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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뮤지컬

    口몽유도원도= 12월1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 오후 2시·6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최인호 작,윤호진 연출.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무대화.‘명성황후’팀이 만든 창작뮤지컬.에이콤. 口블루 사이공 =3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월 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1555.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전쟁의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베트남전 파병용사의 아픔과 사랑을 다룬 창작뮤지컬.수능 치른 수험생에게 50% 할인.공연기획 이일공. 口포비든 플래닛 =12월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516-1501.봅 칼튼 작,조태준 연출.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에서 모티브를 딴 SF영화에 로큰롤을 결합시킨 영국 뮤지컬.루트원. 口사랑은 비를 타고 =12월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52-203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상처를 주면서도 서로 보듬어 안는 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림.오디뮤지컬컴퍼니. 口성냥팔이 소녀 =12월29일까지 오후 2시·4시(월 쉼,토·일 낮12시 공연 있음)하늘땅소극장(02)7474-222.안데르센 작,김대환 연출.요정 산타와 함께 하는 어린이 뮤지컬.극단 손가락.
  • 뮤지컬 ‘몽유도원도’는/ ‘도미부인’ 설화가 모티브‘명성황후’ 제작팀 후속작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 ‘몽유도원도’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신화를 만든 에이콤의 후속작.삼국사기에 실린 ‘도미부인’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최인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백제 개로왕은 꿈 속에서 본 아랑을 차지하고자 남편 도미의 눈을 뽑고 추방해 버린다.아랑은 갈대잎으로 얼굴을 긋고 영원한 사랑을 선택한다.뮤지컬 ‘몽유도원도’는 애욕이 낳은 이 비극의 드라마를 탐미적일 정도로 강렬하고 아름답게 그려낼 계획이다. 욕정으로 이글거리는 개로왕에는 김성기·김법래가,아랑의 지순한 남편 도미에는 서영주가 캐스팅됐다.작곡·작사를 맡은 김희갑·양인자 부부는 ‘명성황후’부터 함께한 커플.이번엔 해금·피리 등 국악을 가미했다.다른 스태프진도 ‘명성황후’팀이 대부분 그대로 참여한다. 연출가 윤호진은 “표현주의 스타일의 동양화가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15일∼12월1일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오후 2시·6시(월·12월1일 저녁 쉼).2만∼8만원.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
  • “KBS 진보후보 소홀·MBC 선정적 여론조사 보도”

    방송3사의 16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보도에서 KBS는 진보진영 대선 후보를 소홀히 다뤘고,MBC는 선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윤호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지난 3∼9월 KBS·MBC·SBS의 뉴스에 나타난 16대 대선 여론조사 보도를 분석한 논문 ‘대선관련 TV 여론조사 보도의 현황과 쟁점’에서 이같이 밝혔다.MBC는 표본오차 범위내 지지율 차이를 크게 부각시키거나,지지율 차이에 따라 사진 크기를 달리하고,‘크게 앞질렀다’는 등의 표현으로 선정적인 보도로 일관했다.KBS는 기사 제목에서 수치 사용을 자제하고,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정치현안을 보도하는 등 소극적 중립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진보진영 후보는 소홀히 다뤘다.SBS는 시의성이 있었으나,결과 분석을 조사의뢰 기관에 의존해 분석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 책꽂이/ 소설 문 外

    ■소설 문(황보탁 지음)= 지난해 ‘한국소설’신인상으로 문단에 발을 디딘 저자의 예언적 정치소설.치열한 대통령선거의 심층에 스며 있는 놀랄 만한 풍수학과 관상학의 비법들이 흥미를 더한다.이를 테면 명당을 가지지 못한 이가 명당의 유골을 파낸 뒤 자기 조상의 뼈를 몰래 묻는 ‘환골’이라든가,청와대 위치에 대한 풍수적 해석,남녀 성기를 통해 미래를 보는 양물·음물상 등이 그것.그런가 하면 작가는 왕도사들의 견해를 빌려 차기 대통령 당선자를 예언하는 소설 이상의 시도를 하기까지 한다.도서출판 형상.9500원. ■작가 김영수(김유미 지음)= 희곡 및 드라마작가·소설가로 활동하다 지난 77년 타계한 김영수의 삶과 문학세계를 그의 딸인 소설가 김유미씨가 재조명한 전기소설.해방 후 우리 나라 최초의 어린이 연속방송극 ‘똘똘이의 모험’을 비롯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연극 ‘혈맥’,드라마 ‘사랑이 문을 두드릴 때’의 대본을 쓴 그의 문학행적을 고스란히 담았다.민음사.전2권각 8500원. ■몽유도원도(최인호 지음)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전’을 소재로 삼은 소설.지난 95년 출간한 것을 화가 박항률의 그림을 곁들여 새로 꾸몄다.백제 개로왕과 평범한 백성 도미,도미의 아내 아랑이 펼쳐내는 설화가 작가의 손을 거쳐 눈부신 사랑의 전설로 거듭났다.이 작품은 뮤지컬 ‘명성왕후’를 연출한 윤호진에 의해 뮤지컬로 공연될 예정이며,중국 출신 영화감독 첸 카이거가 한·중·일 합작영화를 만들기로 해 화제를 낳고 있다.열림원.7500원. ■현대시와 삶의 진실(김재홍 지음)= 경희대 교수의 비평집.최남선 한용운 이병기 서정주 윤동주 고은 김지하 등의 시세계를 통해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종교성,민족어의 완성과 진정성의 시학 등을 분석했다.문학수첩.1만5000원.
  • 해외뮤지컬 봇물 藥일까 毒일까

