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윤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0
  • [외언내언] 80년 ‘언론도살’

    1980년 신군부가 정권 탈취를 위한 사전 공작으로 언론계에서 몰아낸 언론인 711명의 해직사유가 구체적으로 명기된 당시 보안사 내부문건이 지난달 30일 최초로 공개됐다.노태우(盧泰愚)보안사령관이 직접 결재·서명한 이 문건의 제목은 ‘정화언론인 취업허용건의’. 이 문건은 “언론을 확실하게 장악하기 위해 우리가 몰아낸 반군부(反軍部)성향의 기자들이 먹고 살지도 못하면 반정부 세력으로 똘똘 뭉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그들이 적어도 ‘먹고는 살 수 있게’해주자.그리고 그들이 취업을할 수 있는 범위는 우리가 ‘비위’를 이유로 공직에서 몰아낸 전직 공직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범위로 제한하자”쯤으로 풀이할 수 있는 문건 작성취지를 밝히고 있다.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해직언론인들에게 제한적으로나마 취업을 허용하자’고 건의한 이 문건이해직언론인 711명 개개인에 대한 해직사유를 구체적으로 명기함으로써 20년가까운 세월이 흐른 오늘날 80년 당시 해직의 아픔을 겪었던 언론인들의 명예와 권리 회복에 결정적으로 기여를할 줄이야!정부는 그동안 80년 해직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제해직의 ‘물증’이 없다고 망설여 왔다.그러나 이 문건보다 딱 떨어지는 물증이 또 있겠는가. 문제의 문건을 보면,신군부는 해직언론인 711명을 3등급으로 나눠 A급으로분류된 12명은 영구적으로 취업을 제한했고,B급 97명에 대해서는 1년 동안,C급 602명은 6개월 동안 취업을 제한했다.‘영구 취업 제한’이라니 말이 되는가. 뿐만 아니라,이 문건에는 중요한 사실들이 드러나 있다.신군부는 억대 이상치부한 부패 언론인들과 파렴치 기자 등 저질 언론인들을 축출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언론탄압이란 국민들의 비판에 ‘물타기’를 했고,각 언론사들 또한 미운털 박힌 기자들을 ‘자체 정화대상자’로 ‘끼워 넣기’를 했던 것이다.그럼에도 그 언론사들은 아직도 건재(健在)하다. 80년 신군부 ‘언론도살’의 물증이 드러난 이상 정부는 해직언론인 보상관련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군사정권의 업보(業報)에서 자유로운 국민의 정부는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쫓겨난 75년 해직기자들의명예도 회복해 주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北서 통보한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서울·경기)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본적지,헤어질 당시 주소,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 [서울] ■리기명 남,70,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4-264,서울 동대문구 신당동,한양공대 건축과 학생,리무욱(부),정예분(모),기영 기봉 기남 기화(형제),리재홍리재영(처남) ■림순응 남,65,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공업학교학생,림승택(부),김음분(모),춘응 영숙 원응(형제),무성(조카) ■로 남 남,68,충남 홍성군 홍주면 대교리,경기 양주군 의정부면 의정부리,의정부면 양주국민학교 교원,로제순(부),리춘홍(모),삼 강 미도(형제),제윤(삼촌),수친 룡식(4촌) ■로영근 남,68,서울 용산구 이태원,강원 영월군 영월읍,영월화력발전소 건설장 노동,로춘식(부),백안순(모),귀손 영구 영순 영자(형제),옥린 옥란(조카) ■문양옥 여,67,경남 거창군 거창면 동리,서울 종로구 숭인동,숙명여자중학교 학생,문윤상(부),신숙재(모),경자 종옥(형제),괴상(삼촌),무원(4촌),신명숙(이모) ■전기홍 남,68,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서울 영등포구대방동,성남중학교 학생,전한갑(부),박예분(모),기춘 기송 기옥 기남 기태 기륭(형제) ■조진용 남,69,서울 부여군 임천면,서울 종로구 동승동,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년 학생,조석영(부),정선화(모),진만 진수 진회 진열(형제),재영(삼촌) ■임재혁 남,66,서울 동대문구 용두정 199,서울 중구 충무로1가,북양상점먹공장 노동자,임휘경(부),최경희(모),창혁 정혁 봉혁 부자 명자(형제),최봉주(외삼촌) ■김동진 남,74,서울 종로구 명윤동,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학생,김복길(부),정복순(모),동만 동순 경순 경자(형제),동호 동욱(4촌) ■김영황 남,69,서울 종로구 충신동,서울 중구 필동,동국대학교 문화부 학생,김윤택(부),박옥령(모),리성숙(형수),김우현(조카),장재원 장정민 장정엽 장정모(이모4촌) ■리영수 남,66,서울 영등포구 본동,서울 용산구,서울 교통학교 학생,리복성(부),김봉자(모),영호 인길 순길 인순(형제),영숙(4촌누이) ■김옥배 여,62,서울 종로구 가회동,서울 종로구 계동,서울 종로구 창덕고등여학교 학생,김현도(부),정길순(모),유광 숙배 영배(형제),안교준(시아버지),황성래(시어머니) ■박 섭 남,74,경북 상주,서울 서대문구 동소문동,극단 ‘신향’ 배우,박창례(부),김간란(모),병련(동생),김순경(처제) ■김 득 남,68,경기 인천시 송림동,경기 인천시 서림동,인천시 인천동산중학교 학생,김림(부),하정일(모),석 복 의형 말형(형제),김욱(4촌) ■홍신희 남,68,서울 종로구 사간동,서울 중구 본정,서울 금성제약회사 노동자,홍붕식(부),리영주(모),백희 규희(4촌),기웅 기천 기문(5촌조카),리택주(외3촌) ■김용현 남,70,서울 종로구 다동 99,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신공덕리,서울대학교 공과대학 2학년 학생,김성동(부),최영희(모),김익동(삼촌),기현 옥현 정남 복현(4촌),최광섭(외4촌) ■리상규 남,65,서울 중구 서사은정,서울 종로구 교동,경기도청 이발소 견습공,리수봉(부),리수환(삼촌),금배 은배(4촌) ■리명호 남,63,서울 마포구 공덕동 122,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원효로 중학교 학생,리중환(부),리남영(모),길호 청자(형제),호경(4촌),노마(고모),손창학(고모부),손규수(고모4촌) ■리원상 남,60,경북 칠곡군 왜관면,경기 서울 성동구,경기 서울 청구국민학교 학생,리영욱(부),리소조(모),일상 영자(형제),리순히(고모),리순(고모부),리경조 리애성(이모) ■주영섭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계동,휘문중학교 학생,주병한(부),홍갑희(모),경자(누이) ■윤경순 