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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黨 한가위 민심잡기

    여야가 한가위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앞둔 22일 일제히 민생현장을 방문,민심을 점검했다.이만섭(李萬燮)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등은 이날 양로원,남대문시장,서울역 등을 찾아 불우 이웃과 귀성객들을 격려했다. 여야는 아울러 연휴 동안 귀향 의원들을 통해 정책과 당론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불거져나온 도·감청문제,소주세 인상,동티모르 군부대 파견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보고 ‘알기 쉬운 정책풀이집’,‘농민을 위한 농정’,‘통신비밀 보장’ 등 10여종의 책자를 제작,의원들의 귀향활동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8역회의에서 이만섭 대행은 “추석물가와 함께 각 사업장의 체불임금 문제 등에 대한 실태 파악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대행도 연휴기간에 대구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다. 자민련도 귀향활동을 통해 현정부의 공약 이행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한편,자민련이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 대립구도의 완충 역할을 성공적으로수행했다는 점에 홍보의 중점을 둘 방침이다.2여(與)합당에 대한 지역 여론취합의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각제 개헌연기,여권 신당 창당과 2여 합당추진의 문제점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 아래 일찍부터 여론몰이에 나섰다.지난 15일자로당보인 민주저널 15만부를 제작,배포했다. 한편 이회창총재는 오는 24일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이중재(李重載)고문,김명윤(金命潤)의원 등과 골프회동을 갖고 단합을 도모한다.이총재는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의원과도 골프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비주류 ‘아우르기’차원이다. 이지운기자 jj@
  • 李會昌총재 앞길 안팎 도전 직면

    9박10일간의 미국·독일방문을 마치고 19일 귀국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당사를 비운 사이 국내외에 적지지만 당내 비주류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비주류 중진들로부터 이총재의 당운영방식이 ‘독선적’이라며 거센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 이총재측은 이를 위해 당내 결속과 화합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조순(趙않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로 ‘시름’을 덜었다고 하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 비주류 중진들과의 회동을 추진중이다.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총재가 총재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분들과 곧 만나지 않겠느냐”고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야당총재인 그가 방미 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퍼부은 비난발언도 완전히 여과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시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반면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는 ‘민산’을제어한 기세를 살려 자신감을 갖고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귀국 일성으로 대법원장·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동티모르 파병문제를 걸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자세는 내년 총선 전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앞으로 다뤄야 할 정치개혁입법,인사청문회 협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다시 불붙은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총선 구도가달라질 경우 ‘전략’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세력관계 어떻게

    민주산악회(민산)문제가 평정됨으로써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입지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의원 등비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심상치 않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진짜 속마음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산측의 ‘백기 투항’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실질적으로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이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 “민산문제 해결로 비주류의 힘이 완전히 약화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은근히 다른 비주류측의 ‘투항’도 기대하고 있다.비주류에 대한 ‘포용의지’도 밝혔다. 주류측은 우선 민산 끌어안기를 보여줬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14일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마치 민산활동에 개입했던 인사들이 공천관련 위기를 당할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르다”고 ‘포용’ 입장을 강조했다.또 당직자들에게 당 분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 단속’을 강력 지시했다.이러한 당의 움직임에 대해 비주류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재가 힘을 얻은 만큼 비주류를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한동(李漢東)의원측은 “민산과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있었다”면서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일절 당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김 의원측은 “이런 시점에서 조용하게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은둔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비주류의 입지 약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발했다. 민산 출범연기 결정 이후에도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은 당내외 인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 전 대행측은 “조만간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를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산 후유증’으로 일정기간 비주류측의 활동이 잠복기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비주류측의 ‘대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李會昌총재 취임1주년 연찬회

