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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고문단 오찬회의/오간 말들

    ◎김명윤­하도 오랜만에 오니 몇층인지 도무지 헷갈려/이만섭­개편대회 사람 골라 오라마라 한다니 원…/김윤환­귀때기 새파란데 원로 옆자리에 안기 두렵네/박찬종­악수만 나누고 착석하다 “인사성 없어”에 머쓱 8일 상오 이른바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는 한마디로 든뜬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대권주자들의 미묘한 신경전과 당운영에 소외된 원로들의 성토가 뒤섞이면서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연출됐다.중소기업채용박람회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최형우 고문을 뺀 나머지 12명의 고문과 이홍구 대표위원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행정착오로 뒤늦게 참석한 이대표가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 주지 않는 바람에 말석에 앉으면서 엉키기 시작했다.이후 비공개로 1시간 남짓 진행된 회의에서는 고문들의 소외감이 집중 표출됐다.김명윤 고문은 『하도 오랜만에 오니까 고문실이 몇층인지 헷갈렸다』고 당의 「푸대접」을 꼬집었다.이만섭 고문도 『매달 회의를 열고 대통령도 자주 만나야 한다』고 거들었다.이고문은 또 13일부터 시작될 지구당개편대회 참석문제와 관련해 『누구는 오라,누구는 오지 말라고 하면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힐난했다.『자기 목소리를 내고 (개편대회와 관련없는)다른 말을 하니 문제가 생긴다』『나라 걱정은 않고 싸움만 한다는 얘기가 나와서야 되겠느냐』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이대표는 『경제도 어렵고 해 검소하게 대회를 치를 생각이며 누구를 초청하느냐는 문제는 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권주자들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최근 이대표의 「젊은 후보론」을 의식한 듯 나이 얘기도 적지 않았다.회의시작전 김윤환 고문은 민관식 고문 옆에 앉으며 『귀때기도 새파란 사람이 원로 옆에 앉으려니 쑥스럽다.이 나이에 고문이라니…』라며 쓰게 웃었다.이만섭 고문은 『젊은 의욕만 앞세우면 독선하기 쉽다.어려운 때일수록 경륜이 필요하다』고 이대표의 「젊은 후보론」에 직격탄을 쏘았다.김윤환 고문은 회의시간에 맞춰 입장한 박찬종 고문이 몇몇 고문들과만 악수하고 앉으려 하자 『저렇게 인사성이없어서 대통령 하겠느냐』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당개편대회 앞두고 바빠진 여 중진들

    ◎대권주자들 상대 움직임에 촉각/「8월 설전」의식 이 대표 돌출발언 자제 당부/박찬종·이회창 고문 “의미있는 메시지 준비” 다음주부터 시작될 신한국당 10개 지역의 개편대회를 앞두고 차기를 염두에 두고있는 당 중진들의 행보가 관심이다.한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말은 『개편대회행사 등에서 평소의 생각을 전할 계획』이라면서도 상대진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간의 사정은 당내도 엇비슷하다.『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누가 감히 (대권운운하며) 나서겠느냐』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있다.한 핵심 당직자도 『누군가가 한마디하면 지난 여름 개편대회 때 처럼 「벌집을 쑤셔놓은 듯」 야단일텐데…』라며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러나 고문들은 아직까지는 총론만을 언급할 뿐,속내는 일체 내비치지 않고 있다.서로 먼저 나서 「싸움」을 벌이지는 않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이홍구 대표위원이 안기부법 개정의 필요성 등 안보문제와 경제살리기로 연설의 방향을 잡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국정현안 해결을 위한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중진들의 「돌출발언」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다. 하지만 박찬종 고문은 적극적이다.그렇다고 뭔가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은 아니다.다만 이달 중순부터 「강연정치」를 중단하고 이제부터는 집안으로 눈을 돌릴 복안인 만큼 『이 연장선에서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회창 고문측도 「상품성」을 높이는 활로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그간 자신의 발언을 놓고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대재생산 되었던 점을 감안,발언의 수위와 방향을 놓고 숙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한동 고문측은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국가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영에 관한 평소의 지론을 담담히 펼친다는 생각이고,최형우 고문도 개편대회가 축제인만큼 당내 결속및 단합을 위한 행사가 되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구상이라는게 주위의 전언이다. 지난 여름 개편대회때 「영남권 배제론」으로 설전의 불씨를 제공했던 김윤환 고문측은 이번에는 「말」을 아끼겠다는 자세이며,김덕용 정무장관측도 「소모적인」 논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구상아래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당의 역할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 「비장부」 발언 싸고 여야 공방