여,72,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학대학병원 약국처방 검열원,윤태형(부),고춘경(모),완 근(형제),태협(삼촌),용 용순 수옥(4촌) ■김영숙 여,68,서울 종로구 혜화동 32,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성신여자중학교 학생,김한순(부),신경순(모),정숙(언니),김우일 김승일(조카),신호열 신호영(외3촌) ■조성명 남,64,서울 상주군 낙동면 운곡리,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서울 공업중학교 학생,조형면(부),전씨(모),성대(동생),성욱(4촌),이연(3촌) ■서윤만 남,72,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서울 종로구 낙원동,서울 종로구경교자동차수리공장 노동,서승복(부),리백분(모),일영(누이),천금복(매부),리장제(이모4촌) ■주영훈 남,69,서울 종로구 관훈정 161,서울종로구 명륜동,서울 동국대학교 정치경제학부 학생,주진환(부),문경자(모),영관 영인 영희 영애(형제) ■서병옥 여,66,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경기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서울여자상업중학교 학생,서상용(부),남경의(모),병서 병상 병희 병숙(형제),서경원(아저씨),서상욱(조카) ■김재호 남,65,서울 마포구 엽리동,서울 서대문구 만리동,서울 서대문구균명중학교 학생,김재호(부),차경희(모),재만 재환 재순(형제),차경상(외삼촌) ■강옥순 여,64,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노동,강양우(부),어인숙(모),신하(오빠),신호(4촌),어문호(외3촌),어일우 어일순(외4촌) [경기] ■김응용 남,6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곶리,경기 강화군 강화읍,경기 강화군 강화공립국민학교,김오순(부),배순자(모),대용 명숙(동생),복실(고모),기철(삼촌),운용(4촌) ■김윤흠 남,82,경기 인천 금곡동,경기 인천시,경기도 인천시 부두 노동자,김중히(부),심사신(모),순흠 연순 옥녀 순분(형제) ■김상렬 남,69,경기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경기 인천시 화수동,경기 인천시 영화중학교 학생,김동빈(부),최씨(모),종렬 광렬 승렬 경렬(형제) ■김홍래 남,67,경기 용인군 남사면 아곡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 농업,김부성(부),리옥기(모),형식 형기 형덕 형무(형제),형태 형묵(4촌) ■고천식 남,66,경기 고양군 은평면 불광리,서울 서대문구,서울중학교 학생,고영원(부),김복님(모),준자 은자 광자(4촌),김형기(외4촌),박희진 박수진(고모4촌) ■리종원 남,71,충남 천안군 성환면 용곡리,서울 종로구 수송동,서울 조선전기공업중학교 교원,리택영(부),남인(모),종배 종균 종한(형제),지윤 성렬경은(조카) ■리호범 남,72,경기 부천군 오정면 고강리,서울 종로구 사직동,서울 종로구 윤히구 자동차수리공장 수리공,리계로(부),윤계재(모),락범 치범 원범 오범(형제),재영 재호(조카) ■리수권 남,69,경기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서울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리귀학(부),리귀희(모),수영 수종 수렬(형제),명운 명범(조카) ■리상순 남,66,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 농업,리현준(부),장순이(모),호순 성순 정순 자순(형제),창순 완순(4촌동생) ■민창근 남,67,경기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인천시 만석동,인천 동양방직공장 준비직장 수리공,민억석(부),리영희(모),정숙 정옥 정림 정자 정순 정애(형제) ■박봉옥 여,72,경기 인천부 송현정,경기 인천시 관동,경기 인천시 대동석유주식회사 타자수,박창희(부),김일남(모),홍영애(딸),기옥(동생),인옥 상옥 인웅(4촌동생),원배(외삼촌) ■박두원 남,68,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 농업,박용복(부),우씨(모),규원 순원(형제),충원(4촌) ■박상업 남,68,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학현리,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안중리,안중고등공민학교 학생,박태원(부)남씨(모),상룡 상덕 상무 상희 (형제) ■변태식 남,67,경기도 경성부 당주동 74,서울시 종로구 화동,경기 중학교학생, 변영은(부)김용은(모),관식(형제),희창(조카),충식 천식 대식 인식(4촌) ■심혁진 남,62,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농업,심영식(부)리아지(모),심혁정 갑순(형제),천기 수기(조카) ■조재식 남,66,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후리,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하품리,여주 금사고등공민학교 학생,조상길(부)간난(모)재수 재덕 재연 재금 재분(형제) ■최상길 남,68,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농업,최성옥(부)리보금(모), 상원 상춘 삼숙 상화(형제),상철 상녀(사촌) ■최영식 남,64,경기도 고 양군 숭이면 미아리,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운동 경기상업중학교 학생,최영묵(부), 리부전(모),규식 관식(형제) 성호 성희(조카) ■안순환 남,65,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농업,안병홍(부), 리덕순(모),순옥 민환 문환 윤환 인환(형제) ■안인택 남,66,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양주군 대청관 노동자,안경삼(부), 모숙자(모), 인수 우삼(형제), 정돈(삼촌), 인철(사촌) ■유장순 남,68,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농업,유정봉(부)장음전(모),병숙 정남 정옥 정례(형제) ■황하익 남,71,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부근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서울동양대학 학생,황우일(부), 김정민(모), 계익 동익 효익 선익(형제),영식(조카) ■홍응표 남,64,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상암리 수상동,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상암리,상암리 학생,홍영근(부),윤씨(모),양순(형제),삼녀 추녀(4촌)
  • 애타는 실향민들 전화 폭주

