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윤석화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대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빅테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성헌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국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
  •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배우 윤석화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화가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6대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마스터클래스’ 공연을 일부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 샘컴퍼니는 “윤석화가 20일 저녁 10시께 공연 연습과 TV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2주 가량 안정을 취한 뒤 10월 7일부터 9차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샘컴퍼니는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면 안된다는 주치의의 권유에도 윤석화가 관객들과의 약속이며 생애 마지막 마스터클래스인 이번 무대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풀어낸 작품으로 원로 연출가 임영웅, 지휘자 구자범을 각각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앵콜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푸치니의 ‘토스카’ 아리아를 선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병국·이정현 함께 ‘햄릿’ 관람… “계파 초월해 혁신 정치 하자는 다짐”

    정병국·이정현 함께 ‘햄릿’ 관람… “계파 초월해 혁신 정치 하자는 다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병국·이정현 의원이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함께 연극 ‘햄릿’을 관람한 뒤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합동 간담회를 갖는 이색 행보를 보였다.  이정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알리며 정 의원에 대해 “정병국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중진 의원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국내외는 물론 장르를 초월해 식견이 넓고 생각이나 배려심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면서 “소장파 개혁세력으로 불리우면서도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는 훌륭한 정치가”라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정 후보와 함께 연극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당내 소위 계파나 파벌을 초월해 바른 정치, 혁신 정치를 함께 펼쳐가자는 무언의 다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문화는 문화이고 당 대표 경선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인들이 함께 합창 연습을 하고 팀플레이 스포츠를 하는 것은 기대 이상의 마음이 통할 수 있다”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내에 이를 활성화할 것이고, 가능하다면 (정 후보와) 둘이 함께 제안해서 나머지 후보들과도 이런 시간을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 의원이 가진 간담회에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던 배우 손숙 씨를 비롯해 박정자·윤석화 씨 등이 참석해 문화계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설명: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정현(왼쪽)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관람하기 위해 만나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연기 공력 30년 넘은 배우 9명 한 무대… 카리스마에 숨 막힐 듯

    연기 공력 30년 넘은 배우 9명 한 무대… 카리스마에 숨 막힐 듯

    연출 손진책 “개성 있는 배우들 조화 이룰까 걱정했더니 기우” “연습이니까 좀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3층 다락스튜디오 연극 ‘햄릿’ 연습실. 햄릿 역을 맡은 배우 유인촌의 애교 섞인 말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개 연습이 시작됐다. 어둡고 묵직한 음악 속에 9명의 배우들이 검은 상복을 입고 차례차례 등장했다. “더럽고 더럽구나.” 눈빛을 번득이며 토해내는 유인촌의 대사가 연습실을 울렸다. 작품 속 햄릿은 미쳤지만 미치지 않았기도 하고, 귀족적이지만 상스럽기도 하다. 군인이기도, 시인이기도, 장사꾼이기도, 철학자이기도 하다. 수많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유인촌은 햄릿의 이런 다양한 내면을 시시각각 끄집어냈다. 레어티즈 역의 전무송, 플로니어스 역의 박정자, 거트루드 역의 손숙, 클로디어스 역의 정동환, 호레이쇼 역의 김성녀, 오필리어 역의 윤석화, 로젠크란츠 역의 손봉숙, 무덤지기 역의 한명구의 카리스마도 압도적이었다. 평균 나이 66.1세, 연극 인생 최소 30년 이상. 연극무대에서 쌓아온 9명 배우들의 공력이 무엇이든 뚫을 듯한 에너지를 분출했다. 역할에 상관없이 각각의 존재감을 표출했고, 그들이 내뿜는 대사 하나하나에 폐부를 관통하는 인생의 관조도 녹아 있었다. 작품 속 20대 주역들을 60대 배우들이 연기했지만 그 간극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삶의 깊이가 제대로 묻어났다. 유인촌은 “여섯 번째로 햄릿을 맡게 됐는데, 이번 ‘햄릿’은 얘기 자체가 정말 내 마음속에서 나와 ‘저게 혹시 내 일인가’ 하고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남성 배역을 맡은 김성녀는 “호레이쇼가 남자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김성녀가 하는 호레이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여배우들이 하는 ‘햄릿’도 있다”며 “성별이나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얘기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하는지가 중요할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라 처음엔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서로 편하게 맞춰가면서 하나가 됐다”고 했다. 배우들은 연습실 출근부터 경쟁이다. 오후 2시 연습이면 오전 10시부터 서둘러 나온다. 손숙은 “배우들이 너무 행복해서 모든 일 제쳐놓고 일찍 나온다”며 웃었다. 연습 도중 식도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권성덕을 대신해 뒤늦게 투입된 배우 한명구는 “대선배들과 함께 ‘햄릿’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햄릿’은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이 한국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해랑(1916∼1989)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다. ‘햄릿’은 이해랑 연출로 195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막 공연됐다. 다음달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만~7만원. 1544-155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국제음악제 지휘자 전격 교체 논란

