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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에게 ‘여당 협조 안하면 민주당과 협상하라’ 조언”

    홍준표 “尹에게 ‘여당 협조 안하면 민주당과 협상하라’ 조언”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정 갈등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재차 압박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기포럼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개각을 포함한 인적 쇄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실에도 쓸 데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전부 바꿔서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의 ‘평론가식 정치’가 갈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잘못을 공개 지적하기보단 당정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부터 홍 시장은 ‘용병’·‘어린 애’·‘철부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한 대표를 비판해 왔다. 그러면서 당정 갈등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홍 시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 그러면 이 당은 또 한 번 엄청난 시련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1997년도에 집권할 때 새정치국민회의가 80석이 안 됐다.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단합된 힘으로 뭉쳤기 때문에 80석을 가지고 집권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의 이날 발언을 두고 야당과 ‘대연정’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홍 시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포럼 후 “우리 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하고라도 협상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 그 얘기”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시장은 한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비난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의뢰 하라”고 촉구했다.
  • 김동연, “독립기념관 건립과 함께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설 것”

    김동연, “독립기념관 건립과 함께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설 것”

    이종찬 광복회장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특강 경기도가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둔 1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특강을 열었다. 초청 강사인 이 회장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현재 제23대 광복회장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정부와 일부 뉴라이트 단체들이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승인 받지 못한 운동단체이며 임의 단체일 뿐 정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파리에서 정부 대표로 독립청원 활동을 하고 군사 활동을 했으며 정부로서 공채발행까지 한 공식 정부였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운동역사관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촉구하고 의병과 독립군의 역사, 안중근 장군과 홍범도 장군의 활약도 소개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직접 겪으며 느낀 게 있다. 나라가 흔들릴 때 반드시 해결사가 나와 어려운 난국을 수습하게 된다. 지금 나라가 아주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면서 “어려울 때 김 지사와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어려움을 나라가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광복회는 지금 굉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 지금 역사학계는 완전히 뉴라이트가 점령했다. 그러나 열정적인 경기도 공직자들과 김 지사가 있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 편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있다. 경기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또 순국선열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경기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면서 경기도가 하는 큰일 중의 하나가 독립기념관을 새로 세우는 일”이라며 “오늘 이종찬 회장님의 말씀을 함께 들으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경기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이 그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10일에는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전국 139개 소녀상에 ‘기억의 꽃 배달’을 진행했고,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에는 영화 ‘1923간도 대학살’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영했다. 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목표로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세우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8월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하며 본격적인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9월 26일에는 김동연 지사의 초청 오찬 회동을 한 역대 천안 독립기념관장들이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에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 與 당원 게시판 논란에 홍준표 “즉시 수사 의뢰”…의원 단체방서도 “당무감사”

    與 당원 게시판 논란에 홍준표 “즉시 수사 의뢰”…의원 단체방서도 “당무감사”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방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작성자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비방 글이 다량 게시됐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당 지도부의 대처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내 갈등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 백 개가 게시됐다면, 당은 즉시 수사 의뢰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할 생각은 하지 않고 쉬쉬하며 그냥 넘어갈 일이더냐”라고 썼다. 홍 시장은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 의뢰해라”라며 “증거 인멸할 생각 말고 모용(冒用·이름이나 자격 등을 허위로 기재한다는 뜻의 법률 용어)이라면 모용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실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집권여당이 아니냐”고 했다. 또 “사무총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라며 지도부의 대처 방식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108명이 있는 단체 메시지 방에서도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이 일었다. 전날 김미애(재선, 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지난 주말) 여러 당원으로부터 원성을 들었다”며 “이를 외면하는 건 비겁한 처사라 생각된다”며 “당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국민의힘은 게시판에서 작성자의 게시물을 검색해 볼 수 있던 기능을 없앤 것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당 게시판은 당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 건강한 당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건전한 소통창구가 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조은희(재선, 서울 서초갑) 의원도 지난 9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통령을 마음 같아서는 X로 죽이고 싶다’는 내용의 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재원 최고위원이 진상을 규명해 해당 행위자를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에서 “당무감사를 조속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원외 인사들은 ‘당게(당원게시판) 게이트’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상식적으로 특이한 이름의 온 가족이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가 멀다고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던 해당 당원들이 의혹이 제기된 11월 5일부터 짜맞춘 것처럼 글을 쓰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며 “비겁하게 회피하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원 게시판 기능을 보완 중”이라며 “당원들의 건전하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보장하되 극단적인 혐오 표현에 대한 정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 시장이 요구한 수사 의뢰나 일부 의원들이 거론한 당무감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한중 정상회담 2년 만에 재개 전망, ‘관계 복원 신호탄’

