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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감사원장도 탄핵 추진… “국감서 위증”

    野, 감사원장도 탄핵 추진… “국감서 위증”

    더불어민주당이 ‘관저 이전 부실 감사’ 논란 등을 이유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이후 야당이 전방위 대여 공세를 펼치면서 12월 정국은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 김건희여사특검법 재의결 등으로 여야 극렬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최 원장 탄핵안도 보고하기로 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가 이뤄지면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관저 감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이 (최 원장) 탄핵 사유”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하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안은 총 11건이 되며 역대 가장 많은 21대 국회의 13건에 육박하게 된다. 감사원은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장 탄핵은 감사원의 헌법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결국 국민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안 보고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지검장 탄핵안 초안에서 민주당은 “공범 수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김건희의 중대 범죄에 관한 증거를 외면한 채 불기소 처분했다”고 탄핵 추진 이유를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국회에 부여된 막중한 권한인 탄핵 제도가 다수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남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입장문을 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정기 주례 보고에서 이 지검장에게 “검사장과 중앙지검 구성원들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검찰의 집단 반발에 “안하무인 행위”라고 맞섰다. 민주당 내 ‘사법 정의 실현 및 검찰 독재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대한 부정이자 도전이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정치 행위이자 집단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대여 압박은 이날 본회의 법안 처리로도 이어졌다.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민주당이 상설특검 가동 시 여당 의사를 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반대토론에서 “한마디로 민주당 산하에 검찰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12월 2일)이 지나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야당의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됐다. 민주당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새해 첫날에 준예산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맞섰다.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인데 야당이 22대 국회 들어 다시 추진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정동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거야의 강공 드라이브를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 요구로 맞서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관련 국회 규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권한쟁의 및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국회 청문회 등에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신영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여당 의원들도 일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 ‘다섯쌍둥이’ 의료비 지원 최대 1억원…尹 “이른둥이 지원 강화”

    ‘다섯쌍둥이’ 의료비 지원 최대 1억원…尹 “이른둥이 지원 강화”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2배로 인상된다. 이에 지난 9월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부모는 최대 1억원까지 의료비를 지원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른둥이는 저체중이거나 조기 출생일수록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의료비가 많이 든다”며 “현재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를 출생체중에 따라 4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둥이는 ‘세상에 빠른 출발을 한 아기’라는 뜻으로 ‘미숙아’를 대체하는 말이다. 임신 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거나 체중이 2.5㎏에 미달하는 출생아를 지칭한다. 이렇게 되면 다섯쌍둥이는 최대 총 1억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실은 다섯쌍둥이 출산을 계기로 이른둥이의 안전한 분만과 치료, 발달, 양육 전 과정에 걸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은 이른둥이 특화 저출생 대책으로는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 유 수석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중증도에 맞게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 의료센터를 내년 3월쯤까지 2개소를 신설한다고도 밝혔다. 유 수석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의료 기관에서 질 높은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른둥이가 병원을 퇴원한 후에도 3년간 전문 코디네이터가 관리하는 사업은 서울·부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내년엔 전국 17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신생아 보건복지 서비스 수혜 기간도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출생일 기준으로 돼 있어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이 수혜를 놓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으로 주목받는 ‘비혼 출산’에 대해선 육아 지원대책 대부분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기혼 가정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회적 차별 등 여러 제도로 담을 수 없는 부분도 있다”라며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계속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다섯쌍둥이를 낳은 김준영·사공혜란씨 부부 등 이른둥이 부모, 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저도 어머니께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칠삭둥이 2.3㎏ 미숙아로 태어나 아이를 보는 마음이 더욱 각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둥이는 출생 직후부터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해야 하고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이 커 정부가 출산·치료·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러북, 전세계 안보 위협”

