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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환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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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438곳서 유세 공방/여야수뇌 「광역」 순회 지원 본격화

    ◎여,안정 속 개혁·지역개발 호소/야선 물가·부동산 문제를 부각/어제 군산등 5곳 첫 합동연설회 8일 경북 구미1선거구,전북 군산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첫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인 9일에는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4백3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후보자들간의 뜨거운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날 첫 유세에서 여야 및 무소속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물가 부동산투기 환경오염 등 민생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후보들은 안정 속의 개혁을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지역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집권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민·민주당 후보들은 물가고,부동산값 폭등,환경오염,수서비리사건 등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며 견제세력 육성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또 무소속 후보들은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겨냥,공천헌금 의원외유사건 등 정치권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여야정당들의 도덕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여야는 특히 이번 휴일 합동유세가 선거전의 향배를 가름한다고 보고 당지도부의 지방순회 및 유세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천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독려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 사무총장은 점촌·문경·상주시,김천·금릉,성주·칠곡 등 4개 지역을 방문,당원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김영삼 대표를 비롯한 민자당 세 최고위원과 김 총장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경북지역에서 본격적인 득표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안양·군포 등 경기지역과 서울 종로구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순방,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9일에는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이날 안산 등지에서 열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여권후보의 전면적인 금품공세와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축소해석이 이번 선거를 망치게 하는 양대 요인이 되고있다』고 주장하고 『중앙선관위는 금품공세와 같은 매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유권자와 후보자의 접촉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도 이날 경남 울산 남구,경북 경산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했고 주초에는 충북지역 순회유세에 나선다.
  • “「광역」 선거 깨끗하게 되도록”/노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7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윤환 사무총장으로부터 시 도의회선거 상황 등 당무를 보고받고 『이번 시 도의회의원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치권이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전 민자당 소속 유기준 의원의 구속과 관련,『일부 후보자들이 과거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해 부정선거운동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급기야 공천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유 의원이 구속된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주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모든 불법선거운동 관련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야 광역선거 지원 본격화

    ◎최고위원,공천자대회 참석/민자/김 총재,전국단합대회 순회/신민/민주당은 민생대책 공약 제시 여야는 5일 당지도부가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광역선거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여야는 6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최고위원·총재 등 당수뇌부의 지역순방을 강화,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하남·광주지구당 공천자대회에 참석,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인물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성남시 당원단합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만큼 폭행학생들은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폭력학생에 대한 공정한 처리의 한계를 넘어 이번 사건을 공안통치 강화에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의회 입후보자 중 전문직종 종사자 12명의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역 민생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한편민자당과 신민당은 이날 최고위원과 총재의 지방순회 잠정일정을 각각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민자당 ▲김영삼 대표=원주 속초(10일),강릉 명주 동해 태백 삼척(11일),청주 청원(12일),마산 진주 진양(13일),울산 울주 부산(14일),부산(15일),안양(17일),서울(18·19일) ▲김종필 최고위원=부천(8일),논산 공주 부여(10일) 청양 홍성 서산 당진(11일),인천(12일),고양 동두천(13일),성남(15일),서울(17·18·19일) ▲박태준 최고위원=전주 광주(10·11일),대구(15·16일),영양 봉화(17일),서울(18·19일) ◇신민당 김대중 총재=광명 인천(6일),동두천 구리 의정부(7일),안산 안양 수원(8일),서울(9일),부여 금산 천안(10일),온양 당진 서산(11일),김천 대구 포항(12일) 울산 밀양 산청(13일),광주 전주 논산(14일),서울(15일),서울 하남 광주(16일),서울 부천(17일),춘천 인제 속초(18일)
  • 광역선거 초반부터 혼탁/선관위/금품살포·불법운동 31건 적발

    광역의회선거일 공고 이후 여야가 당체제를 선거총력체제로 전환하면서 첨예한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타락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 정당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정당의 참여가 허용된 데다 당원단합대회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최대한 활용,초반부터 선거운동에 적극 개입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불법·탈법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여야는 현행법상 참가자격이 당원으로 제한된 당원단합대회에 일반 유권자들까지 무차별로 초청,지구당별로 공천자대회를 열고 있는 데다 참석자들에게 교통비 명목의 금품과 향응 및 선물 등을 제공하고 있어 타락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공천후유증으로 시비가 계속 꼬리를 물고 있는 서울·영남·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자와 공천탈락자 사이에 인신공격성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휴일인 2일에도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 총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당의 공명선거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이 같은 방침을 전국 각 지구당에 시달했다. 민자당은 특히 야권의 불법선거운동사례 등에 대해서는 적발되는 대로 사직당국에 고발토록 조치하는 한편 이를 위해 각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 불법선거운동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기동반을 편성,부정사례를 적발토록 지시했다. 신민·민주당 등 야권도 중앙당 및 각 지구당별로 고발센터 설치와는 별도로 청년당원 등을 동원,여당의 금권선거 및 관권개입의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당력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구당 3명씩 모두 2천5백98명의 단속요원을 전국 8백66개 선거구에 배치한 데 이어 각 시·도에 2백98개 구·시·군 선관위별로도 모두 2천여 명의 기동단속반을 투입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투표구별 선관위원 9만1천여 명을 부정선거사례 수집요원으로 활용,정당 및 후보들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각 사직당국에 고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검찰도 서울·호남지역 등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설 등 시비가 잇따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공천자와 공천탈락자 등을 대상으로 위법행위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나가기로 했다. 2일 현재 선관위에는 모두 31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 혹은 고발 접수됐으며 유형별로 보면 ▲불법벽보 7건 ▲불법유인물 6건 ▲물품제공,불법현수막 각 5건 ▲불법간판,금전제공,신문이용 등 각 2건 ▲선시관광,무자격자 선거운동 각 1건 등이다.
  • “정책제시”­“바람몰이”…여야 총력전/광역선거표밭갈이 전략을 보면

