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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규 환경부 장관 철새도래지 AI 점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철새도래지 AI 점검

    윤성규(왼쪽)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철새도래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살펴보고 있다. 윤 장관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을 설명 듣기도 했다. 환경부 제공
  • [기고] 新기후체제로의 길 연 리마 총회/윤성규 환경부장관

    [기고] 新기후체제로의 길 연 리마 총회/윤성규 환경부장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0차 기후변화총회는 폐막일을 2일이나 넘긴 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2시 “반대가 없다면, 이 합의문을 기후행동을 위한 리마 선언이라 부릅시다”라는 총회 의장의 결어로 힘겨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사회가 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등 신기후체제의 골간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지구상 열대빙하의 70%가 몰려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을 한 몸에 받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기후변화총회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회의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정상이 베이징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내년 말 파리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신기후체제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힐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총회가 시작됐다. 그러나 선진·개발도상국 그룹 간 열띤 토론과 반론을 주고받으면서 난항이 이어졌다. 그중 지구온난화 유발 책임과 감축의무 부담 문제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폐막 예정일에도 일부 개도국들이 ‘잘못된 합의를 도출하기보다는 차라리 합의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버티는 등 협상 시계가 제로에 가까웠다. 돌파구는 미국과 중국이 만들어 냈다.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이라는 기존 원칙에 ‘각국 상황을 고려하여’라는 문안을 추가하기로 합의해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한 교토체제의 틀을 바꾸어 개도국도 감축 대상화하는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 리마 총회에서 그려진 신기후체제의 윤곽 중 중요한 결정을 살펴본다. 선진·개도국을 불문하고 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공약(INDC)을 제출토록 했고, 신기후체제 주요 항목 문서를 채택해 내년 2월부터 진행될 문안 협상의 기반도 마련했다.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의 초기 재원 목표 100억 달러도 초과 달성했다. 국제사회는 지난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한 유엔기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도국인 우리나라가 1억 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천명한 것이 초기 재원 조성의 기폭제가 됐다며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일정 수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자발적 기여 형태로 지게 된다. 주요20개국(G20)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면서 수출의존형 경제 체제를 가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국인 우리나라가 문제다. 온실가스 감축은 경제 체질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기에 온실가스 다배출형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에게 2020년까지의 시간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 바로 신기후체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총회 기간 중 ‘CAN 인터내셔널’이라는 시민단체는 매일 기후변화 대응을 저해하는 국가를 선정해 ‘오늘의 화석상’을 수여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 등이 선정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기후변화라는 파고를 헤쳐 가야 하는 지구촌 방주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우리나라도 주어진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절박감을 새삼 느끼게 됐다.
  • 서울·인천·경기·환경부 첫 회동… 수도권매립지 해법 실마리 찾을까

    서울·인천·경기·환경부 첫 회동… 수도권매립지 해법 실마리 찾을까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4자 협의체’가 16일 처음으로 가동돼 실무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매립지에 대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자치단체 단체장들과 해당 부처 장관이 첫 만남에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한 것은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정복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당사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열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가 매립지 존속 문제를 풀기 위해 국장급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4자 협의체는 유 시장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6년 사용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 장관, 인천시장 등으로 4자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힌 뒤 박 시장 등이 즉각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 시장이 회견 당시 거론한 ‘선제적 조치’와 관련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유 시장은 서울시(71.3%)와 환경부(28.7%)가 보유한 수도권매립지 지분을 인천시로 일괄 이양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을 환경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박 시장과 남 지사는 선제적 조치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4자 협의체 실무단은 환경부와 3개 시·도의 국장급 간부로 구성돼 인천시가 요구하는 선제 조치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실무단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조성 당시 계획대로 2016년 사용 종료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현 매립지 처리량이 총 처리 가능 용량의 58%에 불과한 데다 대체매립지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용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는 매립지 현안에 대한 각 시·도의 입장을 확인하는 탐색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무단을 구성키로 함으로써 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의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매립지 폐쇄가 예정된 2016년 말까지는 2년밖에 남지 않아 시간상으로 촉박한 상황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해법을 찾도록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환경부 장관·주부들 소통 콘서트

    “장관님, 층간 갈등 해결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 수치는 얼마인가요.” 5일 서울 명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엄마들과 함께하는 환경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에게 주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콘서트는 환경부가 생활 밀착형 환경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엄마들의 소감, 환경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장관이 직접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주부단체와 환경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부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 1부는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와 재활용품 분리 배출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안전진단과 수돗물 안심확인제, 미세먼지 정보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소개됐다. 윤 장관은 “실수요자인 주부들의 의견을 들어 생활에 도움이 되는 환경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막오른 유엔기후변화협약… 新기후체제 본격 논의

