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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창진 ‘멘탈붕괴’ 없다… KT 2연패 탈출

    [프로농구] 전창진 ‘멘탈붕괴’ 없다… KT 2연패 탈출

    ‘멘탈 붕괴’라는 말이 있다. 2011년 인터넷 최고 유행어로 뽑힌 이 신조어는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 ‘심리 상태가 무너진 상황’을 일컫는다. 한 농구팬이 만든 ‘전창진 KT 감독의 멘탈붕괴 7단계’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올바른 자세로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하지만(1단계) 이내 팔짱을 끼더니(2단계) 허리에 손을 올리며 지적과 호통을 치는(3단계) 등 전 감독의 특징을 순서별로 콕 집어서 설명했다. 극한(!)인 7단계는 실망을 넘어선 ‘체념’의 단계로 이 상태가 되면 전 감독은 벤치에 말없이 앉아 있기만 한다. 약속된 플레이가 안 나오거나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가 아니면 좀처럼 7단계는 보기 힘들다.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 KT는 전반을 40-28로 여유 있게 앞섰지만, 3쿼터 들어 삼성의 반격이 매서웠다. 경기종료 6분 20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슛으로 2점 차(67-65)까지 쫓겼다. 전 감독은 5단계(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단계)까지 갔다. 그러나 ‘미운 오리새끼’ 찰스 로드(20점 5리바운드 6블록)의 득점이 폭발하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78-72로 승리했다. 조성민(25점)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송영진(19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갈아치웠다. KCC와 공동 3위(20승11패). 1패를 추가한 삼성(6승25패)은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LG를 76-68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굳건한 선두(26승6패). 로드 벤슨(38점 14리바운드)이 폭발했고, 안재욱(17점)·윤호영(11점 3스틸)이 뒤를 받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KT “이만하면 동부 킬러”

    [프로농구] KT “이만하면 동부 킬러”

    이만하면 ‘동부 킬러’라는 별명도 괜찮을 것 같다. 프로농구 KT. KT가 ‘고공행진’ 동부를 잡았다. 지난 11월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동부의 1라운드 전승을 저지한 것에 이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 발목을 잡았다. 18일 부산 사직체육관. 두 팀은 워낙에 서로를 잘 안다. 전창진 감독이 ‘치악산 호랑이’로 맹위를 떨치던 동부 시절, 강동희 감독은 네 시즌간 전 감독을 보좌하며 착실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기막힌 작전과 전술로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강 감독이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전 감독의 가르침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하다. 강 감독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선배를 꺾으며 ‘청출어람’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고비 때마다 잘나가는 후배에게 ‘벽’처럼 다가왔다. 이날도 그랬다. 동부의 ‘짠물수비’가 무색했다. KT는 철저히 약속된 로테이션 수비로 동부를 묶었다. 동부는 3쿼터 5분까지 30점을 못 넣었다. KT가 무려 20점을 앞섰다. 1위팀 동부엔 굴욕이었다. 빡빡한 일정에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체력에 부하가 걸린 데다 외곽포로 숨통을 틔워주던 박지현이 지난 모비스전에서 어깨부상으로 빠져 해법이 없었다. 경기종료 5분 28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동부에 기회가 왔다. 안재욱이 3점포 두 방, 최윤호가 한 방을 합작해 경기종료 50초 전 5점 차(65-7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상오가 바로 2점을 응수하며 추격에서 벗어났다. 동부 최윤호는 마지막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쳐 땅을 쳤다. KT가 72-65로 동부를 꺾었다. 3연승, 단독 3위(19승9패)다. 김도수(20점)·조성민(19점)·로드(17점 14리바운드)·박상오(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82-64로 대파했다. 5연승. ‘베테랑’ 김성철이 3점슛 6개 등 23점 6리바운드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30점을 몰아친 허버트 힐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75-6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삼성(5승22패)과 함께 꼴찌로 추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동부전선’ 돌파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동부전선’ 돌파

    축포는 없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챔피언에 오른 것만큼 기뻐했다.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슈퍼루키’ 오세근은 “1승 이상의 의미다. 승차를 줄였고 다음에 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활짝 웃었다. 인삼공사가 2008년 2월(당시 KT&G) 이후 무려 12경기, 1407일 만에 원주에서 승수를 쌓았다. 14일 프로농구 동부-KGC인삼공사전. ‘소문난 잔치’였다. 정규리그 1·2위의 대결,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노련미 대 패기, 높이 대 스피드, 김주성 대 오세근 등 관전포인트가 넘쳤다. 원주치악체육관은 입석까지 3650석이 꽉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동부는 5대5 세트오펜스로 이기기 힘들다. 우리팀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으로 승부를 짓겠다. 수비는 풀코트프레스로 1쿼터부터 들이대겠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동부에 두 번 모두 졌다. 1라운드 때는 로드니 화이트가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해 승리를 헌납했고, 2라운드 때는 주전가드 김태술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유독 필승의지를 다진 까닭이다. 경기는 역시나 쉽지 않았다. 동부는 높았고, 노련했다. 화이트의 임시교체 용병인 알렌 위긴스는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막혔다. 심지어 2쿼터 막판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3쿼터는 국내선수만으로 나섰다. 로드 벤슨도 3쿼터 4파울로 벤치에 앉은 덕분(?)에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경기종료 1분 7초전,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어 인삼공사가 2점(64-62)을 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9.8초전 ‘연봉킹’ 김주성이 2점을 보태고 파울까지 얻어내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바스켓카운트로 얻은 자유투 1개가 림을 외면했다. 끝내준 건 김성철이었다. 4쿼터를 2.3초 남기고 골밑을 돌파해 슈팅을 꽂았다. 이날 넣은 유일한 득점(2점 2리바운드)이 결승골이 됐다. 오세근(23점 5리바운드 4스틸)과 김태술(18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국가대표급 국내선수 양희종(9점 7리바운드 4스틸)·이정현(7점 3어시스트)·박찬희(4어시스트)가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오세근 말대로 ‘1승’ 이상의 의미다. 아직 동부와 2.5경기 차. 갈길은 멀지만 플레이오프 같은 더 큰 무대에서 만났을 때 ‘이겨본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83-77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단독 5위(13승12패)를 지켰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동부, 오리온스 꺾고 1위 질주 동부가 1위를 질주했다. 동부는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윤호영이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현이 19점(3점슛 2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19승(4패)째를 거둔 동부는 KGC인삼공사(15승6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오리온스는 뒷심 부족으로 패배, 삼성과 공동 꼴찌(4승18패)가 됐다. 울산에서는 KT가 모비스에 71-54로 완승을 거뒀다. 찰스 로드가 30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KT는 단독 3위(15승8패)를 꿰찼다.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완파… 승률 5할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이 드림식스를 꺾고 마침내 승률 5할에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블로킹의 우위(13-5)와 불을 뿜은 문성민(11점)·댈러스 수니아스(21점) 쌍포를 앞세워 드림식스를 3-0(26-24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6승6패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1점째를 올려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1라운드에서 3승3패를 올리고 돌풍의 중심에 섰던 드림식스는 2라운드에서 2승4패로 밀리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 [프로농구] 삼성 ‘4쿼터 악몽’