    ◎강 총장 “과거정권때 얘기한 것” 해명/여,정국 과열화 우려 진의해명에 초점/야,국조권 발동 요구·수사촉구 공세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비장부」 발언을 싸고 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진의해명」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당은 강총장의 「본뜻」이 왜곡·전달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선 반면 야당은 「국정조사권 발동」과 「진상조사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이에 여당은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정면대응은 가급적 자제,불필요한 과열정국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파문의 진원은 22일 신한국당 「바른정치모임」 조찬특강.강총장은 『과거 권위주의 때는 사무총장이 당총재로부터 매달 10억∼20억원씩 당운영비로 받았고 큰 사업 때는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당에서 비장부로 관리하던 시절도 있었다』『대통령 선거 때면 5백억∼1천억원씩을 주어 선거를 치렀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23일 『강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에 비해 문민정부 이후에는 자금면에서 당운영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초선의원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발언 배경을 강조했다.이어 『강총장은 단지 과거정치에서 통용되던 사례를 얘기한 것 뿐이며 이는 신문과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총장 자신도 『김영삼 대통령이 돈을 안 받는데 당이 무슨 수로 돈을 받겠는가.과거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 말』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지도위와 간부회의를 각각 소집,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결의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과거 여당은 어느 당인가 ▲업체에서 비자금을 받은 사무총장은 누구인가 ▲비자금의 장부는 어디에 있는가 등 6개항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파문을 계기로 여권 대권주자에 대한 「흡집내기」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는 이홍구 대표의 「메디슨사 발언」(22일 대표연설시 모험기업으로 칭송한 것)에 대해 진상소위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김윤환·이한동·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역대 집권당 사무총장들을 대상으로 「선거자금」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고 나섰다.〈오일만 기자〉
  • 김윤환 고문·김덕용 정무장관/26일 재일민단 50돌 행사 참석

    여권의 이른바 「차기대권후보군」에 속하는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과 김덕용 정무1장관이 지난 9월초 일본 도쿄 「한일포럼」4차회의에 이어 오는 26일 역시 도쿄에서 열릴 재일거류민단 창립 50돌 행사에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김고문은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양정규·유흥수 의원과 함께 25일 출국하고 김장관은 정부대표 자격으로 역시 25일 일본을 방문,27일 귀국할 계획이다.
  • 야 공조 유지하며 여에도 “추파”/「그네 게임」 즐기는 JP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이수성 총리와의 골프회동을 계기로 여권과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의 접촉설도 그럴싸하게 나돈다.오는 25일에는 일본 도쿄을 방문한다.재일거류민단 창단 50주년 기념식(26일)참석을 위해서다. 마침 김덕용 정무1장관과 신한국당 김윤환고문도 이 행사에 참석한다.각각 정부대표와 한·일의원연맹 회장자격이다.게다가 박태준 전민정당대표도 도쿄에 머물고 있어 JP를 축으로 한 모종의 「회동설」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물론 김총재측은 『교류민단 50주년 기념식과 총선 이후 일본정계의 흐름을 알기 위한 것』이라며 그밖의 정치적 해석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홍구 대표가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통해 김종필 총재와의 만남을 여러차례 요청한 것이나 골프금지령 속에 이총리가 JP와 골프를 친점,우연이지만 이대표와 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이 최근 한 호텔에서 만난 사실등은 그냥 지나칠 사항만은 아니다. 어쩌면 야권공조의 틀을 깨고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신한국당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JP의 생각이 골프회동을 전후해 서로 맞아 떨어졌는지 모른다. 실제 충청권에서는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불만을 나타내는 세력이 적지 않다.JP로서도 내각제만 받아들인다면 국민회의뿐 아니라 여당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그렇다고 당장 야권공조를 깨겠다는 것은 아니다.내달 8일로 예정된 오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처럼실익을 챙길 수 있다면 공조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백문일 기자〉
  • 여 고문단­야 총재들/행동반경 넓히기 「기지개」