    한중 정상회담 2년 만에 재개 전망, ‘관계 복원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14~21일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성사될지 주목된다.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청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정상회담은 본격적인 관계 개선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현재까지 별도의 정상회담은 갖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당시 기회가 있었지만 짧은 환담을 주고받는 수준에 그쳤다. 최근 중국은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보를 보이며 중국은 한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이후 고위급 방문도 늘리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7월 라오스 비엔티엔, 9월 미국 뉴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 차례 회담하는 등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회담에선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국도 한중 관계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 첨단 군사 기술을 이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 현대전 경험도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이 늘었다. 한국 입장에선 북러 협력이 중국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빌드업해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중국은 APEC 정상회의에 주로 국가주석이 참석해 왔기 때문에 내년에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 역시 한중 관계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주석이 방한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 검찰 ‘김영선 공천 부탁’ 명태균·국힘 지도부 간 문자 확보…수사 확대 관심

    검찰 ‘김영선 공천 부탁’ 명태균·국힘 지도부 간 문자 확보…수사 확대 관심

    명태균씨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검찰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발표 하루 전날, 명씨가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가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 한 명이 명씨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 경선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명씨는 같은 날 윤 대통령에게 ‘우리 김영선 의원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2022년 5월 9일) 녹취에는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윤 대통령 음성이 담겨 있었다. 이 통화 이후 명씨는 이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윤 대통령 전화가 왔다. 김 전 의원을 전략 공천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는 문제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명씨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 메시지 외에도 지난 2월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나눈 메시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전략 공천을 주겠다’고 말한 내용은 “과장했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명씨는 ‘공천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12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누구나 (사람을) 추천하는 것 아니냐. 추천하지 않을 수가 있나”며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공천자로 김 전 의원을 대통령 내외에게 언급한 일은 단순 추천이고 대통령 내외와 나눈 대화는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명씨가 정당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인 이득까지 취했고, 헌법이 규정하는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를 정면으로 훼손했다’고 본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8장 분량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명씨가 헌법 기관인 정당 공천을 매개로 거액을 수수함으로써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대한 국민 기대를 저버렸고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을 가중시켰다고 적시했다. 또 모든 범행을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하고도 언론을 통해 국민을 농락했고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진술을 수시로 반복했다고도 했다. 검찰은 또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압수수색 등 물적 강제수사와 관련자들 소환조사, 임의제출 등을 통해 다수의 인적·물적 증거에 비춰 본건 혐의사실은 충분히 소명된다”며 “명씨는 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이를 주변에 과시하여 김영선 공천과 관련해 세비를 교부받았다. 5선 국회의원을 내세워 공천을 받고 싶어하는 사업가들에게 거액을 교부받은 사실은 객관적 자료와 공범 등 관련자들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명씨와 김 전 의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와 이모씨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 오후 2시부터 창원지방법원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 허영우 경북대 총장 인준안 국무회의 통과…공석 사태 곧 마무리

