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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사건 증거 누락’ 책임 두고 경찰 vs 조사단 신경전

    ‘김학의 사건 증거 누락’ 책임 두고 경찰 vs 조사단 신경전

    경찰 “디지털 증거 폐기 이유 적어 보내, 관련자 압수 파일도 CD 저장해 檢 송치” 조사단 “사실과 무관한 공식 발언 유감” “최순실, 김 前차관 임명 관여” 진술 확보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수사를 놓고 검경 갈등이 불거지는 분위기다. 당시 경찰 측이 디지털 증거 3만여건을 누락한 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발표에 경찰 측이 정면 반박한 데 이어 조사단의 재반박이 이어졌다. 당시 수사팀을 지휘한 A총경은 6일 경찰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압수·체포·구속영장 신청 등을 수차례 기각하는 등 수사를 힘들게 한 것도 검찰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결론을 (무혐의로) 뒤집은 것도 검찰”이라며 “온 힘을 다해 수사한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더럽히는 행위는 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지난 4일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중천(58)씨의 저장매체 등에서 복구된 사진 파일 1만 6402개, 동영상 210개를 비롯해 윤씨의 친척과 또 다른 사건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파일, 영상까지 약 3만건의 디지털 증거가 검찰 송치 과정에서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A총경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윤씨의 메모리와 노트북 등에서 복구한 1만 6000개 파일에 대해서는 “PC 자체가 자녀들이 쓰던 것이었고 쓸모 있는 내용이 없어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라 파일을 일일이 확인한 뒤 사건과 관련 있는 것만 검사 지휘를 받아 보내고 관련 없는 것은 폐기한다”며 “폐기는 경찰 고유 권한이지만 폐기 목록과 사유를 기록해 검찰에 보냈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건 관련자들로부터 압수한 파일도 송치하지 않았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CD에 저장해 송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기록이 계속 오갔고, 기록이 부족했다면 추가 송치를 요구하거나 재지휘할 권한도 있는데 검찰은 6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에서 잃어버렸거나 관리를 잘못했을 수 있겠지만 그건 경찰 소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사단은 “사실관계 파악 차원에서 협조 요청한 것”이라며 “요청 사항과 무관한 경찰의 공식 발언은 심히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포렌식 절차를 통해 확보한 윤씨 파일을 폐기하고 임의로 송치하지 않은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차관 의혹을 재조사 중인 대검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 임명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씨줄날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이두걸 논설위원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표준국어대사전의 식구(食口)에 대한 정의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에 이은 ‘1인 가구’로 가족의 형태가 변모하고 있지만, 식구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은 예나 지금이나 각별하다. 식구는 개인이 타인과 유대감과 소속감을 공유할 수 있는 기초 단위이기 때문이다. 식구는 정감 어린 표현이지만, ‘제 식구 감싸기’로 활용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우리가 남이가’ 식의 배타적 순혈주의의 근거가 된다. 특정 기득권 집단이 자기 집단 구성원을 무턱대고 보호할 때 발생하는 폐해는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된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지난 4일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3월 법조계를 뒤흔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경찰이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기면서 3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를 누락한 채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사법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것인가. 꼭 그렇지 않다. 검경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앞둔 터라 경찰은 열심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건 다름 아닌 검찰이었다. 경찰은 2013년 7월 성접대 동영상의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고 확정하고 특수강간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해 11월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접대를 제공한 건설업자 윤중천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동영상 속 여성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듬해 7월 ‘동영상 속의 여성이 자신’이라며 이모씨가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역시 검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경찰이 주요 증거를 누락한 데다 의혹의 초점이었던 뇌물 대신 강간 혐의를 적용한 터라 사건의 ‘스텝’이 꼬여 버린 측면이 있다고 변명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검찰이 ‘잡범’이 아닌 고위공직자 관련 사건에서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지 않은 건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 당시 사건을 허술하게 처리한 검찰도, 그 책임을 경찰에만 떠넘긴 조사단도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해당 사건은 ‘청와대가 사건 축소의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인사권을 독점한 청와대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검경 입장에서는 달리 선택지가 없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역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해법이다. 검찰도 공수처를 마냥 부정적으로 볼 건 아니다.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권의 보루’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공수처 신설 등을 논의하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활동 시한은 6월 30일이다. 국민의 인내심도 임계치에 다다랐다. douzirl@seoul.co.kr
  • “경찰, 김학의 성접대 의혹 디지털 증거 3만여건 누락”

