 등이 대상이다.이의장은 전 총리자격으로,이고문은 중앙선관위에 당대표로 등록돼 있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대표들의 처신이 부담이 될 정도로 부드러워졌다』며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교원처우 획기적 개선 추진/신한국 김 대표

    ◎“「우수교원 확보법」 연내 제정”/수석교사제 도입… 교육재정 지속 확충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18일 교원처우의 획기적 개선 및 사기진작과 우수인재의 교직유치를 위해 올해 안으로 「우수교원확보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행정관리우위로 돼 있는 교원자격체계를 고쳐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정년퇴직교원에 대한 특별승진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9면〉 김대표는 이날 상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원)가 주관하는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신한국당의 교육정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재정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원의 근무여건개선과 관련,교무실의 사무자동화,학교내 유아방설치와 함께 주택 및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교육자치제의 개선을 위해 올해 안으로 국회에 「교육자치제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구본영 기자〉
  • 김윤환 대표 “보수신당론 말한적없다”/도쿄신문 인터뷰 파문 해명

    ◎총선후 정계개편 가능성 말했을뿐/여권 혼선·야당 정치공세 차단 겨냥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좀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김대표는 최근 일본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보수신당의 결성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김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당내부에서도 「왜 그런말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야당측은 「김대표가 총선참패를 자인한 것」이라고 부채질하고 나섰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국민은 지속적인 개혁속에 안정을 바라고 있으므로 과반수 의석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면 정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정계개편설」을 일축했다.강총장은 이어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총선이후를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내부적인 논쟁이 확산되기를 바라지는 않는 눈치다.김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의 진위를 해명했고 김철 선대위대변인도 배경을 설명하는등 야당의 공세 차단에 나섰다. 김대표는 『나는 그런 얘기를 한 바 없다』면서 『상식적으로 그런 얘기를 할 시기가 아니며 여당 대표로서 선거에 이기도록 하는게 내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도쿄신문의 보도경위와 관련,『일본기자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일본과 같은 정계개편이 있지 않겠느냐는 가정법으로 질문을 계속하길래 「우리와 일본은 다르다」고 전제한 뒤 「만일 정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김대표는 이어 『신당을 만들려 했다면 옛날에 만들었을 것』이라며 『개혁적 보수정당인 신한국당에서 세력을 결집하는게 정치안정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들은 앞다퉈 대변인들의 논평을 발표,김대표의 「보수신당론」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위원장의 「개혁대연합론」등 잇단 정계개편시사 발언보도가 여권내부에 혼란을 일으키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김경홍 기자〉
  • 「유세」차별화…“지역민심 돌리기”/제목소리 높이는 신한국 지도부

    ◎새정치위해 「3김지뢰」 철거하자­이회창/정치권 대수술… 내가 집도 하겠다­김윤환/「신한국」 중심 개혁세력 대연합을­박찬종/「중부유일 대안론」·「신역할론」 강조­이한동 신한국당 지도부들이 「제목소리」를 부쩍 높이고 있다.톡톡 튀는 발언으로 서로가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가 짙다.당장은 총선용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뭔가를 대비하는 듯한 인상이다. 신한국당은 이들의 제목소리 내기를 오히려 장려하고 있다.이들은 지역적으로,혹은 상징적으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부각되면 될수록 「표몰이」에 플러스요인이 된다는 계산에서다.이런 가운데 서로의 물밑 경쟁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지난 15일 경북 필승대회에서 「지뢰밭철거론」을 주창했다.우리 정치는 서로를 죽이는 전쟁이고,정치권은 온통 지뢰밭이니 새 정치를 위해 그 지뢰들을 철거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이런 지뢰들을 깐 장본인들은 바로 「3김」이라고 진단했다.여권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언급을 꺼리는,즉 야권의 양금만아니라 김영삼 대통령까지 포함한 기존 정치구도의 청산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의장은 대권문제에 관한 한 일언반구도 삼가고 있지만 새 정치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최근 각종 당내 행사에서의 연설 어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지난 16일 대구 달서을지구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치권대수술론」을 개진했다.