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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원장에 이경재 내정

    방통위원장에 이경재 내정

    청와대는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재 전 의원을 내정하고 8명의 차관급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과 2차관에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석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정부 조직 개편과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고려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에 내정된 이 후보자는 4선 의원 출신으로, 18대 국회 당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는 이상목 과학기술총연합회 사무총장이, 2차관에는 KT 성장산업부문 부사장을 지낸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교수가 임명됐다. 국방부 차관에는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각각 임명했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이,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발탁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엔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임명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검찰총장 채동욱·국세청장 김덕중·경찰청장 이성한…‘빅4’ 영·호남 모두 배제

    검찰총장 채동욱·국세청장 김덕중·경찰청장 이성한…‘빅4’ 영·호남 모두 배제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새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3대 권력기관장을 포함한 17개 장·차관급 외청장과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중소기업청장에는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을 각각 기용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기업 법률 창구인 대형 로펌 출신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이어 대선 당시 국민들에게 밝힌 경찰청장 임기 보장 약속을 깨고 경찰청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일 내정된 남재준(서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포함, 4대 권력기관장(빅 4)에 서울 출신 3명, 대전 출신 1명이 포진해 대구·경북(TK)과 호남 출신이 모두 배제됐다. <서울신문 1월 7일자 1면>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채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대검 차장 등을 지낸 특별수사통이며,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지냈다. 이 경찰청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충북·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선 배경과 관련, “이번 인선의 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다”며 “주무부서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발령했으며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밝혔던 현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새롭게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장은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민형종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은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병무청장은 박창명 경상대 초빙교수, 방위사업청장은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원칙 뒤집은 박근혜식 인사… 63명중 8명 호남 대탕평 ‘무색’

    원칙 뒤집은 박근혜식 인사… 63명중 8명 호남 대탕평 ‘무색’

    15일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3개 권력기관장을 포함한 외청장 인선 발표로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급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8일 국무총리 인선이 발표된 이후 한 달 이상 걸린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중한 인선과 달리 그 결과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말 바꾸기’ 인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책 공약의 수정, 폐기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인사 공약에 대해서는 5개월 전 약속했던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스스로 비판했던 역대 정권의 지역·코드 인사를 결과적으로는 따라가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았던 경찰 공약의 핵심인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시 평균 3년 이상 임기가 보장되는 외국의 사례까지 제시하며 “경찰청장의 임기를 반드시 보장해 경찰조직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첫 인선에서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김기용 경찰청장을 물러나게 했다. 유임설이 강하게 나돌기도 했지만 결국 외청장 인선 발표를 하루 미루면서 자진 사퇴를 유도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이지만 청와대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약속한 ‘대탕평 인사’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야당에서 ‘호남 홀대론’을 제기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내각(총리·장관) 인사에서는 18명 중 2명, 차관 인사에서는 20명 중 3명, 외청장 인사에서는 17명 중 2명만이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다.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정무직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63명 중 8명만이 호남 출신이다.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 ‘빅 4’ 인선에서도 ‘호남 몫’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남과 서울이 초강세를 보였다. 영남 출신은 63명 중 23명이었고 서울 출신은 15명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창중 대변인은 대탕평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선에서 지역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채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돼 있지만 아버지가 5대 종손이시고 선산이 전북 군산시에 있다고 한다”면서 “매년 선산을 다니면서 그 지역 사람으로 알려졌다는 얘기도 있다”며 선산과 출생지를 연관시켰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호남 민심을 겨냥해 “여야를 떠나 발탁하는 대탕평 인사를 추진하겠다”, “대탕평 인사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수시로 말해 왔다. 권력과 검찰의 유착을 막기 위한 박 대통령의 ‘검사의 청와대 파견 제한’ 공약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현직 검사 4명이 청와대 비서실 근무를 위해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임 정권처럼 편법으로 현직 검사를 청와대에 입성시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검사의 법무부, 외부 기관 파견을 제한하고 법무부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변호사 또는 일반직 공무원이 근무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표된 금감원장과 외청장 17명의 평균 나이는 52.7세다. 지역적으로는 부산·경남이 5명, 대구·경북 4명, 대전·충청 4명, 서울 2명, 호남 2명, 경기 1명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4명, 동국대 2명, 중앙대·동아대·한국외대·경상대·이화여대·영남대·충북대·인하대·경북대·공사·방송대·한양대가 각 1명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朴대통령 檢개혁 이행 의지 의문”…민주, 채동욱 총장 임명 강한 불만

