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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 ‘전략공천’ 파열음

    새정치민주연합이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2일 광주시장 후보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격적으로 전략공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탈당 선언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일부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자기 사람 심기’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안 대표는 6일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고 30년간 시민운동, 인권운동에 앞장선 사람”이라며 전략공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가 전략공천에 대해 직접 해명한 것은 처음으로 ‘낙하산 공천’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한 해명으로 보인다. 실제 전략공천의 성공 여부는 안갯속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일 광주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4.9%)를 한 결과 윤 후보와 강 시장·이 의원 간 단일후보 가상대결 시 윤 후보 32.1%, 단일후보 54.4%로 나타나 강·이 단일후보가 22.3%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대표 입장에선 위기감을 느낄 만하다. 전략공천의 여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이정일 전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해 강 시장과 이 의원 지지자 250여명이 당을 떠났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200여명은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이 이뤄진 안산 지역도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새정치연합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시장 후보로 제종길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하자 김철민 현 시장 측은 “밀실 낙하산 공천”이라며 연일 새정치연합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에 비해 22.3%P 뒤처져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에 비해 22.3%P 뒤처져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된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이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 단일후보에 비해 22.3%P나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인터넷매체 뷰엔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 윤장현 후보와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2.1%, 54.4%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은 38.1%에 그쳤다.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진영은 54.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4.9%다. 윤장현 후보는 지난 2일 밤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전격 발탁됐다. 그러나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이용섭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반발,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윤장현 후보는 안철수 대표와 같은 의사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다. 또 최근 안철수 대표의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도 의사 출신으로서 윤장현 후보의 대학(조선대 의대) 후배로서 윤 후보와 막역한 사이다. 때문에 윤장현 후보 공천을 놓고 안철수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장현 후보는 이런 반발에도 5일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은 광주의 바람과 전국 선거의 승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광주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옹호했다. 이에 강운태 시장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영선 의원을 상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분으로 지분 나눠 먹기 밀실야합 공천으로 정치를 시작한 분이 아니”라고 전략공천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용섭 의원 측은 “광주시민을 끌어들여 낙하산공천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윤장현 후보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윤장현 지지율, 이용섭-강운태 단일후보에 뒤져…이용섭 의원직 사퇴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윤장현 지지율, 이용섭-강운태 단일후보에 뒤져…이용섭 의원직 사퇴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된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이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 단일후보에 비해 22.3%P나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인터넷매체 뷰엔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 윤장현 후보와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2.1%, 54.4%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은 38.1%에 그쳤다.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진영은 54.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4.9%다. 윤장현 후보는 지난 2일 밤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전격 발탁됐다. 그러나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이용섭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반발,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윤장현 후보는 안철수 대표와 같은 의사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다. 또 최근 안철수 대표의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도 의사 출신으로서 윤장현 후보의 대학(조선대 의대) 후배로서 윤 후보와 막역한 사이다. 때문에 윤장현 후보 공천을 놓고 안철수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장현 후보는 이런 반발에도 5일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은 광주의 바람과 전국 선거의 승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광주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옹호했다. 이에 강운태 시장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영선 의원을 상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분으로 지분 나눠 먹기 밀실야합 공천으로 정치를 시작한 분이 아니”라고 전략공천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용섭 의원 측은 “광주시민을 끌어들여 낙하산공천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윤장현 후보를 비판했다. 결국 이용섭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데 이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광주시장에 무소속으로 도전키로 했다. 이용섭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의원은 이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밀실 담합으로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심야에 광주시민의 뜻을 철저하게 짓밟는 ‘낙하산 공천’, ‘지분 공천’을 전격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장현 지지율, 강운태·이용섭에 비해 크게 떨어져…안철수-윤장현 인연은?

    윤장현 지지율, 강운태·이용섭에 비해 크게 떨어져…안철수-윤장현 인연은?