    거세지는 해외 뮤지컬 열풍에 공연예술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여름이면 뮤지컬 3~4편이 무대에 올랐던 것에 비해, 올해는 크고 작은 뮤지컬 20편가량이 무대에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다. 정통 뮤지컬, 뮤직 퍼포먼스, 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국내 순수 창작품은 찾아 보기 힘들다. ‘캐츠’‘지하철 1호선’‘난타’등 뮤지컬의 인기는 1990년대부터 서서히 높아졌다.급격한 전환점이 된 것은 ‘오페라의 유령’.제작비 110억원을 들여 브로드웨이의 스태프와 무대장치를 들여온 이 작품은 올 1월부터 6개월동안 공연해 19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한해 매출액이 140억원인 뮤지컬 시장의 규모 자체를 바꿔놓은 것.이제 뮤지컬은 황금알을 낳는 문화산업이 됐다. 이를 증명하듯 7월부터 뮤지컬이 쏟아져 나왔다.하지만 브로드웨이 무대를 배우까지 그대로 옮겨놓은 ‘레 미제라블’‘델라구아다’,저작권료를 내고 국내팀이 연출하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유린 타운’‘풋 루스’‘갬블러’등 해외 뮤지컬 일색이다. 창작품은 장기공연에 들어간 ‘난타’‘지하철 1호선’을 제외하면 4편뿐.그것도 쇼에 가까운 퍼포먼스 ‘칼라바쇼’와 ‘UFO’,85년 초연작 ‘사랑은 비를 타고’를 빼면 소극장 뮤지컬인 ‘달과 푸른 장미’만 남는다. 뮤지컬은 음악·연극·춤 등으로 지루하지 않은 여가시간을 선사한다.‘명성황후’의 제작사 에이콤의 윤호진대표는 “TV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뮤지컬은 다양한 시청각적 즐거움을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대형 뮤지컬의 경우 입장료가 5만∼10만원.교육받은 중산층이 늘어 이들에게는 괜찮은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이 자신의 경제·문화적 지위를 확인하는 수단이 됐다는 주장이다.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교수는 “예술적 공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뮤지컬이 ‘문화자본’으로 작용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형작품에만 관객이 몰리다 보니 창작 뮤지컬은 고사 위기에 놓였다.연일거의 매진되는 ‘델라구아다’는 현재 8월분 티켓의 70% 이상을 팔았다.23일 시작하는‘웨스트사이드…’는 예매율이 60%에 이른다.지난 4일 막을 내린 ‘레 미제라블’의 마지막 10회는 3800석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다. 반면 20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에 올린 ‘달과…’는 관객점유율이 50%에 그쳤다.‘사랑은…’은 대형 기획사가 홍보를 맡았는데도 역시 관객점유율이 50%를 밑돌았다. SJ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담당자는 “해외 대형작의 성공으로 시장이 넓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창작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간 해외 뮤지컬에 창작뮤지컬이 당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연극평론가협회 임선옥사무국장은 “해외뮤지컬 성공이 창작뮤지컬의 토양을 키우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는데,특정작품만 돈을 벌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수입은 지나친 미국화를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연극원 김광림원장은 “20∼30년 지나 폐기처분된 미국 뮤지컬에 엄청난 값을 지불하는 것”이라면서 “재미를 못 준 우리 공연계도 반성해야 하겠지만 미국 작품에 유행처럼 휩쓸려가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동국대 연극영화과 김방옥교수는 “창작뮤지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이전에 들어온 미국 완제품은 자극을 줄 수도 있지만,간격만 더욱 벌려 놓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세계화시대에 해외작품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대세.‘난타’제작사 PMC프로덕션의 김종헌이사는 “다양한 해외작품이 들어와 교류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하지만 이제는 산업과 예술에 대한 명백한 구분과 차별화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문화관광부는 ‘공연작품 제작 지원’가운데 연극·뮤지컬 215편에 37억원을 지원했다.작품당 평균 1700만원을 지급한 셈이다.해당 시도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선정하는데,신청 작품의 10% 수준에 그친다. 최근 대학로 연극의 제작비는 5000만∼7000만원,소규모 뮤지컬은 1억원선.지원금은 약간의 도움만 줄 뿐이다.대형 해외작품이 현란한 볼거리와 우수한 배우들로 관객을 사로잡는 동안,예술성 강한 순수 창작품은 점점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연극원 김원장은 “대중의취향을 맞춘 흥미 위주의 공연과,예술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구분해 이중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예술을 하고자 한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연예술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세종문화회관, 해외뮤지컬 우대? 대부분 국고로 운영되는 세종문화회관이 해외 뮤지컬에 공연장 부지를 ‘헐값’에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국내 공연예술계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퍼포먼스 ‘델라구아다’의 제작사 엠컨셉트는 지난달 세종문화회관 뒷편 주차장 한쪽 250평 부지에 전용극장인 ‘세종 델라구아다홀’을 개관했다.21억원을 들여 3개월만에 완공한 이 공연장은 최대 7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세종문화회관측은 부지를 제공한 대가로 3년 뒤 공연장을 기증받기로 했다.공연 수익금의 일정부분도 나눠 갖는 조건이다.세종문화회관의 한 관계자는“서울시가 건물 사용기간을 3년만 허가했기 때문에 그후에는 헐릴 수도 있다.”면서 “수익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에서 스태프·배우들까지 그대로 공수해 온 공연을,1년예산 200억∼300억원의 70%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세종문화회관이 지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델라구아다’측은 공연장 부지뿐만 아니라,세종문화회관의 이름을 빌려 엄청난 홍보 효과까지 누리기 때문이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제작비가 90억원이나 든 ‘델라구아다’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사업”이라면서 “새로운 문화를 소개한다는 순수한 목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할리우드 직배영화 전용관에 국고를 지원해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델라구아다’는 쇼나 다름없는 브로드웨이의 문화상품.외국상품에 특혜를 주는 동안 가뜩이나 창작 공연이 줄고 정부 지원금도 부족한 국내 공연예술계는 설 땅을 잃어간다. 김소연기자
  • 예상 깬 흥행성적 ‘오페라 유령’이 남긴것

