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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깃발 들고 전국서 몰려… 궂은 날씨도 못 말린 5000명 열기

    현수막·깃발 들고 전국서 몰려… 궂은 날씨도 못 말린 5000명 열기

    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 18번(파4) 홀. ‘챔피언 조’ 조아연(22)과 이제영(21), 한진선(25)이 그린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조아연 프로 우승’이라는 글자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든 갤러리들이 페어웨이를 밟으며 뒤따라갔다.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만 400명이 넘었다. 조아연이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마지막 우승 퍼팅 후 두 팔을 들어 기쁨을 만끽하자 갤러리들도 선수 이름을 크게 부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조아연 팬클럽 회원들도 현수막을 펄럭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궂은 날씨에도 갤러리의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개막 첫날과 둘째 날 갤러리 1000~2000명이 H1클럽을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서울과 인천, 경기 판교 등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 경북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2000여명의 갤러리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사흘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5000명을 웃돌았다. 갤러리들은 선수 이름이 적힌 깃발과 푯말, 배지, 현수막 등 자체 제작한 용품을 들고 코스를 돌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임희정(22) 팬카페 회원들은 선수 이름과 함께 ‘조용히’라는 글자가 적힌 푯말을 높이 들어 경기 진행 요원의 일을 도왔다. 선수가 이동할 코스에 미리 가 있는 갤러리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9번(파5) 홀에서 만난 손모(25)씨는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이가영(23)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씨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골프장에 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격주에 한 번씩 KLPGA 투어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에 간다”면서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도 감상하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러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인기 스타 곁엔 수많은 갤러리가 있었다. 임희정이 18번 홀 그린 앞에 도착했던 오후 1시 40분쯤 갤러리 150여명이 그린을 에워쌌다. 김수지(26), 강예린(28)과 동행한 갤러리와 이미 그린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갤러리들이 더해진 인원이었다. 이어 최근 인기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19)와 함께 김민주(20), 이채은2(23)가 18번 홀 그린을 찾았다. 인파가 더욱 몰리면서 자리가 좁아 두 사람이 우산 하나를 나눠 쓸 정도였다. 갤러리 수백명이 숨죽이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빗방울이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선수들은 팬서비스로 갤러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박결(26)과 이채은2, 윤이나 등은 오후 2시 10분쯤 클럽하우스 1층 앞 공동취재구역 앞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었다. 갤러리들은 모자와 우산, 골프공, 장갑 등에 선수의 사인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총 12명의 선수로부터 사인을 받은 프로골퍼 지망생 양모(18)씨는 “프로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KLPGA 경기를 보러 온다”면서 “멘털(정신력)이 강한 선수들을 보면서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 ‘장타소녀’ 윤이나 “첫 우승 후 팬 늘어 깜짝… 후반기 1승 추가할게요”

    ‘장타소녀’ 윤이나 “첫 우승 후 팬 늘어 깜짝… 후반기 1승 추가할게요”

    “(경기가 안 풀려) 풀 죽어 있을 때 갤러리들의 응원을 들으면 힘이 많이 나더라고요.” ‘장타 소녀’ 윤이나(19)가 우승 후 첫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팬들의 응원을 실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윤이나는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5위로 마무리했다.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인기 대세’임을 톡톡히 실감했다. 대회 첫날 박지영(26), 임희정(21)과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대회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최고 스타였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그래도 첫 우승 이후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시는 걸 실감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윤이나 열풍’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가 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7야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적이다. 장타를 앞세워 공을 멀리 보낸 뒤 어프로치 샷으로 홀을 공략한다. 다만 장타에 비해 낮은 페어웨이 안착률(66.3%·103위)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윤이나는 “티샷의 정확도가 많이 잡히고 있다. 지금처럼 훈련하다 보면 (페어웨이 안착률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후반기 대회 코스를 미리 익히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면서 “올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열심히 해서 후반기에도 1승을 추가하는 게 새로운 목표”라고 웃었다.
  • 대상 포인트서 박민지 제친 유해란… 이예원은 신인상 포인트 선두 지켜

