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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눈다래끼 재치료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치료를 받았던 오른쪽 눈의 다래끼가 재발,5일 공식 일정을 미루고 재치료에 들어간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다.윤 대변인은 4일 “지방분비샘이 막혀 생긴 지난번 민다래끼는 다 나았는데 새롭게 생겼다.”면서 “주치의가 5일 오전 중에 안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일 예정됐던 노 대통령의 공식일정이 취소됐다.
  • 박범계 좌천?/ 법무비서관으로 전보발령 민정2비서관엔 이용철씨

    청와대 박범계(40) 민정2비서관이 느닷없이 법무비서관으로 전보발령이 나자 “문책성 좌천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황덕남 전 비서관의 사표 제출로 공석중인 법무비서관 후임에 박범계 현 민정2비서관을,민정2비서관에 이용철(43) 변호사를 각각 내정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박 비서관의 ‘수평이동’에 대해 “지난 1일 사법개혁추진기구 출범과 함께 그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사법개혁의 업무 연속성을 위한 것이고,법원·법제처·부패방지위원회 등을 담당하는 것이 법무비서관의 고유업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비서관이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개혁을 담당했던 ‘실세 비서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보는 ‘좌천성’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박 비서관이 ‘386음모론’에 휘말려 민주당 정대철 대표 등으로부터 경질요청을 받았던 점을 감안할 때 그렇다.최근 법무부와 검찰이 인사 및 감찰권 이관을 두고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추진해온 청와대 담당자가 교체된다는 점도 미묘하다. 한편 청와대가 이용철 민정2비서관을 발탁·내정한 배경에는 그가 ‘창업공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이 내정자는 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규모 법률지원단을 구성했고,노 후보를 지지하는 변호사의 모임인 ‘노변모’를 조직하기도 했다.전남 순창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사시 31회로 새길 법률특허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역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金행자 해임 일단 거부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민주당 정대철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박관용 국회의장 등과 5자 만찬회동을 가졌으나,김두관 행자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한나라당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 최 대표는 김두관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와 관련,“대통령이 거부하면 헌법유린으로 정면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건의안 수용을 촉구했으나,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최 대표는 또 김문수 의원과 4개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노 대통령은 “당장 논의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 거절했다. 노 대통령과 국회의장,여야 대표들은 최 대표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제안한 ‘국가전략산업특위’구성 문제와 관련,3당 합의 하에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조만간 정책위의장 협상 등 실무대화에 나서기로 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문제와 민생문제 등에는 초당적인 협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 대화를 자주 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신당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당적을 이탈하라.”는 최 대표의 제의에 대해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두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부당한 것으로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결정이며,특별한 이유도 없이 장관이 흔들리면 국정수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 金행자 해임안 野단독 가결/與 “”국정 흔들기...굴복안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금명간 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노 대통령의 선택과 정국 향배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결속 과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 149명과 자민련·민국당 등 160명이 참여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해임안은 찬성 150표,반대 7표,기권 2표,무효 1표로 통과됐다. ▶관련기사 3·4면 해임안이 재적 과반수인 137표를 크게 웃도는 150표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은 한나라당 의원 149명 중 김홍신 의원을 제외한 148명과 자민련 등 2명이 가세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이 해임안 처리를 놓고 강한 결속력을 보임에 따라 향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거센 대여(對與) 공세 속에 여야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다만 노 대통령의 해임건의 수용여부에 따라 대치정국이 의외의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5자 국정회담은 예정대로 개최 청와대는 해임안 가결과 관련,이날 공식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까지는 공식입장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4일 저녁 예정된 국정 5자회담은 이번 해임안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부의 기류에 변화가 없다.”고 말해 노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병렬 대표는 해임안 수용여부와 관계없이 5자 국정회담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이 한때 박관용 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몸으로 막는 등 표결을 저지,한차례 정회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민주당이 이후 본회의에 불참하는 쪽으로 당론을 모으고 집단퇴장해 여야간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사에서 모두 5차례로,최근에는 2001년 임동원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된 바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두관 해임안 가결/청와대 일전불사 움직임

