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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모임 막고, 安·李 갈등 중재… ‘찐 윤핵관’ 권성동

    ‘민들레’ 모임 막고, 安·李 갈등 중재… ‘찐 윤핵관’ 권성동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권력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마다 뒷짐을 지고 있기보다는 적극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광폭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이를 두고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중 윤핵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최고위원 몫’ 논란의 중재자로 나섰다. 안 의원이 추천한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이 대표가 사실상 비토해 갈등이 격화하자 권 원내대표가 중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하지만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결정한 사안이고, 지금 국민의당이 해체됐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권 원내대표가 전했다. 안 의원이 기존 2명 임명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이 대표도 이에 불가론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가 어떤 출구전략을 짜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이 계파 조직 성격의 ‘민들레’ 모임을 발족하려 하자 사실상 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권 원내대표 간 갈등설이 제기되자 장 의원은 “성동이 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물러섰다. 권 원내대표의 제동에 민들레 추진파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큰 반발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라디오에서 “선의가 꼭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장 의원과의 불화설에는 “밖에서는 무슨 균열이 있다고 그러는데 잘못된 관측이고, 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국무조정실장 인선 불발도 권 원내대표의 작품이다. 한 총리의 완강한 입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난처해지자 의중을 파악한 권 원내대표가 총대를 메고 낙마시켰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으로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 측에도 직접 양해를 구했다. 최다선 윤핵관인 정진석 의원과 이 대표의 험한 설전에 권 원내대표가 “관여하지 않겠다”며 중립을 지킨 것도 의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해 확전을 막았다. 권 원내대표는 찬반이 첨예한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만나 “여가부는 그동안 성과는 없고 예산만 축내는 부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며 “여성단체 보조금 지급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 2030세대의 의문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의 공약이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를 달래는 메시지다. 그럼에도 결국 국회 의석수 열세가 권 원내대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법 여야 합의를 놓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있다.
  • 빨리 맞붙은 안철수 vs 이준석… “화합의 제스처” “모순된 얘기”

    빨리 맞붙은 안철수 vs 이준석… “화합의 제스처” “모순된 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가 안 의원 추천 몫에 대해 재고를 요청했으나 안 의원이 반발하고, 또다시 이 대표가 반박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인사를 추천하면서 안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전략적 동맹설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2016년부터 ‘구원’(舊怨)이 있던 이 대표와 안 의원이 합당 이후 예상보다 빨리 충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합을 이유로 한다면서 재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배치되는 것”이라며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것인데 모순된 얘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명단만 틱 주면 우리가 통과시켜야 하는 조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화합의 제스처”라고 설명하자 반박한 것이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으로 정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추천했고, 이 대표는 지난 13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국민의당이 3석 있는 정당이어서 원래 1명 정도의 최고위원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제가 통 크게 합의한 게 2명이었다”며 “굳이 왜 이렇게 논쟁적일 수밖에 없는 명단을 주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정 의원을 비토하는 것을 두고 친윤계의 영향력이 최고위에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안 의원과 친윤계는 아무 관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 인원수 문제를 거론하며 정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는 것을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정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안 의원)가 양보하면, 김윤 한 사람만 받으면 9명으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재 의견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사실상 안 의원이 정 의원 추천을 포기하라는 의미다.
  • 홍준표, 당 내홍에 “정치물 덜 든 尹대통령 도와주진 못할망정” 

    홍준표, 당 내홍에 “정치물 덜 든 尹대통령 도와주진 못할망정” 

    “가까스로 정권교체했으면 당 하나 돼 정권 다지는데 전념해야”“산적한 현안에 국회 팽개치고당권 투쟁이라니 모두 자중해”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13일 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가칭) 결성 논의 등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 “아직 정치물이 덜 든 대통령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당권투쟁에만 열을 올린다면 그건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가까스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들의 도움으로 지방선거에도 선전했으면 당이 하나가 되어 정권의 기초를 다지는 데 전념해야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산적된 현안이 쌓인 국회는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이라니 모두 자중하라”라고도 했다. 그는 또 “지금은 힘을 모아 정권의 기반을 닦을 때”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의 이날 비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 설전, 친윤석열계(친윤) 의원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둘러싼 혼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준석 “민들레 세과시, 사조직 안돼”장제원 “수용 못해”→민들레 모임 불참 이 대표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민들레’에 대해  “이미 공식적 경로로 당정대(당, 정부, 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사조직을 구성하기로 했으면 그 취지에 맞게 친목을 다지면 되는 것”이라면서 “세 과시하듯이 총리, 장관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에 정부에 대해 부당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표적인 친윤계로서 민들레에 참여하는 장제원 의원은 언론에 “민들레가 사조직이라는 지적을 수용할 수 없다”, “민들레 모임이 당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후 장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마저 “(민들레 모임에) 의도가 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며 제동을 걸자 불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연히 그렇게 결론났어야 하고, 장 의원의 결단은 존중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정진석 “정치선배 우려를 개소리 치부”이준석 “사람 저격하신 분이 내로남불” 이 대표는 자신과 최근 SNS로 거칠게 공개 설전을 주고받은 정진석 의원에 대해선 “제가 비난받을 소지가 없는 부분에 대해 비난한 거고, 형식 자체도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 부의장과 당 대표의 관계라 하더라도 서열상 당 대표가 위”라면서 “‘정치선배’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지적한다는 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고 왜 논란이 이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정진석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을 두고 “자기 정치”, 공천 개혁에는 “이율배반적”이라고 직격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 대표도 정 의원을 겨냥한 SNS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며 반격했었다. 5선인 정 의원은 8일에도 ‘당대표에게 공천 관련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겁니다’라는 이 대표 발언을 두고도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겁니까”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둘 사이의 기 싸움을 두고 대선 이후 당내 신주류로 등장한 ‘친윤 세력’과 비주류 간 주도권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질세라 이 대표는 또다시 SNS를 올려 충남 경선 언급과 관련, “공천의 총책임자셨던 분이 공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아하기 때문”이라면서 “사람 언급해서 저격하신 분이 저격당하셨다고 불편해하시면 그 또한 내로남불”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당의 최다선이자 어른에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선제적으로 우리 당내 인사를 몇 분 저격하셨나”라면서 “먼저 때린 다음에 흙탕물 만들고 적반하장 하는 게 상습적 패턴이라 이제 익숙해지려고도 하지만 1년 내내 반복되니 어이가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 배현진, 이준석 면전서 혁신위 정면 반발…“자잘한 사조직 오해 받겠다”

