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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3세 아동 상대 ‘산(酸) 공격’ 용의자 중 아빠 포함 충격

    英 3세 아동 상대 ‘산(酸) 공격’ 용의자 중 아빠 포함 충격

    최근 영국의 한 할인판매점에서 3세 남자아이에게 산(酸) 공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용의자 5명 중에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에 대한 산 공격으로 심각한 신체적 위해를 가한 중상해죄(GBH) 혐의로 이날 법정에 출두했다. 법적인 이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39세 남성은 4명의 공범과 함께 이날 오후 키더민스터 치안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범들 중 3명은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버밍햄에 사는 애덤 체크(27)와 잰 두디(25), 런던에 사는 노버트 풀코(22)다. 그리고 울버햄프턴에 사는 자바르 팍티야(41)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시간 이어진 첫 번째 공판에서 용의자들은 이름과 나이, 그리고 사는 곳을 확인하기 위한 말 외에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모두 변호사를 통해 모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8일 우스터 치안법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헤리퍼드우스터(州) 우스터 탈로우힐에 있는 한 할인판매점에서 일어났다. 당시 아이어머니가 밀던 카드에 앉아있던 3세 남아는 정체불명의 남성이 뿌린 ‘산으로 추정되는 분홍색 화학물질’에 얼굴과 한쪽 팔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이때 아이어머니가 즉시 “내 아기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소리쳤지만 용의자는 도주했다.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튿날 퇴원했다. 아이 상태가 어떤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어머니와 함께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수사를 맡은 짐 베일리스 반장은 “이번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일 건으로 추가 범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팔 쓰면서 생각으로 조종…日연구팀 ‘제3의 팔’ 로봇 개발

    양팔 쓰면서 생각으로 조종…日연구팀 ‘제3의 팔’ 로봇 개발

    양팔을 쓰면서 동시에 생각으로 조종할 수 있는 ‘로봇 팔’을 일본 연구자들이 개발했다. 26일 교토신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연구팀이 생각할 때 나오는 뇌파로 기계를 조작하는 ‘뇌 기계 인터페이스’(BMI·Brain Machine Interface) 기술을 사용해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팔을 제작했다. 지금까지 BMI 기술을 활용한 로봇 팔은 사용자가 몸을 가만히 멈춘 상태에서 정신을 집중해 머릿 속에 자기 몸을 움직이는 운동 이미지를 떠올려 이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ATR 산하 이시구로·히로시(石黒浩) 특별연구소의 니시오 슈이치 주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사용자가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상태에서 다시 생각 만으로 조종할 수 있는 로봇 팔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팔이 하나 더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제3의 팔’로도 불리는 로봇 팔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19~31세 젊은 성인남녀 15명을 모집했다. 그리고 이들 참가자에게 양팔을 쓰면서 생각 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이도록 한 실험을 시행했다. 실험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하트와 빨간색 세모, 분홍색 별, 그리고 녹색 네모 도형이 그려진 직사각형 판을 참가자가 양손으로 붙잡은 상태에서 그 위에 노란색 공을 올려두고 연구원의 지시에 따라 순서대로 공을 해당 도형 이미지 위로 보내는 작업을 수행하게 했다. 그리고 이때 연구원이 건네는 패트병을 생각 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여 받을 수 있는지 검사한 것이다. 그 결과, 해당 실험을 잘 수행하는 사람은 8명, 하지 못하는 사람은 7명이었다. 하지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85%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보행자에 주의하는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은 노화와 치매에 의해 쇠퇴한다”면서 “이 기술을 이 능력을 보완하는 훈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봇틱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ATR 산하 이시구로·히로시 특별연구소(위), 사이언스 로보틱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사중 도로 건너는 시각장애 노인 도운 버스 운전기사