    ◎이 대표­대학로 호프집 들러 즉석토론/박 고문­전경련 등 경제5단체와 간담/DJ­취약지 영남권 집중공략 나서 여야 대표들과 중진들은 마치 국감이 끝나기를 기다렸듯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특히 여야 정당대표와 달리 국감활동에 매달렸던 신한국당 상임고문단은 강연정치 재개라는 방식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국감중에도 꾸준히 당무활동을 통해 접촉반경을 확대해온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19일 당소속의원들과 서울 대학로를 방문,민요와 판소리,어린이 종이접기 한마당을 관람했다.이어 마로니에공원옆 생맥주집에 들러 대학생 및 청소년들과 맥주를 마시며 즉석 토론을 가졌다. 이대표는 또 21일에는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경찰청 제4기동대와 공항경찰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상임고문단 가운데는 원외인 박찬종고문이 가장 활발하다.박고문은 이미 지난 18일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경제 5단체를 차례로 방문,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난의 원인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이회창 고문도 분주한 편이다.18일 서강대동문회 초청으로 강연정치를 재개한데 이어 앞으로 지방강연 등을 통해 「사회통합과 비판기능의 중요성」을 중점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한동 고문은 20일 청주로터리클럽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23일 영남대행정대학원,26일 한국청년회의소,31일 원광대행정대학원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이고문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제·안보상황의 변화와 이에 따른 뉴리더십의 역할을 얘기할 계획이다. 김덕용 정무 제1장관과 김윤환 고문도 그동안 국회일정에 쫓겨 자제해왔으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접촉반경을 넓힐 계획이며,최형우 고문도 경제현장 방문일정 등을 잡아놓고 있다.〈양승현 기자〉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부터 취약지 영남권 공략 등을 본격화한다.휴일인 20일 대구를 방문,지역문화예술인과 교수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3일은 경남 마산에서 언론사 간부와의 간담회,마산교구청 방문 일정과 함께 경남도지부 결성식에 참석해 영남권 교두보 마련에 주력한다. 김총재는 24일 기독교 장로회경기노회 강연을 가지며 25일에는 외신기자클럽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폭을 넓힐 생각이다.또 26일에는 흥사단 강당에서 「김대중 총재,그것이 알고싶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도 검토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도 나선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하는 등 해외행보도 신경쓸 계획이다.〈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최근 경제문제에 사활을 건 듯하다.김총재는 19일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박상희 회장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간부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다짐했다. 김총재는 오는 22일에는 한국노총을 방문,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한 노측 입장을 듣고 24일에는 전국 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만나 한총련 등 사회교육여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 이용희씨 4년 구형/교육감선거 수뢰혐의

    서울지검 특수1부 성윤환 검사는 18일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개입해 교육위원 2명에게 뇌물을 전달해주고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회의 부총재 이용희 피고인(65)에 대해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4년에 추징금 9천5백만원을 구형했다.
  • 한가위 연휴 정치권 “차분”/선물 주고받기 자제… 조용한 휴식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정치권은 차분하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미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지침을 보내 추석선물을 보내거나 받지 말도록 특별 지시했다.대신 주요 당직자들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고아원과 양로원,장애인 수용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위문활동을 벌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도 전국 지구당에 선물을 보내지도 받지도 말도록 통보했다.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선물을 일체 사절토록 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연휴기간중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휴식하며 서울지역 몇몇 여야의원들을 만나 정기국회 원만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26일 상오 수해를 입었던 경기도 문산지역을 방문,수재민을 위로하고 추석 당일 경기도 금곡 선영에 성묘를 다녀올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5일 하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내려가 지역구 활동을 벌인뒤 주말인 28일 귀경,당무를 챙긴다. 김덕용 정무장관은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낸뒤 지인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김윤환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상임고문 등은 대부분 서울이나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박찬종 고문은 방미중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가족과 쉴 작정이다.김총재는 특히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 대비,연휴중 서울 모호텔에서 당 소속의원들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지역구 노인정을 둘러본뒤 자택에서 강연 원고를 정리하며 연휴를 보낼 생각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추석 당일 세검정에 있는 큰 형님댁에서 차례를 지낸뒤 청구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지내기로 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국정감사 준비활동을 점검하느라 지역구인 대구행을 포기했다.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추석 당일인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주 자유민주연맹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 선거법위반 의원/6명 무혐의 처리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지검 공안부는 24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입건된 선거사범 가운데 현역 의원 6명에 대해 기소유예 또는 무혐의처리 결정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입건된 현역 의원 6명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구미을)은 노인회관 등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 혐의가 인정됐으나 사안이 경미해 기소유예 처분하고 의정보고서 배부 등 5건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 또 자민련 박철언의원(대구 수성갑)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을 무료로 배부한 혐의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혐의로 조사를 벌였으나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리했다. 이밖에 자민련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은 내사종결하고 자민련 이의익 의원(대구 북구갑)과 박구일 의원(대구 수성을),신한국당 김석원의원(대구 달성)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리했다.
  • 초선의원 “탈계보”… 세력화 움직임

