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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게이트 ‘몸통’은 비서실?

    ■드러나는 배후·의혹. 청와대 전 수석비서관들이 줄줄이 ‘윤태식 게이트’에연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결국 윤게이트의 ‘몸통’은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였던 셈이다.남은 문제는 이들이윤씨로부터 주식이나 현금 로비를 받았느냐 하는 것으로그런 사실이 드러난다면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영 전 수석과 윤태식=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의 경우 윤씨를 만나게 된 과정부터 의문점이 많다.윤씨는 “2000년 5월 니카라과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시 박준영 공보수석과 인사를 나눴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윤씨는 같은해 9월부터 1년간 3∼4차례 청와대와 국정홍보처에서 박 전 처장을 만났고,박 전 처장은 윤씨에게 ‘어렵게 벤처기업을 일으켰다’는인간적인 호감을 느껴 보건복지부 등에 소개시켜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씨의 진술은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만찬 자리에서 한번 만났다고 4개월 뒤 무명 벤처업자가 불쑥 청와대를 찾아가 공보수석을 만났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또 박 전 처장이 별다른 인연도 없다는 윤씨에게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을 연결해 준 ‘제3자’가 있지 않느냐 하는쪽으로 의혹의 눈길이 쏠린다.박 전 처장이 윤씨 검거를전후해 윤씨와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수차례 회사에 전화를 거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도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정길·박지원 전 수석에게도 접근=김정길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김현규 전 의원의 소개로 윤씨를 2차례 만났으며 패스21을 한번 방문했다.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김 전 수석이 지난 99년 11월 ‘김 전 의원에게 전화가오면 내용을 들어보고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그뒤 윤씨는서울경제신문 김영렬 사장과 함께 남궁 전 장관을 만났고,남궁 전 장관은 패스21 사무실을 방문해 기술 설명을 듣기도 했다.결과적으로 김 전 수석은 윤씨가 정보통신부에 접근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게도 패스21의 지원을 부탁했다.그러나 박 전 수석은 “김 전 의원이 찾아와 벤처 육성자금 지원을 문의했으나 소관 업무가아니어서 어렵겠다고 말했다”면서 “윤씨를 만나거나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청와대 표정 “연이은 악재 어디까지”

    청와대가 ‘윤태식 게이트’의 후폭풍(後暴風)에 초긴장하고 있다.야당이 전날 사의를 표명한 박준영(朴晙瑩) 전국정홍보처장 이외에 그 윗선이 있다고 주장을 펴고 있는데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단정할 수도 없기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오전 아무런 말없이 박 전 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열린 올해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김 대통령은 충격 탓인지 표정이 매우 굳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김 대통령은 박 전 처장의 충성심과 성실성을 높이 사왔다.박 전 처장은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있을 때나처장으로 있을 때 가장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한사람이었다. 박 전 처장도 이에 부담을 느껴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위 사정관계자는 “아직까지 박 전 처장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그가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기 싫어 바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최근까지 박 전 처장의 연루사실을 몰랐던 것같다.다른 관계자는 “(박 전 처장이 윤씨를 만난 것은)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라며 “사전에 정보도 없었다”고실토했다. 더 이상 정권 핵심으로 불똥이 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는 게 청와대의 지금 형국이다.“박 전 처장 윗선이 또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제 야당의 주장이 맞은 게 있느냐”라고 무게를 두지 않았다.오는 14일 연두기자회견을 앞두고 이같은 악재가 터져 김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아울러 개각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박준영·김정길씨 곧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0일 박준영(朴晙瑩) 전 국정홍보처장과 김정길(金正吉)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씨를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전 처장은 2000년 5월 청와대에서 열린 니카라과 대통령 환영만찬 행사에서 윤씨를 처음 만난 이후 공보수석 때 2∼3번,국정홍보처장 때 한번 정도 윤씨를 더 만나 주변인물의 취직을 청탁하고,윤씨가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등에서 기술설명회를 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박 전 처장의 소개로 지난해 4월말 서울경제신문사장 김영렬(金永烈)씨 등과 함께 김원길(金元吉) 복지부장관을 두 차례 만났으며 같은해 5월21일 복지부에서 열린전자건강보험증 관련 기술설명회에서도 김 장관을 만났다. 검찰은 박 전 처장이 윤씨를 만났을 때의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11일 중 전·현직 청와대 공보수석실 관계자 1∼2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 전 수석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의요청에 따라 99년 11월 당시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패스21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처장과 김전 수석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처장이 사전 약속없이 청와대로 찾아온 윤씨를 쉽게 만나주고,정부 부처에 윤씨를 소개해 기술설명회를 열도록 해주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처장이 지난해 10월 윤씨 구속직후 패스21에 몇 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첩보를 입수,윤씨 구명로비와의 관련성 여부를 캐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처장은 이날 “윤씨에게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검찰이 부르면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을 2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朴智元)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이날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98년말쯤 김 전 의원이 찾아와 벤처육성자금 지원을요청했지만 ‘관여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의원을 소환,▲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로비를 벌였는지 ▲패스21 기술설명회를 정부 부처 3곳 이상에서 개최한 데 개입했는지 ▲박 전 수석에게 벤처자금 지원을 요청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밤 늦게 돌려보냈다. 한편 검찰은 윤씨가 지난 98년 10월 김영렬 사장과 함께국가정보원에서 시연회를 하면서 당시 이종찬(李鍾贊) 국정원장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윤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패스21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언론사 간부 2명을 소환,조사했다.이 가운데 1,000주를 갖고있는 모 경제신문 간부에 대해서는 11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되살아난 윤게이트 공세/ 야 “”부패 핵심은 청와대”” 맹공