    “내래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야요,꼭 좀 이산가족 상봉방문단에 넣어 주시라요”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추첨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의 이산가족통합정보센터와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는 ‘방문단에 꼭 넣어달라’는 전화가 수백여통씩 걸려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그동안 접수한 상봉 신청은 8만5,000여건.방문단 규모가 100명이므로 중복 신청이나 부실 기재자 등을 뺀다해도 경쟁률이 800대1을 넘는다. ‘고령에 시한부 인생이니 방문단에 포함시켜 달라’는 읍소형에서부터 ‘내 신청서가 제대로 접수가 됐느냐’‘접수번호를 가르쳐 달라’‘한번만 신청해도 추첨 대상에 포함되느냐’‘신청 마감이 언제냐’등의 전화도 하루 종일 걸려온다. 신청서를 접수하러 와서 신청서 작성을 못하거나 앉아서 눈물만 흘리는 실향민도 많다.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 직원 이윤환(李潤煥·26)씨는 “‘죽기 전에 고향에꼭 가게 해달라’고 울먹이는 실향민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면서 “신청서에 자신의 애달픈 사연에 붉은색으로 밑줄을 긋거나 ‘신청서에는 상봉 희망자로 자식만 써넣었는데 조카 등 친척도 추가해 달라’고 하는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일부 실향민들은 방문단 추첨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하루 빨리 면회소가설치되기를 희망했다.함북 청진 출신 장진송(張辰松·81)씨는 “요즘은 고향땅에 가고 가족을 만나는 꿈을 꾼다”면서 “50년간 기다려왔는데 단 한번의 추첨으로 결정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91살된 실향민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한근식씨는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는 당장 내일이라도 고향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고 연장자로서 당연히 방문단에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서 “컴퓨터 추첨은 재고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함남 흥남 출신 최영호(崔榮鎬·78)씨는 “하루에 100명씩 만나면 몇년이지나도 내 순서는 안 올 것”이라면서 “빨리 면회소를 설치해 많은 이산가족들이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외언내언] 선거와 기자윤리