    한나라당이 30일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연찬회를 열고 ‘제2창당’에시동을 걸었다.이회창(李會昌) 총재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연찬회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3김(金)정치 청산과 뉴밀레니엄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3김정치는 제왕적(帝王的) 사고방식,지역패권주의 등으로 점철됐다”고 질타했다.권력구조와 관련,“대통령제를 견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내각제 개헌론도 배격한다”면서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인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그 나물에 그 밥식의 진부한 포장기술만 부리고 있다”며 여권의 신당 창당을 강력 비난했다. 3김청산위원회 김중위(金重緯) 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돌출발언으로 당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김위원장은 “3김정치의 특징인 1인독재 정당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보이지않는 사람(비주류)들의 참여를 위해서도 이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민주산악회와 관련,“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전부 회원이 돼버리는게 어떠냐”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정치개혁방안과 당 쇄신방안,3김정치 청산전략등이 중점 논의됐다.특히 선거구제와 관련,이해관계에 따라 의원들의 주장이 달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박종웅(朴鍾雄)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계의원들은 3김정치 청산에 강력 반발하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연찬회에는 소속의원 134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비주류 중진대부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총재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시 보여줬다. 조순(趙淳) 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이세기(李世基)의원은 중국 방문을이유로 불참했으며,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부산 동래을 지구당위원장 이기택(李基澤) 전총재대행과 민주산악회 회장으로 내정된 김명윤(金命潤)고문도 각각 선약과 종친회를 이유로 불참했다. 천안 박준석기자 pjs@
  • 李총재 비주류 끌어안기 ‘시동’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창당’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친정체제 구축 당직개편’에 불만을 가진 이들에 대한 무마작업의 성격도 띠었다. 이총재는 13일 오전 국회총재실에서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이중재(李重載)고문등 당내 비주류 중진 3명과 회동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도 잠시 참석했다. “오후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하는데 전할 얘기가 없느냐”는 신부의장의 말에 이총재는 민주산악회를 통한 YS의 정치세력화를 우려했다.김·이 전부총재도 “민산이 정치세력화하면 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다.이고문은 특히 “의원들의 참여만은 막아야 한다”고 한발 더 나갔다. 이총재는 “앞으로 자주 만나 얘기하자”며 비주류 중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이총재가 제2창당과 3김 청산을 위해 당내화합이 먼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고 회동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주류 중진들은 참석 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 전부총재는 “당운영 방안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짤막하게만 말했다. “차나 한잔 하자”는 연락을 받고 이총재와의 독대를 생각했던 김 전부총재는 회동시작 5분전 ‘집단회동’임을 알고 다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부총재도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내가 코치할 입장이아니었다”고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이 전부총재의 모양이 우습게 된 측면도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들은 사진을 찍을때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결국 맹실장의 ‘웃음 유도’가 필요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외언내언]‘8월의 친일인물’

    친일파 청산문제를 줄기차게 추진해오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박봉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8월의 친일인물’로 선정,발표했다.연구소 쪽은 인터넷홈페이지에 박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에 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는데,박 전대통령이 42년 당시 일본의 괴뢰국이던 만주국 신경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육사를 거쳐 45년 8·15광복을 맞을 때까지 만군 중위로 복무한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70년 여름 필자는 인도네시아에 취재를 갔다가 가루다항공 국내선에서 인도네시아 육군 소령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수하르토의 쿠데타로 축출돼 보고르궁(宮)에서 유폐생활을 하고 있던 수카르노가 얼마전에 사망했던지라,수카르노의 정치적 공과(功過)가 화제에 올랐다.소령은 수카르노가 친공(親共)노선에 기울었고 국제정치적 명성을 얻는 데 집중한 나머지 인도네시아를 가난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도 그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벗어나기 위한 수카르노의 독립투쟁 관련 업적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소령은 지나가는 말처럼 필자에게 물었다.“그런데,박대통령은 ‘패트리엇 헌터’였다면서요?” ‘패트리엇 헌터’라니?‘애국자 사냥꾼’이라면 ‘독립군 토벌대’란 뜻이 아닌가?나는 그가 항일 독립투쟁 시기 박대통령의 관동군 경력을 말하는 것을 깨닫고,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그때 나는 ‘한국의 신문사 기자’이자 ‘예비역 공군중위’라고 나 자신을 소개했던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96년 여름에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가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옌지(延吉)로 향하던 관광버스 안에서의 일이다.버스가 지린성(吉林省)안투(安圖)를 지나던 때 조선족 관광안내원이 말했다.“이곳이 바로 일본 관동군사령부가 있던 곳으로,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관동군 장교로 조선독립군을 토벌했다고 합니다” 필자를 비롯해서 한국인 관광객들은 대꾸할 말을 잃고 서로 얼굴을 돌아볼 뿐이었다. 8월은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국치일(國恥日)과 국권을 회복한 광복절이 함께 들어있는 달이다.친일파 청산문제는 역사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역사의 기둥을 올곧게 세우는 작업이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우리는 오늘날 일본에서 전개되고 있는 ‘신군국주의’경향에 대해서도 경계와 대책을 게을리해서는 결코 안된다./장윤환 논설고문
  • 한나라 이르면 주말 당직개편