    ‘윤태식 게이트’가 다시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박준영(朴晙瑩) 전 국정홍보처장이 청와대 공보수석시절 윤태식씨와 접촉한 사실 등이 드러나자 10일 한나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핵심을 정조준해 공세를 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당3역회의에서 “부패의 핵심은 청와대”라고 규정했다.그는 “역대 정권 가운데 청와대 공보·민정·정무수석이 부패에 연루된 적이 있느냐”면서 “청와대 수석들이 비리에 관련이 있다면 그 사람선에서 문제가 끝날 것이라고 볼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박 전 처장 뒤에 윗선이 있다”면서“2∼3일내로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용호·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검찰·특검의 수사 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최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들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권력형 비리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아들들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 그 방향과 내용을 미리 제시했다”고주장하면서 “성역의 한 부분을 빼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무는 “이용호 게이트의 본질은 권력과 조폭의 유착관계”라면서 “의혹의 중심부에 있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출국했는데 특검이 가만히 있는 게 말이 되느냐”고따졌다.이어 “일단 특검과 검찰을 지켜보겠으나 여기에는 시한이 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민련도 이에 가세,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 전 처장의 부패연루 의혹은 현 정부의 권력심장부가 온통 썩었다는 방증”이라면서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며,세간에는 각종 부패 게이트에 대통령 아들을 비롯한 권력실세 개입 의혹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비리에 대한 구조적·제도적 개선을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野 “박前처장 뒤에 실세”

    청와대 전 수석비서관들이 윤태식씨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자 한나라당이 즉각 정권 핵심부를 겨냥해 총공세에나서면서 ‘윤태식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10일 박준영(朴晙瑩) 전 국정홍보처장이 청와대 공보수석 재직시 윤씨의 로비에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박 전 처장 뒤에 실세가 관련돼 있다”면서 “청와대가 자진해서 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총무는 또 “윤 게이트의 핵심은 청와대이며,윤씨를청와대로 들어오게 한 뒷선에 실세가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 근거가 있다”면서 “조만간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전 처장이 공보수석으로 있을 당시 위로는 비서실장이 있었고,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일했던 사람이 윤씨와 몇 차례 접촉하고 윤씨의 사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검찰은훨씬 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진상을 캐서 의혹을 말끔하게씻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청와대수석이라는 자리

    수지 김 살해범인 윤태식씨가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이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알게 된 이후 지난해 10월 구속되기 전까지 서너차례 만났으며,박 처장의 소개로 복지부 등 3곳의 정부부처에서 ‘패스21’ 시연회를개최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사실 여부는 수사에서 드러나겠지만 박 처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을 보면 연루된 것만은 틀림없다.윤씨는 또 박 처장의 부탁을 받고 박 처장의 조카를 패스21에 취직시켰다고 진술했다.박 전 처장은 “공보수석 시절 윤씨를 몇번 만난 적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취직 부탁을 한 적은 있으나 조카 취직을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김정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재직시 윤씨를 당시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과 만나도록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가의 도덕성을 상징하는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까지 윤씨의 덫에 걸려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얼마전 ‘진승현 게이트’와 연루돼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된 데 이은 이번 공보수석의 연루 의혹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라는 직책은 어떤 자리인가.대통령의 정책 결정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고 그 결정 여하에 따라서는 국정의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는 자리다.국정 최고책임자이자 행정 각부 장·차관 등의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못지 않게 상징성은 대단히 크다.게다가 공보수석은 바로 대통령의 ‘입’이고,국정홍보처장은 정부의 ‘입’이다.하위 공직자들도‘외밭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몸가짐을 갖춰야 하는 마당에 핵심 공직자가 검증되지 않은 기업인과 수차례 접촉하고,취직 청탁까지 한 것은 분명히 금도를 벗어난 것이다. 살인범이 청와대를 들락거리며 정·관계 실세들에게 로비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은 국정 운영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윤씨가 살인범임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같은정보에 완전히 소외된 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이제 ‘윤게이트’ 비호 및 연루자에 대한성역없는 수사와 사법처리는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그것밖에 현 정부의 비리 척결 의지를 확인하고 공권력의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검찰은 머뭇거릴 필요도,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감출 것도 없고 놀랄 것도 없다.검찰도 좋고 청와대 자체조사라도 좋다.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하게 뿌리뽑아야 한다.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부터 할 일이다.