    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朴滿) 부장검사는 지난 총선 때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구)당선자와 KBS,mbc,SBS,YTN 카메라기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29일 밝혔다.언론 종사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중 정치인의 향응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언론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총선을 치르면서 각 언론사는 자체 보도준칙을 마련하는 등 총선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메라기자들이 후보자의 향응과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연루(連累)된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론계는 물의를 빚은 기자들이 법정에 서기 보다는 각 언론사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랐던 게사실이다.검찰도 언론 종사자들의 기소여부와 관련,“선거 때라고 정치인과기자들이 술도 한잔 못하는 건 아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었다.그러던검찰이 기소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최근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분위기 말이다. 언론인도 사회 지도층인 이상 국민의 감시와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은 “정 당선자의 구체적인 향응제공 사실과 함께 대가성도 있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한다.정 당선자는 15대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에게 패배한 원인이 이른바 ‘카메라발’을 못받은 때문이라고 말해왔으며 지난번 총선 때 주요 방송사의 고참 카메라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대가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카메라기자들은 “의례적인 술자리였다”며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체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언론계로서는 이번 사건을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알 권리나 언론자유를 들먹이며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부질 없는 일이다.다섯 사람이 하룻밤에 400만원어치 넘게 술을 마신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한참 어긋난다.기자협회나 다른 언론단체가나서서 선거 또는 정치인 관련 취재에 있어 지금까지의 관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기자윤리를 새롭게 다잡자는 뜻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윤환씨

    대한성공회는 25일 서울 정동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전국의회를 열어 의장주교(구 대주교)에 윤환(尹煥) 대전교구 주교를 선임했다. 대한성공회는 이날 회의에서 종전의 대주교란 호칭을 의장주교로 바꾸기로했으며 의장주교는 선임주교가 맡되 임기는 교구장 주교의 임기로 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헌장과 법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성공회는 개정된 성공회 법규에서 10년간 봉직한 성직자에게는 1년간의 안식년을 보장해줄 것을 명시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한동 총리지명자는 누구?

    이한동(李漢東) 신임 국무총리 지명자는 대표적인 보수주의 정객으로 입법·행정·사법 3부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6선의 정치인이다. 이 지명자는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졸업,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합격 발표에 앞서 이등병으로 입대했던 그는 발표 뒤 중위로 임관,군법무관을 지냈다. 63년 2월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함께 근무한 판사 동료였다.68년 법복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했으나 6개월 만에 법무부 법무실 검사로 채용돼 서울지검 특수1·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특이하게 판사·검사·변호사를 모두 지냈다. 81년 당시 신군부의 ‘차출’케이스로 검사장 승진의 꿈을 접고 민정당 간판으로 11대 총선 때 고향인 연천·포천·가평에서 출마,원내 진출에 성공한뒤 내리 6선을 기록했다. 여당 원내총무 세번,사무총장 두번,정책위의장에다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때는 대표최고위원까지 고위 당직은 안해본 게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88년에는 내무부장관을 역임했다.이지명자는 이때부터 ‘중부권의 대표주자’를자임,당시 김윤환(金潤煥)고문과 당내 최대계파인 민정계를 양분했다. 97년 7월21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고비로 시련을 겪는다.경선에서3위로 낙선한 이지명자는 15대 대선 이후 당내 비주류의 중심축으로 활동했다.98년 8·31 전당대회에서 또 다시 이총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지난 1월 보수대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 총재로 변신했다. ‘일도(一刀·단칼)선생’이란 별칭 답게 두주불사(斗酒不辭)로 유명하지만최근에는 폭탄주를 자제하는 편이다. 대전여중·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부인 조남숙(趙南淑)씨와 1남 2녀가 있으며,독서와 등산이 취미. 이도운기자 dawn@
  • [외언내언] ‘난민 1호’

    우리나라가 92년 세계난민협약에 가입한 지 8년만에 처음으로 카메룬 국적의 반체제인사 타크위씨(33)가 난민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난민 1호’를기록하게 된 타크위씨는 카메룬의 야당 사회주의민주전선당의 홍보·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섯차례 체포된 경력이 있으며 반정부 시위 주도와 관련,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가운데 98년 2월 카메룬을 탈출해서 99년 3월 국내에들어왔다고 한다. 난민제도는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 본국으로 송환돼 다시 박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인도주의적 장치다.현재 세계난민협약에 가입한 나라는 138개국.지금까지 우리 정부에 난민신청을 낸 사람은 12개국 75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은 불허 판정을 받았고 10명은 신청을취하했으며 현재 3명이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최근 미얀마 반체제인사 샤린이 강제퇴거 명령을 받아 본국으로 송환될 뻔했다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져 난민 문제가 새롭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당국의 박해를 피해 해외로 탈출해서 몇년씩이나 ‘난민’으로 지낸 한국인들도 몇 있다.‘광주 5·18 마지막 수배자’로 미국으로 탈출해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윤한봉씨와 ‘파리의택시운전사’로 널리 알려진 ‘남민전’ 관련 진보적 지식인 홍세화씨 등이그들이다. 난민 문제와는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과거 우리 민주화운동은 외국 양심세력의 격려와 지원에 큰 빚을 지고 있다.그럼에도 우리는 외국의 민주화운동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데 인색했던 게 사실이다.세계난민협약에 가입하고도 무려 8년이 흘러서야 ‘난민 1호’가 나왔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준다 하겠다. 국민의 정부에 와서야 난민을 처음 인정한 것은 인권국가를 지향하는 이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명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이해된다.그동안 민주화와인권존중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던 우리는 정부의 이번 조처를 당연히 높게 평가한다. 또한 우리는 정부에 대해 몇가지 당부할 말이 있다.외국인의 인권도 존중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천명한 이상 내국인의 인권존중에 가시적인 후속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인권위 설치와 국가보안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최근 광주항쟁 관련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려던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 교수가 ‘준법서약서’ 시비로 귀국을 포기했다.아직도 준법서약서 타령인가. 장윤환 논설고문
  • [외언내언] 개팔자