    ◎민생대책 부각… 정당대결은 지양/민자/장외집회 강행,대정부 정치공세/야권 광역의회선거가 1일 공고됨으로써 여야 각 정당의 D­20일 득표작전이 시작됐다. 여야는 공천후유증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도 이날 중앙당차원의 옥내외 집회를 계속했으며 첫날 후보등록을 마친 입후보자들은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광역선거의 승부처를 수도권으로 정하고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의 지지기반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선거공고와 동시에 중앙당과 각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켜 24시간 가동시키는 등 광역의회 필승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 이날 김영삼 대표와 김윤환 총장은 경기 광명에서 모내기행사를 지원했으며 김종필 최고위원은 충남 부여에서 문화예술인과 JC 회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는 등 우선 농촌지역공략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모내기행사에서 『광역선거는 본격적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로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물가·치안·교통등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농민들에게 강조해 민자당이 이번 선거를 「지역선거」 「정책선거」로 치를 방침임을 천명. 김 최고위원은 지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역선거에서 민자당이 나름대로 상당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해 민자당의 승리를 자신. 김 최고위원은 민자당 승리 예상의 이유로 『민자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밉지만 다른 데 맡길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좋아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60% 중 굳이 한 정당을 고르라면 민자당을 택하겠다는 사람들이 26%였다』고 소개하면서 신민당 등 야당이 정권대체정당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 민자당은 19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최대한 확보토록 자당 공천자가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후보접수를 마치도록 독려했는데 90% 이상이 등록한 것으로 중앙당은 집계. 민자당은 선거운동기간을 3단계로 분류,▲선거 초반에 여성 무소속 후보난립 방지 등 여권 지지표 다지기 ▲중반에는 청년·여성층 집중공략 ▲종반에는 부동표 흡수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 특히 선거운동 중반 3최고위원이 영남(김 대표) 중부(김 최고위원) 호남(박태준 최고위원) 등으로 나눠 도청소재지급을 집중 순방,옥내집회를 가짐으로써 야권의 대도시에서의 「바람몰이」를 차단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또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등 수도권 공략을 위해 해당 지구당 위원장뿐 아니라 전국구 의원 및 장·차관을 지낸 정책평가위원을 총투입,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득표로 연결시킬 예정. 민자당은 이와 함께 주초 김윤환 총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명선거의지와 인물선거 정책선거의 필요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초반 우세 분위기를 잡아 서울 과반수 등 전국적으로 6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 민자당은 이번 선거전이 극한적 정당대결로 치닫는 것을 지양키 위해 야권의 불법 장외집회 중지를 촉구하면서 야당측이 내건 「6공 중간평가」 「내각제 음모」 등 정치공세에 대한 정면 맞대응은 않는다는 방침. ○…신민당은 이날 부산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갖고 공안통치 배격,내각책임제 반대,환경오염 문제 등을 내세워 대여 공세를 가하면서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자들을 원격지원. 신민당측은 장외집회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시비가 일고 있는 데다 중앙선관위의 「위법」 경고를 의식한 듯 전날 서울 여의도 집회 때와는 달리 직접적인 당지지 호소대신 여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형식을 빌려 간접 선전지원전술을 구사. 김대중 총재는 이날 하오 구 부산상고 교정에서 열린 군중집회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을 사명으로 인식,공안통치에 나섰던 노재봉씨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것은 내각제개헌에 뼈아픈 일격을 받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안통치를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정원식 총리서리 등 현정권내의 공안세력 모두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 김 총재는 또 부산지역이 「취약지구」임을 의식,『평민당과 신민주연합의 통합으로 탄생된 신민당은 광역선거 공천과정에서 증명됐듯 이제는 지역당이 아니다』고 애써 강조하고 『우리는 선거결과를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겠다』고 언급. 김 총재는 그러나 탈당사태 등 이번 광역선거 공천작업의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것과 관련,『일개 광역의회선거구의 후보자 공천에 대해 합의가 잘 안 됐다고 해서 당을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과거 평민당 공천을 받고 평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 입당한만큼 유권자와 당의 동의없이 탈당할 권한은 없다』는 등 진화에 안간힘. 김 총재는 『공천과정에서 최대의 공정성을 기했으며 우리 당으로서는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확언한다』면서 『탈당계는 전원 반려될 것이며 그들이 다시 당으로 복귀해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해 이들의 복귀에 한가닥 희망을 거는 듯 했으나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이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안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 이날 행사장에는 「공안 통치종식」 등 갖가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애드벌룬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노력했으나 비가 내리는 데다 공천잡음으로 당내가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 듯 참석군중은 수천여 명에 불과해 전날 여의도 집회 때보다도 열기가 가라앉은 분위기.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 총재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남동구 및 북갑지구당 창당대회를 옥외집회로 개최,실질적인 선거유세전을 시작. 이 총재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3당통합의 부당성과 여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주장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 「광역」선거 열전예상/첫날 1,561명 후보등록

    ◎호남 제외 전지역 정수 초과/여야,수도권 공략에 주력/「대책위」 가동… 본격 득표전 정부가 1일 전국 15개 시·도의회를 구성할 8백66명의 의원을 뽑는 광역선거를 오는 20일 실시한다고 공고함에 따라 여야 정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출마자들은 이날부터 각 시·군·구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시작,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전국적으로 1천5백61명이 등록,평균 1.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의원정수를 초과했으며 특별시·직할시 등 대도시는 경쟁률이 대부분 2 대 1을 상회해 광역선거가 치열한 경쟁 속에 실시될 것임을 예고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대전으로 3.2 대 1이었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2.7 대 1,부산이 2.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선관위가 최종 집계한 시·도별 후보등록현황(괄호안은 의원 정수)은 ▲서울 3백50(1백32) ▲부산 1백22(51) ▲대구 58(28) ▲인천 63(27) ▲광주 36(23) ▲대전 73(23) ▲경기 2백24(1백17) ▲강원 85(54) ▲충북 62(38)▲충남 1백16(55) ▲전북 51(52) ▲전남 71(73) ▲경북 91(87) ▲경남 1백35(89) ▲제주 24(17) 명 등이다. 이날 등록한 후보 1천5백61명의 소속 정당분포는 ▲민자당 7백35 ▲신민당 2백36 ▲민주당 2백50 ▲민중당 21 ▲공명민주당 2명 등이며 무소속 후보는 3백17명이었다. 이같은 광역선거후보 등록현황은 지난 3월 실시된 기초의회선거 후보접수 첫날 전체 정원 4천3백4명에 1천1백80명만이 후보등록을 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등록률이다. 이번 선거는 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8일부터 19일까지 선거구별로 2회씩 합동연설회를 가지며 20일에 투표를 실시,당락을 가리게 된다. 중앙선관위측은 이번 광역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이 허용된 데다 등록 첫날 무소속 입후보자도 상당수 등록해 경쟁률이 기초 때의 2.35 대 1보다 훨씬 높은 3.5∼4 대 1에 이르고 출마자가 3천∼3천5백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선거가 공고되자 즉각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고 자당 공천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에돌입했다. 여야는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선거결과가 14대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수도권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자 우세지역에서의 표다지기에도 적극 나서 초반부터 선거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를 위원장,김윤환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켰으며 김 대표가 경기 광명에서 모내기 지원행사,김종필 최고위원이 충남 부여에서 지역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선거지원활동에 들어갔다.
  • 「공명선거추진위」/민자당,구성 검토