    대상 포인트서 박민지 제친 유해란… 이예원은 신인상 포인트 선두 지켜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에선 이예원(19)이 동갑내기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대상 포인트 420점으로 박민지(24·392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안정을 찾았다. 3라운드에선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더니 후반엔 11번 홀 그린 옆에서 날린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떨어져 샷 이글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하반기에 더 열심히 해 톱10에 15번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신인상 포인트에선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이예원이 1564점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1위 이예원을 바짝 추격한 윤이나는 7언더파 209타, 공동 15위로 2위(1412점)를 유지했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해 총 4억 3407만원으로 상금 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덕평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갤러리도 선수도 만족한 명품 H1클럽

    덕평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갤러리도 선수도 만족한 명품 H1클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진행되는 사흘 동안 비가 내리면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은 경기장 환경을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지난밤 폭우에도 24일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린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은 완벽한 배수 능력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또 다른 화제는 ‘명품 골프장’으로 변신한 H1클럽이었다. 선수뿐 아니라 갤러리들도 완벽한 그린 관리와 폭우에도 깔끔하게 정리된 코스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또 과거 낡고 초라했던 ‘덕평 컨트리클럽’의 모습을 기억하던 갤러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윤이나(19)를 응원하기 위해 H1클럽을 찾은 유모씨는 “홀 간 간섭이 없는 게 가장 좋았다”면서 “예전 덕평CC를 생각하고 왔는데 조경과 시설이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주말 외출로 대회장을 찾은 최모씨도 “골프장이 참 예쁘다”면서 “특히 중간중간 있는 호수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선수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4언더파 212타, 공동 34위로 마친 배소현(29)은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가 정말 잘됐다”면서 “전장이 짧아 쉬울 것 같지만 러프에 공이 빠지면 다음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타 소녀’ 윤이나도 “전체 코스의 전장이 다른 곳보다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서 짧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면서 “그린이 작고, 러프에서 치면 그린에 공 세우는 게 어려웠다”고 H1클럽의 특징을 설명했다.
  • 전반기 KLPGA 투어 결산…유해란, 박민지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

    전반기 KLPGA 투어 결산…유해란, 박민지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에선 이예원(19)이 동갑내기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43점을 추가한 유해란은 총 416점으로 박민지(24·392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안정을 찾았다. 3라운드에선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더니 후반엔 11번 홀 그린 옆에서 날린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떨어져 샷 이글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하반기에 더 열심히 해 톱10에 15번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신인상 포인트에선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이예원이 1564점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1위 이예원을 바짝 추격한 윤이나는 7언더파 209타, 공동 15위로 2위(1412점)를 유지했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해 총 4억 3407만원으로 상금 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 치열한 명승부 직관한 갤러리 5000명…대회 흥을 돋우다

