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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 박나래, 정극-코믹 연기 비교보니 ‘살벌 VS 대폭소’

    라스 박나래, 정극-코믹 연기 비교보니 ‘살벌 VS 대폭소’

    라스 박나래, 정극-코믹 연기 비교보니 ‘살벌 VS 대폭소’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스)’의 ‘입담 베테랑’ 특집에는 박나래와 개그맨 윤정수, 오세득 셰프, 작곡가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원래 여배우가 꿈이었지만 얼떨결에 개그맨 시험에 붙으면서 지금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냥 본건데 한 번에 붙었다”고 밝혔다. 이에 라스 MC들은 “정극 연기와 꽁트 연기 모두 다 할 수 있지 않냐”며 시범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박나래는 연기를 선보이려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라스 MC 김구라가 도우미로 등장했다. 김구라는 박나래 얼굴에 물을 뿌렸고 박나래는 “너 미쳤어?”라는 멘트와 함께 분노에 서린 눈빛을 보냈다. 이어 김나래는 꽁트 연기에서는 물을 맞은 후 대사 하나 없이 표정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박나래, 알고보니 연기의 신? ‘표정보니..’

    라디오스타 박나래, 알고보니 연기의 신? ‘표정보니..’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입담 베테랑’ 특집에는 박나래와 개그맨 윤정수, 오세득 셰프, 작곡가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원래 여배우가 꿈이었지만 얼떨결에 개그맨 시험에 붙으면서 지금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냥 본건데 한 번에 붙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정극 연기와 꽁트 연기 모두 다 할 수 있지 않냐”며 시범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박나래는 연기를 선보이려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MC 김구라가 도우미로 등장했다. 김구라는 박나래 얼굴에 물을 뿌렸고 박나래는 “너 미쳤어?”라는 멘트와 함께 분노에 서린 눈빛을 보냈다. 이어 김나래는 꽁트 연기에서는 물을 맞은 후 대사 하나 없이 표정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에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 왜?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에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 왜?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에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 왜?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그맨 양세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오세득, 윤정수, 박나래, 유재환이 출연했다. 박나래는 “남자에게 모욕적으로 거절 당한적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개그맨 양세찬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양세찬이 한 살 어린 동생인데 정말 괜찮은 친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양세찬은 성격도 좋고 어른스럽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마음을 숨겼는데, 안 숨겨진 모양이다”라며 “나도 모르게 술을 마시면 전화를 해서 이 친구도 내 마음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고백 직전에 양세찬이 ‘누나, 나한테 고백하면 후회할거야. 우리 사이가 이상해져’라고 하더라. 그 뒤로 양세찬을 보지 못했다”며 양세찬에게 고백도 전에 차인 사연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제처 ◇서기관△법제지원단 법령입안지원과 안승철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노무처장 신성열△정보관리처장 박찬탁△KR연구원 설계기준처장 손병두△호남본부 재산지원처장 오왕교△노사협력부장 김영균 ■한국석유관리원 △경영이사 김중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정책지원 이중근△R&D진흥 윤건호△산업진흥 김초일△국제의료 김삼량 ■에너지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반병희 ■아시아투데이 ◇상무이사△편집국장 고윤희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장 이관영△기획예산처장 최동훈 ■건국대 △입학전형센터장 김진영△대학원 부원장 고준석 ■연세대의료원 ◇의료원△세브란스아카데미소장 김승민△부소장 방승민◇의과대학△의료법윤리학과장 김소윤△여성생명의과학연구소장 김영태◇세브란스병원△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부장 최영득△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허지회◇강남세브란스병원 <과장>△소화기내과 박효진△심장내과 홍범기△내분비내과 안철우△신장내과 박형천△보철과 김선재△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교정과 김경호△치주과 이동원<암병원>△폐암클리닉팀장 이성수<소장>△뇌혈관센터 주진양△임상시험센터 최영철◇치과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한상선 ■KEB하나은행 ◇본부 부서장△법무지원실 강동윤△증권대행부 강이순△기업여신심사부 강태희△개인여신심사부 고태진△IT기획부 국윤일△자금부 권순목△글로벌사업부 권순철△신탁부 김광식△리테일상품부 김기용△외환지원센터 김미숙△IT금융개발부 김배환△e-금융사업부 김성엽△인재개발부 김연익△검사부 김인기△기업사업부 김인석△홍보부 김재화△비서실 김지성△영업점혁신지원센터 김진국△준법지원부 김진영△SB사업부 김진휘△FI영업부 김치옥△사회공헌문화부 김호만△금융소비자보호부 노유정△IT통합지원1부 류승기△노사협력1부 문일식△창조금융지원센터 박귀호△IT통합추진부 박근영△총무부 박병준△글로벌미래금융부 박승배△재무기획부 박용진△퇴직연금부 박태화△회계부 백승구△영업추진부 서일범△외환사업부 성영수△미래채널기획부 송수찬△인사부 송여익△커뮤니케이션부 안선종△종금영업부 안치록△수탁영업부 양우천△외환파생상품운용부 오세훈△여신기획부 오용진△투자금융부 우경호△콜센터금융부 유병현△외환파생상품영업부 유전무△여신정리부 윤정수△안전관리실 윤춘식△종합리스크관리부 이석△IT시스템운영부 이건백△외국고객부 이문성△투자상품서비스부 이상곤△경영기획부 이승열△PB사업부 이승태△프로젝트금융부 이종혁△신용리스크관리부 이태균△기업개선부 이한우△위변조대응센터 이호중△IT통합지원2부 이희철△기관영업부 정석화△IT정보개발부 정선태△신용감리부 정승화△IT보안부 정의석△행복노하우사업부 정천석△CIB여신심사부 조종형△고객정보보호부 조현호△노사협력2부 차재진△업무지원센터 차주필△리테일사업부 채문규△증권운용부 하종수△자금결제실 허도욱△부동산금융부 허명욱△대외협력실 황성훈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겸 사장 문학선
  • [TV 하이라이트]