    한나라당이 당정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당직개편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10일 “제2창당을 선언한 만큼 마냥당직 인선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혀 조속한 시일 안에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여러 채널을 통해 인선에 대한 의견과 ‘안’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제2창당의 깃발을 올린 이후 첫 인사인 만큼 나름대로의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내년 총선을 위한 득표력’과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 등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번 인선은 앞으로당의 정치 방향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으로는 강재섭(姜在涉)의원과 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의원,박관용(朴寬用)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안배 측면에서,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명분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비주류 끌어안기 차원에서 서의원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강의원,부산민심잡기 차원에서 박부총재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유임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일찌감치 사의를 표명한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언론인 출신 맹형규(孟亨奎)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제2창당 작업을 추진할 ‘뉴 밀레니엄 위원회’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3김정치 청산 및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는 이우재(李佑宰)부총재가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광숙기자 bori@
  • “두원 회장에 받은 30억은 공천대가 아닌 정치자금”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찬두(金燦斗) 두원그룹 회장으로부터 전국구의원 공천 청탁과 함께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윤환(金潤煥)피고인에 대한 공판이 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김 피고인은 이날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96년 총선을 앞두고 김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천 청탁과는 무관한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정치자금법 고쳐야

    경기은행 퇴출무마 로비사건을 계기로 뇌물과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자의적 판단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검찰은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했다.받은 돈이 정치자금의 성격이며 액수가 적다는 게 그 이유다.그러나 인천 시민단체들은 시 금고를 맡고 있는 은행장으로부터 시장이 돈을 받은 것은 명백한 뇌물이라며 최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특정인의 사퇴여부보다 현행 정치자금법의 맹점(盲点)이며 뇌물과 정치자금을 가르는 검찰의 잣대다.현행법상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돈을 받는 경우는 후원회를 통해 영수증 처리를 하고 받는 경우와 일정 범위 이내의 친인척에게서 돈을 받는 경우뿐이다.나머지 경우는 모두 뇌물관련죄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된다.최시장의 경우도 지구당위원장이아닌 지자체단체장으로 후원회를 구성할 수 없는데도 정치자금 명목의 돈을받았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게 검찰쪽 설명이다. 문제는 받은 돈의성격이 뇌물로 판정되면 중벌을 받는 데 반해,정치자금으로 판정되면 처벌을 받지 않거나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만 비교적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에 있다.따라서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고위직 인사들이 너나없이 자신이 받은 돈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15대 총선 때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지난 15일 법정에서 “내가 받은 자금이 불법이라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가 불법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국민들을 놀라게 했다.경기은행 로비 사건으로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도 “내가 받은 1억원은 단순 정치자금이며 퇴출무마와는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 뇌물과 정치자금을 판정하는 검찰의 기준이다.검찰은 받은 돈의 ‘대가성’여부를 판정기준으로 내세운다.대가성이 있으면뇌물이고 대가성이 없으면 정치자금이라는 것이다.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판정에는 자의적 요인이나 정치적 고려가 개입될여지가 크다.따라서 정치자금법을 현실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다.자치단체장 등 선출직도 후원회를 구성해서 정치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선관위의 영수증 처리를하지 않은 돈은 모두 뇌물로 규정하면 된다.그렇게 되면 검찰의 재량권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 한나라 지도부 새얼굴로 바꾼다