  • 양정통 “윤태식 만난적 없어”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패스21 대주주인 ‘윤태식게이트’와 관련,“윤씨와는 만난 적이 없으며내부조사 결과 이미 구속된 노희도 국장 이외에 연관된 직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5개 IT(정보기술)벤처 주식을 갖고 있었으나 장관이 되면서 업무와 관련된다고 판단,손해를 보고 팔았다”고 말했다.그는“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부하직원이 창업한 IT벤처 주식을 공로주 형태로 갖고 있으나 이 기업도 경제상황이 매우 안좋은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이어 “정통부 직원들의 IT벤처 주식 보유실태를 조사할 계획은 없으며 직원들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 관계자는 양 장관이 보유한 주식은 장관 취임 시 공직자재산등록법에 따라 모두 신고돼 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 김원길장관 일문일답“健保카드 관련 윤씨 만나”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건강보험카드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윤태식씨를 3차례 만났으나 외압이나 다른 문제가 될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윤씨를 만나기 전에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의 소개가 있기는 했다”면서 “그러나 당시는 건보카드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윤씨를 언제,몇 차례 만났나. 지난해 4월25일 장관실로윤씨가 회사관계자 2명과 함께 찾아와 10여분간 만났고,두번째는 같은 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 김영렬사장과 선약이 있어 만났는데 윤씨가 사전 양해없이 배석했다.다음은 5월21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패스21의 지문인식 시스템에 관한 시연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는 차관과실·국장 여러 명이 함께 있었다. ◆박준영 전 처장이 윤씨를 소개했나. 지난해 4월 어느 자리에서 박 전 처장이 ‘카드사업을 하는 패스21이란 업체를 보낼 테니 한번 얘기를 들어봐 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그러나 박 전 처장의 소개 때문에억지로 만난 것은 아니다. ◆건보카드와 관련한 시연회는 몇 차례 열렸나. 패스21과HIC,KHC,인컴스 등 모두 4곳에서 시연회를 했다. ◆패스21은 시연회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았다는데. 컨소시엄 구성 직전에 있었고 핵심적인 카드인식 기술을갖고 있는 업체여서 시연회를 갖도록 했으며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그러나 지문채취 방식으로 건보카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처음부터 큰관심은 없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새 국면 ‘패스21’수사/ 드러나는 벤처·靑 커넥션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현 국정홍보처장)과 김정길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층 인사들이 윤태식씨를 만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박 처장은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일하던 2000년초 윤씨를 처음 만나 패스21의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수차례에 걸쳐 윤씨를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처장은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등 부처에 패스21을 추천해준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변 사람의 취업을 부탁한 윤씨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은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과 청와대 정무수석시절 패스21 감사인 김현규 전 의원의 소개로 2차례에 걸쳐 윤씨를 만났으며,패스21을 한번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윤씨는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에서 패스21의 제품설명회를 갖기도 했다.김 전 수석은 99년 12월 윤씨를 당시 남궁석 정통부 장관에게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씨가 2000년 1∼5월 세차례에 걸쳐 대통령이참석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정부 부처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하는 과정에도 박 처장과 김 전 수석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이 도움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10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소환을 시작으로 정·관계 핵심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풀어나갈 방침이다.김전 의원은 99년 12월 패스 바이오폰 기술설명회에 10여명의 정치인을 초청하고 김 전 수석과 윤씨를 연결시켜주는등 윤씨의 정치권 접촉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두세차례 김 전 의원을소환해서라도 윤씨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밝혀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소환 예정인 모 경제신문 사장 김모씨는 98년 10월 국정원에서 열린 패스21의 기술시연회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초청했고,99년 12월 윤씨가 남궁 전 장관을 만날때에도 동석해 “청와대 비서실에 패스21 기술을 잘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이 두사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윤씨의 정·관계 로비의 윤곽을 밝혀낸 뒤 필요할 경우 박 처장과 김전 수석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벤처불똥' 정·관가 표정. ‘벤처불똥’이 결국 청와대를 비롯한 관가로 튀나. 청와대는 패스21 대표 윤태식씨를 서너 차례 만난 것으로알려진 박준영(朴晙瑩)국정홍보처장이 9일 오후 사의를 표명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정보통신부 역시 패스21 주식 보유로 노희도 국제협력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관가가 술렁대고 있다. [청와대] 전 공보수석인 박 처장 관련 사실이 몰고올 파장을 우려했다. 특히 사정 관계자들은 매우 곤혹스러워했다.‘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신광옥(辛光玉)전 민정수석이 사법처리된데 이어 굳게 믿었던 박 처장마저 도중 하차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박 처장은 누구보다도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윤씨로부터 패스21 주식을 받거나 돈을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로부터도다른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고위 관계자는 “내가 알기로 박 처장이 윤씨에게 남궁석 전 장관을 소개했거나김 대통령의 시연회 참석과 같은 편의를 봐주지는 않았다”며 “남궁 장관을 윤씨에게 소개한 사람은 김현규 전 의원의 부탁을 받은 K 전장관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통부 등 관가] 정통부가 실무진의 반대를 묵살하고 패스21 기술을 호의적으로 홍보해 주겠다는 약정서를 맺은것이 확인되면서 벤처관련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긴장에 휩싸여 있다. 