    신기후체제의 방향을 결정할 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1일부터 12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다. 당사국총회는 세계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논의하는 기후변화 관련 최대 국제회의로, 196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산업계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환경·외교·산업부 등으로 정부 대표단이 구성됐다. 이번 리마 총회에서는 신기후체제 협상이 타결될 내년 파리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당사국 간 열띤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에만 감축 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와 달리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기후체제로 온실가스 배출국의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프랑스 등 17개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서Ⅰ에 들어 있는 국가들이 제출한 국가보고서에 대해 감축목표 진행 상황에 대한 다자평가가 처음 이뤄진다. 윤 장관은 오는 9일 기후재정에 관한 장관급 대화와 10일 고위급회의 및 신기후체제에 관한 장관급 대화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韓·中 환경부 장관 회담

    韓·中 환경부 장관 회담

    윤성규(왼쪽) 환경부 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논의했다. 양국 실무 국장은 이날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자회담은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이 체결한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환경부 제공
  • 한·중 “검은 재앙 미세먼지 줄이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등 한국·중국 환경분야 협력이 본격화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양국 실무 국장이 협력의향서에 서명한다. 이번 양자회담은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이 체결한 환경 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중 양국은 또 중국 내 집중 투자가 예상되는 생활오수와 생활폐기물 처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와 주택도농건설부는 2012년 8월 도시환경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공동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비롯해 중국에 건설되는 소각·친환경 에너지타운, 매립가스 발전 등에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14~1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리는 제6회 산둥성 녹색산업국제박람회에는 민관 환경산업협력단을 파견한다. 윤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고 30개 환경기업 및 기관 관계자 80여명으로 구성됐다. 협력단은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홍보관과 환경산업포럼도 연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린카’ 장려하는 환경장관 대형세단 탄다

    ‘그린카’ 장려하는 환경장관 대형세단 탄다

    행정·입법·사법부 45개 기관의 기관장 전용 차량 중 경차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비율이 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을 주관하는 환경부 장·차관도 배기량 2000㏄ 이상 휘발유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도 마찬가지다. 23일 공기업개혁시민연합에 따르면 행정·입법·사법부 45개 기관장의 전용 차량 73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단 7대(9.6%·5월 현재)만 경차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였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전기·태양광·하이브리드·클린디젤·천연가스·연료전지 자동차 등 운행 시 환경오염이 덜한 차량을 의미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카니발’(디젤)을 쓰다가 같은 해 8월 배기량 3778㏄ 휘발유 차량 ‘에쿠스’로 바꿨다. 역시 카니발(디젤·2199㏄)을 타던 정연만 차관도 올해 2월 3300㏄ 휘발유 차량인 ‘K9’으로 바꿨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쿠스, 이관섭 1차관과 문재도 2차관은 K9을 이용하는 등 하나같이 배기량이 큰 휘발유 차량을 전용차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1년 7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공용차량 중 업무용 승용차량의 구입 및 임차 시 경차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비율을 연간 50% 이상 유지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기관장 전용 차량에 대해서는 강제성을 두고 있지 않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차·환경친화적 자동차 구입 규정은 업무용 차량에만 적용되고 장·차관이 타는 전용 차량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수영 공기업개혁시민연합 정책팀장은 “전용차 중 9.6%만 경차 및 환경친화 차량인 것은 대형차 이용을 억제하는 정부 정책과 충돌한다”며 “기관장들은 ‘환경보호’를 외면하고 일반 공무원들만 국민들에게 환경보호를 외치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생물다양성협약 고위급회의 15~16일 평창서 진행

    강원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백미인 ‘고위급회의’가 15~16일 이틀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D)사무총장, 나오코 이시이 지구환경금융(GEF) 의장 등 20여개 국제기구 수장과 50여개국 환경장관을 포함한 150여개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남북환경협력 의지, 접경지역 보호를 위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제안 등을 국제사회에 전달한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협약 당사국 장관과 수석대표의 합의에 의한 정치적 메시지이자 고위급회의 핵심 결과물로 역대 4번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범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창 회의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와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DMZ는 5097종 생물의 터전…남·북한 넘어 인류의 땅으로”

    [12차 생물다양성 총회] “DMZ는 5097종 생물의 터전…남·북한 넘어 인류의 땅으로”

