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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탈당론의 위험성(사설)

    신한국당의 김윤환 고문이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중립적 거국내각구성이 현정국을 푸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거나 이회창 대표 지원과 후보조기 가시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파문이 일고 있다. 김고문측은 그렇게해서라도 한보사태와 김현철 의혹 등으로 헌정중단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어느쪽이든 간에 그런 것은 국가적위기를 수습하는 온당한 방도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총체적 위기상황을 몰고 올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여당의 대표까지 지낸 중진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무책임하고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다. 우리의 대통령책임제는 정당정치를 근간으로 하여 여당총재를 겸하는 대통령이 여당의 의석과 정강을 토대로 헌법에 보장된 임기동안 국정의 책임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오늘의 위기가 대통령의 잘못에 의한 점이 있다하더라도 정통성있는 정부를 두고 헌정중단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모독하는 반민주적 언행이며 여당의 지도자라면 그 부당성을 설득하고 바로잡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당이 어려울수록 단합과 결속을 다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재인 대통령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마땅하다.그러한 노력도 없이 총재의 탈당을 운위하는 것은 패배주의일뿐아니라 정치적 신의와 예의마저 저버리는 패륜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5년전 대선 3개월전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명분으로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탈당한 전례가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임기를 11개월이나 남긴 대통령의 탈당은 위기관리와 국정수행의 중심역할에 필수적인 구심력을 상실케함으로써 국정의 포기로 이어지고 무정부상태와 헌정체제의 혼란으로 국가적 파국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오히려 여당총재로서 더욱 확고하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여당 지도자들은 정략적 차원에서 벗어나 나라를 제자리로 끌고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 “설사… 하더라도” 묘한 어법/허주 발언 파문 전말

    ◎연찬회 발언당시엔 별다른 반발 없어/말 옮겨지는 과정서 윤색… 서둘러 해명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의 「대통령탈당 발언」파문은 27일 밤 천안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 분임토의에서 비롯됐다. 모두 13개의 분과중 김고문은 강재섭 의원이 사회를 맡은 5분과에 속해 강삼재·김기재·이웅희 의원,이환의·양경자 전 의원 등 16명과 비공개토론을 벌였다.다른 분과와 크게 논의내용은 다르지 않았으나 김현철씨 사건에 대한 우려가 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L 전 의원 등은 『김현철씨가 2천억원이 아니라 20억원만이라도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김영삼 대통령이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이에 L의원도 엇비슷한 의견을 냈다.발언 차례가 된 김고문은 『설사 대통령이 탈당하고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사태가 오더라도 헌정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대선후보 조기가시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당시 김고문의 발언은 큰 저항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인 강삼재·김기재 의원도 묵묵히 듣기만 했다는 것이 김고문측의 주장이다.그러나 김고문의 발언은 밤새 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과정에서 확대·윤색되면서 「사건」으로 확대됐다.당내 민주계 일부 인사들과 대선주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김고문측은 28일 해명자료를 배포,『헌정중단사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뜻에서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을 예로 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한 측근은 『김고문의 어법이 왕왕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지 않았느냐.그를 오래 보아온 사람들은 잘 아는 사실이다』고 본의아닌 「설화」로 주장했다.
  • 김 대통령 「내각제 불가」 천명이후