검찰도 벤처주식을 갖고 있는 관련부처 공무원들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검찰 관계자가 “벤처기업들이 관련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주식을 뿌린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 대통령이 전날 ‘벤처비리 발본색원’을 지시한 것과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이에 맞춰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도 9일 벤처비리 단속을 특별 지시했다. 이미 드러난 벤처비리는 ‘정현준게이트’‘진승현게이트’‘이용호게이트’‘윤태식게이트’ 등 이른바 4대 게이트.그러나 이 사안들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게이트’로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부처 가운데 벤처와관련된 곳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중소기업청 등이다.이 부처들 공무원들은 벤처주식을 갖고 있거나,보유한 적이 있다면 긴장하지않을 수 없다.합법적으로 주식을 갖고 있어도 최근 분위기에 자칫 휩쓸려 희생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특히 약정서 문제가 드러난 정통부는 비상이 걸렸다.조직적 비호의혹 여부를 수사하게 될 검찰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지난 98년 정홍식(鄭弘植)전 차관 등 4명이 구속된 개인휴대통신(PCS) 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벤처붐 당시 벤처업계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상당수는 이른바‘영업지분’을 갖고 로비 등 대외활동을 벌였다. 통상 전체 주식의 3%,크게는 10%까지 영업지분을 갖고 ‘전방위 활동’을 벌인 게 당연시되던 상황이어서 파문이확대될 전망이다. 오풍연 박대출기자 poongynn@
  • 인권위 179명·부패방지위 139명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의직제와 정원 문제가 가닥을 잡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인권위와 부방위 정원을 각각 179명,139명으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쟁점사항이었던 인권위사무총장 직급은 1급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26일 출범한 뒤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사무처 운영에 있어서는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다. 행자부는 ‘작은 정부’의 뜻에 맞게 인권위에 당장 필요한 인원만 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인권위는 충분한 인원확보를 주장,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사무처를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었다. 행자부는 최근 4국 18과,179명으로 인권위 직제와 정원을 확정,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해당규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120여명선에서 늘려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인권위측과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정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이국회 법사위 소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행자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출신들의 직급을 정하는 직원임용특례규정 등에도 완전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인권위 사무처의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패방지위 개청준비단은 오는 25일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김성남(金聖南)위원장내정자가 도중하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씨가 수지김 살해사건 용의자로구속된 윤태식씨의 ‘패스21’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 때문에 물러나자 부패방지위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위원장 후임자는고도의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걸맞는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전망이다. 그동안 행자부와 논란을 거듭하던 부패방지위 인적 구성문제는 지난 8일 실무자 회의를 통해 139명으로 최종합의가 이뤄졌다. 당초 1급 자리에 대해 부패방지위는 3명을 요구했지만 이번최종 협상에서정책실장 1명으로 결론이 났다. 2,3급 국장급은 심사신고국,홍보협력국장 등 3명으로 확정됐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박준영씨, 윤태식 만났다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을 지낸 박준영(朴晙塋)국정홍보처장이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를 2000년초 이후여러 차례 만난 사실이 9일 확인됐다.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한 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장관 및 수석재직 당시 윤씨를 두 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윤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금명간 박 처장과 김 전 수석을 소환,윤씨를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 처장은 공보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윤씨를 여러 차례 만나 패스21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지난해 10월 윤씨가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에도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박 처장이 윤씨를 행자부·보건복지부·국무조정실 등에 소개해 기술시연회를 열도록 했다는 첩보를입수,확인 중이다. 김 전 수석은 행자부장관 재직 시절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전 의원의 소개로 윤씨를 만난 뒤 정무수석 때는 패스21 사무실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은 “정치 선배인 김 전 의원의 소개로 윤씨를만난 적은있지만 박 처장 등에게 윤씨를 소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윤씨가 99년 12월 모 경제신문사장 김모씨와 함께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당시 정보통신부장관을 만나 패스21에 대한 지원 요청을 하는 과정에 김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오전 김 전 의원을 소환,99년 12월 패스21 기술시연회에 현역 의원 10여명을 참여시키고김 전 수석 등에게 지원을 부탁한 경위 및 이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금명간 남궁 전 장관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윤씨로부터 ‘박 처장을 여러 차례만났다’는 진술을 받아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박 처장이 윤씨에게 조카의 취직을 청탁했다는 얘기도 있어 이 부분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이 윤씨로부터 금품이나 주식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처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상주(李相周)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하고 경기도 분당의 모병원에 입원했다.