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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조만간 일본에서는 사람처럼 생긴 인공지능(AI) 로봇이 TV 뉴스 프로그램에 아나운서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AI 로봇 에리카(ERICA·エリカ)가 오는 4월쯤 일본에서 한 공중파 TV의 뉴스 진행자로 데뷔한다. 이번 소식은 에리카를 만든 일본 연구팀의 수장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가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힌 내용이다. 히로시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에리카는 2018년 중 TV 뉴스 캐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계획을 아주 잘 아는 한 소식통이 그 시기는 “오는 4월”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또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의 목소리는 일본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자율주행 차량에서 탑승자들과 의사소통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사”라고만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닛산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어떤 논평도 거부했다. 일본 오사카대와 쿄토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해 2015년 처음 공개한 에리카는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 23세, 키 166㎝ 여성으로 설정된 에리카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코와 입, 그리고 턱을 일직선상에 놓는 ‘비너스 라인의 법칙’에 따라 만든 것이다. 음성은 성우가 녹음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람이 말하듯 다시 합성했다. 표정은 눈과 입 주변, 그리고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내 인생 목표는 에리카에게 ‘독립적인 의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로봇도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상대가 얘기하는 말을 몰라도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 좋아하고 있거나 슬퍼하고 또는 화가 났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그는 “감정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높이는 데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소통의 도구”라면서 “대화할 때 표정에 따른 감정 표현을 조합함으로써 로봇의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리카(트위터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최근 113세가 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살던 마을 비엔베니다의 대표 안토니오 카르모나는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할아버지는 1904년 12월 13일생으로, 농부였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나이 10세로 평생을 이 마을에서 살았다. 유족은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에 대해 “본인 땅에서 직접 기른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하루 1잔 붉은 포도주를 마시는 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령자들의 나이를 확인하는 미국의 노인학연구그룹(GRG)이 공개하고 있는 명단에 할아버지의 이름은 없다. 이 그룹은 1905년 7월 25일생인 일본인 112세 남성 노나카 쇼조(野中正造)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참고로 이 그룹은 남녀를 합한 세계 최고령 노인으로 일본에 사는 117세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ビ)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카르모나 대표는 남성 중에서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더 나이가 많다는 점을 증명하는 문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비엔베니다 마을의 공문서 보관소는 1936년부터 1939년 사이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으로 대부분이 파괴돼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스페인 언론 엘 문도는 전했다. 사진=Gerontolog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중해식 먹으면 시험관아기 성공률 68% ↑”(연구)

    “지중해식 먹으면 시험관아기 성공률 68% ↑”(연구)

    시험관 아기(IVF) 시술을 준비하는 난임 부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소식이 나왔다. 여성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그리고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지중해 식사’를 꾸준히 실천하면 IVF 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인간생식 저널’(Human Reproduction) 최신호(29일자)에 발표됐다. 그리스 하로코피오대학 연구팀은 아테네에서 IVF 시술을 신청한 35세 미만 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시술 6개월 전부터 지중해 식사를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 여성이 지중해 식사를 얼마나 잘 실천했는지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지중해 식이 점수’(MedDietScore)를 이용했다. ▲비정제 곡물과 ▲감자, ▲과일, ▲채소, ▲콩류, ▲생선, 그리고 ▲올리브유는 많이 먹을수록 지중해 식사에 가깝다. 하지만 ▲붉은고기·가공육과 ▲가금류, ▲전지방 유제품, ▲술은 적게 먹을수록 지중해 식사에 가깝다. 점수는 각각 일주일에 몇인분을 섭취했는지에 따라 0~5점까지 매긴다. 총점은 55점이다. 그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점수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임신과 출산에 성공할 확률이 65~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여성의 임신과 건강한 식사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지중해 식사 자체가 임신을 성공하게 한 요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여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이번 결과가 임신을 원하는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사진=timolina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7세 맞아?…어느 브라질 할머니의 놀라운 축구 묘기

