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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核해결 北결단 필요”/尹외교 관훈클럽 간담회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7일 북·미간 핵문제 해결과 체제보장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관련,북한의 선(先) 행동을 촉구했다.윤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은 자신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핵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깨끗하게 해소해야 하며,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위한 단초와 빌미를 과감하게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방안은 있는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반적 공조틀을 마련할 것이다.북한 정책결정자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같은 확립된 국제 가치체계를 깨뜨리고 보상을 요구하는 협상 방식이,9·11사태 이후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실마리는 여기서 출발한다. 한국의 회담 참여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한국의 당사자 원칙을 절대 포기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제네바 핵합의가 명목상 유지되는 한 현실적으로는 북·미가 비중이 더 큰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회담 자체가 위태스러운 만큼 대화 모멘텀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자채널을 통해 풀어갈 수밖에 없다. 새정부 들어 한·미관계가 불안해 보인다.정부의 대미 정책 실체는. -북핵 문제 해결 뒤엔 북 경제가 재건돼야 하는데 북한이 국제금융기구 가입에는 미국이 관건이다.한·미관계가 든든하게 돼있지 않으면 안 된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는 걱정하던 단계에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주한 미군 재배치와 관련,이견은 없나. -안보우려 등 우리측의 요구에 대해선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작정이다.그러나 군사과학기술이 발달,전쟁 양상이 바뀌는 전환기적 상황이다.안보협력의 새 패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당장 북한 주민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인권보호에 반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다.기획 망명은 변화를 꾀하는 북한을 움츠리게 만들 수 있다.융통성 있게 전술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북핵, 한국 역할 줄여선 안돼

    정부가 미국측에 북핵 3자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한국과 일본을 참여시키려던 미측이 오히려 당혹해하고 있다고 한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TV에 출연, “참여하지 못해도 좋다.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는 게 중요하지 억지로 참여하려고 해 판을 깨서는 안 된다.”며 3자회담 참여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고위 당국자들은 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혼선을 빚어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윤영관 외교 장관은 특히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참여를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정부의 입장이 통일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하지만 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칫 북핵 문제에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정부도 회담에 영원히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도는 아니므로 적절한 단계에 참여해 북핵의 중요한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북측도 지난달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한국측의 참여에 부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제네바합의 때처럼 회담에 참여하지도 못하면서 경수로 건설비 등 비용만 대부분 부담하는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지원 보증을 미측에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결과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또 빚어질 경우 국민들을 다시 설득할 논리가 궁색하게 될 것이다.상당수의 국민들은 북핵이 어떻게 풀리는지도 모른 채 돈만 대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핵 협의에 한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은 미측에 해결을 전적으로 위임하는 것과 다름없다.한·미가 북핵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고 공조 체제가 빈틈 없을 때는 몰라도,북핵의 해법이 미국 ‘버전’으로 전개될 경우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한반도 비핵화에서부터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직접적인 회담 참여가 필수적일 것이다.
  • 외교안보 ‘혼선’ 위험수위

    정부내 외교·국방정책 결정자들의 말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국민들은 불안해 하고,미국 등 우방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1일 TV토론회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3자회담 참여문제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지난달 중순 “우리 참여가 없으면 실질 대화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지난달 23일 3자회담 기류가 심상치 않자 “3자간 신뢰가 무르익을 때까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바꿨다.노 대통령도 “회담참여 문제는 명분보다 실질 결과를 위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문제는 청와대·외교부 등 부처간 조율에 따른 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도 1일 워싱턴에서 “핵문제 해결에 실질 진전을 이룰 수 있으면, 참여문제는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가 비판이 일자,“회담 어떤 과정에도 한국 참여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중해야 할 대통령의 말 노 대통령은 TV토론에서 미국의 대 이라크전과 관련,“내가 선생이라면… 아이들을가르칠 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대통령으로서 공개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비록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따랐지만,선생님들은 진실을 가르치라는 의미로 들리는 말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3월 부시 미 대통령과 통화,“부시 대통령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및 테러 방지를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며 이라크전 협력의사를 밝혔었다.