    ◎서울지역 11명 대권논의서 “중립” 다지기­신한국/재야출신 중심 포럼… 당내 민주화 목소리­국민회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초선 및 개혁성향의 의원들이 「세력화」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그러나 그 방향은 상이한 것 같다.신한국당 의원들은 당내 단합을 위한 이른바 「탈 계보」의 성격이 강한 반면,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당내 논의와 외연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강성재 이우재 이재오 이상현 유용태 맹형규 이신범의원등 서울지역 초선의원 11명이 그들이다.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당내 대권후보 논의에 중립을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일부 중진들의 대권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나 행보가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일 뿐더러 당내 단합과 화합을 해친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들은 특히 김윤환 고문의 「영남권 배제론」 발언이후 불거진 상임고문간의 설전에 『적전분열 아니냐』며 크게 우려를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모임에 참석한 L모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면 중진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데인식을 같이했다』며 『새로운 정치풍토 조성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즉 후보군에 「줄을 서는」 당내 난맥상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출인 셈이다. 이들은 이같은 취지의 확산을 위해 가능하다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초선의원과도 같이 연대할 뜻임을 내비췄다.이재오의원은 『여타 지역 초선의원들을 규합,오는 10월중 대규모 모임을 갖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해 본격 추진의사를 밝혔다. 현재 신한국당 초선의원은 전국구를 포함,모두 63명에 이른다.그러나 이들의 규합 노력은 아직 미풍에 불과,다른 의원들로부터 별다른 공감을 얻지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인천지역의 한 의원은 『세력화 자체가 문제인데다 막상 대통령의 지시로 레이스가 시작되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도부가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당내 신기류로 바람이 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 등 재야 초선출신들을 중심으로 「독자색깔」을 드러내고 있다.「열린 정치포럼」가칭)으로 간판을 내건 이 모임은 김부총재를 비롯,유재건 김영환 유선호 신기남 정한용 천정배 김한길 방용석 조성준 의원 등 초선들이 주축이다.여기에 임채정 이협 이상수 장영달 이석현 의원 등 재선이상의 그룹들도 가세,회원수가 20여명 선에 육박한다. 지난해 창당 이후 김대중 총재의 계파활동 불허방침을 감안하면 「파격성」도 엿보이지만 『당내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설득에 김총재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부총재도 정치세력화를 우려하는 일부 시각을 의식,『이 모임은 순수 연구모임』이라고 강조한다.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비준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교차투표을 제안하는 것처럼 정치권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당내 민주화」 공격예봉을 피하려는 김총재측의 고차원적인 전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 중진들 “경제난 극복” 역설/막내린 신한국 지구당 개편대회

    ◎“이 대표 중심 당결속” 한목소리 단합,단합,단합….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신한국당 입당의원 13개 지구당의 릴레이식 개편대회가 14일 경기 여주(이규택)·이천(황규선)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날 대회에는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이른바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당 중진들과 소속의원 등 33명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대권주자」 9명중 이대표와 이회창·이한동·최형우·박찬종 고문,김덕룡 정무1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당의 중진들은 당내 결속을 통한 경제난 극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그동안 몇차례의 돌출발언에 따른 당의 갈등기류를 수습하려는 역설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서도 「통합론」「국가경영론」「정의구현론」「새정치론」 등 나름의 대권철학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눈길을 모았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대표는 지역갈등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당의 단합을 주장했다.김윤환 고문의 「영남배제론」을 정면 반박했던 이만섭고문은 이대표 중심의 단결을 촉구,대권논의의 중단을 당부했다.오세응 국회부의장도 미국 전당대회 방문을 화제로 『(대선후보로)누가 되느냐보다 당이 어떻게 승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섣부른 대권논의를 경계했다.최형우 고문은 『입으로 정치해선 안되고 마음으로 정치해야 한다』며 『김영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내 고문들이 더불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한동·이회창·박찬종 고문과 김덕용장관 역시 단합을 강조하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이회창 고문은 박찬종 고문과의 갈등설을 겨냥,『박고문과는 고교 선후배이자 지난 총선때 손을 맞잡고 전국을 돌며 고락을 함께 한 사이』라고 일축한 뒤 『앞으로도 박고문과 손을 맞잡고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박고문도 『내 발언에 오해가 있었다면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자신의 대권론을 연설 중간중간에 대입시켰다.이한동 고문은 당의 결속을 통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자고 예의 「통합론」을 제기했다.이회창 고문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결을 호소하면서 「정의와 형평을 세우는 국가」를 주창했다.박고문은 『문민정권 2기는 바야흐로 국가경영관리의 시기』라며 「자기희생」과 「추진력」을 당지도부에 요구하기도 했다.김장관은 지역갈등과 3김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새시대 정치」를 역설했다. 이회창 고문의 「패거리정치 청산론」과 박찬종 고문의 이회창고문 비난발언,외유중에 날아든 김윤환고문의 「영남배제론」 등으로 개편대회 기간동안 당에 빚어진 갈등양상은 이날 중진들이 이구동성으로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사실상 진화된 모습이다.김영삼 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보여준 갈등진화는 결국 대권후보군의 필연적 갈등구조속에서도 그만큼 위기관리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여겨진다.
  • 이홍구 대표/당중진 잇단 접촉 “눈길”