    지휘자 구자범이 2016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3년 만에 국내 공식 무대에 복귀하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음악제 측은 구씨가 갑자기 잠적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씨측에서는 주최측이 갑자기 사퇴를 종용했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16일 “구자범 지휘자가 지난 14일 첫 리허설을 마치고 갑자기 잠적, 고심 끝에 지휘자와 레퍼토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술감독을 맡은 작곡가 류재준은 “리허설과 뒤풀이를 잘 마치고 귀가한 뒤 구 지휘자와 전화했는데 통화 도중 음악제를 사퇴하겠다고 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다음날 리허설에 올 것으로 믿고 연주자들과 대기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류 감독은 연주 레퍼토리 중 자신이 작곡한 곡과 관련해 언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외국에서도 구 지휘자가 별다른 이유 없이 연주를 취소한 적이 있는데 음악제에서 이런 일이 생겨 당혹스럽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구씨측에서는 이런 내용이 사실무근이며 류 감독 쪽에서 먼저 사퇴를 종용했다고 반박했다. 류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연주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구씨는 “첫 리허설이 끝나고 류 감독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내 곡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주곡과 관련해 언쟁이 있었다는 류 감독의 주장에 “문제의 전화통화를 하기 훨씬 전의 일이며 이견이나 언쟁이 아닌 작곡가에게 설명을 요구한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씨는 애초 서울국제음악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2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류 감독의 작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를 세계 초연하고 덴마크 작곡가 루에드 랑고르의 교향곡 1번 ‘벼랑의 목가’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음악제측은 대책회의를 거쳐 지휘자를 교체하기로 하고 대구가톨릭대와 수원대 교수 및 오케스트라 감독을 역임한 폴란드 지휘자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를 초청, 구자범이 지휘하기로 했던 무대를 맡겼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도 일부 바꿔 랑고르 교향곡 1번이 아닌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올리기로 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성희롱 누명을 쓰고 2013년 국내 음악계를 떠났던 구자범이 3년 만에 중앙 무대에 지휘자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구씨는 지난해 말 출신 고교 동문 합창단을 지휘하고 올해 3월 윤석화 주연 연극 ‘마스터 클래스’에서 피아노 반주를 한 적이 있으나 2013년 5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을 사퇴한 이후 정식 연주회의 지휘봉을 잡은 적이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임당 오윤아 “사랑스러운 이영애 선배님과 마지막 촬영”

    사임당 오윤아 “사랑스러운 이영애 선배님과 마지막 촬영”

    배우 오윤아와 ‘사임당’ 이영애의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오윤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이영애 선배님과 마지막 촬영. 슬픈신이라 코가 빨갱이. 사랑스러운 이영애 선배님.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짜 영광이였습니다. 다음엔 사이좋은 벗으로 만나길. 우리 대사처럼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사임당’ 윤상호 감독, 이영애와 함께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윤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오윤아, 이영애의 고운 한복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영애 오윤아를 비롯해 송승헌 박혜수 김해숙 윤석화 윤다훈 등이 출연하는 SBS ‘사임당, the Herstory’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해랑 탄생 100주년 연극 ‘햄릿’ … 유인촌·손숙 등 명배우 9명 한자리