    67세 맞아?…어느 브라질 할머니의 놀라운 축구 묘기

    브라질의 한 해변에서 한 할머니가 놀라운 축구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브라질 청년 베일리 콘토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금 내 67세 고모할머니가 축구에서 시소코보다 낫다는 걸 알았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시소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FC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말한다. 지금까지 조회 수가 67만 회를 넘은 해당 영상에는 수영복 차림의 한 할머니가 해변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란색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린다. 양발로 번갈아가며 공을 차올리는가 하면 무릎과 복숭아뼈로도 공을 차올린다. 그러더니 공을 좀 더 높게 차서 목과 등 사이에 올리는 것이다. 이는 프리스타일 축구에서 이른바 ‘넥스톨’로 불리는 기술이다. 할머니는 공을 떨어뜨릴 때까지 묘기를 이어간다. 한쪽 발등이나 복숭아뼈 부분으로 공을 여러 번 차는 묘기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환호성 속에 다리찢기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멋진 할머니다”, “브라질에 왜 축구 잘하는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보이고 있다. 사진=베일리 콘토르/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무실에서 존다고?…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연구)

    사무실에서 존다고?…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연구)

    회사에서 조는 행동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전 단계를 보여주는 ‘시그널’일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증상이 늦게 나타나 치료가 늦어지는 이 질병을 아주 초기에 진단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캠퍼스의 요-엘 주 박사팀이 인지기능이 정상인 50~60대 중장년층 18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에게 활동추적장치와 비슷한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1~2주 동안 수면-각성 주기를 추적 조사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에게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깊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플라크가 뇌에 축적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했다.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 또는 두 가지 검사 모두 진행했다. 그 결과, 뇌에 단백질 플라크가 축적된 흔적이 있는 사람들은 낮에 졸거나 밤 중에 깼고 두 증상 모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과 각성의 주기가 짧아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생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엘 주 박사는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발현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수면-각성 주기에서 졸거나 수면 방해와 같은 수면 분절이 더 자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 등이 있지만, 60세가 넘을 때까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병의 특징 중 하나는 뇌의 신경세포 사이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플라크가 축적하는 것이다. 이 단백질 덩어리가 기억에 손상을 줘 혼란을 일으킨다. 물론 기존 연구에서도 수면 활동과 알츠하이머병의 발현을 연관 지어왔다. 지난해 ‘뇌 저널’(journal Brain)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단 하루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뇌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2015년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실린 별개의 연구에서는 이런 활동일주기 장애가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을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의 기존 연구는 수면 중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변동을 거듭하며 떨어지지만 수면이 방해되거나 충분히 깊은 잠을 못 잤을 때는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 최신 연구는 수면 부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느냐 수면 패턴에 관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에릭 뮤지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면이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수면은 분열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밤 중에 8시간 자는 게 낮에 낮잠으로 1시간씩 자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활동일주기의 방해가 사람들을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처하게 하는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변화가 활동일주기를 방해하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질문으로 답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사진=fizke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 픽!] “우리도 평창 불러줘”…동계올림픽 출전한 다람쥐

    [애니멀 픽!] “우리도 평창 불러줘”…동계올림픽 출전한 다람쥐

    재미있는 다람쥐 사진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한 사진작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는 특별한 작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비스가덴에 사는 사진작가 지트 비겐(48)은 최근 자신을 잘 따르는 붉은날다람쥐들을 대상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람쥐들은 자기들끼리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가 들어간 팻말을 든 다람쥐부터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것처럼 보이는 다람쥐들의 모습까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런 소품을 직접 만든 작가의 정성도 돋보인다. 작가에 따르면, 이들 다람쥐는 5년 전쯤부터 숲속에 있는 자택의 정원을 찾아왔다. 그가 견과류와 같은 먹이를 주자 많을 때는 6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촬영 비결은 와이어에 먹이를 매다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스웨덴은 10월이면 눈이 내리므로 그때부터 사진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는 어렵지만 재미있었다”면서 “매일 다람쥐들이 찾아오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짧아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사진 한 장을 얻는 데 며칠씩 걸리곤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지트 비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의 자제력은 5세부터…유전 영향으로 차이 발생”(연구)