    ■우리동네 예체능(KBS2 밤 11시 10분) ‘예체능 족구팀’과 윤기원, 윤정수, 이재훈, 이형택, 박건형 등 족구팀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는 투지의 ‘도전자 팀’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경기 중 박건형은 족구공에 회전을 걸어 다시 돌아오게 하는 환상적인 ‘백스핀 드롭 슛’ 공격을 선보이는가 하면 서지석은 순간 스피드 최강의 공격력으로 ‘예체능 족구팀’의 양상국과 안정환을 당황하게 만든다. ■폭풍의 여자(MBC 오전 7시 50분)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 힘겹게 일어난 화가(윤소정)는 그동안 혜빈(고은미)이 저질렀던 악행들이 떠오른다. 정임(박선영)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는 화가와 혜빈은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결국 화가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마는데…. ■CSI 15(AXN 밤 10시 50분) 과학적인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사 드라마. 늦은 밤 골목길 노숙자가 갱단에 둘러싸여 구타를 당하게 된다. 그때 밝은 빛이 나타나 노숙자를 구해 준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골목길에서 영웅 의상과 가면을 쓰고 살해된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다. 때마침 전날 밤의 노숙자가 현장에 나타나고, 그의 증언으로 CSI팀은 갱단을 찾아 나선다.
  • 무한도전 조혜련, 수준미달로 방송 금지된 ‘아나까나’ 듣자 “충격과 공포”

    무한도전 조혜련, 수준미달로 방송 금지된 ‘아나까나’ 듣자 “충격과 공포”

    무한도전 조혜련, 수준미달로 방송 금지된 ‘아나까나’ 듣자 “충격과 공포” ‘무한도전 조혜련’ ‘무한도전’에 출연한 개그우먼 조혜련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무도작은잔치’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에는 ‘황소와 줄다리기’에 도전했던 첫 회 이후 ‘무한도전’과 함께 했던 그룹 쿨 멤버 김성수, 개그맨 윤정수 표영호, 이윤석, 배우 이켠, 개그우먼 조혜련 등 6인이 함께 했다. 조혜련은 “내가 ‘무한도전’에 좀 서운한 것은 노래를 부르는 특집을 많이 하지 않았나? 나도 가수고 ‘아나까나’ 같은 노래가 있는데 왜 날 안 불렀냐”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아나까나’가 방송국마다 사정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조혜련은 “MBC에서는 방송이 된다. KBS는 수준미달로 방송금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혜련은 오랜만에 ‘아나까나’와 ‘가라’로 무대를 선보였다. 조혜련은 춤과 노래를 동시에 선보이며 신나했지만 멤버들은 조혜련의 무대에 폭소하며 경악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조혜련 대박이다”, “무한도전 조혜련 아나까나 수준미달 빵 터졌다”, “무한도전 조혜련 아나까나,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무한도전 조혜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시안컵] 북한 “우리 플레이는 깨끗해… 4강 목표”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막판에 한국에 결승골을 내줘 준우승에 머문 북한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설욕할 수 있을까. 지난 6일 호주 시드니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1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준비해 온 북한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조 2위를 다투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로 우즈베키스탄(74위), 사우디아라비아(102위), 중국(97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북한이 16강전에 나서려면 특히 14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물론 18일 중국과의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B조 2위를,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하면 남북이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북한 대표팀의 이강홍 미디어담당관은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목표는 4강이다.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한다면 강팀을 만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중국 선수들은 키가 크고 거칠지만 잘 대처할 수 있다”며 “북한의 플레이는 깨끗하다. 부상당한 것처럼 누워서 시간 안 끈다. 그건 우리 도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싶다고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팬클럽이나 축구를 즐기는 것이다. 우리는 조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전력은 최전방 공격수 박광룡(스위스 바젤)을 비롯해 인천아시안게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한국과의 결승 종료 직후 판정에 항의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정수 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조동섭 감독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가 주목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北 아시안컵 사령탑 조동섭