    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러북, 전세계 안보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방한 중인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양국은 방산·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케비치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발트 3국 중 하나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정을 맺었다. 두 정상은 199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33년 동안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교역·투자 ▲바이오·제약 ▲안보·방산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라트비아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의 바이오·제약 회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 시 라트비아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방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라트비아에 한국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방산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방공망 구축과 드론 역량 강화와 같은 방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허위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데 우려도 공유하고, 전략적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선거 개입, 허위정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AI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고, 라트비아에 소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략소통센터를 통해서도 허위정보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과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 [보도그후]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직무태만 의혹’…국회, 감사원 감사 요구안 의결

    [보도그후]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직무태만 의혹’…국회, 감사원 감사 요구안 의결

    국회가 28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이배용(77)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물품과 차량 사적 사용 의혹<서울신문 10월 25일자 단독 보도>이 제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결과에 따른 감사원에 대한 감사 요구안’을 재적 의원 216인 중 찬성 162표, 반대 25표, 기권 29표로 의결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국회법 제127조의2에 따라 감사원에 대해 대상 기관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에 따라 감사원은 국회법 규정상 감사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을호 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정부서울청사의 ‘차량 입차 기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 차량은 2022년 9월 26일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409일의 근무일 중 38일(9.3%)만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전에 사무실이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문을 통과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가 출범한 2022년 9월 27일에 취임했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 위원장이 공식 출장이나 행사가 없는 날에도 공공기관 소유 차량을 27차례 사적 사용하고, 유류비, 하이패스, 톨게이트 비용 등을 공금으로 처리한 사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제13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유권해석에 따르면 공용 차량은 공무 수행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단순 방문이나 개인 용무는 사적 사용에 해당한다. 이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 외 직책인 서원관리단장 및 한지 살리기 재단 이사장으로 참석한 행사들도 차량의 사적 사용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 위원장은 외부 일정이 없던 날에도 무단이탈과 근무일 409일 중 오전 9시 이전에 정상 출근은 단 10%(38일)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와 직장이탈금지 등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오전 11시 이후에 정문을 통과한 날은 38일이었고, 오전 10~11시 도착은 48일, 오전 9~10시 도착은 194일이었다. 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출장 계를 제출하거나 연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차량 입차 기록이 없는 날이 38일에 불과하다. 2022년 10월 25일과 12월 7일에는 차량 입차 기록이 없음에도 각각 충북 단양군과 충남 공주시 인근 휴게소에서 유류비 결제가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21일과 12월 13일에도 출장 계를 내거나 연가 사용 없이 청주 비엔날레와 충남 유교문화 진흥원을 방문했다. 정 의원이 국가교육위를 통해 제출받은 이 위원장 전용 차량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과 톨게이트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출장 공무가 없는 날에 전용차량을 27번 이용했다. 이 중 다섯 차례는 이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연가를 사용한 날에 이용됐다. 정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이해충돌방지법상 공직자의 공공기관 물품 등의 사적 사용 금지 규정과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 위원장의 비상식적 복무행태가 적발됐다”며 “불법행위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청사 카메라 인식이 정확하지 않고, (입차) 기록이 정확하지 않은 게 많다”며 “우리의 일정과 카메라에 (차량이) 인식된 것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류비 카드 및 하이패스 이용 내역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다 국가교육과 관계된 행사였으며 개인적으로 간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이날 감사요구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 직속 기관장의 비상식적 기관 운영을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관철시켰다”며 “고위공직자의 사적 부당 이득과 직무 태만에 대해 반드시 사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 525명 시국선언…교수 450여명 “역대 최다” 참여