    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와 4일 열릴 ‘청와대 5자회동’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3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한나라당과의 ‘일전불사’의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시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결정할 태도다. ●“사표내도 반려할 것” 분석 노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해임건의안과 관련,“정부를 흔들기 위한 국회의 집단 편짜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더라도 이를 반려하고,해임건의안 수용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오전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장관 개인문제가 아닌데 사표를 제출하면 앞으로 다른 장관들이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한나라당이 장관을 임명하느냐.”고 강력히 만류했다는 전언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늘은 입장을 밝히지 말자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5자회동’이 깨질 가능성에 대해 “원래 해임안 처리 문제와 연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날짜를 4일로 연기해 잡지 않았느냐.”면서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다음手 보일 때까지 장고” 유 수석은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언제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제한이 없다.”면서 “다음 수가 보일 때까지 장고(長考)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5자회동’ 이후 여론의 방향을 지켜보며 최종방침이 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에게 “협의중,고심중,숙고중”이라면서 “제2·제3의 (해임건의안)경우가 나오면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그걸 걱정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전북 복분자술 + 경남 한과’ 준비 그들만의 추석선물”

    청와대측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석절을 맞아 각계 인사에게 3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청와대 홈페이지 등에서 네티즌의 반발이 일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네티즌 “사회지도층에만 선물” 반발 노 대통령은 올 추석 선물로 ‘전북 복분자술’과 ‘경남 한과’를 한 묶음으로 한 선물을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 5000여명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노 대통령은 추석선물도 없다.’며 섭섭함을 표시한 것을 의식,“원래 준비해 왔는데 다소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호남산 복분자와 경남산 한과를 하나로 묶은 ‘국민통합형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추석선물 보도는 곧바로 인터넷 등에서 논란으로 비화됐다.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원래 노무현 코드답게 선물을 일절 주고받지 마라.”,“청와대가 정신을 못차렸다.”,“선물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하라.”는 반대의견이 쏟아졌다.네티즌들은선물이 ‘사회지도층’에 전달된다는 점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청와대측은 당초 추석선물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일부 참모가 경기가 안좋으니 내수진작 차원에서 선물을 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이자고 강력히 건의,가까스로 실현된 것으로 알려졌다.논의 과정에서 다른 참모들은 “선물은 형식적인 것이니 마음을 주고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적잖은 반대를 했다는 것이다.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사정생겨 무산” 한편 유인태 정무수석은 정 대표가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에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원래 안만나려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날을 받았는데 사정이 생겨서 안됐다.”고 설명했다.2차례 날짜를 잡았다가 무산됐다는 것이다.청와대의 한 비서관은 “정 대표가 아무리 청와대에 불만이 있더라도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건평씨 부부등 청와대로 초청/ 盧, 고향주민과 오찬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1일 형 건평씨 부부를 비롯,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향주민 등 380여명을 초청,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만들어놓고 걱정할 것”이라며 “안될 것 같다가도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것이 정치다.잘 하길 바라는 소망을 이뤄주겠다.”고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겸손하고 투명한 권력이 되어야 당당한 권력이 된다.”면서 “때로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 어렵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으로 남으려면 가까운 주변 사람이 고생하기 마련이다.행동을 감시하고 자유가 없는데 마을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해,지난 5월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등으로 고통받은 건평씨에 대해 우회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건평씨와 떨어져 앉았고,별도로 두 사람만의 대화를 갖지도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오찬을 함께한 부인 권양숙 여사는 “청와대 생활이 이제익숙해지고 있다.”며 “규칙적이고 단조롭지만 항상 긴장된 상태다.늦게 모시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봄부터 노 대통령의 친구인 진영농협 이재우 조합장이 고향주민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왔고,그 일환으로 오찬모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방문을 위해 주민들은 교통비로 1인당 2만원씩 회비를 냈다.오찬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낮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뷔페식으로 진행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盧, 다국적기업 CEO초청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다음 달에는 미국 다우코닝사의 앤더슨 게리 회장과 일본 스미토모사의 아키오 고사이 회장이,10월에는 미국 휼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해외순방 때에도 투자유치 대상 기업의 본사를 방문하거나 CEO면담을 하기로 했다.또 국내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의 기공식이나 준공식에 적극 참석할 방침이다.
  • 새달4일 ‘청와대 5자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박관용 국회의장,민주당 정대철·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간 5자회동이 새달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최 대표를 방문해 북핵 6자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을 갖고 싶다는 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일정을 논의,9월4일 노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박 의장이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5자회동을 다음달 4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의제는 베이징 6자회담과 경제·민생 문제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유 수석은 이날 최 대표에게 이달 31일쯤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최 대표가 “며칠 시간적 여유를 두고 6자회담 대표들이 귀국,종합 평가한 내용을 파악한 뒤 하는게 좋겠다.”고 말해 새달 4일로 확정됐다. 최 대표는 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안 추진과 관련,“김장관 해임안이 이번 회동과 연계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이번 회동에선 이 문제를 거론하지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최 대표는 노 대통령이 언론 4사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국민들이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하고,걱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소송을 취하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노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퇴임후 소송을 추진하는 것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청와대 황덕남 법무비서관 왜 사표 냈나