    민자당은 1일 시도의회선거가 공고되는 대로 여야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신민당측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30일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정당공천에 의해 치러지기 때문에 공명선거를 위한 정치권의 공동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여야 각당의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 3역으로 공명선거추진위원회 구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광역선거전 본격화/여야,공약발표·공천자 대회 열어

    여야는 광역의회선거 공천자를 확정함에 따라 공천자대회와 특별연수를 갖는 등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은 30일 중앙정치교육원에서 공천자대회를 갖고 광역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으며 11개 부문 58개항의 전국공약과 3백38개항의 지방공약을 발표했다. 민자당 공약의 주요 내용은 ▲지방경제활성화 ▲물가안정 ▲실업교육확충 ▲환경개선 ▲교통문제 해결 등이다. 민자당은 다음날 1일 광역선거가 공고되는 대로 김영삼 대표를 위원장,김윤환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기구를 공식 가동,본격적 선거지원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민당은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반도유스호스텔에서 공천자들에 대한 특별연수를 가진 뒤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천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후보자 연수를 겸한 공천자대회를 갖기로 했다.
  • 여야 「광역」공천사 발표

    ◎민자 8백21·신민 5백65·민주 4백26명 여야는 29일 시도의원선거의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이날 전국 8백66개 선거구 중 호남지역 45개 선거구를 제외한 8백21명,신민당은 5백65명,민주당은 4백26명의 공천자를 발표했으며 민중당도 38명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여야는 30일과 31일 각각 공천자대회를 열어 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는 한편 6월1일 선거일이 공고되는 대로 당체제를 선거총력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전북 55개선 거구 중 10개,전남 74개 선거구 중 35개 선거구를 제외한 8백21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발표하고 김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와 김윤환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민자당 공천자 중에는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종로1),정한주 전 노동부장관(경기 안산1),박권흠 전 국회문공위원장(경북 청도2).최경식 전 의원(동해1),김찬회 전 산림청장(종로2),강태홍 전 부산시장(부산남 갑2),이봉학 전 대전시장(대전서 유성3),유석보 전 수원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민자당은 또 중앙당 차원에서 광역의회선거공약으로 물가안정 농어촌대책 환경민생치안 등 11개 분야 58개 항목을 확정했다. 신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광역의회선거 1차 공천자 5백65명의 명단과 34개항의 선거공약을 확정발표했다. 신민당 공천자 중에는 이기홍 변호사(해남),탤런트 김인문(강서) 이성웅씨(인천동),성악가 이경애씨(과천),전계량 5·18유족회장(광주북) 등이 포함돼 있다. 신민당이 발표한 공약은 ▲금융실명제 즉각실시 ▲재벌기업금융독점배제 등이다. 민주당도 이날 정무회의를 열어 광역의회선거 1차 공천자 4백26명을 확정 발표한 데 이어 공천신청 마감일까지 1백50명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 광역선거 후보 명단/민자,오늘 발표

    민자당은 28일 하오 당사에서 광역의회선거 공천심사위(위원장 김윤환 사무총장)를 열고 그 동안 보류됐던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자선정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29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에서 선정한 광역의회선거 후보자를 확정지은 뒤 전체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선거대책위구성안도 의결할 계획이다.
  • 광역후보 709곳 선정/민자/나머지 157곳 28일 매듭

    ◎29일 공천자 최종 확정 민자당은 25일 제3차 광역의회선거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윤환 사무총장)를 열고 전국 8백66개 선거구 중 7백9개 선거구의 후보자 조정작업을 완료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사전선거운동 및 금품수수 등의 문제를 일으킨 서울의 3곳과 경기도 하남·광주지구당의 6개 선거구 등 모두 9개 문제지역,그리고 호남지역의 1백48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추천작업을 매듭짓지 못해 28일 하오 3시 제4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호남지역의 경우 마감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27일까지 지구당의 후보자 추천을 계속 접수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후보추천작업을 최종 매듭지은 뒤 29일 당무회의를 열어 중앙당의 공천자를 확정하고 30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31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광역의회선거일을 확정한 뒤 다음달 1일 선거공고를 할 방침이다. 장경우 부총장은 이날 『당초 호남지역을 뺀 7백18개 선거구 중 1백32개 선거구가후보조정 대상지역이었으나 그동안 3차례에 걸친 공천심사위를 통해 9곳의 문제지역을 남기고 모두 해결했다』고 밝히고 선거법 위반 및 전과기록 여부,당선가능성 등의 공천기준에 따라 엄격히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장 부총장은 『이 과정에서 중앙당이 지구당 위원장의 추천 여부와는 별도로 당선가능한 인물로 교체,재추천한 경우는 15% 정도에 이른다』고 밝히고 『호남지역도 광주의 경우 23개 선거구에 18개 지역의 후보자추천이 이뤄졌고 전북과 전남도 각각 90%와 50% 정도의 후보추천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 총리실,새 주인 맞이 준비에 부산/총리 바뀌던 날 이모저모