    “아이의 자제력은 5세부터…유전 영향으로 차이 발생”(연구)

    아이의 자제력은 유전적 영향에 의해 5세 이후부터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3~6세 영유아 8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행동이나 생각을 제어하는 실행능력과 그 능력에 깊이 관여하는 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에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주며 그 시기는 5~6세 이후임을 밝혀냈다고 국제학술지 ‘발달과학’(Developmental Science) 최신호(4일자)에 발표했다. 실행능력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처리하는 능력으로, 자기 욕구를 참거나 생각을 전환하는 등 자기 조절 능력 즉 자제력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에는 유아의 실행능력이나 자제력의 개인적인 차이가 아동기의 학력과 친구 관계, 성인기의 경제 및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그 차이가 얼마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유전자의 다양성에 주목했다. 유전자의 개인 차이는 이른바 ‘다형’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카테콜-O-메틸전달효소’(COMT) 유전자가 영향을 주는 데 이 유전자에는 COMT-Val과 COMT-Met이라는 두 가지 변이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가지 유전자 변이에 따라 외측 전전두피질의 기능에 차이가 생겨 실행능력에서도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 3~6세 아이의 유전적 다형성을 분석해 각각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했다. 또 실행능력 중 하나로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때 발달하는 능력인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과제를 내고 그때 외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을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3~4세 때는 유전자 다형성에 관한 영향이 없지만 5~6세 때는 COMT-Val형을 지닌 아이들이 COMT-Met형을 지닌 아이들보다 인지적 유연성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아이는 외측 전전두피질에서 더 강한 활성화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이의 실행능력은 유전자의 영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면서 “이번 결과는 앞으로 실행능력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그 메커니즘(기전)을 이해하고 유전적 자질에 따른 교육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primagefactory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5600억 가상화폐 해킹 범인 추적나선 해커는 17세 여고생?

    日 5600억 가상화폐 해킹 범인 추적나선 해커는 17세 여고생?

    지난 26일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약 568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넴·뉴이코노미무브먼트)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이와 관련해 ‘17세 여고생’으로 알려진 한 화이트 해커가 NEM 재단과 협력해 사라진 가상화폐의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미즈나시 린(水無 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화이트 해커는 사건 당일 밤 자신의 계정에 “해커 계정의 감시를 시작해볼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리고 27일 새벽에는 “NEM 재단이 유출된 통화를 자동 추적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완성될 때까지 추적 작업을 계속해 인계할 것”이라면서 “범인의 지갑에 마킹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NEM 재단에서는 직접 이 화이트 해커의 말대로 도난당한 가상화폐를 추적하기 위한 태깅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화이트 해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인물은 트위터 프로필 상에 ‘JK17’이라고 쓰여 있어 17세 여고생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전문 화이트 해커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인물은 2012년 설립된 인터넷 서비스 회사 ‘미즈나시 인 사이버랜드’(Mizunashi in Cyberland)의 대표로 알려졌다. 사진=123rf.com(위),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 부족한 아이, 비만되기 쉽다…암 위험도 ↑(연구)

    잠 부족한 아이, 비만되기 쉽다…암 위험도 ↑(연구)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서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수면 부족이 아동 비만을 유발하는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버지니아코먼웰스대학 매시암센터 연구팀은 만 6~19세 아동·청소년 120명의 수면-각성 주기와 체질량지수(BMI) 등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미국 암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버나드 퓨멜러 박사는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성인기에 간암과 난소암 등 비만 관련 암이 발병할 위험 역시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습관도 관찰했다. 아이들은 공복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식사했고 배가 부를 때까지 먹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식사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짧은 수면 시간은 높은 체질량지수 표준점수(BMI Z점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는 키, 성별, 나이에 따른 체중에 근거한 체지방의 대리 지표다. 또한 수면 방해는 허리둘레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조기 각성은 고열량 음식 섭취 증가와 연관성이 깊었다. 수면-각성 주기는 장내 세균 환경에도 영향을 줬고 수면이 부족하면 신진대사도 나빠졌다. 퓨멜러 박사는 “오늘날 많은 아동·청소년이 잠을 충분히 못 자고 있다”면서 “수면을 방해하고 중간에 잠에서 깨는 요인으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수면 방해가 이어지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만과 여러 암 사이의 강한 연관성 때문에 아동기 비만을 예방하면 암을 예방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동·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수면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건강지식센터가 제공하는 건강칼럼에 따르면, 우선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 TV 시청이나 인터넷 이용, 게임을 가족 모두가 삼가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자는 방에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TV나 컴퓨터를 두지 말아야 한다. 청소년에서 생리적으로 필요한 수면 시간은 9시간 정도 요구되는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문헌들을 참고하면 5세 미만은 10~11시간, 5~10세는 9~10시간, 10세 이상은 8~9시간의 수면이 권장된다. 사진=halfpoint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괜찮아요?” 목욕 중인 주인 걱정하는 견공