박 처장은 병원에서 “지난해 공보수석과국정홍보처장으로 있을 때 집무실에서 윤씨를 세 차례 정도 만나 사업에 관해 설명을 들었을 뿐 금품이나 주식을받거나 외부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다만 “주변 사람의 취업 부탁을 받고 조카가 아닌 한사람을 윤씨에게 소개시켜준 기억이 있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이날 지난 99∼2000년 보안기술 업체인 B사에 5억원의 은행 돈을 투자하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한국산업은행 강모 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1억3,000여만원 어치의 주식과 현금을 받은김모 차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강 팀장으로부터 상당액을 상납받은 혐의가 포착된 박모국제협력본부장(이사급)을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또 99년 9월 전산관리소장으로 재직할 때 윤씨로부터 주식 200주(4,000만원 상당)를 액면가에 넘겨받은 정통부 노희도(49)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진념 경제부총리 대한매일 신년 인터뷰

    “앞으로 2년동안의 경제정책 운용이 5년동안을 좌우할 것입니다.특히 경제가 살아나려면 정치권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에게 법인세 1∼2% 포인트를 깎아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적인)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기업활동이활발해집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기업이 일체의 돈(정치자금)을 내지 않도록정치권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는 선거공영제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고비가 많으셨는데요. 지난 4년간 국민의 정부는 엄청난 일을 하고서도 제대로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지난 2000년 4월 총선을 거치면서개혁의 모멘텀을 상실했던 적도 있었지요.지난해 미국 정보통신(IT)산업이 침체됐고 하반기에는 회복되리라던 미국 경제는 테러사태로 더욱 가라앉았습니다. 경제팀을 바꾸라는 소리가 수십번이나 나왔습니다.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담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이 참아줘서잘 넘어왔습니다. ■올해는 희망을 걸어도 좋습니까. 그렇습니다.희망을 걸어볼만 합니다.상반기에 회복되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재정·금융정책으로 경제가 체력을 되찾으면 하반기에 가서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가 2분기 지속되고 내수와 수출모두 좋아져야 회복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올해를 희망과도약의 모멘텀이 되도록 하는 게 경제팀의 책무입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경제정책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는데,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우려하십니까. 과거에는 선거 등을 의식해서 재정집행을 하거나 선심성정책을 추진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입니다.중심을 잡고 경제안정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해경제의 체질강화에 주력해나가야 합니다.현실적으로 경제정책이 정치와 완전히 분리되기 어렵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를통해 선거공영제 등 사회적인 합의도출을 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대우차 처리문제 등이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있습니다만. 선거가 없던 지난해에 기업·금융·공공·노사 등의 4대부분 개혁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보궐,대통령 선거 등 3차례의 선거가있습니다.외풍을 막기 위해 미리 구조개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은행법 개정 등의 법적인 장치를 마련했습니다.지난해평화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들이 5조원의 흑자를 내지않았습니까? 대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현대투신은 AIG와 협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시한을 못박기 어렵지만 곧 가닥이 잡힐 것으로 봅니다.우리경제는부활할 힘이 생겼습니다.그동안은 이들 구조조정 현안기업들의 ‘뇌관’이 서로 연결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뇌관분리’가 이뤄져 협상에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됐습니다.헐값 매각은 하지않을 것입니다.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미 상의가 한국을아시아지역본부로 삼으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선거도 선거지만 올해 월드컵대회는 우리경제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텐데요. 월드컵 대회가 국가 이미지를 살리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예를들어 울산에서 예선을 치르는 나라의 TV방송국과 협의해서 울산 소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축구경기장의 의미,그곳의 문화 등을 소개하면서 60년대만 해도 모래사장에 불과했던 울산에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과정 등을 홍보하자는 것이지요.수원의 경우 삼성전자를 소개하면 될 것이고….산업-문화-스포츠를 연계해야 합니다.월드컵대회가 국가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홍보 전략 등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해 놨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출발은 좋습니다.그러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있습니다.국내에서는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의 체감지수도 좋아지고 있어 조기에 경기가 회복되리라는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위험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미국의 테러전쟁이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엔약세도 주목해야 합니다.선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최소화해야 합니다. 수출이격감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그러나 상반기까지 수출·투자부진을 재정역할 강화 등의내수진작으로 보완하면 하반기부터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봅니다.이렇게 되면 연간 4%의 성장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최근 윤태식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일부 기자들의 비상장기업 취득 등 장외시장 주식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성은 없습니까. 비상장 주식을 산 것 자체가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정보활용과 대가성이 문제지요.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상장주식을 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10년 감면혜택의 실효성에논란이 있는데…. 