    서울시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떠돌이 개’에 대한 광견병 예방조처를 하면서 보니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거나 집을 잊어버려 거리를 서성대는 개들이모두 476마리였다고 한다. 148마리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으나 불구가 됐거나 질병에 걸린 14마리는 안락사 시키고 나머지는 동물구조관리협회에 넘겼다고 한다.떠돌이 개가 하루 5마리꼴이면 적은 숫자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동물보호법이라는 게 있다.떠돌이 개는 이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보호하도록 돼있다.그러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보호소를 설치하지 않고 한달에 40만∼50만원을 주고 보호업무를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있다.민간단체에 넘겨진 개들은 일부 일반 분양되고 나머지는 안락사 처리되고 만다고 한다.길바닥을 헤매다가 결국은 낯선사람의 손에 안락사 당하는 그 개들이 애처롭다. 졸지에 직장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노숙자가 시글시글한 판에 무슨 ‘개 타령’이냐고? 오해 없기 바란다. 필자도 가끔씩 ‘군치리’에 출입하는지라 뭐 그리 대단한 동물애호가도 아니다.필자가 떠돌이 개들의 ‘최후’를 애처로워 하는 것은 어릴적 고향에서아무나 ‘워리 워리!’ ,‘독구 독구!’부르면 식구나 이웃 가리지 않고 쏜살같이 달려와 꼬리를 흔들어대며 펄쩍펄쩍 뛰던 그 ‘흰둥이’‘누렁이’에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잡아먹을 땐 잡아먹더라도 개는 그렇게 우리와 가까운 생명체였다.게다가 루이스 부뉘엘감독의 명화 ‘안달루시아의 개’는 접어두더라도 우리 모두 어렸을 적에 ‘플란더스의 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않았던가. 최근 애완동물사육이 늘어나면서 숨진 애완동물의 장례(?)를 치러주는 전문업체가 등장해서 성업중이라고 한다.한달에 60건 정도를 처리하는데 화장 처리할 경우 12만원에서 6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업체 소유 납골당이 비좁아서애완동물 전용묘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행려병사자가 있는 마당에 애완동물의 납골당과 묘역 이야기는 무척 선진국적이다. ‘개팔자 상팔자’라고 할 것인가.그러나 대도시에서 살다가 제명에 죽어간개들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그것들은 철저히 사육됐을뿐이다.동네 길을알겠는가,쥐를 잡는 재미를 알겠는가,아니면 애들의 배설물을 별미로 먹어봤겠는가.지난날 고향집 마루 밑에서 늘어지게 게으름을 피우던 개들은 복날동네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들의 소임을 완성했던 것은 아닐까. 장윤환 논설고문.
  • 4·13총선 이후 한달/ 낙선자들 어찌 지내나

    16대 국회 낙선 후보들은 지난 한달을 어떻게 지냈을까.재기를 준비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사실상 정치은퇴를 의미하는 첩거에 들어간 중진도 있다. 상대편 당선자의 당선무효를 위해 열을 올리는 후보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경북 봉화 울진) 전 청와대비서실장은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준비중이다.오는 6월 1일 실시될 재검표에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노무현(盧武鉉·부산 북·강서을)의원은 여의도 사무실과 지구당을 오가며 차기행보를 구상중이나 최고위원 경선이 차기대권 전초전으로 이어진다면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찬(李鍾贊·서울 종로)·강봉균(康奉均·경기 분당갑)후보는 자신을 되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보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경북 구미)대표대행과 이수성(李壽成·경북 칠곡)·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은 당분간 관망하면서 재기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봉호(金琫鎬·전남 해남·진도)·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서울강서을)의원은 상대 당선자가 부정선거를 했다며 당선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달 18일 금권타락 부정선거 해남진도 규탄대회를 열어 이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이의원은 자신의 지구당을 상대 당선자의 부정선거고발센터로 이용하고 있다. 민주당 장을병(張乙炳·강원 삼척)의원은 미국에 머물며 마음을 달래는 중이며,이회창(李會昌)총재로부터 당내 남북관계특별위원장을 제의받은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서울 성동)의원은 이를 수락,칩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16代 기선제압’ 전열 가다듬기