    공사중 도로 건너는 시각장애 노인 도운 버스 운전기사

    미국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에서 하차하는 시각장애인 남성이 무사히 도로를 건너도록 버스에서 내려 직접 안내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州) 밀워키 카운티에서 이런 선행이 포착된 사진과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당시 건너편에 있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버스기사의 선행을 보고 기쁜 마음에 재빨리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그를 칭찬하기 위해 버스 회사에 제보한 것이다. 이날 밀워키 카운티 버스회사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사진과 당시 버스 내 CCTV에 찍힌 영상을 함께 공유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 사연은 CNN 등 여러 외신에 소개되면서 화제에 오른 것이다. 당시 몸이 불편한 승객을 도와 영웅으로까지 불리게 된 버스 운전사는 타데우스 터너라는 이름의 28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날 터너는 도로 공사 구간에 들어가면서 도로 곳곳에 세워진 원뿔형 교통표지 때문에 운전하기가 불편했는데 때마침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는 두 승객 중 한 남성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자신은 도로 공사로 운전에 불편함을 느끼는데 저 승객은 눈이 보이지 않으니 길을 건널 때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터너는 주저 없이 시각장애인 남성을 따라 내렸고 그가 무사히 도로를 건너도록 팔을 잡고 함께 길을 건넜다. 그런 터너에게 도움을 받았던 승객 진 허버드(69) 역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버스 운전기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긴 했지만, 20년간 다닌 출퇴근길이기에 혼자 다니고 있으며 최근 공사가 시작되면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밀워키 카운티 버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 음식’ 즐기는 세계 최고령 日 할아버지, 113세 생일 맞았다

    ‘단 음식’ 즐기는 세계 최고령 日 할아버지, 113세 생일 맞았다

    영국 기네스 협회로부터 지난 4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된 일본의 노나카 마사조(野中正造) 할아버지가 25일 113세 생일을 맞이했다. 26일 일본 홋카이도신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아쇼로에 사는 노나카 할아버지는 25일 가족과 함께 113세 생일을 조촐하게 보냈다. 노나카 할아버지는 고령 탓에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손녀 유코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아침 6~7시 기상해서 방에서 신문을 읽고 식사를 하는 등 항상 변치 않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나카 할아버지는 평소 단 음식을 즐겨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은 생일이므로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을 수 있어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할아버지는 평소 TV로 스모와 프로 야구를 보는 것이 취미이며 매일 세끼를 거르지 않고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나카 할아버지는 1905년 아쇼로에서 태어나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일본 료칸 ‘노나카 온천’의 2대 경영자였으며, 현재는 장남의 아내이자 자신의 며느리인 노리코(78), 손녀 3명과 함께 살고 있다. 이에 대해 며느리 노리코는 “자유롭게 지내고 참지 않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기록은 스페인에 사는 프란시스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보유하고 있었다. 장수 비결로 하루 1잔 포도주를 꼽았던 올리베이라 할아버지는 지난 1월 30일 11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가족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사 눈동자에 내 얼굴이…사진작가 포토 화제

    독사 눈동자에 내 얼굴이…사진작가 포토 화제

    한 남성이 독사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산보나 야생보호구역에서 한 남성이 촬영한 독사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독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서식하는 붐슬랑으로, 이는 남아공 공용어인 아프리칸스어로 나무 뱀을 뜻하는 데 이름처럼 나무에서 생활한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동그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이는 지난 4년간 이 보호구역에서 안내원 생활을 해온 케이프타운 출신 26세 남성 게르하르트 판데르베스트하위전이다. 뱀 전문가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얼마 전 우연히 마주한 붐슬랑을 가까이서 촬영하기로 했다. 때마침 매크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붐슬랑은 성질이 온화해 먼저 잘 공격하지 않지만 이 뱀이 지닌 독은 악명높은 블랙맘바나 아프리카 코브라보다 치명적이다. 물리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내출혈이나 장기 변성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이 뱀은 뱀과(Colubridae)에 속하지만 흔히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 만큼 강한 독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이 뱀을 맨손으로 다룰 만큼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는 이곳에서 안내원 생활을 하며 갑자기 나타난 독사를 맨손으로 치운 적도 많다. 그 모습을 본 그의 아내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그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렇게 그가 뱀을 다루는 데 자신하는 이유는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는 이런 독사를 포획할 때 사용하는 각종 장비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붐슬랑 외에도 케이프 코브라, 퍼프애더(아프리카 큰 독사), 산호뱀을 포획해 안전한 곳에 옮긴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리 뱀을 잘 다루더라도 사고는 한순간이다”, “절대 맨손으로 다루지 마라”, “방심은 금물”이라는 등 그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게르하르트 판데르베스트하위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딸기류 속 안토시아닌, 심장질환 사망 위험 40% ↓”(연구)