실효성 문제가 있지만 서둘러 폐지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아르헨티나 터키사태 등으로 외국은 더욱 한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외국인투자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됩니다. ■정부가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을 밝혔습니다만,한편에선 조기회복 조짐으로 금리가인상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운용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있지만 올해 경제운용 방향에서제시한 기본 틀은 유지할 방침입니다. 재정·금융 등의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부문별 내수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다만,경기관련 지표의 변화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경기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외국에 비해 국가채무가 아직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늘어날 공공부채를 감안하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난해말 국가채무는 1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3.1%였습니다.채무증가율은 98년 33.7%에서 99년 22.9%,지난해11.1%로 외환위기 이후 나아지고 있습니다.적자를 보전하기위한 국채발행 규모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과 국민연금 등의잠재적인 불안요인까지 하면 공공부채가 400조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여 국민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국가재정정보시스템이 정비되면 이를 통해 국가채무를 보다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발족된지 한달여만에 수상한 금융거래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금융기관으로부터 10여건에 이르는 의심스런 거래보고를받아 자금세탁 관련 여부를 심사분석중에 있습니다.심사결과 자금세탁과 관련해 수사 또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 관련기관에 넘길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금융비밀을 다루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업무특성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진부총리 대담 뒷얘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있는 부총리집무실에서 진념 경제부총리를 만났다.증시호황과 경기 회복조짐 탓인지 표정이 매우 밝았다. 개각설이 나도는 시점이었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현 경제팀의 성적표가 ‘A학점’이라고 했다.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되고 테러사태 등의 여파로 성장목표가 달성되지 못해 절대평가로는 ‘B학점’정도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상대평가는 ‘A학점’이라고 자신했다.경제팀이 노력할 만큼 했다는 자평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2.8%를 웃돌고 무역흑자가 90억달러를 넘은 점이나,4대부문 개혁이 마무리되고 경제개혁시스템이 구축된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개각얘기가 나오자 “1년5개월이나 했는데…”라며 마음을비웠음을 비쳤다. 지난해 경제팀 경질주장이 나왔을 때 퇴진했더라면 불명예 퇴진이 됐을 것이지만,이제는 개혁시스템을 구축해놓아 불명예 퇴진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 ‘직업이 장관’인 그답게 아이디어도 즉석에서 쏟아냈다. 월드컵대회 개최 도시와 해외 언론을 연계,산업과 스포츠-문화를 패키지로 묶어서 홍보를 하자는 얘기부터 꺼냈다.재외공관에 월드컵홍보전시장을 만드는 식의 홍보는 아날로그시대의 기법이라고 꼬집었다. 노동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인지 유독 노사관계 안정을 강조했다.중요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중 노사평화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 부총리는 ‘국민의 정부’ 남은 기간이 향후 한국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자만을 경계했다. 박정현기자
  • 김정길씨 해명 “”김현규 전의원 소개로 수석때 윤씨회사 방문””

    김정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9일 “김현규 전 의원의 소개로 행정자치부 장관 및 정무수석 재직 시절 윤태식씨를두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나박준영 처장에게 윤씨를 소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행자부장관 재직 시절 정치 선배인 김 전의원의 전화를 받고 K호텔 커피숍에서 윤씨를 만난 적이있다”면서 “김 전의원이 행자부가 추진중이던 전자주민증 얘기를 꺼내며 지문인식 기술이 미아찾기나 범죄예방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의원이 한번 회사를 방문해 직접 기술을 봐달라는 부탁도 해 예의상 수석 시절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패스21에 잠깐 들른 적이 있다”면서 “수석을 그만둔 뒤 김 전 의원이 회사에서 기술시연회를 하는데 참석 인사들의 이름을 꺼내며 초청했지만 가지않았다”고 주장했다.그 뒤로도 윤씨를 결코 만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미기자
  • 정·관계 조직적 비호여부 수사

    정보통신부가 구속된 윤태식(尹泰植)씨로부터 보안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받는 대가로 패스21 기술을 호의적으로홍보해 주겠다는 약정서를 맺으면서 실무진의 반대를 일방적으로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정보통신부의 조직적비호의혹을 더욱 짙게 하는 대목으로 당시 장관인 민주당남궁석(南宮晳) 의원은 물론 핵심 권력층에 대한 검찰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약정서는 지난 99년 9월28일 윤씨가 전산관리소에 2억원 가량의 보안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면서 체결했다.전산관리소장이던 노희도 국제협력관과 패스21대표 명의로 작성됐다.A4 용지 2장반 분량이다. 정통부 류필계(柳必啓)공보관은 약정서 내용과 관련,“갑(전산관리소)은 을(패스21)의 시스템에 대해 타 기관에서문의 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차원에서 홍보에 최대한협조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정통부 한고위 관계자는 “당시 전산관리소의 계장급 실무자가 이문구에 이의를 제기하며 포함하지 말 것을 주장했으나 결국 묵살되고 패스21측 요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는 정통부가 윤씨 및 패스21을 조직적으로 비호·지원했거나,아니면 권력 핵심층 내지 상부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약정서의체결 시점은 윤씨가 남궁 전 장관을 만난 같은 해 12월보다 석달 앞선다.윤씨가 남궁 전 장관 면담 전부터 정통부를 상대로 폭넓은 로비를 벌여왔다는 얘기가 된다. 박대출기자