    배현진, 이준석 면전서 혁신위 정면 반발…“자잘한 사조직 오해 받겠다”

    李 “공천개혁 할 수 있단 거지 한다는 건 아냐”앞서 이준석·권성동, 친윤모임 ‘민들레’ 비판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면전에서 정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공천개혁 의제를 혁신위에 상의 없이 반영했다는게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 대표는 친윤석열(친윤)계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민들레’(가칭) 결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배 위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혁신위가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어느 국회의원이 참여하겠다고 나서겠느냐”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최고위에서 혁신위 출범을 결정할 때는 거론되지 않았던 ‘공천 개혁’ 의제를 이 대표가 상의 없이 추후에 끼워 넣었다는 것이 배 위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천개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위원이 언급한 ‘자잘한 사조직’은 이 대표가 친윤계를 주축으로 한 의원모임 ‘민들레’(가칭)를 지칭할 때 쓴 단어다. 이 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 가능성을 이유로 ‘민들레’ 출범에 부정적 뉘앙스로 언급한 말을 그대로 돌려준 셈이다.이준석 “굉장히 줄 잘 서시는 분들,당 체계 무너뜨리려다 문제 생겨”장제원 “민들레가 사조직? 수용 못해”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친윤 모임인 ‘민들레’에 대해 “당정청(당정대· 당·정부·대통령실) 간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나”라면서 “당정청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고 밝혔다. 민들레 모임이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직격한 것이다. 앞서 대표적인 친윤계로서 민들레에 참여하는 장제원 의원은 언론에 “민들레가 사조직이라는 지적을 수용할 수 없다”, “민들레 모임이 당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본인이 이해가 안 된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저는 왜 그런 지적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는데”라면서 “당정청 간 공식 통로로서의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으며 그 부분은 ‘정’(정부)이라고 할 수 있는 총리와 상의가 된 것인지. 상의가 됐다면 야당 공격을 유발할 수 있고, 상의가 되지 않았다면 해당 집단의 희망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오찬 주제와 대해서도 “보수정당이 탄핵까지 이르며 고생한 원인은 결국 대통령에게 가까워지려는 사람들과 거기에서 배제된 사람 간의 갈등이 컸다”면서 “지난 대선 경선과 이후 과정에서도 그런 게 당내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았나. 굉장히 줄을 잘 서시는 분들이 당의 체계를 무너뜨리려 하다 결국 문제가 생기지 않나. 그런 부분을 다 이야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들레 모임이 자칫 계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이날 오찬에서도 거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이준석, ‘민들레’에 “세 과시…사조직 가동할 상황 아냐”권성동 “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이 대표는 9일에도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이미 공식적 경로로 당정대(당, 정부, 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사조직을 구성하기로 했으면 그 취지에 맞게 친목을 다지면 되는 것”이라면서 “세 과시하듯이 총리, 장관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에 정부에 대해 부당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모임에 대해 언론인들도 ‘친윤 모임’이라는 이름조차 붙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친박(친박근혜), 진박(진짜 친박) 논란을 통해 정권을 잃어버린 우리 지지자와 국민들께 상당한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들레’ 결정 논의와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발족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단순한 공부모임은 장려해야 하지만 일단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의원모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세과시용 사조직’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대해서는 “꼭 그런 것은 아닌데”라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계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모임이 있었는데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정권연장 실패로 이어진 예가 많고 당의 몰락으로 가게 된 예가 많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해당 모임에 대해 “공부모임을 넘어선 것처럼 비쳐진다”면서 “이건 자칫하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 부분은 만약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있는 모임이라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지선 승리 하루 만에최재형 혁신위원장 임명… 쇄신 속도‘윤핵관’ 견제용 시선… 정진석과 설전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최재형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후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보다 혁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에서다. 혁신위는 ‘전방위 개혁’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공천제도 개혁을 주된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공천 개혁이 2024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입김 차단 등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견제용이라는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친윤 맏형’ 격인 정진석 의원이 나서서 이 대표와 거친 설전을 벌였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얘기”, “뭐 눈엔 뭐만 보인다”라면서 ‘입김설’을 강하게 질타하는 등 공천 개혁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공천 개혁에 숨은 의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분위기라 당분간 파열음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사설] 민들레·처럼회, 민주주의 위협하는 구태다