    로비 수첩 사본 안 남겨… 적정성 조사 당시 수사 경찰 “말도 안 되는 얘기”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기면서 3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를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6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건설업자 윤중천(58)씨 등 이 사건 주요 관련자의 휴대전화,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3만건 이상의 동영상, 사진 파일을 빠뜨린 채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락된 자료 중에는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씨의 저장매체 등에서 복구된 사진 파일 1만 6402개, 동영상 210개와 윤씨의 친척인 또 다른 윤모씨의 휴대전화·노트북에서 발견된 사진 파일 8628개, 동영상 349개가 포함돼 있다. 이에 조사단은 경찰청에 오는 13일까지 누락된 디지털 증거 복제본 보관 여부, 이를 삭제·폐기했다면 시점과 근거, 누락 경위 등 진상을 파악하고, 복제본이 있다면 조사단에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당시 검찰 수사팀이 경찰의 송치 누락 사정을 파악하고 수사상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차관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경찰 관계자는 “개개의 압수물 처리는 검사 지휘 없이 할 수 없다”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이 윤씨의 로비 내역이 담긴 수첩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뒤 윤씨에게 되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단은 “윤씨의 수첩 사본이 기록에 편철되지 않은 경위와 검찰의 압수물 처분 적정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과거사조사단 “경찰, ‘김학의 의혹’ 디지털증거 3만건 뺀 경위 밝혀라”

    과거사조사단 “경찰, ‘김학의 의혹’ 디지털증거 3만건 뺀 경위 밝혀라”

    휴대전화 등 복구하고도 송치 안해…13일까지 진상파악 요청‘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3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이 2013년 당시 사건을 송치하면서 김 전 차관 동영상 4개만 검찰에 넘겨줬다. 당시 김 전 차관에 대한 각종 의혹이 경찰로부터 주로 흘러나왔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4일 “경찰이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3만건 이상의 동영상 등 디지털 증거가 송치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13일까지 그 진상파악과 함께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지난달 28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누락된 디지털 증거 복제본을 경찰에서 보관하고 있는지, 이를 삭제·폐기했다면 그 일시 및 근거, 송치누락 경위 등을 알려달라고 경찰청에 요청했다. 또 복제본이 폐기되지 않았다면 조사단에 제공 가능한지도 확인해 달라고 했다. 조사단은 경찰에서 작성한 디지털 증거 분석결과 보고서 및 일부 출력물을 살핀 결과, 복제본 첨부가 누락된 동영상과 사진파일을 비롯한 3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가 빠진 점을 확인했다.경찰 보고서 등에는 다량의 디지털 증거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검찰에 송치된 기록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장소인 별장 등에서 압수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SD메모리, 노트북 등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4개에서 사진 파일 1만 6402개, 동영상 파일 210개를 복구했지만 전부 송치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윤씨의 친척으로부터 제출받아 압수한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사진파일 8628개, 동영상 파일 349개를 복구했는데도 마찬가지로 송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사건 관련자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도 사진 파일 4809개, 동영상 파일 18개를 복구하고도 김 전 차관 동영상 파일 4개만 송치하고 나머지는 전부 송치하지 않았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별장 성접대 관련 추가 동영상이 존재할 개연성이 충분한데도 경찰은 포렌식한 디지털 증거를 송치누락하고, 검찰은 이에 대한 추가송치를 요구하지도 않은 채 두 차례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부실 수사·축소 수사·은폐 수사를 규명해 검찰의 과오를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6년 만에 재소환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28일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소환 조사했다. 윤씨의 소환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윤씨는 강원 원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 등에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을 초대해 성접대하고 그 대가로 공사 수주 등 이권을 따낸 혐의로 2013년 경찰 수사를 받았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씨를 사기·경매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성접대 의혹은 관련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진술 이외의 증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4년 이른바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한 A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4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재조사를 권고했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 정식 조사에 들어간 진상조사단은 동영상 화질을 개선해 등장인물을 식별하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또 김 전 차관의 차명휴대전화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날, 인권침해는 없었습니까