    유인촌, 정동환, 손숙, 박정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9명이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으로 한 무대에 선다.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한국 연극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배우 출신 연출가 이해랑(1916~1989)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극 ‘햄릿’을 공동 제작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유인촌이 햄릿, 윤석화가 오필리어를 맡고, 정동환이 클로디어스왕, 손숙이 거트루드 왕비, 박정자가 폴로니어스를 연기한다. 전무송은 레어티즈, 김성녀는 호레이쇼, 권성덕은 무덤지기, 손봉숙은 로젠크란츠 역에 캐스팅됐다. 올해 75세로 최고령인 전무송·권성덕부터 막내인 60세 윤석화·손봉숙까지 평균연령 68세를 훌쩍 넘는 9명의 배우가 27회의 전 공연을 모두 소화한다. ‘햄릿’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9월 대구에서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한국 초연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여동현 특별전 아트 컬러링북 ‘아트파라다이스’(민음사) 출간을 기념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위주로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20여 점 전시.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아트파크. (02)3210-2300. ●오만철 도화전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흙을 빚는 도예가 오만철이 도판을 화선지처럼 사용해 수묵의 번짐까지 고스란히 받아낸 도자화를 전시한다. 중국 징더전에서 작업한 ‘동강의 섶다리’ 등 세밀한 도자화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인사동 통인화랑, 20일까지. (02)733-4867. 대중음악 ●신혜성 콘서트 ‘위클리 딜라이트’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메인 보컬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된 4주 연속 공연 중 마지막 무대.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5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12만 1000원. (02)371-8380. ●‘17년산 토종 김범수’ 서울 공연 17년산 위스키처럼 데뷔 17년의 명품 보컬을 만날 수 있는 무대. 12일 오후 7시, 13일 오후 6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9만 9000~12만 1000원. (02)515-0314. 연극·뮤지컬 ●록 뮤지컬 ‘헤드윅’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10년간 아홉 차례 공연되며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히트작.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 등 출연. 5월 29일까지,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5만 5000~9만 9000원. (02)749-9037. ●연극 ‘마스터 클래스’ 배우 윤석화의 연극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예술혼을 극화한 작품으로 국내 초연 이후 18년 만의 무대. 10∼20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3만~10만원. (02)3673-2106. 클래식·국악 ●양해엽 선생께 헌정하는 사랑의 콘서트 첼리스트 양성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아버지이자 국내 1세대 바이올린 연주자인 양해엽 선생의 미수를 맞아 헌정 콘서트를 연다. 이경선 서울대 음대 교수, 에라토앙상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만~10만원. (02)515-5123.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매주 토요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동화를 재료로 한 인형극, 국악극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12일에는 극단 영의 그림자극 ‘별주부전’이 무대에 오른다. 12개월부터 입장 가능. 2만원. (02)580-3300.
  • [문화마당] 윤석화와 마리아 칼라스/정재왈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윤석화와 마리아 칼라스/정재왈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온통 검은색을 배경으로 도드라진 흰색 얼굴에 붉은 립스틱을 한 여인의 포스터가 확 눈에 들어왔다. 며칠 새 거리 안내판에서 자주 눈에 띄는 윤석화 주연의 연극 ‘마스터 클래스’의 포스터였다. 포스터에는 ‘윤석화 연극 40주년 기념 공연’이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 올해 나이 60이니, 인생의 3분의2를 연극 무대와 함께한 삶이다. 나이에 비해 연기 경력이 많아 보이는 건 데뷔가 빨랐던 탓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윤석화는 연극 ‘꿀맛’(1975) 출연으로 배우가 됐다. 연극 데뷔 직전 윤석화는 CM송 스타였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오오오오 오란씨.”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지금도 중장년층 귀에 박혀 있는 ‘국민CM송’의 주인공이 윤석화다. 1974년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당시 녹음한 CM송이 1000곡에 달했다. CM송 녹음 사무실 옆에 있던 극단 사람들의 눈에 띄어 꿀맛 같은 배우 인생이 시작됐다. 이후 윤석화는 탄탄대로였다. 40년 동안 60편의 연극을 생산했다. 많은 히트작 가운데서도 연극 ‘신의 아그네스’와 ‘딸에게 보내는 편지’, ‘덕혜옹주’, ‘나는 너다’(연출작), 뮤지컬 ‘명성황후’ 등은 구름 관객을 동원했다. 윤석화의 연극사가 한국 연극사로 치환될 수 있는 부분이다. 18년 전 초연했던 ‘마스터 클래스’도 그녀의 명성과 연기력이 절정을 이룬 시기의 대표작에 속한다. 이제 이순(耳順)의 길목에 들어선 윤석화는 왜 배우 40년 기념작을 ‘마스터 클래스’로 정했을까. 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히트작도 많고, 그런 작품을 선택하면 흥행도 보장될 텐데 좀 돌아가는 길을 택한 것 같다. 짐작건대 비록 우회하더라도 윤석화는 이쯤에서 마리아 칼라스를 내세워 잠시 삐끗했던 배우 인생을 위안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연극 ‘마스터 클래스’의 극중 주인공은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다. 연극은 칼라스 전성기 이후 목소리도 잃고 사랑도 잃은 쇠락의 시기에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기성 가수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던 이야기를 극화했다. 강의 형식의 음악극으로 예술에 대한 강인한 자세와 신념, 세기적 스타가 겪는 영광과 좌절의 순간들이 녹아 있다. 외모에서부터 표정, 몸짓, 대사까지 칼라스를 재현하는 윤석화는 연기와 노래로 무대를 압도할 것이다. 지독한 연습벌레인 그녀는 승부사 기질을 갖춘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연극배우 40년, 한없이 잘나가던 윤석화에게 10년 전쯤 가혹한 시련이 닥쳤다. 허위 학력 파문이 사회를 뒤흔들 때 스타였던 그녀도 표적이 됐고, 결과는 참담했다. 예기치 못한 일로 쉼 호흡 한 번 못한 채 정상에서 급히 내려와야 했다. 한동안 자숙 기간을 거쳐 이제는 제작자, 연출가로 활동 영역은 넓어졌지만 명성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세월도 변해 떠난 팬심을 돌리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 됐다. 이참에 그 시련과 좌절의 파노라마를 윤석화는 칼라스를 통해 간접화법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배우 윤석화의 굴절이 연극의 침체와 일정 부분 닿아 있다는 점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끌어모아 지속적으로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형 스타가 그 이후엔 보이지 않는다. 윤석화와 더불어 손숙, 박정자가 주도하던 1980~90년대 ‘트로이카 시대’에 연극의 힘은 상상보다 큰 것이었다. 스타의 존재감과 가치는 그 존재가 보이지 않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스타 윤석화가 개인 공연을 넘어 연극적인 의미를 새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건강미 여신 등극’ 안다, 사임당 드라마 촬영현장서 탄탄 복근 공개

