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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중 사태 바라보는 北 “국제적 망신” 도발

    윤창중 사태 바라보는 北 “국제적 망신” 도발

    북한 언론들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를 계기로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핵 실험 등으로 정치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는 한편 논란을 부추겨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성추행 행각’이라는 제목의 단평을 통해 “며칠 전 미국 행각에 나섰던 남조선 집권자가 도저히 낯을 들 수 없게 한 유명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어느 한 호텔에서 현지 여성과 먹자판을 벌리다 성추행으로 미국 경찰의 수사까지 받게 됐다”고 여러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보도했다. 또 “윤창중으로 말하면 거치른 언행과 어지러운 과거경력 때문에 임명 당시부터 ‘부실인사론난’의 주인공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윤 전 대변인을 경질하고 청와대 홍보수석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며 “덩달아 여당(새누리당) 패거리가 마치 큰 일이라도 칠 듯이 ‘철저한 조사’니, ‘법적 책임’이니 야단을 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한국 내부 갈등을 유발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려고 아주 작정하고 덤비네”, “궁지에 몰리니까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 “너희나 잘해라”, “북한이 욕할 정도면 정말 국제적 망신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운전기사,윤창중 술자리 간 것은 맞지만…계속 같이 있진 않았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문제의 술자리에 피해여성 외에 운전기사도 동석했지만 모든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다는 간접 진술이 나와 눈길을 끈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조사를 해 본 결과 윤 전 대변인과 피해여성, 운전기사 등 3명이 술자리에까지 간 것은 맞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3명이 같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운전기사가 술자리에 간 것은 맞지만 술을 먹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이 운전기사는 순식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행동을 직접 목격했다는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운전기사는 청추행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증언을 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윤 전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호텔 바에서 운전기사, 가이드(피해여성)가 함께 있었고, 상당히 긴 테이블 맞은편에 가이드가 앉고 제 오른편에 운전기사가 앉았는데 내가 어떻게 그 여성을 성추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반면 워싱턴DC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 피해 여성은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과 관련한 신고 뒤 급히 귀국하기 직전 주미 한국대사관 측이 항공사에 비행편을 문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지시가 누구에 의한 지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대사관 관계자가 청와대 측의 지시를 받고 항공편을 문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대사관 측은 직원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2보] ‘성추행 의혹’ 윤창중 “위로와 격려의 행동…성적 의도 없었다”

    [2보] ‘성추행 의혹’ 윤창중 “위로와 격려의 행동…성적 의도 없었다”

    방미 기간에 벌어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면서 “위로와 격려의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미대사관 여성 인턴에 대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죄한다”면서 “법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입장 표명이 늦은 것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받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윤창중씨 성추행 엄히 다스려 국격 바로잡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수행하던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파문을 일으키고는 제 짐조차 챙기지 못하고 야반도주하듯 홀로 귀국하고 곧바로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먹칠을 한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자세한 경위가 파악돼야겠으나 워싱턴 현지의 전언을 종합하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7일(현지시간) 저녁 일정을 마치고는 백악관 인근의 호텔로 교포 여대생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다 그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주미 한국대사관이 정상회담 지원을 위해 인턴으로 임시 고용한 여학생이라고 한다. 피해자가 이튿날 워싱턴 경찰 당국에 성추행당한 사실을 신고했고, 이에 경찰이 윤씨에게 출석을 요구하자 윤씨는 숙소의 짐을 그대로 놔둔 채 황급히 공항으로 달려가선 인천공항행 티켓을 끊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씨는 성추행 사실을 극력 부인하는 모양이나, ‘윤씨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내용으로 워싱턴 경찰당국의 사건보고서에 기록된 피해자 진술과 청와대가 어제 아침 윤씨를 즉각 경질한 정황 등을 보면 그의 성추행은 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라 할 청와대 대변인이 다른 자리도 아니고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에 나서 북핵 해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며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딸자식 같은 나이의 여학생을 불러내 성추행했다니 고위공직자의 기강을 따지기에 앞서 윤씨 개인의 비천한 인격과 자질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리듯 공인(公人)은커녕 범인(凡人)으로서의 마음가짐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한 윤씨 한 명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첫 여성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성원하던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도 큰 상처를 안겼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으로 발탁될 때부터 갖가지 잡음을 일으켰던 인사라는 점에서, 대체 누가 그를 천거했고, 박 대통령은 무슨 판단으로 그를 중용했는지 줄 잇는 의문과 안타까움을 떨칠 수가 없다. 국기(國紀)가 걸린 문제다. 청와대와 사정당국은 성추행의 전모를 낱낱이 파악해 공개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방미 수행단의 대응 과정 또한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 윤씨가 독자적으로 ‘도주’한 것인지, 아니면 방미 수행단이 파장을 우려해 그를 빼돌린 것은 아닌지 있는 대로 공개해야 한다. 실제로 윤씨가 현지 경찰에 불려갔다면 그의 신병 처리를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을 개연성이 크다. 경질로 끝낼 일이 아니다. 엄히 단죄하고, 미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지휘책임을 묻는 방안도 불사해야 한다. 그래야 공직이 바로 선다.
  • [3보] ‘성추행 의혹’ 윤창중 “허리 한 차례 툭 친 것이 전부”