    ◎여 “개헌논의 중단… 현체제 유연 운용”/현행 헌법아래서 권력분산 모색에 무게/“정권재창출 해법” 후보간 합종연횡 전망 정가의 내각제 논의가 그 파괴력 때문인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여진의 강도가 정국판도를 어떻게 바꿀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김영삼대통령이 26일 「내각제 개헌 불가」를 거듭 천명함으로써 일단 내각제 논의는 수면아래로 잠복했기 때문이다. 27일 한때 개헌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 「핵폭탄」이 되지 않을까 정가를 긴장시켰던 여권의 내각제 추진문서는 정무1장관실 분석관이 장관 참고용으로 언론 보도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의 한 당직자도 『실무진이 장관업무 참고용으로 만든 자료일 뿐』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해온 당내 예비주자들도 「현행 헌법의 고수」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있다.권력분산론을 처음 주창한 이홍구 고문도 이날 기자들에게 『현행 헌법은 권력분산을 실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 법』이라며 『권력분산론은 헌법 운영의 경직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못박았다. 따라서 혼미를 거듭하던 여권내 개헌논의 기류는 정리국면으로 치닫고있다.문제는 대통령제의 권력집중 폐해 때문에 제기된 「권력분산론」의 불씨까지 꺼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결론부터 말하면 계속 궤도 위를 달릴 것으로 관측된다.권력집중에 대한 부정적 국민여론에다 「9룡」의 난립체제와 최대 계파인 민주계가 주도적으로 정권을 재창출할 힘을 잃어버린 상황 등으로 부쩍 세를 얻고있는 분위기다.크게보면 여권의 전반적인 기류가 권력분산론에 유혹을 느끼는 눈치다. 수읽기에 능한 김윤환 고문과 개헌반대론자인 박찬종 고문은 권력의 속성인 집중력을 들어 「현실성」에 의문부호를 찍으면서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태도다.김고문은 평소 『이홍구 고문과는 얘기가 통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특히 박고문은 태도를 수정,『내각제적·이원집정제적 요소의 활용』을 제기하고 나설 정도다. 이렇게 볼 때 본격 경선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권력분산론」은 그 실현성만 보장된다면 주자간 합종연횡의 핵이 될 전망이다.
  • 내각제 개헌론/YS “불가” 수면아래로

    ◎김수한 의장 건의 한때 뜨거운 감자/“당 단합 최우선” 핵심부논란에 쐐기 내각제 개헌론이 양극의 진폭 속에서 요동을 치고 있다.여권 핵심부로까지 번지면서 공론화의 조짐을 보이는가 하면,김영삼 대통령이 26일 또다시 「현 시점에서 부적절」을 천명함으로써 물밑으로 잠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묘한 형국이다. 지난 4·11 총선후 야권의 수평적정권교체를 위한 「중심 고리」의 성격이 강했던 내각제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한 것은 일단 여권내 기류와 연관이 깊다.이홍구 고문이 현 헌법의 내각제 요소를 최대로 살린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론」을 제기한데 이어 이한동고문도 「내각제 장기적 추진과제」라고 주장하면서 분위기를 촉발시켰다. 여기에 민주계 원로인 김수한의장이 최근 청와대 독대에서 김대통령에게 시국수습안 가운데 하나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침내 인화성의 조건을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봐야한다.비록 김의장이 『현 이회창 대표체제로도 수습이 어려우면』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민주계의 원로이자 국회의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감안할 때 힘이 실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개헌논의는 당 화합과 단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초 「임기내 개헌불가 방침」을 분명히했다.현재 정치권의 주요 책무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이라는 점을 확고히 천명한 것이다. 사실 내각제는 김윤환 고문의 지적처럼 최소한 국민회의·자민련 두 야당의 완전합의와 신한국당내 공감대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또 개헌이후 현 의원들의 남은 임기 처리문제도 풀어야 하는 등 난관이 한 둘이 아니다. 이회창 대표도 『실현 가능성이 없고,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날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김덕룡 의원도 『내각제는 국가의 대계나 국익차원이 아니라 야당에서 특정인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나온 얘기』라면서 『우리 당의 당론은 민주화의 결실인 대통령제』라고 정면으로 치받았다. 따라서 내각제 논의는 걸음을 막 내디딘 상태에서 김대통령의 불가 재천명으로위기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더구나 증폭의 계기가 여전히 김대통령의 장악력 아래 놓여있는 민주계의 우호적인 태도에 있었던 만큼 당분간 세를 얻기는 어려운 처지다.일단 수면아래로 잠복할 것이라는게 지배적 관측이다.
  • 내각제 개헌론/여 대선후보군 반응