    [프로농구] 삼성 ‘4쿼터 악몽’

    삼성은 애가 탄다. 1, 2쿼터까지는 참 좋다. 매번 ‘오늘은 이길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할 만큼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하지만 후반에는 어김없이 기대가 깨진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다.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전도 그랬다. 3쿼터까지 참 좋았다. 동점(43-43)으로 쿼터를 마쳤다. 최장신 피터 존 라모스(222㎝)를 내보내고 데려온 아이라 클라크가 종횡무진 원맨쇼를 펼쳤다. 높진 않았지만 빨랐고, 이승준과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는 이번에도 실망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4쿼터에만 턴오버 6개(KT 1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KT의 조직적인 수비가 워낙 좋은 탓이었지만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져 보였다. 3쿼터까지는 꽤 맞아 들어가던 수비에도 구멍이 뚫려 외곽 오픈찬스를 여러 번 허용했다. 삼성은 이시준과 김동욱의 연속 3점포로 1점차(51-50)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공격을 짊어진 클라크가 경기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애매한 오펜스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T는 김도수의 중거리슛과 조동현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59-54로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17점 7리바운드), 조동현(16점 2스틸), 송영진(12점 4스틸), 김도수(11점) 등이 골고루 힘을 보탰다. 삼성은 5연패도 문제지만 반복되는 ‘4쿼터 악몽’에 힘이 빠진다. 인천에서는 동부가 전자랜드에 69-68, 진땀승을 거뒀다. 굳건한 단독 1위(14승3패)다. 동부는 경기종료 5.6초 전 문태종에게 3점슛을 내줘 동점(68-68)이 됐지만, 윤호영이 마지막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힘겹게 1승을 챙겼다. 윤호영이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6블록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랜드는 4연패. 정규경기 통산 99승(이날 포함 86패)을 거둔 유도훈 감독의 지독한 ‘아홉수’는 이날도 깨지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헤인즈 덕분이죠~

    [프로농구] 헤인즈 덕분이죠~

    마른 체구에 크지 않은 키(201㎝). 골밑을 맡기기에는 불안한 야리야리한 체구다. 특히 자유계약제도로 쟁쟁한 외국인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 올 시즌, 애론 헤인즈는 구단의 눈길을 끌기에 2% 부족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평균 23.1점)을 차지했다는 이력과 KBL에서 세 시즌을 뛰며 한국농구를 잘 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러브콜’을 보낸 팀은 없었다. 초반 연패에 빠진 LG가 먼저 헤인즈를 ‘찜’했다. 궂은일에 앞장서던 올루미데 오예데지를 버리고 ‘멀티플레이어’ 헤인즈를 영입했다. 헤인즈는 공식 계약을 마친 지난 10일 곧바로 KGC인삼공사 전에 출전해 23점 8리바운드로 신바람을 냈다. 12일 동부전에서는 더블더블(22점 12리바운드)로 LG의 7연패를 끊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체격이 크지 않아 힘으로 들이박는 스타일에 약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 특유의 변칙 수비나 지역 방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영리하게 움직인다. 더 고무적인 건 문태영-서장훈 등 ‘막강 화력’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 단조롭던 LG의 공격루트가 헤인즈의 가세로 풍부해졌다. 17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전에서도 그랬다. 헤인즈는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을 책임져 왔던 문태영은 어시스트 9개(12점 4리바운드 3스틸)로 확실하게 지원사격했다. 서장훈은 30분을 뛰며 10점 5리바운드를 거들었다. ‘농구타짜’ 세 명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동선이 겹칠 거라는 우려도 일단은 ‘기우’였다. LG는 삼성을 82-65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고양에서는 동부가 오리온스에 80-75로 진땀승을 거뒀다. 동부는 경기종료 21초 전 허일영의 3점포로 1점 차(76-75)까지 쫓겼지만 황진원의 자유투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힘겹게 이겼다. 로드 벤슨(25점 12리바운드)과 김주성, 윤호영(이상 14점)이 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벌떼군단 인삼공사 “디펜딩챔프 쯤이야”

    [프로농구] 벌떼군단 인삼공사 “디펜딩챔프 쯤이야”