    [3보] ‘성추행 의혹’ 윤창중 “허리 한 차례 툭 친 것이 전부”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면서 “위로와 격려의 행동이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의 음식점인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빌며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제가 미국에서 돌아와 해명을 지체한 이유는 대통령의 방미가 계속됐고 일단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받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직 진실만을 밝히고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주미대사관 여성 인턴에 대해서는 “저를 너무나 매끄럽지 못하게 가이드했고, 일정 등도 제대로 모르고 출발시간과 차량을 대기시키지 못하는 등 잘못을 여러차례 해 그때마다 단호하게 꾸짖었다”며 “‘도대체 누가 가이드냐’고 여러 차례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너무 심하게 꾸짖었다는 자책이 들어 위로하는 뜻에서 술 한잔을 사겠다고 했다”면서 “워싱턴호텔 지하 1층 바에서 운전기사를 동석시켜 30분 동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상당히 긴 테이블의 맞은편에 가이드가 앉고 제 오른편에 운전기사가 앉았는데 어떻게 그 여성을 성추행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어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한 차례 툭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게 전부”라면서 “돌이켜보건데 제가 미국 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깊이 반성하며, 그 가이드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와 함께 호텔 방으로 여성 인턴을 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다음날 아침 내 방을 노크하길래 ‘여기 왜왔어, 빨리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며 “제가 있을 때 제 방에 그 가이드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방미 성과 순식간에 훼손돼…분노 감정 치밀어”

    주미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설이 번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진상이 파악되기 전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하지만 언론의 빗발치는 취재 요청에 결국 일부 관계자들이 “피해자 신고가 워싱턴 경찰에 접수됐으며, 현지 사법당국이 향후 조사 등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일부 정황을 전해줬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 방문 행사라는 큰 외교 이벤트 도중 벌어진 사상 초유의 일이라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우리 처지를 이해해달라”고 전전긍긍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하루 전만 해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예상치 않은 악재가 터져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교민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로 한껏 자부심이 고취되던 상황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번 성추행 관련 글을 최초로 제기한 재미 한인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 유에스에이’에는 시시각각 새로운 속보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관련 글마다 댓글이 수십개씩 붙고 있다. 한 교민은 “대통령을 가장 측근에서 모신다는 참모가 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지만 정말 분노의 감정이 치밀어오른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미 모두 수사할 수 있고 형사처벌 피해도 민사소송 남아