    ◎반대론­이 대표·박 고문·김덕룡 의원/“3김시대 고착” “야의 권력욕” 뿌리째 반대/수용론­김윤환·이한동·최형우 고문/“권력집중의 폐해 지적했던 것” 애착 보여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헌논의 불가」를 천명함으로써 당내 백가쟁명식 권력구조개편 논의가 일단 주춤해질 기색이다. 대통령제 고수를 지지해온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들은 『당이 이제 이대표를 중심으로 난국수습에 진력해야 할 때』라는 자세를 견지했다. 그동안 권력구조개편 논의에 불을 붙였던 이홍구 이한동 고문도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한 것이지 개헌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라며 더이상의 반응을 자제했다. 특히 이홍구 고문은 『현행 헌법아래서 내각제 요소를 최대한 살리자는 것이 통합적 지도체제론의 핵심』이라며 『임기말 개헌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내 뜻과도 부합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다소 혼미양상을 보이던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권력구조 논쟁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정치상황의 변화에 대비,저마다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구상이 달라 여백은 남아 있는 상태다. 먼저 내각제반대론이다.이대표는 『임기내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가장 강도높은 반대의사를 표명한다.박찬종 고문도 이날 서강대동문회 특강에서 『내각제가 되면 새로운 3김시대만 고착시킬 뿐』이라며 반대했다. 김덕룡 의원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내각제는 야당이 특정인의 권력욕을 위해 내세운 위인설 통치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이인제 경기지사 역시 시기와 정치현실을 들어 반대다. 반면 김윤환,이한동 그리고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은 내각제를 긍정검토하는 인사들이다.김고문은 이날 신문로포럼 초청간담회에서 임기내 개헌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내각제에는 애착을 보이고 있다.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측은 최근들어 이한동 고문 서석재 의원 등과 접촉하면서 내각제를 긍정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이수성 고문은 『여러 방안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 “내각제 개헌 안한다”/김 대통령/현시점서 논의 바람직안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최근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각제개헌 논의와 관련,『내각제 개헌은 있을수 없고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당의 확고한 기본입장』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 시점에서 개헌 논의는 당의 화합과 단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윤성 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한동 이홍구고문 등이 제기한 권력구조개편과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에 쐐기를 박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문로포럼」(이사장 유광언)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대통령선거 전에 개헌을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그러나 두 야당이 내각제 개헌을 완전합의해 여당에 제의해 온다면 정치권에서의 논의는 가능할 것』이라며 수용의사를 시사했다. 반면 이회창 대표는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현실적으로 어렵고,실현가능성도 없다』며 『우리당의 당론은 대통령제』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덕룡 의원도 회의에서 『내각제는 국가의 대계나 국익차원이 아닌 정권욕의 산물』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박찬종 고문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강동문협의회 초청특강에서 『내각제는 안정적 직업공무원제와 국민정당의 정착 등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 때문에 우리로서는 적합한 제도가 아니다』고 반대했다.
  • 신한국 고문단­신임 고임당직자 상견례

    ◎“나라부터 추스리고 대권논의를”/“살신성인 자세로 국가부도 막자”/시국 어려움 반영 “단합” 한목소리 신한국당 상임고문과 신임 고위당직자들이 24일 여의도 전경련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 시국의 어려움을 반영한 듯 『침통하고 심각한 분위기였다』고 이대변인은 전했다.이회창대표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며 나는 사심을 버렸다』면서 『경선절차나 규정을 만드는 기구에서도 완전히 빠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이만섭 고문이 최근 이대표의 「해당행위 발언」과 관련,『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뜻으로 이해되긴 하지만 「해당행위」라는 말 자체가 단합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칠수 있다』면서 『나라가 부도나는 사태만큼은 막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일때』라고 강조했다. 민관식 고문은 『우선 당과 국가부터 추스리고 대권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대오각성하고 똘똘 뭉쳐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민고문은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도지사하는 XX가 어디서….도정이나 바로 잡으라 그래』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한때 분위기가 냉랭해 지기도 했다. 박찬종 고문은 『정치권이나 언론도 설이나 의혹을 매일 분탕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이나 당이 마치 손을 놓은 듯한 인상을 보이니까 국민들도 멍한 상태』라며 단합을 호소했다.이한동 이홍구 고문은 주로 경청하는 편이었다고 한다.다만 이한동 고문은 건너편에 나란히 앉은 이대표와 박찬종 이홍구 고문 등 경기고 동문 세명에게 『셋이 잘 타협하라』며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김윤환 고문과 병원에 입원 가료중인 최형우 고문,이날 퇴원한 이수성 고문,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체류중인 김영정 고문 등 4명은 불참했다.
  • 여 「경선정국」 본격 진입