    민주통합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데 대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약속과 이행 의지에 대해 깊은 의문을 표시한다”면서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채 후보자는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아서 사건을 축소, 은폐했던 사람”이라며 “검은 커넥션을 감춘 인물을 검찰 개혁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안배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채 후보자에 대해 지역을 고려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한 것은 궤변과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지역 안배가 없으면 없는 것이지 무슨 호남을 들먹거리는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윤 대변인은 채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서울 출생이지만 선산이 전북 군산시에 있다면서 ‘호남 고려’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도 분명히 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장성들이 골프를 치는 등 골프장 벙커에 빠진 군기를 세우려 ‘골프장 김병관’을 보내느냐”면서 “박 대통령은 ‘읍참병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훈 비대위원은 “현 후보자는 무소신, 무능력, 무책임, 무리더십의 ‘4무(無)’후보”라고 밝혔다. 대형 로펌 변호사 시절 대기업 변론 활동을 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김영주 간사 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9명은 성명을 내고 “한 후보자는 20년 넘게 대기업의 편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대리해 온 기업 전문 변호사”라며 “재벌과 대기업의 불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공정위의 수장에 걸맞은 전문성을 가졌다고 판단한 이번 인사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왔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청문회법의 기본은 보고서가 채택돼야 임명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16일 첫 장·차관 회의… 국정철학 공유·추진전략 논의

    새 정부 들어 첫 장·차관 회의가 16일 열린다. 내주부터 시작되는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장차관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 첫 장·차관 국정토론회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새 정부 국정운영의 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창조 경제 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방하남 고용부장관은 국민 행복을 위한 고용률 제고 방안, 유진룡 문화부장관은 문화 융성의 의미와 정책 추진 방향 등을 각각 발표한다. 또 부처 간 칸막이 제거 등 부처융합 행정 방안과 정책추진 성과 제고를 위한 평가방법에 대해 자유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수석 비서관회의에서는 ‘60대 국정현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안전행정부 보고도 점검했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새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 “평화·안보·인간 존엄성 증진 노력 바란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이 탄생했다는 소식에 중남미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새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국민과 정부의 이름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교황이 인류의 정의, 평등, 박애, 평화를 위해 헌신하면서 목자로서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국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했던 브라질은 아쉬움 속에서도 새 교황과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초의 미주 대륙 출신 교황의 탄생은 이 지역의 힘과 활력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새 교황과 함께 평화와 안보, 인간 존엄성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교황이 현재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을 잘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과 교황청이 교황의 현명한 지도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교 임명권과 타이완과의 관계 등을 둘러싸고 가톨릭 교회와 갈등을 겪어온 중국 정부는 새 교황이 실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기를 바란다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중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새 교황의 지도하에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성명을 통해 새 교황에게 축하를 보내고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즉위명으로 선택한 것을 칭송했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성인과 같이 전 세계의 가난하고 취약한 계층의 삶을 보살피고 분열과 갈등을 통합하고 화해하는 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교황 즉위식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표로 한 사절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래부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미래부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최문기(왼쪽·62)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만수(오른쪽·5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최·한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박 대통령은 법제처장에는 제정부(57) 법제처 차장을 내정하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66) 현 처장을 유임시켰다. 새 정부에서 처로 승격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사령탑에는 정승(55) 한국말산업중앙회장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으며 박근혜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부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 대로, 공정위원장은 서류가 준비되는 다음 주 초쯤에 각각 (국회에)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으며 미래연에서는 과학기술방송통신 분야 정책 개발을 담당했다. 한 후보자는 사법시험 22회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단 위원을 지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전문성 중시’로 포장한 ‘코드인사’