    [사설] 민들레·처럼회, 민주주의 위협하는 구태다

    국민의힘 친윤(윤석열)계 의원들이 결성을 준비 중인 ‘민들레’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 결성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당 분열 우려가 제기되자 주축인 장 의원이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에 안심하기는 이르다. 모임 결성 자체를 철회하는 게 옳다. 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도 이참에 해체해 여야 모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계파 정치의 싹을 잘라 냈으면 한다. 민들레가 발족하면 곧 정치세력화할 공산이 크다.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 대부분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몸담았거나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측근이었던 ‘실세’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권이나 공천 다툼 과정에서 줄세우기나 편가르기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과거 ‘함께 내일로’나 ‘선진사회연구포럼’, ‘여의포럼’ 등이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 계파 모임으로 변질돼 공천 파동과 선거 참패를 불렀던 흑역사가 있지 않은가. 의원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실력행사하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민주당 ‘처럼회’도 마찬가지다. 최강욱·김용민·김남국·황운하·민형배 의원 등이 주도하는 처럼회는 3월 대선 패배 이후에 당 지도부가 접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다시 꺼내 강성 지지층을 대변했다. 입법 과정에서 위장탈당 꼼수를 쓰는가 하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막말까지 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반명’(반이재명) 정치인들 공격에 나서고, 이 의원에게 유리하도록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을 꾀하는 등 이미 친이재명계 핵심 계파로 행세한다. 민주당이 다시 수권 정당을 꿈꾸기 위해선 정치세력화에 매몰된 이 같은 당내 사조직부터 도려내는 게 순리다.
  • 조기 사퇴설 선 그은 이준석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

    조기 사퇴설 선 그은 이준석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

    헌정 사상 첫 30대, 0선 당수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아 당대표 흔들기에 대해 지적하고 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저에게 주어졌던 역할은 이미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를 했다. 제 선거가 아니었다. 이루고 싶은 세상,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과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하겠다”면서 “과정은 민주적으로 진행될 것이지만 제 의견의 색채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기 사퇴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임기 내내 태도와 싸가지론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 “메시지를 강하게 하라면서 누구도 화나게 하지 말라고 한다. 불가능에 도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에 비유하기도 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 선배’ 표현을 사용하며 이 대표와 맞붙었던 정진석 의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으로 시스템 공천, 당원 민주주의 플랫폼 구축, 7월 이후 더 강한 서진 정책 시행, 강성 보수 이별, 탈권위 보수 어젠다화(化) 등을 언급했다.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불참하기로 밝힌 친윤(친윤석열) 모임 ‘민들레’에 대해서는 “어떤 개연성에서 (민들레가) 고위 당정대를 대체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 안 좋아 비판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 주도로 총리나 장관이 강연하도록 하는 것은 상하관계 설정이나 불화 양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준석 “성 상납 의혹, 수사기관 빨리 결론 냈으면”