    ◎이인제 경기지사 “대권후보 출마” 공식 선언/이홍구 고문 사무실 개소·이수성 고문 퇴원 신한국당이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출마 공식 선언과 이홍구 전 대표위원의 경선준비 캠프 공식 가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진입할 조짐이다. 특히 이수성 고문이 이날 퇴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당내 대선예비주자간 정책 및 세대결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경기지사는 이날 하오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국가와 당에 헌신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받들어 21세기 위대한 한국을 창출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엄숙한 각오로 후보경선 출마의 결단을 내렸다』고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홍구 전 대표도 이날 상오 여의도 동남빌딩에서 개인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사무총장 이종률 전 국회사무총장)」을 결성하는 등 경선준비에 들어갔다. 김윤환 고문은 오는 26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신문로포럼(이사장 유광언)」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국정치발전을 위한 진로와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차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 천명할 방침이다. 또 건강진단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수성 고문도 이날 퇴원,고향인 경북 칠곡을 방문하고 귀경한뒤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한보정국속 내각제논의 확산/2야 수용 원칙… 여 일부서도 긍정적

    「한보정국」의 틈을 타 내각제 논의가 활발하다.신한국당 일부에서도 권력구조개편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이미 깊숙한 교감을 주고 받았다.내각제 시기와 방법,권력분점방식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내각제를 수용한다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문제는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내각제의 역할이다.국민회의는 내각제를 수용하는 대신 후보는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DJ가 대구에서 「전당대회 이후 내각제 논의」를 말한 것도 단일후보와 내각제를 일괄 타결하자는 의미로 보인다.5월 전당대회에서 내각제 당론을 정하면 자민련과의 후보협상에서 내놓을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자민련의 입장은 이를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국민회의가 이미 내각제로 당론을 정하면 남은 것은 DJ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쟤)의 「승부」뿐이다.그럴 경우 호남권에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DJ보다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JP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자민련은 나아가 여권에서도 내각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 이를 뒷받침하듯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21일 『현행 헌법체제에서 내각제요소를 강화한 「권력분산」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한동 고문은 14일 『권력집중에 관해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수 없고 각계각층과 만나겠다』고 했다.김윤환 고문은 처음부터 내각제 지지론자이고 이수성 고문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 여/차기주자들 “나홀로 대권 발걸음”

    ◎외곽형­이한동·박찬종 고문 대중 파고들기/물밑형­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 개별 접촉 이회창 대표의 입성에 크고 작은 거부반응을 보였던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대표체제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이들의 대권행보는 두갈래로 나뉘고 있다.외곽형과 물밑형이다.거리로 내닫는 주자가 있는가 하면 몇몇은 눈을 피해 잠행에 나섰다.길은 달라도 대권에의 목표는 하나다. 「현장정치」를 기치로 발빠른 외곽행보에 나선 인사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이다.이대표체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공통점이 있다.전국을 돌며 각계각층과의 접촉을 시작했다.이고문은 22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박고문은 울산을 찾았다.자칫 당내 분란으로 비칠 경선논쟁 대신 대중속으로 파고들어 「때」를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이홍구 고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2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가세한다.대표직 퇴임직후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개성을 뽐낸(?) 그는 대권행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택할 것 같다.소속의원들과의 개별접촉보다 각계인사들과의 유대를 쌓으며 외곽세력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반에서 앞선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물밑행보를 유지하고 있다.김고문은 공개적인 모임을 일체 피하고 매일 2∼5명씩과 자리를 같이한다.김의원 역시 공식적인 민주계 모임을 제외하고는 동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은밀하지만 의원접촉은 매우 활발하다.거리로 나선 박찬종 고문도 주말엔 개별접촉에 열심이다. 이들이 전면전으로 치닫던 경선논쟁을 자제하고 「나홀로 행보」를 취한 것은 우선 분파주의자로 비쳐질 부담 때문이다.흐트러진 정국은 아랑곳않고 대권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살 소지가 높은 것이다.이에 더해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도 담겨 있는듯 하다.즉,이대표의 취임에 즉각 반발함으로써 「이회창대세론」의 확산을 적절히 차단했다는 생각인 것이다.당무에 발목이 묶인 이대표의 불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24일엔 이수성 고문이 퇴원하고 이인제 경기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주자간 「교차회동」도이어질 전망이다.당분간 대권경쟁은 「소리없는 전쟁」으로 흐를것 같다.
  • 대선대비 추진력갖춘 인사 중용/신한국 중간당직 대폭 개편의 함축