    [커버스토리] 그날, 인권침해는 없었습니까

    진상조사단 본격 활동… 진실 바로잡힐까 “특정 검사에 대한 징계나 처벌이 아니라 과거에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과거사조사위 “제도 개선에 초점”… 현직 검사는 징계 가능성 지난 3일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조사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과거사위원)은 전·현직 검사에 대한 강제조사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 검찰이 인권을 침해했거나 검찰권이 남용된 사건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과거사위원회가 발족했다. 검찰 외부에서는 문제가 밝혀진다면 담당 검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과거를 단죄하거나 재수사하거나 당시 (수사) 검사를 징계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시 수사 검사들이 현직에 남아 있다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거나 징계할 수도 있다. 지난 3월 문무일 검찰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약촌오거리 전담 검사에 대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에 “지난 1월 인사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무죄 사건이나 사회적 이목을 끈 사건은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담당 검사를 평가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사 대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법원 판결로 무죄가 확정되는 등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사건,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 의혹이 있는데도 검찰이 수사 및 공소 제기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킨 사건이다. 법무부 산하 과거사조사위에서 사전 조사 대상을 권고하면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이 이를 조사한 뒤 위원회에 보고한다. ●“동영상 속 인물 특정할 수 없다” 김학의 前차관 무혐의 처분 진상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자리했다. 처음에는 검사 6명으로 시작했지만 6명이 추가로 파견됐다. 4일 현재 검사 12명과 수사관 6명이 본조사 대상 11건과 사전조사 대상 5건을 조사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과 성 문제라는 이슈가 만나 관심을 끌었다. 2013년 경찰이 성관계 동영상을 확인하고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4년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2차 수사가 진행됐지만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과거사위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김 전 차관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가까운 사이인데, 윤씨가 김 전 차관을 접대하는 관계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대가성 및 직무 관련성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근태 사건, 검찰이 경찰의 고문 알고도 묵인했는지가 쟁점 조사 대상 중 가장 오래된 김근태 고문 사건은 1985년 검찰이 경찰의 고문을 인지했음에도 묵인한 것인지가 쟁점이다. 1999년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강력부는 “김근태 의원 신병이 검찰에 송치된 직후 고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 안기부, 치안본부(경찰)가 합동대책회의를 가진 내용을 박처원 전 치안감 진술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담당한 최환 서울지검 공안부장, 김원치 검사를 전화조사했다고 밝혔지만 둘 다 검찰 발표를 부인했다. ●“장자연 억울함 풀어달라” 23만명 청원… 수사 외압 여부 조사 현재 사전 조사 중인 장자연 성 상납 리스트(2009년)도 관심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는 청원글에 모두 23만 5796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과거사위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경찰과 검찰 수사가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진행되도록 유력인의 직간접적인 외압이 있었는지를 따져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 참사’라 불리는 용산지역 철거 사건(2009년)의 경우 경찰 인권침해조사위원회도 같은 사건을 조사하는 만큼 검찰 수사 부분에 국한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수 인명 피해 발생 원인, 화재 발생 원인, 경찰 공무집행의 적법성, 용역업체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 검찰이 편파적으로 수사했는지가 쟁점이다. 이 밖에도 춘천 강간살해 사건(1972년),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KBS 정연주 사장 배임 사건(2008년) 등이 사전 조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의혹’ 과거사위 재조사한다

    김학의 ‘성접대 의혹’ 과거사위 재조사한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 조작,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본조사 대상 사건에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과거사위는 1차 사전 조사 대상 사건들을 검토한 결과 수사 혹은 공판 과정에서 인권 침해, 사건 축소 및 은폐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는 3건에 대해 본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의결했다. 다만 1차 사전 조사 대상 사건이었던 유성기업 노조 파괴 및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진상조사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결정을 보류했다.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은 2013년 경찰이 건설업자 윤중천씨 관련 비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발견되는 등 파문이 일자 김 전 차관은 취임 6일 만에 사퇴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이후 동영상에 나온 여성이 다시 고소해 재수사했지만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는 2013년 간첩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체포됐는데 이 과정에서 검찰이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증거물을 법정에 제출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999년 발생했던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20대 안팎의 청년 3명이 경찰의 강압 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뒤 2016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 동영상 의혹’ 본조사 권고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 동영상 의혹’ 본조사 권고