    KGC인삼공사가 ‘완성형’을 향해 달리고 있다. 프로농구 1라운드에 이어 또 ‘디펜딩챔피언’ KCC를 꺾었다. 인삼공사는 15일 전주체육관에서 KCC를 77-70으로 누르고 KT와 함께 공동 2위(9승5패)를 꿰찼다. 로드니 화이트(19점 5리바운드 4스틸)·김성철·박찬희(이상 13점)·오세근(12점 5리바운드 3스틸)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인삼공사가 탄탄한 짜임새를 과시하며 1·2쿼터를 7점 차(39-32)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동점(54-54)을 내준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종료 7분 37초 전 신명호의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모두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점을 달아났다. KCC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넣으며 맹추격했지만 수비에 허점을 보여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점을 뒤진 채 잡은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디숀 심스의 외곽슛이 림에도 맞지 않아 쓴 입맛을 다셨다. 턴오버 17개를 쏟아내 연승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삼성을 76-66으로 누르고 1위(12승2패)를 굳건히 했다.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22점 6비라운드 6어시스트)-로드 벤슨(16점 12리바운드)-윤호영(10점 3스틸)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3점포 4방’ 윤호영 KT진영 종횡무진

    동부 윤호영을 따라다니는 말은 ‘리틀 김주성’ 또는 ‘제2의 김주성’이다. 그럴 만하다. 플레이 스타일이 쏙 빼다박았다. 장신이면서 빠르다. 성실하고 꾸준하다. 여러 가지 면에서 둘은 비슷한 모양새다. 윤호영은 김주성이 걸은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올 시즌 이런 윤호영이 더 성장했다. 김주성을 중심으로 한 동부 특유의 드롭존이 윤호영 덕에 더 강해졌다. 드롭존은 애초 김주성에게 부하가 집중된 전술이었다. 김주성은 골밑과 최전방을 모두 오가면서 전천후 방어선 역할을 했다. 그런데 윤호영의 행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앞선에서 상대를 압박하다 골밑 김주성의 빈틈까지 메워 주고 있다. 제2 방어선이 지난 시즌보다 단단해졌다. 올 시즌 동부 수비가 더 강해진 이유다. 수비에서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윤호영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거의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골밑에서 빠르고 확률 높은 슛을 시도한다. 빈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능력이 더 좋아졌다. 동부의 주요 공격 옵션 가운데 하나다. 다만 모자란 점은 외곽슛이었다. 사실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조금만 더 외곽슛 능력이 좋아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었다. 윤호영도 고민을 많이 했을 터다. 10일 원주에서 열린 KT전 직전 윤호영은 “군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외곽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연습이 효과를 발휘했다. 윤호영은 이날 3점슛 4방을 터트렸다. 많이 움직이면서도 정교한 외곽슛 능력을 보여 줬다. 완벽한 플레이였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KT 수비를 끌고 다녔다. 골밑에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다. 골밑이 좋은 동부가 외곽에서도 터지면 방법이 없다. 결국 동부가 82-69로 KT를 대파했다. 동부는 윤호영 외에도 김주성(13점 8리바운드)-로드 벤슨(15점 9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했다. 올 시즌 12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선두다. 안양에선 인삼공사가 LG를 76-62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벌떼 군단’ KT, 동부 9연승 제동

    ‘치악산 호랑이’로 불리며 동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창진 KT 감독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친형제처럼 지내온 강동희 감독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건 물론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1승3패)했던 아픔을 되갚았다. ‘벌떼농구’ KT가 동부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동부를 76-68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T는 공동 2위(6승3패)를 유지하며 동부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조성민이 2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프로농구(KBL) 최초로 1라운드 전승 기록을 눈앞에 뒀던 동부는 연승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빅매치다웠다. ‘짠물수비’와 ‘발농구’로 악명(?) 높은 두 팀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갔다. KT는 팀 전원이 발 빠르게 로테이션하며 빈틈없이 움직였고, 동부는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205㎝)-로드 벤슨(207㎝)-윤호영(197㎝)의 제공권을 앞세워 KT의 공격을 막아냈다. 수비와 수비가 제대로 격돌하다 보니 제대로 공격 한번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KT가 불리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상오가 부상으로 빠졌고 비시즌 기간 대표팀에서 훈련한 조성민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외곽을 내주고 골밑을 막겠다’던 전창진 감독의 역발상이 적중했다. 3점슛 6개를 내줬지만 김주성을 10점, 윤호영을 6점으로 꽁꽁 묶으며 승리의 발판을 닦았다. KT는 경기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2점차(68-66)까지 쫓겼지만 찰스 로드가 연속 4점을 넣으며 한숨을 돌렸다. 동부는 마지막 김주성의 자유투 2개마저 모두 림을 외면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승진과 오세근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KCC를 84-81로 물리쳤다. 오세근이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로 하승진의 기록(13점 5리바운드)을 앞선 데다 팀 승리까지 챙겨 판정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외곽포 막혔지만… 동부 파죽 7연승

    [프로농구] 외곽포 막혔지만… 동부 파죽 7연승

    참 지독히도 안 터졌다. 동부의 외곽포. 30개를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6개뿐이었다. 성공률 20%. 4쿼터 승부처(64-63삼성 리드) 때는 3개가 연속으로 빗나갔다. 심지어 오픈 찬스였는데 그랬다. 27일 프로농구 삼성전을 앞두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오픈찬스에서 외곽포 2~3개만 들어가주면 무조건 이긴다. 포스트는 워낙에 좋으니까…. 열쇠는 외곽이다. 지금까지는 잘해줘서 이겼는데 불안불안하다.” 예언 같았다. 이날 동부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꽉 막힌 외곽포 때문이었다. 동부는 올 시즌 한 번도 안 졌다. 삼성전 이전까지 개막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김주성(205㎝)-로드 벤슨(207㎝)-윤호영(197㎝)이 버티는 포스트야 워낙 견고했다. 비결은 외곽포였다. 박지현은 외곽찬스 때 주저없이 슈팅을 꽂아넣었고 최윤호와 황진원이 살뜰하게 뒤를 받쳤다. 안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고 밖에서 점수를 보태니 답이 없었다. 강 감독은 “외곽이 요즘 같으면 무조건 연승 간다.”고 호언장담했을 정도. 전반부터 삐걱거렸다.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 못지 않게 피터 존 라모스(222㎝)와 이승준(204㎝)이 버티는 ‘트윈타워’도 강했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던 포스트에서 시소게임을 하자 경기가 안 풀렸다. 1·2쿼터를 삼성이 32-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박빙이었다. 골밑은 혼전이었고 풀어줘야할 동부의 외곽은 꽉 막혔다. 4쿼터 종료 66-66.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라모스가, 1분 50초를 남기고 이승준이 5반칙으로 물러났다. 비로소 숨통이 텄다. 동부는 경기 15.8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3점차(79-76)로 달아났고 벤슨의 덩크를 보태 ‘겨우’ 이겼다. 81-76 진땀승이었다. 어쨌든 승수는 쌓았다. 올 시즌 개막 7연승이다. 전신인 TG삼보 시절(2004~05시즌) 세웠던 개막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숙제도 많이 보여준 한 판이었다. 창원에서는 KCC가 LG를 94-75로 대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방패’ SK ‘창’ 막았다

