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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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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미래의선택 윤은혜, 男주인공들 팔짱끼고 웃음꽃…

    [포토] 미래의선택 윤은혜, 男주인공들 팔짱끼고 웃음꽃…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

    [포토]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유종선 PD와 배우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이 참석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고두심, 국민 엄마의 사랑스런 미소

    [포토] 고두심, 국민 엄마의 사랑스런 미소

    배우 고두심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이동건, ‘가을 남자’ 눈빛 카리스마

    [포토] 이동건, ‘가을 남자’ 눈빛 카리스마

    배우 이동건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미래의선택 정용화·한채아 ‘핑크빛 로맨스’ 기대

    [포토] 미래의선택 정용화·한채아 ‘핑크빛 로맨스’ 기대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윤은혜·한채아 여자들 기죽이는 극세사 다리 ‘눈길’

    [포토] 윤은혜·한채아 여자들 기죽이는 극세사 다리 ‘눈길’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비쥬얼 커플’ 윤은혜·정용화 ‘케미폭발’

    [포토] ‘비쥬얼 커플’ 윤은혜·정용화 ‘케미폭발’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미래의선택 한채아, 이번에도 키스신 있었으면…

    [포토] 미래의선택 한채아, 이번에도 키스신 있었으면…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윤은혜 초밀착 원피스 입고 치마 속 노출 ‘아찔’

    [포토] 윤은혜 초밀착 원피스 입고 치마 속 노출 ‘아찔’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최명길, 25년을 거슬러온 ‘나미래’

    [포토] 최명길, 25년을 거슬러온 ‘나미래’

    배우 최명길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한채아, 애교쟁이 글래머 리포터

    [포토] 한채아, 애교쟁이 글래머 리포터

    배우 한채아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미래의 선택’ 윤은혜, 뽀글뽀글 헤어스타일

    [포토] ‘미래의 선택’ 윤은혜, 뽀글뽀글 헤어스타일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미래의선택 정용화 새로운 연기 도전 ‘기대해달라’

    [포토] 미래의선택 정용화 새로운 연기 도전 ‘기대해달라’

    배우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계약직 서른두 살 여자 나미래(윤은혜)의 앞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충고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개 방식의 시간 이동 드라마로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매끈한 연기 화끈한 개성 나왔다, 뚝딱

    매끈한 연기 화끈한 개성 나왔다, 뚝딱

    “저도 은근히 기가 센 편인 것 같아요. 차가운 캐릭터인 유나의 돌직구 화법을 쓰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던 걸요.” 지난 22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한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 드라마의 성공 뒤에는 1인 2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한 배우 한지혜(29)가 있다. MBC 주말극 ‘메이퀸’을 성공시킨 데 이어 또다시 ‘금나와라 뚝딱’을 흥행시킨 그는 이제 누가 뭐래도 ‘주말극 퀸’이 됐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드라마를 성공시킬 자신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퀸’에서 못다 한 한을 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때 ‘금나와라 뚝딱’의 시놉시스를 봤고 제가 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죠.” 극중 보석 디자이너 몽희가 그동안 그녀가 연기했던 밝고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이라면 쌍둥이 언니 유나는 재벌집 딸로 도도하고 화려한 캐릭터다. 유나의 팜므파탈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조차 깜빡 속여 넘길 만큼 완벽한 1인 2역 쌍둥이 자매 연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몽희와 유나가 한 화면에 잡히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분장과 의상 교체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 슈퍼모델 출신인 그와 뒷모습이 비슷한 배역을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네댓 시간은 기본으로 서 있어야 한 탓에 대역 배우들도 버티지 못해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그녀는 1인 2역을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디테일은 제가 알아서 꼼꼼히 챙겼어요. 원래 몽희도 ‘메이퀸’의 해주랑 비슷했는데 제가 능청스럽고 코믹한 면을 좀 더 넣었죠. 제가 웃으면 일단 착한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유나를 연기할 때는 절대로 웃지 않았어요. 그리고 액션을 많이 하고 말도 톡톡 튀면서 치고 들어가는 화법을 주로 했죠. 반면 몽희는 감정과 표정을 절제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연기하려고 했어요.” 몽희와 유나를 번갈아 연습하다 말투가 바뀌기도 일쑤였다. 하지만 “그다지 풍족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과 스타가 된 뒤의 화려한 생활을 모두 겪어 봤기에 ‘몽희+유나=한지혜’”라며 웃었다. ‘낭랑 18세’(2004)로 스타덤에 오른 뒤 승승장구하던 그녀도 작품이 흥행에 줄줄이 실패하면서 캐스팅이 안 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KBS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에 직접 출연 의사를 밝히면서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일찍 결혼해서 안정을 찾은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난 덕분이기도 했지만 배우로서의 전략도 숨어 있었다. “제가 빼어난 미인도 아니고 신민아, 윤은혜 같은 또래 배우들과 경쟁하려면 배우로서 나만의 개성을 살려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좋은 사람을 만났으니 빨리 결혼해 김남주 선배 같은 배우가 되자고 결론 내렸죠. 덕분에 지금은 촬영 현장에서 손님이 아니라 주인 의식이 생겨요. 어떤 작품을 맡겨도 잘 해내는 ‘프로’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폭풍전야 안방극장