    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위원장 김갑배)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권고했다.위원회는 사전 조사 대상 사건 중 본조사 권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던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사건 △삼례나라 슈퍼 사건 등 3건에 대해 추가로 본조사를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받아 검토한 결과, 수사 또는 공판과정에서 인권침해 또는 부당한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는 3건에 대해 본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의결했다. 단 위원회는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했던 △유성기업 노조파괴 및 부당노동행위 사건의 경우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에 있어 과거사 진상조사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본 조사 권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알려진 ‘건설업자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공모해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유력인사들과 함께 성관계를 포함한 접대파티를 벌였으며 여성들과 성관계를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했던 사건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한 후에도 도망가거나 피해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여성들이 윤씨와 관계를 이어가면서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또 논란이 됐던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서는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성관계 동영상 속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범죄사실로 가정할 수 없었으며, 해당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고, 대가성 접대 여부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위원회는 과거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17건의 재조사 후보 사건 중 △김근태 고문은폐 사건(1985년) △형제복지원 사건(1986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약촌오거리 사건(2000년) △PD수첩 사건(2008년)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의혹 사건(2010년) △남산 3억 원 제공 의혹 등 신한금융 관련 사건(2008, 2010, 2015년) 등 8건을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동영상 성접대 충격 내용 “그룹으로 하고…상상초월”

    김학의 동영상 성접대 충격 내용 “그룹으로 하고…상상초월”

    MBC ‘PD수첩’이 17일 검찰개혁 2부작 중 첫 번째 편으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재조명했다.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공개된 문제의 동영상은 1분 40초로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껴안은 채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 속 남성은 당시 최고위급 간부 검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다. 동영상 촬영 장소로 지목된것은 강원도 한 별장으로 건설업자 윤중천의 소유였다. 그곳에서 사회고위층 인사들이 집단 성관계를 하는 등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성접대 리스트에는 대기업 회장, 대형병원 병원장도 있었다. 동영상 외에도 별장 거실에 여러명의 남녀가 있는 모습. 한쪽에서는 브루스를 추고 거실 이곳저곳에서 성관계 중인 사진이 공개됐다. 김학의 전 차관은 별장에 간 적이 없다고 했지만 그를 별장에서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등장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또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자 모임 참석자와 여성들에게 여러차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였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PD수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검사들이 등장했다. 영상 속 사람이 우리가 아는 그 사람과 동일인인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화질이었다. 딱 보면 그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하고 구분이 안 가는 얼굴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윤중천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피해여성A씨는 그가 임대한 오피스텔에서 지냈고 김학의 전 차관은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침 새벽 여섯시부터 출근 전에 왔다가 요가 끝나고 왔다가 퇴근하고 왔다가 일요일엔 교회 끝나고 왔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여성들도 수시로 다녀가는 등 그곳은 마치 김학의, 윤중천만을 위한 성매매업소같았다고 한다. A씨는 “윤중천이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이 몇명 있었다. 그룹 성관계하고 나한테 여자들끼리 하게 만들고..김학의랑 여자들 이렇게 막 하고 그런다. 수시로 여자들을 데리고 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다”고 밝혔다. A씨의 경찰 진술 조서는 150여 페이지에 달한다. 정상인이라면 상상조차 못할 충격적일 내용들이 담겨 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설립 당시부터 재조사 대상으로 별장 성접대 사건이 거론됐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피해자 “검찰이 잊고살라고 했다”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피해자 “검찰이 잊고살라고 했다”

    MBC ‘PD수첩’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재조명했다.‘PD수첩’은 17일 검찰개혁 2부작 중 첫 번째 편으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의혹과 검찰 내 정치 검사들의 적폐를 고발했다. 2012년 말 검찰 내에서 검찰 최고 간부급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처음에는 구하기도 힘들었다는 동영상, 그러나 동영상을 봤다는 검사들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검찰 최고 간부급의 누군가로 추정되던 동영상 속 남성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1분 40초의 영상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다. 검찰 내부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름이 세상에 드러났다. 바로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 동영상이 찍힌 장소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소유로 되어 있는 강원도의 한 별장이었다. 경찰은 윤중천 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들에게 성접대를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 역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으로 묻히는 듯했던 사건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4년 동영상 속 여성이 바로 자신이라는 여성이 나타난 것이다.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밝힌 피해 여성 A씨는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검찰은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없이 전과 같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여전히 영상 속 두 남녀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검찰이 ‘모두 용서하고 얼굴도 예쁜데 그냥 잊고 살아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윤중천을 알게 됐고 이후 강압과 폭언에 의해 윤중천씨와 그가 소개하는 사람들과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맺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윤중천은 A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윤중천이 소개하는 김학의와 만나게 됐고, 당시 만나서 술에 입만 댔지만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A씨는 술에 약을 탄것 같다고 하며, 김학의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털어놨다. 윤중천은 강남에 오피스텔을 얻어 A씨가 살도록 했으며 A씨는 그곳에서 윤중천과 김학의 전 차관이 올 때마다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어야 했다. 당시 김학의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에 따르면 그런 패턴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A씨 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었다. 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였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PD수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검사들이 등장했다. 영상 속 사람이 우리가 아는 그 사람과 동일인인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화질이었다. 딱 보면 그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하고 구분이 안 가는 얼굴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별장 성접대” 고소 여성 “검찰이 ‘예쁘니 잊고 살라’ 했다”