자신이 수술에 집도를 맡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그 칼을 쥐어줄 힘은 TK(대구·경북)에서 시작됨을 역설하면서 그 뿌리부터 확실히 굳히려는 움직임이다. 김대표는 이날 『30년동안의 낡고 묵은 정치를 바꾸어 새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반드시 나오고 정치권은 반드시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총선 후 정계개편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이어 『그 일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정치질서를 바꾸는 일을 과감하게 하겠다』고 그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한발 더나가 김대표는 일본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보수신당론」까지 거론했다. 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선거결과에 의해 신한국당에서 대선싸움이 어렵게 되면 새로운 보수신당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구체적인 정계개편의 방향까지도 시사하고 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연일 「개혁대연합론」을 역설하고 있다.최근 불붙고 있는 보수논쟁의 무의미함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그는 『개혁과 반개혁을 구분해 신한국당 중심으로 개혁세력이 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시기는 총선 전이 더 좋고,어렵다면 총선 후라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총선 이후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함축하는 대목이다.한발 더 나가면 개혁지향의 자신이 그 중심축에 서겠다는 뜻도 은근히 내비쳤다.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이던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중부권 유일대안론」을 외치고 있다.문민정부를 탄생시킨 부산·경남,근대화를 이룩한 대구·경북,민주화를 이뤄낸 호남으로는 지역할거구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8도사람들이 모여사는 2천만 중부권 주민이 3분4열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중부권 신역할론」을 폈다.차기 대권후보의 자유경선 주장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들에 비해 최형우·서석재·김덕룡,즉 민주계 실세인사들의 행보는 여전히 조심스럽다.하지만 잔뜩 발톱을 웅크린채 힘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 “여 과반확보 실패땐 보수신당 고려해야”/김윤환 대표 일지 회견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보수신당을 고려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김대표는 16일 대구에서 도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결해야 할 정치과제로 3김구조 청산 및 세대교체등을 꼽은 뒤 『이들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으나 선거결과에 의해 신한국당에서 대선싸움이 어렵게 되면 상당한 정계개편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표는 신당결성이 신한국당이 주체가 될 것인지,김대표가 주체가 될 것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 여·야 표밭갈이… 휴일잊은 공방

    ◎네티즌 모임… 정보화사회 대책 토론­신한국/DJ 울산 방문… 취약지 교두보 공략­국민회의/시국강연 강행… 지역주의 청산 주장­민주/안동지구당 개편… TK지역 세몰이­자민련 여야 4당은 일요일인 17일 지도부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창당·개편대회,시국강연회,각종 이벤트행사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 및 정국안정론등을 쟁점으로 유세공방과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표다지기를 계속했으며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한국 네티즌(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의장은 이날 모임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국가적 대책마련을 강조했으며 신세대 영입차원에서 입당한 컴퓨터전문가 이찬진씨로부터 「인터넷과 정보화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서대문을지구당(위원장 백용호)을 방문,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선거법 제정 이후의 자원봉사 중요성에 대해토론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울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중 울산동남구을 울산 울주등 울산지역 4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해 취약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김총재는 『국민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3분의1 이상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안성지구당 개편대회를 연데 이어 관악산입구,천호동 신세계백화점,잠실 롯데백화점,면목시장등 서울시내 4곳에서 홍성우 선대위원장 이부영 최고위원 이철 총무 서경석 사무총장 노무현 전 부총재 박계동 의원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3김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은 마포당사에서 단장단 회의를 열어 총선 실무지원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경북 안동 갑·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개최,대구·경북지역 세몰이를 계속했다.
