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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무대 오른 역사속의 인물들

    역사속의 인물들을 연극무대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무엇보다 철저한 고증이 뒷받침돼야 하고,특히 과거 인물의 성격을 지금의 연극언어로 표출하는 과정이 녹녹치가 않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무대에 올려졌거나 공연될 세 작품은 눈여겨볼만한 것들이다.극단 연우무대의 ‘청산에 나빌레라’(25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극단 쎄실의 ‘엄마’(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그리고 연희단거리패의 ‘시골선비 조남명’(10월6∼1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모두무대를 통한 역사의식을 강조해온 극단들의 의욕적인 시도다. ◆청산에 나빌레라(이응률 김학선 원작,정한룡 연출)= 송도삼절의 하나로 유명한 황진이.기생이었으면서도 자유로운예술혼을 지닌,진보적 여성으로 평가된다.이 극은 금강산의 사계를 씨줄로,황진이가 만나는 남자들에 따라 달라지는의복을 날줄로 하여 전개된다.죽음을 앞둔 황진이가 낡은의복에 죽장 하나를 쥐고 마치 저승길을 가듯 금강산에 오른다.금강산의 사계와 옷의 변화에 따라 자신을 그리워하다가 죽은 총각,벽계수,지족선사,서화담,이사종 등과의 인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대미에서 처녀 중년 노년 3명의 황진이는 함께 창하고 춤추며 죽어간다.연출자 정한룡씨는 “스토리보다는 한국적 형식미와 소리의 예술성을 살려 황진이의 바람같은 삶을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엄마(김현묵 작,채윤일 연출)=흔히 패륜아,폭군으로 알려진 인간 연산군을 새롭게 조명해본 무대.과거 연산군을 다룬 연극들이 대부분 그의 파행적인 패륜행각에 초첨을 맞춘 반면 이 작품은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특히 연산이 어렸을 때 아버지인 성종에 의해 죽임을 당한 어머니 폐비 윤씨에 대한그리움과 모성결핍,어머니를 죽인 데 가담한 자들에 대한증오 등이 그의 패륜적 행동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출자 채윤일은 “그동안 연산의 생애를 조명한 작품은많았으나 대부분 연산의 패륜적 행각에 초첨을 맞췄지,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드물었다”며 “연산의 행동의 모태가 됐던 심리적 기제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골선비 조남명(이윤택 작·연출)=목숨을 걸고 ‘왕후는 궁정의 한 과부에 불과하고 임금은 고아일 뿐’이란 상소문을 올린 재야 선비 남명 조식의 무대.한국의 전통지식인이었던 선비의 실체를 통해 정치적 혼돈과 지식인의 위기를 겪고있는 지금 한국 지식인의 방향을 제시하는 무대다.친인척과 주위 척신들에 의해 왕권이 흔들리고 거듭되는 당쟁과 사화로 정치적 혼돈이 극에 달했던 이조 중기 명종조의시기를 혼란스런 지금의 우리사회와 연결하는 게 특징이다. 전통 지식인이었던 선비문화가 창출했던 시조 등 소리양식과 양반춤·택견 등 풍류도의 중심을 이루었던 몸짓을 공연양식으로 재창출해낸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참 관광은 국토사랑에서 출발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흔히 외화가득률과 국가인지도 확산을 예로 든다.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화를 벌어들여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해외에 널리 알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관광산업이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그러나,관광산업이 궁극적으로추구하는 바는 우리 국민들의 윤택한 삶을 실현시키는 데 있다는 주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과학기술의 발달로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함께 생활의 편리함을 얻었으나 그것이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날로 늘어나는 여가시간,이제 문화와 관광을 이야기할 때다. 정부의 관광정책이 외국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우리 국민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내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면 외국인도 많이 올 것이고,내국인이 좋아하면 외국인도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맞는 말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를 ‘한국방문의해’이자 국내적으로는 ‘다른 지역 방문의 해’로 정하고 우리 국민들이 즐겁고보람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관광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방송사의 협조를 얻어 국내관광지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방영하고 있으며,‘이달의 가 볼만한 곳’을 선정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관광을 소상히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도 올해부터 본격 양성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휴가철에 교통체증으로 인해 차안에서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간신히 도착한 피서지에서 바가지상혼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으리라.모처럼 떠난 휴가여행이재충전의 기회가 아닌 피로의 누적이 되었을 때 “다시는 휴가여행을 가지 않으리라”고 다짐할 것이다.이러한 짜증나는 여행 행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가 연중 분산제를 학교방학제도와 연계하여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지난 6월 1일부터는 국민관광상품권이 출시되어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그동안 중국의 만리장성,프랑스의 에펠탑,호주의 골드코스트를 부러워했지만,세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과 서해안 갯벌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이제 참여행은 먼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는 데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청소년기에 우리 강산구석구석 배어 있는 전통문화와 유적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수려한 우리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깨닫는 것이야말로참되고 알찬 여행이 아닐까? 당장 이번 주말,내 나라의 좋은 곳을 찾아 가족이나 연인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필요한 정보는 www.visitkorea.or.kr을 클릭하여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김한길 문화부장관
  • [대한광장] 先富, 後富