    ◎“거론 30명중 가장 훌륭한 분” 관가 반겨/노 전 총리,승용차 손수 몰고 공관 떠나 ○…24일 노재봉 전 총리를 아쉬운 가운데 떠나보낸 총리실은 하오 들어서는 신임 정원식 총리서리에 관한 각종 자료수집 및 업무보고 준비 등에 부산한 모습. 이같은 새 총리 맞기 준비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은 이날 하오 5시30분쯤 귀국길의 정 총리서리가 투숙하고 있던 파리의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전화를 걸어 귀국 후 일정 등에 관해 보고. 총리실 간부들은 정 총리서리의 임명에 대해 『그 동안 언론에 거론되던 30여 명 중 가장 적임자』라고 반기면서 업무스타일에 대해서는 노 전 총리와 별 차이가 없는 「실무형」이 될 것으로 관측. 한 고위간부는 『노 전 총리도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그렇지 사실은 실무적으로 무엇인가 해보려는 의욕이 강했던 분』이라고 회고하고 『정 총리서리도 노 전 총리와 시책의 방향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새 내각도 「실천내각」의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 퇴임한 노 전 총리는 이날 상오 평상시와 같이 집무실에 출근,9시에 후임 총리에 대한 청와대측의 공식발표가 있은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퇴임소감을 피력. 이어 노 전 총리는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의 귀국이 늦어짐에 따라 먼저 갖게 된 이임식에서 『일이 끝난 후에 그 의미를 분석·평가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되기보다는 이른 새벽부터 활개치는 「여명의 새」가 되고자 그 동안 노력했다』고 회고하고 『신임 정 총리는 높은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 존경과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앞으로 국정을 이끌면서 훌륭한 경륜을 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간단한 이임사. 노 전 총리는 국무위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상오 11시15분쯤 도열한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를 떠나 삼청동 공관으로 직행. 노 전 총리는 이날 하오 2시쯤 콩코드 승용차를 손수 운전하고 부인 지연월 여사와 함께 방배동 본가로 완전히 이사,대학교수 시절부터 소급해 2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노 전 총리는 퇴임 후 당분간은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곧 시내에 개인사무실 겸 연구실을 개설할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전언. ○…서울 강서구 화곡1동 362의64 정 총리서리의 자택에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가 아직 귀국하지 않아 혼자 집을 지키는 부인 임학영 여사(62)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 24일 상오 TV뉴스를 통해 남편이 총리서리로 임명된 것을 알았다는 임 여사는 『남편이 총리에 임명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평생을 교육에만 종사해온 분이라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염려가 앞선다』고 소감을 피력. 정 총리서리 부부는 지난 3월 막내딸 현주씨(28)를 출가시킨 뒤 대지 1백60평 건평 50평 규모의 이곳 단층 단독주택에서 생활해오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는 이날 정 총리서리 임명에 대해 대체로 『잘된 인사』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야당측이 인선결과에 노골적 불만을 표시하자 다소 신경쓰이는 듯한 눈치. 김영삼 대표는 『정 신임 총리가 행정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원만하고 타협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후임 총리에는 적임자』라고평가했으나 김 대표 측근들은 『야당측에서 새 총리를 적극 비난하고 나선다면 개각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 전날 인선내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김종필 최고위원도 『아주 잘된 인사』라면서 『소신있고 자신만만한 사람이며 잘 골랐다고 본다』고 피력. 박태준 최고위원은 『행정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인사』라면서 『선거경험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명선거 풍토 확립에 적임자』라며 흡족하다는 표정. 김윤환 사무총장은 『당측에서 정 전 문교와 최호중 부총리,조순 전 부총리 등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처음 실무형 총리를 꺼리던 청와대측이 막바지에 실질적으로 업무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한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고 설명. ○…신민당은 이날 정 신임 총리서리 임명 소식을 전해듣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안통치」 종식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는 등 일제히 강력 반발.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 신임 총리가 문교장관 시절 전교조 문제에 대해 특유의 소신으로 「강경대응」한 점을 의식,『정씨는 간악한 방법으로 전교조 탄압에 앞장선 공안통치의 우등선수』라고 원색 비난. 신민당은 정부측이 발표 15분 전쯤에야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임명 사실을 통보한 데 대해 불만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 적임자 물색 “장고”… 새 총리 누가 될까