    여야의 당 체질개선 작업이 한창이다.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서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고,한나라당은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체제개편을 서두르고 있다.자민련과 민국당도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국회의장과 여야 원내총무도 곧 선출될 예정이어서 정치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민주당. 16대 국회를 맞아 정권 후반기의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당체제를 집권여당에 걸맞도록 정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야당과의 대화창구도 조기에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체제정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아울러 당내 민주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정책기능의 강화다.민주당은 우선 정책위의장 산하 1∼3정책조정위원장에 초선급 의원 2명씩을 부위원장으로 두기로 했다.정책위의장은 전체적인 정책방향과 기조를 잡고,정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세부 정책개발에 주력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영훈(徐英勳) 대표로부터주례보고를 받고 의원정책토론회를 매주 갖도록 지시했다.‘정책논단’이라는 계간지를 발행,여론주도층을 상대로 한 정책홍보도 할 계획이다. 원내총무 경선도 중요하다.총무 경선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경선 일정을 29일에서 23일로 앞당겼다.총무 경선에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과 임채정(林采正) 전 정책위의장,장영달(張永達)·이상수(李相洙)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체제정비와 관련,9월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7월로 앞당겨 현재의 임시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예정대로 9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정기국회 준비가 부실해지고,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중진들의 경쟁으로 당이 중심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때문인지 중진들은조용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 체제를 강화·보완하는 방향으로 정비,전당대회를 연기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전당대회에 관한 한 당내의 조율이 필요한 대목이다. ●한나라당. 오는 31일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당체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당 조직개편은 “정권창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게 당지도부의 설명이다. 당의 ‘골격짜기’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총재와 부총재 7명이 선출되는 대로 본격화될 것 같다.현재까지 강삼재(姜三載)의원과 손학규(孫鶴圭)당선자가 총재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오는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총재 경선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무난히 당선될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새로 등극하게 될 이총재는 우선 총재 몫인 5명의부총재를 지명하고,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원창(李元昌)총재특보는 “새 지도부는 계파와 관계 없이 정권창출에 필요한 모든 인재들을 고루 등용,일사불란하게 당을 움직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총무 경선도 다음달 2일 당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이어 사무총장이 새로 임명되면 사무처를 상대로 한 인원조정 등 ‘수술’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1일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당조직은 오는 2002년 대선을 향한 1단계 정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이총재 진영에서는 총재 경선보다 그 이후를 내다보는 ‘대권전략’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비선조직으로 대선기획팀과 정보팀 등을 각각 가동하며,‘정권 탈환’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는얘기도 들린다.이를 위해 이총재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선거운동과정에서 경쟁적 관계에 있던 ‘비주류’ 껴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당의 사활이 걸린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가 매듭지어지면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나선다는 생각이다.지금으로선 여력이 없을 뿐더러 교섭단체구성 여부에 따라 당의 운영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단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교섭을 위해 지난 3일 오장섭(吳長燮)의원을원내총무로 뽑아놓은 선에서 일단락지었다.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는 후속 인사 등도 역시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봐가며 단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의석수 감소로 한해 62억원이던 국고보조금이 23억원 정도로 줄어들게돼 ‘당의 슬림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타. 총선이후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민국당은 16일 서울 근교에서 김윤환(金潤煥) 대표권한대행 주재로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 합숙토론회를 갖고 당 존속 여부를 비롯한 체제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신당도 김용환(金龍煥)의장이 ‘당 사수’를 고집하고 있어 개원 직후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황성기 최광숙 진경호기자 marry01@
  • 낙선자 대거 참석 국회 외통위 ‘활기’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다루기 위해 10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소집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 낙선의원들이 대거 참석,최선을 다하는 모습을보여 눈길을 끌었다. 통외위는 16대 총선에서 24명의 소속 위원 가운데 민주당 김상우(金翔宇)·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 등 3당 간사를 포함,모두 17명이 의사당 재입성에 실패했다.때문에 간담회 출석률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김윤환(金潤煥)·박철언(朴哲彦)의원 등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 참석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과 국민적 기대를 감안할 때 바록 떨어졌더라도 뒷짐을 지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회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이 강화되면서 차기를 생각하는 낙선자들의 태도가 크게 바뀐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낙선자들의 높은 참여도는 여야 총무단이 낙선자들의 불참을 걱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린다金 로비의혹 재수사 不可” 검찰 최종입장 발표