    윤장현 지지율, 강운태·이용섭에 비해 크게 떨어져…안철수-윤장현 인연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된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이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단일후보에 비해 22.3%P나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인터넷매체 뷰엔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 윤장현 후보와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2.1%, 54.4%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은 38.1%에 그쳤다.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진영은 54.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4.9%다. 윤장현 후보는 지난 2일 밤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전격 발탁됐다. 하지만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이용섭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반발,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윤장현 후보는 안 대표와 같은 의사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다. 또 최근 안철수 대표의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도 의사 출신으로서 윤 후보의 대학(조선대 의대) 후배로서 윤 후보와 막역한 사이다. 때문에 윤장현 후보 공천을 놓고 안철수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장현 후보는 이런 반발에도 5일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은 광주의 바람과 전국 선거의 승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광주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옹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안측’ 윤장현 전략공천 한밤 기습발표

    새정치연 ‘안측’ 윤장현 전략공천 한밤 기습발표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안철수 공동대표의 인사인 윤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이날 밤늦게 기습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 후보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앞서 지도부가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할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밤 10시 45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협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 전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한 인물로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윤 위원장이 세가 없는 줄 알지만 광주시민과 광주정신을 믿기 때문에 어려운 선택이 될 줄 알면서도 광주의 변화를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그동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 있어 광주시장만 공천 방법을 정하지 못한 채 후보 간 경선을 시행하는 안과 전략공천을 두고 고민을 거듭해 왔다. 지도부는 잠정적으로 전략공천을 결정했으나 안 대표 측의 자기 사람 심기 논란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발표를 미뤄 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강운태 광주시장·이용섭 의원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강운태 광주시장·이용섭 의원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예비후보가 전략 공천된데 반발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후보 경선을 무시한 채 밀실야합 공천을 강행했다”며 “민주의 성지 광주를 모독한 반시민·반민주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치를 갈망하는 시민에게 헌 정치로 답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지배하의 정당에 더는 머무를 수 없다”며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곧이어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강점기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만주로 떠나야 했던 독립군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당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그는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았다”며 “김 대표는 통합을 빌미로 광주시민을 기만했고, 안 대표는 새 정치를 빙자해 국민을 우롱했다”고 성토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이날 바로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단일화나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강 시장은 “단일화는 논의한 바 없다.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민주 대 반민주, 시민 후보 대 낙하산 후보의 대결에서 시민의 참정권을 살리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공천을 전후해 탈당한 분, 부당하게 공천에서 떨어진 분들과 자연스럽게 무소속으로 결합·연대도 예견한다”면서도 “앞으로 일은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밤 전략공천을 확정·발표한 것을 두고 “불쾌하다. (중앙당의) 엄청난 잘못에 대한 나름의 계산으로 추정된다”고 비난했다. 윤장현 예비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비유되는 데 대해서도 그는 “박 시장은 공정한 경선절차를 거쳐 후보가 됐다”며 “밀실야합 공천으로 된 분이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연금 또 여론조사 꺼낸 安… 고도의 전략? 리더십 부재?

    기초연금 또 여론조사 꺼낸 安… 고도의 전략? 리더십 부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벼랑 위에 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 28일 기초연금법 절충안 의견 수렴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당내 강경파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도부는 당 소속 의원 130명의 의견 전수조사와 함께 29~30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다시 의총을 열기로 했다. 기초연금법 처리는 다음달 2일로 못 박았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여론조사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한 당직자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여론조사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이 지도부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처럼 비쳐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6·4 지방선거 기초공천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당원 여론조사를 했다가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불렀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카드’는 안 대표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경파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의총을 연 뒤 여론조사로 방향을 돌리고 그 결과를 무기로 다시 의총을 열어 결론을 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굳이 거치는 것은 법안 통과를 위한 ‘안철수식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29일 실시된 의원 의견 전수조사에서는 기초연금법 절충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옛날식 정치가 사전에 의원들을 각개격파 식으로 설득한 뒤 의총에서는 형식적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식이라면, 안 대표식 정치는 의원들의 중구난방식 의견을 여론조사 한 번으로 일거에 정리해 버리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높거나 끝까지 강경파 반발이 극심하다면 기초연금법안 처리가 2일 본회의에서도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경우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한 안 대표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게 된다. 광주시장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도 안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안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는 28일 만나 30일 또는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안 대표 측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안 대표는 ‘자기 사람 심기’로 비쳐질 수 있어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위원장이 공천받으면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광주시장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야 29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재개