    ‘국내에서도 뮤지컬의 롱런이 가능할까?’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난해 12월2일 막을 올린 ‘오페라의 유령’이 예상을 깬 흥행 성적을 거두고 오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7개월간의 장기공연이라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공연계는 개막전부터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연간 관객 30만명에 연 매출 140억원에 불과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대세였다.그러나 폐막을 10여일 앞둔 현재의 성적은 당당히 ‘합격’이다. 최종 매출액은 192억원.제작비·로열티·문예진흥기금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20억원 수준으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다.하지만 관객 규모는 어마어마하다.지난 7개월간 94%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유지했다.30일 공연까지 포함한다면 총 244회 공연에약 24만명의 관객이 몰려든 셈이다. 이같은 흥행 성공에는 아홉 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한 출연진과 오리지널 스태프의 기술,원작 자체의 음악성과 작품성 등 작품의 질과 완성도가 가장 큰 몫을 했다.아울러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제작사 RUG와 제미로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국내에서는 드문 공연 예매제를 고집했고,이는 월드컵 같은 ‘악재’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 시장성의 입증은 뮤지컬도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그동안 꾸준히 뮤지컬에 투자해온 코리아픽처스 외에도 지난해 말 설립된 SJ엔터테인먼트와 스타맥스 등이 투자에 새로 뛰어들었다.또 인터넷 영화·공연 티켓 예매대행사인 맥스무비도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서울시립뮤지컬 강대진 단장은 “잘 만든 뮤지컬만 있다면 언제든지 관객은 볼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시장 규모를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연극계는 가뜩이나 취약한 처지가 뮤지컬의 거대화로 더 좁아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눈치다.또 외국 뮤지컬이 대량 수입되면 자칫 창작 뮤지컬의 자생력을 약화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연극평론가 김미도씨는 “곧 무대에 오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처럼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뮤지컬이 줄줄이 들어온다면 ‘명성황후’이후 창작뮤지컬이 큰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더 침체될 수도 있다.”면서 “창작뮤지컬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문화 개방화 시대에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평가도 많다.에이콤 윤호진대표는 “어차피 문화상품에는 나라의 경계가 없어졌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이 들어온다면 국내 관객에게도 감상의 기회가 늘고,창작 뮤지컬계도 자극을 받아 좋은 작품을 만드는 등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미로는 이번 ‘오페라의 유령’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 2월 예술의전당에서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팀이 출연하는 뮤지컬 ‘캐츠’를 공연할 계획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토크쇼 “이름값 못하네”