대통령의 외교 메시지는 국민들에게도 그대로 보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헷갈리는 주한미군 재배치론 지난달 29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주한미군 제2사단 이전과 관련,“현재 안보상황에서 2사단의 한수 이남 이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배치나 일부 축소문제는 미국의 세계전략…”,“‘주한미군이 없으면 다 죽는다.'는 식인데,실제 그렇지 않다.”며 주한 미군 감축,위치변경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오는 1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을 어색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외국방문 국회의원·고위공직자 / 재외공관 과잉접대 없앤다

    “우리 의지도 결연한 만큼,국회의원들과 각 부처 고위급 인사들도 함께 발맞췄으면 합니다.” 재외공관이 국내 고위급 인사 접대에 외교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외교통상부가 28일 이 관행을 과감하게 타파하겠다고 나섰다.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같은 방침을 담은 ‘재외공관 운용내실화’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외교부는 앞으로 국회의원이나,정부 부처 고위직 인사들의 사적 방문시 재외 공관원들의 영접을 금지하며,공식 방문 때도 불필요한 접대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각 공관에 강력한 훈령을 내리고,불필요한 접대 지출이 있었는지에 대한 회계감사도 벌여 이를 인사에 반영할 계획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접대 문제는 1970년 대부터 지적돼온 폐습”이라면서 “외교부가 겸허히 반성하고,강력 대처할 것이지만 국회의원들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의 압력에 따른 악순환에서 비롯된 것도 사실인 만큼 ‘공동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조만간 국회와각 부처에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한 중견 외교관은 “재외공관 근무 10년 동안 공항에 수백번은 나갔다.”고 밝혔다.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등 관광지의 경우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인사들에 대한 접대 과잉 및 소홀에 따른 뒷말도 무성했던 게 현실이다. 노 대통령은 외교부 개혁을 강조하면서 “재외공관이 접대에만 열중한다.”며 질책한 적도 있다. 1993년 만들어진 ‘공직자 해외 여행시 재외공관 업무 협조 지침’과 ‘국회의원 해외여행시 예우에 관한 지침’에는 사적인 여행에 공관원이 협조를 할 수 없게 돼 있다.공직자들의 경우 공항 출영도 ‘차관급’ 이상으로 한정돼 있고 오찬·만찬 대접도 ’외교적 필요가 있는 공식방문 기간중 1회에 한한다.’고 돼 있다.국회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정·부의장과 상임위원장,대통령 특사의 주재국 방문시에만 공관원이 출영·환송 및 차량 협조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核 보유 시인 파문 / 北核협상·정부대책

    북한이 ‘핵보유’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냄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자칫 한반도가 또다시 전쟁설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긴박했다.정부는 25일 오후 베이징 3자회담에 참석한 뒤 서울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로부터 북한 발언 내용을 상세히 전달받고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윤외교·켈리 차관보 50분간 밀담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켈리 차관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핵무기 보유가 사실이라면,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상당히 중요한 침해행위”라고 평가했다.핵보유 자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두 사람은 오후 7시부터 약 30분간 예정됐던 면담 시간을 20분 넘겨 50분간 밀담을 나눴다.양측은 공조를 긴밀히 한다는 원칙 아래 북측의 진의와 북측이 제시한 ‘새롭고 대담한 제안’을 검토,향후 대북 조치와 3자회담 개최 여부 등을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등을 통해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절실해진 평화 해결 기조 정부는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이더라도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정했다.정부 당국자는 “이제까지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정책을 만들고 대처해왔다.”고 밝혀 현재의 대응 기조 유지를 시사했다.당국자는 ‘북한의 새롭고 대담한 제안’과 관련,“나름대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을 북한이 했으나 그것이 새로운 제안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북한의 제안은 불가침조약을 대체하는 북한 체제보장 방안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일 경우 중재에 나선 중국은 물론,일본 타이완 등의 무장화 촉발 등 연쇄 안보 후폭풍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우리 내부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갈등도 우려된다. 문제는 북한의 이같은 ‘도박’을 미 행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북한이 힘겨루기를 할수록 강경파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정부는 미국측도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풀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파국적 상황에 빠져들지 않도록 북측을 설득할 방침이다. ●켈리 차관보의 긴박한 행보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켈리 차관보는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에워싼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윤 장관 예방에 이어 이수혁 차관보와 시내 모처에서 밤늦도록 만찬 회동을 겸한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베이징 회담의 소상한 부분을 우리측에 설명했다.켈리 차관보는 26일 오전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및 반기문 외교보좌관 등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일본측에 3자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도쿄로 떠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核보유” 美“협박게임 회귀”/ 켈리 訪韓… 윤외교 평화해결원칙 재확인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북·미·중 베이징 3자회담에 참석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5일 서울을 방문,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밝혔음을 우리 정부에 설명했다. 