    서울대 525명 시국선언…교수 450여명 “역대 최다” 참여

    서울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525명이 대학가 시국 선언 대열에 공식 동참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와 의료대란,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세수 결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서울대가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산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과 실책, 그로 인한 혼란의 뿌리에 대통령과 부인에 의한 권력 사유화와 자의적 남용이 있다”며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퇴는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회견에 나온 정용욱 역사학부 교수는 “선언 참여자 중 현직 교수가 약 450명으로, 서울대 시국선언 역사상 유례 없이 많은 수준”이라며 “지식인 사회에서도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백영 사회학과 교수는 “국가가 풀어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데 정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상한 데 발목이 잡혀 있다”며 “하루빨리 국격에 걸맞고 미래를 개척할 정부가 들어서는 게 국민 복리를 위해 시급하다”고 했다. 대학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55개 대학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73명), 한양대(51명), 숙명여대(57명), 경희대·경희사이버대(226명), 고려대(152명), 경북대(179명), 전주대(104명), 중앙대(169명), 성공회대(141명), 국민대(61명), 동국대(108명), 연세대(177명)까지 3000명 넘는 교수 및 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 “YS·노무현은 이회창·정동영을 찍었을까”…권성동의 답은

    “YS·노무현은 이회창·정동영을 찍었을까”…권성동의 답은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이회창을 찍었을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동영 후보를 찍었을까요?” 권성동(5선·강원 강릉)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조찬 강연에서 던진 질문이다. 권 의원은 “이 질문이 오늘 강의의 주제이자 화두”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16대, 17대 대선에서 각각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패하면서 당시 여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이유를 ‘당정 불화’에서 찾은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의 관계에 대해 특강을 했다. 새미준은 친윤(친윤석열)계 최대 외곽 조직이다. 권 의원은 YS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했거나 찍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권 의원은 “이회창 대표는 계속 YS와 차별화만 했다. 국무총리까지 시켰더니 책임총리를 주장하며 권력을 분점하자 했고,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청산을 내세웠다”고 했다. 이어 “이회창 후보가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키워준 YS를 상대로 격식과 예의를 차리지 않은 채 탈당을 요구한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도 정동영의 극단적 차별화 전략을 보면서 엄청난 정치적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임기 2년 반을 앞둔 대통령과의 차별화 시도는 무모한 짓”이라며 “아무런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은 모르지만 정권 재창출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정관계에 대해 권 의원은 “당내 갈등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문제는 국민과 당원들이 제기하고,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이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갈등 상황을 표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길게 보면 절대 이익이 안 된다”며 “당정은 자주 소통하면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초대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을 지낸 권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시 논란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022년 4월 당시 권 의원은 원내대표로 더불어민주당과 중재안에 합의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대로 합의를 번복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당시 민주당의 반응이나 행태의 집요함을 보면 타협을 안 하면 여기서 검찰 직접 수사권을 다 박탈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할 수 없다. 그래서 (직접 수사 분야) 6개 중 3개 양보하고, 3개 살리는 것으로 타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비판이 거셌고 합의를 파기했다”며 “왜 타협, 합의했느냐는 이런 비판을 엄청나게 받았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당의 극악한 범죄를 밝혀내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 ‘AI 안전연구소’ 출범… 딥페이크 등 AI 폐해 막는다

    ‘AI 안전연구소’ 출범… 딥페이크 등 AI 폐해 막는다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공격 등 인공지능(AI) 악용에서 비롯된 잠재적 위험을 막기 위한 연구 전담 조직 ‘AI 안전연구소’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 안전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5월 AI 서울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AI의 기술적 한계, 인간의 AI 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워졌다. 국가 단위의 AI 안전 정책 및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 히말라야 등반자들이 셰르파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산에 오르듯 우리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정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정부는 AI 안전연구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안전 거점연구소로 키워갈 방침이다. ▲AI 안전 평가 ▲AI 안전 정책 연구 ▲AI 안전 글로벌 협력 ▲AI 안전 연구개발(R&D) 등이 4대 핵심과제다. 정책 협력 및 기술 연구를 위해 AI 안전연구소는 이날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SK텔레콤·KT·LG AI연구원 등 산학연 24곳과 ‘대한민국 AI 안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규제 기관이 아니라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장애가 되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 기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尹, 우크라 특사단 비공개 접견… 무기 지원 ‘고심’