    ‘언론소송’을 전담해온 황덕남 (사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갑작스레 사표를 제출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윤태영 대변인은 26일 “황 비서관이 ‘개인적인 사유다.쉬고 싶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문책성이 아닌데도 정부출범 초기에 1급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사례가 거의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왜 쉬고 싶었을까 황 전 비서관은 판사로 15년간,변호사로 5년여 동안 활동해 사회적 기반이 탄탄했던 상태였다.그러나 그는 “나라에 봉사해 보자.”며 변호사보다 처우가 나쁜 청와대 2급 비서관직을 수락했다.반면 사시(23회) 동기인 강금실 변호사는 법무장관,후배인 박주현 변호사는 국민참여수석에 임명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법무비서관은 민정수석과 맞먹는 막강한 지위와 역할이 있었다.그러나 참여정부의 법무비서관은 그 권한이 대폭 축소돼 언론소송과 법률자문역에 국한됐다.그런만큼 황 전 비서관이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황 전 비서관을 가장 괴롭힌것은 청와대 측근들과의 ‘코드’였다는 후문이다.그는 민정수석실 핵심 비서관들과의 대화자리를 피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사 소송과 관련해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사표를 썼다.’는 해석도 있다고 하자 “상관없는 일이다.그 문제에 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드’ 맞추기 어렵다 황 전 비서관의 사표로 ‘코드’와 ‘충성도’를 중요시하는 청와대내 386측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선대위 출신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갈수록 핵심과 비핵심의 차이가 커진다.”면서 “비핵심들의 소외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른바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몰려다니고,의사결정에서 배제되는 일들을 겪다보면 열심히 노력해도 한계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외인부대’인 송경희 국내언론 비서관이나 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 등은 현직을 떠날 때 “정치를 너무 몰랐다.”는 말로 청와대 생활의 어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황 전 비서관도 최근 지인들에게 “청와대에서 정치를 배워보려고 했는데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친구 정상문씨 총무비서관 후보로 거론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정상문(57·4급) 서울시 감사담당관이 청와대에 근무하게 됐다.총무비서관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정씨는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백원우 전 행정관(공직기강실)의 후임으로 발탁됐다.정식으로 인사는 나지 않았지만 이미 청와대에 파견돼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노 대통령과 고향이 같다.고시공부도 같이했다.노 대통령이 특허를 낸 ‘독서대’사업도 함께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1979년 경남도에서 지방직 7급부터 시작해 19년만인 98년 4급까지 올라 서울시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정규학력은 경남 김해시 가락중 졸업이 전부이고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시장이 성실성과 청렴도,업무추진력을 높이 사 중책인 감사담당관으로 임명한 사실은 서울시 내부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정씨는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비서관직은 1∼3급을 임명할 수 있다.일반직 공무원인 정씨가 사표를 낸 뒤다시 별정직으로 발령받는 방법도 있고,승진을 시킬 수도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정씨는 유력한 총무비서관 후보”라고 말했다. 곽태헌 송한수기자 tiger@
  • 野 “盧 - 개구리 닮은꼴” 靑 펄쩍