    여권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한나라당내에서 ‘당지도 체제개편’을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벌써부터 인선 내용과 9월 정기국회 전이라는 시기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당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25일 “여권의 정계개편 추이를 지켜보면서 새 진용을 짜게 될 것”이라면서 “시기는9월 정기국회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새 지도부 출범으로 여권의 신당창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다. 물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열 정비 성격도 강하다.당직개편의 방향은 “총선을 위한 득표력 있는 인사들의 전면 배치”“이총재의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을 위한 인사 배치”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는 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전사무총장과 강재섭(姜在涉)의원,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차원에서,서의원은 비주류 끌어안기로,강삼재의원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PK(부산·경남)지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강재섭 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 안배차원에서 유력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당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하고깨끗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측근들은 2선으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전부총재는 지난 23일 당소속 경북도의원 총회에서 “당직개편을 통해 TK의원들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당직개편을 요구했다.이자헌(李慈憲) 유한열(柳漢烈) 전석홍(全錫洪)당무위원은 21일 당무회의에서 “여당이정계개편을 서두르는 마당에 당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실련 내분 갈수록 악화

    대표적 시민단체인 경실련의 내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사무국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을 주장하며 경실련의 주요 보직을 내놓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지역조직 관계자 10여명은 22일 서울 종로구안국동에서 ‘경실련 개혁추진 모임’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경실련 조직이 시대에 맞지 않게 관료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면서 민주적인 형태로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움직임과 같은 맥락에서 공동대표인 김윤환(金潤煥) 고려대 명예교수도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무총장과 극소수 상임집행위원들의 독선으로 경실련의 개혁과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 최종 개혁안을 확정하기 위해 모임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상근자 중심 그룹 및 비(非)경제분야 전문가집단,일부 지역조직 상근자 및 경제분야 전문가 그룹간의 조직개편을 둘러싼 경실련의 갈등은 세력대결 양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들은 “전체 상집위원 63명 가운데 36명이 위원직을 사퇴하거나상임집행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상집회의는 의사결정 정족수인 과반수에 미달돼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종성(柳鍾星) 사무총장은 “상집위원직을 내놓거나 상집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인원은 과반수가 되지 않는다”면서 “상집회의를 통해 수습방안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李會昌총재 ‘비주류 끌어안기’ 행보 가속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집안 챙기기’에 한창이다.세풍(稅風)사건,내각제 개헌유보,사정정국 등 ‘복합방정식’을 풀기 위해 무엇보다 ‘안으로의 결집’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 와중에 자칫 ‘여권행’을 감행할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단속의 뜻도 담겨 있다. 이를위해 그동안 ‘뒷짐’지고 있던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이번주중 서청원(徐淸源)의원 등과의 회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한 핵심 측근은 “가파르게 전개되는 여야 대치정국속에서 야당생활을 했던당중진들로부터 지혜를 얻고 자문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총재는 지난 12일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회동했다. 이어 14일 탈당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여권의 ‘정계개편’등 ‘큰 그림’그리기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얘기다.우선 ‘이탈’의원들의 단속이 급선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사정 정국과 내각제 개헌 유보속에 일부의원의 ‘당적 변경’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 이전부총재는 18일 일부 경기지역의원들과 골프회동을 갖고 여전히 자신이‘경기 맹주’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부총재가 탈당할 경우 S,K의원등 2명의 의원도 함께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 이총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라는 ‘진검승부수’를 던진 만큼 대여 ‘투쟁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1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외언내언] 獄中결재

    과거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야당후보가 옥중당선(獄中當選)되는 일이 있었다.그럴 경우 그 야당후보는 관권탄압에 끝까지 맞서 싸우는 민주투사로 인식되기도 했다.선거를 앞두고 엉뚱한 혐의를 걸어 야당후보를 감옥에 가두는 것은 대개 후보사퇴를 강압하는 술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정부패 등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옥 안에서 버젓이 ‘옥중결재’를 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의 구속을 앞두고 자치단체장들의 옥중결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박용권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대표이사이던 신용금고의 자금 21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됐으나 아직도 옥중에서 결재를 하고 있다.그는 지난 5월 광주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상태다.또 한영식 경기 안성시장도 지난해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됐었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뒤 현재 정상 근무중이다.윤석천 부산 금정구청장 또한 아파트 건축허가와 관련,2,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로 나온 뒤 정상 집무를 하고 있다. 집행유예나 보석으로 풀려난 자치단체장이 정상 집무를 하는 것은 어쩔 수없다 하더라도 옥중결재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지방자치단체장은 업무의 성격상 주민들과 직접 접촉을 해야 하고 지방행정과 관련,최종 결재를 해야 하는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담당 공무원들이 날마다 줄줄이 구치소 접견실에 가서 단체장에게 보고를 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니 업무 번잡도 문제이거니와 지방행정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따라서 옥중결재의 이러한 폐단은 막아야 한다.물론 이같은 주장에 반론이 있을 수 있다.우리 헌법에 규정된 ‘무죄추정의 원칙’과 지방자치법상 신분보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정부패 등 비리혐의로 구속중인 단체장이 옥중결재를 하는 폐단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행정자치부는 구속 등 단체장 유고시에 부단체장이결재를 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놓았으나 국회가 공전되는 바람에 처리되지 않고있는 상태다.따라서 당장은 구속중인 단체장이결재권을 부단체장에게 위임하도록 여론이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비리단체장’이 여론에 귀를 기울일지 의문이지만. 장윤환 논설고문
  • 金潤煥의원 공판서 주장 “30억 받았으나 대가성 없어”