    尹, 우크라 특사단 비공개 접견… 무기 지원 ‘고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방한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을 대표로 한 우크라이나 특사단을 접견했다. 특사단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의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한국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면담했다. 특사단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현지에 파병된 북한군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공 무기와 155㎜ 포탄이 무기 지원 요청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러북 군사협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외교부, 경제부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우메로우 특사는 “한국과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무기 지원을 두고 고심 중이다. 그간 한국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된 이후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공언한 만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대미 관계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양국은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러북 간 무기 및 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면서 우방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중장 진급자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 앞으로 1만 2000여명의 참전 북한군이 100만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실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며 “장병들이 확고한 안보관과 실전적 훈련으로 무장해 대비 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병의 사기가 곧 국방 안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며 “현장의 초급 간부들과 병사들을 애정으로 따뜻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 법사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 의결… 새달 11일 실시

    법사위,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 의결… 새달 11일 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32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강 검사는 피의 사실을 공표해 직무에 있어 불법 행위와 비리 사실이 중대하다”며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해할 목적으로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실제 재판에서 위증하게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검사들을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야당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여당 의견을 배제할 수 있게 된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과 다르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고교 무상 교육에 필요한 국비 지원 특례를 2027년 말까지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또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해임 건의도 추진한다.
  • 기획·형사통… ‘성남FC 후원금’ 이재명 기소

    기획·형사통… ‘성남FC 후원금’ 이재명 기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형사와 특수, 기획 분야를 두루 거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 왔다.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 지검장은 국회 파견 근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등을 거치며 기획 경력을 쌓았다. 아울러 2017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인천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중앙지검에서 내리 형사부장을 역임해 ‘형사통’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8월 ‘총장의 입’인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를 밀어붙일 때 대검 중간간부와 공동성명서를 내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부임해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며 이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023년 전주지검장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 수사도 맡았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 “대박” 尹 만난 우크라 “무기 팔아라”…입장 차 감지 (영상) [월드뷰]

    “대박” 尹 만난 우크라 “무기 팔아라”…입장 차 감지 (영상) [월드뷰]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 가운데,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이가 감지된다. 27일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는 대통령실 발표가 나온 직후,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이하 스프라우디)는 57초짜리 동영상 홍보물을 배포했다. 스프라우디는 영상 홍보물에서 “러시아가 세계에서 건드릴 수 있는 수많은 나라 중에서 한국을 선택해 기쁘다. (한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포병 전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군에 군대를 보내고 있어 한국은 우리 전쟁을 돕는 것을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스프라우디는 또 별도의 메시지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이해하는 파트너”라며 “한국은 이웃 국가의 침략에 여러 번 맞섰으며, 자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을 위한 우리의 투쟁을 기꺼이 돕고 지원해준 서울(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한국)과 키이우(우크라이나)는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은 평화와 안보에 관한 공통된 열망으로 하나 된 국가”라고 스프라우디는 덧붙였다. 스프라우디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한 영상 홍보물에 다연장로켓(MLRS) ‘천무’와 155㎜ 자주포 K-9,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 등 K-무기 자료도 담았다. 각종 한국 무기체계 자료 끝에는 “대박”이라는 한국어도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매 의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사단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에 ‘무상 지원’이 아닌, ‘무기 구매’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천궁 등 요격체계와 155㎜ 포탄의 장약 등 비살상 무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등 살상 무기 지원이 어려우면, 포탄을 날리는 장약만이라도 팔아 달라는 제안인 셈이다. 한국 측은 우크라이나 측의 이런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의 ‘선전전’과 한국 측의 ‘신중 모드’가 대비되는 양상이다. 우크라 특사단 “무기 사겠다” 제안우크라군 공보 조직 “대박” 선전전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한 뒤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김 장관과 회담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특사단 방문 자료를 배포했을 뿐, 별도의 언론브리핑은 실시하지 않았다. 특사단과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 내용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우크라이나 국방장관회담도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국방부 역시 논의 내용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외교안보지형 변화를 고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줄곧 ‘24시간 내 종전’ 입장을 피력했다.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휴전안에 개입하기 전까지 한뼘이라도 더 많은 땅을 더 탈환해야 하는 처지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파병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남북 대리전’ 구도를 설정하고,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며 선전전에 열을 올리는 배경이다. 트럼프 당선 후 달라진 외교안보지형한국 ‘신중 모드’…미온적 행보 관측 반면 한국 정부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용 무기는 물론 공격용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트럼프 당선 이후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무기 지원’을 ‘전쟁 장기화 동력 제공’이라며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취임을 두 달 남겨둔 상황에서 굳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성을 보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적극적 무기 구매 의사에 ‘미온적’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가 무기 지원을 요청해도 우리는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때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체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해도) 지금 상황에서 지원하는 것이 맞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우크라이나 특사단을 ‘직접’ 접견한 것도, 이 같은 환경 및 입장 변화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달래기’를 위한 ‘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단독]장관부터 먼저 검증한다···총리 인선은 시간 걸릴듯