    ◎이한동 고문 이어 최형우 고문 등과 독대/“왜 만날까” “무슨얘기 나눌까” 관심 고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이른바 차기주자로 분류되는 당내 중진들과 개별접촉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이대표는 지난 10일 이한동고문과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한 데 이어 12일엔 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 고문을 만난다.김윤환 이회창 박찬종 고문과도 만날 생각이다.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오는 27일 추석전까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모두 이대표의 요청에 따른 자리다.그래서 그 배경과 대화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대표가 당내 대권주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5월 취임이후 이대표는 두번씩 이들과 독대했다.다만 이번 연쇄접촉은 김윤환 고문의 「영남배제론」파문과 박찬종 고문의 이회창고문 비판의 불길이 가까스로 잡힌 직후의 일이라 좀더 시선이 모아진다. 11일 이한동 고문과의 회동에서는 이고문이 프랑스를 다녀온 얘기와 정기국회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대표측은 전했다.최형우 고문 등과도 비슷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는 전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권문제에 대해 좀더 심도있는 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시각도 있다.또 각 만남의 무게를 달리보기도 한다.그러나 『이대표 본인이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분류되는 마당에 노골적인 대화가 있을 수 있겠느냐』는 측근의 말처럼 대표와 고문의 직분에서 크게 빗겨선 대화는 하기 어려웠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이대표로서는 대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최소한 정기국회 기간동안 예방하는 것 자체가 「관리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권가도에 보다 유리한 입지를 세우는 것만은 분명하다.측근은 『대권후보는 결국 국민적 지지가 관건』이라며 『이대표 체제 출범후 당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대표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크게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영남배제론의 명과 암(김호준 정치평론)