    ‘건강미 여신 등극’ 안다, 사임당 드라마 촬영현장서 탄탄 복근 공개

    SBS드라마 사임당에 캐스팅된 패셔니스타 디바 ‘안다’의 드라마 촬영 본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다는 타이트한 블랙진과 스트라이프 티셔츠 만으로도 완벽한 명품라인을 더욱도드라지게 만들었으며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임당’에서 안다는 1인 2역으로 등장하며 현대에서는 ‘안나’역으로, 조선시대에서는 중국통역사인 ‘리쉬’역으로 등장한다. 가수 안다는 173cm의 빼어난 키와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몸매와 패션센스를 뽐내 두터운 팬층으로 최근 방송과 광고시장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SBS드라마 ‘사임당’까지 캐스팅되어 연기자로서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라이징 스타이다. 한편, SBS드라마 사임당은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박혜수, 윤석화, 윤다훈, 최철호, 최종환, 박정학, 윤예주, 김영준, 이주연, 홍석천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21일 첫 촬영에 앞서 열린 대박 기원 행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임당’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윤석화, 최종환, 김민희, 최철호, 박준면 등 15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임당’을 통해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대작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함께 진행된 티저와 테스트 촬영에서 이영애는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연기력을 과시해 신뢰감과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여전한 미모’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여전한 미모’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화기애애한 현장이 공개됐다.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21일 첫 촬영에 앞서 열린 대박 기원 행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임당’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윤석화, 최종환, 김민희, 최철호, 박준면 등 15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임당’을 통해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대작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함께 진행된 티저와 테스트 촬영에서 이영애는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연기력을 과시해 신뢰감과 기대감을 드높였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이영애에 현장 관계자들은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 대박기원 행사 모습 보니..