    “김학의 별장 성접대” 고소 여성 “검찰이 ‘예쁘니 잊고 살라’ 했다”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과 관련, 한 검사가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은폐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5일 JTBC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김 전 차관과 성접대를 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이 모씨는 수사 당시 검찰과 통화했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씨는 “내가 고소인으로 다시 진술조사를 하는 건데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고, 담당 검사는 “왜 조사를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윤중천이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는데 윤중천한테 확인해서 뭐하겠냐”고 답했다. 이 검사는 “인지사건과 고소사건의 차이가 뭐냐면 인지사건은 계속 검찰이 능동적으로 파헤치는 사건이고, 고소사건은 고소인이 주장한 범위에서만 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사건 수사를 기피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씨는 “참고인 조사 때도 담당 검사가 ‘윤중천은 반성하고 있고 김학의는 옷을 벗었으니 예쁘게 생겼으니 다 잊고 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김 전 차관에게 지속적으로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4개월여에 걸친 수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두 차례에 걸친 수사에서 “피해 여성들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제대로 된 추가조사 없이 한 달 만에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별장 성접대 사건’ 검사 교체해 재수사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지난주 담당 검사를 바꿔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성접대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자신이라며 지난 7월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3)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이모(37)씨를 오는 5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동영상 속 여성을 자신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지난해 첫 수사 때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했던 진술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성접대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이씨를 소환했지만 지난해 첫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던 검사가 사건을 다시 맡은 것을 알게 된 이씨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고 돌아가 수사는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 당시 이씨 측이 “검찰의 수사 의지에 의문이 든다”며 재배당을 요청하자 검찰은 “실체적 진실 규명 차원에서 사건을 잘 아는 검사가 담당하는 것이 맞다”며 “재배당 요청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검사가 김 전 차관이 인천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같은 지검 강력부에서 근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검찰은 이를 의식한 듯 이번에 담당 검사를 교체했다. 첫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사건을 맡았지만 올해 초 정기 인사와 이번 재배당을 통해 부장검사와 담당 검사가 모두 교체됐다. 무엇보다 피해 여성이 직접 나선 점이 지난해 수사 때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누구인지 파악이 안 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윤씨가 김 전 차관 등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강원 원주 별장에서 성접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윤씨는 다만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씨는 지난 7월 고소장을 내며 “(참고인 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수치심 때문에 ‘동영상 속 여성’이 나라고 밝히기 쉽지 않았다”며 “거짓이 인정되는 것을 보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금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측 변호인은 “재배당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

    ‘김학의’ ‘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윤중천·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탄원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A씨가 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이 탄원서에는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A씨는 “저를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숨어 살았습니다. 절 캡처한 사진들에 대해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학의 전 법무차관 등 유력 인사를 불러 성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현재 진행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윤중천 건설업자에 대한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여성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검찰은?

    김학의·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여성 A씨 “윤중천, 나를 개처럼 부렸다” 탄원서…검찰은?

    ‘김학의’ ‘윤중천’ ‘별장 성접대 사건’ 윤중천·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탄원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A씨가 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이 탄원서에는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A씨는 “저를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숨어 살았습니다. 절 캡처한 사진들에 대해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학의 전 법무차관 등 유력 인사를 불러 성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윤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 다시 사건을 배당하는 등 수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A씨의 말바꾸기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그때는 아니라고 했다가 이제는 맞다고 하면 그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윤중천 건설업자에 대한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은 나”