    허주는 허허실실 전법의 달인이라던가.신한국당의 김윤환 상임고문이 한 주간지 인터뷰에서 툭(?)던진 영남배제론의 파문은 아무래도 오래 갈 것 같다.본인의 한걸음 후퇴와 당 지도부의 수습노력으로 외견상 더 이상의 파문 확대는 차단된듯 하나 여권내 대권주자들의 뜨거워진 물밑활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역대 정권창출에 절대적 역할을 해온 TK(대구·경북)지역의 유력한 대권주자후보가 사실상 불출마 선언이나 다름없는 말을 했으니 경쟁자들로선 새 전략을 짜지 않을수 없게 된 것이다.더구나 그의 주장은 자신뿐 아니라 영남출신 다른 주자들의 발목까지 잡는 것이어서 일파만파의 파문으로 이어지지 않을수 없다. 하주의 영남배제론은 영남출신 인사의 장기집권 문제에서 출발한다.61년부터 97년까지 36년간 영남에만 정권이 돌아갔다.그런데 내년 대선에서 또 TK에,영남에 정권이 돌아가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통합을 중시한다면 비영남권 후보는 당연히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는 것이 하주가 던진 화두이다. 선거를 통해서였건 쿠데타였건 영남출신 인사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비영남권이 소외감을 느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또한 그 소외감이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심화시킨 것도 역시 사실이다.하주의 말마따나 이젠 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다.한 지역에서 내리 41년을 집권한다면 아무리 선정이 베풀어지더라도 구조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지 않을 수 없다.그런 점에서 영남배제론은 지역감정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서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하주는 3공화국이래 4대 정권을 거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역전노장이다.킹 메이커역을 2차례나 하면서 요직도 두루 역임했다.그의 이런 복잡한 전력을 빗대어 영남배제론에 대한 단순 해석을 경계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그러나 그가 14대 대선때도 TK불가론과 YS대세론을 들고나와 김영삼정권 탄생에 기여했던 일을 상기한다면 영남배제론은 그 연장선상의 것임을 알수 있다.즉 14대 때의 TK불가론이이번엔 PK(부산·경남)가 추가돼 영남 몽땅불가론으로 확대된 것뿐이다.그래서 그의 주장을 굳이 색안경을 쓰고 보거나 복잡하게 해석하려 들 필요가 없다고 본다.오히려 그의 일관된 정치신념과 주장을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정권이 TK손에서 떠난뒤 TK쪽 정서가 악화됐다는건 익히 알려진 일이다.지금 그쪽엔 정권을 되찾자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고 한다.그럼에도 TK의 대표격인 하주가 비영남 후보를 거론했다면 그건 용기있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얼마전 신한국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선거지원유세허용문제를 제기했을때 하주는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고 외국사례에 비춰봐도 적절치 않다』고 일침을 가해 이를 무산시켰다.그가 직언파임은 분명한것 같다. 하주의 비영남후보론이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역간정권교체론은 다같이 영남배제론이란 점에서 상통한다.그러나 하주의 영남배제론이 이타적인 겸양론이라면 DJ의 그것은 자신의 집권에 초점을 맞춘 방편론이란 점에서 그 풍미가 전혀 다르다.또한 DJ의 영남배제론은 이미 국민앞에제시된 국민회의의 공식적인 집권전략이라면 하주의 그것은 여당내에 띄워진 사적인 애드벌룬이란 점도 두 주장의 차이를 보여 주는 것이다. 영남배제론·비영남후보론은 정서적으로 단박 가슴에 와닿는 대신 논리적으로 천착해보면 경계해야 할 요소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국민의 참정권·피선거권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신지역주의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대통령 선출은 국민들 권한이다.몇사람이 자의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인물본위로 뽑건 정당본위로 뽑건 그건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다.특정지역 출신에 대한 출마 배제는 결국 국민의 참정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비민주적 처사로 비칠수 밖에 없다.또한 지역주의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의 출마배제가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해 역효과를 낼 우려도 없지 않다.영남배제론이 신지역주의 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영남배제론은 잘 쓰면 약이 될수 있지만 잘못쓰면 독이 된다는 이중성에 주목해야 한다.잘 쓰면 지역감정 타파와 국민통합에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그렇지 않으면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나 더욱 자극하는 꼴이 된다.신중하고 지혜롭게 다뤄야 할 것이 영남배제론이다.
  • 여 고문 발언파문 수습국면/이홍구 대표 의원세미나서 「한배」강조

    ◎이회창 고문 경청… 박찬종씨 「해명 발언」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이 「영남배제론」으로 촉발된 당내 파문 수습에 직접 나섰다.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했지만,「경고」에 가깝다는게 지배적 시각이다. 이대표는 9일 열린 제2차 의원세미나에서 지론인 「한지붕」과 「한배」를 누차 강조했다.『우리는 한지붕 밑에서 한배를 타고가는 동지이다.결집된 힘으로 국가과제를 풀어가는 정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자』맨 앞줄에 앉아있던 이회창 최형우 이만섭 고문 등은 미동도 하지않고 이대표의 연설을 경청했다. 강총장도 고위당직자회의,의원세미나,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그는 『지구당대회는 당의 단합을 과시하는 자리』라며 『당총재는 세일즈외교로 바쁜데,송구스럽고 계면쩍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와 강총장의 이날 발언은 파문초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방치하지 않겠다』는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이 강하게 읽혀지는 대목이다. 사실 김고문의 「영남배제론」 발언이후 잇따른 이만섭 고문의 반격과 이회창 고문을 겨냥한 박찬종고문의 공격으로 당내에는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자기의 주가를 높이고 상대편에 우호적인 「손짓」을 하기 위해 고문단이 언제든 또다른 돌출행동의 원인이 되기에 충분한 셈이다. 두사람의 경고는 우선 이를 염두에 둔 당차원의 「경고 메세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속속 귀국하고 있는 중진들의 행보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이한동 상임고문이 이날 하오,앞서 김덕룡 정무장관은 한·일 포럼 참석차 출국했다가 전날인 8일 하오 귀국했다.「불씨」를 던진 김윤환 고문은 귀국을 2∼3일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진다. 지도부는 이들의 가세가 파문을 증폭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미리 차단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이렇게 볼 때 고문단이 감정대립,나아가 세싸움을 벌일 공산은 일단 희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당사자인 박찬종 고문도 이날부터 해명성 발언을 시작하고 나섰다.결국 파문은 이날을 고비로 진정국면을 맞을 것 같다.
  • 3천7백여명 성내천 말끔히 정화/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잠실고·문정중 등 13개 중·고교 참여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성내천 현장캠페인」이 8일 상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성내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열번째 현장행사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고덕천에 이어 열번째다. 이날 성내천 행사는 송파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김성순 송파구청장을 비롯,문윤환 송파구의회의장,이인원 강동교육청 장학사,이중 호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택 장관 참석 인근 잠실고교 학생 8백41명을 비롯,체육고·가락고·오금고·잠신고·보인상고·영파여고·창덕여고·풍납여중·세륜중·아주중·문정중·풍납중 등 13개 중·고교에서 3천6백21명이 참가,비지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특히 식전행사로 치러진 쌍용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가락이 참가자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격려사에서 『현재 지구촌 전체가 오존층파괴·사막화 등 환경문제로 1년에 5만여종의 지구생물이 멸종해가고 있다』며 『온 국민이 환경지키기에 나서 후손에게 금수강산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쓰레기 20톤 수거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9시30분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교를 출발,성내천의 몽촌1빗물펌프장에서 잠실철교 한강입구까지의 1.3㎞구간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 지 2시간여만에 20여t의 엄청난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환경캠페인에 처음 참가했다는 신민경양(17·영파여고2)은 『한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너무 부러웠다』며 『한강을 깨끗이 하는데 힘 닿는 데까지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 고문들 설전 소강국면/이 대표 「큰지붕론」으로 설득 고개숙여