    북한이 1월 9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사령탑에 조동섭(55) 감독을 선임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 “AFC로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북한이 조 감독을 사령탑으로 하는 엔트리를 제출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은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을 파견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윤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가 이달 초 AFC로부터 12개월 동안 공식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지 못하고 경기장이나 라커룸 출입도 금지됐다. 다만 선수단 임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훈련을 지휘할 수는 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징계를 받은 윤 감독 대신 조 감독에게 아시안컵 지휘봉을 맡긴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북한 측에 감독 선임 배경을 문의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했으나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북한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인 북한은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97위), 사우디아라비아(102위)와 함께 이번 대회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A조의 한국(69위)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유진 이혼, 김완주 감독과 3년만에..‘정신적 충격+대인기피증’ SNS 심경글 보니

    이유진 이혼, 김완주 감독과 3년만에..‘정신적 충격+대인기피증’ SNS 심경글 보니

    이유진 이혼, 이유진 김완주, 이유진 심경글 배우 이유진(37)이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한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결혼한 이유진과 김완주 감독은 지난해 이혼했으며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다. 앞서 이유진은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김완주 감독과 함께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후 파경 위기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해 12월 초 종영한 MBC 표준FM ‘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를 끝으로 공식적인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유진은 이혼 등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고, 대인기피증에도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29일 오전 이유진은 자신의 SNS에 “완전 괜찮아요. 한참 전 얘기에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쑥스럽네요. 1년도 더 돼 버린 위로.. 반응..”이라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유진 김완주 이혼 안타깝다”, “이유진 김완주 이혼, 마음고생이 많았나보네”, “이유진 이혼 아픔 딛고 다시 건강한 웃음 보여주길”, “이유진 김완주 이혼, 심경글 보니 이제 다 지난 일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이유진 김완주 이혼, 이유진 심경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끝내준 임창우

    끝내준 임창우

    36년 만에 결승에서 만난 형제들의 우열을 가리는 데는 120분이 걸렸다. 남과 북 모두 의미가 다른 눈물을 그라운드에 쏟았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남자축구 결승이 열린 2일 인천문학경기장. 하늘은 종일 찌뿌둥했고 비도 오락가락했지만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관중석 절반이 차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4만 7120명이 ‘축구 이상의 축구’를 온몸으로 느꼈다. 한국대표팀의 공식 서포터 ‘붉은악마’와 한반도 응원단이 맞은편에 자리잡고 응원전을 벌였고 ‘8천만 겨레의 염원’, ‘원 코리아! 통일 슛 골인!’ 등의 현수막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1978년 방콕대회 결승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뒤 36년 만의 만남은 세월의 흐름을 무시하는 듯,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 극적이고 짜릿한 승부로 귀결됐다. 잔인한 승부의 신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의 편에 섰다. 김승대가 차올린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이용재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북한의 리용직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을 손으로 쳐낸 데 이어 서현욱이 가까스로 골라인 바깥으로 차냈다. 주심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할지 아니면 어드밴티지를 인정할지 망설이는 순간에 임창우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그물을 갈랐다. 윤정수 북한 감독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어야 한다고 부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눈물을 쏟고 있는 선수들을 다독여 일으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이 연장 후반 3분에야 김신욱을 투입한 게 적중했다. 리명국이 김신욱을 지나치게 의식해 뛰쳐나온 것이 패착이 됐다. 120분 내내 명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전반 9분 박광룡의 코너킥에 이은 서현욱의 헤딩이 골문을 향해 위기를 맞았다. 17분에는 리혁철의 헤딩슛이 골문을 향했지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승규가 잡아냈다. 대표팀은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올린 빠른 코너킥을 이종호가 몸을 틀며 머리에 맞힌 공이 골문을 향했지만 이번에는 5경기를 2실점으로 버틴 리명국이 걷어냈다. 북한으로선 후반 27분 코너킥 때 박광룡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머리에 맞춘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게 뼈아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南 병역의 힘 vs 北 사상의 힘