    중국의 개방개혁정책에 따라 시장경제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중국 사람들 가운데는 갑작스레 부자가 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이에따라 상하이(上海)만 하더라고 길에서 달리는벤츠승용차 안에서 휴대폰을 걸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더욱이 이들은 서울의 일류호텔과 같은 고층빌딩 속의최고급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반면에 상하이의 뒷골목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가난에 찌들린 채 여전히 전근대적인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이런 현상들을 보면 중국의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고,앞으로큰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얼마전 상하이를 방문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그곳사람들과 토의하다 보니 이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즉 현재까지 갑자기 부자가 되어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을 중국사회에서는 선부(先富)들로서,먼저 부자가 된 사람들이고,아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후부(後富)들로서 나중에 부자가 될 사람이라고 한다는 것이다.이는 시장경제로전환하면서 모두가 똑같이 동시에 부자가 될 수 없으므로,일부는 먼저 부자가 되고나머지는 나중에 부자가 될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선부’,‘후부’의 개념은 빈부격차를 인정하지않는 사회주의국가에서 쓸 수 있는 재미있는 용어다.그러나우리경제에서도 이와 같은 ‘선부’, ‘후부’의 개념을 도입하여 우리경제를 돌이켜 볼 수 있겠다.즉 지난 30년간 우리경제가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는가하면,아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우리 국민전체의 1인당 소득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60년대만 하더라도 외국관광이란 것은 꿈도 꿀수 없었으나 이제는 휴가철에 관계없이 공항이 붐비며 해외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즉 경제발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의 소득을 올리게 하였고,결과적으로는 먼저 부자가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시간의 문제이지 나중에 부자가 된 셈으로 모두가 생활이 향상되고 윤택해지는 모습을보면 우리에게도 ‘선부’,‘후부’의 개념이 맞는 얘기다. 더욱이 지난 20년간 우리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20년전에 100대 기업으로 꼽히던 기업들이 이제는 사라진 기업도 있는가 하면,어떤 기업들은 이름도 없던 것이 어느 사이에 급성장하여 대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변화를볼 수 있다.특히 요즈음 코스닥시장에서 갑자기 부자가 된기업이 있는가 하면,어느 사이에 주가하락과 더불어 사라지는 기업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경제에서도 ‘선부’,‘후부’의 개념을 도입하여 몇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자유시장경제에서 우리 모두가 ‘선부’이든 ‘후부’이든 전부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야겠다.즉 지금 당장생각해보면 누군가 손해보는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장기적으로 우리의 경제성장을 극대화하여 모두가 부자가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겠다.요사이 한창 문제가 되고있는 노사관계도 이러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둘째로 빈부격차의 문제는 ‘선부’,‘후부’의 개념에서다루어 나중에 부자되는 사람이 더 짧은 시간내에 부자가되도록 경제정책을 세우는 것이다.이는 가난한 사람을 무조건 도와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나중에 부자가 되는 사람에게 자유시장경제에서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격려하는 것이다.즉 누구든지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면 부자가 될 수 있으며,창조적인 노력으로 기회를 잡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인식시키는 일이다. 선진국에서도 경제활동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작정생활보조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도움이되지 않는 정책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제발전 면에서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기를 수단으로 제공하기보다는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빈부격차의 문제도 가난하다고 무상으로 돕기보다는 나중에라도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고 인식시키는 정책이 필요하겠다. ▲곽수일 서울대 경영대교수
  • ‘예술의 전당’ 상표권 논란

    ‘예술의 전당’ 명칭을 놓고 서울 ‘예술의 전당’과 경기도 의정부시간에 상표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다.더욱이 이논란은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오는 4월 6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시에 “예술의 전당 명칭사용은 상표권 도용이므로 변경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30일 발송했다. 의정부시는 총 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의정부2동에 지상3층, 연면적 6,770평 규모의 공연장을 완공,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공모를 해 명칭을 ‘의정부 예술의 전당’으로정했다. 의정부시는 개관을 앞두고 이미 높이 5m의 철구조물로 공연장 입구에 명판을 설치했고 공연장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 이정표에도 ‘예술의 전당’을 포함시켰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88년 ‘예술의 전당’이란 명칭에 대해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유효시한 10년이 경과한 99년상표권을 경신,오는 2008년까지 유효한 상태다. ‘예술의 전당’의 명칭 변경요구에 대해 의정부시는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윤택 ‘의정부 예술의 전당’ 준비기획단장은 “예술의전당측 공문이 접수되면 시 고문변호사들의 자문을 구해 검토하겠지만 ‘예술의 전당’과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엄연히 다른 이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술의 전당’측은 지난 96년 ‘청주 예술의 전당’이개관할 당시에도 명칭변경을 요청했으나 청주시는 이를 무시,공연장 건물에 ‘청주 예술의 전당’이 명기된 명판을걸고 각종 포스터·홍보물,언론 보도 등에도 계속 예술의전당 명칭을 사용중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 총무팀 김광수과장은 “청주의 경우지리적으로 멀고 문화권이 달라 당시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의정부와의 형평성이 거론된다면 이번 기회에 ‘청주 예술의 전당’ 명칭 변경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예술의 전당’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의정부시와 청주시가 쉽게 응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공연장 이름을둘러싼 논쟁이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KDB 대표이사 강현두씨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강현두 사장을 선임했다.고문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추대하고,사외이사에 김상근 전 KDB컨소시엄 공동대표(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송보경 소비자연구시민모임 회장(서울여대 교수),최안용 한국통신 기조실장,김성희 전 MBC전무,정구현 감사(연세대 경영대학원장)등 5명을 선임했다.사내이사로는 강현두 대표외에 이강수 위성방송연구소장,김경호 마케팅추진단장,장윤택 콘텐츠사업단장이 뽑혔다.