    “노무현 대통령과 개구리의 공통점은-1.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2.시도 때도 없이 지껄인다.3.가끔 슬피 운다.4.어디로 튈지 모른다.5.생긴 게 닮았다.” 22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들이 시중에 떠도는 유머를 소개한다며 기자들이 지켜보는 공식 회의석상에서 이같이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청와대측은 “어이가 없다.”며 “대응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극도로 불쾌해 했다.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 말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발언의 주모자인 한나라당 김병호 홍보위원장과 박주천 총장은 사과하고,당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청와대 홈페이지 등 인터넷 게시판도 이 문제 찬반 의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김병호 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시중에 대통령과 개구리의 공통점에 대한 얘기가 있다.”면서 위에 열거된 1,2,3번을 읊었다.그러자 옆 자리에 있던 박주천 총장이 “두 가지 더 있다.”며 4,5번을 마저 소개,참석자들이 박장대소했다. 대화는 기자들이배석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홍사덕 총무가 급하게 제지하면서 중단됐다.그 바람에 박 총장은 ‘6.색깔이 자주 변한다.’는 것까지 시중에 회자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을 다하지 못했다.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농담일 뿐”이라고 진화했지만 노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은 시중 여론이 이렇다는 것을 내심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한나라당은 이날 참여정부의 집권 반년을 “이보다 더 못할 수는 없다.”며 낙제점을 매겼다. 한국정치사에 유례없는 실정(失政)이라며 8가지를 꼽아 각각 4자성어로 빗댄 보고서까지 냈다.부정부패는 양두구육(羊頭狗肉),민생경제 위기는 도탄지고(塗炭之苦),교육노동현장 왜곡은 교각살우(矯角殺牛) 등으로 비유,추석 귀향객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진중하지 못한 언동으로 물의를 양산하고 독선적 실험정치와 선동적 포퓰리즘으로 허송세월했다.”면서 “이제라도 초심을 되찾아 실정과 비리는 진솔히 고백·사죄하고 청와대와 내각을 일신하라.”고 요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대통령 ‘다래끼’ 치료

    노무현 대통령이 눈 다래끼가 나 눈 윗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바람에 안과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며칠 전부터 오른쪽 눈에 다래끼가 나기 시작,앞을 보는 데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그래서 지난 20일 안과의사를 청와대로 불러 진료를 받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눈에 탈이 좀 났다.”며 “그래서 코디네이터로부터 ‘눈을 왜 그렇게 만들었느냐.’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안과의사 말로는 지방분비샘이 막혀 생기는 민다래끼의 일종이라고 한다.”면서 “며칠 전보다 붓기가 많이 빠져 업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부선 타는 ‘盧心’