    “정말 이름 값 못하네”. 최근 진행자들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지만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질책을 받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이홍렬의 해피통신’(MBC 토 오전7시30분)‘손범수 진양혜의 심심남녀’(SBS 월 밤1시)‘손범수전유성의 모닝카페’(MBC 월∼금 오전9시30분)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SBS 화 오후11시)‘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 밤’(SBS 금 오후9시55분) 등이 대표적인 것들.특히 SBS의 경우 총 5개의 프로그램 명칭에 진행자의 이름을 넣어 MBC의 3개,KBS의 2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그러나 프로그램의질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훨씬 못미쳐 이름뿐이라는 지적을받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는 이름을 걸고 하는 MC들의자질. 손범수의 경우 자기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 한 주에두개나 된다. 내용도 부부갈등과 남녀문제에 초점이 맞춰져별 차이가 없다. 당연히 ‘이름값’을 못한 채 시청률이 저조하다.‘손범수 진양혜의 심심남녀’는 3%,‘손범수 전유성의 모닝카페’는 4% 정도에 불과하다. ‘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 밤’의 두 MC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주 진행자로 자주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시청자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별 차이점도 없으면서 굳이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최근 시작한 SBS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도 같은 맥락에서 적지 않게 도마에 오르는 프로그램.KBS1의 ‘9시 뉴스’를 6년 넘게 진행해온 전문 아나운서인 황현정을 메인 MC로쓰기 위해 ‘황현정의 황현정에 의한 황현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SBS의 과분한(?) 정성 때문인지 황현정은 “TV출연을 삼가고 당분간 쉬겠다”는 말을 번복한채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6년동안 오락프로그램 진행을 전혀 맡지 않았던 황현정의 진행이 매끄러울 리 만무하다.시청자 게시판에는 성숙되지 못한 MC의 자질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다.결국유명인들의 이름을 내세워 시청률을 올려보자는 방송사의얄팍한 속셈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BS의 정동욱 교양국장은 “최근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난 것은 MC들에게 책임감을 주겠다는 제작진의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래도 국내의 상황은 외국과는 사뭇 다르다. 외국의 경우 진행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다른 프로그램 출연을 삼가한 채 해당 프로제작에 철저하게 참여한다.방송사측에서도 인기가 있다는이유로 쉽게 이름을 건 토크쇼를 내어주지 않는다.레터 맨,래리 킹,오프라 윈프리,리키 레이크 등은 모두 기자,아나운서,연기자 등으로 출발해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 예외적인인물들이다. 윤호진 한국방송영상진흥원 연구원은 “전문 MC들이 작가가 써준 글을 그대로 읽는 등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갖지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MC가 프로그램에 더욱 충실하게 참여해 자신만의 색을 갖추면서 프로그램의 질도 높여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감미로운 콘서트 30,40대 가슴 적신다

    만지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모노톤의 겨울 초입.차가운공기가 유달리 쌀쌀한 30,40대에게 가슴 속에 묻은 첫사랑의 소식처럼 애틋한 콘서트가 열린다.‘작은 거인’ 조용필과,섹시한 입술과 수려한 외모로 80년대 후반 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했던 최성수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것. 먼저 콘서트를 여는 것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 가수 최성수.그는 12월 중순쯤 나올 음반 발매를 앞두고 오는29,30일 이틀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년동안의 공백을 깬다. 지난 95년 7집 ‘당신은 사랑입니다’를내고 홀연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난 그의 이번 콘서트주제는 ‘천 년의 해후’.지난 6년이 천 년 만큼 느껴질정도로 몸살나게 팬들이 그리웠나보다.그동안 사랑을 받았던 ‘풀잎사랑’‘동행’‘해후’와 신곡을 준비했으며 연극배우 윤석화가 우정 출연한다.(02)2106-2698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조용필의 무대로 장식된다.‘그리움의 불꽃’이 콘서트의 주제. 지난 99년 국내 대중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 조용필이 3년 연속 같은 자리에서 마련하는 무대이다.매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콘서트이다. 이번 무대는 연극적인 구성과 콘서트가 결합된 뮤직 퍼포먼스로 기획된 게 특징.뮤지컬 ‘명성황후’의 윤호진이연출을 맡아 뮤지컬 기법을 도입한 1부와,콘서트 형식의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무대디자이너 박동우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전문 스태프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지난 69년 데뷔 이후 32년간의 음악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무대가 될 듯.어린시절에 대한 회상,도시로 떠난 친구들의 모습 등을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함께 보여준다.(02)580-1300
  • ‘명성황후’ 뮤지컬 본고장 나들이

    한국 공연예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에이콤인터내셔날(대표 윤호진)의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마침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 엔드(West End)에 입성한다. ㈜에이콤인터내셔날은 그동안 런던의 아폴로 헤머스미스극장측과 협의를 벌여온 끝에 ‘명성황후’를 내년 2월1일부터 16일까지 이 극장 무대에 올리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성황후는 98년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공연에 이어 세번째로 해외무대에 서게 됐다. ㈜에이콤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런던 공연에서는 대본과 가사를 모두 영어로 바꿔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을 겨냥해 일부 곡들을 영국 작곡가에게 직접 의뢰해 수정하기도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95년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공연된 뒤 그동안 국내외에서 367회 공연을 통해 40만 관객을 동원했다.98년 브로드웨이 공연 때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어떤 국적의 관객이든 감동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받기도했다. 한편 ㈜에이콤인터내셔날은 런던 공연에 앞서 오는 29일서울 송파구 삼전동 에이콤연습실에서 영국 공연에 참여할배우 오디션을 갖는다.원서는 27일까지 배부한다.(02)417-6272. 김성호기자 kimus@
  • “첫 고국무대 신나고 보람 느껴요”