    세월호 사고 이후 6·4 지방선거 경선일정을 중단했던 여야가 29일부터 선거일정을 재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구시장·충남지사 경선에 이어 30일 부산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경선 등을 차례로 실시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친박근혜계’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새정치연합은 호남 지역 경선 방식 등을 둘러싼 후보들 간 시비가 관전 포인트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친박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의 서상기 의원, 충남의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부산의 서병수 의원 등이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을 얻은 후보로 알려져 있지만,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장 경선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도 대표적인 친박 후보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문제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열리는 2차 TV토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영춘 전 국회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30일 후보를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경남지사 경선, 다음 달 11일 경기지사 경선을 치른다. 하지만 텃밭인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지역 3곳에서는 여전히 경선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광주시장에 안철수 공동대표 측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선 후보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반발이 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8일 예정돼 있는 원내대표 선거 레이스도 본격 시작했다. 새정치연합은 28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하는 가운데 이종걸·노영민·박영선·최재성 의원 등이 후보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차기 원내대표로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의원이 단일 후보로서 합의 추대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이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골칫덩이 된 새정치연 ‘핫 스폿 3’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경선 ‘핫 스폿 3’(경쟁이 치열한 세 지역)인 경기·광주·전남을 놓고 애가 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계파 간 신경전, 당비 대납 의혹 파문 등의 이유로 세 지역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경기지사 경선은 세월호 사고로 ‘흥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몽준·김황식·이혜훈 후보의 3파전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데 비해 마땅한 흥행 요소가 없었던 새정치연합으로서는 경기지사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로 후보들이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거인단을 모집해 후보들의 토론을 보고 투표하는 공론조사 방식은 사실상 어렵게 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만으로 ‘조용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시장 경선은 후보 간 신경전이 계파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아직도 경선 규칙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새정치연합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공동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하면서 경쟁 상대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거센 반발을 부른 바 있다. 조직력이 약한 윤 전 위원장 측은 최근 ‘공론조사+여론조사’ 중 공론조사 선거인단을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발기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다른 두 후보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 경선은 상황이 더욱 안 좋다. 유력 후보인 이낙연·주승용 의원 측이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 수천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당비 대납 추정 시점이 통합신당 창당 전이기는 하지만 새 정치를 표방한 새정치연합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종면 칼럼] 광주 ‘5인 선언’이 새 정치인가