    치열한 명승부 직관한 갤러리 5000명…대회 흥을 돋우다

    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 18번(파4) 홀. ‘챔피언 조’ 조아연(22)과 이제영(21), 한진선(25)이 그린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조아연 프로 우승’이라는 글자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든 갤러리들이 페어웨이를 밟으며 뒤따라갔다.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만 400명이 넘었다. 조아연이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마지막 우승 퍼팅 후 두 팔을 들어 기쁨을 만끽하자 갤러리들도 선수 이름을 크게 부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조아연 팬클럽 회원들도 현수막을 펄럭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난 22일 개막 첫날 갤러리 1000여명이 찾아올 만큼 성황리에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이날도 많은 갤러리가 H1클럽에 입장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판교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대전, 경북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2000여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사흘 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5000명을 웃돌았다.전날까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안지현(23)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온 김모(51)씨는 안지현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씨가 직접 만든 응원용품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안지현이 1번(파5) 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2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한 김씨는 “여유 있게 도착해서 안지현 선수 경기를 제대로 보기 위해 일찍 왔다”고 말했다. 갤러리들이 자체 제작한 용품은 머리띠 외 깃발과 푯말, 뱃지, 현수막 등 다양했다. 갤러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임희정(22) 팬카페 회원들은 선수 이름과 함께 ‘조용히’라는 글자가 젓힌 푯말을 높이 들어 경기 진행 요원들의 일을 도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1번(파5) 홀 티박스에 갤러리 80여명이 모였다. 이제영과 조아연, 한진선 조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홍성환(61)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3일 모두 대회장을 찾은 홍씨는 “원래 다른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전날까지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한) 이제영 선수를 눈여겨보게 됐다”면서 “팬이 많지 않던 선수에게 새 팬이 생기고, 원래 인기가 있는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는 것은 골프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선수가 이동할 코스에 미리 가 있는 갤러리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9번(파5) 홀에서 만난 손모(25)씨는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이가영(23)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씨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골프장에 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격주에 한 번씩 KLPGA 정규투어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에 간다”면서 “좋아하는 선수 플레이도 감상하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러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인기 스타 곁엔 수많은 갤러리가 있었다. 임희정이 18번 홀 그린 앞에 도착했던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갤러리 150여명이 그린을 에워쌌다. 김수지(26·동부건설), 강예린(28·페퍼저축은행)과 동행한 갤러리와 이미 그린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갤러리가 더해진 인원이었다. 이어 최근 인기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19)와 함께 김민주(20), 이채은2(23)이 18번 홀 그린을 찾았다. 인파가 더욱 몰리면서 자리가 좁아 두 사람이 우산 하나를 나눠 쓸 정도였다. 갤러리 200여명이 숨죽이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빗방울이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경기 종료 후 일부 갤러리가 침묵을 깨고 “윤이나, 나이스!”라고 외쳤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갤러리의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선수들은 팬서비스로 갤러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박결(26)과 이채은2, 윤이나 등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클럽하우스 1층 앞 공동취재구역 앞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었다. 갤러리들은 모자와 우산, 골프공, 장갑 등에 선수의 사인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총 12명의 선수로부터 사인을 받은 프로 골퍼 지망생 양모(18)씨는 “프로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고 배우기 위해 자주는 아니더라도 KLPGA 경기를 보러 온다”면서 “멘탈(정신력)이 강한 선수들을 보면서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연이 KLPGA 신인상을 수상한 2019년부터 조아연이 출전한 대회를 모두 관람했다는 공인회계사 팽성원(53)씨는 “조아연 선수가 우승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기쁘다”면서 “버디를 기록하면 갤러리들과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다. 사흘 내내 대회장을 오면서 조아연 선수가 우승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 2주 연속 강타한 ‘장타소녀’ 윤이나 열풍

    2주 연속 강타한 ‘장타소녀’ 윤이나 열풍

    “(경기가 안 풀려) 풀 죽어 있을 때 갤러리들의 응원을 들으면 힘이 많이 나더라고요.” ‘장타 소녀’ 윤이나(19)가 우승 후 첫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팬들의 응원을 실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윤이나는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5위로 마무리했다.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인기 대세’임을 톡톡히 실감했다. 대회 첫날 박지영(26), 임희정(21)과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대회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최고 스타였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그래도 첫 우승 이후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시는 걸 실감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윤이나 열풍’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가 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7야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적이다. 장타를 앞세워 공을 멀리 보낸 뒤 어프로치 샷으로 홀을 공략한다. 다만 장타에 비해 낮은 페어웨이 안착률(66.3%·103위)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윤이나는 “티샷의 정확도가 많이 잡히고 있다. 지금처럼 훈련하다 보면 (페어웨이 안착률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후반기 대회 코스를 미리 익히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면서 “올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열심히 해서 후반기에도 1승을 추가하는 게 새로운 목표”라고 웃었다.
  • [서울포토] 윤이나 샷 관전하는 갤러리들

    [서울포토] 윤이나 샷 관전하는 갤러리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24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을 찾은 갤러리들이 윤이나의 샷을 바라보고 있다. 2022.7.24
  • [서울포토] 갤러리 향해 인사하는 윤이나

    [서울포토] 갤러리 향해 인사하는 윤이나

    ▲ 24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한 후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7.24
  • [서울포토] 윤이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시작

    [서울포토] 윤이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시작

    24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2.7.24
  • [서울포토]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미소로 시작하는 윤이나

    [서울포토]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미소로 시작하는 윤이나

    24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한 후 이동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2.7.24
  • [서울포토]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티샷하는 윤이나