이날 켈리 차관보를 면담한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국제규범에 위배되는 것으로,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중요한 침해행위”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러나 “한국 정부는 외교·평화적 해결 방향을 유지할 것이고,한·미·일 공조를 철저히 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3국 대표들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해 기대했던 수준은 됐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한·미·일 3국은 곧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을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4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베이징 3자회담에서 미국측에 “새롭고 과감한 해결방도를 제시했다.”고 밝히고,“그러나 미국이 먼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기존 입장을 고수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이날 3자회담 미국측 대표단 소식통을 인용,북측 수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이 23일 첫날 회담 때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이를 파기할 수는 없으며,수출하거나 양도할지,혹은 물리적 시위(핵실험으로 해석)를 할지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근 대표는 북한이 8000여개의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마쳤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NBC방송에 출연,“북한이 과거의 협박게임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해야만 외부 세계와 연결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예비회담을 가진 것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회담 최종일인 이날 미국측 수석대표인 켈리 차관보와 북측 수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을 함께 만나 3자간 외교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밝힌 ‘새롭고 과감한 해결방도’와 관련,“그동안 고수해오던 불가침조약 체결 대신 새로운 체제보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ilman@
  • [사설] 北, 핵 보유 안된다

    북한이 북·미·중 베이징 3자회담에서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충격적이다.핵재처리도 마무리 단계이며 핵실험 여부는 미국측에 달려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이 협박게임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난할 정도로 상황은 더 악화됐다.북핵 문제의 악화는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북한측의 요청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됐고,27일 평양에서 개최될 남북장관급 회담도 성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이라면 당장 폐기돼야 마땅하다.3자회담 미국측 대표였던 켈리 차관보는 어제 저녁 윤영관 외교장관 등과 만나 이 점을 강조했다.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대 전환을 가져와 한반도에 핵위기가 조장될 가능성이 높다.북한전문가들은 북한측의 언급은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판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미국의 이라크전 승리 이후 북한이 자위권 차원에서 ‘핵보유 선언’을 할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었다.북한측이새 체제보장 방안으로 관측되는 ‘대담한 해결방도’를 제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북한측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부작용을 가져올지 모른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김정일 축출’ 메모에서 보듯 미 국내 상황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핵보유 시인은 북핵 회담을 무용지물로 만들고,미 강경파의 군사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는 빌미가 될 수 있다.지금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는 ‘힘의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얼마전까지의 ‘북 영변 폭격’,‘이라크 다음은 북한’이라는 외신보도들이 그것이다. 북한의 핵보유는 일본 핵무장을 포함해 중국·한국·타이완 등 동북아 전체의 핵보유 도미노를 일으킬 것이다.한·미·일은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실확인 작업을 거쳐 적극 대응해야 한다.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과 북한이 어제 베이징회담을 종결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북핵 문제가 군사적으로 다뤄져서는 안된다.특히 한국은 미국의 과잉대응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북·미간 대화채널은 유지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 정부, 회담 참여 고집않기로/ 베이징 北核3자회담 시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곽태헌 김수정기자|정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 베이징 3자 회담에서 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때까지 한국의 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면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3자회담과 관련,“다자든 양자든 회담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때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안보관련 장관·보좌관 간담회를 주재,“정부가 회담에 참여하는 문제는 명분보다는 실질적 결과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YTN에 출연,“93·94년 핵위기 해결 때까지 2∼3년 걸렸다.”면서 “어렵게 회담을 시작한 북·미·중 3국간 신뢰가 굳건해지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북·중·미 3자 회담 첫날 회의에서 북한은 한·일이 이번회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미측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이근 북한 외무성 부국장,푸잉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 회의에서 북측은 “핵 문제 등 본질적인 문제는 조(북)·미 쌍방간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북측은 미국의 선 체제보장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핵문제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생존권 위협에서 비롯된 만큼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면 핵개발에 대한 미국측 우려를 해소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자 회담에 참석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25일 방한,윤영관 외교부장관과 나종일 보좌관에게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베이징 현지를 통한 막후조율은 물론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채널을 통해 회담전략에 관해 미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토머스 허버드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를 방문,이수혁 차관보를 만나 오전 회담의 개략적인 진행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tiger@