    [김종면 칼럼] 광주 ‘5인 선언’이 새 정치인가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출하는 갖가지 정치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정치에서 일주일은 긴 시간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방침을 철회하며 머리를 숙인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언제 그랬느냐는 듯 지금은 또 개혁공천 문제로 난리다. 영원할 것 같던 무공천 트라우마는 벌써 치유가 된 것인지 공천 권력 다툼에 영일이 없다. 정신적 진공상태에라도 빠져 있을 법한 새정치연합에 아연 역동감마저 감도니 그 빵빵한 회복탄력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대표 측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 것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중대 사건이다. 역대 어느 지방선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일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며 집단행동에 나섰으니 선거개입 논란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른바 ‘5인 선언’의 모주들은 한결같이 새 정치를 내세운다. “새 정치를 위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선거에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치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던질 때가 있다.”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 윤 후보라는 것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리를 지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선거의 생명은 첫째도 둘째도 공정성이다. 누가 봐도 부적절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개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야 뭐라 할 것 없지만 정치적 담합의 형태로 지역민에게 사실상 지지를 강요하는 것은 시민의 참정권에 위해를 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민주주의를 죽이고 지방자치를 불구로 만드는 것이다. 선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길 수 있는 후보보다 ‘광주정신’에 부합하는 가치 있는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했다니 진정 믿으라고 하는 말인가.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곳이 광주임은 삼척동자도 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지역민들이 따라줄 것이라고 믿는 오만은 이제 버릴 때가 됐다. 각자의 정치 속셈이 담긴 비민주적 돌출 행동을 숭고한 가치라도 실현하는 양 포장하는 위선의 정치는 ‘민주 성지’ 광주에 대한 모독이다. 시장은 시민이 뽑는 것이지 국회의원들의 ‘위력시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절박한 필요에 의한 전략공천이라면 눈 가리고 아옹하는 무도하고 가학적인 방식이 아니라 민심을 최대한 수렴하는 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마땅하다. 새 정치의 불은 이제 사그라져 재가 됐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에는 안철수 대표조차 머쓱하게 만든 새 정치를 여전히 주문처럼 외워대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무엇을 위한 새 정치인가. 지방자치의 영혼을 자진해서 중앙에 팔아넘기려는 오지랖넓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자학적 정치행위를 과연 새 정치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까. 위로는 특정 세력에 줄을 서고 아래로는 특정 세력을 줄 세우는 고질적인 ‘연줄정치’는 구태 중에서도 구태다. 지금 새정치연합은 개혁공천이라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몸을 끼워 맞추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 잔인한 침대에 눕혀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그야말로 죽을 지경일 것이다. 말이 좋아 개혁공천이지 엄연히 존재하는 당내 계파의 정치적 고려와 입맛에 따라 자르고 늘이는 형국이니 분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은 이미 안 대표 쪽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후보로 뛰어든 경기도지사 경선 룰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번 ‘5인 선언’ 파동도 같은 맥락이다. 계파정치의 다른 표현인 무슨 무슨 ‘심’(心)이라는 말 자체를 새정치연합의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회심의 반전 카드로 빼든 개혁공천 단추가 기초선거 무공천의 경우처럼 어설프게 끼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개혁공천이 희망가가 되느냐, 만가가 되는냐는 오로지 새정치연합이 기득권 중심의 사유를 버리느냐 고수하느냐에 달렸다.
  • 새정치연합 기초공천 계파갈등 폭발

    새정치연합 기초공천 계파갈등 폭발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기초선거에서 의욕적으로 개혁공천을 추진하는 가운데 15일 의원총회에서 마침내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지도부에서 추진하는 개혁공천이 안철수 공동대표 측 인사들을 대거 배치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를 경계하는 친노(친노무현)·강경파 세력과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노세력 간 전초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새정연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날 발표한 기초선거 개혁공천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국회의원이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박수로 보여 드리자”는 전병헌 원내대표의 발언이 불씨가 돼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일부 의원들은 큰소리로 “그게 무슨 말이냐. 국회의원이 무엇을 하지 말자는 거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설훈 의원은 “국회의원은 손 떼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나. 지구당은 다 해산되고 새로 정리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길 대표가 “부당한 공천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어진 비공개 의총에서 박지원 의원은 “의원들한테 믿고 맡길 것은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승희 의원은 “공천심사에 지역위원장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방 끝에 국회의원의 부당한 개입 금지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날 의총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민주당 출신 시도당 위원장들은 이날 따로 모임을 갖고 공천 과정에 대한 우려 입장을 김 대표에게 전달했다. 개혁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은 지도부에 대한 견제 성격도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최근 비노 세력을 중심으로 세 규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구)민주당 집권을 위한 의원 모임’ 소속인 김영환·김동철·문병호·민홍철·이종걸 의원 등 10여명은 안 대표와 오찬을 갖고 새 정치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을 맡은 천정배 전 의원 주도의 민생정치모임 출신 인사들도 친안철수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지역 의원 5명이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 파장도 계속되고 있다. 광주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출마자 50여명은 이날 윤 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는 한편 광주 지역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한때 당 대표실을 점거하며 항의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기초단체장 개혁공천… 들끓는 당심