    임진강 하구에서 동쪽으로 강원 고성군 명호리에 이르는 248㎞ 군사분계선의 남북으로 각각 2㎞에 걸친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6·25 전쟁 이후 6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아 자연상태로 유지된 DMZ가 생물다양성, 세계 평화, 지구촌 공동 번영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촌 생물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 본회의 부대행사로 8일 강원 평창에서 DMZ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DMZ를 생태·협력·평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분단과 좌절의 표상인 DMZ가 역설적으로 새로운 생명들이 평화롭게 뛰노는 자연생태계의 보금자리가 됐다”면서 “남북 동식물의 소중한 서식처이자 평화로운 교류 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세션은 DMZ의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인접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이 논의됐다. DMZ 일원에는 사향노루와 산양 등 106종의 멸종위기 생물을 포함해 5097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한다. 한반도 전체 멸종위기종의 43.1%, 전체 생물종의 13.4%에 이른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DMZ는 더 이상 남북한의 땅이 아닌 인류의 땅으로서 세계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독일의 통일도 거부감이 적은 환경·복지 분야부터 접근하면서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당사자끼리는 아직 어렵지만 국제사회가 앞장선다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에 북한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접경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 샤바즈 칸 유네스코 자카르타사무소 부소장은 “접경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와 문화적 다양성, 지속가능한 발전이 복합된 개념”이라고 소개한 뒤 “DMZ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의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는 생태평화공원과 생태·평화 협력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는 DMZ 생태계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DMZ의 장기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인접 지역을 합쳐 유네스코의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뒤 상황이 개선되거나 통일이 되면 하나로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재한 한림대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비무장의 융합에 대해 “DMZ에서 전쟁 위험성은 상존하고 생물다양성은 언제든 훼손될 수 있다”면서 “긴장 완화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무조건적 비무장보다 출입제한과 같은 인구 희소성 유지가 필요한데 생태평화공원 설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평화공원과 그린데탕트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 다다토시 아키바 일본 히로시마평화연구소장은 “생태평화공원은 우리 모두가 지지할 수 있는 비정치적인 성격을 갖는 동시에 남북의 긴장을 완화하는 강력한 수단이자 한·일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함광복 한국DMZ연구소장은 “회갑을 맞은 DMZ는 사라질 수 있기에 생태평화공원은 한시적 존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지금이 DMZ 문화인식의 ‘터닝포인트’로 문화자원의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창 운곡습지 찾은 환경부 장관

    고창 운곡습지 찾은 환경부 장관

    윤성규(왼쪽에서 두 번째) 환경부 장관이 17일 전북 고창군 운곡지구 생태습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습지보호지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운곡습지는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5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람사르습지이다. 이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은 생태관광 성공모델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제공
  •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 발대식’에서 윤성규(왼쪽에서 세 번째) 환경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를 줄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2차 규제개혁회의] 장관 “내년에 입법” 朴대통령 “내년요?”