    15대 총선 당시 공천 헌금조로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불구속기소된 뒤 3차례의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에대한 첫 공판이 1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인정신문과 검찰의 직접신문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96년 2월 두원그룹 김찬두(金燦斗) 회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혐의에 대해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있으면서 30억원을 받기는 했지만 김회장으로부터 전국구 공천을 부탁받은 적이 없는 만큼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8월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주병철기자 bcjoo@
  • 힘빠진 한나라 내각제派

    한나라당내 내각론자들이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JP(金鍾泌총리)와의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이들 주변에선 “JP의 입장변화로 장기판의 졸(卒)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이같은 기류는 15일 조순(趙淳)명예총재와 장관출신 의원 8명의 오찬 회동에서도 드러났다.당내 내각제론자인 김중위(金重緯)의원이 주선한 모임에는이상희(李祥羲),한승수(韓昇洙),김정수(金正秀),강현욱(姜賢旭),김덕(金悳),권영자(權英子)의원이 참석했다.이들은 “내각제 문제 등의 논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한 참석자는 “내각제 문제는 더 이상 꺼내지 말자는 것이 주요취지다”고 말했다.참석자들 전원을 내각제론자로 보긴 어렵지만 당내 내각론자들의 ‘방향전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내각제 애호가들도 마찬가지다.서울지역의 한 중진의원은 “JP는 역시 도전의식이 없다”며 극도의 실망감을 표시했다.“이제 대통령직선제,소선거구제로 권력구조 문제는 가닥이 잡혔다”며 더이상 목소리를 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내각제 깃발을 처음 내 걸었던 서청원(徐淸源)의원측도 “내각제 문제를 공론화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발 뺐다.또 “한마디로 허(虛)하다”면서 “그동안 능동적으로 판의 변화를 모색했지만 이제는 상황순응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김윤환(金潤煥)의원도 “다 결정된 다음 얘기하자”며 내각제문제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내각제론자로 여권영입설이나도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측근도 “근거도 없는 영입설이 왜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외언내언] 경찰 ‘자문변호사’

    경찰이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하려던 ‘유급 자문변호사제도’가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될 위기에 있다고 한다. 경찰이 추진하는 이 제도는 수사단계에서 피의자의 인권침해를 막고 구속의적정성 여부와 적용 법조문 등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월 급여 50만원의 유급변호사를 전국 주요 경찰서에 두자는 것이다. 경찰이 지난달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피의자 신문단계서부터 변호인을 참여시키고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자문변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국민들은 이를 환영했었다.인권보호를 위한 경찰의 진일보한 자세로평가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찰의 ‘인권자문변호사’제도가 좌절을 겪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이 크다.게다가 경찰이 이 제도 도입에 필요한 예산배정을 받지 못한 배경도 개운치 않다.예산심의 과정에서 법무부 관계자가 “이 제도가 현행법에 위배되는 만큼 예산을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서를 기획예산처에 보낸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관해 기획예산처는 예산배정을 받지 못한 것은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뿐 법무부의 의견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이 사건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검찰과 경찰 간의 또다른 갈등이 아닌지 의혹을 지니게 된다.검찰의 주장은 이렇다.사법경찰관은 수사 때 검사의 지휘를 받게 돼 있는데,형사소송에서 검사의 반대쪽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변호사에게 법률문제 등을 자문하는 것은현행법 위반이라는 것이다.또 사법경찰관은 수사 내용을 제3자에게 누설하거나 공표할 수 없으므로 변호사에게 수사 내용을 자문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검사의 지휘를 받는 것과변호사의 자문을 받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고 반박한다.국민들이 보기에도 국민의 인권보호에 앞장서야 할 검찰이 이 제도의 도입에 반대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경찰 자문변호사가 자신이 자문한 사건에 변호인으로 나선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고,수사 내용을 외부에 누설할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찰은 자체 예산을 쪼개서라도 이 제도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주요 경찰서에 월 50만원이 없어 이 제도가 무산된다면‘소도 웃을 일’ 아닌가. 장윤환 논설고문
  • 경실련 내분 일단락…3인 공동대표중 일부 교체