    ◎계파 안배… 당정개편 사실상 마무리 신한국당이 21일 중간당직자 22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지난 2월28일 청와대비서실 개편을 시작으로 계속돼 온 당정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번 신한국당의 중간당직 개편은 12월 대선을 9개월 남겨놓은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일단 선거체제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총 인사대상 52명중 27명을 유임시키면서도 대표비서실장과 기조위원장,1·2·3정조위원장 등 핵심당직자들은 모두 교체했다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당직개편을 주도한 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을 앞둔 상황을 감안,정치적인 무게와 추진력을 갖춘 인사들을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의 특징은 계파를 적절히 안배하면서도 이회창 대표체제의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점을 들 수 있다.박총장은 『계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김영일 제1·나오연 제2·함종한 제3정조위원장 등 요직이 이대표와 가까운 김윤환 고문계 인사라는 점에서 이대표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반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인 박종웅 기조위원장과 최형우 고문계인 노승우 국제협력위원장,조진형 재해대책위원장,서석재 의원계인 노기태 당 청년연합중앙회장 등의 발탁은 계파안배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가 직접 인선한 하순봉 대표비서실장 임명도 주목받는 대목.박총장은 『이대표가 일천한 정치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다선인 하의원을 희망했으며 김대통령도 이대표의 이런 뜻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신한국 새 중간당직자 프로필

    ◎유흥수 국책자문위장/차분한 성격… 경찰출신 3선 경찰출신의 3선의원.고등고시행정과에 합격,26세의 나이에 총경에 오른 뒤 충남지사,교통부차관 등을 지냈다.지난 82년 치안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야간통금 해제의 실무를 맡았다.차분한 성격에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김윤환 고문과 가깝고 박찬종 고문과는 경기고 동기동창.부인 박혜자씨(57)와 2남1녀. ▲경남 합천·60세 ▲서울대 법대 ▲청와대정무비서 ▲12·14·15대의원 ◎박종웅 기획조정위장/YS가신 출신의 재선의원 김영삼 대통령 비서 출신의 재선의원.94년 부산사하 보궐선거에 출마,원내에 진입했다.87년과 92년 대선때 김대통령의 공보비서와 보좌역을 맡아 신임을 쌓았다.매년 국정감사 스타의원으로 꼽힐 정도로 의정활동이 활발하다.분석력과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이종영씨(43)와 1남1녀. ▲부산·44세 ▲서울대 법대 ▲신민당 김영삼총재 비서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영일 제2정조위장/청와대 사정수석 출신… 재선 검찰출신의 재선의원.6공 청와대 사정수석으로 있을때 「걸어다니는 인명 사전」으로 불릴 만큼 인사분야에 정통했다.92년 대선전에 김영삼 대표의 대세론을 따랐으며 94년 민자당 공천을 받아 원내에 들어왔다.조용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가 매끄럽다.부인 고인숙씨(50)와 1남2녀. ▲경남 김해·55세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3차장 ▲청와대 민정·사정수석 ▲신한국당 정세분석위원장 ◎나오연 제2정조위장/세제분야 전문… 경제학박사 세제분야 전문가로 당 세제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원.경제학 박사로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와 국민대 경상대학장을 맡는 등 경제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특히 토지초과이득세 폐지와 금융실명제 보완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부인 이경숙씨와 1남3녀. ▲경남 양산·65세 ▲부산대 ▲재무부 세정차관보 ▲한국세무사회 회장 ▲중소기업은행 이사장 ◎함종한 제2정조위장/교수·문민강원지사 지낸 3선 교수출신의 3선의원.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식견이 탁월하다는 평.92년 대선 당시 강원도 영서지역의 득표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해 문민정부 출범후 강원도지사를 지내는 등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손원교씨와 2남. ▲강원 원주·53세 ▲서울대 농대 ▲상지대 교수 ▲민정당 정책조정실장·부총무 ▲민자당 민원실장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조용한 성격… 방송앵커 출신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방송 앵커 출신의 3선의원.11대때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국무총리 비서실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을 지냈다. 13대에서는 낙선했으나 14대때 무소속으로 당선,곧바로 민자당에 입당한 뒤 대변인을 맡았다. ▲경남 진양·57세 ▲서울대 사대 ▲문화방송 정치부장 ▲정책조정위원장·수석부총무
  • 여 예비후보들 경선의 의중탐색 한창/잇단 개별회동 안팎

