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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지분잡음’ 차단막 공천

    한나라당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각 계파간의 공천경쟁에 일침을 가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김덕용(金德龍)부총재가 세확산을 노리고 있고,부산·경남지역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이 기득권을 주장할 태세다.또 대구·경북지역은 김윤환(金潤煥)의원의 입김이 상당히 거센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순봉(河舜鳳)총장은 10일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내년 총선에서는 계파적 상황을 초월하겠다”면서 “국민적 바람에 맞게책임있는 공천을 해 국민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들어 공천경쟁으로 인한 잡음이 불거지자 이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강력한 경고를 대신 밝힌 셈이다. 그동안 이총재는 줄곧 공천과 관련,‘적격성과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해 왔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이날 “지난 15대 총선에서도 당시 이회창(李會昌)·박찬종(朴燦鍾)씨 등 새 인물을 영입해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당은 총선 공천자 선정을 위해 벌써부터 지구당 당무감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이런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공천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물론 이는 원외지구당과 사고지구당 위주로 실시되고 있다.영남권 등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은 그대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이총재의 ‘계파초월 공천’의지가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각 계파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가 걸린 중요 사안인만큼 공천경쟁은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듯하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각계파 보스 ‘공천 물밑경쟁’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각 계파 보스들간에 벌써부터 물밑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비주류인 이기택(李基澤)고문은 지난 8일 “내년 총선에서 구(舊)민주당 몫의 합당지분 30%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공천지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분 싸움은 점차가시화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까지 부산·경남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보여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총재측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간에 대결 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총재와 김 전대통령간에 충돌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대구·경북지역도 지역 맹주를자처하는 김윤환(金潤煥) 전부총재가 기득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재는 지난 8월 ‘제2창당’을 선언한 이후 계속 새인물 영입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법조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학계,노동계,여성계 등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여의도연구소장도 나서서 영입작업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미리 ‘공개’될 경우 여권의 ‘공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당초 이달말 1차로 ‘입당한 거물’들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번 총선에 나올 이총재 사람들로는 일산에서 김석우(金錫友) 전통일부차관과 신동준(申東峻) 전언론특보가 공천을 대기중이다.고흥길(高興吉) 섭외특보는 성남 분당에,황영하(黃榮夏) 전총무처장관은 파주에,진영(陳永)변호사는 서울 용산에 각각 출마할 생각이다. 김덕룡 부총재도 ‘새인물 찾기’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변호사,교수,전직관료 등 ‘경쟁력’있는 인사 20∼30명과 접촉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수도권에서 적어도 ‘과반수’지역 공천을 계보원으로 확보한다는목표다.그는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직을 공천권 확대 창구로 활용한다는의혹 때문에 이총재로부터 ‘껄끄러운 시선’을 받을 정도로 ‘내사람 챙기기’에 열심이다.권기균(權奇均) 21세기 지식사회연구회장은 서울 영등포갑에,구본태(具本泰) 전통일부차관은 김포에,김성식(金成植) 전나라정책연구회 정책실장은 서울 관악갑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기택 고문은 부산·경남지역 공천권 행사에 뜻을 두고 있다.자신부터 부산지역에 출마,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구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사하갑의 이정남 위원장,북·강서을의 허태열 위원장,해운대 기장갑의 손태인 위원장은 출마채비를 갖췄다.박성기(朴成基) 원내기획실 부국장은 일산에,이원호(李元鎬) 원내기획실 의원국장은 충북 청주에 출마할 뜻을 두고 있다. 김윤환 전부총재는 최근 다소 거리를 두던 이총재와 화해 기류를 보이는 것도 공천지분 확보를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이총재측에서 총선 이후 당내 입지는 물론차기 구도에서의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어 김 전부총재의 ‘내몫 챙기기’가 쉽지 않다. 현재 이총재측은 “계파 지분이 어디 있느냐”며 각 계파 보스들의 지분을인정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 측근은 “당의 사활이 걸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우선이지,계파 보스 입김이 공천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으나 일정 수준 몫의 할애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외언내언] 사형 폐지론