    “괜찮아요?” 목욕 중인 주인 걱정하는 견공

    욕실에서 목욕하는 주인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견공 한 마리. 미국 뉴욕에 사는 루드 웨버의 반려견 클라크다. 웨버에 따르면, 클라크는 주인인 자신이 목욕하러 욕조에 들어갈 때마다 샤워 커튼 너머로 바라본다. 물론 클라크에게 엿보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유는 클라크 자신이 목욕을 매우 싫어해 주인도 목욕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클라크에게 목욕은 언제나 조마조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편치않은 시간이다. 그 증거로 클라크는 목욕하는 주인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빌려준다. 이날도 클라크는 최근 들어 가장 좋아하게 된 녹색 장난감을 가져와 욕조에 집어넣었다. 웨버는 이런 반려견의 기특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날 만큼은 미리 욕실에 스마트폰을 갖고 들어가 셔터를 누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자신을 지켜보는 클라크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하고 사연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웨버는 “클라크는 내가 목욕할 때마다 욕실에 들어와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자신이 목욕을 싫어해 나 역시 목욕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장난감을 빌려주면 내게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게시물은 지금까지 68만 명이 넘는 사람이 ‘좋아요’ 반응을 보였고 리트윗(공유)된 횟수도 21만 건을 넘어섰다. 그런데 한 네티즌은 “단지 함께 놀고 싶은 게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웨버는 “클라크는 확실히 놀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 10분쯤 지나면 견디지 못하고 장난감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장난감을 욕조에서 건져 내던지면 섭섭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장난감을 다시 가져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냥하다”, “착한 아이다”, “기특해서 눈물이 다 난다”, “그 순수함을 배울만하다” 등 호평을 보이고 있다. 사진=루드 웨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옹할 때 방향 보면 감정 상태 파악 가능”(연구)

    “포옹할 때 방향 보면 감정 상태 파악 가능”(연구)

    당신이 누군가와 포옹할 때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독일 보훔 루르대학 연구팀이 한 공항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 끼리 포옹하는 모습 2000여 건과 유튜브를 통해 수집한 낯선 사람들 사이의 포옹 장면 500여 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반가움이나 아쉬움 등 감정이 드러나는 포옹은 몸을 왼쪽으로 기울이지만 감정이 없거나 덜한 포옹은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향은 우리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감정이 강하면 우뇌가 관여해 몸을 왼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감정이 작용하지 않는 행동은 좌뇌의 영향으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율리안 팩하이저 박사과정 연구원은 “사람들이 포옹할 때 감정적인 상황이라면 왼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행동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주고 신체 언어 분석가들에게 감정이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언어는 상대방이 받아들인 메시지의 약 7%에 불과하다. 또한 그 사람의 목소리 톤은 메시지의 약 38%를 차지하며 신체 언어는 55%를 차지해 숨길 수 없는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연구팀은 “우리가 포옹하는 방식은 우리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신호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사할 때 이런 성향이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우뇌가 신체의 왼편을 제어하고 감정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성 사이의 포옹은 일반적일 때와 좀 달랐다. 남성들은 인사와 같이 중립적인 감정 상태에서 하는 포옹도 왼쪽으로 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세바스티안 옥클렌버그 박사는 “우리는 많은 남성이 남성끼리 포옹을 부정적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인사 같은 중립적인 상황에서도 포옹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적 연구(Psychologic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antonioguille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종말’ 대비…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 중인 17세 소년