    ◎이 대표­박 고문 속마음 트며 “1차 진단”/김윤환 고문의 향후 항로 최대 관심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 이후 당내 예비주자들간의 「각개격파식」 회동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이대표와 박찬종고문의 회동과 김윤환 고문과 이홍구 고문의 접촉이 각각 있었다.겉으로는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당내 역학구도와 서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때 이들의 회동은 「어색한 만남」으로 비쳐질수 밖에 없었다. 특히 「반이회창기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홍구 고문의 집단지도체제론이 불거져 나온데다 당내 초선 모임인 시월회가 공정 경선 관리를 위한 기구 설치와 정치일정의 조기 가시화를 공식 촉구한 터여서 더욱 그랬다.게다가 시월회의 주장에 대한 반응이 박고문과 이한동 고문 등 「반이회창측」과 「이대표­김고문측」사이에 묘하게 엇갈린 대목도 이날 회동의 성격을 짐작케 했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오찬을 나눈 이대표와 박고문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 서로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고문은 모임직후 기자들에게 『대표가 작은 것에 얽매이면 의혹과 의심을 받게 되고 당의 화합을 위한 협력을 얻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팽팽한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공정성이 전제되지 않은 화합은 있을수 없다는 점을 선언한 셈이다.특히 박고문은 이홍구 고문의 집단지도체제 주장과 관련,당의 독과점적인 운영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 오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본인의 대표지명이 마치 후보 조기가시화로 언론에 비춰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한다. 김윤환·이홍구 고문의 힐튼호텔 만찬 회동은 당내 중진들을 상대로 「입지 강화」를 꾀하고 있는 이고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특히 집단지도체제론에 대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고문은 심정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고문에게 「명실상부한」 권력분점의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킹메이커」역할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다 이대표에 대한 지지의사를 간접적으로 흘리고 있는 김고문에게 이고문의 「원군요청」이 선뜻 와닿지 않았으리라는 추론이다.
  • 윤곽 드러나는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 판도

    ◎여 대권경선 4각구도 압축/이 대표­이한동·박찬종 고문의 반이진영 양축/이홍구·김덕룡 의원 독립변수… 합종연횡 가속 「이회창 대표체제」 「민주계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과 민주계」 「이한동·박찬종 고문의 반이회창진영 형성」 「이홍구 고문의 집단지도체제론」….최근 1주일 사이에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와 그 진영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요한 정치적 변화들이다. 이 가운데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리더로 「킹메이커」로서도 부동의 자리였던 최고문의 와병과 이·박고문을 중심으로 한 「반이회창진영」의 형성은 여권내 대권구도 재편과 경선국면 진입의 촉매제 구실을 할 조짐이다.특히 경선국면 진입은 후보간 합종연횡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이러한 당내 기류는 여권의 대선구도를 크게 4각으로 재편시키고 있는 것 같다.당의 얼굴로 우뚝 선 이회창 대표와 그 반대편에 서서 세확장을 노리는 이·박고문이 서로 「엇각」이라면,꾸준히 진로를 모색중인 민주계와 와병중인 최고문의 공간점유를 위해 부심중인 김덕룡의원과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로 제세력간 연대를 꾀하고 있는 이홍구 고문은 「독립각」으로 볼 수 있다. 이 구도는 당분간 세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영역확충에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아직은 어느 누구도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당헌·당규개정작업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활발한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 진영이 최근 분주히 주자간 연쇄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를 위한 사전 탐색작업의 성격이 강하다.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회동제의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어느 한 진영에 힘이 쏠리는 상황을 막기 위한 「힘겨루기」의 측면이 강하다고 봐야한다. 이러한 구도의 결정적 변수는 킹메이커를 노리는 김윤환 고문측과 최고문을 따르던 민주계,그리고 경선출마를 고려중인 이수성 고문의 선택이다.현재의 팽팽한 세력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들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좀더 지켜보자는 태도다. 어쨌든 의외의 독립변수 돌출을 배제할 수 없지만,현 신한국당의 4각구도는 정치상황에 맞물려 그 윤곽을 보다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굴러갈 것 같다.
  • 계파색 엷은 인선… 당내통합 역점/신한국 당직개편 의미와 전망