    [서울포토]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티샷하는 윤이나

    24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티샷을 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2.7.24
  • ‘2타차’ 동갑내기 윤이나 vs 이예원 치열한 신인왕 경쟁

    ‘2타차’ 동갑내기 윤이나 vs 이예원 치열한 신인왕 경쟁

    윤이나(19·하이트진로) 순위는 떨어졌고, 이예원(19·KB금융그룹)은 올라갔다. 신인왕을 다투는 두 동갑내기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윤이나는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전날보다 5계단 하락해 공동 14위가 됐다. 라이벌 이예원은 윤이나와 마찬가지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게 긍정적이다. 1, 2라운드 합쳐 3언더파 141타, 공동 31위로 순위는 첫날보다 2단계 상승했다. 지난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이예나는 우승 기록이 없지만 지난 5월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안정적으로 신인왕 포인트를 쌓고 있다. 우승은 윤이나가, 톱10 진입률은 이예원이 앞선다.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마다솜(23·큐캐피탈)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16계단 떨어진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더블보기를 한 차례, 보기를 두 차례 밤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했던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합계 1오버파 145타(공동 62위)로 컷 탈락했다.
  • 불운했던 우승 후보조 박지영·윤이나·임희정… 그래도 우승 불씨는 아직

    불운했던 우승 후보조 박지영·윤이나·임희정… 그래도 우승 불씨는 아직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가장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 임희정(21), 박지영(26), 윤이나(19)가 대회 2라운드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영(21)의 ‘무명 돌풍’을 잠재우는데 실패하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기약하게 됐다.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지영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지영은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더니 4번(파4) 홀과 7번~9번 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한때 이제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부터 페이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12번(파4), 14번(파3),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장타 여왕’ 윤이나는 16번(파5)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전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공동 14위)를 쳤다. 3번(파4), 4번(파3)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는 6번(파5)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7번(파4)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후반에도 11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듯했지만, 16번(파5) 홀에서 티 샷이 수풀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았고,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윤이나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샷이었는데, 순간 템포가 급해졌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막여우’ 임희정은 경기 초반 트리플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만들어내 이날 1타를 줄였다. 1번 홀을 버디로 시작한 임희정은 4번(파4) 홀에서 티샷한 공을 찾지 못하면서 벌타를 받고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하지만 6번과 7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회복한 이후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에 대한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 이제영 “이제 긴장 풀렸어”…‘무명의 선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이제영 “이제 긴장 풀렸어”…‘무명의 선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여름 여왕’을 뽑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이제영(21)이 KLPGA 강자들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위부터 공동 8위까지 불과 4타 차에 불과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무명의 선수’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냐, 유력한 우승 후보들의 2승 달성이냐가 최종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제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제영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날 1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제영은 초반 샷이 흔들리면서 전반에만 2번(파4)과 4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6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은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후반에는 11번(파5)와 13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제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LPGA 데뷔 이후 처음 선두로 경기하면서 초반에 많이 긴장됐는데, 6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긴장이 좀 풀렸다”면서 “첫날 선두를 하고, 2라운드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내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으면서 선두를 지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지금까지 2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는 무명의 선수다. 지난해 2부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차례 했고, 정규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기록한 35위다. 202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첫날 65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악천후로 18홀 경기로 끝나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조아연(22)과 한진선(25), 임진희(24), 안지현(23) 등이 공동 2위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한다. 조아연과 임진희는 올 시즌 1승씩 올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가 되는 박지영(26)은 전반에 5타를 줄이며 한때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후반에 보기만 3개가 나와 6언더파 138타, 공동 8위로 24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또 이번 대회 톱10에 들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되는 유해란(21)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장타 여왕’ 윤이나(19)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 ‘장타여왕’ 윤이나 “3라운드 공격적으로 가겠다”