  • 北·美·中회담 안팎 / 北 ‘김정일축출 메모’ 강력 비난

    23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북·미 양측은 선(先) 체제보장과 선 핵폐기론으로 대립각을 세웠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개발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기하면 북한측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북한은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핵포기란 있을 수 없다면서 맞섰다. 한·일이 참여한 확대 다자회담 요구에 대해서도 북한은 북·미 사이 쌍무적 문제라며 완강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각자 준비해온 입장들만 테이블에 쏟아놓았다는 후문이다. 윤영관 외교장관은 이날 TV에 출연,“베이징 회담은 준비·예비적 성격이 강하며 해결까지는 앞으로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美 “먼저 대량살상무기 폐기” 미국은 이날 핵폐기 방안 요구와 함께 북한에 대해 한·일을 참여시킨 뒤 회담을 실질적으로 논의하자고 설명했다. 미측 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향후 북한의 에너지 문제,체제보장 등의 문제를 다루려면 한·일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논리로 설득했고,북측은 북한의 경제 문제는 미측의 제네바합의 불이행으로 빚어진 문제인 만큼 북·미 양측이 논의할 문제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미 양측의 신뢰가 중요하므로 당분간 양자 대화를 통해 논의한 뒤 한·일 참여를 모색하자는 등의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北 “체제 보장 없인 안 된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은 미측에 대해 회담 직전 불거진 미국내 북한 강경파들의 ‘김정일 축출 메모’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선(先) 체제 보장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지난해 10월 로스카보스 한·미·일 정상회담 언급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폐기가 이뤄진다면 외교적으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관계로 진입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은 불가침조약 체결 등 체제보장 우선론을 굽히지 않았으며,미사일 수출 및 개발과 관련한 문제는 자주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미측이 이를 보전해 줄 때만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과 베이징의 정부 당국자들은 회담 전망과 관련,“북·미 양측 입장이 워낙 강해 다음 회담 날짜만 잡혀도 성공한 회담”이라면서 “이번 회담 자체로 핵문제의 획기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한국배제’ 해석 분분/ 명분·체면 때문에 北·美간 문제라서 美우선정책 보복?

    정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자회담에서 한국 배제를 주장한 의도를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우선 명분과 체면 때문이라는 ‘형식론적’ 분석이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한이 줄기차게 미국과 양자회담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한 양자에 가까운 형식의 회담을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핵 문제 해결의 직접 당사자가 북한과 미국이라는 실질적인 이유다.윤영관 외교부장관은 “핵 문제와 체제보장은 북·미간 문제라는 맥락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남한이 회담에 참석하면 미국 편을 들 것이라고 북한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형중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핵과 대량살상무기는 미국이,재래식 무기는 남한이,미사일은 일본이 협상 당사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분석은 자칫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와 연결될 수도 있다.북한,미국,중국은 정전협정의 당사자다.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을 맞는 올해 이들 3자가 남한을 배제한 채 새로운 한반도평화협정 체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셋째는 북한이 최근 남한측의 한·미관계 우선정책에 불만을 갖고 ‘보복’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협력팀장은 “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 북한은 민족공조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으나 남측은 속도조절을 해야 했다.”면서 “북한으로서는 남측을 한번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남한이 대미관계와 대북관계를 ‘병행’ 발전시킨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은 흑백을 분명히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다자회담에서 한국 배제를 주장,관철시켰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남북관계의 경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참여정부 아닌 불참정부”/ 한나라, 정부 고강도 비난