    이준석 “성 상납 의혹, 수사기관 빨리 결론 냈으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 징계 심사에 대해 “수사기관이 빨리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굉장히 이례적인 게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한다고 나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답이다. 그런데 그(징계 심사) 상황 때문에 당이 혼란에 빠졌다”면서 자신의 성 상납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저한테 수사 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다. 그런 게(교사 의혹) 문제가 안 되니까 수사기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제 입장에선 수사기관이 빨리 결론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정진석 의원과 최근 온라인 상으로 공개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정치선배’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지적한다는 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고 왜 논란이 이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정 의원이 우크라이나행,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지적했는데 둘의 공방이 단순히 감정 차원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제가 비난받을 소지가 없는 부분에 대해 비난한 거고, 형식 자체도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 부의장과 당 대표의 관계라 하더라도 서열상 당 대표가 위”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에 이겼고, 제가 우크라이나에 가는 과정에서 일정과 메시지를 외교부·대통령실과 조율했고, (정 의원 글에서)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보다 당내 연찬회를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냐’고 했는데 연찬회도 다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하고 갔다. 애초 저에게 한 지적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 틀린 것이고, 제가 출국한 이후에 그럴 문제였나”라고 덧붙였다.‘그동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인사들과의 갈등이 있어왔는데, 이번 공방이 당 대표 흔들기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정 부의장은 ‘윤핵관’ 문제가 아니다. 본인 이름을 걸고 말씀하신 거고, 다만 사실관계가 맞지 않고 형식도 맞지 않아 반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은 익명 인터뷰로 사실관계가 틀린 얘기하고 당내 화합을 해치는 얘기할 때 문제되는 건데, 저는 ‘윤핵관’은 하나도 걱정 안 한다. 지금 시점에 윤핵관 문제는 불거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당내에 이준석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 각자 다른 이유로 당 대표를 흔들려는 이유가 있겠고, 일관된 움직임을 모의하는 건 아니라 본다. 윤핵관은 대선 경선 때처럼 모의하고 이런 조직이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크게 위협되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친윤 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내 의원모임 ‘민들레’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서자 장제원 의원이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선 “당연히 그렇게 결론 났어야 하고, 장 의원의 결단은 존중 받아야 한다. 그게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 윤핵관 내 갈등이라 하니까 그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다만 그렇게 결단하면서 권 원내대표와 의리를 강조했던데 그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그런 판단 하셨다고 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며 “그분들끼리 상의되지 않고 모두 공감하기 어려운 민들레라는 모임의 출범을 적극적으로 장 의원이 시도한 건 이 시점에 다소 성급한 것이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친윤 ‘민들레’ 불참 선언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친윤 ‘민들레’ 불참 선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친윤(親尹)계 의원들의 모임이라는 의심을 받아온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 모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내 일각의 ‘친윤 세력화’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물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그룹의 맏형 격인 권성동 원내대표마저 모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 브라더 이즈 어 브라더(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썼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저는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제가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는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 간의 건강한 토론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확인해보니 ‘민들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모임이라고 들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식 당정협의체와 달리 운영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의도가 있는 모임이라면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윤핵관들 사이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대표 등은 민들레 모임을 집중 비판하며 견제 움직임을 보였다.
  • 이준석 “민들레는 사조직…윤 대통령에 언급조차 안 해”

    이준석 “민들레는 사조직…윤 대통령에 언급조차 안 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계파 갈등의 도화선이 된 친윤(친윤석열)계 모임 ‘민들레’에 대해 “당정청 간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당정청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오찬에서 당내 계파 갈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실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자잘한 사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심각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들레 관련) 여러 경로로 소통한 의원들이 있었고 우선 지켜볼 생각이며 민들레 구성원들도 (당내) 역할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것 같다”며 “그에 대해 평가하는 발언을 지금 또 쏟아내긴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지켜보겠다”고 했다. 민들레 측 역시 당 안팎에서 사조직이란 비판이 일자,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향후 참여 인사들 면면과 운영 방향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척점에 있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날 SNS에 ‘소이부답’(웃을 뿐 답하지 않는다)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선 “(소이부답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지, (SNS에) 올렸다고 소이부답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가 정 부의장에 대해 “당권 주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올린 것을 두고 정면으로 응수한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윤핵관 중 한 명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들레에 관해 부정적 입장을 전하며 모임을 중단하도록 공개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에 오해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의도가 있는 모임이라면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했다.
  • 권성동, 친윤 의원 모임 반대…“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권성동, 친윤 의원 모임 반대…“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당내 ‘친윤’(친윤석열) 의원들 중심의 의원모임 ‘민들레’(가칭) 결성 논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대표적인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발족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제원 의원 등 해당 모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여러 의원들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단순한 공부모임은 장려해야 한다”면서도 “일단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의원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계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며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모임이 있었는데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정권연장 실패로 이어지고 당의 몰락으로 가게 된 예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자칫하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면,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 모임의 의도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해 보니 순수한 공부 모임 그다음에 오픈 플랫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 모임이라고 들었다”며 “그런데 여하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게 공식적인 당정협의체와 별도로 운영되는 것처럼 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렇게 보도가 됐고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15일에) 발족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은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렇게 보도가 됐고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15일에) 발족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은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에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결론적으로 계파 비쳐질 수 있거나 또 다른 당정협의체로 오해 살 소지가 있는 의원 모임은 지양하는 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전날 윤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MB) 특별사면에 대해 보다 선명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당연히 국민통합과 (이미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KBS라디오에서 밝혔다.  8·15 광복절 특사 전망에 관해서는 “지금은 전혀 사면을 준비하거나 기준이나 원칙을 정하는 시기가 아니다. 최소한 7월 15일 정도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서도 “역대 모든 정부의 1년차 8·15 때는 대대적 사면이 있었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아직 구체적 대상으로 검토가 시작 안 되어서 지금 언급하는 것 자체는 너무 빠르다”고 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사이 공개 설전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서 싸우는 모습으로 비쳐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 ‘당정대 공부 모임→당 모임’ 축소했지만… 위세 키우는 친윤그룹