  • 여야 수뇌부 전국서 세몰이/공천헌금·대선자금 등 공방 가열

    【포항·제주=박대출·오일만 기자】 여야 각당 지도부는 15일 서울 경북 제주등 전국 각지에서 총선필승대회와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등을 쟁점으로 득표 유세전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선대위의장등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국민회의측의 공천헌금 비리를 비난했으며,박찬 종수도권선대위원장등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지부 후원의 밤을 열어 총선승리를 위한 모금에 나섰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경북필승대회 격려사에서 『우리 대구·경북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지역을 볼모로 삼는 사람은 결코 국민의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의장은 『평상시에 정쟁에 몰두하다가 선거때만 되면 「경제제일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경제를 경시하는 또다른 정치논리』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제일주의」를 공박했다.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은 『신한국당은 모든 개혁세력의 본류가 되고 신한국당을 중심으로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개혁세력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거듭 「개혁대연합론」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제주 남제주·제주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92년9월 민자당을 탈당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3천억원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이번에도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15대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을병 대표는 동작갑 개편대회에서 『3김정당은 1인이 지배하는 사당에 불과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표로 사당 정치시대의 막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동대문갑등 서울지역 3개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한당은 망해가고,다른 한당은 대통령병에 걸려있고,또 한당은 욕하고 폭로나 하는 당인데 그런 사람들에게서 기대할 것은 없다』면서 다른 여야 정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이번 4·11총선은 반드시 여소야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북 필승대회/신한국당 “TK자존심 회복… 개혁 동참” 역설

    ◎“지역주의·3김 정치구도 종식하자 정치철새들 청소… 새로운 미래 개척” 신한국호가 제주·경남·부산을 지나 15일에는 경북으로 북진을 계속했다.이날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최대의 승부처인 서울로 향한 대세몰이를 가속화했다. 신한국당은 한표 빼앗기면 「마이너스1」이 아니라 곧 「마이너스2」라는 절박감아래 총력전을 폈다.대구·경북은 전통 여권지역으로서 당연한 「플러스1」로 인식되어온 만큼 「마이너스1」은 그 두배로 계산될 수 밖에 없는 탓이다. 연설에 나선 지도부들은 때로는 자존심 회복을,때로는 위기론을 부르짖으며 표심에 접근했다.참석한 지도부나 지구당위원장들은 「필승」의 팻말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결연함을 보였다.이례적으로 본행사 뒤에 연예인들과 함께 즐기면서 김윤환대표위원이 노래도 하는 등 열기를 지속시키려 했다.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정치에 입문할 때 지뢰밭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서로를 죽일듯이 짓밟고 헐뜯고 전쟁터 같은 정치는 지역주의,분당정치의 3김정치구도 때문』이라며 낡은 정치병폐의 청산을 강조했다.이어 『경북은 근대화의 전진기지였으나 집중력을 잃고 있다』며 『그 저력을 갖고 문민정부의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역의 맹주격인 김대표는 『대구·경북은 우리 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다』고 전략 요충지임을 부각시키고 『우리는 한번도 다른 세력에게 끌려다닌 적이 없다』고 자존심을 한껏 부추겼다. 이어 『일개 지역정당이나 무소속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이곳에서의 자민련 및 무소속 약진 분위기에 제동을 걸면서 『5백20만 대구·경북 자매들이 표를 몰아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섭 고문은 『정권은 유한하지만 TK는 영원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과거 권력을 쥐고 백성을 짓밟고,부정부패를 일삼고,공천에 떨어지자 이당 저당 옮기는 정치철새들을 말끔히 청소하자』고 역설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내각제는 지역갈등을 영구히 고착시켜 정당·의회부패를 심화시키고 내각과 행정부까지 오염시킬 것』이라고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겨냥했다. 경북도지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득의원은 『가난의 추방은 경북·대구가 이끌어왔고 그 중심에는 집권여당의 쟁쟁한 인재들이 서있었다』며 『경북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미래까지 포기하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경북지역 공약 20개항을 발표,민심에 매달렸다.▲영일만 신항 ▲경북 북구 개발촉진기구 확대 ▲경주권 개발 ▲고속철도 경주통과 ▲낙동강변 산업도로 확장 ▲대구지하철 광역화 ▲부산∼울릉도 연안여객선 개설 ▲동해 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경산대학타운 조성 ▲안동·구미 네공단 조성등이다.