    “딸기류 속 안토시아닌, 심장질환 사망 위험 40% ↓”(연구)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또는 딸기 등 딸기류를 매일 권장 섭취량만큼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애딘 캐시디 영양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안토시아닌의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기존 연구 25건을 분석하는 검토 연구를 시행했다. 여기서 안토시아닌은 딸기류 등에서 붉은색이나 푸른색 또는 보라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물질을 말한다. 그 결과,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또는 딸기 등 딸기류를 하루에 권장 섭취량만큼이라도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크게 낮춰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블루베리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생과 40~80g(과실 약 20~30개), 건과 10g(건과 30~40개)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 딸기류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동맥 경화와 고혈압 그리고 체내 염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떻게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내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안토시아닌이 장내 유익균 수를 높여 이런 효과가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는 안토시아닌의 건강 효과는 나이 든 성인보다 젊은 성들에게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사망의 약 16%가 과일 섭취 부족에 의한 원인이라는 것도 이 연구에서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Berry anthocyanin intake and cardiovascular health)는 세계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의 공식 학술지 ‘몰레큘러 애스펙츠 오브 메디슨’(Molecular Aspects of Medicine) 6월호에 실렸다. 사진=dolgachov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도 너무 더워요”…나무 위로 피신한 사자 무리

    “우리도 너무 더워요”…나무 위로 피신한 사자 무리

    폭염 앞에선 ‘백수의 제왕’ 사자들도 자존심을 버릴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중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한 사자 무리가 나무 위로 피신한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최근 이스라엘 출신 사진작가 데이비드 첸(42)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여행하던 중에 촬영한 한 사자 무리의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월 초 탄자니아에 있는 응고롱고로 보호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한 사자 무리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잠을 자거나 쉬고 있는 모습이다. 첸의 사진 중에는 잠을 덜 잤는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사자부터 잠에서 깨 카메라를 매섭게 응시하는 사자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수사자는 휴식을 끝내고 나무에서 내려오는 모습이다. 사자들이 나무에 올라가 있는 모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 사는 수사자 부르하미의 무리에서 종종 목격됐지만, 탄자니아와 우간다, 그리고 보츠와나 국립공원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이들 사자가 나무 위로 올라가는 이유는 파리 떼를 피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크며 더운 날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먼 곳까지 내다보고 사냥할 장소를 고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자들은 찌는 듯한 무더위 때문에 나무 위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첸은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사자가 자거나 쉬고 있어 우리는 사자들과 30m쯤 떨어진 위치까지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정오부터 약 3시간으로 더위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사진=데이비드 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노+] 길이만 1m…세계 최대 공룡 발뼈 화석 발견

    [다이노+] 길이만 1m…세계 최대 공룡 발뼈 화석 발견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州)에서 역대 가장 큰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발뼈 화석이 발견됐다. 영화 ‘쥬라기 공원’으로 널리 알려져 우리에게 친숙한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용각류에 속하는 목이 긴 초대형 초식공룡으로, 약 1억5000만 년 전인 쥐라기 후기에 동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서식했다. 국제 학술지 ‘피어제이’(PeerJ) 24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발뼈는 폭이 1m에 달하며 엉덩뼈 아래까지 발견됐다.발굴된 화석은 넙다리뼈의 길이만 2.07m나 되는 거대한 것이지만, 사상 최대 공룡 화석은 아니다. 과거 호주와 아르헨티나에서 더 큰 화석이 발굴되기도 했지만, 발뼈가 있는 화석 중에서는 이번이 최대다. 역대 가장 큰 공룡 발이기에 ‘빅풋’(큰 발)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번 발뼈 화석은 미국 콜로라도주(州) 우드랜드파크에 있는 록키산맥 공룡자원센터의 연구원으로 이번 연구에 수석저자로 참여한 앤서니 몰티즈 박사가 캔자스대 학부생이었던 1998년 이 대학 동료들과 함께 발견했다. 몰티즈 박사는 “발굴 작업 이후 화석 연구가 지연됐었다”면서 “이번에 다른 나라 연구원들과 협력해 모든 뼈를 3D 스캐닝한 결과, 지금까지 발굴된 발이 달린 대형 공룡 중 가장 큰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구팀은 “해당 화석이 발굴된 블랙힐은 데드우드와 러시모어산 등 관광지로 유명한데 여기에는 더 많은 공룡이 잠들어 있을 것”이라면서 “이 지역에서 발굴 작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위), 피어제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와이 용암분출, 최대 1~2년간 계속될 가능성 있어