    ◎「청와대 단안」에 관심쏠린 정·관가/“모든 것 갖춰야”… 참모들 원칙론 일관/“인물난”·“모양찾기”양론 속 각료 출신 점쳐 노재봉 국무총리의 사퇴로 개각이 임박했음에도 아직 후임인사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 관가 주변에서는 하마평만 무성하게 나도는 가운데 관심은 청와대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는 노태우 대통령이 적임자를 고르기 위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면서 새 내각의 성격이 「실무내각」이냐 「정치내각」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노 총리의 후임 인선을 놓고 노 대통령이 「장고」를 하는 가운데 23일 청와대 참모들은 개각에 관해 함구로 일관. 정해창 비서실장은 이날 후임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노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겸비한 사람을 찾느라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답변. 정 실장은 「이번에 임명되는 총리는 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게 되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냐」고 묻자 『총리는 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뭔가 여운을 남기는 듯 했으나 곧 『원칙론에서 얘기한 것 뿐』이라고 부언.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번 총리인선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가급적 영남인사는 배제될 것이나 영남을 배제한다고 호남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군 출신도 제외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 이 관계자는 『그러나 노 대통령이 모양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며 앞으로 중대한 현 정치일정과 관련한 「외풍」도 막고 통치마무리를 위한 추진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 ○…정 실장은 이날 하오 6시쯤 김영일 사정수석 등이 마련한 총리 후보명단을 갖고 혼자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관저로 가서 2시간 가까이 개별후보에 대한 장단점 등을 소상히 보고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낙점이 찍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 후보명단과 관련,한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인물 이외의 사람을 고르기는 힘든 것 아니냐고 말했는데 후보군은 ▲원로그룹 ▲실무그룹으로 나눠 3배수 수준에서 검토안을 제시했을 것으로 관측. 정 실장,손주환 정무,김영일 사정수석 등은 23일밤늦도록까지 귀가하지 않아 막바지 심야 보완작업을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기도. 한편 후임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조순 전 부총리는 이날밤 『직·간접으로 타진받은바 없으며 어느 곳에서 연락온 바도 없다』고 말했고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도 『연락온데도 없고 가고싶지도 않다』고 말해 총리직에 관심이 없음을 시사. ▷총리실◁ ○…노 총리가 사퇴서를 제출한지 이틀째를 맞는 이날 총리실 직원들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보이려 하면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듯 삼삼오오 만나 후임 총리의 하마평에 온 관심을 기울였으나 하오 늦게까지도 발표가 없자 대부분 퇴청. 이같이 후임 총리 임명의 지연으로 「행정공백」 상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노 총리는 이날 아침 간부회의에서 일상 업무얘기를 하지 않고 『내가 의욕이 앞서 많은 일을 하려다 보니 직원들에게 많은 고생을 시켜 미안하다』고 사실상의 고별인사를 한 뒤 5개월 동안의 재임기간을 술회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후임 총리의 인선이 늦어짐에 따라 노 총리 주재로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그 동안 미뤄져왔던 경찰법 보안법 등 개혁입법을 포함한 22건의 법률공포안을 비롯,5건의 대통령안,12건의 기타 일반안건과 즉석 안건 등 모두 40건의 안건을 무더기로 통과. 특히 이들 안건 가운데는 부처간 이견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안 등도 포함돼 있어 껄끄러운 문제들은 신임 총리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듯. 노 총리 주재의 마지막 국무회의이자 참석 국무위원 중 이번 개각에서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무위원도 상당수 있어 다소 착잡한 분위기에서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 총리는 안건심의에 앞서 한 인사말에서 자신의 사표제출 배경 및 심경을 설명.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총리를 따라 사의를 표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내각 일괄사표 문제를 제기했으나 노 총리는 『국무위원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중요한 것은 행정이 굳건히 돼나가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일괄사표는 국민에게 또 하나의 불필요한 부담감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괄사표보다는 전 국무위원이 중심이 되어 행정을 잘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극구 반대의사를 표명. ▷민자당◁ ○…후임총리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당 주변에서는 인물난으로 보는 시각과 모양새 갖추기로 해석하는 양론이 팽팽. 김윤환 총장은 이날 『청와대측이 노 총리의 체면을 생각해 모양새를 따지는 것 같은 데 사실상 후임자 인선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 한 고위당직자는 『민심수습을 위해 참신하면서도 업무능력이 있는 인사가 될 것』이라며 전·현직 각료 중에서 후임총리가 나올 것임을 점치고 『어차피 이번 개편이 총리교체에 맞춰져 있는만큼 장관경질은 많아야 2∼3명선의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 이 당직자는 또 『청와대의 몇몇 수석비서관에 대해 말이 많으나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의 교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설명. ▷경제부처◁ ○…경제부처에서는 개편대상에 경제장관 한 두명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이번 개각이 「치사정국」의 수습에 있는 만큼 개편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쪽으로 점차 기울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하더라도 올들어 물가와 부동산가격이 크게 올라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다 「구색갖추기」 인사가 될 경우 재임기간이 긴 재무·동력자원부 등 일부 장관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견해. 경제팀장인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경우 총리 승진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구조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의 조타수로 충분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을뿐 아니라 민자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당정간 교감에도 별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어서 부총리로 남아 계속 경제팀을 이끌 것 같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재무부에서는 재임 1년2개월을 맞는 정영의 장관의 경질설이 나돌자 정말 바뀌는 것이 아니냐며 다소 동요하는 분위기지만 금리자유화와 금융시장 개방 등 할 일이 많아 유임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직원들은 판단. 정 장관과 함께 입각한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개각이 임박했음에도 10일간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이란을 방문하기 위해 23일 밤 출국했는데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개각대상에서 빠질 것이라는 시사로 풀이하기도.
  • 광역공천 심사 착수/민자당

    민자당은 23일 하오 중앙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윤환 사무총장)를 열어 각 지구당에서 추천한 광역의회선거 후보자에 대한 본격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구당위원장 추천후보 중 선거법위반 등의 전과가 있거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인사 등을 포함,30여 개 지역의 추천후보를 교체한다는 방침 아래 심사작업을 벌였다. 민자당은 앞으로 몇차례 공천심사위를 더 가진 뒤 오는 29일의 정례당무회의에서 공천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총리 사퇴 소식에 하마평도 무성/개각 “초읽기”… 정·관가 술렁