    폭풍전야 안방극장

    하반기 ‘드라마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올가을 신작 드라마를 줄잡아 10편 쏟아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유명 작가와 톱스타가 손잡은 화제작이 많아 한류의 불씨를 살릴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법정드라마에 멜로, 스릴러를 섞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주군의 태양’ 등 장르적 특성이 강한 드라마가 인기를 모았고 하반기에도 뚜렷한 장르 속에 스토리와 캐릭터를 녹이려는 작품이 많다. 23일 첫 방송을 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미스터리에 휴먼 드라마를 섞은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2011년 일본 NTV에서 방송돼 마지막회 시청률이 40%를 기록한 히트작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기러기 아빠의 불륜과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가정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다음 달 14일 처음 방송하는 KBS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독특한 설정의 신(新)타임슬립 드라마로 로맨틱 코미디가 가미됐다.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나미래(윤은혜)는 어느 날 미래에서 온 자신을 만나 방송 작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밀을 지닌 엘리트 재벌 3세 박세주 역의 정용화와 까칠하지만 신념이 곧은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은 이동건의 매력 대결도 관심거리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물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있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 드라마 ‘비밀’은 가을에 어울리는 정통 멜로로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재벌 2세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성과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황정음의 호흡이 관심을 모은다. ‘투윅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가는 ‘의드’(의학 드라마)다. ‘메디컬 탑팀’은 외과,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최고 의사들이 모인 드림팀이 성공률 50% 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한계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권력 다툼 등 의료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와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한다. 한편 MBC는 새달 21일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50부작 사극 ‘기황후’로 월화극의 사극 기조를 이어 간다. 고려 출신 황후로 원나라에서 정치적인 이상과 운명적인 사랑을 펼친 기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50부 대작이다. 기황후는 하지원이 맡아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의 지창욱, 고려 28대 왕 충혜 역의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대조영’ ‘자이언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주말극 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MBC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28일 밤 8시 45분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해서 남주나’를 선보인다. 박근형, 차화연, 유호정, 홍수현,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SBS도 28일 새 주말극 ‘열애’로 맞불을 놓는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우희진,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한류스타들이 유명 작가와 손잡고 대거 컴백한다는 것이다. 선봉에 선 작품은 새달 9일 선보이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가제)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트렌디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한류 스타 이민호와 박신혜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최진혁, 김우빈, 강민혁, 박형식 등 올해 대세남들이 대거 투입됐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한편 한류 스타 장근석도 하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비밀’ 후속으로 11월 방송되는 KBS ‘예쁜 남자’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예쁜 얼굴과 타고난 감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의 꽃미남 독고마테(장근석)가 돈, 명성, 인맥, 힘, 정보 등 성공의 요소를 뛰어넘는 가치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독고마테를 견제하는 최다비드 역으로는 이장우가 출연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로 일본에서 신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 차기작인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가제)로 12월에 돌아온다.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와 지구를 떠나고 싶은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로 여주인공에 전지현이 낙점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당신의 책]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미즈키 아키코 지음, 윤은혜 옮김, 중앙북스 펴냄) 국내 한 항공기 1등석에서 승무원에게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은 일명 ‘라면 상무’ 사건은 세간의 분노와 더불어 1등석 승객에 대한 호기심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일본과 외국 항공사에서 근무한 전직 일본인 스튜어디스가 전체 좌석의 3%에 해당하는 국제선 1등석 승객들을 16년간 밀착 서비스하면서 파악한 공통적인 성공 습관을 소개한다. 그중 하나가 입국 서류 작성 때 승무원에게 절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기록하는 습관 때문에 항상 자신만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닌다는 설명이다. 기내에서 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점도 독특하다. 뉴스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집이나 공항 라운지에서 읽고 나오기 때문이다. 1등석 승객들이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사실도 재밌다. 228쪽. 1만 3000원. 베케트에 대하여(알랭 바디우 지음, 서용순·임수현 옮김, 민음사 펴냄) 사뮈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성공 이후 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부조리 연극의 대표 작가로 부각됐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베케트 문학의 진면모를 파악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세계적인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이 책에서 베케트를 절망의 작가로만 바라보는 일반적 편견에서 벗어나 베케트 작품 안에서 변화의 가능성과 희망의 흔적을 탐색한다. 바디우는 베케트의 사유가 “긍정의 지점들을 따로 떼어 내 고양하는 사유”라고 평가하며 “베케트의 모든 재능은 거의 과격할 정도로 긍정을 지향하고 있었다”고 선언한다. 바디우의 사유 속에서 베케트는 절망의 가장자리에서 서성이면서도 진리의 희망과 사랑의 행복을 노래하는 작가가 된다. 바디우 전공자인 서용순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베케트 전공자인 임수현 서울여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번역했다. 280쪽. 1만 6000원. 코난 도일을 읽는 밤(마이클 더다 지음, 김용언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셜록 홈스를 창조한 뛰어난 스토리텔러 아서 코난 도일의 글쓰기에 대한 탐구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비평가인 저자는 일생 동안 셜록 홈스 모험담에 열정을 바쳐 온 오랜 팬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셜록 팬들의 모임인 ‘베이커가 특공대’의 회원이기도 하다. 책은 홈스의 미스터리 소설뿐 아니라 덜 유명하지만 매혹적인 코난 도일의 다른 작품들도 소개한다. 다작 작가였던 코난 도일은 과학 및 역사소설을 비롯해 에세이와 회고록도 다수 남겼다. 저자는 모든 종류의 스토리텔링을 아우르는 이야기꾼 코난 도일의 면모를 조명하며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어린 시절 ‘바스커빌 가문의 개’와 처음 맞닥뜨린 기억에서 출발해 홈스 탐정 소설의 특징과 코난 도일의 글쓰기 방법을 해설한다. 부제 ‘스토리텔링의 모든 기술’은 코난 도일의 걸작 ‘추적의 모든 기술’에서 따왔다. 276쪽. 1만 3000원.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만프레트 볼퍼스도르프 외 지음, 유영미 옮김, 시공사 펴냄) 여성 우울증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남성 우울증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다. 남성은 여성 이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쉽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병을 키우게 된다. 남자니까 울면 안 되고 많은 돈을 벌어야 하며 늙어서도 약해져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이 책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한 남성 우울증의 실체를 파헤친다. 독일 남성우울증 전문 정신의학자인 만프레트 볼퍼스도르프 박사는 “남성 우울증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정보가 부족하며, 여성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남성 우울증은 결코 개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으며, 가족과 이웃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288쪽. 1만 3000원.
  • ‘케미’ 보는 재미, 시청률이 들썩