    ‘지구 종말’ 대비…6년째 숲에서 생존 훈련 중인 17세 소년

    세계가 파멸하는 날 이른바 ‘아포칼립스’를 대비하기 위해 숲에서 생존 훈련을 거듭하며 생활하고 있는 한 미국인 소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17세 소년 알렉스 메이슨은 ‘아포칼립스’라는 최후의 심판을 대비하기 위해 생존 훈련을 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슨은 언제나 쌀과 통조림, 그리고 구급상자 등으로 꽉 찬 배낭을 들고 다니며 다가올 파멸의 날을 대비해 식량과 생필품 비축에 힘쓰고 야외 생활과 사냥 등 생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그가 이런 생존 훈련을 시작한 시기는 벌써 6년 전이다. 매일 같이 전 세계에서 잔혹한 뉴스가 전해져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심판이 날이 가까워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포칼립스를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소년은 말한다. 메이슨은 자신처럼 종말에 위기감을 느끼고 이미 대비를 시작한 이른바 ‘프레퍼 족’으로 불리는 많은 사람 덕분에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생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과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식량과 생필품을 사 모으고 온갖 생존 기술을 독학으로 배워왔다. 소년은 폭풍이나 지진 같은 특정 재해만이 아니라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응급 처치 방법이나 불을 피우는 방법, 또는 대피소를 만드는 방법 등 숲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은 물론 무기를 만드는 법과 식량을 구하는 법 등의 기술을 매일 갈고 닦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는 숲에서 밤을 보내고 자신의 대비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 생존 기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이슨이 심판의 날이 오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소년은 “준비를 거듭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친구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거기에 자신들의 일상적인 훈련 모습이나 생존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있다. 거기에는 소년들처럼 종말을 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들의 활동에 부정적인 의견이나 조롱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하지만 소년들의 활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메이슨은 말했다. 그리고 이제 메이슨의 계획은 식량 확보를 위해 수렵 면허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주인에게 짖어 구조 도운 견공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주인에게 짖어 구조 도운 견공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피츠버그에서 한 견공이 물에 빠진 한 노인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지역에 사는 9살 된 골든래트리버 ‘모’가 물에 빠진 한 노인을 발견하고 짖는 소리로 주인에게 알려 구조에 도움을 줬다. 모의 주인 존 뉴먼은 “모가 뒤뜰에서 뭔가를 봤을 때 짖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면서 “그 대상은 대부분 라쿤(미국 너구리)이나 고양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쯤 모가 짖는 소리는 뭔가 덜 공격적이고 덜 시끄러웠다고 한다. 뉴먼은 “짖는 소리가 변한 이유는 모가 인간을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모는 인간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밖에 뭔 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을 나서 모가 짓던 부둣가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물에 빠진 한 노인 남성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시 그는 물에 거의 들어가다시피 해서 노인을 구조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닌 모가 노인을 구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뉴먼은 “노인은 저체온증이었다. 모가 짖지 않아 발견이 늦어졌다면 노인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현지 피츠버그 경찰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피츠퍼그 경찰은 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간식을 선물했다. 그리고 모를 “마을의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뉴먼은 “모의 아빠로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사진=피츠버그 경찰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성적 낮은 아이, 절반은 ‘부모 탓 ’