    ◎반이정서 무마·대야관계 순항 기대/이 대표 의견 반영… 대선전략 실린듯 신한국당이 15일 당3역 등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이회창 대표체제가 본격 출발하게 됐다. 이번 당직개편의 성격은 일단 통합에 역점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새로 임명된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이윤성 대변인 등 면면들이 비교적 계파 성격이 엷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인 박총장의 발탁은 한마디로 이대표가 당의 얼굴이 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 이회창 정서」를 다독거리기 위한 포석이다.박총장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내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민주계 인사이면서도,이대표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과 이대표간에 생길지 모르는 의견충돌에 대비한 거중조정역의 성격도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는 이대표체제의 순항을 예고하는 시각이 적지않다.다른 정파의 반감을 최소화하면서 이대표의 의지도 적절히 살려나갈 수 있는 인선내용이라는 평가다. 이번 개편에는 이대표의 향후 대선전략도 함축돼있다는 분석이다.과거 개편때와 달리 이대표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있다. 당정간 조율과 대야관계의 첨병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 김중위,박희태 의원을 임명한 것은 향후 대선가도의 결정적 변수인 후보간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관측이다.이들 모두 이대표와 연대가 점쳐지는 김윤환 고문계로 분류되고 있는 탓이다.「반 이회창 대표」의 선봉에 선 이한동 고문측이 계파와 지역안배에 이견을 내놓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이대표가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어떤 운영의 묘를 택하느냐가 순항의 관건이라고 봐야한다. 그러나 일단 대야관계는 순탄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새로 임명된 박총장과 박총무,그리고 이대변인이 갖고 있는 정치스타일과 야당측 총장 총무 대변인 등과 맺고있는 정치적 인연을 고려한 분석이다.
  • 「빈배」타는 쪽이 대선 순항/김윤환 고문 어디로 가나 이목집중

    ◎이 대표와 당직인선 협의… 새달 거취 결정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당내 세력균형이 「이회창진영 대 반이회창진영」으로 나눠질 조짐을 보이면서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그가 정가의 예측대로 이회창 대표 진영에 선다면 이대표는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주류의 대표가 되는 셈이고 그 반대진영은 비주류로 분류될 판이다. 김고문이 당내 최대 킹메이커를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더 안다.이제껏 김고문이 이회창 대표와 연대가능성을 꾸준히 흘려온 것도 진위를 떠나 킹메이커로서 상품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분석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선택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그는 지난주말 계파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의중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이대표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는 한 참석의원의 전언이다.물론 일부의 반발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징후는 15일 단행된 당직개편때도 여실히 드러났다.김고문은 이대표와 당직인선을 놓고 깊숙한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다.당직개편 단행 전날 김고문 캠프를 중심으로 유력한 하마평이 흘러나온 것도 이러한 반증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김고문의 상황인식은 그를 따르면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허주(김고문 호) 계산법」으로 불릴 만큼 정평이 나있다.4월 중 그는 자신의 선택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한다.그가 이번에도 대세를 읽어낼지 주목된다.
  • 이홍구·이수성씨 “진로 구상중”