    ‘케미’ 보는 재미, 시청률이 들썩

    “두 배우의 ‘케미’ 폭발”, “연기자들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이 ‘케미’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케미’란 무엇일까. ‘케미’는 남녀 간의 화학작용을 뜻하는 ‘케미스트리’의 약자로 드라마나 영화의 남녀 주인공을 실제 커플처럼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의미한다. ‘케미’가 넘친 나머지 드라마 커플이 실제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할 때도 양 사의 사풍과 분위기의 조화를 이르는 말로 ‘케미스트리’라는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케미’ 커플은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작은 사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커플로 출연한 이들은 실제로 부부가 됐다. 멜로물이 흥행하는 데 ‘케미’는 필수적인 요소다. 잠깐이라도 현실을 잊고 판타지에 빠지기를 원하는 대중에게 남녀 주인공의 ‘케미’는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외모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서 생겨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캐스팅 단계부터 남녀 배우의 ‘케미’는 주요 고려 대상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의 흥행을 위해 남녀 배우의 열애설을 일부러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제작 발표회 등에서 두 배우의 ‘케미’를 잘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홍보 전략”이라고 말했다. 요즘 안방극장 최고의 ‘케미’ 커플은 SBS 수목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 송혜교다. 이들은 남매와 남녀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묘한 ‘케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본을 쓴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도 많고 배우들의 ‘케미’를 필요로 하는 장면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노 작가의 전작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주연배우 현빈과 송혜교는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드라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인성은 “저도 8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을 한 터라 ‘케미’라는 말을 듣고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면서 “배우들의 장점을 잘 알고 조련하는 김규태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 감독님은 동선과 연기를 배우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어색하지 않도록 조율해 더 잘 어울려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도 “‘케미’를 좋게 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지만 순간순간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감독님이 그 안의 느낌을 좋은 영상으로 표현해 준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한 케이블 채널 tvN의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이진욱과 조윤희도 새로운 ‘케미’ 커플로 부상하고 있다.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남’)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 참여한 제작진은 배우 간의 ‘케미’를 잘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고 ‘인남’에 출연했던 지현우와 유인나는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극본을 맡은 송재정 작가는 “이진욱과 조윤희 모두 마른 몸매와 선명한 이목구비가 비슷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비슷한 점이 많은 남녀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인남’과는 대조적인 ‘케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조윤희와 이희준은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좋은 ‘케미’를 선보여 CF에까지 동반 출연했다. 반면 ‘케미’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경우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문근영과 박시후는 주연배우의 ‘케미’ 부족이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고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윤은혜와 유승호도 극 초반 “마치 이모와 조카 같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시청률은 높았지만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유부녀 스타 한가인과 청춘 스타 김수현이 끊임없는 ‘케미’ 논란에 시달렸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일차적으로 비주얼을 보고 ‘케미’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캐스팅 하지만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첫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결국 연기자의 열의와 배우의 연기 궁합에 따라 ‘케미’도 결정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드라마는 판타지를 추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부녀, 유부남 배우들은 ‘케미’ 형성에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대중은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 ‘케미’를 원하는 것인 만큼 연기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보고싶다’ 오정세 “내게 박유천이란…”(인터뷰)