    ◎박찬종 고문­“군계일학은 안돼” 수위 높여/이회창 고문­“오해있는듯” 정면대응 자제 신한국당 대권후보군으로 불리는 상임고문단 사이의 설전이 고비를 맞고 있다.뒤늦게 「칼」을 뺀 박찬종 고문이 이틀째 이회창 고문의 「패거리정치 청산론」을 겨냥,공격자세를 풀지않고 있는 것이다. 박고문은 7일 신한국당 강릉지구당개편대회에서 또다시 『당을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것은 당인의 도리가 아니다』며 「눈물을 흘리며 아끼는 희생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물론 이회창 고문을 염두에 두고서 한 발언이다. 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서는 『당내에서 혼자 군계일학처럼 해서 되겠느냐』며 이고문을 「잘난체 하는」 인사로 치부,아예 수위를 한단계 높여버렸다. 이날 개편대회에서 이른바 「맞수고문」들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김윤환 고문은 출국(일본)한 상태이고,이고문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이홍구 대표위원과 최형우·박찬종·이만섭 고문만이 참석했을 뿐이다.따라서 현장에서의 확전은 피할 수 있었다.이고문측은 이날도 몹시 불쾌한 눈치이다.그러나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며 정면대응을 자제,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일단 확전을 꺼리는 분위기다.이고문측은 다만 『박고문의 발언에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오늘을 고비로 일단 소강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서로 조우 가능성이 없는데다 여권 핵심부의 기류 또한 확대는 불가 쪽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6일 이대표가 『당내에는 여러 입장과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나라발전과 통일을 이루자는 목표에 모두가 동의하기 때문에 우리는 큰지붕 밑에 큰 배를 타고있는 상황』이라는 이대표의 「큰 지붕론」도 어느 정도 작용할 듯 싶다.이는 김영삼 대통령이 누차 강조한 「당은 이대표 중심으로」의 지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 신한국 중진 3인 동반 방독

    ◎김윤환·이회창·최형우 의원 공관 국감차/통독현장 둘러보며 통일방안 모색할 듯 신한국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김윤환·이회창·최형우 의원이 함께 이달말부터 독일을 방문한다.국회 통일외무위원회 소속 의원자격이다.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 사이에 실시될 예정인 해외공관 국정감사에서 구주지역 감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외무통일위의 관계자는 『오는 10일 쯤에야 해외공관 감사 희망지를 공식적으로 접수할 예정이지만,24명의 위원 가운데 세 의원은 이미 구주지역을 희망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세 의원이 구주지역 감사에 참여하겠다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신한국당의 차기 대권후보를 꿈꾸는 세 의원으로서는 통일의 현장인 독일을 둘러 보고 나름대로 우리의 통일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이번 국정 감사기간 동안에도 통외위의 최대 현안은 역시 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세 의원은 모두 신한국당내의 유력자이면서도 입지는 각각 다르다.최의원은 현 정권의 「적자」인 민주계의 맏형격이며,김의원은 여전히 신한국당의 한 축을 이루는 민정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또 이의원은 신한국당이 영입한 신진인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세 의원이 열흘 낮,열흘 밤 동안 독일을 포함한 유럽지역을 함께 다니며 무슨 대화를 나누고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궁금하다.
  • 박찬종 고문/「영남배제론」 등 정면 반박