    ‘당정대 공부 모임→당 모임’ 축소했지만… 위세 키우는 친윤그룹

    국민의힘 내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당정대 공부 모임’을 추진하다가 다른 친윤 의원들의 우려와 반대에 부닥치면서 규모를 축소해 ‘당 공부 모임’을 발족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당정대(당정청) 모임은 역대 정권에서 한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발족됐다면 큰 파장을 불러왔을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인 취지와 달리 정권 핵심 세력이 똘똘 뭉쳐 세를 과시하는 한편 ‘당정대 협의회’ 등 기존 공식 기구를 무력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친윤 일각에서 당정대 모임 발족에 제동을 건 것은 이 같은 부작용에 따른 여론의 역풍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당 공부 모임이라 하더라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소속 의원 30여명이 이달 중 공부 모임을 발족한다. 모임 이름은 가칭 ‘민들레’로, ‘민심 들어볼래(레)’의 약칭이다. 널리 퍼지는 민들레 씨앗처럼 곳곳에서 민심을 파악해 본다는 의미라고 한다. 장관 및 차관, 대통령실 수석, 정치 원로, 교수 등을 초청해 주 1회 모여 국정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정부와 대통령실 정책의 방향을 이해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정치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규·이용호 의원실이 공문을 돌린 결과 현재까지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이 친윤 그룹 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소속됐던 의원들이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대표 격인 3선 장제원 의원을 필두로 초재선 의원이 합류했다. 김정재·송석준·이용호·이철규·박수영·배현진 의원이 운영진을 맡는다. 인수위와 당선인 참모로 활동한 이양수·정희용·이용 의원과 이주환·이인선·박대수·서정숙·윤주경·윤창현·정경희·조명희 의원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모임은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의원은 “당초 장제원 의원이 주도해 당정대 모임을 추진했다”고 말했으나 장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재선 의원들이 주도했고 나는 참여만 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의원 공부 모임은 당초 ‘당정대 소통 플랫폼’으로 추진됐지만, 친윤 고위 관계자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공부 모임으로 바뀌었다. 이 관계자는 “괜히 당내 또 다른 당으로 비칠 수 있어서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당정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모임이라면 이미 공식적 경로로 당정대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이라며 “사조직을 따로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 과시하듯 총리, 장관 이름 들먹이며 얘기하는 것을 국민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모임 소속 의원들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의원은 “당정대 플랫폼은 너무 거창하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의 고견을 듣겠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수석과 장관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의원 공부 모임이라고 들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정 현안을 공부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새로 출범하는 공부 모임을 두고 사실상 ‘윤석열당’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속 의원 대부분이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차기 당권과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준석 “1년 내내 흔들고 싸가지 논하냐”…정미경·김용태·오신환도 참전

    이준석 “1년 내내 흔들고 싸가지 논하냐”…정미경·김용태·오신환도 참전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1년 내내 흔들어 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냐”고 또다시 정진석 의원을 직격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인 정 의원의 ‘선제타격’에 몇 배로 ‘보복사격’을 퍼부은 셈이다. 정 의원은 더이상 응대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고 공관위원 전원 구성권까지 드렸으면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는 다한 것 아니냐”고 정 의원을 비판했다.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오신환 전 의원이 참전하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정 의원으로부터 ‘당협 쇼핑’ 지적을 받았던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쇼핑이라고 한 것은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으로 범죄행위”라고 했다. 오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선배 정치인들이 이제 이 대표의 애티튜드(태도)를 지적할 게 아니라 그의 생각과 노선을 판단하고 논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핵관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양측의 자제를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을 둘러싼 당 구성원의 의견 제시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이상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민생 회복’ 메시지를 올린 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 철퇴 사진·막말… 이준석·정진석 감정싸움

    철퇴 사진·막말… 이준석·정진석 감정싸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진석 의원의 신경전이 8일 험한 말이 오가는 감정싸움으로 치달았다. 귀국을 하루 앞둔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오전 1시(한국시간)부터 오후 2시까지 4건의 페이스북 글을 잇따라 올리며 정 의원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먼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의원님들이 방문단의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가시 달린 육모방망이 비슷한 걸 주셨다”며 철퇴 사진을 올렸다. 정 의원이 2017년 대선 패배 후 당 중진회의에서 “보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야 한다”고 한 발언을 소환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오전 2시쯤 정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속한 충남의 6·1 지방선거 공천을 거론하며 “가장 큰 이의제기는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 평가)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 달라는 이야기였고 그 사람을 안 넣어 주면 충남지사 선거가 위험하다고 이야기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의원이 정미경 최고위원의 ‘당협 쇼핑’ 주장을 편 데 대한 맞불 성격으로, 여차하면 정 의원 관련 공천 비화를 폭로하겠다는 의미로 읽혔다. 그러자 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게 악감정 있는 것도 아니고 당권 투쟁한 것도 아니다. 내가 이 대표를 무슨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등 억측으로 연결돼서 조금 당혹스럽다”며 뒤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충남 공천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정 의원은 오후 2시 페이스북에 “정치 선배의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조롱과 사실 왜곡으로 맞서고 있다”며 “어디서 이런 나쁜 술수를 배웠나”라고 정색하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충남 공천 이의제기와 관련해 “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이 대표는 마치 제가 연관된 것처럼 자락을 깔았고, 언론들이 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치욕스럽고 실망이 크다”고 했다. 또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며 비속어까지 동원해 질타했다. 이 대표는 오후 4시 귀국길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잇달아 방송 인터뷰에 나서 “나이가 어떻고, 선배가 어떻고 할 거면 나이순으로 당대표를 뽑으면 된다”고 받아쳤다. 육모방망이 게시물과 관련해선 “당연히 (정 의원을) 겨냥했다”고 힐난했다. 또 “두 번의 선거에서 이기고 정당개혁 어젠다를 만들어 나갈까 말하니깐 (당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어이없다”며 임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 ‘작심’ 이준석 “선거 두 번 이겼는데 내려와라?…어이없네”(종합)