    ‘보고싶다’ 오정세 “내게 박유천이란…”(인터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친근한 느낌이 드는 배우들이 있다. 주로 매 장면 등장하는 주연보다는 조연에게서 자주 받는 느낌이다. 요새는 주연을 능가하는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역이 ‘명품 조연’인데, 배우 오정세는 이 명품 조연 대열에서 ‘대세 중 대세’가 아닐 수 없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박유천(한정우 역)의 단짝 형사 ‘주형사’로 열연중인 오정세는 특유의 코믹함과 진지함을 적절히 배합한 명품 연기로 “주형사 때문에 드라마 본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바쁜 촬영일정 중 꿀맛같은 휴가를 받았다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오정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믹 전문 차세대 명품조연’ 수식어, 감사하지만…” 고창석, 성동일에 이어 ‘차세대 명품조연’으로 주목받는 오정세는 그들과 비슷하게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 ‘시체가 돌아왔다.’, ‘퀵’ 등 다양한 작품에서 ‘찌질하면서 웃긴’ 역을 자기 옷을 입은 양 알맞게 소화해냈다. “‘차세대 명품조연’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배우에게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종의 물결 그래프가 존재한다. 지금은 주목받는 시기지만 언젠가는 내려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잊혀졌다고 상처받을 일은 아니고, 열심히 하면 또 올라가는 시기가 온다. 요새는 코믹한 캐릭터가 굳어질까봐 고민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 시청자나 관객이 보아 온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아니라, 어떤 질문에도 진지하게 또는 심각하게 답변하는 그의 모습은 코믹을 벗고 완벽하게 다른 옷을 입은 또 다른 배우 오정세를 기대하게 했다. ●배우 오정세에게 ‘박유천’이란? ‘보고싶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유천과 윤은혜는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여전히 선명한 배우들이다. 경력이 출중한 배우들 중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었노라고 고백한 스타들도 없지 않다. 오정세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다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유천이와 은혜는 내게 아이돌이 아니다(웃음). 나는 슈퍼주니어나 비스트라는 그룹이 있다는 건 알지만 멤버가 누군지, 몇 명인지 등은 전혀 모른다. 아이돌에 대한 개념 자체가 거의 없는 셈이다. 때문에 유천이와 은혜 역시 애초에 가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선입견이 전혀 없다. 오히려 ‘노래하던 애들이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라는 생각은 했다.” 드라마에서 ‘베스트 커플’로도 불리는 박유천과는 이미 ‘절친’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도 없는데다 스타라고 어깨에 힘만 잔뜩 든 여타 배우들과 박유천은 질적으로 다른 것이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란다. 그는 “오정세에게 박유천이란? 정말 오래된 친구·동생같은 배우다. 10년 전에 알던 친구인데 같이 작품을 하는 느낌? 카메라의 온오프에 따른 경계선이 거의 없다. 연기도 잘하지만 겸손과 예의까지 갖춘 친구”라며 한동안 박유천의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팬들에게 바라는 점? 제발 절 잊어주세요” 인기가도를 달리는 오정세의 소망은 놀랍게도 “제발 절 잊어주세요.”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먹고 사는 배우가 팬들에게 잊어달라고 호소(?)하는 이유가 뭘까. 그는 배우로서 자신의 색깔이 각인 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한 작품에서 대중에게 빨강색으로 인식됐다면, 다른 작품에서는 검은색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그 배우가 이 배우였어?’ 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기 때문. “한 작품이 끝나면 그 작품 속에서 각인된 이미지가 사라지길 바란다. 새 작품마다 ‘누구지? 처음 보는데?’ 라며 새로워 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보고싶다’가 끝나면 대중들이 ‘주형사’를 빨리 잊어줬으면 좋겠다. 수식어가 없는 배우, 기억에 남지 않는 배우, 기본적으로는 투명하지만 매 작품마다 그에 맞는 색을 입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연기란 ‘척’하지 않는 것”이라는 신조로 카메라 앞에 선다는 배우 오정세. 2013년에는 이시영과 호흡을 맞춘 첫 주연영화 ‘남자사용설명서’ 개봉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그의 소망처럼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해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설명-오정세가 서울신문 나우뉴스에 단독 제공한 위 사진은 ‘보고싶다’ 촬영 중 ‘차 안에서 잠든 주형사’ 씬을 촬영하다 실제로 잠든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연기중인 주형사. 실제 아님!” 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촬영한 매니저는 “잠든 것이 분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음을 밝힌다. 사진=오정세 ‘직접’ 제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투표 독려하는 연예인… 시민들도 즐기며 한표