    검찰이 재미교포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의 무기구매 로비의혹과 관련해 재수사 불가방침을 밝혔다. 김재기(金在琪) 서울지검 1차장은 8일 “백두사업 등을 둘러싸고 린다 김의광범위한 로비의혹이 제기됐지만 국방부 감찰과 감사원 감사 등 이미 4차례에 걸쳐 수사와 내사가 끝나 린다 김과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부장관의 ‘부적절한 관계’를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범죄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게 원칙이지만이 사건에 대해서는 오늘로 마무리 하자”고 말했다. 서울지검은 이날 오전 임휘윤(任彙潤) 검사장 주재로 김 차장,박윤환(朴允煥) 공안2부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수사를착수할 만큼 범죄혐의 단서가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는 최종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재수사 불가방침을 밝힘에 따라 의혹해소 차원의재수사를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영관급 장교들에게 뇌물을 주고 백두사업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기소한 린다 김에 대해 취했던 1개월간의 출국금지 조치는 출금시한까지 유지한 뒤 해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천·전남 오늘 결승 격돌

    '이원식(27)의 부천이냐,김도근(28)의 전남이냐'-. 부천 SK와 전남 드래곤즈가 5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최종 우승다툼을 벌인다.각각 공격축구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걸고 있는 두 팀은 화끈한 창대결을 벼르고 있어 이번 결승전에서의 골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컵의 향방은 올시즌 최고 골잡이로 떠오른 이원식과 김도근의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원식과 김도근은 현재 각각6골과 5골로 득점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의 간판 골잡이들이다. 상대방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부천은 이번에도 이원식을 해결사로 내세워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힘과 스피드가 좋은 이성재·곽경근·샤리를 선발로 내세워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적절한 시점에 이원식을투입,결정타를 가한다는 것. 조윤환 감독은 좌우돌파가 좋은 전남의 예봉을 조성환·강철 등으로 봉쇄하면서 강력한 허리를 바탕으로 이원식·조진호의 중앙돌파를 활용,정면대결을펼치겠다고 밝혔다. 조감독은 예선리그에서 도합 1골1도움으로 부진했던 샤리·곽경근·이성재가 준결승전부터 상승세를 보여 이원식의 골사냥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설 전남은 안정된 수비와 최문식의 게임 리드,김도근·조용석의 빠른 좌우돌파를 근간으로 부천 문전을 공략한다는 작전을 세웠다.이로써 득점왕 후보인 김도근과 3골을 기록중인 노상래에게 득점 찬스를 열어주겠다는속셈이다.이회택 감독은 특히 5연승을 달리면서 절정에 오른 팀 사기와 김도근·노상래의 상승세를 십분 활용해 초반부터 상대 진영을 초토화할 요량이다. 박해옥기자 hop@
  • 전남·부천 “공격축구로 우승 일군다”

    5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우승컵을 놓고일전을 벌일 전남 드래곤즈의 이회택 감독(54)과 부천 SK 조윤환 감독(39)은 멋진 플레이로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똑같이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두 사람은 결승전에서도 막강 화력을 앞세워 정면대결을 펼칠 태세임을 강조했다. □전남 이회택 감독 =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결승전에서도 특별히 작전과 선수 기용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최선을 다할뿐이다.어차피 결승전에 올라온 팀들은 실력차가 없을 것으로 본다.그날의컨디션과 사기 등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이 점에서 우리팀은 매우 유리하다. 우리는 포항과의 준결승전을 포함,5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따라서 선수들도 사기 충천해 있다. 세자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노상래와 김도근의 골 결정력과 게임 메이커 최문식의 활약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부천은 공·수와 미드필드가 모두 안정돼 있고 멤버들이 좋아 상대하기 쉬운 팀이 아니다.그러나 우리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부천을 분쇄하겠다. □부천 조윤환 감독 = 반드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자신에 차 있다. 결승전에서 전술적으로 큰 틀의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지금까지 해온대로 힘과 스피드가 좋은 곽경근·이성재를 먼저 내세워 상대의 진을 뺀 뒤적시에 이원식·조진호 등을 해결사로 투입해 승부를 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발 멤버들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선발이 잘 해야 이원식과 조진호 등의 활약이 살아난다. 전남이 결승에 올라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전남 대신 수비에 치중하는포항이 올라왔다면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전남은 맞받아 치는 축구를 하면서 폭을 넓게 쓰기 때문에 중앙공격이 좋은 우리로서는 한결 경기를 풀어가기 수월할 것이라 믿는다. 박해옥기자 hop@
  • 金대통령, 정당지도자 연쇄회동 결산