    한나라당은 유엔 인권위의 북한인권규탄결의안 채택에 우리나라가 불참한 데 이어 북핵 관련 3자회담에 우리가 배제된 것과 관련,17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안보팀 문책을 요구하는 등 강도높은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소집,긴급현안질의를 통해 3자회담 경위 등을 추궁하는데 이어 윤영관 외교부장관에 대해 해임안 제출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제3자 입장이 잘못”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가 배제된 채 3자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 제3자란 입장에서 출발한 정부의 기본정책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북핵 문제가 우리의 생존과 사활이 걸린 우리의 문제라는 입장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일방적 퍼주기와 눈치보기로 북한 정권의 비위를 맞춘 결과가 대화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냐.”며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첫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북핵회담에는 참여 못하고 유엔인권위 표결에는 불참하는 등 이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니라 불참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주도적 역할을 주장하던 노무현 정부의 장담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결과”라며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선 어떤 부담도 질 수 없음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윤 장관 해임도 검토”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결의문을 채택,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외교책임자 문책과 교체,회담 참여를 위한 재교섭 즉각 착수 등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김용갑 의원은 “노 대통령의 거짓말,무원칙,무소신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행의 청남대 회동 거부와 장외 규탄대회를 주장했다.이부영 의원은 “윤영관 외교장관이 지난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거짓말했다.”며 “해임안을 낼 게 있으면 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北·美·中 23일 北京회담

    |서울 김수정·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다자 회담이 북한과 미국,중국 3자 회담 형태로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개최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핵개발 파문이 불거진 이래 악화를 거듭해온 북핵 문제가 대화를 통한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련기사 3면 베이징 회담과 관련,미측에서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북측에선 김계관 외무성 부상,중국측에선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는 우선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대북 체제보장 맞교환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한의 핵 문제를 다루는 초기 회담 과정에서 한국이 제외됨으로써 핵문제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론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의 한국 배제 고착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윤영관 외교장관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달 28일 방미,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과 회담할 때 중국측이 제안한 3자 회담 방안을 통보받았다.”면서 “우선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3자회담이 개시되면 한국의 참여가 기필코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위기 타개를 위한 다자 회담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공언했다고 일본 외무성 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15분 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약속했다고 야부나카 미토시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말했다.야부나카 국장은 부시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우리는 3자회담으로 시작을 하지만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18일 방미,한·미·일 3국 차관보급 회의를 열어 의제 및 한국의 참여 방안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
  • 미국 / “부시외교 성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행정부는 중국을 포함시킨 3자회담 성사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줄곧 북·미 1대1회담을 고집해온 북한의 요구를 물리친 결과이기 때문이다.그동안 한편으로 직접대화 요구를 거부하면서,북한을 대화의 틀속으로 끌어들이기까지 미국은 대단히 적극적인 외교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마리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월24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때 마련됐다.중국은 북한의 입장을 따라 북·미 양자대화를 미국측에 권했다.파월 장관은 즉답을 피한 채 한국 새정부의 의견을 들었다.당시 한국은 ‘다자 틀속 북·미 직접대화’라는 표현을 쓰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3월초 파월장관의 순방결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미 직접대화를 거듭 거부했다.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3월7일 왕잉판(王英凡) 유엔주재 중국대사에게 이같은 백악관의 의지를 전달했다. 미국의 입장을 확인한 중국은 북한 설득에 나섰다.그러나 북한은 10일 동해상에서 미사일 2차 발사실험을 했다.후진타오 체제를 출범시킨 중국 지도부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3일간 중유공급을 중단시켰다.북한은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백남순 외상을 베이징으로 보내 처음으로 3자 회담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국은 미국에 북한의 변화된 자세를 전달했고 미국이 관심을 보이며 점차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문제는 한국의 참석 여부.3월27일 워싱턴을 방문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미국은 3자 회담계획을 밝혔고 한국은 OK 사인을 보냈다. 미국은 31일 잭 프리처드 대사를 뉴욕에 보내 북한 한성렬 유엔 주재 차석대사로부터 최종 입장을 확인받았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미사일 발사실험을 재개하지 않고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레드 라인(red line)’을 제시했다.윤 장관이 ‘로드 맵’에서 밝힌 북핵사태의 현상동결과 일맥상통한다. 이후 회담 장소와 시기,대표단 규모와 지위 등은 베이징을 무대로 본격 논의됐다.지난 8일을 전후해 23일 3자회담을 갖는다는 막후 타결이 이뤄졌다.12일 북한의 입장변화를 알리는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 있었고 13일 백악관은 “진전이 있다.”고 화답했다. mip