    남과 북의 축구가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 결승에서 북한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남과 북은 1978년 방콕대회 결승에서 만나 무승부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아시안게임에는 승부차기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한국이 더 좋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 부상으로 준결승까지 4경기 동안 벤치만 지켰던 ‘와일드 카드’ 김신욱(울산)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김신욱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서 결승에서 선발보다는 후반전에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막작전’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앞서 일본과의 8강전이 끝나고 취재진에 “김신욱의 몸 상태가 70% 정도”라고 했다가 태국전이 끝난 뒤에는 “사실 거의 다 나았다. 상대(태국)를 방심시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김신욱을 선발로 전격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북한은 이번 대회 5골을 넣은 주 득점원 정일권이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퇴장당해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윤정수 감독은 “일단 퇴장한 선수는 잊어야 한다”면서 “거기에 상응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병역 면제가 걸려 있다. 인생이 달라진다. 한 걸음 더 뛸 수 있는 강한 동기가 될 수밖에 없다. 북한도 최고지도자의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한 수 위이기 때문에 북한은 수비를 두껍게 한 뒤 역습을 통해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골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8년 만의 우승 마지막 문턱에 선 이 감독은 “1978년에 공동 우승을 하고 다시 결승에서 만났는데 멋진 경기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북한 윤 감독도 “정신적인 측면에서 우리도 남측도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육체적, 기술적인 모든 것을 다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정일 후계자 당시 “공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