    “캐릭터가 재미있고,만화가 뮤지컬로 태어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무엇보다 고국에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게 돼 기쁩니다.”오는 2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둘리에서 주인공인 둘리 역을 맡아 맹연습중인 피터 현(16)군.호주 시드니의 국립 뉴타운 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교포이다.태어난지 5개월만에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주,10세때부터 공연활동을 하면서 100여차례가 넘는 상을 받았다. 탭 댄스를 비롯해 발레와 현대무용,재즈댄스,노래,연기 등을모두 4년 이상씩 수업받고 각종 쇼와 TV CF에 출연중인 재주꾼으로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브렌트 스트리트 키즈’에소속돼 있다. “호주에서만 오래 살았기 때문에 한국의 공연예술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지난 99년 호주에 온 뮤지컬 명성황후 조안무자 강옥순씨로부터 명성황후와 연출자 윤호진씨를 알게됐고그뒤 얼마안돼 둘리 출연제의를 받았어요.”지난 5월 한국에 와 하루 12시간씩 둘리 연습에 매달려 예술의전당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지만 공연이 다가올수록더욱신이나고 보람을 느낀다고.집안에선 철저하게 한국어만 쓰게하는 등 부모의 열성적인 모국어 교육 덕택에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만 민감한 대사와 감정표현에서 조금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호주에서 무대에 설땐 아무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없었는데 첫 고국 무대인 탓인지 긴장감이 없지 않아요.선배 연기자들이 친형,누나처럼 가르쳐주고 보살펴주는 덕에 적응에 별어려움은 없어요.”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고국의 공연예술 수준에 놀랐다는그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 게 꿈.고교 졸업후 한국대학에서 연기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한다. “뉴욕 브로드웨이 등에서 항시 공연되고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우리 공연작품이 많이 생겨나야 합니다.한국에서만 맴돌지 않는 세계적인 레퍼토리를 만들어내는 엔터테이너가 될것입니다.”김성호기자
  • 뮤지컬 전용극장 추진 에이콤 대표 윤호진씨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기면 우리나라에서도 한 뮤지컬이6개월이상 무대에 오르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사인 에이콤의 윤호진(尹浩鎭·53) 대표는 13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 분당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세운다고 밝히며 자못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10년동안 제 꿈은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겨서 뮤지컬이 활성화 되는 것이었습니다.지난 95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국내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제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남들이 다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뮤지컬 ‘명성황후’의 뉴욕공연을 실현시킨 윤대표는 그 뒤 몇년동안 뮤지컬 전용극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했다.결국 지난 4월 성남시와 전용극장설립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추진이 시작되었다. 1,800석 규모가 될 극장은 성남시에서제공한 토지에 민간기업의 투자로 조성된 200억원을 투입해건립되며 완공 후 10여년간 에이콤이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극장들,일본 도쿄(東京)의 신국립극장,독일의 가우디극장 등을 참고해 설계됐다. 무대가 보이지 않는 사석을 완전히 없애고 무대 바닥과 무대 위 공간을 모두 텅 비워 놓아 어떤 종류의 뮤지컬이라도 공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겼을 때 그 성공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의적이었지만 현재 엄청난 성공을거두었습니다.분당은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적 수요가 많은도시라서 일본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올해 11월 착공,2002년 10월 완공되며같은 해 12월 뮤지컬 ‘명성황후’로 개막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포커스/ 뮤지컬 ‘명성황후’ 새해 인사

    한국을 대표할만한 무대작품으로 불리는 ‘명성황후’의 국내 여덟번째 무대가 2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펼쳐진다.지난 95년첫 공연된 ‘명성황후’는 총 공연 305회에 국내외관객 40만을 동원한 대형 뮤지컬.동양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 진출한데이어 현재 일본·영국 공연을 준비중이다.제작팀인 프로덕션 에이콤은 “종전과는 또다른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3대 타이틀롤 명성황후역에 메조 소프라노 김현주와 소프라노 김지현 등 두 성악가를 발탁,2대 이태원과 함께 트리플 공연을 진행한다.이문열원작 김광림 각색 윤호진 연출.2001년 1월18일까지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3시30분·7시30분.1588-7890김성호기자 kimus@
  • 벤처된 ‘난타’ 공연시장 난타