    ‘작심’ 이준석 “선거 두 번 이겼는데 내려와라?…어이없네”(종합)

    이준석 “상계동 국회의원 당선이 목표”“지도부 안정 확신 서면 당 대표 다시 안해”“이제 정치·정당개혁 매진” 임기완주 피력“우크라 방문이 자기 정치? 대통령실과 상의”‘우크라행 비판’ 정진석에 “윤핵관 잘못 파악”당 일각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두 번의 선거에서 이기고 정치·정당개혁 어젠다를 만들어나갈까 말하니깐 (당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정말 어이없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상계동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게 목표”라면서 “상계동 지역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당 지도부가 안정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당 대표를 다시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혁신위, 벌써 반발하는 분들뭐가 그렇게 찔리기에 반발하나” 이 대표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정치·정당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가 오는 24일쯤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징계 논의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일축하며 임기 완주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정당개혁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적 정당성과 총의를 모으는 게 중요해서 많은 분이 공정하다고 신뢰하는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혁신위가 뭘 할지 모른다”면서 “뭔지 모르는데 벌써 반발하는 분들은 뭐가 그렇게 찔리기에 벌써 반발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선거 아무리 지역서 열심히 해도지도부에 이상한 분들 있으면 진다” 친윤(친윤석열) 맏형인 정진석 의원이 혁신위 구성을 놓고 ‘이준석 혁신위’라고 지적한 게 차기 당권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당권에 관심이 있어 그렇게 말했다면 부적절한 처사였겠지만 그렇게 보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내에서 정 의원을 당권주자로 거론하는 분도 많지 않다”면서 “(혁신위의) 시스템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선제적으로 반발하는 건 공천 제도를 바꾸면 자신이 불리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의 조직적 저항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금 공천 제도를 손보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한가’라는 질문에는 “입시제도를 바꿀 때도 보통 중학생을 타깃으로 한다”면서 “미리 고민하자는 게 매우 정상적인 논의이고 나중에 하자는 건 공천 학살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선거 때 아무리 지역에서 열심히 해도 지도부에 이상한 분들이 있으면 선거에서 못 이길 수 있다”면서 “2년 뒤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지도부가 정말 불안하거나 간만 보는 분들이 된다면 제 역할을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 임기는 내년까지, 전 공천한 게 아냐”“정진석, 윤핵관 대표 맞아? 외로워 보여” 이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도 ‘혁신위를 띄움으로써 공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제 임기는 내년까지고 저는 공천을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다만 공천 과정에서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권력을 사유화할 생각이 있었다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장악하지 왜 혁신위원회를 장악하느냐”면서 “사정을 다 알면서 제가 당을 사당화한다는 건 말 그대로 ‘이준석이 하는 건 다 싫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자기정치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이라 여행 허가가 필요한 지역인데 외교부 및 대통령실과 상의도 하지 않고 갔겠느냐”라고 응수했다. 그는 “정 의원은 또 ‘윤핵관’이라 불리는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상황 파악을 잘못하고 지적했는지 의아하다”면서 “후보 시절 대통령께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적 있다”고 강조했다.‘육모방망이’에 “당연히 정진석 겨냥”“나이 얘기할거면 대표도 나이순 할래?”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육모방망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 의원을) 겨냥했다”면서 “나이나 선배가 어떻다고 얘기할 거면 앞으로 (당대표도) 나이순으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정 의원이 윤핵관을 대표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언뜻 보면 되게 외로워 보인다. 본인의 의중인 것 같은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의원들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며 ‘불리바’라는 철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이 대표는 이를 “가시 달린 육모방망이 비슷한 것”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정 의원의 과거 발언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야당 시절인 지난 2017년 5월 당 회의 때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된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고 하는 등 정 의원이 여러 차례 공개 언급했던 표현이기 때문이다.정진석 “선배 우려를 ‘개소리’ 치부 만용”이준석 “사람 저격하신 분이 내로남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또다른 글에서 “공천을 원칙대로 한 결과, 위험하다던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했다”며 충남 지역 공천 민원 사례를 특정해 언급했다. 이는 공천과 관련해 자신을 직격했던 정 의원을 향해 응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정 의원은 충남 공주가 지역구이고 충청권 최다선(5선)이라는 점에서 연관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러자 정 의원은 즉각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표는 마치 내가 연관된 것처럼 자락을 깔았고, 언론들이 나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치욕스럽고 실망이 크다”고 반박했다.이어 ‘당대표에게 공천 관련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겁니다’라는 이 대표 발언을 두고도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겁니까”라고 원색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언급한 충남 공천 민원 사례와 관련해선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이 합당 절차 지연으로 제때 자격시험을 치르지 못한 국민의당 출신 공천신청자들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이 대표는 또다시 SNS를 올려 충남 경선 언급과 관련, “공천의 총책임자셨던 분이 공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아하기 때문”이라면서 “사람 언급해서 저격하신 분이 저격당하셨다고 불편해하시면 그 또한 내로남불”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당의 최다선이자 어른에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선제적으로 우리 당내 인사를 몇 분 저격하셨나”라면서 “먼저 때린 다음에 흙탕물 만들고 적반하장 하는 게 상습적 패턴이라 이제 익숙해지려고도 하지만 1년 내내 반복되니 어이가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 정진석 “분당을, 혁신 취지 안 맞아” 이준석 “간 보는 기회주의” 연이틀 설전