    김정일 후계자 당시 “공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며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0년대 북한 축구대표팀을 이끌다 2004년 탈북한 북한 축구계의 ‘거목’ 문기남 전 감독을 만나 인천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소감과 북한 스포츠계의 속 얘기를 들어 봤다. 문 전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구 자택 근처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를 국제사회의 관심을 얻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관측하며 북한 스포츠계의 향후 행보에 주목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여한다. 얼마 전 북한 축구대표팀이 예선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이기기도 했다.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이고 시기도 아주 좋다. 장성택 처형 등으로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을 국제사회에 자신들을 보여 주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 기회로 삼은 것 같다. 중국과의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 방남한 손광호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오길남 북한 축구협회 사무부총장, 윤정수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김광민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내 후배들이다.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나. -몇 개 종목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다. 역도나 탁구, 레슬링, 체조, 여자 축구, 사격 등이 기대된다. →오랫동안 북한 축구를 이끌어 왔다. -원래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인데 세 살 때 아버지가 공산당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처형을 당하며 외갓집이 있던 평양으로 도망 왔다. 성도 문씨에서 최씨로 바꾸고 평양에서 자랐다. 남한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주민등록 사업을 하며 간첩 등을 색출하는 모습을 본 김일성이 위기감을 느꼈는지 1966년 북한에서도 신분을 정비했는데, 이때 내가 성을 바꾸고 있던 게 드러났다. 당시 연극영화대학 축구선수였는데 ‘반동성분’으로 낙인찍히면서 축구도 못하게 됐다. 그러다가 1970년대 초 후계자로 등장한 김정일이 선수 명단을 다시 구성하며 나를 불러들였다. 당시 김정일은 축구와 영화 등으로 후계자로서 성과를 보여 주고 싶어 했다. →김정일이 축구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 -김정일은 주말마다 축구를 관람했다. 당시 북한은 매주 주체사상 교육인 ‘토요학습’을 진행했는데, 선수들도 원래는 토요일 학습에 참가해야 했다. 최고권력자의 아들인 김정일은 학습에 참가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자기를 위해 축구시합을 하라고 지시했다. 하루는 북한군 대좌(대령)였던 4·25체육단 축구부장이 “당의 지시로 선수들이 토요학습을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김정일이 “선수가 공이나 잘 차면 되지 무슨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주의냐”고 버럭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북한 매체에 나오기도 했던 당시 리영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그 대좌에게 “왜 말대꾸를 했느냐”며 안절부절못하고 불같이 화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마나 축구를 좋아했나. -토요일마다 직접 경기장에 와서 담배를 피우며 두 경기를 연이어 보기도 했다. 90분 경기에서 승부가 안 나면 직접 선수들에게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지시했다. 사실 축구 전문가도 경기를 연이어 몰두해 보기는 힘들다. →장성택도 북한 체육에 많이 관여했다고 들었다. -1976년에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터지자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한다고 하면서 나를 내부 불순세력으로 몰아 추방했다. 그때 양강도로 추방됐는데 장성택이 나를 다시 불렀다. ‘김정일 접견자’였다는 논리로 노동당 입당도 하게 하고 북한군 직위도 수여했다.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까지 오르고 돌아왔는데 나에게 아파트도 줬다. 원래 대상이 아니었는데 장성택이 “저 사람이 안 받으면 누가 받겠느냐”고 편을 들어줬다. →장성택이 축구에 애착을 둔 이유가 뭘까. -내 기억으로 장성택은 교육, 예술 등에 다방면의 지식을 가진 ‘인텔리겐치아’였다. 하지만 김정일·김경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위치이기도 했고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나마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축구 인사들과의 자리였던 것 같다. 축구계 인사들과는 술도 그나마 자유롭게 마실 수 있었고, 무슨 얘기를 해도 밖으로 나갈 염려가 없었던 게 이유였다.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했나.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을 신청했는데, 북한은 남한의 유엔 단독 가입을 막으려고 했다. 또 당시 박철언 체육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란 얘기도 있었는데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군부 정권이 연장되는 게 달갑지 않은 북한이 이를 막고자 선전전을 벌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우리 코치진과 선수들은 “한반도가 둘로 나뉘어 유엔에 가입하면 영원히 통일이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적극적으로 남측 선수들을 포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포섭하라는 핑계로 남측 코치진과 술도 마음대로 먹게 했다. 그 덕에 최만희 감독(현 축구협회 파주 NFC 센터장)과 원 없이 술을 마셨다. 한국에 정착할 때도 최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 생각해도 고맙다. →결국 유엔에 동시 가입했는데. -포르투갈에서 경기를 하는 도중에 유엔 동시 가입 소식이 들렸다. 동시 가입된 그때부터는 남측 인사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라는 지령이 내려왔다. 전날까지 형·동생 하다가 그 다음날 아침부터는 인사해도 대답도 못하는 처지가 되니 얼마나 곤란했겠나.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친한 최만희 당시 코치가 이것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남북 단일팀 훈련을 할 때 북한 국가보위부, 통일전선부와 당 관료들도 남한에 내려와 자기들 사업을 벌였다. 그 가운데 방북 인사였던 임수경의 부모를 만나려는 사람도 있어 내가 무척 화를 내기도 했다. “서울에서 계속 있어야 하는데 서로 다 죽이려고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니 미안하다며 꼬리를 내리더라. →남북 스포츠계를 모두 경험한 흔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는 북한 스포츠에 대한 오해도 있다. -북한에선 감독들을 ‘야전사령관’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우선권을 주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반면 남한 감독들은 이런저런 일들에 시달리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북한은 성적을 못 내면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간다는 얘기도 있는데 1960년대에나 있었던 얘기지 그 뒤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 참가 여부도 관심이 높았다. -북한 응원단이 인천에 와서 한국 사회를 경험하는 것은 북한 체제에 달갑지 않은 일이다. 대표단 본진이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원래 파견할 생각이 없었던 응원단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일 수도 있다. 한국에 환상을 갖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이 한 명이라도 탈북하는 사고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겠나. 더불어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아예 책임지지 못할 일은 안 하려는 경향이 더 커졌을 것이다. 사고라도 나서 책임지는 것보다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게 저들 입장에서는 더 안전하다는 의미다. 결국 북으로서는 응원단을 일종의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결렬되면 남측에 책임을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올렸을 수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기남 전 감독은 1990년 북한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을 한 뒤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의 북한 측 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계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기도 했다. 2004년 부인과 2남 2녀의 자녀와 함께 탈북했고, 이듬해 당시 울산대 이사장이었던 정몽준 전 의원 등 축구계 인사들의 배려로 울산대 축구팀 감독과 울산과학대의 여자축구팀 고문으로 활동했다.
  • [인천아시안게임 D-3] 한반도기·인공기 ‘한마음’에 北축구 첫 승