    뮤지컬 ‘난타’ 제작사인 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이 최근 벤처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예술계에도 벤처에 대한 관심이 고무되고있다. PMC프로덕션의 벤처 지정은 공연예술계에선 처음으로 향후 다른 공연기획사나 단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PMC프로덕션의 벤처기업 지정은 공연 프로덕션측이 자체 개발한 뮤지컬 ‘난타’가 국내외 장기공연에 성공했고 관광문화상품으로자리잡았다는 평가에 따른 것. 현재 문화예술계에선 연예 오락 부문에서 SM기획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4∼5개가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있으나 공연물을 상품화해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심의를 맡았던 한국벤처연구소도 벤처 지정 과정에서 공연물 관련지정은 전례가 없었던만큼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현장 무대가 아닌 온라인 상에서 공연정보 제공이나 사이버 강의 등에 치중하고 있는 벤처기업도 조이 클래식을 비롯해 2∼3군데가 활동중이나별 호응을 얻지 못한채 허덕이는 형편이다. 공연계는 이번 벤처 지정을 놓고 일단 부러움을 표시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그러나 우리 공연계에서 PMC프로덕션을 포함해 벤처기업이꾸준히 살아남기 위해선 험난한 과정을 겪어내야만 할 것이란 반응이지배적이다. 지금같은 한국 공연풍토에선 단발성 공연이 대부분인데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의 경우도 규격화한 상품으로 가꿔내 장기 레이스를 펴기란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진출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성황후만 하더라도 지금의 작품으로 일궈내기까지 연출자 윤호진씨가 개인재산을털어 충당하는 등 험한 길을 걸어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난타’처럼 공연물이 상품으로 장기공연에 성공하려면 지속적인 변신 노력과 함께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온라인 쪽에서 새로 벤처를 시작한 문화예술 벤처㈜아츠풀닷컴 대표 진교영씨는 “문화예술계의 벤처기업은 속성상 단시일내에 경제적인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절대 관객수가적고 흥행에 성공하기가 힘든 우리 공연물의 경우 벤처로 성공하기가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숙명여대 홍사종교수(전 정동극장장)는 “정보화가 가속화될수록 일반인들의 일탈 욕구는 더 커지고 이같은 정보사회의 문제점을 건강하게 정화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문화산업인만큼 문화예술계의 벤처기업은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난타 12일 1,000회 기념 공연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PMC프로덕션)가 오는 12일 1,000회를 돌파한다. 97년 10월10일 호암아트홀에서 초연된 난타는 ‘블루’‘화이트’‘레드’‘블랙’등 4개팀의 국내외 공연과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난타전용극장에서의 상설공연에 힘입어 3년만에 1,000회 기록을 세우게됐다.지금까지 최다 공연횟수는 3,000회를 넘긴 ‘넌센스’.하지만여러 극단이 무대에 올린 것을 합산한 것이어서 한 극단이 한 작품으로 거둔 실적만으론 올초 1,000회를 돌파한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에 이어 두번째이다.관객동원면에서도 40여만명을 넘어서 국내최다관객 기록(넌센스 50여만명)도 조만간 갈아치울 전망이다. 주방을 무대로 한 만큼 그동안 난타가 공연에서 사용한 각종 도구와요리재료의 소모량도 엄청나다.지금까지 사용된 식칼만 무려 4만2,000자루,도마는 470여개에 달한다.또 양배추는 6,900통,오이 8,000여개,양파 5,700개,당근 1만1,000여개가 쓰였다는게 제작사의 설명. PMC프로덕션측은 1,000회 공연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당일 공연장로비에 난타 소품을 전시하는 한편 뮤지컬연출가 윤호진,탤런트 유인촌·원미경,영화배우 문성근,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단장,작가 최인호,축구감독 차범석,디자이너 이상봉 등 각계 인사를초청해 깜짝쇼를 진행한다.이들은 공연전 무대에 등장해 지역감정,집단이기주의,청탁 등 사회부조리를 상징하는 얼음조형물을 난타 리듬에 맞춰 신나게 깨뜨릴 예정이다. 또 12일부터 11월11일까지 네티즌을 상대로 한 ‘난타 알리기 퀴즈’행사를 열어 당첨자에게 1,000원짜리 티켓 1,000장을 증정한다. PMC프로덕션측은 현재 가동중인 4개팀외에 ‘골드’팀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브로드웨이 진출을 비롯한 해외공연과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등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 [발언대] 인터넷에 글 올릴때 신중해야

    21세기는 정보화시대라고 한다.그래서 요즘 각종 정보사이트를 개발해 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적극적으로 홍보와 안내를 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대화의 광장이나 토론마당,나도 한마디 코너 등을 마련해 많은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정책반영의 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을 이용하다 보면 안타까운 일이 있다.그 홈페이지에 많은 사용자들이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출하면서 간혹 채 다듬어지지 않은 내용이나 미처 확인되지 않는 사항,또는 개인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매도,비방하기 위한 거칠고 근거없는 마구잡이식 글들이 공공연히 게시됨으로써 그것이과연 객관적인 검증이나 확인을 통하여 접속된 내용인지 아쉬움을 가질 때가한두번이 아니다. 아울러 이러한 인터넷 세계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와 타협이라는 완충적인 이해공간이 존재하였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한사람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할 수 있는,다소 광범위한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이는 어떠한 내용이든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한번 게시되고 나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 모두는 우선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통하여 건전한비판과 의견제시를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인터넷은 분명히 문명의 이기이자 정보산업 발전의 긍정적인 산물이지만 오로지 컴퓨터 자판만을 두드리며 주관적으로 판단한 개인의 사소한 불만이나 의견을 곧바로 게시해버리는 단순하고 성급한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는 자칫 인간관계를 소원하게 하고 대화를 단절시키며 현실을 왜곡시키는부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야말로 정보 선진국이 되려면 무분별한 접속보다는 먼저 사용자들이 각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싶은 내용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확인과 더불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사려 깊은 행동과 양식이 뒤따라야만 보다 성숙된인터넷 문화가 정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호진[경기 수원시 영통동]
  • 7월의 무더위 씻는 ‘뮤지컬 소낙비’