    정진석 “분당을, 혁신 취지 안 맞아” 이준석 “간 보는 기회주의” 연이틀 설전

    정, 정미경 사례 콕 찍어가며 비판이 “뜬금없이 러 역성” 맞받아쳐천하람 “선거 때 빨아먹더니” 비호24일 윤리위 결정 예측도 엇갈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속해서 승리로 이끈 ‘승장’을 흔드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당내 권력 투쟁 이면에는 차기 당권,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기싸움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5선 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의 ‘당협 쇼핑’ 논란에 대해 “혁신한다면서 그런 식으로 지역을 배치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 분당을 같은 지역은 정치 신인 등용문이나 지역 연고가 있는 사람이 출마해야 한다”며 “아주 상식적인 지적”이라고 연이틀 이 대표를 저격했다. 정 최고위원이 조직위원장 인선을 결정하는 지도부의 일원인 점과 새로 가게 될 자리가 여권에 유리한 경기 성남 분당을이라는 점이 논란이 됐다. 정 의원은 다만 “당의 최고참으로서 노파심에서 한 말이지, 이 대표에 대해서 아무런 감정도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 중에 우크라이나 국기 조명 쏘고 러시아 규탄 결의안 내고 할 때 아무 말 없다가 지금 와서 뜬금없이 러시아 역성 들면 그게 간 보는 거고 기회주의”라며 또다시 정 의원을 맞받아쳤다. 이 대표의 정치적 우군인 청년 정치인들도 이 대표를 비호했다. 혁신위원으로 가장 먼저 합류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선거 때는 쪽쪽 빨아먹다가 끝나고 나서는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비윤’(비윤석열) 조해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회에서는 국정성공을 뒷받침하고, 당에서는 정치개혁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혁신이 물건너가고 진흙탕 권력투쟁으로 전락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윤핵관의 해묵은 앙금이 지선이 끝나자마자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공천 개혁을 통해 젊은 세대를 대거 진입시켜 ‘이준석당’으로 재편하고 싶어 하는 반면 친윤(친윤석열) 그룹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윤석열당’으로 재정비하려고 한다. 당내 주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24일 윤리위 전체회의 결과에 대한 예측은 어긋난다. 윤리위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나뉜다.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당원권 정지나 경고로 결론을 내린다면, 정면 돌파하는 이 대표의 특성상 갈등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사안이라 윤리위가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 윤핵관 정진석 “이준석 우크라행, 자기정치”… 李 “기차는 간다”

    윤핵관 정진석 “이준석 우크라행, 자기정치”… 李 “기차는 간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리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준석 대표를 공개 저격하자 이 대표가 “어차피 기차는 간다”고 맞받았다. 2년 뒤 총선 공천권과 향후 5년간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집권여당 권력투쟁의 막이 올랐다. 5선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지적하며 “자기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당의 내실을 다져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혁신위원회 설치, 2024년 총선 공천 혁명,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거론하며 “혁신, 개혁, 변화도 (물론) 중요하겠다. 하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여당의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차분하게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연찬회부터 개최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경기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정미경 최고위원이 내정되자 ‘당협 쇼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군이 반발하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의원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원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난 게시물을 공유하며 “국회부의장님과 함께 저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의 갈등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 의원이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를 ‘돌고래’에 비유하자, 이 대표는 정 의원 등을 ‘돌고래팀’이라고 지칭하며 “저는 우리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었다. 당권을 쥐고 있는 이 대표와 윤핵관 그룹인 정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지방선거 후 당 주도권을 둘러싼 권력 투쟁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친윤’(친윤석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를 두고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 정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혁신위 구성과 논의할 아이템에 대해 정하고 발족하는 것이 맞았는데 순서가 앞뒤 바뀐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당’으로 재편하기 위한 이 대표의 행보에 친윤이 공개 반발한 배경에는 ‘이준석 체제로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는 당내 주류의 의식이 깔려 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지방에서 잠행하는 ‘당무 거부 사건’ 등으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었다. 결국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가 당내 주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자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당 윤리위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윤핵관의 ‘이준석 흔들기’가 심화되면서 강 대 강 대치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이 대표 입장에서는 순순히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보다는 대립각을 만드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핵관vs이준석vs안철수… 주도권 잡기 물밑 싸움 시작됐다