    경실련은 10일 총회 및 1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갖고 3인 공동대표 가운데 일부를 교체하고,‘협동 사무총장제’를 공식 논의키로 결정함으로써 최근의 내분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경실련은 이날 오후 농협중앙회에서 회원 총회를 열고 현 공동대표인 김윤환(金潤煥) 전 고려대 교수와 유현석(柳鉉錫) 변호사를 유임시키고,조창현(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경실련은 또 유종성(柳鍾星) 사무총장을 비롯,3명의 공동 사무총장을 두는협동 사무총장제 등 조직개혁안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으며,지난 5월 발족한 개혁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김성남(金聖男)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중앙위원 18명을 두기로 했다. 경실련측은 “앞으로 개혁특별위원회가 중심이 돼 조직개혁안 등을 검토할것”이라면서 “창립 10주년 기념일인 11월4일 이전까지 개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정계개편 물밑서 다시 ‘술렁’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국 정당화’ 구상과 ‘맥(脈)’을 같이하는 움직임들이 가시화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국민회의 영입파인 ‘국민통합 21’과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자리잡고 있다. 권정달(權正達)·이규정(李圭正)·김인영(金仁泳)의원 등 국민회의 영입파18명으로 구성된 ‘국민통합 21’이 여기에 발벗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9일저녁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정치개혁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계개편과 전국 정당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이 이처럼 정계 개편에 불을 지피고 나선 것은 현재와 같은 당 지도체제와 정국운영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보인다.영입파들은 주로 영남과 경기·인천지역 출신이다. 이보다 앞서 이인제 당무위원은 8일 오전 상도동을 방문,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이위원은 지난 4월 29일상도동을 방문해 김대통령과의 화해를 제의했다가 문전박대를 당했었다.그러나 이번 방문에서는 양측이 가졌던 ‘오해’을 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광범위한 정국수습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이위원에게 ‘모종의 역할’을 맡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회동이 청와대와 교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49일간의 장기 외유를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허주(虛舟·김윤환 전부총재)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그는 “외유가 끝나면 정치개혁 문제 등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혀 상황이 달라진 게 없어 당분간 국내 정치상황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허주는 내각제 문제와 관련,“공동여당이 어떤 식으로든 국민과의 약속인내각제에 대해 해법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허주는 때가 되면 독자적으로 움직일 공산이 크다.그도 내심 전국정당화를 염두에 두면서 ‘TK맹주’로서의 위상 강화에 골몰하고 있다는 측근들의전언이다. 허주는 올 초 ‘영남+보수 신당론’을 제기했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호응을얻지 못했었다. 평소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꼽는 이한동 전부총재도 ‘보폭’을 넓힐 기세다.이전부총재는 지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냉전종식 한민족결의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특정인물 중심의 정치와 지역 볼모 정치에서탈피해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건전한 지도세력이 정치의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부총재가 큰 틀의 정계 개편을 앞두고 ‘화두(話頭)’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포럼] 국가보안법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현지에서 “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시국사범과 장기수들을 대거 사면하고 독소조항이 들어있는 국가보안법도 대폭 개정하거나 다른 법으로 고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밝혔다.20세기를 정리하고 21세기에 들어가는 오늘의 시점에서 비록 분단상황은 극복되지 않았지만 ‘분단’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뿌리를 두고있는 시국사범과 장기수를 사면하는 것은 냉전시대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씻어주려는 노력이 아닐 수 없다. 현재 구속돼 있는 시국사범은 모두 278명으로 그 가운데 177명(63%)이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이다.나머지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또는 노동관련법위반 사범이다.국보법 위반 사범 숫자가 말해주듯 이 법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옥죄어 온 ‘차꼬’였다.김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수상연설에서 밝혔듯이 우리는 ‘관용이 있는 자유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정부는 이번 ‘8·15특사’의 이같은 역사적 의미를 깊이 새겨서 특사의 폭을 넓히기 바란다.아울러 수배중인 노동자들에게도 ‘관용’의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 석방도 좋고 특사도 좋다.그러나 우리의 분단상황은 내다볼 수 있는 가까운 장래에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따라서 현행 국보법이 존속하는 한 ‘잡아들이고 풀어주는’ 공안행위는 계속될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쭙잖은 주장을 펼치기 전에 명색이 언론인이라는 필자가 10여년 전에 독일에서 겪었던 ‘망신’을 털어놓겠다.독일이 통일되기 이전이다.인구 2,000명도 안되는 한 작은 시골 마을의 젊은이들의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던 끝에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돕기가 화제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산디니스타를 돕고 있느냐?” “산디니스타는 사회주의자들인데 그들을 돕다니 말이 되는가?” “정부 차원이 아니라 시민의 차원에서 말이다.” “한국에는 국가보안법이라는 게 있다.서독으로 치면 ‘반공법’ 같은 것이다.사회주의자를 돕다니,그건 바로 감옥행이다.” “아니,국가보안법인가 뭔가 하는 법이 시민 자격으로 국제적 약자를 돕는‘양심의 자유’까지 규제하는가?” “한국과 독일은 둘 다 분단국이지만 한국의 경우는 6·25라는 전쟁을 겪었다.우리가 보기엔 독일의 분단은 분단도 아니다.” 필자는 손짓 발짓까지 하면서 한국의 특수상황을 역설했지만 그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왜냐하면 입으로는 국보법을 옹호하면서도마음 속으로는 ‘한국에서 지식인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에 치욕을 느꼈기때문이다. 국보법을 개폐하자는 논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한을‘반국가단체’로규정한 것이 북한을 ‘협력의 대상’으로 규정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모순되고,‘고무·찬양죄’와 ‘불고지죄’ 등이 오용되거나 남용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그러나 국보법은 무엇보다 국제적 규범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 치욕이다.국보법을 당장 폐지하는 것은 보수층의 반대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독소조항을 없앤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차선(次善)일 수도 있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부천-수원 3일 ‘목동 혈투’…화력 풀가동 필승 노린다