    프로농구 동부와 SK의 맞대결. ‘창과 방패’의 격돌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짠물수비’로 맹위를 떨쳤던 동부는 올해 더 탄탄해졌다. 개막 후 5경기 평균 실점이 59.6점. 70점 이상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김주성(205㎝)-로드 벤슨(207㎝)-윤호영(197㎝)이 버티고 선 ‘트리플 타워’는 빈틈이 없었다. 반면 SK는 뜨거웠다. 올 시즌 평균득점도 86점으로 KBL 최고다. 지난 22일 전자랜드전에서 무려 110점을 퍼부었다. 공격력이 좋은 알렉산더 존슨을 보유한 데다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대행이 시원한 공격농구를 추구한 덕분이다. 2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 치고받는 대결이 기대됐다. 하지만 방패는 단단하고 견고할 뿐 아니라 창보다 뾰족하기까지 했다. 동부가 SK를 79-66으로 틀어막았다. 개막 후 6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지켰다. 분위기를 타던 SK는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다. ‘연봉킹’ 김주성이 31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서던 1쿼터 초반 골밑슛으로 개인 통산득점 7000점을 채우며 몸을 풀더니 모처럼 득점 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포스트의 주축이던 벤슨이 4반칙으로 자리를 비운 3쿼터에는 윤호영과 끈끈한 호흡을 과시하며 골밑을 방어했다. 득점(1위·30.8점)과 리바운드(2위·12.5개)에서 돋보이는 SK 존슨도 속수무책이었다. 김주성은 SK가 김선형, 존슨 등의 연속 득점으로 8점차(66-58)까지 쫓아온 경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3점포까지 꽂았다. 시간에 쫓겨 던진 외곽슛이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가드 박지현은 21점 4어시스트로 김주성과 함께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벤슨은 더블더블(11점 12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KT는 부산 안방에서 KCC를 94-69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기적인 플레이로 퇴출 위기에 놓인 찰스 로드가 32점 11리바운드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동현·표명일(이상 11점)·조성민(10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권오길(마르시스 대리)선희(오리엔트해운 대리)세연씨 부친상 황비웅(서울신문 경제부 기자)씨 장인상 19일 청주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3)279-0144 ●박동호(전 롯데제과 이사)동성(하늘꽃다리 대표)씨 모친상 이중호(전 서울신문 상무이사)강학원(오션인포 대표이사)석태환(사업)씨 장모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87 ●장순일(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마케팅그룹장)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10-6914 ●윤준병(서울 관악구 부구청장)씨 부친상 19일 전북 정읍 호남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063)533-4552 ●윤호영(KBL 심판부)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32 ●김상화(전 현대투신 상무)상철(세원세무법인 대표)상운(IBK시스템 상무이사)상열(일본 신프라자호텔 대표)씨 모친상 이일영(전 국세청)이각규(한국이벤트협회 전무)추원철(지식경제부 사무관)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631 ●남석엽(남영비비안 전무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58-5951
  •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새 얼굴을 주목하시라. 올 시즌 프로농구에 ‘신 황금세대’가 뜬다. 중앙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무적 신화’를 일군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가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유학파 최진수(오리온스)도 한국농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8~09시즌 하승진·강병현(이상 KCC)·윤호영(동부)·김민수(SK) 등 ‘황금세대’가 머쓱할 법한 ‘대단한 아이들’의 등장이다. 지난 10일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모인 ‘루키 빅4’는 신인상 후보로 오세근을 지목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힘과 스피드에 탄력까지 겸비해 대학 때부터 ‘탈 아마추어급’으로 평가받았다. 2008년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큰물’에서 쑥쑥 성장하며 대학무대를 초토화 시켰다. 프로선수들과 대표팀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김태술과 ‘87년생 트리오’ 오세근-박찬희-이정현을 품에 안은 인삼공사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오세근의 중량감 때문이다. 비시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우한)에 출전하느라 소속팀과 손발을 맞춰본 기간은 짧다. 그러나 오세근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착륙 전망을 밝혔다. 오세근은 “기대를 많이 받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은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로 SK에 둥지를 튼 김선형도 주목할 신인이다. 빠르면서도 파워 있고 경기를 조율하는 센스도 뛰어난 ‘만능 가드’다. 같은 팀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과 비슷한 스타일. 김선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중앙대의 대학리그 전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경기 평균 15점(5어시스트)으로 득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농구인들의 시선은 ‘미완의 대기’ 최진수에게 쏠린다. 3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농구를 배웠고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메릴랜드대학에서 뛰었다. 큰 키(202㎝)에 스피드와 슈팅능력까지 겸비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약속된 팀플레이로 맞춰 돌아가는 한국농구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 최진수-이동준(200㎝)-크리스 윌리엄스(198㎝)가 버틸 오리온스 골밑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난해 동부의 ‘트리플 타워’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4순위 함누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속공에 능하고 수비도 끈질긴, 감독들이 좋아하는 성실한 유형의 선수다. 문태종의 백업으로 출전할 예정. 지난 8월 코뼈 부상을 당했지만 거뜬히 회복한 정신력도 돋보인다. 시범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창영(LG), 이지원(모비스), 유성호(삼성), 김현민(KT), 김현호(동부), 정민수(KCC) 등 ‘빅4’ 못지않은 뜨거운 꿈을 품은 신입생 이름도 기억해 두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서기관 승진 △통일정책자문국 국내지역과 이호승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심보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일재△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파견) 송영철 ■농림수산식품부 ◇전문계약직공무원(가급) △정책보좌관 엄대호 서상현 ■특허청 ◇서기관 전보 △고객협력국 고객협력정책과 구자광△특허심판원 강병재 강순구 이병용 손재만△특허심판원 송무팀 소진혹△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이정숙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기획부장 김정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박병태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글로벌지원 CFT장 김한석△G&E전략본부장(STO추진실장 겸임) 김홍진<전무>△퍼블릭고객본부장 신규식<상무>△스마트스페이스TF장 박진식△위성사업단장(위성사업담당 겸임) 권영모[G&E전략본부]△G&E전략담당 이문환△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박준식[글로벌영업본부]△글로벌영업담당(글로벌영업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김형준△글로벌기업고객담당 김상욱△김영택[엔터프라이즈]△고객1본부장 정윤식△고객2〃 박경석[본부장]△SMB고객 박영식△서비스딜리버리(프로페셔널서비스본부장 겸임) 한동훈△기업프로덕트 채종진△기업FI 장기숭◇개인고객 부문 <상무>△스마트에코본부장 안태효△개인FI센터장 곽봉군[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본부장 강국현△무선단말기획담당 김형욱[개인세일즈&CS본부]△본부장 나석균△영업기획담당 이현석△수도권강남 무선마케팅단장 윤창영△수도권강북 〃 편명범△전략유통마케팅단장 한원식◇홈고객 부문 <상무>△홈상품기획단장(홈고객전략본부장 겸임) 임헌문[본부장]△홈마케팅 박혜정△홈세일즈(홈세일즈본부 현장혁신센터장 겸임) 정문철△홈CS 박용화<상무보>△홈FI센터장 서태석◇네트워크 부문 <상무> [무선네트워크본부]△본부장 오성목△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권태일[유선네트워크구축본부]△본부장(엔지니어링단장 겸임) 윤차현[유선네트워크운용본부]△본부장 윤영식[유선네트워크운용단장]△강북 박찬경△강남 이대산△충청 김태근△호남 이종옥△대구 고종석△부산 김영현◇SI 부문△통합플랫폼개발본부장 상무 이현규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부품소재연구 강남기△에너지디스플레이연구 황학인△시스템반도체연구 최종찬△융합산업연구 성하경△경영지원 조원갑◇실장△감사 우병태◇연구센터장△SoC플랫폼 임기택△모바일단말 이경택△통신네트워크 임승옥 ■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명활 신용상△연구위원 임형석 구정한 ■신용정보협회 ◇신임 △전무 김인섭 ■강원대 △강원웰빙특산물산업화지역혁신센터장 최면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경주 조규화△고잔 김성석△광주 윤인석△구미 정익재△논현남 홍경표△도당동 윤근철△동광동 전종식△동판교 심재환△마포남 이성기△목동1단지 조현욱△무역센터 이현수△문정동 김명옥△미금역 박윤옥△반월당 변경숙△방배남 박문철△범계역 윤석윤△범어동 정영표△부산 민용기△사당역 조경호△산본 서희석△상동 이만근△서대전 김경태△서울아산병원 이정주△선수촌WM센터 오정선△성산동 김기준△수유역 진대윤△스타타워 남원종△신내동 조대석△안산 허명욱△압구정중앙 박은주△야탑역WM센터 김정한△연신내 정명상△영등포 송천△울산 김석구△월배역 김원석△이촌동 조성환△이태원 박종림△전주 김영래△정릉 전계숙△진주 박영준△천안공단 이성합△천안 정기호△청주 권용한△충무로 이형수△퇴계로 유원호△평택 권창중△포항 박대순△하남공단 서순천△해운대신도시 김명우△홍성 이희철◇기업지점장△가락 홍건희△가스공사 곽순범△강서 송관△경주 전석채△광산 진광섭△광주 양호철△구미4공단 김태건△김해 김헌주△남영동 박동현△논현남 조시형△달성 박정원△동수원 조영호△반월공단 성삼현△범계역 이재우△삼성역 허환열△서대문 김종현△서잠실 김인석△소공동 이병근△압구정중앙 김선규△야탑역 양홍련△역삼역 전병세△익산 조남준△인사동 지정화△전주공단 전태평△주안공단 류재호△청담역 김웅렬△평촌 김상섭△SIM 박윤재 이만우 이진호◇대기업SRM지점장△구영주◇해외지점장△아부다비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류병도△파나마지점 양국진△KEB USA International Corp 이동국◇본점 부장△기업사업본부소속 이동규△여신사후관리대책반 조사역 김영규△인력개발부 정찬성△자금부 박준식△카드고객추진부 채충기△카드마케팅부 배일택△카드시스템개발부 석승징△홍보부 이선환△Brand Management부 정범△IT운영부 한주희 ■동부증권 ◇팀장 △법인금융2 노원종△채권전략 박정호◇지점장△화성향남 공우진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영업본부장>△금융상품 한강헌△FICC 유식열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투자전략 최창호◇지점장△강남구청역 김지일△울산 류채열△관악 성현철△강남중앙 용석원△울산남 윤상헌△노원역 이재웅△올림픽 장광철 ■신한생명 ◇승진 <본부장>△CS추진 한충섭△IT 윤중환△서부사업 김점옥<부장>△AM지원 이광표△변화추진 정봉현△감사 이석구<지점장>△잠실 박래윤△분당 이준규△흥덕 김석호△제일TM 이규태△동부법인AM 정기목△일산SOHO 황성준△구리 이금분△소망 김현조<고객지원센터센터장>△전주 백남호△제주 이동우◇전보 <사업본부장>△중부 주봉일△드림 이상윤<지점장>△충무 강일석△평촌WINNERS 배동운△보령 이상우△제천 한철규△전주 조우현△신익산 이장일△군산 한인수△빛고을WINNERS 김재두△일산TM 윤성호△서울복합 남미라 ■그린손해보험 ◇승진 <본부장>△선임계리사 이윤호△GA영업본부 이승재<부장>△경영관리 문두식△다이렉트사업 이창희△IT지원 금병걸△상품개발 이계문△영업교육 강영문<사업단장>△Agency사업2 조삼구<보상서비스센터장>△영남 이주찬△서부 곽춘원◇이동 <본부장>△고객지원 엄재섭△경영기획 배석일△마케팅 구발△자동차/보상 김성기△개인영업 정윤식△방카슈랑스사업 윤성욱<부장>△총무(연수원 겸임) 황의성△IT개발 김영삼△고객지원센터 여정훈△자동차업무 정찬옥△교차영업지원 오상태<사업단장>△Agency사업1 신윤하△Agency사업3 이상우△영남Agency 김승인△강남 송연덕△중부 윤호영△부산 이철호△울산 서정헌△충청 김경연<보상서비스센터장>△중앙 임병규△강남 이성환 ■PCA생명 ◇전무 신임 △CMO 박재중 ■유니에셋 ◇신규 선임 △대표이사 강경훈■삼정KPM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원정◇총괄부대표 승진△삼정KPMG 어드바이저리 신경섭△삼정KPMG 컨설팅 김인수◇전무 승진△이학률 서지희 윤학섭 김의성 신경철 ■한국경제신문 <지역본부장>△중부 백창현 △영남 신경원 ■인제대 백병원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부원장(진료부장 겸임) 서진수△기획실장 이성순△대외협력〃 김경환 ■유리자산운용 ◇신규 선임 △홀세일본부 이사 조차래
  • [프로농구] 동부 “빅4 동시투입” KCC “전태풍 승부수”