    7월의 스테이지가 뮤지컬 일색이다. 신나는 노래와 박진감 있는 율동으로 무더위를 달래주려는듯 뮤지컬 4편이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시립뮤지컬단은 6일 조지 거슈인이 작곡한 노래 ‘서머 타임’으로 익숙한‘포기와 베스’로 ‘뮤지컬 홍수’에 신호탄을 올린다.지난해 ‘지붕 위의바이올린’에 이은 두번째 레퍼토리 공연 작품이다. ‘서머 타임’과 ‘내 사랑 포기’등의 아름다운 선율로 힌여름 밤을 수놓을 듯.1930년대 미국 남부 흑인 빈민가의 이야기로 검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노래한다. 이종훈 뮤지컬단장은 “탄력적인 흑인 특유의 신체리듬과 율동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데 주력했다”면서 “흥행 가능성이 낮아 일반 극단에서는 무대에올리기 꺼려하는 작품이라 시립뮤지컬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론 제격”이라고말한다.지난해 ‘피갈호의 결혼’에서 호흡을 맞춘 신예 김법래와 이혜경이포기와 베스로 나온다.지난 96년 서울연극제에서 여자연기상을 받은 강효성이 베스로 더블캐스팅되었다.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강당.(02)399-16269일부터는 ‘페임’등 세 작품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뮤지컬마니아들의 밤을 설레게 한다. ‘페임’의 연출가 윤호진은 작품 이름대로 ‘명성황후’의 ‘명성’을 잇겠다고 나섰다.영화와 TV물로도 익숙한 ‘페임’은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학교‘라 구아디아’의 교육과정,학생들의 갈등과 스타의 꿈을 키우는 과정을 다루었다.노래·대사 등 짜임새 있는 구조와 신나는 율동이 어우러진다.흑인혼혈가수 소냐가 주인공 카르멘으로 전격 데뷔했다. 원작을 하나도 찌그러트리지 않아 노래와 구성이 낯설지 않다.연출가 윤호진은 “노래와 춤 모두 공을 들였다”면서 “지난 95년 영국에서 초연한 작품보다 나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춘다. 무대미술 박동우,음악감독 박칼린 등 ‘명성황후’의 그 멤버들이 스태프로고스란히 참가한다.8월1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539-0303.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구수한 된장 맛이 물씬 나는 우리 뮤지컬 ‘뜬쇠’를 만날 수 있다.광대패 중에서 한가지 기예의 우두머리를 일컫는 말인 ‘뜬쇠’는 제목이 암시하듯 우리 정서와 리듬의 소중함을 들려준다.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펴온 송용태가 지난 93년 초연 때의 경험을 살려 구성·연출을 맡았다.“초연 때는 영상과 국악,록이 결합된 실험성이 강했는데 이번엔 영상작업을 빼고 드라마를 강화했다”면서 “동서양 음악의자연스런 만남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인다.9월24일까지.(02)523-0984뮤지컬 컴퍼니 대중은 ‘넌센스 2’를 8월15일까지 서울 종로5가 연강홀무대에 올린다.수녀들의 장례비용을 치르려고 시작한 코믹 자선공연을 다룬 ‘넌센스’의 후속작품이다.우상민 양희경 전수경 이아현 김미혜 등 출연.(02)766-8889이종수기자 vielee@
  • [인터뷰] 흑인 혼혈 여가수 소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흑인혼혈 여가수 소냐(19·본명 김손희)에게 딱 어울린다.두달 전 내놓은 첫 음반 ‘올 베스트’가 꾸준한 인기 속에판매량 10만장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뮤지컬 ‘페임’의 여자 주인공 카르멘 역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저 같은 새내기에게 이런 큰 배역을 맡겨 준데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맙습니다.여고(구미 금오여고)1학년때 뮤지컬을 처음 보고는 ‘나도한번 해봤으면’했는데 꿈을 이뤄 기뻐요”.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다.더욱이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를 발탁한 연출가 윤호진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그를 다룬 신문기사를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 오디션을 가졌습니다.모든 제작진이 ‘OK’사인을 냈죠.연습을 거듭할수록 천부적인 끼와 신들림이 보여요.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는 타고난 라이브형 가수입니다”. 소냐는 하루 10시간씩 맹연습을 한다.노래 솜씨야 검증되었고 문제는 연기와 춤.“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는 주위의칭찬에 “땀흘리며 가르쳐 주는 언니·오빠에 보답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수줍게 말한다. ‘페임’은 미국의 세계적 예술학교 학생들의 방황과 성장과정을 다룬 뮤지컬.방송과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인기있는 레퍼토리다. 소냐는 “카르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방황이 불우했던 제 성장기와 비슷한 점이 많아 몰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오빠만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고 어머니마저 8세 때 숨졌다.이후 외할머니와 살았다.여고시절 방직공장에서 일했는데 이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소음이 심한 탓에 귀마개를 끼고 작업하면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여고시절 교내 행사에서 노래부르는 것을본 교사들이 그의 재능을 아껴 음반제작을 도와줬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하는 뮤지컬이 너무 재미있습니다.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제
  • ‘명성황후’ 새단장… 새모습 보인다