    청와대는 14일 발표한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정거래위원장, 3개 처장 인선 배경으로 ‘전문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문성으로 포장한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력을 보면 인선 배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지만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력을 들여다보면 눈에 띄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전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으로 그동안 대기업을 위해 일해 왔던 조세 전문가다.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외부 인사를 전격 발탁한 것은 경제민주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인선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제검찰의 수장’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공정위원장 자리에 왜 하필이면 김앤장 출신을 임명하려는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인선에서 장관급은 비관료 출신으로 채워졌고 3개 처장은 관료 출신이 포진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1명, 경남 2명, 강원 1명, 전남 1명으로 영남권이 전체 5명 가운데 3명을 차지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 2명, 동아대·육사·전남대가 각 1명이었다. 이날 예고됐던 국세청장 등 외청장 인선과 검찰총장 인선 발표를 연기해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된다. 윤 대변인은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했으며,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15일 외청장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두고 막판까지 청와대가 능력과 정무적 판단 사이에서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 인선에서 ‘대탕평 인사’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주요 권력기관장 인선에서는 대탕평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고·재난에 국민들 걱정…행안부가 종합대책 마련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각종 사고와 재난이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안전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은 예방과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컨트롤 타워’가 돼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14개 부처에 일일이 당부와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13명의 신임 장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 이용걸 국방부 차관, 박원순 서울시장,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이재원 법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첫 국무회의고, 축하도 드릴 겸 왔다”며 인사를 건넸고 박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3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장관 부부와 오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통한 사법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 바라며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초기 사회 4대악 척결 대책도 철저하게 세워서 집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지식경제부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에 적극 노력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꼼꼼하게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는 “시급한 문제인 주택시장, 택시지원법, KTX 경쟁 도입 등 현안은 당장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는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잘 챙기고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 혼선으로 학생과 학부모 고통이 컸던 만큼 차근차근 변화시켜 나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 만에 오늘에야 첫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며 정치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는 위기 상황인데, 지금 안보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 상태”라면서 “경제의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도 안 계셔 정말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탈세와의 전쟁’을 통해 증세 없이 복지 공약의 재원을 마련할 것임을 내비췄다. 그는 “복지공약 실천 재원을 놓고 ‘예산 부족으로 어렵다’, ‘증세를 해야 한다’ 등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재원 확보를 위해선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탈세를 뿌리뽑아야 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기는 각종 주가조작에 대해 상법 위반사항과 자금의 출처, 투자수익금의 출구, 투자 경위 등을 철저히 밝혀서 제도화하고 투명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매주 화요일 오전 정기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박 대통령과 정 총리가 교대로 국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청와대비서관 40명 12일 임명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변환철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0일과 11일 연이틀 출근하지 않아 교체설이 제기됐다. 교체된다면 민정수석실에서만 이중희 민정비서관 내정자의 내정 번복 이후 두 번째이고, 전체 비서관 인사로는 다섯 번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연이틀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만 안다”고만 밝힌 가운데 ‘인사 알력설’이 제기된다. 민정수석실 비서관직은 주요 권력기관과 사정기관의 업무를 감독·조정하며 공직기강을 책임지고, 대통령의 친인척·측근 비리를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여서 ‘힘의 이동’에 민감하다. 법조계에서는 “대로 변 교수가 교수 재직 중 변호사 영업을 한 것 때문에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가족들도 강하게 반대해 그만두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행 대변인은 비서관 인사와 관련 “12일 청와대 비서관 40명 전원을 발표할 것이며 13일에는 차관 인사 발표, 14일에는 외청장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차관과 외청장은 3배수 추천을 받아 인사위원회를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부처 장관 임명 이후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브리핑에서 국정 정상화의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 장관 취임 후 국민을 중심에 둔 국정 운영의 시각에서 행정부에 대한 부처별 업무보고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부처 업무보고는 각 부처장관 임명 후 1∼2주 정도 준비기간을 거쳐 바로 시작될 것이며 대통령에게 한다”며 “국정 정상화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위해 업무보고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차관 간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 국정목표, 국정과제 등에 대한 공감대를 조기에 착근시키기 위해 조만간 ‘장·차관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안보 위중한데 장성들 골프라니…” 朴대통령 격노