    [핵잼 사이언스] 성적 낮은 아이, 절반은 ‘부모 탓 ’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의 절반은 ‘부모 탓’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가 지능에 절반 이상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정신의학 전문학술지 ‘분자 정신의학’에 발표했다.전문가들은 그간 천성과 양육 중 무엇이 더 인간의 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쟁을 벌여 왔다. 지능이라는 것이 유전자 외에도 태아 시기 화학물질 노출, 육아나 영양 등 후천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번에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지능지수(IQ)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DNA 속에 있는 수천 개의 유전자 마커(표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희귀한 유전자 변이주(변이를 일으키는 개체)와 일반적인 유전자 변이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 사람들 사이 지능 차이에 적어도 절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힐 박사는 “우리는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희귀 변이주와 일반 변이주 양쪽의 영향을 결합함으로써 사람들 간 지능 차이의 50% 이상을 유전자로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유전자가 지능에 관여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7만 8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전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밝혀냈다. 그중 40개의 유전자는 새롭게 발견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같이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키가 크고 날씬하며 담배와 관련이 없는 등 또 다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이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 증상, 조현병, 그리고 비만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작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Q 높은 리더, 오히려 저평가되기 쉽다”(연구)

    “IQ 높은 리더, 오히려 저평가되기 쉽다”(연구)

    일반적으로 어떤 분야든 지도자(리더)는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는 위기를 극복할 때 뛰어난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리더의 지능지수(IQ)가 어느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평가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더 영리한 리더를 둔 그룹은 어떤 문제를 객관적으로 해결해 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종 일부 연구에서는 사람들은 머리 좋은 리더들을 낮게 평가했다. 미국의 심리학자 딘 사이먼턴 캘리포니다대 데이비스캠퍼스(UC 데이비스) 교수는 몇십 년 전부터 “뛰어난 리더들의 말은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고 그들의 해결책은 실행하기도 지나치게 복잡해 사람들은 그런 리더와 엮이는 걸 어려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사이먼턴 교수는 두 명의 동료 연구자와 함께 ‘왜 사람들이 너무 뛰어난 리더를 싫어하는지’ 리더십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지난해 7월 미국 응용심리학지(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에 게재했다. 이들 연구자는 전 세계 30개국에 있는 금융, 소매, 기술 등 각 분야에 있는 남녀 기업인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관리자들은 IQ 검사를 받았다. IQ는 많은 분야에서 완벽하지 않지만 성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 강력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관리자는 평균 8명의 직원으로부터 리더십 방식과 효율성 등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IQ는 리더의 효율성과 전략 구성, 비전 등 기타 특성에 관한 평가에서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평가는 IQ가 약 120이었을 때였다. 이는 회사 직원들의 약 80%보다 높은 수치다. 그런데 IQ가 120을 넘어서자 평가 점수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주어진 직장 문화에서 기술적 능력과 사회적 기술을 비교할 때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상적인 IQ는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자세히 검토한 미네소타대학의 폴 사켓 교수는 “이 연구는 흥미롭고 사려 깊다. IQ 높은 리더의 어떤 점이 사람들에게 저평가되게 만드는지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IQ 높은 리더를 고용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스위스 로잔대의 존 안토나키스 교수는 “리더는 지능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처럼 사람들을 설득하고 격려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은유할 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사람이 지능을 적절하게 드러내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려면 카리스마 있게 대화하는 방법이 유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비행 중 날개 접기’ 테스트 성공…시간·연비 절감