  • 이회창 선대위의장 선거기간중 당 대표/김윤환 대표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13일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선거기간중 자신이 당을 대표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선거기간중 선대위의장이 당을 대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나는 당대표로서 선거조직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 백중지역 집중유세/여야/경북·경기서 “안정” “견제” 공방

    【마산·정읍=박대출·진경호 기자】 총선을 30일 앞둔 12일 여야4당은 자체 판세분석을 토대로 「D­30일」 전략을 수립,대규모 필승결의대회와 지구당대회 등을 통해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 대한 판세분석 결과 백중이나 백중열세로 드러난 지역에 당력을 집중,판세 뒤집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강삼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압승을 다짐했다. 이의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여당이 소수가 돼야 안정을 찾는다는 논리는 안정과 정부의 무력화를 혼동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윤환 대표는 경북 군위지구당대회에서 『국민이 일시적 불만을 누르고 안정의석을 준다면 지역패권정치와 3김정치도 함께 청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경기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 지역 당원교육에 참석,특강을 통해 「견제세력」,「경제 살리기」,「비자금 진상 규명」,「청년에게희망을」이라는 4가지 총선이슈를 거듭 제시했다. 민주당 김원기 대표는 「전북홀로서기」를 공식선언한 자신의 정읍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한 지역이 다른 지역을 극단적으로 미워하고 배제하도록 부추기는 지역대결의 정치를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마약과 같은 악성지역감정을 유포시키는 구시대 정치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춘천을,서울 강남을,양천을 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대통령 중심제는 모든 부패의 근원이며 특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간 갈등의 심화,정경유착 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 4·11총선 전국 판세 점검:Ⅱ

    ◎국민회의 80­민주·자민련 57곳씩 “우세”/「TK정서」 향배 관심… 경합지역 많아­대구·경북/「DJ텃밭」 공천후유증… 「이변」 가능성­호남·광주/「JP바람」 뚫고 여 인물론 급상승세­충청·강원 ▷대전◁ 자민련 11개지역 가운데 5곳의 우세와 나머지 지역의 뒤집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2곳,민주당이 1곳의 우세를 주장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남재두(동갑),송천영(동을),이재환(서갑)등 3명의 현역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서을) 가운데 1∼2석을 기대하고 있다.각기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으며 당차원에서의 지원사격도 집중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자민련은 7개 선거구에서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공천이 늦어진 서갑(이원범)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서을(이재선)에서의 혼전이 거론되지만 선거막판에 JP(김종필 총재) 바람이 불면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신한국당은 38개 지역구 가운데 25곳,국민회의는 9곳,민주당은 14곳,자민련은 7곳의 우세를 주장하고있다. 경기북부 10개지역에서는 신한국당이 「중부권 역할론」을 주창하고 있는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연천·포천을 비롯,파주(박명근) 하남·광주(정영훈) 남양주(이성호) 고양을(이택석)과 구리(전용원) 양평·가평(김길환) 고양갑(이국헌)등 거의 전역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대체로 신한국당이 현역의원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인 여당강세지역이다. 국민회의는 의정부(문희상)를 절대우세로,고양을(김덕배),구리(박영순) 남양주(이용곤)를 백중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고양을(홍기훈) 동두천·양주(김형광)지역을 백중우세로 보고 있고 자민련은 의정부(김문원)와 남양주(조병봉)등에서 선전하는 한편 파주에서 이재창 전 경기지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신한국당의 박명근의원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수원권선(김인영)·장안(이호정)·팔달(남평우),평택갑(김영광)·을(이자헌),안산갑(안재문)·을(이상용),오산·화성(정창현),이천(이영문),안성(이해구),용인(이웅희)등을 우세지역으로 꼽는다.이 가운데 안산갑·을은 국민회의(김영환·천정배)도 우세로 보고 있고 안산갑은 자민련(김동현)이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어 격전이 예상된다.