    여야 국회의원 91명이 사형을 없애고 무기징역을 법정 최고형으로 하자는사형폐지법안을 7일 국회에 제출했다.현재 106개 나라가 사형을 현실적으로폐지했으며 해마다 2,3개 나라가 사형을 폐지하는 추세로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한국이)생명과 인권 존중의 새 문명을 지향하자”는 취지다.현재 전세계를 통틀어 사형제도를 존속시키고 있는 나라는 89개국이며,미국의 몇개 주를 제외하고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 군사독재국가나 저개발국들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 법안이 이번 회기안에 법제화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여야 정책위의장들이 이 문제가 ‘매우 예민한 문제’임을 들어 광범한 여론수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사형폐지 운동을 벌여온사회단체들은 사형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헌법재판소는 96년 11월 다수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리면서 “사형선고에 신중을 기하고,평화롭고 안정된 사회가 실현됐을 때는 폐지해야 된다”고 판시했었다.그래서 필자는 헌재에 묻겠다.이미 사형제도를 폐지한 106개 나라들이 모두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라고 판단하는가.그런 사회는 역사적으로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 “사람은 하느님의 형상을 모형으로 창조됐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죽일권리는 없다”는 특정 종교의 주장은 접어 두기로 하자.굳이 ‘사회계약론’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국민은 ‘자신의 생명을 죽이는 권한’까지 국가에 위임한 일이 없다”는 주장에 아무도 반론을 내세울 수 없을 것이다.사형제도 옹호론자들은 흔히 ‘막가파’같은 흉악범마저도 살려둬야 하느냐고 주장한다.사실 인간의 심저(心底)에는 보복감정이 있다.그러나 이성을 통해 그같은 보복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문명이다.더구나 ‘흉악범을 가둬 놓고 국민의 세금으로 먹여 살려야 하느냐’는 ‘경제주의적 항의론’은 검토할 가치도없다.다음으로 지적할 것이 ‘사형이 과연 휴악범죄의 억제에 효과가 있느냐’는 점이다.그동안의 연구 결과는 억제효과가 없다는 것으로 나와 있다.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할 또 하나의 근거는 오판(誤判)의 가능성이다.사람이 하는 재판에 오판이 없을 수 없고 오판에 의해 일단 사형이 집행되고나면 회복할 길이 없다.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이 정치권력이 사형제도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할 가능성이다.80년 전두환(全斗煥)신군부가 김대중(金大中)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사실이 있지 않은가.사형제도는 폐지돼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 허주 “총재 중심 단합”강조

    한나라당내 비주류를 자처하던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가 최근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총재를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당의 단합을 강조한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허주(虛舟·김 전부총재의 아호)의 ‘신주류(新主流)행보’가 시작됐다고 지적한다.일각에서는 “이총재에게 ‘충성서약’을 했다”는 말까지 들린다. 냉랭하던 이들 사이에 ‘온기’가 도는 데는 하순봉(河舜鳳)총장의 역할이숨어 있다.이총재의 측근이자 허주와도 가까운 하총장이 ‘메신저’로서 적극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부총재는 최근 조순(趙淳)전총재,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강재섭(姜在涉)의원 등당내 주류·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두루 만났다.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을 따로 불러모으기도 했다.골프 회동이나 식사모임 등이다. 오는 12일에는 서울인근에서 당내 주류·비주류를 망라한 3선 이상 중진급 의원 24명을 초청,‘단합 골프회동’을 가질예정이었으나 국회일정을 이유로 취소했다.보수신당창당설 등이 나도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의 불참 때문에 전격 취소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전부총재의 행보와 관련,한 측근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이겨야허주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지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당직자는 “허주가 총선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한편 김전부총재는 지난 91년부터 운영해 오던여의도 개인사무실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단합?’