    지난해 큰 파문을 일으킨 ‘별장 성 접대’ 사건에 등장하는 여성 이모(37)씨가 8일 이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와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으로, 혐의는 성폭력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강요) 등이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검찰이 확보했던 성관계 동영상 CD에 등장하는 여성이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이씨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을 자신이라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검찰조사 당시 이씨는 동영상에 나오는 여인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처음 본 영상은 흐릿해 확인이 불가능했고 원본을 본 이후엔 번복할 용기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은 당시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의혹에 연루된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리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이씨로 확인될 경우 김 전 차관은 성폭력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별장 성 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 전 차관 등 유력 인사들을 불러 성 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경찰이 수사를 벌인 사건이다. 그러나 윤씨는 성폭행 혐의는 인정되지 않고 배임 등의 혐의로만 기소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검찰이 무혐의 처분해 ‘봐주기 수사’ 비판도 일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성접대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업가의 아내가 70회 넘게 내연녀와 성관계를 맺은 남편의 간통 혐의를 용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최규현 부장판사는 21일 여성사업가 A씨와 간통한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53)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윤씨에 대한 공소기각은 윤씨의 아내가 고소를 취소하면서 이뤄졌다. 간통 혐의는 배우자가 고소를 해야만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로 재판 진행 중에 고소를 취소해도 공소를 기각하도록 돼 있다. 윤씨는 2011~2012년 여성사업가 A씨와 70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대 여성인 A씨는 윤씨와의 간통 혐의를 부인하며 윤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씨의 사회고위인사 성접대 의혹 사건은 A씨가 윤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법정에 윤씨는 나오지 않았고 A씨만 출석했다. 윤씨는 2012년 12월 12일쯤 A씨의 어학원 동업자를 찾아가 “A씨와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학원생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와 같은해 9~10월 A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 2명에 보여준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24일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또 큰 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꾸며 주변인들로부터 1억원대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8일 판결 선고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고위인사 성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과 관련, 윤씨와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해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호 검찰 개혁 과제] (중) 내부 비리 수사 강화

    [김진태호 검찰 개혁 과제] (중) 내부 비리 수사 강화

    우리나라에서 검사들의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수사기관은 사실상 검찰밖에 없다. 이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도 외부의 견제를 받지 않는 기형적인 검찰을 만든 토대가 됐다. 국민들로부터 오만한 검찰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검찰 내부비리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도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일선 검사들의 잇단 비리·비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바르고 당당하면서 겸허한 검찰’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되찾고, 검찰인으로서 명예와 자존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서기호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3년 국정감사 통계’를 보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검찰에 형사사건 피의자로 접수된 3345명의 검사 가운데 기소된 검사는 단 8명뿐이다. 기소율은 0.2%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형사사건 기소율 41.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그동안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로 국민 불신을 자초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性)접대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면죄부를 줬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단 한 차례 조사했을 뿐 관련자들과 대질 조사도 하지 않았다. 성폭행 피해 여성은 “억울하다. 죽고 싶다”고 절규하며 대통령에게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까지 보냈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차관이 기소되면 법정에서 성폭행 증언이나 동영상 내용이 공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검찰이 경찰 사건 송치 뒤 100일 넘게 김 전 차관의 무혐의 논리를 차곡차곡 쌓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 비리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저축은행 수사는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이 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사 비리를 밝혀낸 건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수사 과정에서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 등 검찰 고위 간부 4명이 제일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침묵했다는 것이다. 이 전 청장은 “변호인이 제일저축은행 자금담당 장준호 전무의 1심 때 검찰 간부 4명에 대해 장 전무에게 질문하려 했는데, 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이고 그 사람들도 수사 대상’이라며 질문을 막았다”며 “당시 검사는 분명히 검찰 간부들의 비리를 수사할 것이라고 해놓고 검찰 간판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 같으니 수사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사건은 검찰의 오만함을 단적으로 보여 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려 하자 검찰이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경찰의 수사를 가로챘다. 당시 경찰은 “검사 본인이나 그 가족이 연루된 비리는 사실상 수사하기 어렵다”며 “인권침해 운운하며 가장 기초적인 계좌추적 영장조차 제대로 청구해 주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검찰 자체 감찰이나 수사보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수사판사제 도입 등 외부 기관의 견제·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의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검찰 내부에는 ‘우리가 남이냐’라는 전 근대적 동료의식이 있어 자기 문제를 덮어두는 경우가 많다”며 “내부 문제를 자체적인 감찰·감사로 개혁하겠다고 했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검찰이 갖고 있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수처처럼 검찰을 독자적으로 수사·감찰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동욱 동국대 법학과 교수도 “누구든 자기 칼에 자기 식구 피를 묻히기는 힘든 법”이라며 “제3의 기관에서 감시·견제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공수처 등 독립된 감찰기관을 만들되 검사가 아닌 외부 인사들로 구성해야 하고, 검찰이 모두 쥐고 있는 수사권을 경찰에 나눠 줘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내부 비리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본질적 한계”라며 프랑스와 같은 ‘수사판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승 박사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이를 바로잡을 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법원에 수사 권한이 있는 판사를 두고, 재정신청 등이 제기됐을 때 사건 관계를 검토하고 공소 제기 또는 수사 제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 박사는 “이 경우 재수사는 특검에서 진행하고 그 과정을 중간 브리핑 형식으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도만 있어도 검사들이 수사를 대충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강요 주장 여성, 박근혜 대통령에 편지