    사임당 이영애, 대박기원 행사 모습 보니..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21일 첫 촬영에 앞서 열린 대박 기원 행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임당’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윤석화, 최종환, 김민희, 최철호, 박준면 등 15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임당’을 통해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대작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함께 진행된 티저와 테스트 촬영에서 이영애는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연기력을 과시해 신뢰감과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여전한 연기 내공+존재감’ 발휘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여전한 연기 내공+존재감’ 발휘

    사임당 이영애, 11년 만에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 ‘여전한 연기 내공+존재감’ 발휘 ‘사임당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사임당’ 첫 촬영에 임했다.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화기애애한 현장이 공개됐다.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21일 첫 촬영에 앞서 열린 대박 기원 행사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임당’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윤석화, 최종환, 김민희, 최철호, 박준면 등 15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임당’을 통해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대작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함께 진행된 티저와 테스트 촬영에서 이영애는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연기력을 과시해 신뢰감과 기대감을 드높였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이영애에 현장 관계자들은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영애는 “단비가 내리고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보였다. 날씨가 도와주는 것처럼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항상 드라마 끝날 때까지 전 스태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그룹에이트(사임당 이영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석화 “외로운 무대, 버틸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윤석화 “외로운 무대, 버틸 수 있도록 해주신 분”

    “제가 공연을 할 때는 관리한다고 음식을 잘 먹지 않아요. 그런데 임영웅 선생님은 제 건강을 걱정하셔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기를 구워 주셨죠. 저에게는 너무나도 고마운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입니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산울림소극장, 배우 윤석화(59)의 낭랑한 목소리에 울먹임이 묻어났다. “외로움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임 연출 같은 어른이 계셔서 아직도 제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프로듀서로 활약해 온 윤석화가 다음달 18일 산울림소극장에서 5년 만에 신작 ‘먼 그대’를 들고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계 거장 임영웅 연출의 연극 인생 60년과 산울림소극장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기념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화는 직접 각색과 연출에까지 팔을 걷어붙인 ‘먼 그대’를 임 연출에게 헌정한다. 윤석화는 박정자, 손숙과 함께 임 연출의 ‘여성 연극’을 수놓은 배우다. 1988년 ‘하나를 위한 이중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목소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세 자매’ ‘영영이별 영이별’ 등을 함께 했다. “감각이 예리하고 작품 해석 능력이 남다르다”는 임 연출의 평가에 그는 “내 감성 위에 논리적 직감을 얹어주신 게 임 연출”이라고 화답했다. ‘먼 그대’는 198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서영은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유부남 ‘한수’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문자’라는 여성의 고행과도 같은 사랑 이야기다. “‘먼 그대’ 속 문자와 한수는 남녀 관계를 넘어 ‘조건 없는 사랑’을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저와 임 연출이 걸어온 시간 역시 관객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연극을 사랑한 죄, 관객을 사랑한 죄를 문자를 통해 위로받고 더 큰 소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문자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모노드라마로 극을 이끌며 침묵과 움직임, 수화가 공존하는 연출로 구성된다. 그는 “그동안 임 연출에게 배운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오는 11월 자신의 연극 인생 40주년을 기념해 대표작을 공연하고 내년 4월에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윤석화 자선 콘서트, 배우 황정민·가수 이문세 등 특급 게스트 출연 ‘언제?’

    윤석화 자선 콘서트, 배우 황정민·가수 이문세 등 특급 게스트 출연 ‘언제?’

    배우 윤석화가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오는 2월 13일, 14일 자선콘서트를 연다. 2003년 아들 수민이를 가슴으로 낳은 윤석화는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사계)’를 통해 국내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해왔다. ‘사랑을 속삭이다’는 자선 콘서트 여섯 번째 이야기로, 국내 입양기금과 더불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호프스쿨을 건립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사계’는 자선바자와 윤석화의 친구들이 꾸미는 음악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계’ 측은 “특별히 밸런타인데이라는 듣기만 해도 달콤한 날, 그 사랑의 기운이 남녀 간의 개인적인 사랑을 넘어서서 더 크고 넓은 나눔으로 퍼져나가기를 소망하며 윤석화와 그 친구들이 뭉쳤다”라며 “서로의 따듯한 마음을 음악을 통해 나누고 이 나눔이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으로 퍼져,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따듯하고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문세, 배우 황정민,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함께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계’는 오는 2월 13일, 14일 양일간 압구정동 BBCH홀에서 펼쳐진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리플리 증후군/문소영 논설위원