    윤핵관vs이준석vs안철수… 주도권 잡기 물밑 싸움 시작됐다

    6·1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의 주도권 경쟁이 이준석 대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안철수 의원의 삼각구도로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당 일각에서는 당 주도권보다는 결국 ‘윤핵관’ 대 ‘서초동’(검찰 출신 윤 대통령 측근 그룹)의 국정 운영 주도권 경쟁이 더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기 반환점을 돈 이 대표는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최재형 혁신위원회’를 띄우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 이튿날인 지난 2일 혁신위를 설치하고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혁신위는 5일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혁신위원으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 대표가 지방선거 직후 혁신위를 띄운 것은 2024년 총선 공천 시스템을 본인 임기 내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당대표로 연임되지 않으면 2024년 총선 공천을 주도할 수 없다. 이에 미리 ‘시스템 공천’을 완비해 차기 당권 주자나 윤핵관의 실력행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대표가 주도권 확보에 나서면서 당 안팎의 관심은 이달 말로 예정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에 쏠리고 있다. 이 대표가 성 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품위를 훼손했는지 여부 등에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황이다. 윤리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의 유무죄를 따지는 사법 절차와 관계없이 당의 품위를 훼손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 승리로 당 장악력이 한층 강화된 윤핵관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미 핵심 직책을 맡고 있다.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고 당으로 복귀한 장제원 의원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장 의원은 인수위 활동 종료 후 몸을 낮추면서도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혈혈단신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의원의 세력화도 변수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분당갑 선대위 해단식 후 차기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에 대해선 “선거제도나 공천 이외 정책 등 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포괄하는 노력을 지금 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리며 혁신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의 주도 세력인 윤핵관들은 이 대표나 안 의원을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윤핵관 그룹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대등한 힘이 다퉈야 경쟁구도가 형성되는데 이 대표나 안 의원이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는 친윤(친윤석열)으로 재편된 국민의힘 내부 경쟁보다는 윤핵관과 서초동 출신 대통령실 인사들의 국정 운영 주도권 경쟁이 더 핵심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이후 측근 그룹을 형성한 국민의힘 인사들과 검찰에서 오랫동안 윤 대통령을 보좌한 인물들의 경쟁 구도가 선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결국 진짜는 추후 서초동 세력과의 경쟁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기간 때처럼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거나 돌발 행보에 나서면 윤핵관 그룹의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 존재감 띄우는 이준석

    존재감 띄우는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 대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외교적 파장 가능성에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은, 선거 이후 모호해질 수 있는 당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시민·사회단체(NGO) 관계자들과 만나 피란민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르비우는 지금 후방지역같이 돼 있지만 많은 피란민이 몰려드는 곳이다. 임시거주지 등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약품이라든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NGO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형동·박성민·정동만·태영호·허은아 의원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동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시아 정당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한 것은 국민의힘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방문 일정 중 젤렌스키 대통령을 접견한 후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논의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이번 우크라이나행은 우크라이나 여당의 초청을 받아 이 대표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이번 방문을 적극 추진한 배경에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 간의 당내 세력 싸움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득표율 64.21%(2일 오전 1시 기준, 개표율 60.21%)로, 35.78%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려 당선이 확실시된다. 안 후보가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경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력 대선주자 위상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대권 행보에 실패했던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시점에 선거사무실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로서는 차기 대선 가도까지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당내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다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구원(舊怨)으로 이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안 후보를 대안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 대표를 제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내 대선주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 가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안 후보 자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정치적 고비마다 정면돌파보다는 양보나 단일화로 ‘철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우선 당권에 도전해 당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안 후보는 당권 도전 관련 답변을 유보해 왔지만 물밑에서는 초선이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위주로 접촉을 늘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므로 원칙대로라면 당권 도전 시기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 대표 ‘성상납 의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안 후보의 당권 도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보수정당 소속 의원’ 첫 타이틀 꿰찬 安… 차기 대권가도 청신호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64.0%로, 36.0%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후보가 출구조사대로 국회의원에 최종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경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곧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력 대선주자 위상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대권 행보에 실패했던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안 후보로서는 차기 대선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앞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우선 당내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다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구원(舊怨)으로 이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안 후보를 대안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측면이다.하지만 이 대표를 제치더라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내에 즐비한 대선주자들을 제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권 가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안 후보 자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는 정치적 고비마다 정면돌파보다는 양보나 단일화로 ‘철수’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우선 당권에 도전해 당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안 후보는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대해 “나중에 결정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해 왔지만 물밑에서는 초선 의원이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위주로 접촉을 늘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므로 원칙대로라면 당권 도전 시기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이 대표 ‘성상납 의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안 후보의 당권 도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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