    하와이 용암분출, 최대 1~2년간 계속될 가능성 있어

    미국 하와이주(州) 하와이섬(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에 따른 용암 분출이 적게는 몇 개월부터 많게는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 산하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5월 초부터 빅아일랜드 레일라니 지구에서 분화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주택 700여 채를 파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로 빅아일랜드의 약 23㎢가 검은 용암으로 뒤덮였으며 심지어 섬 면적이 약 2.8㎢ 늘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몇백 년간 간헐적으로 분화를 반복해왔지만, 이번 폭발은 더 낮은 동쪽 단층 지역(lower East Rift Zone)에서 일어나 과거 분화로 유출된 용암의 양을 넘어섰다”면서 “지표 몇십 곳에 균열이 생겨 용암과 유독 가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화로 레일라니 지구에서는 용암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8번째 균열에서 초당 100㎥의 용암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용암이 분출하는 압력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만일, 이 상태에서 폭발이 이어지면 멈출 때까지 적게는 수개월부터 많게는 1~2년까지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이 일시적으로 멈춘 뒤 다시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나 갑자기 활동이 정지할 가능성 또는 용암의 분출량이 적어 화산 활동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용암 흐름이 바뀌어 다른 지역도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있어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관측소/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웨덴 정부, 이민자 성교육 사이트에 거액 세금 투입 논란

    스웨덴 정부, 이민자 성교육 사이트에 거액 세금 투입 논란

    스웨덴 정부가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를 위한 성교육 웹사이트를 개편하기 위해 거액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프리아티더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청소년·시민사회부(MUCF)에 500만 크로나(약 6억4000만 원)를 투자하며 그 중 일부는 이민자를 위한 정부 성교육 웹사이트를 개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개편에는 이민자들의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매춘과 인신매매, 동성애 관련 폭행·억압, 생식기 손상, 성폭행, 그리고 성희롱 등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유모’(youmo)라는 이름의 이 성교육 웹사이트는 이민자들에게 건강과 성생활, 그리고 성평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4월 개설됐다. 현재 이 사이트는 스웨덴어와 영어는 물론 다리어와 아랍어, 그리고 소말리어 등을 제공한다. 사이트에는 원하지 않은 임신이나 성병을 막기 위한 피임 방법부터 성폭력이 성범죄임을 알려주는 성교육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이트는 이민자들에게 사랑의 기쁨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콘텐츠도 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져있다’(Att vara Kar)라는 제목으로 실린 콘텐츠 이미지는 어두운 피부색의 이민자 남성에게 현지 금발 여성이 키스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민자 남성들에게 현지 여성들과 사귀어 관계를 맺으라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프리아티더는 이런 방법은 스웨덴 납세자들의 세금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첫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 40세 생일 맞았다

    세계 첫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 40세 생일 맞았다

    곧 40세가 되는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39)이 인간배아를 사용한 유전자편집 연구가 질병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IVF)을 통해 태어난 브라운이 최근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40세 기념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시험관 아기는 40년 전인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브라운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약 800만 명이 태어났을 만큼 보편화 됐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내가 태어났을 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이 체외수정 기술을 비난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브라운의 부모는 지구 반대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붉은 물감이 피처럼 발라져 있는 저주의 편지를 받기도 했지만, 전 세계 난임 부부들로부터 받은 응원의 편지가 훨씬 더 많았다. 브라운의 발언은 지난주 영국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가 유전적 질병을 막기 위해서라면 유전자 편집 아기도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히면서 관련 질문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건강을 위해서라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의사들은 필요한 만큼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학자는 거기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면 의학회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브라운은 4세 때 처음 부모로부터 자신이 체외수정 기술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어느 날 내 부모가 날 앉혀놓고 체외수정 관련 영상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이 덕분에 그녀는 자라면서 여러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비교적 평범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운은 2004년 결혼해 2006년과 2013년 각각 자연임신으로 두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후쿠시마 사고 누출 방사성 물질, 미국산 와인에서 검출