    野 기초단체장 개혁공천… 들끓는 당심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개혁공천’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현역 단체장에 대해 강도 높은 업무 평가를 벌여 대대적인 물갈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에 대해 중앙당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자격심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기존에는 자격심사를 시·도당에 맡겨 왔다. 이는 기초선거 ‘무공천’을 ‘공천’으로 선회하면서 새 정치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개혁공천을 통해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도당 위원장들은 지방 자치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구 민주당 쪽에서는 지도부가 개혁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안 대표측 인사들을 배치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천정배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성범죄자를 6·4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강력 성범죄는 물론 아동학대, 성희롱, 성매매 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지방선거에서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후보자의 배우자 및 형제자매 등이 선거법 또는 공직자 직무 관련 범죄자일 경우에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아닌 1심 판결만 나와도 공천을 주지 않기로 했다. 중앙당의 이런 결정에 시·도당 위원장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어떤 상의도 없이 시·도당의 권한을 빼앗는 게 새 정치냐는 불만까지 나온다. 수도권의 한 위원장은 “이미 시의원들에 대한 자격심사도 다 끝내는 등 자체적으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었는데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권한을 가져갔다”면서 “이것이 새 정치이고 탈정치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출신 시·도당 위원장들은 15일 모임을 갖고 공천 논란에 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이 광주시장 경선에서 윤장현 예비후보를 지지한 데 대한 파문도 확산 일로다. 이용섭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날 “전략 공천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만약 전략 공천을 한다면 중대 결심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경선 개입 사태는 반민주, 반개혁적인 행태로 특정 후보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초선인 안 대표의 비서실장에 재선의 문병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安心’ 논란에… 野 광주·경기 공천갈등 폭발

    ‘安心’ 논란에… 野 광주·경기 공천갈등 폭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를 수습하자마자 이번에는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을 놓고 촉발된 후보 간 갈등은 봉합됐지만 광주시장 후보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안심’(안철수 공동대표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칫 ‘안철수계 대(對) 민주계’의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지난 10일 변경된 안대로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하되 조사 결과에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적용하는 최종안을 확정했고 후보들은 이를 수용했다. 연령별 투표율 기준은 2012년 대선 때의 경기도 선거 결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당 지도부의 경선 규칙 변경에 반발해 경선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김진표 의원이 요구했던 사항을 보완한 셈이다. 김 의원은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독배를 기꺼이 마시겠다”며 타협점을 모색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규칙은 김상곤 전 교육감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안 대표가 김 전 교육감에게 유리하도록 경선 규칙을 바꾸는 데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경기지사 후보를 ‘공론조사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원혜영 의원에 이어 지난 9일 김 전 교육감이 역선택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반발했고, 결국 지난 10일 저녁 최고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원 의원과 김 전 교육감이 주장한 대로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하는 쪽으로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원 의원 측에서조차 “우리가 요구할 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더니 김 전 교육감이 요구하자 룰이 바뀐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안 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위해 경선 규칙 변경에 입김을 넣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안 대표는 지난달 말 김 전 교육감을 따로 만나 지방선거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1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당시 안 대표는 김 전 교육감에게 “너무 진보적 성향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광주 지역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 5명은 13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윤장현 새정치연합 전 공동위원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 ‘안심’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낙하산 공천’을 염두에 둔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기정·김동철·장병완·박혜자·임내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윤장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위원장과 경합 중인 이용섭 의원은 성명을 내고 “개혁 공천이 실제로는 민심을 외면한 채 5대5 지분을 통해 나눠 먹기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 의원 측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안 대표가 광주 지역 의원들에게 윤 전 위원장을 지지해 달라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이 이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계파 간 대리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손 상임고문이 이날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개혁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줄세우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해 이 같은 논란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통합신당 호남 후보 쟁탈전 ‘후끈’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창당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대전(大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인 데다 안 의원 측과의 통합으로 ‘공천은 곧 당선’인 지역이 됐다. 특히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시사하자 기존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말 바꾸기’ ‘구태 정치’라고 반발하는 등 선거 과열 조짐이 보인다. 광주시장과 전북도지사 선거도 통합 신당 후보들 간 경선 방식과 규칙을 놓고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전남도지사 출마 후보군은 민주당 박지원, 이낙연, 주승용, 김영록 의원과 안 의원 측의 이석형 전 함평군수까지 5명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의 출마 시사에 대해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은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통합 신당 창당 발표 전까지 “민주당 후보가 안 의원 측 후보를 이기지 못하면 내가 나설 수도 있다”며 ‘중진 차출론’을 주장했다가 신당 창당 발표 후인 지난 4일 “정치는 생물이고 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혀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통합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장 경선은 민주당 소속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윤장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이 이사장이 4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승리하면 곧 당선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경선 규칙이 초미의 관심사다. 전북도지사 선거도 안 의원 측에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배숙 전 의원, 민주당에서 송하진 전 전주시장, 유성엽 의원이 4파전을 벌이게 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한길·안철수 신당 후폭풍] 서울, 與 정몽준·김황식 흥행몰이… 안개 걷힌 野 박원순과 빅매치