/이총재-비주류 중진 골프치며 “잘해봅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당내 비주류의 ‘수장’격인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이기택(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이 지난 13일서울 근교에서 골프를 쳤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회의를 주재한 뒤 중간에 합류,이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골프 회동은 이 총재와 이한동 전 부총재의 ‘관계 개선’을 위해 허주(虛舟·김윤환 전 부총재 아호)가 어렵사리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측의 골프회동 제의를 몇 차례 사양했던 이 전 부총재도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허주의 간곡한 권유에 못이겨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인지 모임에서는 허주가 대화를 대부분 이끌어 갔다.김 전 부총재는 “총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총재를 중심으로 뭉쳐야 선거에도 이기고,국민들 보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 ‘궁리’를 하고 있는 이 전 부총재와 이 전 대행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전 부총재에게 선수(先手)를 빼앗긴 이들은 ‘좋은 얘기’라고 거들었다는 것이다.이에 이 총재는 “고맙다.주류·비주류를 따질 게 아니라 총선 승리를 위해매진하자”고 화답했다.정치적인 얘기는 이 정도 선에서 끝났다. 다른 참석자들은 이같은 모임을 주선한 허주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허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종의 역할을 내세워 공천 지분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대구집회 결정 배경

    ‘언론 문건’사건과 관련,한나라당의 대여(對與)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장외투쟁’전선을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오는 19일쯤 대구에서 장외집회를열기로 했다.부산,수원에 이어 세번째다.이어 서울개최 가능성도 흘리며 엄포를 놓았다.지난 9일 수원대회 이후 장외집회를 열지 않기로 내부 의견이모아지는 듯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강경방침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 대구대회 개최는 당지도부의 ‘결정’이 아닌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건의’형식을 취했다.장외집회와 지역감정 부채질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를 비롯,대구·경북지역 의원 19명은 10일 저녁 모임을 갖고 국정보고대회를 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데 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이같은 안을 건의했다. 한나라당의 강경기조 방침은 여권 ‘압박용’으로 보인다.실제로 장외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기보다는 총재회담 등에서 대여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일단 선전포고는 해놓고 대회까지 남은 1주일여동안 물밑으론 대화를 해보겠다는 이중전략이다. 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장외집회를 두번이나 했지만 여권의 태도변화가 없어 또 장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협상 전망이 어둡지만은않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대여 협상에서 한나라당의 노림수는 ‘언론 문건’사건해결보다 선거법 처리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이부영(李富榮)총무 등 당지도부들은 한결같이 “여권이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해야 대화가 된다”며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수원집회

    9일 열린 한나라당 수원대회는 ‘총동원령’에도 불구하고 규모와 열기에서지난 4일 부산대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당 지도부는 사활을 걸다시피 하며 인원동원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목표인원 2만여명에 크게 못미치는 9,000여명(경찰 추산)만이 참여했다. ●대회에서는 12명이 연사로 나와 언론탄압,도·감청,맹물 전투기,인천화재,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 도정복귀,옷로비의혹 등을 강력 비난했다.이규택(李揆澤)·이해구(李海龜)의원은 “이 정권은 마음에 안들면 고발하는 ‘112정권’”이라고 몰아세웠다. 행사 도중 도착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과 함께 단상에서 손을 잡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당초 불참을 예고했다가 번복한 정의원은 자신을 향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부산집회 발언을 넘어서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언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빨치산이라고 했느냐”면서 “이 정권이 하는 수법이나 짓이빨치산 수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장외집회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이총재는 “양보가 불가능한 민주주의 수호의 큰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외로 나왔다”고 밝혔다.이어이총재는 현정권의 실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와 결단을촉구했다. ●참여자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한나라당기를 들고 연설이 끝날때마다 환호성을 보냈다.그러나 대회를 바라보는 수원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대부분의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이런 행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소속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강삼재(姜三載)·서청원(徐淸源)·이세기(李世基)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인사도 참석했다.하지만 김윤환(金潤煥)의원과 ‘경기도 맹주’를 자처하는 이한동(李漢東)의원은 부산대회에 이어 이날도 불참,이총재와의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다. 행사를 마친 뒤 당 지도부와 참여자들은 경기도청까지 약 30분동안 가두행진을 벌였다. 수원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野 부산집회 이모저모