    투표 독려하는 연예인… 시민들도 즐기며 한표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과 맞물려 하나의 선거문화로 자리 잡은 ‘투표 인증샷’(투표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투표소 앞 등에서 찍는 사진) 올리기가 이번 대선에도 힘을 발휘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투표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 등 SNS에 올리며 다른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냈다. 155만명의 팔로어(트위터 친구)를 보유한 소설가 이외수씨는 18일 오후 아내 진영자씨와 함께 강원 화천군 상서면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이씨는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63만여명의 팔로어를 둔 박원순 서울시장도 오전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올렸다. 연예인들의 기발한 인증샷도 화제가 됐다. 개그맨 김경진씨는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러닝셔츠 바람으로 머리 감는 모습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며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해야 착한 국민”이라고 썼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이날 오전 투표소에서 과거 인기를 끌었던 ‘순악질 여사’로 분장한 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전 한화) 선수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 선수, 양준혁 SBS 프로야구 해설위원 등도 인증샷 대열에 참여했다. 얼굴 대신 투표 확인증을 촬영하거나 메모지, 손등에 기표 도장이 찍힌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사진이나 응원 문구가 담긴 메모지에 기표 도장을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리는 젊은 층도 있었다. 유권자들은 엄지 세우기, 브이(V) 표시 등으로 특정 후보를 암시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전파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배우 윤은혜씨가 손가락으로 특정 숫자를 지칭하는 듯한 포즈가 담긴 인증샷을 올리자 일부에서 “선거법 위반 아니냐.”고 지적했고 윤씨는 사진을 지웠다. 한편 음식점과 카페, 극장 등은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이며 투표를 독려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이인화는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영원한 제국’의 작가다. 그의 마음에 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온다. 바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 에뷔테른’이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 이인화 작가가 말하는 화가 모딜리아니의 매력과 그의 작품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5분)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빙산은 여전히 탐사되지 않고 있다. 해양공학자 조르주 무장은 이 같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동안 빙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가 빙산을 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모습을 3차원 가상현실과 파노라마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았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조이(윤은혜)는 지난 14년간 정우(박유천)가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우와 함께 둘만의 추억이 담긴 놀이터를 찾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정우로부터 수연을 찾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해리(유승호)는 배신감과 분노에 몸서리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10년차 베테랑 주부 온노이 라오는 시댁의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거드는 집안의 맏며느리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장수의 겨울, 라오의 손이 바빠졌다. 밭에 남은 콩의 낱알 줍기부터 겨울맞이 큰 행사인 김장까지 모든 일을 거침없이 척척 잘 해내는 그의 일상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골목은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사람 냄새 풍기던 정겨운 공간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일상은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점 이웃의 의미를 잃어 갔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였던 골목에도 자연스레 인적이 뜸해지기 시작했는데…. ●특집 18대 대선! 7일간의 기록(OBS 밤 11시 5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일주간의 생생한 기록. 민심을 잡기 위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 준비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모습을 담았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의 대권을 향한 7일간의 치열한 기록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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