    부천 SK와 수원 삼성이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선두자리를 놓고 3일 목동에서 맞붙는다.5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점 14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부천이나 4승1패 승점 12로 2위에 올라있는 수원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초반 판도를 장악할 수 있어 올시즌 최대의 접전이 예상된다.특히 대한화재컵 마지막경기를 포함,6연승을 질주하고있는 부천은 프로축구 최다연승(8연승)기록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고 대한화재컵 챔피언인 수원으로서도 시즌 전관왕 달성을 위한 1차 관문겪이기때문에 양팀 모두 최대의 화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부천의 조윤환감독은 게임감각이 되살아나고 있는 게임메이커 윤정환을 주축으로 이원식 윤정춘 곽경근 등 다양한 득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에 비해 수원의 김호감독은 고종수 서정원 데니스 등 초호화 멤버의 폭발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의 승패는 우선 미드필드 장악 여부에 달렸다는 게 중론.객관적으로는노련한 중원의 사령탑 윤정환이 미드필드를 이끄는 부천이신진급에 속하는고종수가 지휘하는 수원에 앞선다는 평가.특히 윤정환은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고종수는 코리아컵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돼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릴 전남-대전,울산-전북전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전남-대전은 대한화재컵에서의 침체를 벗고 활기를 되찾은 전남(3승2패)의 상승세지속여부와 연패의 늪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한 대전(1승4패)의 반격이 관심이고 울산(2승3패)-전북(3승2패)전은 한지붕 두 가족인 ‘현대가’의 첫 격돌이다. 곽영완기자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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