    ◎입지 줄어든 영입파 2룡 장기구상 돌입/중심잃은 민주계 “동병상련”… 연대 가능성 이른바 여권내 「9룡」 가운데 「이회창대표 카드」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인사는 누구일까.당내에서는 일단 김윤환 상임고문을 꼽는다.이대표와의 연대를 모색하며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노리던 김고문으로서는 향후 입지가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 않게 이대표와 같은 총리출신으로 성향이나 경력면에서 「대체제」성격을 띤 이홍구 전 대표와 이수성 고문 등 영입파도 자립 기반이 상당히 취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우선 이대표와 경기고 동창인 이 전 대표측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 전 대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는 원론적인 인사말을 발표하고 난국 극복을 위한 일치 단결을 강조하는 등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했다.그러나 그의 한 측근은 『이대표 지명이 악수일지 묘수일지는 바둑판이 끝나봐야 안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고문은 겉으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관망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고문도 전국위원회 참석으로 공식 무대에 선을 보인 것을 계기로 장기적인 정국 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성향을 고려할때 이대표에게 드러내놓고 딴죽을 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전 대표나 이고문이 최형우고문의 낙마로 위기감에 빠진 민주계와 막판 연대를 형성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옹립」의 형식이 되는 셈이다.특히 이미 「출마」가 아닌 「출우」를 선언한 이 전 대표로서는 구체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토대로 당분간 독자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이회창 대표체제­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당단합 통해 대선 승리해야”/만장일치 박수로 이 신임대표 동의/3천여 참석자 「새출발 재도약」 결의 신한국당 이회창대 표체제가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닻을 올렸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이날 전국위원회는 그러나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의 여파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하오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회에는 1천394명의 전국위원을 포함,3천여명의 당원 당직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최근 정국의 어려움을 감안,예년과 달리 화려한 식전행사나 팡파레,꽃가루등을 없앤 가운데 검소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치러졌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를 지명하기 직전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홍구 전 대표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이 전 대표를 격려.김대통령은 이어 신임 이대표를 지명한뒤 『탁월한 경륜을 갖고 있으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만장일치 박수로 대표직 동의를 얻은 이신임대표는 이 전 대표를 이끌어 김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전국위원들의 연호에 화답.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불참속에 이날 단상 앞줄에는 김대통령을 중심으로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김윤환 이한동 박찬종 이홍구 민관식 강선영 황낙주 권익현 고문 등이 나란히 자리.특히 이수성 고문은 총리직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당인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 ○…이회창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당면과제는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이라며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다짐.이대표는 특히 영입파로서 좁은 당내입지를 의식한 듯 5분남짓 연설하는 동안 『힘을 뭉치자』는 표현을 3차례 거푸 사용해 눈길.반면 대표의 경선참여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대조. ○ ○…김대통령은 축사에서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과 ▲공정한 대선후보경선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김대통령은 특히 차남 현철씨 문제 등 최근의 어려운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심기일전」 등의 표현으로 결연한 심경을 피력. 김대통령은 『국민은 우리에게 겸허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원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두려워하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당부.김대통령은 이어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발걸음은 한시도 늦출수 없으며 저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맡겨진 소임을 다할 각오』라고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피력. ○…참석자들은 이어 「새출발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 ▲안보태세 강화 ▲15대 대선 승리 ▲국민신뢰 회복 등 5개항을 다짐.
  • 강연·인터뷰 통해 경선 세몰이/신한국 대선후보군의 행보

    ◎주내 당헌 개정… 출마선언 잇따를듯 해빙의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이 신발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특히 이번주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당내 경선에 대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맴돌던 행보가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첫번째 단초는 이번 주 시작되는 한양대 교양강좌 「21세기 세계와 한국」의 대선 예비주자 초청 강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이번 릴레이식 강연은 신한국당 이회창(3월11일) 박찬종 상임고문(3월12일)에 이어 자민련 김종필(3월18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3월25일),신한국당 최형우(4월1일) 이한동 고문(4월8일),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4월15일),신한국당 김덕룡 의원(5월20일) 등의 순으로 예정돼 있다.당내 주자들은 「헤비급」 강사들의 면면과 경선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는 시기의 중요성 등을 감안,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목소리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특히 새해들어 공식 행사를 자제하던 이회창 고문이 9일 공개 강연회를 재개,「사회통합론」과 「정치자금의 양성화」 등을 언급하며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공식 견해 표명을 자제한 김윤환 고문도 이달말부터 각종 인터뷰를 통해 차기정권의 성격이나 본인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특히 4월말∼5월초에 집중된 각종 강연을 통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찬종 고문도 8일 기자들과 만나 차기 경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등 당내 주자들의 호흡은 이래저래 가빠지고 있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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