    허영우 경북대 총장 인준안 국무회의 통과…공석 사태 곧 마무리

    허영우 제20대 경북대 총장 인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홍원화 전임 총장 임기 만료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지던 총장 공석 사태가 일단락 된다. 12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신임 경북대 총장 인준안은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교육부가 발령 공문을 내려보내는 과정을 거친다. 신임 총장 임기는 발령 공문에 적힌 날짜부터 4년이다. 경북대 총장은 지난달 20일 홍 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부총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20여 일 간 이어져 왔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 6월25일 치러진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에 허영우 신소재공학과 교수, 2순위에 이형철 물리학과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이후 이들의 연구 업적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허 교수를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로 확정하고, 공식 추천하는 공문을 지난 8월 말 교육부에 보냈다. 경북대 관계자는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총장 공석 상황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한미동맹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하고 보호무역주의 파고도 더욱 거세지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고 계신 줄로 안다”면서도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미일 등 소다자 협력의 제도화 등 동맹 강화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우방국의 역할 확대와 안보 기여를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최초로 본격 추진한 미 행정부”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인태전략을 통해 강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질서와 동맹관계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기조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한 정책 조율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고위 당국자는 특히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야 한다”며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북한과 핵군축협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핵화에 관해선 한미 간 완전한 합의가 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너무 고도화해서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 핵 억제 비중이 줄어들고 비핵화가 (표현 등이) 줄며 비핵화를 포기하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비치는 것과 실제로 정부 정책이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와 정책의 목표가 비핵화에서 핵군축으로 가는 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분명히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자신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지원 방안과 관련 이 당국자는 “출범 과정에서 한미 간 정책 조율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 우리가 급히 정책을 바꾼다거나 그래야 할 상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포로들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정부 일이기에 다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외교는 대화하는 게 기본이라는 면에서 한러 외교는 진행 중”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고 북한이 이러한 불법 전쟁에 러시아 편을 들어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대화와 진전은 어렵고, 거기서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가 극히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러 관계는 “종전 상태나 전후 처리 과정을 봐야 한다”며 “전쟁 이후 우리의 외교 영역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군사 동맹 수준의 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전 파병까지 하며 북러 간 밀착이 강화하고 있는 것 관련,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고위 당국자는 “모든 이해당사국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중국이 과연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한다면 얼마나 움직일 준비가 돼 있는지 아직까지는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분명히 북러 밀착에 대해 불편해하는데 아직 행동으로 옮기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이 북중러가 하나로 묶여 세계에 비춰지는 것은 꺼리는 것 같고 국제적 평판도 신경 쓰며 (북러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자 하는 입장을 우리가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중국을 계속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대중 압박과 첨예한 미중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빌드업해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회동 준비 상황에 대해서 외교부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국의 위기 요인으로는 불확실성을, 기회요인으로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기만 하면 더 빨리 실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꼽기도 했다.
  • 홍준표 “당 대표 가족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 비방…수사 의뢰하라”