    한·미 모두 수사할 수 있고 형사처벌 피해도 민사소송 남아

    20대 재미교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현지 경찰에 입건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신병 처리와 사법 처리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미 수사기관은 통상 형법상 속지(屬地)주의와 속인(屬人)주의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 이번 사건은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윤씨가 현재 한국에 있기 때문에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에서도 수사를 할 수 있다. 양국 모두 속지주의·속인주의를 적용해 두 원칙이 다소 충돌해도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경찰이 윤 대변인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접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경찰은 현재 사건 조사서에 윤 대변인의 죄목을 ‘성 경범죄’(sexual abuse misdemeanor)로 표기하고 있다. 미국 검찰이 180일 이내의 징역을 구형할 수 있는 죄목이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르면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요청은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범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미국 측의 형사공조 요청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경찰이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할 경우 한국 수사기관이 미국 경찰의 여성 피해자 조서 결과를 넘겨받아 혐의 여부와 처벌 수위 등을 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추행은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기소가 가능한 ‘친고죄’이지만 수사 자체를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윤 대변인이 국내에 들어와 있어 조사나 사법처리 절차는 비교적 간단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사가 끝날 때까지 피해 여성의 고소장 등이 국내 사법당국에 접수되지 않으면 기소 자체가 불가능해 사법 처리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윤 대변인이 국내에서 처벌을 받더라도 피해자가 미국 시민권자인 만큼 현지에서 민·형사 절차는 다시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07년 대선 정국을 휩쓸었던 ‘BBK 사건’이 이와 유사하다. ‘BBK 사건’의 핵심인 김경준씨는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도 민형사 소송이 진행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尹 성추행 경질’ 세계 언론 크게 보도

    세계 주요 언론들은 10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과 전격 경질 사실을 비중 있는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한국 대통령이 대변인을 경질하다’라는 제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위로 인해 (윤창중 대변인을) 경질했다”면서 윤 대변인의 경질 사유에 대해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대사관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서울발 기사로 청와대의 경질 발표 사실을 전했고, 경찰이 확인을 요청하는 이메일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윤 대변인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변인의 경질 사태가 ‘호평’을 받았던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지적한 뒤, 취임 이후 주요 공직자의 잇단 낙마 사태를 겪은 박 대통령에게 이번 일이 또 한 번의 타격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윤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을 담은 사진과 박 대통령의 방미 사진 등을 여러 장 함께 싣기도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변인이 방미 수행 기간에 주미대사관이 채용한 20대 초반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며 박 대통령이 아직 미국에 체류 중인 상황에서 전격 경질을 발표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텅쉰(騰訊)을 비롯한 중국 주요 포털 뉴스 페이지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들도 윤 대변인 성추행 사건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올렸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뉴욕발 기사에서 한국의 보수 논객이던 윤 대변인이 과거 박 대통령의 대선 경쟁 상대이던 문재인 후보를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해 논란을 빚기도 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추행 의혹’ 윤창중 “법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1보]

    ‘성추행 의혹’ 윤창중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법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문장 셀프사과’ 대통령에 고개 숙인 홍보수석

    ‘4문장 셀프사과’ 대통령에 고개 숙인 홍보수석

    “대통령이 국민에게 해야하는 사과를, 홍보수석이 고개를 숙여 대통령에게 하는 건 모양새가 많이 이상한 것 아닌가” 10일 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파문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에게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즉각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 대(對) 국민 사과의 주체나 대상이 모두 잘못됐다는 것이다. 불과 4문장짜리 짧은 사과문 역시 부정적인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며 상황이 나빠지자 궁여지책으로 나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런 까닭에 진정한 반성은 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박 여론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사과문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이번 방미일정 막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이번 방미를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의 대국민 사과는 두 번째다. 지난 3월 30일 고위공직자의 잇단 낙마 등 인사파동이 확산되자 김행 대변인이 허태열 비서실장의 사과문을 ‘17초 대독’한 게 처음이다. 당시에도 63글자에 불과한 사과문을, 그것도 토요일 오전에 발표해 의도적이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거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창중 한국행 24시간 숨겼다