    민주당내 신당논의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영남권 행보가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른바 ‘노심(盧心)’이 영남권 출신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연대에 쏠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구·경북지역 언론과 지역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맨처음 가졌다.대구는 당선자 시절 지역순회 국정토론회 때도 처음으로 찾은 곳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기도 하다.21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김혁규 경남지사를 청와대에서 만났다.윤태영 대변인은 “신항만 명칭문제,암센터 건설 등 지역사업과 관련해 김 지사의 요청으로 만났고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내년 총선과 신당논의 등이 맞물린 상황에서 3선 단체장으로 정치적 행보가 주목되는 김 지사와 점심까지 함께 해 대화내용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김 지사는 지난달 1일에도 청와대를 방문,국무회의에서 외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노 대통령과 점심도 함께 했었다. 노대통령의 영남권 순방 하이라이트는 9월 초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16개 시·도 지사회의 참석이 될 전망이다.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부산지역 출마의사를 밝힌 이해성,최도술,박재호씨 등 청와대 멤버들에 대해 애정어린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이와 관련,청와대 주변에서는 당초 전국 시도지사 회의가 강원도나 전북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산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대통령의 부산행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이 영남권에 공을 들이는 것처럼 비쳐지자 당 밖 개혁세력뿐만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여러 셈법을 내놓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여러 갈래의 해석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뉘앙스를 남겼다.신주류측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정치적 의중이 어디에 있는가는 ‘불문가지(不問可知)’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나 김원기 고문은 “노 대통령은 신당논의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출마도 인사 때문에 된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영남권 행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한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가 혼란 판단땐 법대로 권한 행사/盧대통령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진짜 국가가 혼란스럽고 위험수준이라고 판단되면 국민들이 위임한 대로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통령의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겠다.”면서 “국가운영에 어려운 상황이 오면 대통령의 권한과 권력을 법대로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세계 한인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다과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이 힘이 없어 보이고 정당을 지배하지 못하고 검찰과 국가정보원을 장악하지 못하자 이래가지고 대한민국의 국정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걱정들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권한 행사’ 발언 의미와 관련,“사회적 갈등이 표출될 때 정부가 옛날처럼 즉각 힘으로 대응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니까 사회가 혼란스럽고 흔들린다는 우려가 많은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정말로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문제가 생길 만한 상황이라면 언제라도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으니 안심하라는 뜻”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언론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보이고 대통령이 속수무책으로 공격받는 모습을 보면서 국정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崔대표 “靑·내각 숙정하라”

    한나라당 최병렬(사진) 대표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획기적인 국정쇄신책을 촉구하고,경제살리기를위한 ‘국가전략산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5면 최 대표는 이를 포함,▲안보불안 해소 ▲정치 정상화 ▲검찰의 현대비자금 총선자금 유입 전모 규명 등 5개항을 촉구한 뒤 “이러한 제의를 무시한다면 우리 당도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해 둔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 및 내각에 대한 획기적인 숙정과 대탕평책 실시,민주당적 포기,신당 추진세력과의 절연 등을 요구했다. 그는 국가전략산업 특위와 관련,“산업전략 전면 재검토 및 국가지원 방향 설정을 위해 정부,정치권,재계,학계,노동계,공익대표 등 사회 각층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특위설치 논의를 위해 대통령과 국회의장,여야대표가 함께 하는 4자회담을 제안했다. 특히 최 대표는 노 대통령의 자주 국방 주창과 관련,“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집단안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노대통령은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 실패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대통령과 측근들의 역사관과 철학에 중대한 문제가 있고,아무런 대책없이 낙관주의에 빠져 있으며,근거없는 도덕적 우월감에 빠져 네탓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유럽식으로 보면 노 대통령과 주변 핵심참모는 좌파”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최병렬 대표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국가전략산업 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대통령,국회의장,여야대표가 함께 하는 4자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구체적인 진의나 내용을 파악해본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이병완 홍보수석 내정자/“政·言 합리적 관계 필요”

    “언론과 정부가 합리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긴장관계’의 내용이라고 본다.언론도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로 발표된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언론과의 긴장관계는 ‘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홍보수석 업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 수정하거나 새롭게 추가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수렴해 나가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이 내정자는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홍보수석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윤태영 대변인과 우호적으로 관계 설정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조선·동아일보를 비롯한 4개 언론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등에 대해서는 “각종 소송과 중재건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으나 개선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해성 홍보수석이 총선출마 의사를 표시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노 대통령과 홍보업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일찌감치 홍보수석 후임에 낙점됐을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전남 장성(49) ▲광주고 ▲고려대 신방과 ▲KBS기자 ▲서울경제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국내언론2비서관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문소영기자 symun@
  • ‘투기보도’ 언론 소송 盧, 퇴임후 진행 검토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중앙일간지 4개사를 상대로 낸 ‘주변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에 대한 민사소송을 퇴임 후 진행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퇴임후에 심리를 하는 방향을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면서 “현직에 있으면서 소송을 진행할 경우 법원이 공정한 판단을 하더라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자연인 신분이 될 때까지 심리를 유보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청와대 내에서는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법원에 심리연기 요청서를 제출하는 방안과 심리요청을 임기 내내 연장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靑, 3개 비서관 폐지