    홍준표 “당 대표 가족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 비방…수사 의뢰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데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 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백개가 게시됐다면, 당은 즉시 수사 의뢰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할 생각은 않고 쉬쉬하며 그냥 넘어가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의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대표의 가족 이름을) 모용(타인의 성명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면 모용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실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집권 여당 아니냐”며 “사무총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과 한 대표의 가족 이름을 검색하면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확산했다.이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지난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원 게시판 관련 한 유튜버의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므로 법적 대응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등은 당무감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해당 행위자를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 깁스한 野한창민 “尹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깁스한 野한창민 “尹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의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 집회에 나섰다가 폭력 진압으로 골절상을 입었다며 경찰 관계자를 고소·고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왼손에 붕대를 한 사진과 함께 “집회 현장에서 기동대에게 내팽개쳐진 이후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저보다 더 크게 다친 노동자, 시민들도 있는데 병원을 가는 게 유난 떠는 것 같았다”면서 “경찰청장의 거짓말에 분노하여 병원에 가보니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대수롭지 않은 찰과상과 타박상인 줄 알았는데 왼쪽 4번 갈비뼈가 골절되고, 5번 갈비뼈는 멍이 들었다. 부풀어 오른 손가락은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고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조지호 경찰청장이 끝내 집회 폭력 진압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찰청장은 ‘영상을 봐도 한창민 의원이 다친 게 경찰 물리력 때문인지 확인이 안 된다. 유튜버를 대동해서 연출했다’는 식의 교활한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반성없는 경찰 지휘부가 국민을 겁박하고, 광장을 봉쇄하려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대표가 전국노동자대회 당시 폭력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가 폭행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법치주의의 정신 아래 경찰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민주당은 “공권력을 시민의 안전이 아닌 시민을 탄압하는 데 쓰는 권력은 그 말로가 처참했다”며 “지금이라도 경찰청장은 폭력 진압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청장은 지난 11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절차를 다 준수했다”며 “종결 처분을 요청했고, 해산 명령도 세 번이나 했다. 그래도 안 돼서 최소한의 통로를 열자고 한 것이다. 통로를 개척한 것이 강경 진압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목덜미를 잡히고 쓰러졌다는 질문에는 “확인된 것인가? 영상이 있으면 인정하겠다”면서 질문한 기자에게 영상을 보여달라고 했다. 조 청장은 “통로를 개척하는 상황이었는데 본인(한 의원)이 유튜버를 대동하고 왔다”며 “(영상을 보면) 뒤쪽으로 안전하게 이격 조치했는데 다시 접근해서 이야기하다 넘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의 물리력에 의해 넘어졌다는 게 확인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력을 집행하는 상황에서 뒤쪽에 와서 방해하는데 아무 조치 안 하고 손 묶어놓고 집행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감독 연루 의혹에 ‘사실 아니다’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감독 연루 의혹에 ‘사실 아니다’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한경아 감독과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원 규모의 행사를 맡은 이후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김 여사가 순천 아랫장을 방문했다”며 노 시장과 한경아·김건희 여사가 서로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목적을 위해 비선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행정은 매우 후진적이며 민주주의와 일류순천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며 “노 시장은 윤석열 김건희 한경아 등과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노 시장은 지난 7일 직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 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수 많은 허구들로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어 “정원박람회를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까지 있었다”며 반발했다. 노 시장은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진실의 힘은 위대하고, 외부에서 순천과 시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들을 폄훼할 때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사업은 감사원 감사와 전남도 감사에서도 아무런 지적 없이 끝난 사안이다”며 “직원들이 박람회 7개월 기간동안 피 땀 흘려 고생했던 보람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것 같아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 의원과 무소속 노 시장은 시의회 행정감사와 자원화시설 등 시 행정 운영을 놓고 자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尹 “불법채권추심, 악질적 범죄…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尹 “불법채권추심, 악질적 범죄…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30대 싱글맘을 죽음으로 내몬 불법 채권추심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에 시달리다 어린 딸을 남겨두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혼자 어린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불법 사채업자들의 고금리 압박과 지인들에 대한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6살 딸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 등이 담긴 8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죽어서도 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생에서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새끼 사랑한다’ 등의 문장들이 적혀있었다. 또 ‘조 대리 90만원, 고 부장 40만원’ 등 A씨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들의 이름과 액수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A씨는 불법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몇십만원으로 시작된 빚은 연이율이 수천%에 달하는 살인적인 금리로 인해 한 달이 안 돼 천만원이 넘게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빚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자 A씨는 다른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시도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사채업자들은 A씨 가족과 지인들에게 ‘A씨가 미아리에서 몸을 판다. 돈을 빌리고 잠수를 탔다’ 등의 내용과 욕설이 담긴 문자를 하루에 수백통씩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 교사에게도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일당은 A씨의 가족사진과 딸이 다니는 유치원, 집주소 등을 포함한 협박 메시지를 유포하고, 유치원 교사에게 전화해 아이를 만나러 가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사채업자들은 A씨가 세상을 등진 뒤에도 유가족에게 연락해 “잘 죽었다. 가족들도 (A씨) 곁으로 보내 주겠다”, “평생 따라다니며 죽이겠다” 등 막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A씨 관련 고금리 불법 사채와 추심 행위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도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촌과 영등포동 영등포역전 등 성매매 집결지를 대상으로 불법채권추심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매매·불법 대부업 광고를 거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의혹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의혹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한경아 감독과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폄훼’라며 반박했다. 노 시장은 지난 7일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정원박람회를 (김건희 여사 등)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시장은 윤석열, 김건희, 한경아 등과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 원 규모의 행사를 맡고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노 시장과 한경아·김건희 여사가 서로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목적을 위해 비선 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행정은 매우 후진적이며 민주주의와 일류 순천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 시장은 서한문에서,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관계없는 허구들을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외부에서 순천시와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를 폄훼하면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사업은 이미 감사원 감사나 전남도 감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일부가 어떤 확인과 근거도 없이 추측해서 주장하는 데 대해 순천시가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체포된 참가자 4명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이번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 연행과 집회 방해가 있었다”고 맞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11명 중 6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중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11명은 남대문·수서·강동·노원·방배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과잉 진압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조 청장은 “(부상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로 변질돼 일반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면 공권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사과를 거절했다. 앞서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조 청장은 “시정 요구, 종결 요청, 3차례 해산 명령 등을 충분히 했다”며 “과한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사전 기획했다고 보고, 양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양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고 출석도 곧 요구할 것”이라며 “주최자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 청장은 “골절과 인대 파열 등 경찰 부상자 105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된 조합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이 집회장 진입도, 시민들의 통행도 가로막고 혼란과 폭력을 유발해 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법률원의 하태승 변호사는 “연행자들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친교·외교 수단 된 ‘골프의 정치학’… 尹 ‘트럼프와 셀카’ 찍을까