  • 문화광장 포커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태풍’(이윤택 각색·연출)이 3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앵콜 공연된다.‘태풍’은 셰익스피어의 말기 작품으로 알려진 ‘템페스트’(TheTempest)를 한국적으로 각색해 지난 99년 처음 선보인 작품.이번 공연은 기존 레퍼토리의 연극성을 강조하면서 힙합·재즈댄스를 가미한 음악과 속도감 있는 안무로 보완했다.국악 작곡가 김대성의 범패와,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장중한 음악,전통 귀천무 선무 검도를 응용한 박일규의 집단무 등이 어우러지는 총체 음악극으로 꾸민다.4월6일까지 월∼수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3시·7시 일 오후3시·7시,(02)523-0986. 김성호기자 kimus@
  • 선심성·무리한 사업 지방채 남발

    행자부가 6일 밝힌 2000년말 기준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채무현황은 많은 문제점을 시사한다.한때 10%를 웃돌던연간 증가율이 지난해 4.3%증가에 그치긴 했지만 총채무액이18조 7,955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여전히 자치단체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황 지자체의 채무상환 비율을 보면 부산은 22%,대구 23. 4%,광주 19.3% 등으로 대체로 중앙정부 통제 기준인 20% 안팎이다.채무상환 비율이 20%를 초과하거나 육박한다는 것은재정상황이 여전히 위험 수위라는 반증이다.채무증가는 주로도로 ·지하철 등 대규모 지역SOC사업과 택지·공단조성 등경영수익사업 등 건설사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유형별로는 상·하수도사업이 4조9,4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재해복구·기타 4조2,264억원,도로확충 3조7,156억원,택지공단조성 2조7,521억원 등이다. 광역자치단체일수록 재정상황이 좋지 않았다.지하철이나 도로건설로 채무규모가 큰 대구의 경우 지난 99년 1조9,104억원보다 줄어든 1조7,783억원이지만 여전히 재정에 어려움을겪고 있다.반면 기초자치단체의 경우는 비교적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례로 부산시 부산진구는 99년 말 25억원이던지방채무를 지난해 모두 상환했다.경기 광명시는 313억원에서 218억원,경기 고양시는 649억원에서 535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원인 대다수의 지자체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정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과다한 지방채를발행,사업비를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사건립과 도로공사,문화재관리사업 등 다음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정도 이같은 상황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대책 행자부측은 감채기금조례를 제정토록 하거나 신규채무 억제를 위한 지방채 승인심사기준을 강화,각 지자체에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무리하게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는 교부세 등의 지원을 줄이고 채무상환 비율이 20%를 초과할 경우 지방채 발행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 보다 강제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버려진 땅 되살려 郡부채 청산. 인구 2만3,000여명으로 울릉군다음 전국 최소의 자치단체인 강원도 양구군(군수 任璟淳)은 지난 99년까지 65억여원의부채가 있었으나 지난해 58억원을 갚고 7억원의 부채만을 안고 있다. 이는 양구군이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버려진땅택지개발 분양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가능했다. 95년까지 기채 73억원을 발행,상리 일대 군유지와 한전부지등 구릉지,논, 하천부지의 버려진 땅 3만2,000여평을 주택용지로 개발했고 지난해까지 분양대금 128억5,000만원(239필지)을 벌어들였다. 택지개발로만 지난해까지 55억5,000만원의 이익금이 발생했고 나머지 22필지 8억원 상당의 택지도 연차적으로 분양할예정이어서 이익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건축폐기물장 직영(5억원 수입)과 수공예 조롱박개발(8,000만원),농특산물 판매장과 안보관광지 북한관 직영(3억6,000만원)으로 부수입을 챙겼다. 군청과 읍면동사무소의 난방비를 심야전기로 모두 바꾸는등 경상경비 절약으로 13억원을 절감한 것도 큰 보탬이 됐다.흔한 전시성 사업,선심행정은 꿈도 꾸지 못했다. 양구군은 경영수익사업 성공과 절약으로 지난해까지 기채의대부분을 갚고 19억원을 들여 군유지를 확보했다. 2001년 들어서면서부터는 남아도는 재정을 미래를 위해 짜임새 있게투자하고 대비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임경순 군수는 “최전방 전국 최소의 자치단체지만 잘살아 보겠다는 군민들의 의지는 남다르다”며 “빚없는 군정살림,윤택한 군정에 긍지를느낀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
  • 봄 연극판 달구는 한국판 햄릿 2편

    3월 연극무대에 이색적인 ‘햄릿’두편이 나란히 올라 한판 대결을 벌인다.연희단거리패가 5년만에 23일∼4월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올리는 ‘햄릿’과,극단 예성동인이 16일∼5월20일 소극장 리듬공간 무대서 선보이는‘햄릿-분신놀이’. 이 가운데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은 인간의 사랑과 권력,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무덤 앞에서 펼치는 한판축제로 해석해 낸다.거대한 한국 고분 속을 무대로 설정해모든 상황이 그 무덤 속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진행이다.햄릿이 유령을 만나는 것을 샤머니즘적 접신(接神)과정으로 표현하는 것을 비롯해,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두려움과 좌절을오필리아의 장례식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한 점,한국 전통의소리와 움직임을 강조한 극중극,그리고 무덤지기들의 선문답(禪問答)등 이윤택 특유의 해체와 한국적 재구성이 작품 전편에 녹아 있다. 한편 예성동인의 ‘햄릿­분신놀이’(김현묵 작·연출)는셰익스피어 재발견 창작극 시리즈 1탄이다.4대 비극 각 작품의 모티프를 현실과 접목해 창작극 형태로 만든 첫 무대다. 원작을 완전 해체해 극중극 형식으로 꾸미는데 햄릿의 분신격인 배우 3명이 무대에 올라 햄릿의 감춰진 내면을 투영하는 거울 구실을 하는 점이 이색적이다.등장인물이 서로의 역을 뒤바꾸는 놀이식으로 진행,인간의 감춰진 욕망과 본질을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왕은 권력의 정점에 서려는 햄릿의 감춰진 욕망이며,호레이쇼는 세상을 관망하지 못하는 햄릿의 소망을 표현한다.또 포틴부라스는 햄릿이 왕자로서 지녀야 할 고귀함과 결단성을대신 이루어주고,레어티즈는 즉각적으로 복수를 실천하지 못하는 햄릿의 인간성을 드러낸다.이러한 등장인물을 통해 햄릿은 자연스럽게 고뇌하고,참된 사랑의 부재에 몸부림치는인물로 부각된다. 김성호기자
  • [발언대] 네티즌이여 ‘언어의 품격’을 지켜라