    말 그대로 혈전이다. 엎치락뒤치락 예측이 힘들다. 2010~11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KCC가 동부에 3승 2패로 단 한발 앞서 있다. 수치상으론 KCC가 유리하다. 그러나 5차전 내용을 보면 워낙 박빙이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 혈전을 거치면서 두팀 다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몸이 정상인 선수들이 별로 없다.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전략·전술도 다 동원했다. 이제 마지막 2경기. 두팀에 남은 승부수는 무엇일까. 동부는 변형전술에 능한 팀이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포메이션은 돌고 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웬만한 변형전술은 나올 만큼 나왔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로 숨겨 둔 건 빅4 동시 투입이다. 센터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겠다는 얘기다. 극단적인 만큼 위험성도 크다. 동부는 김주성-로드벤슨-윤호영의 트리플 포스트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센터 하나를 더 투입한다. 센터요원인 김봉수(197㎝)나 권철현(196㎝)이 후보다. 이러면 KCC와의 매치업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할 수 있다. 하승진이 버틴 KCC 골밑을 뚫기 위한 고육책이다. 확실히 득점력에선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팀 전체가 지나치게 느려진다. 골밑에서 동선이 중복될 가능성도 크다. 그걸 조율할 방법도 마땅찮다. 득점력을 높이려다 오히려 공격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KCC 허재 감독도 “크게 신경 안 쓴다. 동부 생각대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KCC 골밑은 나쁘지 않다. 동부 트리플타워는 내구력이 떨어진다. 하승진은 그 사이를 잘 헤집고 있다. 추승균 대신 투입한 신명호도 슛 감각이 좋다. 수비력도 발군이다. 전체적으로 내·외곽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하나 불안요소는 전태풍이다. 챔프전 내내 고전하고 있다. 3~5차전까지 총 12점밖에 못 넣었다. 5차전에선 3점슛 6개가 모두 빗나갔다. 팀의 흐름을 깨뜨리고 있다. 전태풍이 움직이면 득점력을 살려주기 위해 스크린 하나가 따라붙는다. 팀 전체 포메이션이 미묘하게 엉킨다.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전태풍의 득점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6차전 변수는 다시 전태풍이다. 허 감독은 “이제는 터질 때가 됐다. 스스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KCC의 마지막 승부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안방 반격… 2승 신바람