    日후쿠시마 사고 누출 방사성 물질, 미국산 와인에서 검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레드와인에서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보르도대학 공동 연구진이 2009년과 2012년에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레드와인 2종(로제, 카베르네 소비뇽)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 수준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각 와인을 1시간 동안 섭씨 100도로 가열한 다음 다시 온도를 섭씨 500도로 높여 8시간 동안 가열해 재로 만들었다. 750㎖짜리 와인 1병에 약 4g의 재가 생성됐고 감마선 검출기를 사용해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 137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세슘 137의 농도는 2011년 이후 생상된 와인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속 세슘 137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와인 속 방사성 물질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태평양을 건너 캘리포니아주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농도가 늘어나긴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코넬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22일 공개됐다. 사진=jeka81 / 123RF 스톡 콘텐츠(위), 아카이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장신? 인도서 키 가장 큰 228㎝ 경찰관 화제

    세계 최장신? 인도서 키 가장 큰 228㎝ 경찰관 화제

    승용차를 카트처럼 보이게 할만큼 키가 큰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둔야뉴스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州) 유명인사 자그딥 싱 경관을 소개했다. 현재 교통 단속 임무를 맡고 있는 싱 경관은 주위에 있는 일반 성인 남성들을 어린아이들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키가 크다. 싱 경관의 키는 228㎝나 돼서 경찰 제복은 맞춰 입고 있으며 신발은 인도 내에 맞는 것이 없어 수입해서 신고 있다. 몸무게 역시 190㎏에 달하는 거구여서 싱 경관에게 걸린 운전자들은 제대로 항의 한 번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평상시 싱 경관은 사람 좋기로 유명해서 그가 지나갈 때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통경찰은 인도 하리아나주(州)의 라제시 쿠마르 경관으로 알려졌다. 그의 키는 223㎝로, 싱 경찰관은 이보다 5㎝ 더 큰 것이다. 경찰 생활 18년 차인 싱 경관은 자신을 우러러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듯 “키가 너무 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지만, 인도에서 가장 키가 큰 경찰관이 나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싱 경관은 이제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기네스 세계기록협회에 세계 기록을 위한 인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둔야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11세 천재 소년, 대학 졸업… “18세 전에 박사 딸 것”

    美 11세 천재 소년, 대학 졸업… “18세 전에 박사 딸 것”

    미국에서 11살밖에 안 된 한 소년이 벌써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 현지언론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사는 11세 소년 윌리엄 메일리스가 지난 21일 같은 주에 있는 세인트피터즈버그 칼리지 졸업식에서 준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메일리스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조기에 학위를 받은 이유는 천체물리학자라는 꿈 때문이다. 소년은 “과학을 통해 세상에 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대학총장 톤주아 윌리엄스 박사는 CNN 계열 베이뉴스9과의 인터뷰에서 “메일리스가 이룬 성과에 완전히 매료됐다”면서 “메일리스는 매우 똑똑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개방적이고 협동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년은 2년 전인 2016년 고등학교를 조기에 졸업하고 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한 차례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메일리스의 부모는 아들이 뭔가를 배우는 속도가 항상 빨랐다고 말했다. 소년의 부친에 따르면, 아들은 1세 때 덧셈, 2세 때는 곱셈까지 간단한 산수를 깨우쳤고 4세 때는 방정식을 푸는 등 대수학을 배웠다. 메일리스는 왜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신에게 선물을 받게 되는 데 난 지식과 과학, 그리고 역사 분야에 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소년은 이미 2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앞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이미 4년제 대학인 사우스플로리다대에 입학이 허가돼 다음 달부터 수업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메일리스는 “이제 내 목표는 18세가 될 때까지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갑자기 나오는 재채기,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건강을 부탁해] 갑자기 나오는 재채기,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물론 사무실과 집에서까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데 대다수가 맨손으로 그냥 가리고 할 뿐이다. 물론 자기 자신은 손으로 입을 막았으니 입을 가리지 않고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하나 마나 한 것이라고 호주의 한 전문가가 지적하고 나섰다. 호주 데일리메일과 야후 세븐뉴스 등 현지언론은 22일(현지시간) 호주 질병 전문가이자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보건부 전염병부 국장인 비키 셰피드 박사가 밝힌 재채기 또는 기침 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셰피드 박사에 따르면,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는 가능한 한 티슈로 입을 완전히 가리고 하고 사용한 티슈는 즉시 폐기하고 손을 물로 깨끗히 씻어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이 갑자기 나오는 데 어느새 티슈를 꺼내느냐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럴 때는 손 대신 팔꿈치 안쪽으로 입을 완전히 막고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감기 같은 질병을 옮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셰피드 박사는 설명했다. 또 셰피드 박사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도 몇 가지 소개했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을 때도 가능한 한 빨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손 씻는 시간은 20초 이상 돼야 하며 시간을 계산하기 귀찮다면 자신처럼 속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만일 손 씻을 여건이 되지 않으면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셰피드 박사는 얼굴에 손을 대야 할 상황이라면 그전에 손을 씻어야 하며 몸이 아프면 되도록 회사를 쉬는 것이 되도록 질병을 옮기지 않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leungchopa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래상어, 18m까지 자라고 130세까지 살 수 있다