    내년 4월에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아름다운 송림과바다,그리고 백사장에서 세계 각국의 화사한 꽃과 진기한 수목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대자연의 향연이다.꽃내음 향기가이 사회 구석구석 스며들어,따뜻한 꽃의 정서로 우리생활이더욱 윤택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박람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언론에서 보도한 안면도 해안사구의 보존과 관련해 꽃박람회가 환경을 해치는 행사라면서인터넷에 혹독한 글들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자연과 환경을사랑하는 이들의 고언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우리사회의 ‘언어의 품격’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다. 해안사구와 관련해서 충청남도와 꽃박람회를 비난하는 글들은,공무원들이 개발을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여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글들의 표현은 꽃박람회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인간적인 모멸감을 넘어 차라리 이 사회를 떠나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할정도의 폭언이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사구는 분명히 보존해야 한다.이것은 환경을 가장 염두에 두고 회장을 조성하는 조직위와 충남도의 일관된 방침이기도 하다.문제의 사구가 있는 해안도로는 꽃박람회 개최와 관계없이 지난 98년 이미 태안지역의개발촉진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계획됐다.그 당시에는학계에서조차 사구에 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마침 꽃박람회에 맞춰 도로개설 공사를 하면서 사구가 발견됐고,환경단체와 학계가 이를 지적하자 즉시 충남도에서는해안사구를 보전키 위한 노선 설계변경을 추진하던 차에 보도가 나온 것이다. 과연 민주주의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한가?그렇다. 도로의 노선변경은 시행청인 행정기관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다.많은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야 변경이확정되는 것이다.확정되기 전 계획을 무책임하게 발표할 수없는 것은 공공기관이면 어디든 마찬가지다.일방의 주장에일리가 있다 해도 그것이 진실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다른쪽 주장도 들어보아야 하는 것이다. 최민호 안면도 꽃박람회조직위 사무차장
  • [네티즌 이슈] 벤처기업 노조

    *노동권은 삶의 근원적 문제. 기존 굴뚝산업과 함께 현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 등장한 첨단산업은벤처기업이란 새로운 기업 양식을 낳았다.수많은 젊은 전문지식인들이 이 새로운 기업의 첨단성,효율성,전문성 그리고 이윤 가치성에 매료되어 있다.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한국에서도 테헤란밸리가 부상하였으며,젊은이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미래산업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행태의 기업 출현은 기존 세계인권선언에서 규정하고 각종국제인권협약 등에서 세분화한 인권의 정의와 범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과제를 준다.그 중 하나가 벤처기업에서의 노동권에 관한 논의일 것이다.벤처기업에서의 노동조건과 노동권은 기존과는 다른 기업환경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며 자본가,전문경영자,노동자 간의 관계또한 기존의 굴뚝산업과는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 23조에서 규정한 일할 권리와 노조 결성권,그리고 공평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도전받게 되었으며,동 선언 24조의 휴식과 여가의 권리 및 정상적인 노동시간의 권리가 벤처기업에서는 전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다.그러나 인권의 보편성에 근거하여 새롭게 해석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지,인권의 보편성을훼손할 성질의 것은 결코 아니다.대박의 꿈이든 자기 가치의 실현이든,현재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삶과 행복이 노동권의 유보 또는 철폐로는 성취되지 않는다.기본적 노동시간과 환경,여가권,노조결성권,단결권은 자본과 노동을 그 기본조건으로 두고 있는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결코 노동자가 양보할 문제가 아니라,삶의 근원적 조건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벤처기업에서의 노동권 문제는 발전한 사회의 다양성을 인권의 기본 원칙으로 비춰보는 것이지,기존의 자본과 노동의 관계를벗어난 탈자본주의적인 것으로 추단해서는 안된다.노동자의 윤택한삶과 행복추구권은 그 본질상 노동자의 권리에 속하는 것이다. △오완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amnesty@amnesty.or.kr . *가당찮은 이데올로기 놀음. 벤처기업에서 노조를 결성하겠다면 환영한다.문제는 노조를 만들기위해 벌이는 선전이다.그 선전을 위해 허위사실이 날조되고 있으며정치권을 흉내낸 가당찮은 이데올로기 놀음이 벌어진다.특히 이데올로기 놀음은 역겹다.운동권에서 얻어들은 무슨 ‘이론’하며 무슨 ‘주의’하며 30년 전에나 들어맞을 법한 타성적인 구호들,그런 행태들은 안된다. 우선 들려오는 소리가 “벤처기업은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밤새 야근을 시키고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가당찮다.연봉제 하에서는 제 연봉만큼 일하는 것이다.제 시간에 퇴근하고 싶으면 연봉계약 때 미리연봉을 낮게 계약해 놓을 일이다. 벤처는 기술인력 위주로 운영된다.핵심적인 문제는 과연 기술이 있느냐는 것이다.물론 첨단기술을 의미한다.대학에서 배운 2류기술 말고국내최고로도 부족한 세계최고 기술이어야 한다.사실 많은 벤처기업들은 그 분야 안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은 어디서 얻어지는가?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오직 스스로 닦을 뿐이다.벤처 인력들이 밤잠 안자고 일한다는데 과연 그러한가? 천만에 그건 일이 아니라 연구다.스스로 갈고 닦아 세계 최고가되지 못할 것이면 벤처에 근무할 이유가 없다.그래서 밤잠 못자는 것이며 그만큼 높은 연봉계약을 하는 것이다.연봉도 박하고 보너스도없다고? 그렇다면 대기업으로 갈 일이다.물론 기업마다 실정이 다르고 또 회사가 커지면 사정이 달라지지만 회사 창립 5년 미만의 초기단계에서는 스스로 기술을 연마하여 세계 최고의 기술인력이 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벤처는 노동력을 팔고 임금을 받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을 연마하는학교다.벤처인은 기업인이면서 동시에 학생이다.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기업에 취업해야 한다.벤처에서 최고의 혜택은 최고의 기술을 연마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김동렬 ㈜심플렉스인터넷 고문 drkim@simplexi.com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되돌아본 올 공연계/ 대중에 더 가까이..