    [프로농구] 동부, 안방 반격… 2승 신바람

    프로농구 감독을 맡은 지 두 번째 시즌 만에 동부를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으로 이끈 강동희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지난 17일 2차전에서 20점 차 대패를 당한 뒤에도 “전주 원정에서 1승 1패를 챙겼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홈에서 반격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20일 홈 3차전을 앞두고는 “압박수비로 골밑 하승진을 묶고 외곽포 몇개만 터져주면 절대 안 진다. 어이없는 턴오버나 오펜스 리바운드만 안 내주면 할 만하다.”고 했다. 기존 경기내용이나 전문가 예상을 뒤엎는 다소 과한(?) 자신감이었다. ‘코트의 마법사’ 강 감독의 호언장담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원주치악체육관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어서인지 출발부터 화끈했다. 동부는 1쿼터부터 13-4로 앞섰다. 강 감독의 바람대로 외곽포도 터졌다. 1쿼터 종료 직전과 2쿼터 시작, 윤호영이 연속 3점포를 꽂아넣었다. ‘짠물수비’의 이름값도 톡톡히 했다. 평균득점 1위(82.5점)의 최강화력 KCC를 전반 20점으로 묶었다. 역대 챔프전 전반 최소득점. 동부가 ‘못 넣지만 잘 막는 팀’이라면, KCC는 ‘못 막더라도 잘 넣는 팀’이다. 동부는 참 잘 막았다. 무엇보다 악착같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근성이 돋보였다. 반면 KCC는 너무 못 넣었다. 사실 이날 KCC가 잘된 건 하나도 없었다. 골밑의 하승진은 ‘동부산성’ 로드 벤슨·김주성·윤호영의 협력수비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전태풍은 약속된 공격이 아닌 화려한 개인기로 실수를 연발했다. 하승진은 28분 39초, 전태풍은 16분 24초를 뛰었다. 1, 2쿼터를 35-20으로 앞선 동부는 후반에도 줄곧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4분 10초 전 터진 박지현의 3점포는 쐐기포였다. 17점 차(58-41)로 달아났고, 그대로 끝이었다. 결국 동부가 62-54로 이기고 챔프전 2승(1패)을 먼저 챙겼다. KCC의 54득점은 역대 챔프전(플레이오프 포함) 한 경기 최저득점이다.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20점 5리바운드 2블록)·윤호영(16점·3점슛 2개 9리바운드 3블록)·벤슨(14점 8리바운드 2스틸)이 골고루 폭발했다. 2차전에서 부상당했던 박지현(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부처에서 3점포 2개를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챔피언결정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KCC “챔프자리 쉽게는 못 내주지”