    한나라당이 ‘언론 문건’ 파문과 관련해 4일 부산역광장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에서는 15명의 연사들이 등단해 현정권을 비난하며 열기를 고조시키려했다.집회 참석자는 1만5,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잘못이 있으면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또 “어려울때마다 부산시민이 힘을 발휘했다”면서 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당초 원고에는 ‘언론 문건’에 대해 ‘대통령 관련설’을 제기하는 등 ‘강력한’ 내용이 들어있었지만 실제 연설에서는 ‘톤’을 낮추었다. ■‘문건’을 폭로한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 주체는 대통령”이라면서 현정권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정의원은 “이 정권은 무조건적인 덮어씌우기,악의적인 조작 등으로 사건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공산당의 선전·선동수법”이라고 ‘도’가 넘는 듯한 발언을서슴지 않았다.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도 다시 밝혔다. ■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소속의원70여명이 참석했다.그러나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김명윤(金命潤)의원 등 핵심 비주류 인사와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불참했다. 부산출신 의원들은 최형우(崔炯佑)의원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했다.이들은연설내용을 분담해 정책혼선,부산경제문제,도·감청문제,중선거구제 등을 집중 성토했다. ■행사장에는 ‘민주 인권 외치더니 언론탄압 웬말이냐’ 등 현정권을 비난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참석자들은 연사들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정권퇴진’ 등을 외치며 호응했다.그러나 참석자 대부분은 지구당별로 동원한 사람들로 순수 참여시민은 적었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남포동 극장가까지 2㎞를 가두행진했다. ■한나라당 집회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박재율(朴在律)사무처장은 “정당활동으로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이 이해가는 측면은 있지만 하필이면 왜 부산에서 장외집회를하느냐”고 반문한 뒤 “3김정치,구태정치를 청산하려는 이회창 총재의 주장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모(56·부산 동구 초량3동)씨는 “이번 집회는집권 여당이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오(洪淳五·54)씨는 “언론 문건 파문을 떠나 민생법안 처리와 예산안심의 등 시급한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국회를 포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부산 이기철 박준석기자 chuli@
  • [초첨인물] 한나라당 김윤환의원

    80년대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킹 메이커’를 자처해온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이 15년만에 대정부질문자로 나섰다. 김의원은 2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첫번째 질문자로 모습을 나타냈다.김의원은 지난 95년 정기국회에서 신한국당 대표로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적은 있지만 평의원 신분으로 대정부질문을 한 것은 지난 84년 이후 처음이다.당시 김의원은 정기국회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외교분야 대정부질문을 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김의원이 먼저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측은 “여야를 떠나 관용과 화합으로 이 땅에 정치가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질문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질문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측면도 있다. 비록 5선의원이지만 김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15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의원은 이날 내각제 개헌약속 파기,야당의원 빼가기,신당 및 중선거구제추진 등 현정권을 비난했다.대선자금과 관련,“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가 씻어야 할구시대 정치의 유산”이라고 말했다.또 여야 총재회담의 정례화를 주장하는 등 ‘큰틀의 정치’를 중시한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회 대 정부 질문] 정치개혁