    ‘리플리 증후군’이란 단어를 들으면 50~70대는 프랑스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이 톰 리플리 역을 맡은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년)를 떠올린다. 그러나 30대와 40대는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리플리’(1999년)에 더 익숙하다. 영화 ‘리플리’에서도 알랭 들롱만큼이나 매력적인 영국 배우 주드 로가 나왔지만, 어찌 된 일인지 리플리 역은 ‘굿윌헌팅’의 수학 천재이자 대학 청소부로 불우한 맷 데이먼에게 돌아갔다. 리플리는 재벌 아들인 친구를 죽이고 그의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으로 죽은 친구의 풍족한 인생을 대신 살아간다.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에서 유래한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면서 거짓된 말과 거짓된 행동으로 주변을 속이며 살아가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한다. 리플리가 가진 재능은 신분증 위조나 능숙한 거짓말에 불과하다. 개인이 강렬하게 열망하는 것을 현실화시키거나 충족시킬 수 없을 때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게 되고 자신 스스로 이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행동할 때 나타난다. ‘리플리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한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크게 성공하면서 리플리 증후군은 1970년대부터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 대상이 됐다. 동양판 리플리 증후군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가 아닐까 한다. 변영주 감독이 영화로도 만들었는데 리플리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은 한국에도 많다. 최근 우연히 주운 신분증의 여대생처럼 살아가려다가 대출을 받는 바람에 발각된 30대 여성은 1997년 괌 비행기 추락 사건의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겪다가 자신의 삶을 바꿔 보고자 한 것이다. 또 여의사로 직업을 속여 결혼한 뒤 남편과 시집 등 주변 사람으로부터 10억원을 가로챈 뒤 행적을 감췄던 30대 여성도 있다. 이전에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 위조 사건 등으로 리플리 증후군이 주목받았고, 2011년에는 이 사건을 소재로 MBC가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제작했다. ‘이대 나온 여자’로 알려졌던 연극인 윤석화 등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가 드러나면서 학벌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 주기도 했다. 능력보다 출신 대학과 지역을 근거로 모임을 만들고 형님·아우 하면서 서로 끌어 주고 밀어 주는 부조리성 말이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확산이 특징인 디지털 시대에 리플리 증후군이 줄어들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학력과 경력을 속이고 활동했다가 뒤늦게 발각돼 망신을 사기도 한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을 수밖에 없는 발언의 미묘한 뒤틀림과 어긋남을 주변에서 인식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한탄한다. 그러니 첫 번째 거짓말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했다면 너무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제 대극장 뮤지컬 데뷔작입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로 공연계에 한 획을 그은 송승환(57) PMC프로덕션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뮤지컬 ‘라카지’에서 ‘에두아르 딩동’ 역으로 무대 위에 선다. 30년 넘게 뮤지컬에 매달린 그이지만 배우로는 두 번째, 대극장 작품으로는 첫 번째 출연이다. 지난 12일 첫 공연을 앞둔 그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PMC프로덕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물으니 “난 노래도, 춤도 잘 못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1994년 ‘사의 찬미’라는 소극장 뮤지컬에서 홍난파 역을 맡았어요. 윤석화, 송영창과 함께 단 3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저는 주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는 두 분이 다 불렀죠.” 그런 그가 다시 뮤지컬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데는 제작자로서의 속사정이 있었단다. “‘에두아르 딩동’은 중년 남성 배우가 맡아야 하는데, 중년 배우의 폭이 넓지 않아 캐스팅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딩동’은 혼자 부르는 넘버가 8마디밖에 없어서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열심히 연습하고 있죠. 하하.” 제작자가 직접 배우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 “제작자는 객석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느끼지만 배우는 무대 위에서 느끼죠. 7일에는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연습을 했는데 객석이 정말 넓고 높더군요.” 그는 “제작만 맡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막내 배우들, 말단 스태프들과도 함께 일하면서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스태프들의 수가 많아졌고 일이 세분화된 걸 실감했어요. 뮤지컬이 점점 산업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뮤지컬계의 대표 제작자인 만큼 국내 뮤지컬 시장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10여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던 뮤지컬 시장은 올해 크게 흔들렸다. 제작사가 파산하고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치솟는 스타 배우들의 개런티와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송 대표가 꼽은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 과잉’이었다. “관객 수에 비해 작품 수가 너무 많습니다. 관객이 20~30대 여성에 국한돼 있는데 한정된 관객층을 늘리려는 노력을 제작사들이 해야 합니다.” 그가 주문하는 것은 ‘다양성’이다. 몇몇 스타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도 “관객과 작품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0~50대 관객들을 위한 작품이 늘어나야 합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20~30대 관객을 겨냥하지 않고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들 중에 성공 사례가 나오면 시장이 좀 더 탄력성 있게 변하리라고 봅니다.” 뮤지컬계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섰다. ‘난타’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23일에는 마카오에서 공연되고, 내년 3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전용 극장이 문을 연다. 좁은 국내 시장에 대한 타개책으로 그는 중국과 일본, 특히 중국 시장을 제시했다. “중국은 뮤지컬이 막 태동하는 시기입니다. ‘난타’ 공연장에서 직접 보니 젊은 관객이 많이 늘었더군요. 최소 10년 정도는 중국 시장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달고나’ ‘젊음의 행진’ 등의 창작 뮤지컬을 고집하면서도 ‘리걸리 블론드’ ‘라카지’ 등의 라이선스 뮤지컬도 겸했던 그는 내년에 ‘난쟁이들’로 다시 창작뮤지컬을 시도한다. “그동안 창작뮤지컬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개발 기간이 2~3년 정도로 너무 짧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4~5년 정도 잡고 수정을 거듭하려고요.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이 늘고 있는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게 필요합니다.”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3만원. 1666-866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둥이 아빠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으로 열연