    “안보 위중한데 장성들 골프라니…” 朴대통령 격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대한 당부 사항으로 “안보가 위중한 이 시기에 현역 군인들이 주말에 골프를 치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 “특별히 주의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군장성의 기강 해이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청와대는 정부 이양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으며 공직자들의 직무수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밝혔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진상 파악에 즉각 착수했다고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 위협 공세에도 일부 현역 장성들이 지난 주말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오자 어이없어 했다. 박 대통령이 ‘안보 해이 만큼은 넘어갈 수 없다’고 격노하며 발본색원을 지시했다는 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말 허 실장 명의로 ‘청와대 직원, 골프장 및 향락시설 출입 금지령’이 내려져 말단 직원조차도 ‘자중모드’로 지내온 지 한참인데 군 수뇌급들이 그럴 수 있느냐”는 분위기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대상도 전체 직원인 데다 ‘자제령’도 아닌 ‘금지령’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해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를 친 현역 장성들은 지난 9일과 10일 군 전용 골프장(체력단련장)인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주말 골프를 공식적으로 금지시키지는 않았지만 여단급 이상 지휘관들에게 1시간 내 복귀할 수 있도록 위치하라고 지시했고 주요 직위자들은 현 상황을 감안해 스스로 골프 약속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창업 2.0·융합기술 틈새시장이 창조 경제 활성화 견인차 될 것”

    청와대는 10일 국정 현안 토론회를 열고 창조 경제론과 고용률 70% 달성과 관련해 집중 논의했다. 윤종록 연세대 융합기술연구소 교수와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이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토론회는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윤 교수는 ‘가치 창출과 일자리를 만드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창조 경제의 구체적인 견인차로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의 창업과 라이프 사이클을 감안한 ‘창업 2.0’과 융합 기술을 통한 틈새시장 발굴 세계화 등을 꼽았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밝혔다. 윤 교수는 이 외에 창조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인력 생태계 조성 ▲정부 부문의 기술산업화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 구축 ▲연구 개발과 상상 개발을 병행한 ‘전 국민의 상상력 지식 재산화’ 등을 제시했다. 현 교수는 ‘창조 경제 구현 전략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창조 경제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현 교수가 신규 서비스의 시장 진입과 벤처 기업인의 패자 부활을 위한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 마련 등도 함께 제안했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과제’ 주제 발표에서 “노동 수요 측면에서 규제 개혁과 세율 인하, 임금 유연성 제고, 노사 문화 선진화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것 등을 제안했으며 노동 공급 측면에서는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령층과 여성층의 획기적인 취업 촉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토론회에서) 고용률 문제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창조 경제와 맞춤형 고용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추후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세부 과제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3주차 만에 정상화 시동