    25일 국회 본회의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은 정치개혁이 ‘핫이슈’로부각됐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대정부질문인 탓인지 여야는 ‘선거 룰’을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 국민회의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조했다.한나라당은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면서 정치자금법도 짚었다.자민련은 중간에서 내각제라는 ‘꺼진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정치개혁에 관한 한 저마다 다른 시각에서 당위성을 외쳐댔다.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이해찬(李海瓚)의원 등은 “불법선거를 근절하는 확고한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문했다.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은 ‘구시대 정치관행의 청산’을,박희태(朴熺太)의원은 ‘타협정치’를 강조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에 주력했다.설훈(薛勳)의원은“소선거구제는 지역갈등을 고조시키고 국론분열을 부추기게 된다”고 지적했다.길승흠(吉昇欽)의원은 “중선거구제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국민회의의자기희생적 결단”이라고 거들었다.이해찬의원은 ‘미래지향적인 제도’라고 거들었다.유선호(柳宣浩)의원은 “여야가 상대당의 지지지역에서 의석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윤환의원은 “중선거구제는 지역분할을 더욱 세분화할 위험이 있다”면서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여당 단독처리 가능성을 경계했다.황우려(黃祐呂)의원은 “중선거구제는 세계가 외면하는 매우 희귀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측은 여당 위주의 정치자금 편중현상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박희태의원은 “지금은 여당만이 살찌는 ‘권고여비(權高與肥)’의 계절”이라고 비꼰 뒤 “기업체 법인세의 1%를 여야에 공평 분배하자”고 제의했다.황우려의원은 “야당 의원계좌에 100만∼200만원을 송금했더니 세무서에서 연락이 오고,국정원에서 확인하고 갔다는 제보가 있다”며 사찰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은 내각제를 강조했다.함석재(咸錫宰)의원은 “가장 중요한 쟁점을놔두고 정치개혁이 논의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변웅전(邊雄田)의원은 “내각제는 공동정권 유지기반”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선거구제 문제는 궁극적으로 정치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비켜나갔다.김총리는 이어 “국민들은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고비용 정치를 극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굴절된 정치유산을 다음 세기까지 계승해서는 안된다는 인식 아래 여야가 틀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답변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정부질문 與野주공격수 총출동

    20세기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이 25∼29일 열린다.여야 모두 ‘주공격수’들을 총 출격시켜 정국의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국민회의의 ‘선봉장’은 26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질문에 나서는 임복진(林福鎭)의원.이미 5번이나 대정부 질문을 했으며 이번까지 합치면 6번으로 여야 통틀어 ‘공동 1위’에 오른다.지금까지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6회로 단독 1위였다. 국민회의에서는 임 의원을 필두로 두 차례씩 나섰던 이해찬(李海찬)·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장영달(張永達)·장재식(張在植)·김원길(金元吉)·정호선(鄭鎬宣)·조성준(趙誠俊)·신기남(辛基南)·정동영(鄭東泳)의원이가세한다.조찬형(趙^^衡)·조순승(趙淳昇)·이석현(李錫玄)·윤철상(尹鐵相)·김인곤(金仁坤)의원 등 5명은 처음 선보인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 최다 공격수인 김문수 의원이 빠졌지만 4번 출격한안택수(安澤秀)·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과 3번 나선 이재창(李在昌)·김홍신(金洪信)·이재오(李在五)·박주천(朴柱千)의원,2번 출전한 이경재(李敬在)·황우여(黃祐呂)·이국헌(李國憲)·박세환(朴世煥)·박명환(朴明煥)·조진형(趙鎭衡)·이상배(李相培)·백승홍(白承弘)·정의화(鄭義和)·전석홍(全錫洪)의원 등 ‘유경험자’들이 총 출동한다.여기에 ‘다선 중진’인 김윤환(金潤煥)전 부총재와 박희태(朴熺太)의원도 합류했다. 자민련은 4번으로 당내 최다 공격수인 이건개(李健介)의원이 빠졌지만 3번출격한 변웅전(邊雄田)·이원범(李元範)·이동복(李東馥)의원이 ‘주포’가된다.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의원은 한명도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여야 의원들은 질문에서 ▲국정원 도·감청 의혹 ▲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 입법 ▲지역감정 타파와 관련된 정부기구의 인사편중 시비 ▲중앙일보사태 ▲세풍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립성 시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분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조찬형(趙贊衡)·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유선호(柳宣浩)의원,자민련 함석재(咸錫宰)·변웅전(邊雄田)의원,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박희태(朴熺太)·김형오(金炯旿)·이경재(李敬在)·정형근(鄭亨根)·황우여(黃祐呂)의원 등 13명이 나선다. 국회는 정치 분야 질문에 이어 26일 통일·외교·안보,27∼28일 경제,29일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黨안팎 챙기기 분주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 안팎 챙기기 행보로 분주하다.