    청와대는 비서관 숫자를 38명에서 3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업무효율화 측면에서 일부 조직의 통합 및 폐지를 통해 오는 25일자로 3개 비서관실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지난 5월7일 대변인팀 등에 팀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1차 조직개편을 했다. 기존의 수석 및 보좌관체제와 6팀제에는 변함이 없지만,홍보수석 산하 미디어홍보비서관,정무수석 산하 지방자치비서관,국민참여수석 산하 현장모니터비서관 등 3개 비서관 자리가 폐지된다. 윤 대변인은 “신임 홍보수석에는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을 승진시켜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의전비서관에는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이,정책기획비서관에는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각각 발탁됐다. 이날 발표된 다른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정책조정비서관 신봉호 정책기획조정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천호선 국민참여기획비서관 △정무1비서관 서갑원 의전비서관 △정무2비서관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송치복 미디어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 송경희 전 대변인 △보도지원비서관 권영만 국정홍보비서관 △참여기획비서관 김형욱 제도개선1비서관 △제도개선1비서관 곽해곤 현장모니터비서관 곽태헌기자 tiger@
  • 부산 ‘盧신당’ 움직인다

    부산에서 먼저 ‘노무현신당’이 탄생할 것인가. 청와대 이해성 홍보수석,박재호 정무2비서관에 이어 노 대통령의 ‘영원한 사무장’ 최도술 총무비서관이 17일 부산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이에 대해 청와대가 총선국면으로의 조기전환에 앞장서는 등 정국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기사 4면 개혁당과 부산정개추 등이 중심이 된 ‘신당연대’와 한나라당 탈당파의 ‘통합연대’는 추석 전 신당추진 준비기구 발족을 목표로 오는 25일쯤 연대 모임을 구성할 예정이다.민주당 신주류 강경파는 독자전당대회 추진이 무산될 경우 조만간 ‘중대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총선(4월15일)이 8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정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대통령의 선거·정치개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민주당 구주류측도 ‘노무현신당’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치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차 출마자 7명으로 최도술 비서관이 총선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 나서기 위해 1차로 청와대를 떠나는 비서진은 이해성 홍보수석과 문학진 정무1·박재호 정무2·박기환 지방자치·김만수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백원우 행정관을 포함해 7명으로 확정됐다.이중 이해성 수석,최도술·박재호 비서관 등 3명이 부산에서 출마한다. 최 비서관의 출마는 노 대통령이 지난 11일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북·강서을은 2000년 총선에서 노 대통령이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역구다. ‘청와대 비서들’의 출마 행보는 민주당의 부산지역 원외지구당 인사들이 20일쯤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과 결합돼 주목된다.최 비서관과 이 수석이 모두 “당분간은 무소속”을 선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부산지역에서 ‘노무현신당’의 탄생을 적극 추동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 최 비서관은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 “정당지지도가 형편 없는데,그런 당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현재 부산에는 노 대통령의 ‘386 부산사단’인 정윤재(사상),최인호(해운대·기장갑) 등 원외지구당위원장과 조성래·조경태·노재철씨 등이 출마준비 중이다.8·15특사로 복권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신상우 민주평통수석부의장도 합류가 예상된다. ●한나라,대통령 정치개입 비난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최도술 비서관을 불러 출마를 권유하고 결정했다는 사실만 봐도 노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정치개입 논란이 일자 “노 대통령이 최 비서관에게 출마를 권유한 것이 아니라,최 비서관이 먼저 출마의 뜻을 펴 대통령이 북·강서을 지역구를 권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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