    박근혜정부 출범 3주차 만에 정상화 시동

    ‘내각 공백’으로 수석비서관 중심의 비정상적인 체제로 운영되던 박근혜 정부가 출범 3주차 만에 ‘국정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창조 경제와 고용률 70% 달성을 포함한 국정 현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11일 오전 11시 30분 1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에 이어 오후 1시 30분 새 정부 출범 15일 만에 첫 국무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북한의 ‘핵 위협’과 무력 도발 엄포를 계기로 불완전하더라도 내각 중심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대한 여야 갈등이 아직도 남아 있어 박근혜 정부의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주 논란이 됐던 비서관 인선을 발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등에 대한 인선에도 속도를 낸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9명의 수석비서관과 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 현안 토론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비전과 국정 철학, 국정 목표, 140개의 국정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론회에서는) 국정 과제와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내일(11일) 새로 임명될 각부 장관을 포함해 행정부에 제공, 장관이 임명되는 대로 국정 수행에 차질 없이 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한 신임 장관들에게 부처별 100일 계획을 전달하고, 각 부처가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때 세부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핵심 정책을 적극 홍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 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 맞춤형 고용 복지, 창의 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 구축 등이다. 내각 구성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이번 주 모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13명의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는 데 이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행 대변인은 “당초 11일 임명장을 받게 될 장관은 12명이었지만 이동필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11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법상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총리 외에 15명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이 참석해야 한다. 김 대변인은 “내일(11일) 임명장을 받게 되는 13명의 장관 외에 아직 국무위원 신분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고흥길 특임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현재 국무위원이 16명이므로 국무회의의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서 “다만 11일 국무회의에는 신제윤 차관과 이용걸 차관이 대리 출석한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파행 국정 정상화 본격 드라이브 “임명 보류 野 압박용” 비난 의식한 듯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국정 정상화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오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부처 명칭이 바뀌는 유정복 안전행정, 서승환 국토교통, 윤병세 외교, 서남수 교육,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당초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무관하고 청문회를 통과한 류길재 통일, 황교안 법무, 류진룡 문화체육관광, 진영 보건복지, 윤성규 환경,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 7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장관 후보자가 정식으로 임명되게 됐다. 새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는 요건도 갖췄다. 현행 정부조직법상 대통령과 국무총리, 16명의 국무위원 등 18명이 구성원인데 국무회의 규정상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는 만큼 대통령과 총리를 포함해 10명 이상이면 국무회의를 열 수 있다. 김행 대변인은 “12일 첫 국무회의가 열릴지는 확정된 바 없다”고 했지만 파행국정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의 장관 추가 임명은 북한의 도발 위협 증가로 안보위기가 커진 상황을 감안해 국정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에 대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무관하게 장관 임명이 가능한데도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임명을 보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또 10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하는 국정현안 토론회를 연다. 수석비서관들이 공식회의가 아닌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만나는 첫 모임이다. 국정 공백기에 청와대 비서실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국정현안토론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 국정철학, 국정목표, 140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다듬고 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며 “또한 창조경제를 포함해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해 심층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창조경제와 고용률 70% 달성과 관련해 외부 연사를 초빙해 강연도 듣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北리스크·민생위기 속 국정공백 부담…朴대통령, 장관 7명과 11일 부처 회의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후보자 7명에게 1차로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은 북한 리스크와 민생 위기 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정 공백 상태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행 대변인은 7일 긴급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임명장 수여 직후 7명의 장관들과 함께 부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과 서민경제 위기, 잇따른 안전사고 등을 감안할 때 외교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부 장관 임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을 두고만 볼 수 없어 다음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대통령이 임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청문회를 마치고도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으로 관련 장관들을 임명할 수 없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거듭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일상황을 점검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포함해 불장난을 할 수도 있는 만큼 빈틈없는 국방 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밝혔다. 허 실장은 또 각 수석실에서 공직기강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첫 브리핑에 나선 조원동 경제수석은 물가 안정을 비롯한 민생경제 대책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조 수석은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확인했지만 예산 지출의 60%인 170조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12개 부처의 소관 예산이 140조원 정도이며 그중에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인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예산이 12조원”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공공요금과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 “공공요금 (인상) 결정은 지난 정부에서 요금의 현실화 측면에서 결정했으며 (이를) 번복할 수 없고, 현실성 있는 측면도 있다”면서 “다만 (요금이) 올라가긴 했지만 이를 핑계로 가격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자제하도록 정부가 물가회의를 거의 주 단위로 하고 있다. 올렸던 업체들이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조직법 대치정국에 北위협 변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정치권의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 변수’가 정국을 강타했다. 정전협정 백지화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의 5일 대변인 성명을 강경파로 통하는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이 발표한 점을 청와대는 주목하고 있다. 정찰총국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을 비롯해 사이버 테러 등 크고 작은 대남 도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박근혜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강력한 위협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가동하며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외교 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정식 임명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체계적인 대처에 일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NSC를 이끄는 외교·통일·국방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역시 공식 취임을 하지 못해 공식회의를 열지도 못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국정 공백기를 맞아 심각한 안보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국민 우려를 의식한 듯 6일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안보 공백에 대한 논의가 심각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지연으로 존재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신설 국가안보실의 수장인 김 내정자는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하지만 윤창중 대변인은 “김 안보실장 내정자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상황 점검 및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외교안보수석실에서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 도발’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야권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가 이날 핵심 쟁점 사항이었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관련 관할권 문제를 원안 처리하는 대신 3대 조건을 긴급 제시한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북 측의 정전협정 전면 백지화 등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엄중하다”며 “더 이상 국정 표류를 방치할 수 없어 내린 양보안”이라고 말했다. 국가 위기 상황에 국정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야당의 ‘발목 잡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면 된다”면서 “정부조직법은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고유한 일로, 북한 변수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원리 원칙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비서실장 주재 매일 수석회의 비서관이 부처 1대1 현안 대응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은 6일 “국무위원에 대한 순차적 임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즉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일괄 임명이 이뤄진 뒤에야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상당히 늦게 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우선 몇 명에 대해서만 임명장을 준다는 것이 모양새도 썩 아름답지 않다. 예컨대 유정복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행법으로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장을 줬다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국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신경 쓰는 눈치다. 이날 보란 듯이 “국무회의를 대신할 ‘청와대 일일 상황 점검회의’를 당분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회의 형태로 매일 열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국정 현안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내놓았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매일 오전 8시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전원,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국정 상황을 치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면서 “각 수석비서관실은 해당 비서관이 부처를 1대1로 책임지고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박근혜 대통령은 염소 가스 누출, 선박 전복 사고 등과 관련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에 직접 가라고 지시했다. 이날 수석회의에서는 불법 사금융, 채권추심행위 등 서민생활 침해 사범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특히 북한의 도발 국면에서 국가안보실이 공전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한 듯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행정부와 협조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방부, 합참을 비롯한 군 당국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은 국무총리실로부터 각 부처의 상황을 종합해 매일 수석비서관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각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는 각 부처 기조실장으로 구성된 ‘국정과제전략협의회’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손발 없는 靑 NSC 北 위협에 ‘비공식 대응’