    김학의 성접대 강요 주장 여성, 박근혜 대통령에 편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52)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직후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 탄원서를 보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탄원서에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제 한을 풀고 싶어 이렇게 각하께 올립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 당시 윤중천의 협박과 무시무시한 힘자랑에 딸의 억울함을 하소연도 한번 못하시고 저와 인연을 끊었다”면서 “윤중천은 제 동생에게 협박성 섹스 스캔들 사진들을 보내 세상에 얼굴을 들 수 없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윤중천이 협박한 녹취된 음성파일과 날 캡처한 사진들을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다”면서 “충격으로 전 유산하고 대인기피증에 조울증, 공황장애, 심장병까지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피의자인 저들은(김학의) 절 경찰조사 중에 저와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시켜 절 돈으로 도와주겠다며 연락을 했다”면서 김학의 측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매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각하, 이 나라의 머리이시기 전에 여자이십니다. 불쌍한 제 한을 풀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탄원서 전문. 대통령 각하께 각하께서도 절 아실지 모르겠네요.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신문고를 두드리는 이유는 너무도 억울하고 제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제 한을 풀고싶어 이렇게 각하께 올립니다. 전 이 사건이 터지기 전 8년 전부터 제 가슴에, 제 마음에 짐으로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각하 이 사건은 제가 억울하게 윤중천에게 이용을 당한 그때, 2008년 전 이 사건을 제가 먼저 고소하려고 하였으나 힘없고 빽 없는 전 권력에 힘, 김학의와.. 절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전 이렇게 숨어살다 지금에 세상이 떠들썩해지며 제가 숨겨진 채로 피해자로 등장하였습니다. 전 이들의 그 개같은 행위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는 그 당시 윤중천에 협박과 무시무시한 힘자랑에 딸의 억울함을 하소연도 한번 못하시고 그 추잡함을 알아버리시고 저와 인연을 끊으셨습니다. 윤중천은 제 동생에게 협박성 섹스 스캔들 사진들을 보내 세상에 얼굴을 들 수 없게 하고. 제가 재판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먼저 각하께 억울함을 올리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던 아버지가 아셨습니다. 지병이 계신 아버지는 저 때문에 화로인해 당뇨합병으로 녹내장이 오시고…하루하루가 약이 오르고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전 이번 사건으로 제 악몽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 개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용기있는 형사님들의 응원과 제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나라가 아니라는 믿음을 주시고 꼭 제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신다는 말씀에 전 용기를 내어 수사에 참여했고 이 사건은 7월에 검찰로 넘어가고 저 역시 검찰조사를 마친 지 4개월입니다. 제가 알기론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아는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조사를 받을 사람은 다 받고 검찰에서는 김학의 소환 계획도 없다고 기사도 나오고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만이 조사를 안 받은 것으로 압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법을 잘 아시는 김학의 전 차관님은 너무 유치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알고 있는 기사내용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윤중천과 둘은 잘 알고 있으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지금, 아니 전 매일매일 지금 이시간 이순간까지 하루 한 시간 잊고 살 수가 없어 대인기피증에 조울증, 공황장애, 심장병까지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전 병원 갈 돈이 없어 약이 언제 떨어질까 아껴먹는다면 믿으십니까? 제가 지금 떠들어 대는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죽음을 몇 번씩 생각하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에게 버림받고…2008년 윤중천이 협박한 녹취된 음성파일과 절 캡처한 사진들을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으로 전 유산하였고 전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걸 알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일하게 그들을 벗어날 수 있는 행복, 결혼이 파혼되면서…모든 걸 잊고 살겠다고 전 윤중천·김학의 물건들 자료들을 소각시키고 시골에 와 살고 있습니다. 역시나 윤중천·김학의는 결국 이렇게 절 또 다시 죽음의 길로 인도를 합니다. 그 물건을 버린 것을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완전하진 않더군요. 협박 그리고 사진들을 속기를 할 때 속기하시는 그분이 모든 걸 기억해주시더군요. 각하…이런 절…피의자인 저들은(김학의) 절 경찰조사 중에 저와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시켜 절 돈으로 도와주겠다며 연락을 하더군요. 역시 법을 잘 아시는 분이라 행동도 빠르시더군요. 전 죗값을 받으라고 했죠. 절 노리개 가지고 놀 듯 윤중천과 가지고 노신…. 각하 이 나라의 머리이시기 전에 여자이십니다. 불쌍한 제 한을 풀어주세요. 각하 살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새벽기도 다니시며 기도하시는 부모님께 다시 사랑한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싶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각하 살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세요. 