    ◎출근 즉시 청와대행… 직원들 눈치 못채/당론 반영에 환영… 당직자 기용 설왕설래/민자/“후임 민주화 의지 있어야… 장외집회 계속”/신민 노재봉 국무총리가 22일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정·관가의 관심은 앞으로 있을 후속인사 및 개각의 폭에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대상 부처 선정작업에 착수했으며 여야는 시국수습방안의 일환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정치권은 이번 총리 교체 및 개각과 함께 노태우 대통령의 전반적인 시국수습책이 발표돼 정국이 안정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시간10분 면담 ▷청와대◁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시작된 노 대통령과 노 총리의 면담은 배석자 없이 10시40분까지 1시간10분 동안 계속. 노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 뒤 대기하고 있던 정해창 비서실장,김영일 사정수석,이수정 대변인을 불러 총리의 심정과 자신의 견해를 간략하게 설명. 이 대변인은 기자실로 와서 노 대통령이 구술한 면담내용을 발표한 뒤 『노 대통령이 총리의 뜻을 받아들여 신중히 검토하여결정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후속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개각이 임박했음을 시사. 그러나 이 대변인은 시기나 개각폭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잘 모르겠다. 빨리는 안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해 이날 당장 개각이 단행될지에 대해 다소 부정적. 노 대통령은 정 실장·김 사정수석 등에게 『총리가 사표를 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곧바로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 이에 따라 정 실장·김 사정수석 등은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대상 부처 및 후임자 선정에 따른 작업에 본격 착수. ○…노 총리가 이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면담을 마치고 문을 나서자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이 노 총리에게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고비를 한 번 더 버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건네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총리를 더 할 수 있느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청와대 참모들은 노 총리가 이날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하자 야권의 노 내각 퇴진요구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내각개편이 금주말이후로 넘어갈 것이라고 관측을 해오던 그 동안의 태도와는 달리 허탈한 표정으로 『언론과 정치권이 그토록 밀어붙이는데 어떻게 견디느냐』고 푸념. 정 실장은 이날 상오 8시40분부터 비서실장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다가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으로부터 노 총리의 사표제출을 위한 청와대 방문 얘기를 듣고 『총리가 사표를 낼 것 같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만 전한 뒤 서둘러 회의를 끝내고는 상오 9시50분쯤 본관으로 올라가 대기. ○두번째 단명 총리 ▷총리실◁ 노 총리의 사표제출 사실은 노 총리가 청와대로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떠난 직후인 이날 상오 9시30분쯤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 설명할 게 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로 찾아와 공개. 강 실장은 사표제출 배경에 대해 『노 총리가 최근 시국과 관련,총리직 사퇴문제가 기정사실인 양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자신의 거취문제로 대통령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할일이 많은 행정부로서 행정상의 공백이나 정책추진에 추호의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 강 실장은 또 『그 동안 총리 사퇴 거론에 있어 노 총리는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강경대군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증폭시키는 정치공세 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국민이나 통치권자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가져왔다』고 부연설명. 노 총리가 경질될 경우 5개월을 채 못 채우게 돼 22명의 역대 총리 중 6대 허정 총리 다음으로 단명이 될 듯. ○…이날 노 총리가 청와대로 가기 직전까지 총리실 간부들은 사표를 낸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강 총리비서실장도 이날 상오 8시20분쯤 출근 직후 통보를 받았다고. 노 총리는 이날 아침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뭄대책과 올여름의 수해대책 그리고 5·18 이후의 시국대책 등 평상시와 같이 일반 국정 전반을 언급,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는 것. 특히 23일 강원도 속초에서 있을 노 총리의 「국민과의 대화」 자료를 밤새워 준비하고 있던 정무비서실의 직원들은 총리의 갑작스런 사표제출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 강 실장은 23일의 국무회의 때 내각 일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총리 한 사람에게 모든 관심이 모여 있기 때문에 노 총리의 사표와 내각 일괄사퇴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 ○…노 총리의 사표가 즉각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총리를 포함한 개각이 시기여부만 남기고 기정사실화된 이날 총리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역력. 청와대 방문을 마치고 상오 11시10분쯤 청사로 돌아온 노 총리는 이날 최각규 부총리 겸 기획원 장관 주재로 열린 잼버리대회 지원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장관 9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 노 총리는 이어 대학 동창인 최 부총리와 단둘이 종합청사 후생관에서 오찬을 나눈 뒤 하오에는 평상시와 같이 집무했으며 하오 6시쯤에는 강용식 비서실장과 심대평 행정조정실장으로부터 일상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하오 6시50분쯤 동창들과의 선약이 있다며 퇴청. ○정국전환 기대감 ▷민자당◁ 이날 노 총리의 사표제출로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자 주내 개각을 건의한 당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눈치. 특히 조기개각은 광역선거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후임 총리 및 개각의 폭에 대해 촉각.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개각의 구체적 내용은 당 소관사항이 아니다』라고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인선의 어려움 때문에 당장 후임 총리 발표가 있기는 어렵겠지만 금명간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 김 총장은 『이번 개각은 우선 총리부터 교체하고 대통령이 총리서리로부터 각료 제청절차를 밟아 일부 장관을 경질할 것 같다』고 예상. 김 총장은 총리나 각료에 당내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에 대해 『광역선거와 국회의원 총선 등이 임박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설명. 당내 일각에서는 총리 임명 후 국회 동의절차를 거친 뒤 각료 경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박희태 대변인은 『총리서리는 동의절차 이전에도 각료제청권 등 총리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것』이라고 그 가능성을 부인. 민자당내에서는 특히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나 김윤환 총장·나웅배 정책위 의장 등 주요 당직자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설왕설래가 계속됐으며 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고위당직자회의 분위기를 볼 때 당직자 중에서 총리가 발탁될 전망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피력. 김 대표는 이날 회의 도중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노 총리의 사표제출 소식을 전해들었으며 개인적 스케줄로 당사에 나오지 못한 김종필 최고위원도 김동근 비서실장에게 자리를 지키도록 지시,최고위원들이 개각 임박을 감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이번에는 노 대통령이 직접 인선 기초자료조사를 했기 때문에 시기에 대한 얘기가 왔다갔다한 것 같다』고 분석했으며 당사 주변에서는 김 대표가 이한빈 전 부총리를 신임 총리로 천거했다는 소문이 파다. ○조속 전면개각을 ▷신민당◁ ○…강군 치사사건 이후 줄곧 노 내각 사퇴를 요구해온 신민당은 이날 노 총리의 사의표명 소식이 전해지자「만시지탄」이라며 일단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예정된 장외집회 등 대여공세를 계속할 기세. 이날 주요간부회의를 마친 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대중 총재는 박상천 대변인에게 『후임 총리는 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경륜있는 인물이 기용돼야 하며 조속히 전면개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요지로 논평을 발표토록 지시. 김영배 총무는 『「공안통치」가 종식되기 위해선 공안세력 전원이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직까지는 총리 일인의 사퇴이지 우리 요구하고 있는 공안세력의 총사퇴는 아니기 때문에 서울집회 등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설명. 김 총무는 특히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백골단 해체,평화적 집회·시위 보장,양심수 석방 등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여야 공식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해 광역의회선거용 등 다목적 성격을 띠고 있는 서울·원주 등의 장외집회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접촉보다는 막후접촉을 통해 「표정관리」를 계속하면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
  • 「보안사범」 곧 사면조치/당정/대상자 2백50여명으로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하오 당정회의를 열어 국가보안법 개정에 따른 국가보안사범의 사면폭을 논의,1백여 명을 석방하고 1백50여 명에 대해서는 사면·복권·감형·기소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보안법 개정취지를 살려 관련자들의 사면폭을 대폭 확대키로 했으나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의 경우 이번 조치에서 제외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서경원 전 평민당 의원의 밀입북사건과 관련,불고지 혐의로 기소된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문동환·김원기·이철용 의원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하키로 했으며 김 총재의 경우는 외환관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도 공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하오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을 의결,노태우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형식을 빌려 특별사면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측에서 이종남 법무장관·정해창 청와대비서실장·손주환 정무비서관,당측에서는 김윤환 총장·나웅배 정책위 의장·김종호 총무와 김동영 정무1장관이 참석했다.
  • 여야,광역선거 채비 본격화/선거일 새달 20일께로 예상