    손발 없는 靑 NSC 北 위협에 ‘비공식 대응’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공백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등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비공식으로 대응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C는 국가 안보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헌법상 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무총리와 외교·통일·국방 장관 및 국가정보원장 등이 위원이며 안보실장 내정자는 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SC 구성원 중에 현재 국무총리만 임명된 상태이고 나머지 위원들은 아직까지 임명장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공식회의는 이날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로 북한이 입장을 발표한 만큼 국지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NSC로부터 북한 동향 등 관련 사항을 계속해서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가안보실장이 수석비서관 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국가안보실은 국방부와 군 당국을 포함해 행정부와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내실 있는 상황 점검과 대응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또 “김장수 안보실장 내정자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상황 점검 및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해 도발 시 지휘 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측이 어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을 비난하면서 핵실험에 이은 2, 3차 대응조치와 정전협정 백지화 등 위협을 했으나 이번 훈련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연례적 한·미연합훈련”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 세력은 물론 그 지휘 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따라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함은 물론 작전사급 이상 부대의 상황근무를 강화했고, 주요 지휘관들은 1시간 이내에 부대에 복귀할 수 있는 지역에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은 여전히 적정을 주의 깊게 감시하는 3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정원장에 육사 출신 남재준

    국정원장에 육사 출신 남재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을, 국무조정실장에는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는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군인 출신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국제금융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이다 . 윤 대변인은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 그리고 확고한 안보 의식을 가진 분으로, 지금의 안보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에 따라 국무총리실장을 우선 임명했으며, 추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김동연 실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재발령할 계획이라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반쯤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발표한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인선과 관련, “특정 군 인맥이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권력 집중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 안보는 물론 대북 관련 업무, 해외 정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담당해야 하는 국정원장에 육군 출신 인사가 발탁된 점 또한 아쉽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 “민생부터 챙기자”… 장관 없어 차관 주재로 28일 물가회의

    朴 “민생부터 챙기자”… 장관 없어 차관 주재로 28일 물가회의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7일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포함한 국정 현안들을 잘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이 시기에 꼭 챙겨야 할 정책 사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안,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정부조직개편안의 표류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국정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겨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아직 임명장을 받지 못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회의 불참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 분야 컨트롤 타워를 해야 할 분이 첫 수석회의에도 참석 못한 것이 정말 걱정스럽고 안타깝게 생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며 “서민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 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 요인이 누적됐던 가공식품 가격과 공공요금 등이 한꺼번에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8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물가관계장관회의는 2011년 6월 당시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집해 처음 열리고서 그 해 7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지난 6일 열린 53회였다. 현 정부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임명 지연으로 공석인 점을 고려해 신제윤 기재부 차관이 물가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민생과 밀접한 농산물, 식품가공품, 석유류 제품 등 세 가지 분야의 물가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안을 제시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과 관련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들을 파악한 후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지금 증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약사항 이행 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한테 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먼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중심으로 가능한 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존 키 뉴질랜드 총리에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잇달아 갖고 취임 외교를 마무리지었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사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한·유엔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창중 대변인은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신임 국무총리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내주 화요일에도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가 주재할 국무회의도 개최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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