    올해 공연계는 대기업들의 잇딴 공연장 마련과 국·공립 극장의 대중친화적 변신노력 등 공연장 환경변화가 뚜렷한 가운데 남북·해외교류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연극 음악 무용 등 각 장르별로 자기 정체성찾기 노력이 눈에 띈 가운데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려는 변신의몸짓도 특기할만하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각종 공연이 늘어났지만 세련된 무대기획을 통한 레퍼터리 확립 차원에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연극계. 공연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질적 성장에선 미흡했다는 게중론이다.창작극에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뮤지컬의 강세가이어졌다. 그나마 오태석의 ‘잃어버린 강’과 ‘태’,이강백의 ‘마르고 닳도록’,이윤택의 ‘일식’,박근형의 ‘대대손손’ 등이 관객의 발길을 모았던 창작무대.임철우의 ‘봄날’과 황지우의 ‘오월의신부’ 등 광주항쟁 20주년 기념공연과 총선을 전후해 무대에 오른‘대한민국 김철식’도 나름대로 호평받았다.저조한 우리무대에 비해잇딴 해외 유명극단의 방한과 우리 극단 해외진출은 대조적.LG아트센터 개관기념 초청작 ‘카네이션’을 비롯해 영국 R.S.C의‘말괄량이 길들이기’,캐나다 영상극 ‘오르페오’ 일본의 그림자극 ‘가구야 공주’와 ‘행복’이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우리 극단의 경우 비언어 뮤지컬 ‘난타’가 국내외 1,000회 공연에 이어 브로드웨이 진출을 추진중이고 극단 학전도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독일·미국·일본 공연을 계획중이다.서울연극제와 베세토연극제가 국내 무대의 명분을 세웠던 행사.서울연극제 개막공연 ‘바다의 여인’을 비롯해 ‘하지’‘햄릿’‘브리타니쿠스’ 등이 인기를 끌었고 베세토연극제에선 한·중·일 3국 합동공연 ‘춘향전’이 짙은 인상을 남겼다. 남북교류에 있어선 심포지엄과 북한연극자료 전시회 정도에 그친 채 인적교류나 합동공연을 성사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호기자 kimus@. * 음악계. 다른 장르에 비해 남북교류가 두드러졌다.분단 반세기만에 남북합동연주회를 갖고 ‘통일의 전주곡’을 선사했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서울에서 4차례 합동공연을통해 북한 클래식문화와 개량민속악기의 독특한 음색을 드러냈다.‘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아리랑’등 창작교향악은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는 관측이다. 외국 유명 연주단체·연주자들의 내한 발걸음도 분주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런던필하모닉,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베를린필 12첼리스트,소프라노 캐슬린 배틀,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자크 루시에 트리오,피아니스트 러셀 셔먼 등의 선율과 미성은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다.3월 발매한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가 국내 클래식음반 사상 처음으로 56만여장이 팔려나갔고 11월 대중가수 조성모와 함께 한 콘서트는 최다 유료관객을동원했다. 한편 서울시향이 러시아 볼쇼이 극장감독 마르크 에름레르를 새 상임지휘자로 영입했고,예술의 전당은 상주(常住)오케스트라로 코리안심포니를 영입하는 등 연주의 질을 한 차원 높이려고 노력했다. 허윤주기자 rara@. *국악계. ‘과거의 음악’에서 ‘미래의 음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무엇보다 숙원인 국악FM방송이 2001년 3월 개국키로 결정된 것과 전남 진도에 남도국악원을 설립키로 한 것은 큰 선물이었다.연주쪽에서는 이재숙 서울대교수가 가야금 여섯 유파의 연주회를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것이다.최옥산류 산조 전바탕을 연주해 7년에 걸쳐 김죽파·강태홍·성금련·김윤덕·김병호류와 최옥산류를 모두 섭렵하는 기록을 세웠다.국악계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적극 참여했다는 것도 기억할만하다.11월 작곡가원일의 ‘나비.꿈’ 초연에 한 네티즌이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원일이 해명하고,다양한 사람들이 평가를 덧붙인 것은,평론가를 통하지 않은 작곡가와 청중의 직접소통이란 점에서 새로운 움직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무용계. 현대무용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독일 무용계의 ‘살아 있는 전설’피나 바우쉬(60)가 7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봄의 제전’을 공연한이후 21년만에 서울에 왔다.그가 이끄는현대무용단 ‘부퍼탈 탄츠테아터’는 지난 4월초 LG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에서 8,000 송이의카네이션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한국 남성 현대무용의 대표주자인 홍승엽(댄스 시어터 온 대표)은올해 제9회 리용 댄스 비엔날레에서 자신의 안무작 ‘데자뷔’ 등을공연, “새로운 현대무용 스타일”“비엔날레가 찾아낸 보물”이란찬사를 받았다.대학에 무용학 박사를 신설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무용은 지금까지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되면서도 교육편제상 체육으로 분류돼 왔던 데서 벗어나 예술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게 된것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방송통신대

    ‘대한민국의 지식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李璨敎)는 원격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지식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국민의 교육수준 향상,사회교육의 확대발전,국가사회의 인재양성이라는 목표아래 배움의 열의를 갖고 있는 모든국민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72년 평생교육법이 공포되면서 2년제 초급대학 과정의 5개 학과로시작했으나 현재는 5개 학부,18개 학과에 20만명의 재학생을 둔 세계10대 원격대학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들어서는 재교육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편입생들도 있다.해마다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1,000여명씩 편입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경우가 많다.이용삼(민주),배기선(민주),강숙자(민국)의원 등이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고 정인봉(한나라),송영길(민주),심재철(한나라)의원 등이현재 재학중이다.이밖에도 가수 하춘화씨,탤런트 김미숙씨,연극연출가 이윤택씨,시인 박라연씨 등도 방송통신대에서 만학의 열정을 불태웠다.방송통신대를 졸업하면 일반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부여된다. ■사이버대학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주문형 교육 시스템(Education on Demand),위성방송TV 등 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통해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우리나라 원격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96년 9월 자체 TV방송국을 개국했다.케이블TV 채널47번을 통해 방송되는 OUN(Open University Network)은 전국곳곳에 있는 방송대학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민들에게 정보화시대에걸맞은 다양한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3월부터는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을 실시,고화질 프로그램을 내보내고있다. ■쌍방향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 캠퍼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뛰어넘기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영상강의시스템(Video-conferencing System)을 갖추고 있다.