  • 패스21 설립과정 의혹/ 윤태식씨 中企기술 갈취 들통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는 지문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한 벤처기업의 기술을 사실상 가로챈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중학교 중퇴 학력에다 정보통신(IT)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윤씨가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을 창업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었다.또 별다른 재산이 없던 것으로 알려진 윤씨가 창업 자금을 마련한 배경도 궁금증을 낳았다. 윤씨가 지문인식 기술을 접하게 된 것은 지난 98년 지문인식 기술을 막 도입,보유하고 있었던 B사와 인연을 맺으면서부터였다.당시 B사 사장 김모씨는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동업자를 찾았고 윤씨는 자금지원과 홍보,판촉 등 역할을 맡기로 하고 같은 해 8월 B사 지분 50%를 받고 대주주가 됐다. 자금을 출자할 능력이 없던 윤씨는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Y씨의 지원을 받았다. 윤씨의 지분 인수 자금은 Y씨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윤씨는 Y씨 덕에 대주주가 될 수 있었고 Y씨 역시 15%의지분을 소유했다.그러나 이 사실을 B사 관계자들은 알지 못했다.B사 사장 김씨는검찰 수사에서 ‘당시에는 윤씨가 직접 투자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98년 9월 간판만 바꿔단 채 패스21이 출범했다.인력과 기술도 사실상 B사의 것 그대로였다.설립 당시 윤씨의 지분은 60%로,Y씨의 지분도 16%로 증가하고 감사로 영입된 김현규 전의원이 10% 지분을 소유한 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했다.그러나 김씨의 지분은 30%에서 10%로 떨어졌다. 그 뒤 윤씨는 회사 경영을 놓고 김씨와 충돌했고 김씨는 99년 말쯤 다시 독립했으나 윤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등 갈등을 빚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양측은 화해했다. 이 때문에 검찰 주변에서는 패스21의 사실상 소유주가 Y씨이고 윤씨는 기술을 빼내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실제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씨는 산업스파이”라고 말하는 등 윤씨를 극심한 적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K씨와 김 전 의원을 소환,Y씨가 실제로 자금을 지원하고도 윤씨에게 훨씬 많은 지분을 갖도록 용인한 배경과 김 전 의원이 이 회사 창립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패스21’ 주식 대가성 취득 정통부국장 영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8일 윤씨로부터 액면가(5,000원)에 주식 200주를 받은 정보통신부 노모 국장(48)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주식을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모 경제신문 이모 전 기자(35)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노 국장은 99년 9월 자신이 소장으로 있던 정통부 전산관리소의 출입통제시스템으로 패스21 제품을 도입키로 하고 다음해 1월 윤씨로부터 액면가에 주식 200주를 매입,3,9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윤씨는 정통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 자체가 홍보효과가 크다고 판단,시가 2억원의 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0년 1월말 윤씨로부터 홍보 기사를 잘 써달라는청탁과 함께 액면가에 주식 400주를 받고,다음해 2월 같은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주를 무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2000년 12월 유상증자에 참여,주당 6만원씩 400주를 더 매입한 뒤 윤씨로부터 1,2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모두 24차례에 걸쳐 홍보성 기사를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윤씨가 패스21을 설립하기전 동업자로 참여했던 B사의 증자 과정에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금품을 받고 투자한 단서를 포착,모 국책은행의 벤처 관련 팀장과 과장 등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씨가 패스21 설립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투자 자금을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윤모씨가 대준 사실을 밝혀내고 정확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중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을소환,조사하고 다음주 초 K씨를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히 전날 소환한 정통부 신모 과장에 대한 조사에서 99년12월 K씨가 윤태식씨와 함께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당시 정통부장관을 방문,패스21 관련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토록 청탁한 내용이 드러남에 따라 정통부측의 조치내용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의원과 K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고문료를 받는 대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기로 한 김성남(金聖男) 전 부패방지위원장과 패스21 사무실을 직접방문한남궁 의원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남궁석 민주의원 소환검토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 3부(부장 車東旻)는 7일 모 경제신문사장 K씨가 99년 12월 윤씨와 함께 당시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정보통신부 장관을 방문,“정부가 패스21 지문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확인,금명간 K씨를 불러 청탁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필요할 경우,남궁 의원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남궁 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면밀히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궁 의원측은 “두 사람을 잘 모르며 인증 요청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을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이 2000년 7월10일국가정보원 경제단에 A4용지 10장 분량의 ‘패스21 검토보고’ ‘패스21 지문인식기술 검토 보고’ 등 2종류의 문건을 팩스로 보낸 사실과 관련,당시 정통부 담당과장 신모씨를 소환해 문건 송부 경위 등을포함,관계 기관의 패스21 비호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국정원 4급 직원 출신으로 패스21의 자회사 이사로 등재돼 있는 김모씨(55)가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이 돈이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김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 회사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도 이번주중 소환,정치권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김성남(金聖男) 부패방지위원장이 지난해 패스21의 고문변호사로 위촉되면서 고문료 대신 회사 주식을 스톡옵션 형태로 받기로 계약한 과정 및성격,스톡옵션 규모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차명으로 패스21 주식 2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정통부 노모 국장(2급)과 1,800주를 취득한 모경제신문 기자 1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노 국장을 상대로 주식을 액면가(5,000원)에 취득한 것이 지난 99년 정통부 모 부서에 이 회사의 지문인증시스템을 설치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추궁했다.