    [단독]장관부터 먼저 검증한다···총리 인선은 시간 걸릴듯

    임기 후반기 인적 쇄신 차원에서 다음달쯤 중폭 개각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이 장관을 먼저 교체한 뒤 새 국무총리를 인선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현재 복수로 추려진 장관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동의서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장관 후보군을 먼저 정해두고 총리 인선은 나중에 진행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장관 인사 파일을 먼저 검토한다. 총리는 아직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관 후보군과 관련된 인사파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장수 장관이 있는 부처를 개각 대상으로 보고 주요 후보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임기 초반부터 재직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군을 추려 검증에 돌입한 것이다.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도 후보군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은 교체 요인이 있는 장관을 먼저 바꾼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관 등 국무위원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총리는 인사청문회만 진행하는 장관과 달리 국회에서 인준이 필요하다.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대통령실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총리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온 만큼 후임자 물색에 여느때보다 높은 기준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리 교체 관련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참모들에게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총리를 바꾼다면 우선 야당이 동의할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현재 언론에 알려진 후보군으로는 쇄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총리에는 여당 중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가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장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본격적인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도 예산 심의와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이 한두 달 사이에 전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등까지 감안해 시기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법사위, 강백신·엄희준 탄핵 청문회 통과…野주도 상설특검·양곡법도 처리

    법사위, 강백신·엄희준 탄핵 청문회 통과…野주도 상설특검·양곡법도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32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검사는 피의 사실을 공표해 직무에 있어 불법 행위와 비리 사실이 중대하다”며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해할 목적으로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실제 재판에서 위증하게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검사들을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야당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과 다르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 여당 의견을 배제할 수 있게 된다. 법사위는 또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공정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해임 건의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송 장관은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는 말로 농민들의 요구를 폄하했다”며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한 여러 위증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값 20만원 지키겠다’라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며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 장관도 자기 마음대로 거부권을 운운하고 있는 것 같다. 참 희한한 일”이라며 송 장관을 비판했다.
  • “퇴진하라”…尹모교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동참 움직임