이에따라 전국 13개 지역학습관과 대학본부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교수와 학생들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얼굴을 맞대고 교육하는 것과 같은 쌍방향 원격교육이 가능해졌다. ■재학생 병역연기 혜택 올해부터방송통신대학 재학생도 입영연기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24세 이하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보고 있으며 군복무와 학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2001년도 신입생 선발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면누구나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전형기준은 학교별,지역별로 배정된 인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 또는 검정고시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특히 일정범위 안에서 연장자와 자격증소지자,관련업종 종사자를 우선 선발한다.원서교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및 각 지역학습관과 전국 유명서점에서 시작됐다.접수는 신입생의경우 내년 1월4∼11일,편입생은 15∼20일 대학본부와 각 지역학습관에서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李찬교 총장 인터뷰 .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은 정보화와 내실있는 교육을 대학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열린 교육의 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경쟁력을갖추려면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면서 방송통신대학은 그러한자기계발에 가장 적합한 사회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각종 첨단매체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공간적 캠퍼스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캠퍼스가 등장,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방송통신대학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출석강의식의 고전적인 학습방식에서 탈피,원격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이 총장은 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해외학습자료실’ 설치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리뷰/ 연극 ‘어머니’

    “누구에게나 전생은 있습니다.각자가 가슴속에 묻고사는 한이 바로 그 ‘전생’인 셈이지요” 지난 7일부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어머니’에서 타이틀 롤 어머니의 손숙은 극중에서 ‘한’을 이렇게 표현한다. 1년7개월만에 다시 올려진 연극 ‘어머니’의 처음과 끝은 여전히‘한’이다.종전 무대와 별 다를 것 없는 어머니의 비탄조 사설이 시종일관 객석을 울리는 것도 예전 무대와 똑같다. 그럼에도 이 연극은 나름대로 묘미를 갖추고 있다.우선 요즈음의 우리 현실을 등한시하지 않는다.며느리와의 갈등,그리고 현실에 무시당하는 한 인간의 과거에 머물지 않는,극복의지가 강조되는 것이다.물론 손숙의 몸짓과 대사로 주제가 모두 다 소화되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다.일제말부터 6·25전쟁,그리고 지금까지도 혈관을 흐르는 우리역사의 아픔이 한 어머니의 개인적 삶으로 녹여지기엔 무대가 좁은탓이다. 그럼에도 이번 공연은 새삼스럽다.아무래도 이 연극에 얽힌 배우 손숙의 사연때문일 것이다.‘옷을 벗은’(장관직을 사퇴한) 바로 그 무대에서 자신이 줄곧 입었던 ‘옛 옷’을 입었다. 그런데 손숙의 연기는 예상 밖으로 그렇게 힘들어보이지 않는다.애써 강조하거나 흐느끼지도 않는다.오히려 덤덤하고 낮은 목소리가 극 전체를 압도한다. 무엇보다 색다른 점이라면 전통적인 한의 피해자인 어머니가 찾아내는 자신의 존재랄 수 있다.부모가 준 이름대신 강제로 맺어진 자신의 남편이 지어준 이름으로 살다 마지막 장면에서 본래 이름 ‘황일순’을 쓰고 죽는다.이름 석자도 못쓰다가 손자에게 글을 배워 자신의존재를 밝힌 것이다.흔히 한의 결정체로만 비쳐지는 연극을 의지와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부분이다. 여기에 무대가 좋다.전 무대인 정동극장에 얽힌 한을 풀려는,그리고 주연배우와 연출가(이윤택) 자신의 가슴에 새겨진 한을 풀려는 의지가 담겨있다.어린시절 고향에서 빚어지는 비극의 씨앗과 요즘 현실에서 겪여야만 하는 생생한 갈등을 동시에 풀어내는 무대가 보는 이들의 눈을 편안하게 한다.그러면서 마지막 무대위에 손숙이 손짓하는대로 새겨지는 황일순이란 이름 석자는주연배우 손숙의 ‘전생’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김성호기자 kimus@
  • [사설] 세밑 불우이웃을 돕자

    세밑 거리에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구세군 자선냄비의 불우이웃 돕기가 시작된 지도 2주일이 지났다.구세군측에 따르면 나라 전체 경제가 어려운 때이지만 온정의 손길은 더 뜨겁다고 한다.지난 4일모금을 시작한 이래 들어온 성금은 작년 동기 대비 20%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그러나 의지할 데 없는 어린이나 노인들을 보호하는 고아원,보육원,노인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좀 다르다.중소기업을 하는 기업체나 후원자들의 정기 송금이 하나 둘씩 끊어져 성금이 작년보다크게 줄어 들고 있다.서울의 은평천사원,충북 옥천의 영실애육원 등전국의 복지시설들은 난방,김장같은 월동비용을 상당부분 후원금에의존해 왔으나 올겨울 들어 20∼30% 이상 지원이 끊겨 걱정이 태산같다고 한다.이런 반면에 연말연시를 맞아 골프백을 메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으며 괌,사이판,호놀룰루,방콕,마닐라, 홍콩 등 겨울철 인기관광노선 항공권은 대부분 매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최근 3년간 혹독한 경제적고통을 겪어 왔다.환란의 위기는 극복했지만 최근엔 다시 노숙자가늘어 나고 대학졸업생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상류층과 하류층으로서서히 양분되면서 중산층은 줄어들고 있다. 불우이웃을 돕고 주변을 돌보는 일은 계층간의 위화감을 불식시키고 우리의 사회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다.소외계층을 끌어안는 건전한 시민의식이 확산되어 갈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부자도 많고 거지도 많고 인종도 많은 미국사회가 사회통합을 이루고 있는이유의 하나는 바로 남을 돕는 자선(慈善)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 가정의 70%가 적어도 하나의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연간 개인소득 1만달러(약 1,200만원)이하인 사람들도 절반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나 세밑이 가까워 오면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의 손길이 더욱 아쉽다.불우이웃을 도우려면 언론사 등을 찾아 성금을 내면 된다. 최근엔 자선후원 전문 사이트도 생겨 인터넷으로도 훈훈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구세군의 자선냄비 모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는 어려울수록 이웃을 돕는 미덕이 있다.작은 정성이라도 합칠 때 ‘나눔의 기쁨’은 커진다.우리가 더불어 살아 가야할 사회공동체는 바로 내가 ‘쓰고 남는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몫의나눔’을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윤택해지는 것이다.