    [김한길·안철수 신당 후폭풍] 서울, 與 정몽준·김황식 흥행몰이… 안개 걷힌 野 박원순과 빅매치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제3지대 신당’ 창당 선언으로 6·4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군 대진표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다. 여야가 일대일 구도로 재편된 만큼 새로운 선거 전략을 짜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판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창당준비단을 5대5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후보군 선정 과정은 경선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호남, 부산 등에서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후보군을 정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안 의원 측이 경기와 부산, 호남에서 후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서울시장 선거가 양자대결로 굳어지면서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야권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표를 잠식하는 야권 후보가 사라졌고, 안 의원의 지원까지 덤으로 얻게 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2일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과 오는 14일 귀국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과 정 의원은 각각 47.7% 대 44.9%의 지지율로 2.8% 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보였다. 경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통합 신당 후보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과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전날 저녁 안 의원을 만나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한국일보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는 남 의원이 49.6%로 43.2%의 김 교육감을 조금 앞선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 교육감이 통합 신당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천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유 장관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서 46.3% 지지율로 송 시장의 42.4%보다 앞섰다. 다만 유 장관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학재 의원과 같은 친박근혜계 후보라는 점에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부산에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합 신당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 전 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 전 장관에게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을 강력히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도 당초 5일로 예정했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연기하기로 해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서 오 전 장관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많았다. 다만 민주당의 김영춘 전 의원,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후보 정리가 필요하다. 호남은 민주당과 안 의원 측 후보의 교통정리가 절실한 지역이다. 전북에서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송하진 전 전주시장, 유성엽 민주당 의원이 역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강 전 장관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안 의원 측이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광주시장은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 측의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전남지사 역시 안 의원 측의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민주당의 박지원·이낙연·주승용·김영록 의원과 경선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눈도장’ 인파 북적… 돈봉투 상자 금방 가득

    3월 첫 주말인 1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민주당 소속 이종윤 충북 청원군수의 ‘이종윤은 통한다’ 출판기념회가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사장 로비는 이미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체 등에서 보낸 화환 100여개가 꽃대궐을 이뤘다. 2시가 조금 넘자 청원군청과 충북도청 공무원, 청원 지역에 사업체를 둔 기업인, 이 군수의 고등학교 동문 등 수천 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군 관계자는 “군청에서 6급 이상 직원들은 대부분 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행사장 입구는 이 군수와 악수를 하며 눈도장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변재일·노영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물론 새누리당 출마자들도 대거 출동했다. ‘선거법상 책을 무료로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씌어진 상자는 참석자들이 넣은 돈봉투로 금방 가득 차 올랐다. 혼자서 10여권을 사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720석밖에 안 되는 행사장은 통로까지 사람들이 밀려들어 수백 명은 로비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지켜봤다. 지난달 27일 울산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수헌(56) 전 새누리당 울산시당 부위원장의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의 선거운동 축소판을 보는 듯했다. 일찌감치 울산시의원 예비후보와 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진을 치고 명함을 돌렸다. 북구청장 선거를 준비하는 김 전 부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셈. 울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둔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김 전 부위원장 격려차 들러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민심을 확인했다. 충북의 한 기관장 비서실은 요즘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 두 달 사이 받은 초청장만 무려 30여통에 달한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출마자들의 간곡한 부탁까지 더해져 외면하기도 쉽지 않다. 비서실 관계자는 “공해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까지 출판기념회 러시 중이다. 구청장·군수, 시·구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총망라돼 있다. 중앙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에 정확한 개최 건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경남에서만 올 들어 100여 차례나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모두 29회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광역단체장 출마자들도 마찬가지다.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2일 전남 순천에서 자신의 저서 ‘전남, 땀으로 적시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윤장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도 이날 ‘윤장현과 즉문즉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행사를 벌였다. 지난 1일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전남지사에 출마한 이석형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도 동시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새누리당에서는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4일 울산에서 자신의 저서 ‘힘차게 흘러가고 뜨겁게 포옹하는’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월 25일 ‘달팽이는 제집을 버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한 달 뒤 25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병수·박민식 의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이혜훈 최고위원 등도 모두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방선거 D-100] 여야 영·호남 텃밭 뺀 모든 지역 ‘경합’… 부산·광주 이변 가능성