    고래상어, 18m까지 자라고 130세까지 살 수 있다

    바다의 ‘온순한 신사'로 불리는 고래상어는 몸길이가 18m까지 자라며 130세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고래상어는 12m까지 자라며 70세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고래상어가 18m까지 자란다는 주장도 있지만 과학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NSU) 가이하비연구소와 몰디브 고래상어 연구프로그램 공동 연구진은 몰디브 앞바다에 1~2년마다 나타나는 고래상어 44마리를 10년 동안 이뤄진 186회의 조우에서 시각적 측정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조사 방식은 기존 방식과 꽤 다르다. 연구에 참여한 캐머런 패리 NSU 연구원은 미국 언론 선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 방식이 참신한 이유는 우리가 10년 동안 살아있는 고래상어들을 대상으로 비침습적인 수중 측정을 반복해서 수행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런 연구는 죽은 고래상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밖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연구의 문제는 조사된 표본들이 발견된 위치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패리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어업 중 포획돼 죽은 고래상어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명과 성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인도양 중북부 몰디브의 사우스 아리아톨 앞바다에서 1~2년마다 돌아와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상어들을 추적해 성장 정보를 측정했다. 이들은 고래상어는 개체마다 피부에 고유한 무늬가 있는 점 등 뚜렷한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래상어는 현재 살아있는 어류 중 가장 큰 종으로, 무게는 20t까지 나갈 수 있다. 플랑크톤을 먹으며 성격이 온순해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해양·담수 연구저널’(Marine & Freshwater Research Journal) 최신호(9일자)에 실렸다. 사진=crisod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6세 은퇴…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내 최고 업적은 500명 조종사 키운 것”

    66세 은퇴…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내 최고 업적은 500명 조종사 키운 것”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투기 조종사가 66세의 나이로 공식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공군은 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필립 프롤리(66)가 이날부로 공식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공군은 프롤리가 지금까지 복무한 기간은 49년 이상으로, 이는 호주 공군 창설 97년 역사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손자를 둔 프롤리는 지난달 29일 호크 127 고등훈련기를 타고 마지막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그는 자신이 지휘했던 편대원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을 날았다. 프롤리는 “전투기에 마지막으로 탑승한 그날은 특별했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고 하는 데 그런 날이 오늘 내게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 자동차 매체 더 드라이브의 군사 섹션 ‘더 워 존’에 따르면 이전 최고령 기록 보유자는 이스라엘의 F16 조종사로 60세였다. 프롤리의 총 비행시간은 1만 시간 이상에 이르며 이중 전투기에 탑승한 시간은 6000시간에 달한다. 프롤리는 1969년부터 호주 공군에 몸을 담았으며 전투기 조종사와 훈련 교관, 지휘관 등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 5년간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에 그는 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했지만 그 뒤 전투기 탑승 훈련 과정을 거쳐 미라주(Mirage)와 마키(Macchi), 그리고 F/A-18 호넷 등 다양한 전투기를 조종했다. 그는 “지금까지 호주 공군에서 전술의 진화와 디지털 기술의 채택 등 다양한 변화를 지켜봐 왔지만, 내게 가장 의미가 컸던 기간은 훈련 교관으로 지낸 시간이었다”면서 “지금까지 500명에 달하는 조종사를 가르쳤는데 이것이야말로 내 최고 업적”이라고 말했다. 사진=호주 공군(위), 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핫소스로 불륜녀에게 복수한 네덜란드 아내, 징역형 받아