  • “韓國 배제한 논의는 책임 안질것”/ 윤영관외교 문답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16일 베이징 북·중·미 3자회담과 관련,“회담이 시작되면 한국의 회담 참여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실질적인 문제는 한국이 참여한 뒤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채 논의되는 부담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배제된 이유는. -북한이 한국 참여를 반대했기 때문이다.방미중 파월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 중국측의 대안 제시로 마련된 북·중·미 3자안에 대해 설명 들었다.상황의 심각성을 고려,대화 단초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우리가 반대해 회담이 무산될 경우 리스크를 분산하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6자회담 당사국인 러·일의 반발도 예상되는데. -북한 문제는 단순히 핵문제와 체제보장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나라도 있고 다른 기여를 해야 할 나라도 있다.이 나라들을 배제하고는 풀기 어렵다. 북한이 한국참여를 거부한 이유는. -이유를 듣지 못했다.핵문제와 체제보장은 북·미간 문제라는 맥락에서 배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회담 성격은. -우리가 참여하지 않고는 실질적 진전이 없을 것이다.한국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남북채널을 통해 한국 참여 논의하나. -현재 북한이 남북 장관급 회담에 나오지 않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나와야 할 것이다.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할 것이다. 중국의 참가 명분은 -지난 2,3월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의 초점은 중국에 있었다.중국이 초기단계에선 여러가지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고 중국도 자임한다. 미국이 3자회담을 수용한 이유는 -이라크 전쟁 등 변수로 입장이 유연해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 김수정기자
  • ‘南빠진 北核협상’ 추궁/ 윤외교 국회 통외통위서 곤욕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북핵 관련 다자간 첫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데 대한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비공개 상태에서 보고를 하게 해달라.”고 했으나,의원들은 30분가량 윤 장관을 질책한 뒤에야 비공개 보고를 수용했다. ●한나라당 맹공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한국이 협상에서 배제된다면,‘한국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주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같은 당 이부영 의원도 “내가 어제 상임위에서 이런 가능성을 제기했을 때 윤 장관이 모호하게 얼버무렸는데,하루만에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는 국회를 경시하는 행위”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윤 장관은 “상대국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민감한 국제적 사안인 만큼,비공개로 답변토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의원들은 거듭 장관의 ‘선(先)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윤 장관은 “당초 발표할 계획이 없었는데,미국쪽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 상황이반전이 됐기 때문에 의원들에게 부랴부랴 연락을 취한 것”이라며 전날 보고를 하지 않은 경위를 해명했다.이어 “내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미리 발표를 했다면 회담이 깨질 우려가 있었다.그럴 경우 피해자는 국민이 된다.”고 강변했다. 윤 장관은 특히 맹형규 의원이 “외교란 명분과 실리가 중요한데,회담이 성사된 것 자체가 의미있다는 식의 장관 태도는 너무 실리만 중요시하는 발언”이라고 질책하자,“나는 이 문제를 실리와 명분의 관점이 아니라,국민 안위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소신’을 피력했다.그는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이것이 성사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국민이 수긍해줄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도 공세 가담 그러나 이번엔 여당 의원들까지 가세했다.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일부 젊은 세대는 북한이 핵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식의 말을 하면서 우리를 갖고 놀고,장난을 쳤다.”며 “그런 인식을 깨기 위해서라도 핵문제만큼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천 의원도 “우리가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도 돈 내는 일은 우리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화갑 의원만이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게 어쩔 수 없는 국제사회 현실인 만큼,장관이 노력한 점은 평가해줘야 한다.”며 윤 장관을 옹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核 이달말 첫 다자대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대화가 이르면 이달 말 본격 시작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북한과 미국은 지난 1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다자대화 수용 시사 발표를 한 뒤 중국 정부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채널로 이용해 다자 대화 시기와 장소,다자 대화의 구체적 형태를 정하기 위한 협의를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북·미 공동발표 예상 정부 당국자는 “북·미 사이에 중국 정부를 통한 막후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측의 다자회담 성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가 있는 대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어 구체적 협상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아·태,유럽,미국의 민간 및 전직 관료들이 참가하는 ‘3자 위원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로이터와 가진 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대화가 2주 안에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주일 미 대사는 다자회담 성사문제가 수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역할과 베이징 채널 북·미 양측은 기존의 뉴욕 채널이 아닌,중국 정부를 중간 채널로 상호간 입장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베이징 채널과 관련,“최근 사태 진전에서 중국의 역할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가 다자대화 속 북·미 대화 방안을 미국에 제의한 뒤 다자대화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지속적으로 북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며칠 동안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적절한 외교 경로를 통해 적절한 처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간 우리 정부도 많은 역할을 했고,공식·비공식 (대북)채널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에 출석,“(한국의 회담 참여에 대해)북한의 반대가 있을 경우 북핵위기의 중차대함을 고려,북·미간 회담을 일단 시작해 북핵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부 “北인권 유엔표결 불참”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북한인권규탄결의안 채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 전체회의와 관련해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인권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이고 북한에도 예외없이 적용해야 하나 핵 위기 고조 등 국가안보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농림해양수산위에서 김영진 농림부장관은 농가부채 문제와 관련,“농업인단체,학계,정부 관계자 등으로 부채대책위원회를 구성,농가부채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5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각의도 ‘사스 공포’