    “퇴진하라”…尹모교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동참 움직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 발표를 예고했다. 27일 서울대 교수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이르면 28일 늦으면 다음 달 2일 시국선언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최소 61명의 교수·연구자가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5일 전체 교수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 사죄와 통탄의 심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한탄했다. 교수들은 “한국 사회 민주화를 이끌었던 지성의 전당, 그 명예로운 역사의 흔적을 윤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공직자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서울대가 교육과 연구에서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산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보편적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많아”이태원 참사·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언급의료대란·R&D 예산 삭감·바닥 친 민생 비판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며 10·29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도 언급했다. 이들은 “진상 규명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당연한 절차이자 과정이지만 국민이 마주한 것은 책임 회피에 급급한 뻔뻔한 얼굴과 그들이 내뱉는 궤변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앞장서서 그들을 비호하고, 오히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무고한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고 개탄했다. 의료대란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바닥 친 민생 역시 현 정부 실정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실패한 대북정책, 굴욕적 외교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교수·연구자들은 “휴전선 인접 지역 주민들이 북한 확성기 소음으로 밤잠을 못 이루고 심지어 많은 분이 신경정신과를 찾는다”며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대북정책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키려는 것이 국민의 안보인가, 정권의 안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외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원한이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으로 돌아왔다”며 “국민 자존심에 먹칠하는 대일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치의 보수와 진보가 함께 이룩한 헌법적 합의와 독립투쟁의 역사가 무참히 훼손되는 참상을 목도하면서 일본의 밀정이 정부의 주요 공직을 장악했다는 개탄까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대북정책 실패·대일 굴욕외교 지적“민주주의 시스템 붕괴…정의 실종”“김여사 특검, 민주주의 회복 첫 걸음”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 역시 우려했다. 이들은 “더 심각한 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라며 “정치를 정적과 비판 세력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대체한 검사 출신 대통령과, 권력 비호에 앞장서는 검찰로 국민은 더 이상 사정기관과 사법기관의 공정성과 정의를 믿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인권과 언론 자유를 지켜야 할 감시 기구에 반인권적 행태와 언론 탄압을 자행해 온 인사를 임명하는 작태가 현실이 됐다. 권력에 대한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퇴는 필연적이다.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의혹,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권력의 자의적 남용,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 55개 대학 교수 등 3000여명 시국선언“대학별 전체 교원의 일부…큰 의미 없어” 평가도대학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55개 대학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73명), 한양대(51명), 숙명여대(57명), 경희대·경희사이버대(226명), 고려대(152명), 경북대(179명), 전주대(104명), 중앙대(169명), 성공회대(141명)까지 21일 기준 3000명 넘는 교수 및 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진영에서는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이들의 규모가 대학별 전체 교원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도 읽힌다.
  • 이번엔 농림부 장관 해임 추진하는 민주당…양곡관리법 28일 국회 통과될까

    이번엔 농림부 장관 해임 추진하는 민주당…양곡관리법 28일 국회 통과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를 시사하자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 장관도 자기 마음대로 거부권을 운운하고 있는 것 같다. 참 희한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값 20만원 지키겠다’라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며 “농림부 장관도 그 말을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일이 없다고 그러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집단 망각증에 걸린 건지 기억상실증에 걸린 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농업 보조금 수준이 대체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몇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은 안보 산업·전략 산업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원하는 건데 농업 민생 3법을 ‘농망법’이라고 규정하며 거부권을 운운하는 장관, 참 기가 막힐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거부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극도로 절제하며 행사해야 할 권한인데, 이제는 (정부 부처의) 담당 과장이 거부권도 들고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양곡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의결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공정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 송 장관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해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4법’”이라고 비판했다.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은) 모두 다 문제가 있어 대안을 논의해보자고 말씀드렸으나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답만 하면 된다) 수준으로 단독 의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농망법’이라는 말로 농민들의 요구를 폄하헸다”며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회에서 한 여러 위증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포토] ‘학생들과 함께 점심’ 이재명 대표

    [포토] ‘학생들과 함께 점심’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고교 무상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정부를 향해 “국가 경영이 원칙과 정도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금호고등학교에서 가진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교육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공동체, 국가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고교 교육비를 개인이 부담하는 나라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이었는데, 그걸 탈출한 게 2019년이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다시 후퇴해 ‘실제로는 국가가 책임지지 않겠다. 알아서 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재정 여력이 없는 교육청은 다른 사업들을 대폭 줄이거나, 학생 복지 또는 학교 시설 보수유지 비용을 깎아야 하는 상황이 아마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에 드는) 금액이 1조 원도 안 되는데, 그러면서 수십조 원씩 초부자 감세는 왜 해주는 건지 정말 납득이 안 된다”며 “대체 그게 우리 사회에 기여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참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초부자 감세를 통해 국가 재정이 열악해지니 온갖 영역에서 예산 삭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지원 예산도 대규모 삭감하는 것 자체가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국가 경영이 원칙을 잃어버린, 정도를 잃어버린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특례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본회의에서도 의결은 될 텐데, 이것도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명태균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 정도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며 “(명태균씨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인데 임의제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함부로 임의제출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 통화 내역에, 전화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데 그냥 필요하다고 내놓으라고 하면 그게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압수수색하라”고 하자 박 장관은 “압수수색 사유가 있어야 하죠. 무슨 사유가 있습니까.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 정도 내용으로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부실 수사라고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에 박 장관은 “의원님보다는 제가 수사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게 부실 수사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라며 “법무부 장관이 책임집니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지청장(차장검사급)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박 장관은 창원지검의 명태균씨 사건 수사 경과에 대해선 “간략 간략하게”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규정돼 있다. 수사팀이 명태균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압수수색하고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와 취임 전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와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대통령 취임 후에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어차피 국회 벽에 막혀”… 공무원 몸 사리게 만든 ‘新복지부동’