    핫소스로 불륜녀에게 복수한 네덜란드 아내, 징역형 받아

    최근 네덜란드에서 남편의 외도를 우연히 알게 된 한 여성이 남편이 아닌 상대 여성에게 고추가 들어간 매운 소스를 사용해 복수하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내가 불륜 여성에게 매운 고추를 사용해 복수한 사건은 가끔 베트남에서 발생했지만, 네덜란드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자 현지인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바라반트주(州) 쥔더르트에 살며 할리마(Halima)라는 성만 밝혀진 여성은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녀는 남편의 스마트폰을 몰래 훔쳐보다가 남편이 자신의 한 친구와 5년 이상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자신과 친한 한 이웃 여성에게 털어놨고 두 사람은 남편과 놀아난 여성에게 복수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할리마는 이런저런 구실을 만들어 문제의 불륜 여성을 자기 집에 초대했다. 그리고 이웃집 여성과 함께 불륜 여성을 제압한 뒤 밧줄로 꽁꽁 묶었다. 그리고 준비해둔 삼발 소스(여러 종의 고추를 섞어 만든 인도네시아 매운 소스)를 여성의 중요 부위에 바르는 방식으로 고문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두 여성은 불륜 여성의 머리를 완전히 밀었고 그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에 대해 할리마는 법정에서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남편에게는 두 번째 기회를 줄 것이다. 난 원래 이혼을 원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는 아직 어리다”면서 “남편을 용서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잊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폭행 사실을 인정한 할리마에게 판사는 “두렵고 모욕적인 방법으로 고문을 가했다”면서 “이는 네덜란드 사회에서 터무니없는 사건”이라고 말하며 징역 160일, 사회봉사 120시간, 심리치료, 손해배상금 7000유로(약 925만 원) 지불 명령을 내렸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이웃 여성에게도 징역 90일이 선고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장 나쁜 사람은 남편인데 왜 남편에게 복수하지 않았느냐?”, “바람피운 상대도 아내의 친구였다. 이 정도는 돼야 마땅”, “남편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 “바람피운 여성은 아내를 5년간 속이고 친구인 척 한 것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사진=levk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젠 어엿한 형·오빠…英조지 왕자 5살 생일 맞았다

    이젠 어엿한 형·오빠…英조지 왕자 5살 생일 맞았다

    영국의 조지 왕자가 22일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영국 왕실은 이날 켄싱턴궁 트위터 계정에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는 조지 왕자의 다섯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사진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보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조지 왕자의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지 왕자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전체적으로 포인트로 들어간 반소매 셔츠와 짙은 감색 바지 차림으로 벽돌 벽에 기댄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왕실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9일 왕세손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의 세례식이 끝난 뒤 찰스 왕세자가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클래런스 하우스에 있는 정원에서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촬영했다. 조지 왕자는 2013년 7월 22일 런던 시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3위다. 2015년 5월 2일에는 동생 샬럿 공주, 올해 4월 23일에는 막내 루이 왕자가 태어났다. 이제 어엿한 오빠이자 형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조지 왕자의 모습에 트위터에서는 “해맑은 표정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비슷하다”, “사랑스럽다” 등 축복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영국 켄싱턴궁/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를 보다] 다가온 화성, 아름다운 빛줄기를 남기다

    [지구를 보다] 다가온 화성, 아름다운 빛줄기를 남기다

    15년 만에 다시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화성이 우리에게 멋진 풍경을 선물한 듯싶다. 미국 아마추어 사진작가 압둘 드레말리(29)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로드아일랜드에서 밤하늘에 떠오른 화성이 북대서양 앞바다에 밝은 빛을 비추는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최근 그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사진 속 화성의 모습은 은하수가 펼쳐진 밤하늘에서도 밝은 주황색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화성이 점점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밝기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현상은 지구의 바다 위에 아름다운 한 줄기 빛을 그려냈고, 그 모습을 밤하늘의 천체를 찍던 드레말리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보스턴에 있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마케팅·혁신 부문 책임자로 일하는 드레말리는 “천체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해 항상 밤하늘을 따라다닌다”면서 “화성은 내가 다섯 번째로 좋아하는 행성으로 여름 내내 화성을 촬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은 이달 말까지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이른바 ‘화성 대접근’으로 불리는 이 현상으로 지구와 화성까지의 거리는 5759만 ㎞까지 좁혀진다. 가장 멀어졌을 때의 거리인 4억100만 ㎞와 비교하면 화성의 크기는 7배, 밝기는 16배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화성 대접근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며 당시 지구와 화성까지의 거리는 5576만 ㎞였다. 다음 화성 대접근은 오는 2035년에 일어난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 새벽에는 개기월식도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1년에 1, 2번 나타난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1월 이후 올해 두 번째이다. 사진=압둘 드레말리/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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