    [인천아시안게임 D-3] 한반도기·인공기 ‘한마음’에 北축구 첫 승

    북한 응원단은 오지 않았지만 북한 선수단의 대회 첫 경기는 결코 외롭지 않았다. 그 덕분일까.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14개 종목 가운데 맨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 인천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 300여명은 15일 북한과 중국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이 열린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관중석을 찾아 꽹과리와 북을 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북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두 손으로 작은 한반도기를 흔들고 막대풍선을 맞부딪치며 “북측 선수 힘내세요” “통∼일조국”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쳤다. 북한 선수들이 날카로운 패스와 슛으로 공격에 나설 때마다 “와∼” 하는 함성이 쏟아졌고 민요 ‘아리랑’도 울려퍼졌다. 관중석에는 ‘북측 선수단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하나다’ ‘북측 선수 으랏차차’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북한 선수들은 중국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F조는 A~E조와 달리 세 팀만 묶여 있어 북한이 오는 18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맞붙는 파키스탄과의 2차전만 이기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서현욱이 아크 왼쪽에서 중국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심현진에게 패스를 내주자 심현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북한은 전반 27분 리혁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북한은 후반 1분 서경진과 10분 리혁철이 연거푸 골망을 출렁여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인 중국을 제물로 산뜻한 첫 승리를 매조지했다. 한편 베트남은 이날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아시안게임 최다(4회) 우승을 자랑하는 이란에 4-1로 완승, 파란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전반 30분도 되지 않아 두 골을 터뜨리는 등 시종일관 이란을 몰아붙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북한남녀, 은밀하게 자신있게