모 경제신문 기자는 2000년 1월∼지난해 2월 사이에 액면가 및무상등으로 패스21 주식 1,800주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사퇴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 김성남(金聖男)위원장 내정자가 7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씨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기로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지김 살해사건용의자로 구속된 윤태식씨의 회사 ‘패스21’ 고문변호사로작년 3월부터 활동했던 것은 사실이나 부패방지위원장에 내정된 뒤 사임했다”면서 “수임료 대신에 2년 뒤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지만 중도에 그만 둬 스톡옵션은 무효화됐다”고 주식보유설을 부인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윤게이트 ‘몸통’ 베일벗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의 로비 반경은 예상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정보통신부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거물급 변호사를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7일 소환된 정보통신부 노모 국장(2급)을 시작으로 ‘윤태식 게이트’ 수사는 본격적으로 정·관계 고위층을 겨냥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보통신부 최고위층 접근] 윤씨는 정통부에 집요하게 접근,사업 확장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노 국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패스21 주식 200주를 보유하고 있는 노 국장은 지난 98년 기술정책심의관재직 당시 윤씨를 알게된 뒤 99년 정통부 모 부서에 패스21의 지문인증시스템이 도입될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씨는 같은 해 12월 지문인식기술 인증 요청을 위해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을 찾아갔다.이 자리에는회사 창립부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모 경제신문사장K씨도 동석,윤씨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이후 남궁 장관은 패스21 사무실을 찾아가 기술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윤씨 관계는?] 윤씨가 남궁장관을 방문할 당시실무부서에서 장관 보고용으로 작성한 패스21 관련 자료가2000년 7월 국정원측으로 보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당시 정통부 실무자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등국정원과 패스21의 관계를 조사중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윤씨가 전직 고위 관료 등과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받은 것일 뿐 비호하거나 관리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정원과 윤씨의 관계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로전 국정원 4급 직원 김모씨를 지목하고 있다.지난 87년 윤씨의 ‘해외 납치극’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던 김씨는 98년 국정원에서 퇴직한 뒤 2000년말 패스21 계열사 이사로등재됐다.윤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자금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기도 했다.검찰은 도피중인 김씨를 체포하기 위해 전담반까지 투입,검거에 나섰다. [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와의 관계] 김 위원장 내정자는 지난해 패스21의 고문변호사를 맡았다.고문료는 현금대신 스톡옵션을 주는 것으로 계약했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지난해 11월 고문변호사를 그만두면서 스톡옵션을 포기했고 주식이나 금전적 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문변호사로서 스톡옵션을 받은 것이 법적으로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김 위원장 내정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현금이 아닌 스톡옵션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국정원 경제단-벤처 관계. 국가정보원은 왜 벤처와 관련을 맺게 됐을까. 국정원이 윤태식씨의 패스21 관련자료를 정보통신부로부터보고받은 사실이 7일 밝혀지면서 국정원과 벤처와의 관계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정원이 정통부로부터 패스21자료를 보고받게 된 의문을풀려면 현 정부 출범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초기 벤처 육성을 IMF 위기를 타개할 국가적 사업으로 제시했다.또한 안기부의 국내정치 불개입을 내걸면서 이름도 국정원으로 바꿨다. 국정원 경제단은 이런 배경아래 창설된 만큼 벤처정책과관련해 일정 역할을 맡게 됐다.유망 벤처사업 등에 대한 권력 핵심부에 올릴 보고서를 자주 작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업무였다고 할 수 있다. 정통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시에는 각 부처가 벤처에대해 국정원측에 많은 업무 협조를 했다”고 말했다.패스21관련자료를 작성한 한 실무자는 “국정원이 보고서를 받은2000년 12월을 전후해서는 벤처와 관련한 요청을 가끔 해왔다”고 말했다.이러한 전후사정으로 경제단 등의 직원들은벤처관련 정보수집에 상당한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다.우량과 불량 벤처기업을 가려내고,자금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일도 해낸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내부에서 벤처관련 정보가치를 높게 매겼다는 얘기도 들린다. 벤처업체들도 국정원측의 도움이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유망정보를 얻거나 정치권,또는 정부관련 부처에 줄을 대기위해서도 필요했던 것이다. 정리해보면 국정원의 벤처관련 업무는 최소한 외형적으로는 정책적 차원에서 시작됐다.그러다가 양자간은 물론 정치권,정부부처,언론기관 등으로 이해 당사자가 확대됐고,일부는 ‘검은 커넥션’으로 변질된 것으로 요약된다.그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벤처관련 정보수집에서 국정원측이 자기정화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때 국정원경제단에 대한 감찰활동은 거의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말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엿볼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 “김성남씨 사퇴 환영”

    한나라당은 7일 ‘윤태식게이트’와 관련,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인데 대해 “신속하게 일이 이뤄진 것이 다행스럽다”면서 환영의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국정원 경제단이 ‘패스21’을 관리해 왔으며, 김은성-김형윤-정성홍 라인이 윤씨에 대한 보고를 받아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검찰은 국정원 경제단과 뒤에 존재하는 배후의 실체에 대해 엄정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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