    [프로농구] KCC “챔프자리 쉽게는 못 내주지”

    KCC와 동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KCC는 하승진(221㎝)에 추승균·강병현·전태풍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임재현·강은식·신명호 등 백업 선수층도 두껍다. 물론 로드 벤슨·김주성·윤호영으로 이어지는 동부의 골밑은 강하다. 강동희 감독의 벤치 운용 능력도 훌륭하다. 그러나 빈곤한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 이길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전문가 대부분은 KCC의 우세를 점쳤다. 예상을 깨고 1차전(16일)은 동부가 가져갔다. ‘작전의 승리’였다. ‘트리플 포스트’의 중심축인 벤슨(207㎝) 대신 빅터 토마스(198㎝)가 22분여를 뛰었다. “높이에선 어차피 하승진에 안 되니 스피드로 승부하겠다.”는 게 이유였다. 신인 안재욱이 3점포 3개를 터뜨렸고, 빅맨 김주성도 하승진을 미들라인으로 끌어내며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다. 동부의 77-71승. 17일 이어진 2차전. 허재 감독은 “주위에서 KCC가 이긴다니까 애들이 정신줄을 놨더라고. 설마 오늘도 못하겠어.”라며 짐짓 느긋함을 부렸다. 그러나 코트에서는 특유의 ‘레이저’를 쏘아대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신경전도 치열했다. 중심은 하승진이었다. 하승진은 뛰는 김주성을 뒤에서 낚아채고, 벤슨과는 신경을 긁는 말들을 주고받았다. 슈팅이 성공하면 크게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질러댔다. 2쿼터 초반에는 레이업슛을 시도하던 박지현을 몸으로 밀어붙였다. 의식을 잃은 박지현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하승진은 경기 후 “기선 제압을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이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야전사령관’ 박지현을 잃은 동부는 휘청댔다. 전날 깜짝 활약을 선보인 안재욱이 대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짠물 수비’가 무색하게 2쿼터에만 무려 28점을 내줬다. KCC는 전반을 46-28로 크게 앞섰다. 동부는 3쿼터 초반 12점(50-38)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승리를 예감한 KCC는 4쿼터에 하재필·유병재 등 벤치 멤버를 골고루 투입하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KCC가 87-67로 이기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강병현과 전태풍이 나란히 16점을 넣었고, 임재현(15점)이 뒤를 받쳤다. 허 감독은 “집중력이 좋았다. 어제 진 게 오히려 약이 됐다.”며 웃었다. 패장 강 감독은 “오늘 졌지만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홈에서 반격할 자신이 있다.”며 이를 갈았다. 한국 농구 전설 간의 사령탑 대결은 20일 원주에서 계속된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삼성 새 사령탑 김상준 감독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삼성 새 사령탑 김상준 감독

    선수단 상견례가 있던 지난 7일, 43세 미혼의 농구감독은 청바지를 입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삼성이었다.넥타이를 맨 정장까지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파격’이었다. 이 남자는 “상의는 재킷을 입었으니까 완전 스포티한 복장은 아니었어요. 얽매이는 걸 워낙 싫어해서…”라고 태연하게 웃었다. ‘무적 중앙대’를 떠나 프로농구 삼성 사령탑에 오른 김상준(43) 신임감독이다. ●“90점 넣는 수비농구 기대하시라” 김 감독과 대면한 선수들 얼굴은 잿빛이었다. 훈련을 모질게 시키기로 악명 높기 때문. 김 감독은 “내 소문을 들었는지 선수들 표정이 어두웠다. 운동을 좀 타이트하게 시키는 편인데….”라고 사악(?)하게 웃었다. 지난 일주일간 태어나서 전화를 가장 많이 받았다. 축하가 대부분이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중앙대에 계속 있었다면 당분간은 탄탄대로였을 터. 김 감독은 52연승 신화와 대학리그 전승 우승 등 굵직한 역사를 창조했다. 웬만한 외국인 선수 한명 끼면 프로에서도 통할 거라고 할 정도로 ‘어메이징한 팀’이었다. 김 감독은 “삼성이라 사인했다. 전통 있는 구단에서 날 택했다는 게 끌렸다.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어쩔 수 없었다. 삼성행이 정해지고 술에 취해 중대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남몰래 눈물을 찍어냈다. 선수들은 “감독님 배신자. 저희 졸업하고 가시지, 왜 지금 가세요.”라며 붙잡았다. 김 감독은 “너희는 이제 내가 없어도 잘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이다.”라고 선수들을 토닥였다. 자신이 조련한 ‘중앙대 자부심’은 대단하다. 김 감독은 “40분 내내 풀코트 프레스 하는 팀은 중앙대가 최초였다. 빠른 농구, 런 앤드 건(run and gun·압박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을 추구하는 농구가 나의 농구다. 재밌는 농구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했다. KBL 대세로 자리 잡은 ‘재미없는’ 수비농구도 타파할 자신이 있단다. “중앙대에서도 수비를 지향했지만 90점 이상 넣었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업그레이드 수비농구’를 보여주겠다.” ●“오세근? 김선형? 다 덤벼” 프로에도 제자들이 많다. 하나같이 팀의 대들보로 자리 잡은 굵직한 선수들. 신인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를 비롯해 윤호영(동부)·강병현(KCC)·함지훈(상무) 등이 모두 김 감독 작품이다. 애지중지 키운 제자들이 이제는 ‘적’이 됐다. 김 감독은 “그놈들이 제일 겁난다. 아끼는 제자들이지만 그래도 삼성이 이겨야 되니까, 내가 아는 걸 최대한 살려서 다 막을 거다. 한판 붙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면 못 사는 성격이라고 했다. 대학을 맡으며 6년간 딱 아홉번 졌는데, 2009년에만 5패를 당했다. 골득실로 예선탈락의 수모도 겪었다. 김 감독은 스트레스 때문에 8㎏이 쪘다. 미국으로 떠나 새롭게 농구공부를 하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러고 지난해 전승으로 대학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제야 활짝 웃었다. 이렇듯 ‘한다면 하는’ 사나이다. 김 감독은 “프로는 냉정하니까. 살아남을 수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식스맨 선수생활을 때려치우고 포장마차, 주유소 사장님을 거쳐 다시 돌아온 농구코트다. 2001년 명지중, 2006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으며 쉼 없이 달려온 ‘카리스마’ 김상준 감독이 삼성에서 일굴 새 드라마가 벌써 기다려진다.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프로농구] ‘PO맨’ vs ‘연봉킹’