  • 우여곡절의 ‘어머니’ 다시 무대에

    서럽고 아픈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연극 ‘어머니’(연출 이윤택)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7일 막을 올린다.비극적인 내용만큼이나 어두운 사연이 많이 담긴작품이다. 지난해 주연 배우 손숙씨가 환경부장관 취임직후 러시아공연중 격려금을 받아 옷을 벗었던 바로 그 연극이다.손씨의 개인적인 불행말고도 정동극장장 사퇴,극작 연출가 이윤택씨의 밀양행 등다사다난한 과거를 갖고있다. 손숙씨의 재기 의지와 이윤택씨의 결단이 합쳐져 마련된 이번 공연의 작품 내용은 종전과 비슷하다.늙은 어머니의 회상과 독백을 축으로,아버지 뜻을 따라 첫사랑 대신 엉뚱한 남자에게 시집가 겪는 고된시집살이, 남편의 바람기에 시달리다 전쟁터에서 아들을 잃는 등 파란많은 한 어머니의 일생을 담았다.그러나 출연배우와 무대장치에선변화가 많다.극중 남편 역에 중견 탤런트 신구씨와 밀양 연극촌장 하용부씨가 더블 캐스팅됐다.연희단 거리패의 정동숙 이윤주씨가 어린시절의 어머니 일순역을 맡는 등 호흡을 맞춘다. 종전정동극장에서 맛보지 못한 토월극장 무대장치의 새로움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극 전체에 흐르는 한국적 정서를 맞추기 위해 지금의아파트와 옛 고향집을 동시에 비추는 독특한 장치와 회전무대로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3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요일 4시·7시30분,공휴일 4시.월요일 공연은 없다.(02)580-1300김성호기자
  • 金대통령 정보산업 육성 청사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들어 가장 즐겨 꺼내는 화두(話頭) 가운데 두가지를 꼽으라면 정보기술(IT)산업과 생물산업이다.지식정보화 시대에 선진국 진입을 위한 키워드 산업분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 엑스포 2000 및 아시아·대양주 정보산업기구 총회’에 참석,우리 정보산업의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아울러 국제협력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마스터플랜 ‘정보강국’으로 진입하느냐의 관건은 소프트웨어의 승부에 달려 있다는 게 김 대통령의 판단이다.현재 우리나라가 정보화에 상당히 앞서 있지만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강조한 게 소프트웨어산업의 육성이다.“소프트웨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핵심기반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0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20만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한 것도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으로여겨진다. ■국제협력 강조 김 대통령은 특히 지식정보화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필리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정보통신 민간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던 김 대통령이 이번 싱가포르 ‘아세안+3’ 회의에서 ‘정보통신 관련 장관회의’를 열자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총회에서 “지식정보화는 부(富)를 급속히 늘려생활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며 “당장 아시아·대양주의 역내 국가간에도 정보통신 인력의 상호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욕망은 파멸을 낳고‘21세기형 맥베드’

    연극배우협회가 사단법인 창립기념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드’를 각색한 ‘2001맥베드’를 5일부터 호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우리의 현대사회와 닮은꼴인 가상국가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술수,파멸 속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파헤친 블랙 코미디다.전장에서 승리해 개선하던 야전군 사령관 맥베드가 함께 동행한뱅코우 대령과 손잡고 혁명에 성공하지만 내분,혁명동지인 뱅코우 대령을 살해한다.뱅코우 대령의 망령에 시달리던 맥베드는 결국 뱅코우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욕망의 화신인 그의 부인도 자살하면서 파국을 맞는다는 게 줄거리. 원작 ‘맥베드’의 구성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도 과감히 해체한 구성이 특이하다.문화게릴라로 통하는 이윤택과 연극계의 빨치산으로불리는 기국서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 일군 무대란 점도 관심거리. 연극배우협회 회원 50여명이 출연한다.10일까지 (02)764-5087김성호기자 kimus@
  • [문화도시 문화거리] (15)’벽 허물기’ 시민운동 앞장

    담장이 없는 세상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마당이 네마당이 되고 네마당도 내마당이 되는 세상,그래서 모두가 한마당에 사는 세상.그런 꿈같은 세상이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의 ‘담장허물기운동’이 바로 그것이다.대구에서 담장허물기운동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은 96년.대구 서구가 ‘전시행정이다’‘예산낭비다’하는 따가운 눈총속에 구청담장을 허물었다. 자치제 실시와 함께 민선단체장이 문턱 높은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히 다가가기 위해 담장 허물기를 선택한것. 이의상(李義相)서구청장은 “관공서의 주인은 담장안 공무원이아니라 바로 담장밖 지역주민이라는 인식에서 구청담장을 허물었다”고 말했다.권위의 상징이었던 높다란 구청담장이 사라지자 주민들은박수를 쳤고 거리도 한결 밝아졌다.서구청이 담장을 허물자 이번에는시민단체 회원이 스스로 내집 담장을 허물겠다고 나섰다. 대구 YMCA 시민사업국장 김경민(38)씨가 ‘사람 냄새가 그립다’며대구시 중구 삼덕동 자신의 집 담장을 허물고 안마당을 이웃에게 내놓았다.담장이 사라진 안마당에는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지금은 동네 어린이들의 놀이터로,이웃 주민들의 휴식처로 변했다.김씨는 “담장이 사라지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서먹서먹 했던 이웃간에 정이 샘솟듯 되살아 났다”고 말했다.김씨의 내집 담장 허물기를 계기로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담장없는 도시’를 외치며 손잡고나섰다. 대구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98년 담장허물기운동을 시민운동 과제로 채택,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99년 경북대학교 병원이 담장허물기 운동에 동참해 담장을 개방하자계명대 동산의료원,파티마병원,대구의료원 등 도심의 대형병원들이잇따라 담장을 철거했다. 담장이 사라진 자리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심어진 산뜻한 소공원으로 탈바꿈, 환자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게 됐다. 경북대 의·치과대학도 ‘학습분위기를 해친다’는 반대를 무릅쓰고담장을 없애 인근 국채보상기념공원과 함께 대구 도심을 거대한 가로공원으로 바꾸어 놓았다.스스로 골목안내집 담장을 허물겠다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나섰다. 