자민련은 평택을(허남훈)과 수원 장안(이병희)을 우세로 분류하고 있어 난전양상이다.용인은 국민회의(김정길)가,수원 권선과 이천은 민주당(김정태­황규선)이 각각 경합으로 꼽고 있다. 신한국당은 신도시권 가운데 절대 우세지역으로 성남 분당(오세응),광명을(손학규)등 2곳을 꼽는다.이외에 안양 만안(박종근)과 안양 동안갑(심재철),과천 의왕(안상수),부천 원미을(이사철)등은 백중우세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호남표가 몰려있는 성남 수정(이윤수)과 안양 동안을(이석현),부천 원미갑(안동선),원미을(배기선),부천소사(박지원),광명갑(남궁진)등 6개지역은 절대우세로,부천 오정(최선영)과 성남 중원(조성준),안양 만안(이준형)등 3개지역은 백중우세라는 자체판단. ▷강원◁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8곳,국민회의는 2곳,민주당은 3곳,자민련은 8곳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인물론」과 자민련의 「바람」주장이 맞서 있는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팽팽한 혼전과 기류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도내 13개지구당 가운데 춘천갑(한승수)과 춘천을(이민섭) 원주갑(함종한)·원주을(김영진) 강릉갑(최돈웅) 동해(최연희)태백·정선(박우병) 영월·평창(김기수)등 8곳을 우세로 잡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역정서 등의 추세를 감안,열세를 인정하면서 강릉을(이참수)과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 영월·평창(신민선)이 경합지역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삼척(장을병)과 강릉을(최욱철)을 우세로,춘천갑(최윤)·춘천을(유남선) 원주갑(박정원) 영월·평창(엄화렬) 속초·고성·양양·인제(조영두) 철원·화천·양구(김철배)를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자민련은 속초·고성·양양·인제(한병기)철원·화천·양구(염보현) 홍천·횡성(조일현) 원주갑(한상철) 강릉갑(황학수)을 안정 지역으로,그밖에 8개지역은 모두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충북◁ 전통 여도를 바탕으로 한 신한국당의 「인물론」과 「JP바람」을 기대하는 자민련간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신한국당은 5곳,민주당은 1곳,자민련은 4곳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회의는 보은·옥천·영동의 1석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홍재형(청주 상당),신경식(청원),김종호(괴산)등의 우세속에 윤석민(청주 흥덕),이동호(보은·옥천·영동),민태구(진천·음성)등을 백중세로 점치고 있다.「YS와 JP의 대리전」으로 여겨지는 청주 상당을 비롯 최소한 3석은 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4곳 우세,4곳 경합으로 보면서도 선거가 막판으로 가면 상황이 나아져 최소한 6∼7석을 자신하고 있다. ▷충남◁ 13개 선거구에서 자민련이 전지역의 압승을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5곳,민주당이 2곳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은 황명수(아산),성무용(천안갑),오장섭(예산),박희부(연기)등 4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1명 정도는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권 전 충남지사(서산·태안),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서천),이완구 전 경찰청장(청양·홍성)등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은 JP의 고향인 부여를 비롯,모든 선거구에서 완승을 확신하고있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3배이상의 표차로 나타난 자민련 돌풍이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민회의는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한 김형중씨(금산·논산)의 선전을 기대하는 정도이다. ▷전북◁ 전체 14석 가운데 10개이상이 국민회의 우세지역이나,신한국당의 「인물론」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따라서 지난 14대때와 마찬가지로 국민회의의 「싹쓸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에서는 군산을(강현욱),남원(양창식),익산갑(조남조),무주·진안·장수(정장현),부안(고명승)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 공천낙천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뛰어들 경우,김제(이건식) 고창(김주섭)등에서 예상밖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막상 뚜껑이 열리면 1∼2곳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신한국당에서 교두보로 여기는 나주(최인기)와 강진·완도(김식),보성·화순(이용식)이 그런 곳이다.나주는 최위원장이 농수산부장관 시절부터 정성을 들여 주민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고,강진·완도와 보성·화순은 「소지역대결」의 형국에다 고정표를 가진 무소속(강진·완도의 정병호,윤동환)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 전통적으로 여당이 우세했으나 TK정서의 확산으로 다른지역보다는 혼전지역이 많다.