    [지방선거 D-100] 여야 영·호남 텃밭 뺀 모든 지역 ‘경합’… 부산·광주 이변 가능성

    6·4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24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별 경쟁 구도가 점차 압축되는 가운데 판세는 갈수록 혼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라고 불리던 후보와 2위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일부에서는 역전의 기미도 보인다. 영남과 호남 등 여야 텃밭을 제외하면 가상 대결에서 나머지 모든 곳이 ‘경합지’로 부상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서울시장 선거다. 올해 초만 해도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새누리당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여권 후보 간의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이들의 ‘몸값’도 껑충 뛰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글로벌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후보까지 포함한 3자 가상 대결에서 정 의원은 36.1%의 지지율로, 38%를 얻은 박 시장을 오차 범위 내인 1.9% 포인트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김 전 총리는 34.1%의 지지율로 37.2%를 기록한 박 시장과 3.1% 포인트 차이를, 이 최고위원은 40.9% 대 26.9%로 14%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인구 1000만 이상으로 전국 최대 유권자를 갖고 있는 경기는 김문수 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로선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김진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유리해 보인다. 지지율만으로는 정병국,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남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최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 의원은 김진표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45.4% 대 39.1%로 우세했다.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도 위협적이다.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진다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도 상황은 비슷하다. 송영길 시장이 우세한 가운데 출마에 뜻이 있는 새누리당의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지지세가 약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46.3% 대 42.4%로 송 시장을 꺾으며 새누리당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정작 본인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충청은 현직 프리미엄을 통한 민주당의 수성이냐, 정당 지지율 고공 행진 중인 새누리당의 탈환이냐가 최대 관건이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카드도 흔들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에서 이명수,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과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안 지사를 꺾겠다고 벼르고 있고 충북에서는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이 이 지사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떠올랐다. 강원도 역시 최문순 지사의 압도적인 1위 자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다.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추격이 거세다. 정 사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9.6%의 지지율을 기록해 47.6%를 기록한 최 지사와의 격차를 8% 포인트까지 좁혔다. 여야 텃밭인 영호남에서는 부산과 광주가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부산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측에서 영입을 타진 중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확실히 승기를 잡은 후보가 없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광주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놓고 경합 중인 가운데 윤장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 두 곳을 놓고 “적진의 심장에 깃발을 꽂는 당이 지방선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성 성주’ 박원순에 새누리·安 신당 반격 선언 ‘3자 대혈전’

    ‘서울성 성주’ 박원순에 새누리·安 신당 반격 선언 ‘3자 대혈전’