    뮤지컬 ‘명성황후’(이문열 원작·김광림 각색·윤호진 연출)가 새로 단장하고 1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아온다. 이번 무대는 95년 초연 이후 97년 뮤지컬의 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98년뉴욕·로스앤젤레스 순회공연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수정 보완한 최신 버전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장치.청 러 일 등 3국간섭을 다룬 2막에서는 이중 회전무대를 공중으로 들어올린 다음 바닥에 설치된 아다미 별장을 무대전면으로 끌어낸다.이 별장은 시해음모를 꾸민 곳.12m높이의 2중 회전무대를 설치해 황후 시해장면을 장중하게 연출한 바 있는 박동우가 새로 고안했다. 일본의 시해 음모와 평화로운 궁정의 모습을 대조시키려는 뜻이다. 다음은 배역.기획을 맡은 에이콤은 지난 달 오디션을 통해 뽑은 12명의 새얼굴을 투입한다.명성황후의 보디가드인 홍계훈으로 나올 주성중과 이오누에역의 김덕환 등이 그들이다. 주성중은 홍계훈 역을 맡아 김민수의 이미지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김민수는 이전에 홍계훈역을 맡아 칭찬을받았었다.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뮤지컬 단원으로 활동중인 주성중이 ‘김민수의 홍계훈’을 뛰어 넘어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또 김원정 이태원이 번갈아 나오던 명성황후역도 이태원이 홀로 맡는다. 국내 팬에겐 무과시험 장면도 처음 보는 부문이다.택견을 가미한 고난도의무용으로 남성미를 듬뿍 담아 지난 해 해외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4월5일까지.(02)761-0300
  • 뮤지컬 ‘명성황후’ 또 미국 나들이

    구한말 명성황후는 한반도를 떡먹듯 삼키려는 일본 제국주의자들 기도를 교란했던 인물. 100여년이 흐른 경제전쟁 시대,그 명성황후가 이젠 자본주의 심장부로 날아간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7월말 두달여 미국공연에 돌입하는 것. 지난해 8월 첫 뉴욕공연에서 격찬받았지만 당시엔 평만 좋았지 주머니에선 먼지가 폴폴 날렸던 절름발이 성공. 이번엔 흥행까지 포획하려는 장기(長期) 사냥길이다. 스케줄은 △뉴욕 스테이트극장 링컨센터 31일∼8월23일 총29회 △LA 슈버트극장 9월13일∼10월4일 총 26회. 전체예산은 400만달러이며 이중 광고비로만 5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 공룡급 공연이 이익을 내려면 평균 유료관객 점유율이 65%를 넘어야 한다. 아무래도 벅차 보이지만 제작사인 에이콤 측은 뜻밖에 느긋하게 작품다듬기에 전력을 모으고 있다. 왜색이 강하다고 지적받은 저잣거리 장면을 없애고 무과급제 부분을 강화,한국적 아름다움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준다. 명성황후 아리아도 보충하는 등 95년 첫 공연 이래 계속돼온 업그레이드의 결정판으로 깎아낼 각오들이다. 여기 문화관광부에서 5억원을 지원하고 대우자동차도 협찬했다. 그 협찬 댓가로 대우 레간자 자동차가 공연기간내내 공연장 로비에 전시될 예정. 윤호진 연출에 명성황후 김원정·이태원,대원군 이성훈,고종 유희성,미우라 김성기,홍계훈 김민수,이노우에 이희정 등이 출연. 풍성한 화제를 부력으로 출항하는 명성황후가 미국시장 심장부에 문화의 칼날을 내리꽂을지 주목거리다.
  • ‘신의 아그네스’ 파격적인 변신

    자신이 낳은 아이를 탯줄로 목졸라 죽인뒤 쓰레기통에 버리는 수녀.이 사실을 알고도 은폐에만 급급한 원장수녀. 내용도 충격적이거니와 구름처럼 몰려든 관객으로 83년 초연 당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화제의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86,92년에 이어 네번째로 다시 팬들을 찾는다.실험극장이 김동훈 연극상 기금마련 공연으로 작년 ‘에쿠우스’에 이어 31일부터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새로운 모습의 ‘신의 아그네스’를 선보이는 것. 과거 세 차례의 공연무대를 지배했던 신비와 환상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탈피,인간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데 촛점을 맞춘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런 탓으로 우선 배역선정에서부터 파격의 면모가 드러난다. 순수의 결정체 아그네스 수녀역엔 건강미가 넘치는 탤런트 김혜수.갸냘픈 이미지의 윤석화·차유경·신애라 등 지난번 주역들과 견줘볼때 아그네스의 완전한 성격변신이 점쳐지는 부분이다.원장수녀역도 전의 이정희·박정자·손숙 등 이지적이고 근엄한 분위기와는 달리 활달한 동네아줌마를 연상시키는 양희경이 맡아 힘있는 무대를 꾸린다.여기에 아그네스와 원장수녀 사이에서 사건을 치밀하게 추적해 들어가는 정신과의사 리빙스턴역으로 안정감을 풍겨주는 연운경이 나온다. 연출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윤우영.그는 지난 세 차례 공연에서 내리 연출을 맡았던 윤호진의 조연출로 오랫동안 함께 일한 전력이 있어 이번 무대에 흥미를 더한다.4월12일까지.평일 하오5시·8시,토·일 3시·6시.764­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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