    NASA ‘비행 중 날개 접기’ 테스트 성공…시간·연비 절감

    공항에 있는 여객기의 절반 정도는 주날개 끝이 위쪽으로 꺾여 있는데 이를 ‘윙렛’이라고 하며 연비 절감이 목적이다. 그런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주날개 끝이 비행 중에 꺾이는 기술이 적용된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이렇게 하면 더 빨리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소우’(SAW·Spanwise Adaptive Wing)라고 불리는 이 기술의 개념은 사실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기술로는 유압 시스템 등을 추가로 탑재해야 해서 기체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NASA는 이런 시스템 대신 형상기억 합금을 채택했다. 온도가 올라가면 스스로 구부러지는 움직임이 시작돼 이에 따라 날개를 위 또는 아내로 70도까지 굽힐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행 중 날개를 구부리면 항력이 줄어들어 효율적으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암스트롱 비행연구소에서 진행된 소우 기술 적용 시험 비행이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두 차례 진행됐다. 현재 기술로는 비행 중 날개를 한쪽으로만 구부릴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앞으로 비행 중 날개를 상하 어느 쪽으로도 구부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연구팀은 기술 개선을 추진해 다가올 여름에도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급증”(연구)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앨런 핵소 교수팀은 1946년부터 2015년까지 나온 14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하루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운 경우의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검토 연구에서 남성은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 심장질환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46% 수준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 41%나 됐다. 하루 1회 흡연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은 비흡연자들보다 48% 높았다. 여성의 경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웠을 때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그런데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에 있어 흡연에 안전한 수준은 없다”면서 “흡연자들은 이 두 가지 질환이 생길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려면 흡연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더라도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단 한 번 흡연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폐암일 경우만 해당한다. 하루 담배 한 개비를 피운 경우 폐암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웠을 때의 약 5%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흡연 수를 단 한 번으로 줄이더라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리고 비흡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담배 한두 개비만 피우면 건강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믿고 있는 많은 흡연자와 건강 전문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결과는 특히 많은 흡연자의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는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의 상당 부분이 매일 담배 두세 개비를 피우는 것만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는 많은 사람에게 놀랍겠지만 약간의 흡연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높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기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을 분석한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케네스 존슨 겸임교수는 “담배를 조금만 피워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은 대중의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완전한 금연만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모든 예방적 조치와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진=fmarsican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로그램보다 선명…공기 중에 3D 영상 띄우는 기술 개발

    홀로그램보다 선명…공기 중에 3D 영상 띄우는 기술 개발

    영화 ‘스타워즈’에서는 로봇 알투디투(R2-D2)가 공기 중에 레이저로 레아 공주의 입체 영상을 투영한다. 이런 공상과학(SF)적인 장면이 현실이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미국 브리검영대학 대니얼 스몰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기 중에 무수히 많은 미세 입자를 제어해 홀로그램보다 사실적이고 명확하게 보이는 3D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24일자에 발표했다. 스몰리 박사는 “이 기술은 단지 공간에 무언가를 빨리 인쇄하고 지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손가락 하나 위에서 조그만 나비 한 마리가 춤추는 모습과 스타워즈 속 레아 공주를 흉내 낸 한 대학원생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홀로그램 기술보다 스타워즈 속 한 장면과 가깝게 재현한 것이다. 경쟁 기술을 개발 중인 미국 로체스터대학의 커티스 브로드벤트 박사는 “이번 기술은 정말 멋지다”면서 “사람들은 이 영상을 원형으로 둘러서서 볼 수 있고 어떤 장소에서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홀로그램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몰리 교수는 “공기 중 입자들은 영화 ‘스타트렉’에 나왔던 트랙터 빔 방식처럼 레이저 광선에 의해 제어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몰리 교수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려준 것은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홀로그램 장갑을 착용하고 영상을 조작하는 장면이었다. 현실에서는 영상이 교란돼 스타크의 팔처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없다. 스몰리 교수는 “홀로그램에서 이른바 ‘부피측정 디스플레이’(volumetric display)로 불리는 이런 기술로 발전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2D 프린터에서 3D 프린터로 발전하기만큼 어렵다”면서 “홀로그램은 눈에 3D로 보이긴 하지만 모든 작동 원리는 2D 평면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심은 토니 스타크의 팔처럼 입자를 포착해서 움직여야 하므로 팔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 초기에 스몰리 교수는 중력이 입자를 떨어뜨려 영상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레이저 광선의 에너지는 대기압을 변화해 입자의 부유 상태를 유지한다고 그는 말했다. 스몰리 교수는 영상을 공기 중에 투영하기 위해 어린이 도시락 크기의 1.5배 정도 되는 기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현재 기술로는 이보다 크게 영상을 만들면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스몰리 교수는 더 많은 연구와 다양한 레이저 빔을 사용해 더 큰 프로젝트를 만들 계획이다. 그의 기술이 현실화되려면 아직 몇 년은 더 걸리겠지만, 앞으로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약왕의 53조는 어디에?…단서 될 ‘잠수함 잔해’ 발견