    6·4 지방선거전이 4일 시·도지사 후보,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선거일 전 120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필두로 여야가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서울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앞서 가는 형국 속에 재탈환 의지를 불태우는 새누리당, 17개 광역단체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선언한 안철수 신당 간의 3자 혈전이 불가피하다. 여권은 경선을 통해 후보 인지도를 최대한도로 띄운 뒤 본선전을 펼치면 승산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과 아직도 손익계산 중인 정몽준 의원, 출마 쪽으로 기울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3두 체제를 앞세우는 전략이다. 안철수 신당 쪽에선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의 행보가 주시된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지사가 3선의 뜻을 접으면서 여야 주요 후보군 간 경쟁이 조기 점화된 상태다. 새누리당 4선 원유철·정병국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4선 원혜영, 3선 김진표 의원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수세적 위치에 있는 새누리당에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남경필 의원의 차출론도 나온다. 신당에선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천 역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에게 여권 후보들이 고전하는 형국이다. 같은 당 문병호 의원이 출마 여부를 재고 있고 새누리당 안상수 전 시장은 지명도를 앞세워 여권 후보 중 앞서 나가고 있다. 같은 당 박상은·이학재 의원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부산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신당 또는 무소속 출마 여부가 태풍의 눈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 전 장관이 신당 후보 출마 시 3자(새누리-민주-신당), 양자 대결 모두 1위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선 서병수·박민식 의원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고 권철현 전 주일대사도 곧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김영춘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이해성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특위 위원장이 후보군이다. 중원(中原)인 충청권은 야권 강세가 뚜렷하다. 충남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안희정 현 지사가 최소 20% 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고 있다. 대전은 새누리당 소속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지역정당 구도가 사라진 이후 안철수 신당 영향도 관심거리다. 민선 4기 시장 출신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앞서 나가는 속에 민주당은 권선택 전 의원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은 도정평가가 좋은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에게 여권 후보들이 도전하고 있다. 이기용 충북교육감과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이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도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완승을 거둔 곳이라 최문순 민주당 지사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권성동·한기호·정문헌 의원 등 여권 의원들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출마 선언을 했고 이광준 춘천시장 등도 거론된다. 여당 텃밭인 대구는 김범일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19대 총선에 이어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선 조원진 의원과 주성영·권영진·배영식 전 의원에 구청장 3명(이재만·이진훈·윤순영) 등 7명이 난립해 있다. 경북은 김관용 도지사가 3선 출마 채비를 갖춘 가운데 권오을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남은 새누리당 소속인 홍준표 현 지사가 재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같은 당 박완수 창원시장,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야권에선 민주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등이 고심하고 있다. 울산시장은 여권의 절대 우위 속에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야권연대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호남권은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의 대안 세력으로 얼마나 자리매김하느냐가 핵심 포인트다. 광주에선 신당 소속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치고 나갔고, 민주당 소속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 무소속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지지층을 가르고 있다. 전북 역시 민주당과 신당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속에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행보가 주시된다. 전남은 이낙연·주승용 민주당 의원과 안 의원 측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간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삼파전으로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우근민 지사 대 반우근민’ 전선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2월 국회서 해임안 검토” 새누리 “정보 유출 수습이 먼저”

    민주 “2월 국회서 해임안 검토” 새누리 “정보 유출 수습이 먼저”

    여야는 설 연휴를 앞둔 29일에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해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부실한 초기 대응과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현 부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맞섰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현 부총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는 대통령의 오기가 아니라, 제대로 사태를 수습할 사람을 찾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현 부총리의 경질을 거부했기에 2월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막기는커녕, 제대로 수습도 안 하면서 국민 탓만 하는 현 부총리를 대통령이 한번 더 봐주기로 했다”며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현 부총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고가 아닌 퇴장 카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미 레드카드를 꺼냈는데, 감독이어야 할 대통령이 심판으로 착각하고 국민이 꺼내 든 레드카드를 옐로카드로 바꿔 들었다”고 박 대통령을 성토했다. 이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은 사태 수습이 우선이며, 물갈이식 정치 공세는 현 사태를 푸는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2월 국회에서 정무위 차원의 국정조사와 관련 상임위의 입법청문회를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여야 합의대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 필요한 입법까지 마치고 난 뒤 책임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사태 해결부터 제대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게 되면 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또 다른 논란거리만 생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은 같은 달 17일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설 연휴 동안 전열을 정비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설 연휴 동안 공식 일정을 마련하지 않고 인재 영입을 위해 비공개 인사들을 두루 찾아 만날 예정이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신당 참여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30일 광주에서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과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安신당 서울시장 장하성 유력

    안철수 신당의 6·4 지방선거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경기지사 후보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나 정장선 전 의원, 광주시장 후보로는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명, 광주·전남북 3명, 영남권 1명 등 최소 7명의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안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안 의원이 최근 장 소장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을 서너 차례 이상 강하게 권유했다”면서 “안 의원이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주변 사람들도 놀랐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그동안 광주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돼 왔으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광주시장 후보로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7월 재보궐 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김상곤 교육감과 정 전 의원의 영입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시장과 달리 경기지사 후보군 폭은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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