안으로는 이른바 ‘골프정치’로 비주류 중진들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밖으로는 각 지방을 돌며 ‘현장정치’로 민심과의 거리 좁히기에 애쓰고 있다.대학 강연 등을 통한 ‘젊은 정치’까지 기획하고 있다. 이 총재는 거의 주말마다 골프일정을 잡아놓고 있다.23일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이세기(李世基)·김영구(金榮龜)·서청원(徐淸源)·김정수(金正秀)·김동욱(金東旭)·이상득(李相得)·심정구(沈晶求)·유흥수(柳興洙)·신영균(申榮均)의원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측근인 신영균의원을 제외하고는 비주류 중진들이다.30일쯤 비주류 중진의 대표격인 이한동(李漢東)·김윤환(金潤煥)전 부총재와 강삼재(姜三載)의원과도 골프 회동을 시도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 총재는 이들 중진들에게 ‘적극적인 당무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 총재는 또 26일 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는 강릉과 속초를 방문,지구당 당직자와의 면담 및지역 언론과의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이어 다음달 초 2차 지역 순방에 나서 마산과 전주 등 영·호남지역을 돌며 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9일 고려대에서 ‘새 천년에 우리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총재 취임 이후 처음 대학 학부생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로 했다.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의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젊은 층과의 교감을 넓혀보겠다는 계산이다.이 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투어식 정치로 전국을 누비며 대중적인이미지 구축과 함께 야당 입장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내일 PO 2차전 부산·부천 사령탑 전략

    ‘4위 부산의 챔프전 진출이냐,2위 부천의 역전이냐’-. 부산 대우와 부천 SK가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24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두팀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지난 20일 목동에서 가진 1차전 이후4일만의 재격돌.1차전에서 1-0으로 승리,2차전에서는 비기기만해도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부산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하는 부천은 배수진을 치고 역전을 노리고 있다. 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전남을 꺾은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진출 길목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부산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심산.장외룡 감독대행은 2차전에선 가급적 ‘품’을 덜팔겠다는 복안이다. 김주성 유웅렬의 철통같은 중앙수비를 바탕으로 마니치 김재영 뚜레 등 미드필더들도 수비에 적극가담시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 물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안정환 우성용 등 전방 공격수들의 역습이 효과를볼경우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무조건 공격 일변도의 전술이 불가피해진 부천의 조윤환감독은 곽경근 이성재 이원식 등 공격수들을 총동원한 무차별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곽경근의 활약은 승패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그에게 미드필드진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감독은 부천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미드필드에서의 짧은 패스 전술을 과감하게 탈피,최전방으로 단번에 전진패스하는 작전을 구상 중이다. 한편 2차전에서 부천이 정규시간 내에 1골차로 이기면 양팀이 동률이 돼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않으면 승부차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외언내언] 특별검사와‘침묵수사’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들과 대한변협이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특별검사제법 조항에도 불구하고수사내용과 진행상황을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특검제법은 형법의 피의사실공표죄보다 훨씬 광법위하게 수사 진행상황 공표를 금지하고 있어 특별검사의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사내용을 공표하지는 않더라도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서라도 적절하게 국민과 언론의 욕구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충분히 납득이 가는 주장이다. 그러나 특검제법 제8조 3항은 수사내용 및 진행상황 공표와 누설을 금지하고 있으며,법 제14조는 특별검사가 이를 어길 경우 대통령이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형법상 혐의사실공표죄가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현실을 내세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굳이 특별검사제법을 제정하게 된 데에는 검찰 등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 일반의 불신도 작용하고 있는 만큼 특별검사야말로 실정법을 ‘특별히’ 잘 지켜야 한다.