    지난 10∼12일 한·중 외무회담차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윤영관 외교장관이 15일 김재섭 차관을 대신 국무회의에 참석시킨 것이 ‘사스’방역 차원의 조치로 알려져 주목된다.외교부 관계자는 “만의 하나 윤 장관이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차원에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청와대 보좌진이 내린 조치로 안다.”고 귀띔했다. 외교부는 당초 14일로 검토됐던 청와대 업무 보고도 이달 말로 미뤘으며,오는 21∼23일 예정했던 새 정부 출범 후 첫 재외공관장 회의도 다음달 말로 연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核 ‘다자간 대화’ 급진전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 전쟁 위기론으로까지 비화되던 북·미 대치국면이 대화 해결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이라크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북한이 북핵 해결의 ‘다자간 대화’ 수용 입장을 시사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미국도 곧 뉴욕채널이나 중국 등을 통해 대화를 재개하자는 답변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유연한 자세 보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형식을 통해 “만일 미국이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 조선(북)정책을 대담하게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는 대화의 형식에 크게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받아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성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절한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불가침조약 체결을 전제로 북·미 양자 대화만 고집해오던 북한과,먼저 핵을 포기해야만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미국측 모두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 ●다자틀 속 양자회담 추진 앞서 한·미 정부는 “다자대화틀 속에서 북·미간 실질적인 양자대화가 열릴 수 있다.”는 내용을 중국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지난달 말 미국 방문에서 ‘다자틀 속 북·미 양자회담 병행’을 골자로 한 북핵 해결 로드맵을 미국측에 제시했던 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주변국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측 요청이 북한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정부도 긍정적 진전 평가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히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오는 5월15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한·미간 공동 해결방안을 도출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5Mwe 원자로를 재가동시킨 데 이어 추가 핵시위를 하지 않았으며,지난 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과 10일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의 세미나 발언 등을 통해 자세 변화를 내비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다자대화 수용 시사 안팎/ 北 ‘제2 이라크’ 우려 美 떠보기

    북한이 핵 문제의 다자해결 방식을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치기 시작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던진 ‘채찍(압력)’과 ‘당근(설득)’이 모두 주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존심이 강한 북한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압력 북한 태도변화의 우선적인 요인은 국제사회의 압력이라고 볼 수 있다.북한은 이라크전이 마무리돼 가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평양으로 쏠리고,특히 미국이 군사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 대해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또 중국은 북한이 핵 위기를 고조시키던 지난 2월 북한과 연결된 원유 파이프를 사흘간 차단한 적이 있다. 북한은 원유의 80%와 식량의 5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지원은 필수적이며,이것이 중국의 압력 수단이 되고 있다.그동안 북·미 양자회담을 지지해왔으나 러시아도 최근에는 유엔의 경제제재를 반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북한을 압박해왔다. ●북·미회담 가능 설득 북한 태도변화의 둘째 요인은 다자틀 속에서도 북·미 대화를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설득이었던 것 같다.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베이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주변국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다자틀 속의 양자회담 방식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다자회담 수용을 시사한 논평에서 어차피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결국 회담은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란 뜻을 함께 시사했다.또 다자회담을 수용,대화가 시작될 경우 국제사회가 중유와 식량 등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시사도 북한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해결할 문제들 많아 북한이 일단 방향을 틀었지만 실제로 다자틀 속으로 들어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미국 등의 반응이 수용할 만하다면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이나 담화를 통해 다자회담을 기정사실화할 것이다.북한은 그러나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회담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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