    “눈 딱 감고 화끈하게 푸셔야 간에 기별이라도 가지. 그렇지 않으면 풀었는지 안 풀었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도 ‘강력한 표현’으로 규제 혁파를 강조하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거듭 촉구했다. 문제를 풀어 가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자식 열을 둔 홀어머니가 키 작고 연약하지만 열 자식을 굶기지도 않고 학교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낸다. 굶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의지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 공무원들이 ‘다른 대안은 없을까’ 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혁파 과정에서의 ‘속도감’도 곳곳에서 언급했다. “속도를 내서 빨리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속도를 내서 해결 방안을 찾아 달라”거나 “규제를 여러 건씩 모아서 개선하게 되면 좀 기다려야 한다. 개선 수요가 있을 때마다 즉각즉각 해 나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엉켜 있는 실타래를 끊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실타래를 딱 끊어버리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법 개정을 통한 문제 해결에는 현 여야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상당한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 귀농 주민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내년에 법 개정과 관계법령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내년요?”라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박 대통령은 “법 개정해서 하려면 내년에도 되겠습니까”라며 회의감을 드러냈으며 윤 장관이 법 규정을 언급하자 “아”라며 탄식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자 상거래 관련 문제가 다시 제기되자 “쓸데없는 규제로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며 일자리를 놓치고 있는지”라고 한탄하면서 “어떻게든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지금 온오프라인의 경계선도 없고 인터넷 결제에 있어서는 국경도 없다는데, 한국에선 울타리가 있다고 착각하고 우리만 규제를 하고 있다. 굉장한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정보포털’ 시연 행사에서는 “답변 내용이 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말로 답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공직 파워 열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환경부는 1980년 환경청으로 출발해 1990년 환경처, 1994년 환경부로 차츰 격상됐다. 대표적인 규제 부처이자 ‘정부 내 야당’으로 통해 상대적으로 우군이 많지 않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높아졌지만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정부기관의 견제와 비판을 받는 설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환경 분야는 국가적 고통과 재난을 겪은 뒤 기반을 다진 아픔을 품고 있다. 예견된 반대와 산통에도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다. 환경 규제가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스럽지만 국가적 손실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기에 어려운 길을 걷는다. 환경부에서 물환경정책국장(물국)은 환경부 역사의 ‘영욕’을 담고 있는 자리다. 환경 공무원들 사이에서 ‘물은 과거, 대기는 현재, 자연은 미래’로 평가된다. 환경 관료의 ‘필수코스’라는 존재감과 위상은 예전만 못하지만 조직의 초석을 다졌고 환경 문제의 시작을 알린 전통 업무의 상징성은 여전하다. 물국은 2008년 2월 수질보전국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1967년 보건사회부 수질보전담당관이 모태로, 1980년 환경청이 신설되면서 수질보전국이 됐다. 물업무는 식수원뿐 아니라 수질, 친수공간 등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공기처럼 항상, 언제든, 풍부하게 곁에 있다 보니 간과됐던 물에 대한 중요성은 두 차례 대형 사고를 겪으며 각인됐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 후 3년 만인 1994년 또다시 낙동강에서 유기용제(디클로로메탄)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국무총리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고,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됐다.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건설부 상하수도국을 환경처로 이관해 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며 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됐다. 물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맞는다.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의 수질 문제가 촉발됐다. 아픈 만큼 성숙하듯 이때 우리나라 물 관리의 기본 토대가 만들어졌다. 환경부 에이스들이 결집해 한강수계특별대책을 내놨고, 이를 토대로 셀 수 없을 만큼의 공청회를 거쳐 낙동강, 금강, 영산강까지 포함된 4대강 수계 특별법이 탄생했다. 당시 4대강 수질개선특별대책을 수립한 주역들은 그 후 환경부의 핵심으로 급부상한다. 당시 수질보전국장으로 진두지휘했던 곽결호 국장은 차관을 거쳐 9대 환경부 장관에 임명됐다. 곽 장관 후임으로 배턴을 이어받은 이규용 국장 역시 차관을 거쳐 12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문정호 수질정책과장은 수질보전국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고, 후임으로 수질정책과장을 맡았던 윤성규 현 장관도 수질보전국장을 거친 물국 전성시대의 산증인이다. 윤 과장 후임인 정연만 과장은 수질보전국장을 거쳐 현재 환경부 차관으로 재직 중이고 당시 오종극 서기관은 물환경정책국장으로 연을 이어 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물국의 위상은 급락했다. 더욱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수량은 국토부, 수질은 환경부로 ‘이원화된 물 관리’ 체계에서 4대강 수량 확보를 내세운 국책사업 앞에 한계를 드러냈다. 녹조와 큰빗이끼벌레 발생 같은 4대강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물국이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통시장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

    전통시장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

    윤성규(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27일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경기 광주시 경안시장을 방문해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문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환경부 제공
  • ‘온실가스 거래제’ 내년 1월 예정대로… 재계 “연기해야”

    정부가 온실가스 거래제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되 초기에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늘리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재계의 반발이 만만찮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중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사회에 이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밝혔고 시행 시기를 법으로 못 박았기 때문에 내년 1월에 계획한 대로 거래제를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첫 3년간 기업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늘려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관계 부처, 재계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연도별 할당량을 정한 뒤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주거나 부담금을 물리는 저탄소차 협력금제 시행 시기도 5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 제도로 국내 업체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장관들은 저탄소차 협력금제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방안과 유보하는 방안을 모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를 다시 측정해 할당량 기준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정부가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계획대로 시행되면 많게는 조 단위의 추가비용이 예상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국내 투자와 고용환경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행 시기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앞다퉈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은 국제적인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비지원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권역별로 실시