    북한남녀, 은밀하게 자신있게

    전날 저녁 입국해 밤에 선수촌에 입촌한 티를 찾아볼 수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12일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치러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19일 막을 올리지만 축구 사전경기는 14일 시작하고 북한 여자 대표팀은 같은 곳에서 16일 오후 5시 베트남과 첫 경기에 나선다. 오길남 북한축구협회 사무부총장, 김광민 감독 등이 인솔했는데 선수들 표정은 밝기만 했다. 주차장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한국 기자들이 계속 소감 등을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난감해했고, 훈련장에 들어서서는 한국 취재진을 흉내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훈련에 앞서 감독의 지시 사항을 듣는 도중에도 몇몇 선수들이 큰 소리로 웃는 등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 그러면서도 유니폼 위에 입었던 운동복을 벗어 다른 개인 장비와 함께 메고 온 분홍색 가방에 넣은 뒤 가방을 일렬로 늘어놓는, 일사불란함도 과시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코칭스태프에게 “말씀하신 공은 미리 다 압력이 정해진 채로 와서…”라고 말끝을 흐리자 팀 관계자는 “우리가 원하는 압력이 있단 말이야”라고 답한 뒤 직접 바람을 더 넣기도 했다. 90분 남짓 훈련을 마친 김 감독은 남측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는 말에 “응원단 많이 오면 좋지”라고 답했다. 선수단은 버스에 올라탄 뒤 배웅하는 취재진 및 남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같은 시간 북한 남자 대표팀도 동춘동 인천환경관리공단 승기사업소 축구장에서 훈련을 치렀다. 경찰 2개 중대의 보호를 받으며 철저히 비공개로 임한 것이 여자와 달랐다. 사령탑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윤정수(51) 감독. 최초의 스포츠 직접 교류이던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1차전 때 주장으로 뛰며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한국 여자대표팀을 지휘하는 윤덕여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윤정수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반색을 한 적이 있어 두 감독의 재회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와, 여자 대표팀은 오후 8시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학균 ■원자력안전위원회 △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배종근 ■HMG퍼블리싱 △대표이사 사장(서울경제신문 부사장 겸임) 송태권 ■외환은행 ◇지점장△가락 이동규△가스공사 서이덕△강남대로 전진규△강남외환센터 서준△개포동 김생수△고잔 김운겸△광산 고봉인△구미 신영락△금오 김정훈△김포 이정훈△남대문 오광준△노은 오철규△대치역 이재익△동대문 진대윤△둔산중앙 정기호△둔촌역 홍정렬△마산중앙 강병제△목동 안광수△목동남 이규천△목동사거리 김동술△목동트라팰리스WM센터 최문형△문정동 김동원△방배남 박윤옥△부천 이창주△삼선교 신학기△삼성노블카운티WM센터 김순천△상계동 이문순△상도동 오태경△상동역 안상권△상암DMC 김정래△서대문 박용면△선릉역 김영선△성수역 이인△송도신도시 경규상△수유역 오덕구△신내동 심재환△신림역 한인숙△신천역 문경윤△안산 배기범△압구정중앙 조종형△여의도 오성록△역삼동 김정한△역삼역 남중섭△연산동 조용철△연수 권창중△연신내 김기성△연희동 김종주△영등동 김순태△영통 김학동△오창 임재영△우면동 목옥균△원곡동 윤석윤△을지로 이동만△응암동 박상균△이매동 조성숙△이촌동 이봉희△이태원남 변승현△익산 나병필△인천 최용식△작전동 송천△잠실역 김원형△정릉 현미선△주안 이만근△중곡동 이희락△창동 홍건희△천호역 이창로△철산역 라철호△탄현역 이재신△퇴계로 조남준△판교 이춘성△해운대신도시 박찬태△홍대역 이창순△화명역 임일홍△화성발안 송영진△LH 장재선◇지점장 겸 SRM△강남금융센터 권호상△계동 임현규△구로 이태호△반포동 김재옥△삼성전자 성철기△삼성타운 박창욱△신사동 김형욱△양재중앙 김정래△인사동 오화원△현대모터금융센터 정범△SBS 이기원◇SAM(Senior Account Manager)△가산디지털3단지 배일택△가산디지털역 유용애△강남금융센터 박종서△경산공단 이기원△계동 정진화△공덕역 조대석△구로디지털단지 김기식△구로 이재화△구성 안영태△김포 강신원△남대문 김태건△논현동 한용현△둔촌역 윤승호△무역센터 지병석△범계역 이희걸△부평 정열태△삼성타운 윤종선△서면 이완식△서소문 이경호△서현역 민찬홍△선릉역 조남욱△성남공단 민경진△성산동 노충환△수내역 조방환△신사동 조애숙△신설동 홍성구△압구정중앙 이민영△야탑역 이문수△양재중앙 양정주△여의도 고태화△이수역 정일윤△익산 김재걸△인사동 박연파△종로 한지호△주엽역 박용규△창원 박기태△천안공단 조원철△천호역 김학돈△청담역 임재기△청주 윤인병△하남공단 김칠섭△한남동 오진환△현대모터금융센터 김미성△화정역 윤정수◇대기업 SRM 지점장△대기업영업1본부 김치옥 이남진◇출장소장△두산중공업 심재훈△반월당 임채완△연지동현대 이종훈△일산동 이창운△장미마을 임홍석△호평 고석문◇본점부·실장△개인본부 전농수 조영주△개인상품부 정지연△금융소비자보호센터 오해혁△기업고객부 겸 중소기업지원부 김인석△기업본부 이영연 이준섭△기업상품부 한백규△론센터 박명균△여신그룹 부장 겸 수석심사역 백승희△여신기획실 나종인△영업지원센터 김미숙△자금결제실 허도욱△전략영업실 조길종△준법지원부 강동윤△채널개발실 송수찬△CIB심사부 정연학
  • 기운 센 동작! 단오에 꽃가마 탔네

    기운 센 동작! 단오에 꽃가마 탔네

    동작구청 씨름단이 다시 모래판을 호령했다. 동작구청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청양단오장사대회 태백급(80㎏ 이하)에서 최영원 선수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씨름단을 운영하는 동작구의 올해 마수걸이 우승이다. 선수 개인으로는 지난해 12월 왕중왕전에 이어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2000년 12월 창단한 동작구청 씨름단은 해마다 여러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동작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9명의 선수가 샅바를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오장사대회에서 김보경 선수가 한라급(110㎏ 이하) 우승, 전국선수권에서 단체전 우승, 전국체전에서 장성복 선수와 김 선수가 각각 장사급(160㎏ 이하)과 역사급(110㎏ 이하) 우승, 구자원 선수가 소장급(80㎏ 이하) 우승을 하는 등 모두 여섯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에도 경북 상주 추석장사대회에서 구 선수가 태백급 정상에 올랐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보은장사대회에서 올해 초 합류한 윤정수 선수가 백두급(150㎏ 이하) 4품을 차지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최 선수가 이번에 모래판에 우뚝 서며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동작구청 씨름단은 여세를 몰아 오는 16일부터 여드레 동안 열리는 제66회 전국선수권대회(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또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대회다. 창단 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지환(54) 감독은 씨름단의 성공 비결에 대해 “매일 아침 6시 노들나루 공원에 있는 훈련장에 모여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하루 훈련을 시작한다. 오로지 훈련밖에 없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이어 “서울시에서 유일한 씨름단이다 보니 애향심과 소속감이 각별하다.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올여름에도 땀방울을 흘릴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영상)효린, 이상형은 강동원, 춤은 유세윤과 추고파