김학의 전 차관을 덮으신다면 윤중천까지 죗값을 받지 않을 것이며…각하 이 두 사람의 내용의 기사는 대한민국을 뒤집습니다. 국민들이 모르는 신세계가 있으니까요. 그들, 그들의 가정을 지키고 그들의 면상을 지키기 위해 그리 숨어있을 때 피해자인 전 제 가족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더 이상 내 식구 감싸기라는 검찰기사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억울함에 더 많은 진실을 국민들 앞에 하소연하며 한을 풀기 전에 스스로들 국민들 앞에 나와 심판받길 원합니다. 각하 전 담당 검사님께 간절한 제 마음을 편지로 보냈습니다. 부디 그 편지가 쓰레기통으로 가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매일 밤 삶과 죽음길에서 밤을 새웁니다. 전 윤중천의 협박과 폭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님의 권력이 무서웠습니다. 윤중천은 경찰 대질에서까지 저에게 협박을 하며 겁을 주었습니다. 각하, 범죄 앞에선 협박도 폭력도 권력도 용서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세요. 제가 용기 내어 잘 버티고 잘 했다고 해주세요. 국민들이 지금 각하께 하는 쓴소리를 솔로몬의 지혜로움으로 이 사건을 해결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각하 제 입으로 더 이상 이 사건의 내용을 떠올리며 힘들어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렇게 국민을 우롱하며 뒤에 숨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 계속 싸울 것입니다. 몇 번의 죽음을 넘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책임자로서 각하의 지혜로우신 중심을 믿겠습니다. 2013. 11.13 피해여성 A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접대 의혹’ 김학의 무혐의… 警 강력 반발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 기소)씨의 사회 고위층 성접대 의혹 등을 전면 재수사해 온 검찰이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 기소 의견과 정면 배치되는 데다 경찰이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11일 “강간 피해 여성들이 경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는 등 여성들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다른 증거도 없다”며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윤씨에 대해서도 성범죄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2010년 3∼11월 D건설사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주 대가로 외주구매본부장에게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100만원 상당의 그림 1점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 등으로 기소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이 지난 사건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해 여성들이 불복하면 재정신청 등 절차가 있으니 좀 지켜보자”며 피해 여성들의 재정신청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검찰 수사 납득 어려워… 제 식구 감싸기 일관해”

    검찰이 11일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성접대 등 불법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리자 지난 7월 김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낸 경찰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불거졌던 검·경 간의 신경전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3월 중순 윤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을 강원도 별장에 불러 성접대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나흘 만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문제의 동영상 원본을 확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등을 통해 등장인물의 모습과 목소리가 김 전 차관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성들의 재정신청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우니 법원 판단을 기대해 보겠다는 경찰 내부의 기류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고소권자가 관할 고등법원에 기소 여부를 직권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 당시 경찰 수사 지휘라인의 한 관계자는 “110여일간 수사하면서 윤씨의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과 관련자들 간 통화 내역,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차관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보강증거 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면서 “검찰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추가 진술을 한 측면이 있겠지만 우리 단계에서는 여성들의 피해 진술이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 속의 인물을 명확하게 김 전 차관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무혐의 결정까지 김 전 차관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함에 따라 검찰과 경찰 간의 누적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검찰은 지난 6월 세 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김 전 차관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자 “범죄 혐의의 상당성과 출석 불응의 정당한 이유와 관련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를 반려했다. 지난 3월에는 경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신청한 출국금지 요청을 기각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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