남에게 무뚝뚝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대구사람들이 내집 담장을 허물고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나선 것이다. 40년 지켜온 담장을 허문 남창수(69·중구 삼덕동)씨는 “처음에는범죄와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러나 담장을 허물고 나니 새로운 이웃들이 생겨났고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담장을 허물겠다는 개인주택에는 담장철거쓰레기 무상매입,조경 무료 설계, 조경시설비 300만원을 지원,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지금까지 담장을 허문곳은 행정기관 55개소,학교 10개소,종교시설9개소, 공원 3개소,가정주택 19개소 등 모두 121개소 7,270㎡에 이른다. 겹겹이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대구교도소가 도로변 주차장 담장을철거했고 경찰서도 담장을 없애기로 결정,요즘 서부경찰서는 담장철거 공사가 한창이다. 동사무소와 파출소 등 대구지역에서 새로 짓는 공공기관의 설계도에는 아예 담장을 찾아 볼수 없다. 담장허물기는 생활양식의변화와 함께 녹지공간의 확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가져왔다.담장 한곳이 허물어 질때마다 그곳에는 푸른나무가 살아 쉼쉬는 소공원이 탄생,대구를 거대한 숲의 도시로 변모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담장을 허문자리에 숲이 들어서면서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의 여름철 기온이 내륙도시인 서울,대전,광주보다 낮아졌고 몇년째해양도시인 부산,인천,울산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우려했던방범문제도 오히려 담장이 있을때 보다 건물이 사방에 개방돼 감시가 용이한 장점덕에 지금까지 범죄가 발생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담장이 없는 열린세상.그래서 모두가 이웃이 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세상. 대구는 오늘 그런 꿈같은 세상을 꿈꾸며 이곳저곳에서 담장허무는소리가 요란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이렇게 가꿉시다] 경북대 조경학과김용수교수. 현재 대구시에서는 담을 허물어 내외 공간을 잇고 이를 녹화하는 시민운동이 한창이다.담 허물기가 지금처럼 호응을 얻기까지는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었다.오랜 세월담장이라는 구조물과 폐쇄적인 공간에 적응된 우리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 수 있다. 담장이란 침입 방지,재산권에 따른 경계확보,사생활 보호 등 개개 공간의 정체성을 유지해 주는 구실을 나름대로 해왔다.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공공건물의 높은 담은 내외 공간을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공공기관의 권위를 강조하는 기능을 해왔다. 최근 경제개발과 더불어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인간적인 연계성이 약해지는 시점에서,특히 현대도시의 담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공간을 폐쇄적으로 만든다.그 결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티 단절을 심화해삶을 더욱 메마르게 한다.담장 허물기란 단순히 닫힌 공간을 개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의 다양한 만남,서로 마음을 연다는 의미들을 포함한다.담장 개방은 나와 타인이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와 더불어 산다는 의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동시에 많은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열린 커뮤니티가 형성돼 더욱 쾌적하고 윤택한삶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담장 허물기는 땅값이 비싼 도시에서녹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수단도 된다.도시공원 등의 거점적녹지와 각종 소규모 녹지를 녹화 가로(街路)형태로 연계(Green Network System)해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한다.이는 조경학이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의 하나다.동시에 사유재산의 담을 개방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공간에 대한 일반시민의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런 점에서 대구시의 담장개방사업은 도시공간 조성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반드시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하는 사업이다.
  • 金대통령, 서민·소외계층 챙기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서민과 소외계층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대통령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사회적 분위기를 유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학생 무료 인터넷 과외학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이 넘치는 사람들의 모임(정사모)’ 회원들에게 서신을 띄워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젊은 대학생들이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형편이어려운 학생들에게 과외지도를 해주고 있다니 얼마나 마음 훈훈하고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여러분의 활동에서 우리나라의 밝은미래를 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또 “지금 진행중인 지식정보화의 물결은 한편으로는 부를 증식시켜생활을 윤택하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응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간에빈부격차를 더욱 크게 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쪼개 아무런 대가없이 봉사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 시대의 선구자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웃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훈훈한 정과 노력이야말로일부에서 걱정하고 있는 고액과외 문제와 신세대 젊은이들의 이기적인 일탈행위 등을 한낱 기우(杞憂)로 만드는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런 일”이라고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한 방송사가 기획보도한 부상 소방관들의 애환(哀歡)을 시청한 뒤 비서관을 불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철주야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마음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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