    (동영상)효린, 이상형은 강동원, 춤은 유세윤과 추고파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화려한 댄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당첨된 30여 명의 팬들도 참석했다. 최근 한 음료 모델로 발탁된 효린은 화려한 라틴 댄스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를 위해 효린은 안무에도 직접 참여해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을 엄선해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린은 “어떤 동작들을 넣어야 온 몸을 다 사용하면서 춤을 출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그래서 온몸이 운동 될 수 있는 안무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안무를 마치고 나면 콘서트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노출이 심한 의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 “라틴적인 느낌을 살리려다 보니 의상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정수는 효린에게 라틴 댄스를 커플로 춘다면, 함께 추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이상형으로 밝힌 강동원은 어떠냐’는 질문에 “실제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남자 연예인과 추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유세윤 오빠와 추고 싶다”고 밝히며 난처한 질문을 피해갔다. 또한 효린은 화려한 춤 솜씨는 물론 탄력있는 몸매관리 노하우로, “데뷔 전에는 하루 한 끼의 식사만 하거나 무작정 운동만을 반복하는 식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해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지금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춤추며 즐겁게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효린은 이어 기념촬영과 사인회를 갖는 등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라틴 디바’ 변신 효린!… 윤정수 “숨막히게 섹시”

    ‘라틴 디바’ 변신 효린!… 윤정수 “숨막히게 섹시”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화려한 댄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당첨된 30여 명의 팬들도 참석했다. 최근 한 음료 모델로 발탁된 효린은 이날 화려한 라틴 댄스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를 위해 효린은 안무에도 직접 참여해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을 엄선해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린은 “어떤 동작들을 넣어야 온 몸을 다 사용하면서 춤을 출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그래서 온몸이 운동 될 수 있는 안무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안무를 마치고 나면 콘서트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라틴 여신으로 변신한 효린의 춤이 끝나자 윤정수는 “숨이 막히도록 섹시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효린은 화려한 춤 솜씨는 물론 건강미 넘치는 몸매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 “데뷔 전에는 하루 한 끼의 식사만 하거나 무작정 운동만을 반복하는 식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지금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춤추며 즐겁게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효린은 이어 팬들과 기념촬영 및 사인회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쿨 유리 결혼, 사회 정준하 축가? 대박!

    쿨 유리 결혼, 사회 정준하 축가? 대박!

    그룹 쿨의 멤버 유리의 결혼에 많은 스타들이 참여한다. 쿨 유리 결혼식은 오늘(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논현동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다. 쿨 유리(39)는 6살 연하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사모(33)씨와 화촉을 밝힌다. 쿨 유리는 결혼을 앞두고 “자상하고 성실한 모습에 끌렸다. 4년간 연애했지만 장거리 연애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제 그를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쿨 유리 결혼에 많은 스타들이 나섰다. 사회는 개그맨 정준하와 윤정수, 축가는 절친한 친구 백지영을 비롯해 이정, 문명진이 맡았다. 쿨 유리 결혼은 많은 연예계 스타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할 전망이다. 한편 쿨 유리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국내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보금자리는 미국에 꾸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쿨 유리 결혼에 축가 누가 부르나 했더니… 부럽네

    쿨 유리 결혼에 축가 누가 부르나 했더니… 부럽네

    그룹 쿨의 멤버 유리의 결혼에 많은 스타들이 참여한다. 쿨 유리 결혼식은 오늘(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논현동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다. 쿨 유리(39)는 6살 연하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사모(33)씨와 화촉을 밝힌다. 쿨 유리는 결혼을 앞두고 “자상하고 성실한 모습에 끌렸다. 4년간 연애했지만 장거리 연애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제 그를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쿨 유리 결혼에 많은 스타들이 나섰다. 사회는 개그맨 정준하와 윤정수, 축가는 절친한 친구 백지영을 비롯해 이정, 문명진이 맡았다. 쿨 유리 결혼은 많은 연예계 스타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할 전망이다. 한편 쿨 유리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국내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보금자리는 미국에 꾸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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