    삼둥이 아빠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으로 열연

    배우 송일국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연극 ‘나는 너다(부제:살기 위해 죽으리라)’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연극 ‘나는 너다’(연출 윤석화·극본 정복근)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맞아 안중근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으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연극적 상상력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송일국, 박정자, 예수정, 배해선, 한명구, 전재홍 등이 출연, 오는 12월31일까지 공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이 친일행위” 경악…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이 친일행위” 경악…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이 친일행위” 경악…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배우 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새삼 화제다.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에서 연출가 윤석화, 정복근 작가, 배우 송일국·박정자·배해선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너다’ 작품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송일국은 “저도 사실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알았다. 안준생이 지금의 박문사에서 이등 박문 아들에게 사과를 하고 화해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작품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희곡을 보고 작품을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너다’는 대한의군의 중장 도마 안중근의 생과 사, 철저하게 역사 속에 버려졌던 안중근의 막내 아들 안준생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과 살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준생 1인 2역에는 송일국이 캐스팅 됐으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은 박정자, 부인 김아려 역은 배해선이 맡았다. 연극 나는 너다 측은 20일 송일국의 연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일국은 안중근, 안준생으로 각각 변신해 연기에 몰입했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나는 너다’는 27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BBCH홀에서 공연한다. 네티즌들은 “나는 너다 송일국, 정말 대단하네”, “나는 너다 송일국, 멋지다”, “나는 너다 송일국,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 안준생, 충격적인 친일행위” 구체적으로 뭘했는 지 자세히 살펴보니 ‘경악’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 안준생, 충격적인 친일행위” 구체적으로 뭘했는 지 자세히 살펴보니 ‘경악’

    송일국 나는 너다 “안중근 아들 안준생, 충격적인 친일행위” 구체적으로 뭘했는 지 자세히 살펴보니 ‘경악’ 배우 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새삼 화제다.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교회에서 연출가 윤석화, 정복근 작가, 배우 송일국·박정자·배해선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너다’ 작품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송일국은 “저도 사실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알았다. 안준생이 지금의 박문사에서 이등 박문 아들에게 사과를 하고 화해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작품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희곡을 보고 작품을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너다’는 대한의군의 중장 도마 안중근의 생과 사, 철저하게 역사 속에 버려졌던 안중근의 막내 아들 안준생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과 살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준생 1인 2역에는 송일국이 캐스팅 됐으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은 박정자, 부인 김아려 역은 배해선이 맡았다. 연극 나는 너다 측은 20일 송일국의 연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일국은 안중근, 안준생으로 각각 변신해 연기에 몰입했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나는 너다’는 27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BBCH홀에서 공연한다. 네티즌들은 “나는 너다 송일국, 실제로 역사에서 확인된 내용인가”, “나는 너다 송일국,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인 일인데”, “나는 너다 송일국, 이런 연극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