    ◎주말까지 공천작업 매듭/사무총장 회담등 대화재개 모색도 여야는 그 동안 시국문제로 실종됐던 정치를 복원키 위해 광역의회의원후보자 확정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적인 광역선거채비에 나서는 한편 선거일 결정 및 공명선거대책논의 등을 위한 여야간 사무총장회담 등 대화재개를 모색중이다. 여야는 다음주말까지 후보자확정에 이은 공천자대회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역별선거대책기구 구성 및 선거공약정리 등을 마무리,선거정국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당정회의를 갖고 선거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데 오는 6월19·20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20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24일 임시당무회의에서 공천자를 확정한 뒤 ▲27일 공천장 수여 등의 공천자대회를 갖고 김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와 김윤환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공명선거협의기구 구성 등의 협의를 위한 신민당측과의 대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주중에 여야 사무총장회담 등 대화채널이 가동될 전망이다. 신민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20일 공천자 발표,23일 공천자대회라는 당초일정을 재조정,이번 주말쯤 공천작업을 최종완료하고 27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번주부터 선거대책위(위원장 이부영 부총재)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이철 사무총장) 선거기획위(위원장 장기욱 인권위원장)를 적극 가동시켜 25일쯤 공천자명단을 발표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경주 등 15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옥내외 집회와 병행해 개최키로 했다.
  • 「광역출진」시동… 여·야,부산한 행보/선거날짜 택일…공천작업 안팎

    ◎“국면전환 교감”… 임전대비 당력 집중/「시국여진」 고려,날짜선택 싸고 고심/여/장외집회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야 여야는 강경대군 장례식과 「5·18」시위가 끝남에 따라 위기정국이 분수령을 넘었다고 보고 광역선거에 대비한 임전태세를 갖추는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주중 광역선거 날짜 및 공천자를 확정키로 하는 등 선거정국으로의 전환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민·민주당 등 야당도 「6·10항쟁」 기념일까지 시위정국을 이끌려는 재야의 움직임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이번주내에 정국은 선거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 선거정국으로의 전환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으로는 시국수습책의 발표여부가 가장 크게 작용하겠지만 정부·여당의 선거일자 결정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 정부·여당내에서도 선거날짜를 어느 때로 결정해야 정국전환과 여권의 선거전략상 유리한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으며 부분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청와대비서진과 민자당 당직자간에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 청와대 비서진들은 하루빨리 선거국면을 유도키 위해서는 광역선거일을 되도록 앞당겨 6월13,14일께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 반면 민자당측은 위기정국이 완전 극복되지 않고 야권의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선거공고를 했을 경우 선거전에서 고전할 우려가 있고 당공천일정 등 실무작업상의 어려움을 들어 6월18,19,20일 중 택일을 주장. 청와대일각의 주장대로 선거일이 6월13,14일로 확정된다면 이번 주말 선거일공고가 있게 돼 바로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 당측 입장이 감안된다면 6월초에나 선거일이 공고되며 5월말까지는 시국이 수습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 이런 관점에서 선거일 택일문제는 정부·여당의 시국수습수순,특히 노재봉 내각 개편시기와도 상당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 당정은 23일 회의를 갖고 선거일자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나 선거를 실제적으로 담당하는 것은 당측이기 때문에 6월20일께로 선거일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민자당은 이미 6월19,20일께 선거를 실시한다는 잠정일정 아래 22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23일로,24일의 공천자대회를 27일로 각각 연기. 그러나 민자당은 당 차원의 공천자 확정을 위한 임시당무회의는 계획대로 24일 연다는 방침이어서 공천자의 선거대비활동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생각. 신민당도 당초 20일에 공천자를 발표하고 23일에 공천자 대회를 열기로 계획했던 것을 다소 늦춰 공천자 대회를 27일 가질 방침이어서 민자당측과 6월20일께 선거실시를 둘러싼 교감이 있었음을 암시. 신민당은 여당에 비해 열세인 조직정비를 위해 광역선거가 6월 하순에 실시되길 내심 바랐으나 20일께 치러진다 해도 큰 불만은 없다는 반응. 선거공고가 임박하자 신민당은 최근 시국과 관련해 계획했던 일련의 장외집회일정을 재조정하거나 강행하더라도 시국규탄대회보다는 사실상의 선거운동집회로 치른다는 내부계획을 수립중. 민주당은 시국분위기가 고조된 시점에서 빨리 선거를 치러도 좋다는 입장이나 민자당의 공천자확정이늦어지는 것 같자 25일의 공천자 대회를 며칠 연기. 야당측이 이같이 공천자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은 민자당 공천탈락자의 영입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이 설득력 있는 분석. ○…여야가 광역선거와 관련,현 시점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공천문제. 광역선거도 기초선거와 마찬가지로 인물 위주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공천자 결정이 선거의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 민자당은 20일까지 지구당으로부터의 후보추천을 받는 작업을 완료했으나 호남지역의 상당수 지구당이 아직 후보를 추천치 못하고 있는 등 진통.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당초 중앙당의 특별지원 약속이 없을 경우 후보추천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모임을 갖고 집권여당답게 일단 추천작업에 성의를 다하기로 결의. 하지만 실제로 호남지역에서 민자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려는 인사가 많지 않아 후보추천 마감기일까지 추천을 완료치 못한 지구당이 많은 상태. 이에 반해 비호남 지역에서는 희망자가 너무 많아3분의1 이상의 지구당에서 경선이라는 절차를 거쳤음에도 후유증이 남아 있어 고심.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인 김윤환 총장은 ▲지구당 위원장이 후보를 복수추천한 경우 ▲단수추천이라 하더라도 당선가능성 희박이나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 등 30여 개 선거구에서는 후보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민자당 공천작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음을 시사. 신민당은 호남 일부 지역에서 공천희망자가 쇄도해 막바지 조정작업에 애를 먹고 있으며 원외 위원장들의 광역선거 출마종용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 민주당은 당초 예상보다는 공천희망자가 많아 안도하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미흡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것. 민중당은 1백명 공천을 목표로 현재 70개 지구당에서 80명의 후보를 확보.
  • 파다한 내각 개편설… 당국선 부인