    ◎“「지역당 한계」 국민오해 불식 시켜야” 신한국당의 박찬종 상임고문이 6일 공개석상에서 김윤환 고문의 「영남배제론」과 이회창 고문의 「패거리정치론」을 강도높게 비난한뒤 문제 논의를 위해 상임고문단회의를 소집할 것을 이홍구 대표위원에게 요구해 주목된다. 박고문은 이날 상오 경남 밀양체육관에서 열린 밀양지구당(위원장 김용갑)임시대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지금 당내에는 특정지역 배제론을 내세워 우리 당이 마치 지역당의 한계를 가진 것으로 국민에게 오해와 불안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태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김고문을 겨냥했다. 박고문은 『당내에 용납못할 계보가 있는 듯이,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패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패거리정치를 청산하자는 주장의 틈새에서 반사적으로 신패거리와 신계보가 양산될 수도 있다』고 이고문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고문은 이어 함께 대회에 참석한 이대표에게 『우리끼리 문을 걸어 잠그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개편대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의미와 충정으로 이해한다』면서 『이번 일로 특별히 상임고문단 회의를 따로 소집할 계획은 없으나 이달안에 열릴 고문단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여 고문 3명 발언 일파만파/김윤환­이만섭­박찬종씨 잇단 파문

    ◎“영남 배제” “단결” “고문회의 소집” 잇따라/당선 “토론과정”… 공식 반응 일체 자제/국민회의 “용기있는 발언” 공격에 “DJ 4수와 무관” 반박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의 「영남권 배제론」에 이어 이를 되받아 친 이만섭 상임고문의 「영남권 단결론」이 초추의 정가를 태풍권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여야의 성명전이 잇따르고 있고,급기야는 6일 신한국당 밀양지구당개편대회에서 박찬종상임고문까지 가세하고 나서 파문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박고문은 이날 「영남배제론」(김윤환 고문)과 「패거리정치론」(이회창 고문)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대통령이 세일즈외교를 하고 있는 마당에 당내에서 국민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치는 문제가 불쑥불쑥 나오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박고문은 『도둑집단에나 있는 패거리라는 용어를 동원해 마치 우리당에 패거리가 있는 듯이 발언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고문에 화살을 돌리고는 『우리당에는 오로지 신한국계만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다. 박고문은 이같은 「불쑥발언」을 논의하기 위해 상임고문단회의를 소집할 것을 이홍구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김고문이 지난 3일 『또 영남에 정권이 돌아가 41년이 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이른바 「영남권 배제론」을 피력하고 난 뒤부터이다. 처음에는 미풍에 그쳤다.다른 상임고문측은 『당내용』『후보간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발언』으로 깎아내렸다.강삼재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도 별무 반응을 보였다.다만 국민회의측이 정동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부추겼을 뿐이다. 파문의 증폭은 지난 5일 열린 경남 사천지구당에서 행한 이만섭고문의 축사가 도화선이 됐다.그는 『영남인이여,단합하라.영남불가론은 영남에 대한 모독이다』며 김고문(하주)의 발언을 정면으로 치받아버렸다.여기에 6일 밀양지구당에서 박고문이 하주에다 그동안 「패거리 정치」의 청산을 외쳐온 이고문까지 싸잡아 몰아붙여 버린 것이다. 당은 이날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일체의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고작해야 「당내 토론과정」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이 계속 『이만섭 고문의 발언은 영남인의 양식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공격해오자 김철 대변인은 『우리 당의 당내토론은 모두 세대교체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따라서 (김대중 총재의) 4수와는 무관한 만큼 일희일비 않았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 “영남인 똘똘뭉쳐 정권 재창출 하자”/이만섭 고문 발언 논란

    ◎김윤환 고문 발언 정면반박 신한국당의 이만섭 상임고문이 김윤환 상임고문의 차기대권 「영남배제론」에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고문은 5일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차기대권의 「영남배제론」과 관련,『문민대통령을 창출하고 이 나라 성장에 중심 역할을 한 영남인이 똘똘 뭉쳐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영남단합론」을 내세우며 강력 반박해 주목된다. 이고문은 이날 경남 사천(위원장 황성균),진주갑지구당(〃 김재천) 임시대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남배제론」은 야권에서 제기한 지역간 정권교체론처럼 새로운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킬 뿐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정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고문은 이어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면서 『영남출신 군인의 힘에 의해 군인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만 국민의 존경을 받는 민간인이 대통령이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김고문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위해서는 차기대권에서 영남출신 인사가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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