    국비지원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권역별로 실시

    최근 한반도 지역에서 이상기온 현상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스콜(열대성 집중호우)’이나 회오리 바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온실가스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온실가스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배출되며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2013년 한반도 지구대기감시 관측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는 1999년부터 평균적으로 매년 2.1ppm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출권거래제 시행 등 온실가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과 환경보전협회(회장 박용만)와 함께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지역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후친화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한다. 교육은 지역에 따라 영남권과 호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운영되며, 영남권(부산)은 7월 14일, 호남권(광주)은 7월 21일, 충청권(대전)은 7월 28일부터 4주에 걸쳐 120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후변화 이해 ▲국제동향 ▲산업공정부문 ▲정도보증/정도관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 기후변화 일반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무엇보다 이론과 사례분석, 현장실습, 조별실습 등 다양한 과정을 병행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자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교육생들의 원활한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특전도 마련되었다.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 등을 통해 직무능력을 상담하고, 직업상담사와의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 수료 시 한국환경공단 명의의 수료증과 성적우수자 및 공로자에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및 환경보전협회장 표창을 증정해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육대상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3학년(6학기) 이상 이수한 자이며, 환경, 화공, 에너지, 산업경제 유사분야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나 전문대 졸업자로서 환경, 화공, 에너지, 산업경제 유사분야 2년 이상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후친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온실가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국비 지원으로 100% 무료로 진행되며 국가기술자격증도 준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과 환경보전협회(www.epa.or.kr), 부산환경보전협회(www.bepa.or.kr),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www.kjep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권역별 이메일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13일 진통 끝에 꾸려졌다. 세월호 사건에 따른 문책 성격이 강했다는 측면에서 출발부터 그러했지만 검증과 임명 절차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을 짧은 시간에 골라내 검증하고 발표하기까지 단계마다 시간에 쫓겼다. 교체되는 청와대 수석과 장관 가운데 일부는 발표 전날 밤에야 인사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원동 경제수석은 가장 심한 변동을 겪은 사례로 꼽힌다. 발표 전날 밤까지 이곳저곳에 하마평이 나돌다 당일 아침에서야 입각이 무산된 게 확인됐다. 교체가 유력시됐던 몇몇 장관들은 후임자들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유임됐다는 풍문도 나돌았다. 청와대를 나온 수석 모두 내각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내각 인사에서 국회 쪽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낮았으나 검증 문제로 김희정 의원 등이 전격적으로 합류됐다. 이 같은 과정에도 불구하고 2기 내각은 1기 내각에서 대거 중용됐던 관료 출신의 수를 낮춤으로써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박근혜 정권이 ‘관료 선호’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개각 직전까지 1기 내각에서 관료 출신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서남수 교육·강병규 안전행정·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김관진 국방·유진룡 문화체육관광·윤상직 산업통상자원·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절반이 넘는 9명이었다. 2기 내각에서는 유임된 윤 외교·황 법무·윤 산업·윤 환경부 장관 등 4명과 새로 내정된 한민구 국방·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명까지 모두 6명으로 전체의 3분의1 정도로 줄었다. 관료의 빈자리는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정치인의 기용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는 원활한 소통이다. 관료와 대통령 간 경직되기 쉬웠던 의사 교환은 대선캠프의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통은 박 대통령이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 의미의 손실 없이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현장에까지 도달되기 쉬워진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통해 장관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면서 ‘책임 장관’의 모습에 좀 더 다가갈 여지도 마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수 등 전문가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다. 1기 내각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축산식품·문형표 보건복지·방하남 고용노동·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최양희 미래·김명수 교육·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와 류 통일·이 농식품·문 복지·서 국토부 장관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4명, 중앙대 2명,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영남대·육군사관학교 1명씩으로 나타났다. 1기 때는 서울대 8명, 고려대·연세대 각각 2명, 성균관대·육군사관학교·영남대·한양대·한국외대 각각 1명이었다. 2기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2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지구를 생각하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故 김수일 교수 등 환경 지킴이 39명 정부 포상

    제19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실천대회가 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환경부와 소속·산하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환경의 날은 ‘당신의 실천, 환경을 지키는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멸종한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 자연방사한다는 목표로 황새복원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 고 김수일(한국교원대) 교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또 25년간 대기환경관리에 선도적 연구를 수행한 백성옥 영남대 교수와 녹색소비생활 실천 및 환경보전 확산을 위해 노력한 김병량 단국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9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6월을 ‘환경의 달’로 정해 친환경 생활 실천과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 및 참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윤성규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먼저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개막한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시작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 대책 中·日에 공조 제의… 물 관리·기후변화 대응책도 소개

    미세먼지 대책 中·日에 공조 제의… 물 관리·기후변화 대응책도 소개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리간지에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해 3국의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3국이 차례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한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중국과 일본에 협력 방안을 제의한다. 이 밖에 화학물질 관리, 물환경 관리, 환경 피해구제제도 도입, 환경기술·산업 지원, 통합환경 관리 등 환경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구적 환경 문제 극복을 위한 국내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회의 결과는 3국 장관 공동 합의문으로 채택된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 주도로 향후 5년의 우선 협력 분야가 선정되며, 우리나라는 대기질 개선 분야 신설을 포함한 9개 우선 협력 분야를 제안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윤 장관은 중국, 일본 환경부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했다. 리 부부장과는 2003년 체결한 한·중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대기오염물질 관측자료 공유, 대기오염 예보모델 공동 연구, 환경 과학기술 인력교류 등 미세먼지 관련 협력사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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