    ◎“수습방안은 광범위”… 총리 경질 여운/“항명” 우려속 인사폭·시기 관심 쏠려 시국수습을 향한 여권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청와대는 과격세력이나 야당의 요구에 밀려 총리가 물러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면서도 총리 경질을 포함한 광범위한 국정쇄신책을 검토중에 있고 민자당도 적극적인 수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청와대◁ ○…외형적으로는 노재봉 총리 퇴진 등에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내각개편을 비롯한 시국수습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4시 집무실에서 노 총리로부터 약 50분간에 걸쳐 현시국에 관한 보고를 받고 『폭력시위 등 시국현안에 대해서는 흔들림없이 소신있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전언. 이 대변인은 노 총리가 독대를 마치고 돌아간 뒤 노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내용을 구술받아 보도진들에게 발표했는데 『총리가 경질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명지대생 사건에 대한 인책은 매듭지어졌다고 말하지않았느냐』고 반문. 이 대변인은 『노 내각 사퇴문제가 민자당 당무회의에서까지 제기되었는데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고 캐묻자 『각료 임명권 행사는 당무회의와 무관하다』고 답변.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지시는 개각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대변인으로서 더 이상 사족을 달 게 없다』며 언급을 회피. 그러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7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회동,그리고 17·18일 양일간 각계 원로들과의 잇단 의견수렴활동 등에 대해 『노 대통령이 시국수습에 나서는 신호』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수습방안의 폭은 매우 크다』고 말해 총리경질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 ○…손주환 정무수석은 이날 노 내각 퇴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한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이 시간 현재 총리 경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 손 수석은 15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각 계파가 노 내각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그 같은 의견이 당의 지배적인 의견은 아니며 당을 대표한 발언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당무위원 50명 중 4∼5명의 의견개진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총리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노 총리의 청와대 보고가 원만하게 끝나자 총리실 간부들은 다소 안도하면서도 17일의 노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와의 면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 이날 청와대행에 이어 이한하는 아크불르트 터키 총리의 환송식에 참가하고 하오 7시쯤 집무실에 잠깐 들른 노 총리는 관계비서관들을 불러 『요즈음 수고가 많다』고 격려하며 정부정책의 홍보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 노 총리는 대기하고 있던 보도진에게 『표정을 보러왔지』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이에 앞서 이날 하오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총리가 국무위원들의 경직된 분위기를 의식,회의 모두에 『신문에 매일같이 총리에 대한 기사가 보도돼 여러분도 나를 보기가 쑥스럽겠지만 괜찮습니다』라며 웃자,다른 국무위원들도 따라 웃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민자당◁ ○…당내에서는 16일 하오노 대통령이 노 총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의 「시위와 관련한」 총리 퇴진은 받아들이지 않을 뜻을 밝힌 데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는 개각을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풀이가 우세. 그러나 민주계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개각을 희망하는 당측 분위기를 완전히 묵살한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김영삼 대표 비서진들은 이날 청와대 발표문을 김 대표에게 긴급 보고한 뒤 발표문 내용 해석을 둘러싸고 설왕설래. 민정계의 한 중진은 『청와대가 야권 요구에 밀리는 형태로는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절대 개각을 않겠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청와대측에서 이미 개각을 전제로 후보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후임 총리로는 뜻밖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피력. 민자당은 전날 당무회의에서 노 내각 사퇴가 적극 거론된 것이 자칫 「항명」으로 비칠까 우려,대부분 입조심을 하는 가운데도 인사의 시기와 폭에 관심을 쏟는 등 개각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분위기. ○…김영삼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신상우 황명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을 만나 17일의 청와대 회동에 앞서 의견을 청취했으며 민정계의 이종찬 의원과도 20여 분간 단독요담을 가졌는데 시국수습과 관련한 당차원의 「복안」을 정리키 위한 의견수렴작업으로 분석. 김 대표는 청와대 회동에서 노 총리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짐작에 맡기겠다』며 개각문제가 주된 화제가 될 것임을 부인하지 않은 뒤 『사태를 수습할 복안이 뭐냐』는 물음에는 역시 묵묵무답. 김 대표와 만난 데 이어 박태준 최고위원과도 단독요담을 가진 이종찬 의원은 『이런저런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일체 언급을 회피했으나 배석했던 박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이 당무회의 발언들로 끝났다고 보지 말고 당내뿐 아니라 당외의 현명한 인사들의 지혜를 모아 수습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언. 김윤환 총장은 이와 관련,『야당 주장에 떠밀리는 인상을 줘 대통령의 체면을 깎는 것은 곤란하다』며 노 내각의 즉각퇴진을 주장하는 민주계에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그러나 너무 늦으면 시국처방의 약효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난감한 입장임을 표시.
  • 광역공천심위 구성/민자,22일 후보 발표

    민자당은 15일 당무회의에서 김윤환 사무총장 등 11명의 당무위원으로 광역의회의원선거후보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오는 17일까지 전국 2백24개 지구당별로 후보추천작업을 완료한 뒤 18일부터 중앙당 차원의 심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오는 22일 당무회의에서 후보자를 확정,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3일 또는 24일중 공천자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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