    윤창중 대변인의 경질 과정에서 국정 보고시스템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윤 대변인 파문이 박 대통령에게 신속하게 보고돼야 함에도 대통령 주변 참모들의 안이한 판단 착오로 그러지 못했다. 윤 대변인은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수행 경제인 조찬간담회에 참석 후 오후 1시 35분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자신의 직속상관인 이남기 홍보수석에게 귀국 사실을 알린 것은 오전 10시 전후로 보인다. 미 국무부 측이 최영진 주미대사에게 성추행 범죄 사실을 알린 것은 8일 오후 3시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하기 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홍보수석은 9일 오전 10시 LA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 직전 박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즉각 윤 대변인의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윤 대변인이 한국으로 비밀리에 귀국함으로써 사태가 더욱 꼬이게 됐다는 것이다. 윤 대변인의 법적 처리가 한·미 양국 간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는 침묵이 흘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서울공항에 도착한 13시간 동안 방미 결과 브리핑이나 대통령과의 간담회 등 행사가 일절 없었다. 청와대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춘추관에 남은 기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각 수석들이 번갈아 춘추관을 찾았지만 이날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민정수석실은 전날 오후 나 홀로 귀국한 윤 대변인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집안 일” → “불미스러운 행위” 번복…靑, 성추행 알고도 도피 방조했나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행보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정황상 청와대가 사건 당시 윤 대변인의 도피를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청와대 측의 첫 해명과 전혀 다른 내용의 기자회견, 짐도 현지 호텔에 두고 서둘러 한국으로 도피한 행적, 현지 경찰의 기록 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당시 윤 대변인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대해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집안에 일이 생겨 먼저 귀국했다. 공식 일정은 끝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귀국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통령 수행 일정에 개인적인 사정이 어디 있느냐’는 기자들의 추궁에 “나도 곤혹스럽다”고 답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주 한인 여성들이 운영하는 ‘미시 유에스에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윤 대변인의 ‘성폭행설’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이 수석은 9일(현지시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윤 대변인이)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에서 성폭행설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윤 대변인의 귀국 배경이 ‘개인적인 집안일’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로 바뀐 셈이다. 또 윤 대변인이 사전에 윗선에 보고 없이 도망치듯 귀국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론도 제기된다. 청와대와 윤 대변인이 이와 관련해 소통이 있었으며 청와대가 윤 대변인의 도피 행보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윤 대변인은 기자단과 함께 묵은 자신의 숙소에 놓아둔 짐을 전혀 챙기지 않는 등 무언가에 쫓기듯 황망히 귀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청와대가 ‘윤창중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사건의 인지 및 대통령 보고 시점 등 경질 과정에 대해서도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국격을 훼손한 세계적 대망신’으로 규정한 뒤 “윤 대변인이 박 대통령에게 사전 보고 없이 귀국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미국 경찰에 사건이 접수되기 직전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미리 도망시킨 ‘짜고 친 고스톱’이 의심된다”고 귀국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로스앤젤레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기자회견 일문일답

    윤 전 대변인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어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수석은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로 돌아가기 전 본인과 상의 안했다. (윤 전 대변인이) 전광삼 행정관과 논의 후 혼자 결정했다”고 한다. 진실이 엇갈린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이 수석이 제게 상황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고 그 짧은 기간에 설명할 기간도 제게 주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한 거다.” -이 수석에게 아내가 아프다는 이유를 댔다는데. “저는 진실만을 오직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법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저는 제 처가 몸이 아파서 귀국하겠다고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없다.” -문화적 차이일 뿐 성추행은 아니라는 얘기인가.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그 가이드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거듭 이해해 달라, 그리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다. 저는 성희롱이나 성추행이나 어떤 성적 의도를 갖고 행동하지 않았다.” -미국 경찰 조사하러 왔을 때 거부했다는데. “저는 미국 경찰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다.” -이 수석이 서울로 가 있으라고 했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전광삼 행정관 얘기로는 미국에서 조사받는 방법, 한국에서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윤 전 대변인이 선택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미국에 남아 제가 잘못이 없는데 제가 조사를 하고 매듭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저는 주장했다. 이 수석은 성희롱이라고 하면서 그런 것은 설명해도 납득이 안 되니 대통령 방미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당일 아침에 노크해서 나갔다고 했다. 의복 상태는. “제가 가이드인지도 몰랐고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제가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갔다. 그것도 제 불찰이다.” -이 수석에게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전화를 받은 게 몇 시인가 처음으로. “경제인 조찬 간담회가 끝난 직후인 오전 9시 5~10분이다.” -문화적 차이라고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행동이 용납되나. “용납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문화적 차이인가. “그때 사과를 했어야 한다. ‘잘못했구나’라는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다.” -속옷차림이었나, 알몸이었나. “속옷차림이었다.” -(미국 경찰로부터) 조사받을 용의는. “…” 정리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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