그렇다면 법을 개정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게 옳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법을 다시 손질하려다 어떤 병통이새로 불거질지도 알 수 없다. 특별검사제법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에서 벌어진 이같은 갈등은 법 제정 당시에도 지적된 바 있다.그렇다면 이 문제는 특검제법을 제정하게 된 근본정신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파업유도 의혹사건이나 옷로비 의혹사건은 모두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를 거친 사건이다.그러나 두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주는 데 실패했다.특별검사의 수사가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예단은 금물이지만 실정법 규정에 얽매여 ‘침묵수사’가 진행되는것은 문제가 있다.수사가 아무리 공정하게 진행됐더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할 경우 ‘밀실수사’를 들먹이며 또 다른 불신과 의혹을불러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에서도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서나마 수사 진행상황 정도는 그날그날 브리핑 같은 형식으로 공개하는 게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이럴 경우 언론은 특별검사가 발표하는사항 외에 추측기사를 쓰거나 선정적인 보도를 해서는 안된다.특검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힘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주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장윤환 논설고문
  • 李총재 비주류와 잇단‘和合골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0일 서울 근교에서 비주류측 의원들과 골프회동을 가졌다.그동안 이총재에 비판적이던 서청원(徐淸源) 강재섭(姜在涉) 이해구(李海龜) 김영진(金榮珍)의원이 초청됐다.이총재측에서는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신영균(申榮均)의원이 참석했다. 회동에서는 여권의 신당창당작업에 대한 대책과 이총재의 광주 등 지방나들이 평가 등 다양한 내용이 화제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당내 화합차원의 성격을 띤 비슷한 골프회동은 지난달 추석연휴때에도 있었다.이총재는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명윤(金命潤) 이중재(李重載)의원 등 ‘원로급’ 비주류 중진들과 골프회동을 가진바 있다. 그에 비해 이번 회동은 당내 ‘토니블레어’군(群)으로 불리는 ‘차세대파’들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총재측은 이들 ‘차세대파’에게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내년 총선이 끝나고 정국이 차기대권 구도로 넘어갈 경우 이들이 ‘치고 나올 가능성’에촉각을 곤두세운다.그럴때 이총재의 당 장악력에 ‘문제’를 일으킬 개연성이 높은 탓이다. 이총재는 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와의 골프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외언내언]‘노근리’에는 왜 갔나

    6·25동란때 미군에 의해 양민이 대량학살된 충북 영동 ‘노근리사건’을조사하기 위해 지난 5일 현장을 방문한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그곳 주민들은물론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노근리 양민 대학살사건 대책위’정은용위원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중 누군가가 “미군이 오인사격(誤認射擊)을 한 건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정위원장이 “절대 아니다”고 답변하는 순간 의원들 가운데 누군가가 “에이…그럴리가 없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별거 아닌데 그만 가지”라는 말도 이어졌다. 놀란 유족들이 발언자를 살폈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뿐 아니다.자민련 박신원(朴信遠)의원은 “우리 고향에서는 2,000명이 미군에게 죽었다”고 했다.유족들이 ‘그정도 가지고…’라는 뉘앙스로 듣고 항의하자 박의원은 “유사 사건이 9건이나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유족들이 “그동안 정부가 진상규명을 외면한 것도 모자라 국회의원들까지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그러나 의원들의 반응은 엉뚱했다.“농담삼아 던진 이야기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느니,“의원들끼리 한 이야기인데(유족들이)쌓인 게 많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식이었다. 국회 행자위 2반 소속 이들 국회의원들이 이날 보인 행태는 민족의 상처를뒤늦게나마 씻어주겠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아니라 제3국 국회의원들의그것이었다.제3국 의원들이라고 무고한 양민이 대량학살당한 현장에서 그런태도를 보였겠는가.그렇다면 국민들은 “노근리에는 왜 갔는가?”그들에게묻지 않을 수 없다.AP통신이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던 때 국내신문도 보지 않았다는 말인가.“그들(피란민들)을 적군으로 대하라-Treat them(refugees) as enemy”라는 비밀해제된 당시 군 작전명령의 원문(原文)까지 나와 있었다.‘오인사격’은 무슨 얼어죽을 ‘오인사격’인가.게다가 ‘의원들끼리 던진 농담’이라는 말은 또 무슨 소리인가.거액의 출장비를 받고 농담이나 하려고 노근리에 갔다는 말인가.아녀자까지 포함된 무고한 주민 200여명이 학살당한 노근리사건이 ‘별것’아니라면,얼마나 많은 양민들이 떼죽음을 당해야 ‘별것’이 된다는 말인가.“나라가 참으로 큰일이다”라는 탄식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장윤환 논설고문
  • [외언내언]‘마구잡이 소송’