    [프로농구] ‘PO맨’ vs ‘연봉킹’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했다. 스포츠판에서도 어김없이 통용되는 말이다. ‘경험’이 중요하다. 단기전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규리그 최다승(41승)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프로농구 KT가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미끄러진 것도 경험부족이 컸다. 그런 점에서 오는 16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은 ‘베테랑’의 활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KCC 추승균(37)과 동부 김주성이다. ●추승균, 다섯번째 우승 도전 추승균은 ‘PO의 사나이’라고 불린다. KBL 사상 최초로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 유니폼을 입었던 1997~98시즌을 시작으로, 1998~99시즌·2003~04시즌·2008~09시즌까지 네 차례 우승반지를 끼었다. 이는 추승균이 유일하다. 이번엔 챔프전 통산득점을 갈아치울 기세다. 현재까지 챔프전에서 533점(44경기)을 넣은 추승균은 조성원(현 SBS ESPN해설위원·558점)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약 6차전까지 승부가 길어진다면 프로농구 최초로 챔프전 50경기 출전기록도 쓴다. 현재 1388점으로 PO(챔프전 포함) 통산 1500득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자랜드와의 4강PO에서는 허벅지 통증에도 진통제를 맞고 뛰는 투혼을 보였다. ‘연봉킹’ 김주성(32)도 만만치 않다. 갈아치울 기록들이 쌓였다. PO통산 리바운드 428개로 1위 클리프 리드(전 SBS·434개)를 끌어내릴 예정이다. 바짝 힘을 낸다면 챔프전 통산 리바운드(158개)에서도 이상민(전 삼성·194개)을 추월할 수 있다. PO통산 97개인 블록슛도 프로농구 최초로 100개를 넘어설 예정. 동부가 우승하면 추승균에 이어 챔피언반지 네개를 채울 수 있다. ●김주성, PO 통산 리바운드 1위 눈앞 ‘트리플 포스트’의 중심축인 김주성은 윤호영·로드 벤슨을 이끌고 2004~05시즌(당시 TG삼보) 이후 6시즌 만에 정상탈환을 꿈꾼다. 김주성은 “우승하기 전에는 긴장도 되고 갈망도 커서 실수가 많다. 우승을 몇번 해보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높이’의 동부 1점차로 웃었다

    완전히 반대다. 프로농구 KT와 동부. KT는 리그 최단신팀이다. 베스트 5의 평균신장이 2m가 채 안 된다. 경기 중에 보면 찰스 로드(203㎝) 혼자 골밑에 우뚝 솟아 있다. 대신 쟁쟁한 외곽포를 장착했다. 조성민·박상오·송영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포워드라인은 순도 높은 득점을 자랑한다. 신장은 작지만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과 빠른 발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동부는 참 높다. 로드 벤슨(207㎝)·김주성(205㎝)·윤호영(197㎝)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는 높고 견고하다. 공격도 좋지만 포스트로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탄탄한 수비는 압권이다. 리그 평균실점 2위 KT(71.5점)를 압도하는 동부(65.8점)의 ‘짠물 수비’는 기복 없는 경기력의 원동력이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결국은 높이가 있는 팀이 유리하다.”며 느긋해했다. KT의 조직력과 동부의 높이가 제대로 격돌했다. 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앞선 두 경기보다 더 팽팽했고, 더 치열했다. 단 1점으로 승부가 갈린 ‘명품 경기’였다. 동부가 2점차(53-51)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 27초 전 진경석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KT는 상대 턴오버를 틈타 조성민과 제임스 피터스가 연속 6점을 몰아쳐 다시 57-56으로 뒤집었지만, 벤슨이 경기종료 2.3초 전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슈팅을 밀어넣으며 다시 역전했다. KT는 마지막 공격에서 피터스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나오며 눈물을 삼켰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결국 동부가 58-57로 이겼다. 양팀 득점이 115점으로 역대 PO 최소기록을 깰 만큼 ‘수비 전쟁’이었다. 벤슨(22점 8리바운드)과 김주성(1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박지현(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골고루 활약했다. 2승(1패)째를 먼저 거둔 동부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KT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상오가 16점 6리바운드로 부활했지만, 경기 막판 급격히 떨어진 체력에 발목을 잡혀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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