    1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권한대행과의 조찬회동을 끝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당 지도자들과 대화가 마무리됐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회동이 남아있으나 이한동(李漢東) 총재와 회담을 가진 만큼당장 현안은 아니다. 이번 야당대표들과의 연쇄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그 첫 목적이 있었다.그런 점에서 일단 성공작으로평가할 만하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정치논리로 남북정상회담이 훼손된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겠는가”라며 “초당적이고 범국민적 지지를 확인한게 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고리로 일궈낸 정치안정에 대한 부수효과도 만만치 않다.16대 총선 직후 개최됨으로써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을 반영하려는 노력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합의문 형식의 공동발표문에 담긴 대화와 협력의 생산적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정치문화가 토지·자본·노동에 기초를 둔 과거에는 자본가 편에 선 보수와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진보간 대립과 투쟁의 여야관계였으나 이제는 지식과 정보의 시대로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생각”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가발전을 위해 여야가 경쟁과 협력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여야가 새 정치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정책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게 성과라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도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김 대통령의 생각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발표문에 공히 필요할 경우 언제든 여야대표가 만나 대화를 한다는 합의사항이 담긴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총선결과 나타난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한 정치권내 분위기 조성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총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의 극심한 표출을 역으로 화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이 정치권내에서 움트는 계기가 됐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김윤환 민국당 대표대행 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의 1일 청와대 조찬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김대통령과 김대행은 지난 4·13총선에서 극복하지 못한 지역주의 해소를위해 정치권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어느 정당도 원내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군소정당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참된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노력키로 했다. 5개항의 공동발표문에는 정책중심 여야관계 구현,남북정상회담의 초당적 협력 등도 포함돼 있다.또 국정현안에 대해 필요시 수시로 회동하는 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사회에서 보수와 진보의 개념이 약화되는 추세임을 지적하고 여야가 국가발전이라는 큰 목표아래 경쟁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대통령은 김대행에게 지역주의 해결을 위해 일정 역할을 해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대행의 단독회담은 2년6개월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대행은 회동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97년 대선전 당시 야당이었던 김대중총재와 공동정권 구성을 논의한 비공개 회담 후 처음”이라고 회고했다.이어 “유익한 회담이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청와대 회동에동행했던 김철(金哲)대변인은 “두분은 회담전 김대행의 일본방문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행은 민국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정당간에 교섭단체를 구성하는것은 정당정치의 상식”이라면서 자민련 등과 합쳐 교섭단체를 구성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박준석기자 pjs@
  • 金대통령·YS 9일 회동 정상회담·지역갈등 해소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9일 저녁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예정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30일 “김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 만찬을함께 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추진 및 성사 경위를 설명하고 김 전대통령의경험과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김 대통령과김 전 대통령간 관계회복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해 지역갈등 등 정국현안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자택으로 보내 25일 전직대통령 청와대 만찬에 참석해주도록 요청했다.김 전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으나 방미일정 때문에 25일 만찬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따로 모임을 갖기로해 9일 만찬 회동이 결정됐다. 김 전 대통령은 한실장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대통령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오는 6일 귀국한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 뿐 아니라 정치적 얘기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과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1일에는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대행과 조찬회동을 갖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 金龍煥 한국신당 의장 회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과의조찬회담에도 예우를 갖췄다. 이날 회담은 지난 2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28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와의 회담 못지 않다.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합의문을 미리 만든 것도 차이가 없다.굳이 다르다면 제의형식 정도다.앞선 두 회담을 위해서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보냈다.이번에는김대통령이 직접 김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제의했다. 한국신당은 소속 국회의원이 김의장 1명밖에 안된다.김대통령은 ‘초미니정당’을 ‘파트너’로 인정했다.크든 작든 모든 정당을 국정운영 동반자로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뜻이 된다. 6개항의 합의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김대통령과 김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정치개혁·민생과 경제현안에 대해정책경쟁을 합의했다.김대통령은 소수 존중과 인위적 정계개편 불가(不可)를 ‘선물’로 제시했다.김의장은 국정협력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김의장이 지난 97년말 ‘DJP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켜 정권창출에 기여한 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98년 초 정권 인수과정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장으로서 IMF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 준 점도 높이 샀다. 김대통령은 1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과도 만난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진 회동처럼 대화와 타협의 정치,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초당적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국당 趙淳대표 사퇴

    민주국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키로 했다. 민국당은 이날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의를 거듭 밝힌 조순(趙淳)대표의 사퇴의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가운데 연장자인 김윤환 최고위원이 당분간 대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민국당은 다음달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당 체제를 전면 정비키로 했다.박준석기자 pjs@
  • 두원 金燦斗회장 증인신문 “金潤煥의원에 30억 줬다”

    96년 15대 총선 직전 두원그룹 김찬두(金燦斗) 회장으로부터 전국구 공천대가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민국당 국회의원 김윤환(金潤煥)피고인에 대한 공판이 20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김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김 회장은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대표위원이었던 김 의원을 만나 ‘부탁한다’며 30억원을 줬지만 ‘공천을 부탁한다’고 했는지는확실치 않다”고 진술했다. 이상록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