경북의 19개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11개 지역구를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선거전이 벌어지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포항남·울릉지역의 이상득의원,경주을의 백상승 전 서울부시장,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안동갑의 김길홍의원,영주의 장수덕 변호사,영천의 박헌기의원,성주·고령의 주진우 위원장,경산·청도의 이영창의원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경주갑의 황윤기 의원,안동을의 유돈우의원,구미갑의 박세직의원,상주의 이상배 전 서울시장,문경·예천의 황병태 전 주중대사,의성의 우명규 전 경북지사,청송·영덕의 김찬우의원,등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는 뚜렷한 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은 포항북의 방무성 위원장,안동갑의 권오을 위원장,의성의 이왕식 위원장,경주갑의 한점수 경북대교수등을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자민련은 이 지역에서 최소 5석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경주갑의 정종복 위원장,경주을의 이상두의원,구미갑의 박재홍 전 의원,영천의 최상용 전 의원,상주의 이재훈 변호사,의성의 김화남 전 경찰청장,울진의 이학원의원등이 우세 또는 경합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은 포항북갑의 허화평의원,김천의 정해창 전 대통령비서실장,안동을의 권정달 전 의원,상주의 김상구의원,문경·예천의 이승무의원,울진·영양·봉화의 오한구 전 의원과 김중권 전 의원등이 선두그룹에 가세하고 있다. ▷경남◁ 신한국당은 23개 선거구중 우세 18곳,백중 4곳으로 꼽는다.그러나 울산동(최수만)은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아성에 힘겨움을 인정한다. 백중지역은 밀양(서정호) 진주갑(정필근) 사천(이방호) 울산 울주(김채겸)등으로 분류한다.밀양은 「김영삼사람」임을 내세운 신한국당 서정호 당연수원교수가 5·6공출신의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접전중이다. 그러나 창원갑(김종하) 창원을(황락주) 울산중(김태호) 울산남갑(차수명) 울산남을(차화준) 마산 합포(김호일) 마산회원(강삼재)진주을(하순봉) 진해(허대범) 통영 고성(김동욱) 김해(김영일) 의령·함안(윤한도) 창녕(노기태) 양산(나오연)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산청·함양(권익현) 거창·합천(이강두)등 18곳은 당선을 낙관한다. 민주당은 울산남을(이규정) 울산울주(권기술) 창원갑(이상익)등 3곳을 우세,창원을(이주영) 울산중(송철호) 울산남갑(한만우) 진주을(강갑중) 진해(최혁) 통영·고성(송성욱) 김해(이광희) 의령·함안(이정환) 양산(박수근)등 9곳을 백중지역으로 꼽아 목표치에 가깝다.자민련은 거창·합천(김용균) 마산·회원(김영길)을 백중지역으로 분류한다. ▷제주◁ 예전처럼 무소속바람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신한국당은 제주(현경대) 북제주(양정규) 서귀포·남제주(변정일)등 3곳 모두를 우세지역으로 분류,인물론으로만 이끌어가면 석권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 이동복 대변인의 “무거운 입”(정가초점)

    통일문제 전문가인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대변인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아마도 지난 93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훈령조작 의혹사건」의 너울을 벗지 못해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입」은 무거운 편이다.지난 2일부터 구창림대변인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았으나 아직 공식 논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 88년의 13대 총선당시 서울 서초을에서 민정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이대변인은 자민련입당및 대변인 취임소감에 대해 『얼떨떨하다』고만 소회를 밝혔다.「말」을 아껴야 했던 남북·통일문제 전문가에서 이제는 날마다 「말」로 승부를 내야 할 「정당의 입」,더욱이 여당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야당의 나팔수로 변신했기 때문인 것 같다. 당내에서는 그의 선임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너무 「점잖다」는 것이다.총선에서 백병전을 치러야 할 선봉장이 「양복을 입고 출정하는 형국」이라는 조크도 나왔다. 그러나 이대변인의 소신은 확고하다.「품위와 격조」를 지키겠다고 한다.특히 특정인을 비방하는 저질 흑색선전은 않겠다는 다짐이다.김종필총재를 비판한 김윤환대표에게도 『어…어…』하는 어눌한 말투로 『사리에 맞지 않는 중상비방은 즉각 중지해 달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이대변인은 이번 주부터 매일 상오 8시30분에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힌다.과연 이전투구하는 현실정치에 그의 「품위와 격조」가 얼마나 먹혀들 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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