    마약왕의 53조는 어디에?…단서 될 ‘잠수함 잔해’ 발견

    역대 범죄자 갑부 1위로 한때 세계 7위 부자로도 꼽혔던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 최근엔 그와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가 큰 인기를 누리는 등 그의 극적인 생애는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을 매료한다. 그런데 그가 생전에 숨겨뒀다고 알려진 500억 달러(약 53조 250억 원) 자산의 소재가 마침내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에스코바르의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은 미국에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1970년대부터 코카인 밀수를 시작, 전성기였던 80년대 중반에는 매년 220억 달러(약 23조 3486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정도 금액이면 조직의 보스인 에스코바르의 개인 자산도 만만찮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989년 에스코바르를 세계에서 7번째 부자로 평가했다. 에스코바르는 1993년 콜롬비아 보안군에 사살될 때까지 500억 달러의 자산을 콜롬비아 외딴 농장 지하나 유적 등 각지에 조금씩 감췄지만, 에스코바르 이외에 은닉 장소를 아는 사람들은 살해되거나 자살해 그 위치는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있다. 하지만 드디어 숨겨놓은 자산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가 나왔다. 그건 바로 코카인 밀수에 쓰였던 잠수함 잔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직 CIA 요원 더그 라욱스와 벤 스미스가 한 방송사와 함께 콜롬비아 근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코카인 밀수에 쓰인 잠수함 잔해를 발견했다. 당시 수색 장면은 ‘디스커버리 UK’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도 공개됐다. CIA 출신 두 남성과 프로그램 진행자는 우선 콜롬비아에서 에스코바르를 아는 사람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고, 운 좋게도 한 남성이 에스코바르의 잠수함이 침몰한 장소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전직 CIA 요원들은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수색에 나섰고 잠수함 잔해로 추정되는 대량의 금속 조각이나 금속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풍으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타깝게도 잠수함 자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인근 해저에 남아있을 잠수함을 찾아내면 에스코바르의 비밀 자산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밀 조사가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에스코바르는 자산을 보관하는 데 크게 집착하지 않았던 듯싶다. 메데인 카르텔의 수익 중 10%에 해당하는 2조 4000억 원은 쥐들이 갉아먹거나 빗물 등에 노출돼 손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지하에 묻어둔 돈뭉치도 너무 오래되면 삭아서 가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기 전에 찾아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마약왕 에스코바르의 머그샷(콜롬비아 경찰), 마약왕의 비밀 자산 찾을 단서가 될 잠수함 잔해(디스커버리 U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레 속 커큐민,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연구)

    카레 속 커큐민,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연구)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 속 노란 성분 ‘커큐민’이 기억력 향상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수율을 높인 특정 보충제를 섭취한 경우로 한정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는 23일(현지시간) 산하 노화연구소 개리 스몰 박사팀이 지난해 7월 2017 국제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 19일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는 커큐민이 뇌 기능에 미치는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것. 연구팀은 치매는 아니지만 같은 연령대보다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50~90세 성인남녀 4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18개월 동안 하루 2번 커큐민 보충제(함량 90㎎)나 위약(플라세보)을 복용하게 했다. 커큐민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게 한 이유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것도 있지만,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제품은 한국에서 만든 ‘테라큐민’(Theracurmin®)이라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3개월마다 참가자들의 심장박동수와 갑상샘 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6개월마다 언어 및 시각 기억력과 주의력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8개월 동안 커큐민을 보충제 형태로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기억력이 28%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커큐민을 복용한 사람들은 집중력도 높아졌다. 또한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 중 30명을 대상으로, 뇌 스캔 검사를 진행했는데 뇌에서 기억력, 감정과 관련한 영역에서 단백질 플라크의 축적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뇌에 단백질 플라크의 축적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기억력은 물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염증은 예전부터 치매와 심한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스몰 박사는 “이번 결과는 커큐민을 이처럼 비교적 안전한 방식으로 복용하면 몇 년 동안에 걸쳐 인지 기능에 유의미한 혜택을 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제 연구팀은 유전성 치매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스티븐 잭슨/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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