    ‘장타여왕’ 윤이나 “3라운드 공격적으로 가겠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소녀’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윤이나는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다. 단독 선두 이제영(21·온앤오프)과는 5타 차다. 윤이나는 2라운드를 끝낸 뒤 “선두와 타수 차가 적지 않은 걸 감안해서 최종 라운드도 공격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도 특유의 장타를 뽐냈다. 다른 선수들이 코스 특징에 맞춰 정교함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이나는 직선 공략이 가능한 홀에서는 어김없이 호쾌한 스윙으로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3번(파4) 홀에선 티 샷이 304.7야드를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파5) 홀에서도 티 샷을 294.2야드 날렸고, 세컨드 샷이 러프로 갔지만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탈출 뒤 또 버디를 낚았다.윤이나는 “특별한 생각 없이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했다”면서 “스타일을 바꿔서 힘을 뺄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6번(파5) 홀에선 티 샷이 수풀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았고,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윤이나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샷이었는데, 순간 템포가 급해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윤이나의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윤이나는 “팬들께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팬들이 응원해주면 진짜 말 그대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 ‘큐티풀 박현경’·‘윤이나 빛이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응원전도 후끈

    ‘큐티풀 박현경’·‘윤이나 빛이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응원전도 후끈

    “굿샷!”, “아…”, “더더더더더!”, “나이스 퍼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개막 이틀째인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을 찾은 갤러리들의 열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뜨거웠다.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갤러리 1000여명에게 이번 대회는 마음의 쉼과 멋진 경기를 함께 제공하는 무대였다. 이날 경기는 아침에 낀 짙은 안개로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지연 사실을 몰랐던 한 갤러리는 원하는 선수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없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내 요원이 “안개 때문에 30분 늦어졌다”고 하자 경기 일정표를 보고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있는 홀을 찾아갔다.주말을 맞아 전날보다 더 많은 갤러리가 찾아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선수가 속한 조는 같은 선수를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들이 같은 색의 우산을 들고 다녀 존재감이 더 돋보였다. 이정민(30·한화큐셀) 팬클럽 회원들은 주황색 우산을 들었고,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의 팬클럽 회원들은 보라색 우산에 더해 가방에 ‘큐티풀(큐티+뷰티풀) 현경’ 리본을 달고 박현경을 따라다녔다. 갤러리들은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며 선수들의 공이 마치 자신의 공인 것처럼 감정을 몰입했다. 선수들의 티샷 결과가 좋으면 박수와 감탄을 쏟아냈고, 결과가 조금 아쉬우면 짧은 탄식과 함께 선수들에게 “잘했다”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린에서의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은 홀에 공이 가까이 다가갈 때면 들어가기를 간절히 염원했고, 조금 비켜 가면 탄식을 감추지 않았다. 오후 들어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더 많아졌고, 퍼팅 그린 주변에는 선수들을 보려는 갤러리들로 가득했다. 선수가 경기하기 위해 움직이자 팬들도 함께 움직였다.돌풍의 주역 윤이나(19·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함께 속한 조는 100명 이상의 갤러리가 모여 열기가 남달랐다. 선수들이 샷 할 때면 임희정의 팬들은 자신들이 직접 준비한 ‘조용히’ 팻말을 들며 선수들의 경기를 도왔다. 윤이나의 팬이라는 유미경(58)씨는 “윤이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 시작하자마자 집에서 바로 한 시간을 달려왔다”고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갤러리들은 입을 모아 골프장의 시설이 좋다고 칭찬했다. 유미경씨는 “다른 홀 경기하는 게 보이는 골프장도 많은데 여기는 안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첫날 9오버파로 부진했던 정주리(19·코즈볼)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골프장을 찾았다는 강도원(55)씨는 “모처럼 교외에 나와서 바람도 쐬고 하니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면서 “골프장이 예쁘고 좋다”고 웃었다. 아내와 함께 2주마다 KLPGA 골프대회를 찾는다는 김모(68)씨도 “호반 서울신문 대회는 처음이라 여기에는 처음 와 보는데 골프장이 참 좋다. 호수도 멋지고 골프장을 잘 만들어놨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 [서울포토] 윤이나·임희정·박지영 ‘릴레이 하트’

    [서울포토] 윤이나·임희정·박지영 ‘릴레이 하트’

    23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윤이나(왼쪽부터), 임희정, 박지영이 티샷을 한 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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