    사실적·법률적 근거없이 잇달아 소송을 제기해서 상대방에게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끼쳤다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신문에 보도된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피고 남아무개씨(77)는 돈을 빌려준사실이 없음에도 빌린 돈을 갚으라며 안아무개씨(71)의 집과 공장에 대해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내고 같은 사건에 대해 본안 소송과 경매신청 등 3년동안 여덟차례나 송사를 벌였다가 모두 패소했다.이에 대해 안씨는 소송에 시달리느라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며 남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한다.재판부(서울지법 민사항소6부·재판장 李斗煥부장판사)는 27일 안씨가 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 파기환송심에서 “피고가 사실과 법률적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었는데도 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면 재판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현저히 어긋나는 것으로 상대방에 대해 불법행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히고,“안씨는 남씨의 제소에 대응하느라 어쩔 수 없이변호사 비용을 대는 등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진 것이 명백한만큼 남씨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는 헌법에 보장돼 있다.따라서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더라도 곧바로 불법행위가 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허위의 사실을 내세워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형사고발의 경우 고발 사안이 허위로 밝혀지면 무고죄로 단죄된다.하지만 민사소송의 경우는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한 악의적인 제소를 막을 방법이 별로 없다.패소했을 때 상대방의 소송비용을 물어주는 정도다.70대 두 노인 사이에 벌어진 이번 송사의 판결은 근거없이 소송을 남발하는 제소자에게 위자료 책임까지 물어 소송 남발현상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굳이 사족(蛇足)을 하나 달아보자.피고 남씨는 70대 후반의 노인이다.남씨가 변호사의 도움없이 소송을 했을 가능성도 있으나,아무래도 여덟차례 송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소송대리 변호사를 선임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그렇다면 사실 여부를 따져보지 않고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지난번대전 법조비리 사건 때 같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동일 사건의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를 맡은 ‘엄청난 사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한나라 중진들 ‘내사람 챙기기’

    한나라당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계파보스들간에 물밑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26일 출범한 ‘젊은피’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는 공천권을가진 이회창총재의 외곽 ‘지원부대’라는 점에서 계파간 기싸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남경필(南景弼)의원 등 기존의 소장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이 모임에는 최용석(崔容碩)변호사와 영화제작자인 차승재씨 등 30∼40대 정치 지망생들이 가세했다.이총재측이 내심 도모해 온 ‘신진정치 세력’이 선보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모임에 참여한 한 인사는 “공천 받기를 기대하고 참여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총재측의 이같은 움직임과 궤를 달리해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의 발걸음이 가장 분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부총재가 새로 맡은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직을 공천권 확대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정도로‘내사람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권기균 21세기 지식사회 연구회장,구본태 전 통일부차관,김성식 전 나라정책연구회정책실장 등이 그의 사람들이다. 이기택(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은 부산지역의 공천권 행사에 ‘욕심’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사하 갑의 이정남위원장,북·강서을의 허태열위원장,해운대 기장갑의 손태인위원장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도 대구·경북지역과 중부권지역의 ‘맹주’임을 내세워 이총재측에 압력을 넣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金潤煥의원 공판 연기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27일 이날 예정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윤환(金潤煥) 피고인에 대한 공판을 다음달 18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김 피고인이 국회 상임위원회 참석을 이유로 낸 기일 변경신청을 받아 들여 공판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15대 총선 직전인 지난 96년 공천헌금조로 두원그룹 김찬두(金燦斗) 회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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