    “어차피 국회 벽에 막혀”… 공무원 몸 사리게 만든 ‘新복지부동’

    여소야대로 정책 추진 동력 잃어정부 국정과제 관련 업무도 기피추후 책임 추궁당할라 발탁 꺼려용산 파견 땐 ‘순장조’ 불이익 걱정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전후로 공직사회 전반에 ‘복지부동’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터져 나온다. 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이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선언한 4대 개혁이나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무원들이 꺼린다는 건 관가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 감사’가 반복되면서 책임질 일엔 아예 발을 담그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공직사회의 집단 무기력증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대통령 지지율, 개각설, 정부 조직 개편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있다. 공무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자조한다. 헌정사상 최초의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가 현실화한 것과 무관치 않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코인 과세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야당 동의를 받았지만 가상자산 과세(세율 20%) 2년 유예안은 야당 반대로 처리가 녹록지 않다. 야당은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려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26일 “야당에선 내용을 들어 보지도 않고 정부가 한다고 하면 반대부터 한다”면서 “국회만 가면 무기력하다. 열심히 했다는 흔적만 남기려 한다”고 말했다. 정치 상황 변화에 민감한 간부들도 적지 않다. 경제부처 한 과장급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인원을 아직 교체한 건 아니지만, 석유 시추에 실패했다가 책임 추궁을 당할까 봐 차출을 꺼리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4대 개혁 동력도 사그라든 분위기다. 의료 개혁은 의정 갈등에 막혔고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답보 상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역대 대통령들의 공언은 사실이 아님이 입증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용산의 그립도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연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론’은 정부·여당의 반박에 하루도 채 못 가 꼬리를 내렸다. 대통령실이 최근 경제부처에 내린 ‘양극화 타개’ 대책 마련 지시를 놓고도 내부에선 말이 많다. ‘승진 코스’로 통했던 대통령실 파견 근무 인기도 이전 정부보다 빨리 시들해졌다. 한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새 정부 초반 파견자는 임기 내 확실한 승진을 보장받지만, 반환점을 돌고 나면 ‘순장조’로 찍힐 우려가 있어 안 가려고 서로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연말 개각설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공무원도 많다. 장관이 바뀌면 후속 인사가 이뤄질 테니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공무원 특유의 소극적 태도가 발현된 것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인구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들은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했다.
  • 이춘우 경북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재정건전성 및 경영 투명성 확보 위한 제도 마련

    이춘우 경북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재정건전성 및 경영 투명성 확보 위한 제도 마련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국민의힘·영천, 의회운영위원장)이 제351회 정례회에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정관 변경 및 경북도 출자 재산 매각 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 보고와 의결을 통해 공사의 재정건전성 강화 및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근거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사의 정관 변경 등 도지사가 인가한 사항과 공사의 업무·회계, 재산에 관한 검사사항에 대해 의회 보고에 관한 사항을 신설 규정했으며, 공사가 도 출자 재산을 매각하는 경우 의회 사전 의결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에 부합하고 도민들의 공공기관의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공사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자산관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6일 경북도의회 제351회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12월 20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행사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지난 1월과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단독 처리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이후 2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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