    친교·외교 수단 된 ‘골프의 정치학’… 尹 ‘트럼프와 셀카’ 찍을까

    노무현, 태릉 골프장에서 자주 즐겨 MB, 韓정상 첫 캠프데이비드 라운딩김영삼·박근혜는 사실상 금지령도尹, 검찰총장 오른 뒤 골프채 놨지만MB·아베식 ‘친교’ 위해 다시 잡아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대 대통령의 ‘골프 외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이명박, 전두환, 박정희 등 ‘골프 애호가’ 대통령이 많았지만 근래 집권한 대통령들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외교에 맞춰 국익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에는 골프를 잘 치는 편이었는데 (검찰총장 등 고위직에 오르면서)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는 역대 대통령의 외교 및 친교 수단으로 자주 활용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노 전 대통령은 청남대를 반환한 뒤 서울 태릉에 있는 골프장에서 자주 골프를 즐겼다. 김종필 당시 자민련 총재,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 함께 라운딩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골프는 참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말을 한 노 전 대통령은 최경주 선수를 비공개로 초청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등 골프 대중화에 적극적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했는데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을 받은 것이었다. 두 정상은 개인적 친분이 두터워 부시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도 동반 라운딩을 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모델을 고려해 골프를 다시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베 전 총리는 2019년 5월 일본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당선인과 골프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반면 골프와 선을 그은 대통령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골프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밝혔고 이는 사실상 금지령으로 해석됐다. 다만 임기 중반인 2015년 2월 “‘골프가 침체돼 있다’, ‘활성화를 위해 힘써 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다”며 금지령을 해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재임 중 골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공직자에게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골프를 즐겼다. 태릉 골프장에는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를 자주 치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오른쪽 공간을 설계보다 넓힌 이른바 ‘박정희 존(zone)’이 존재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앞뒤 홀을 하나씩 비우고 라운딩을 해 ‘대통령 골프’라는 표현이 나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88 서울올림픽 후 국민들이 골프를 즐기도록 골프장 인허가 기준을 완화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골프 외교로 유명하다. 이 전 대통령은 고령에 집권한 관계로 직접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주한 외교사절을 위해 군자리 코스(현 서울어린이대공원 자리) 등 골프장 건설에 앞장섰다.
  • 용산 “큰 틀에서 인적쇄신”… ‘한남동 라인’ 강기훈도 정리 수순

    용산 “큰 틀에서 인적쇄신”… ‘한남동 라인’ 강기훈도 정리 수순

    대통령실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대통령실과 내각 인적 쇄신을 단행<서울신문 11월 11일자 1면>한다고 거듭 밝히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한남동(김건희) 라인’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 더 귀 기울이며 분발해서 속도감 있게 쇄신하는 모습 보이겠다”며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 풀 물색과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두르겠다. 그러나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 대응도 있어야 하고 해외순방 일정 등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며 “국회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잘 돌아간다. 그때까지 좀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에 예산안을 처리한다면 대통령실은 곧장 개각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민정수석실은 인사 검증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라인으로 알려진 강 선임행정관의 거취도 정리 수순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2개월간 정직 징계를 받은 뒤 바로 복귀하지 않고 병가를 냈다가 이날 다시 출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냐”고 했다. 다만 정리의 의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 상태로 서울 도심을 5㎞가량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실은 7월에서야 대기발령을 내리며 논란은 불거졌다. 한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남동 라인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고 선은 그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한남동 라인에 대한 정리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입장문을 통해 한남동 라인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국정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며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대표 임용도 어려워졌다. 내각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몇몇 하마평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관계자는 “인사는 내부에서도 보안을 유지하면서 이뤄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野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연말엔 성과”

    野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연말엔 성과”

    의정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다. 여당은 연말까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으로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들의 합류를 끌어내는 게 관건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협의체 첫 회의를 통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우리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다음달 말까지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의료계 요청 사항인 사직 전공의 복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당 측 대표자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한다”면서 “가능한 한 12월 22일, 23일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회의 결과와 관련해 “대화의 첫걸음을 시작한 데에 의미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 당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의료계는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합격해도 (남성의 경우) 3월에 (군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며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이와 함께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서 협의체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에선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아직 협의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협의체는 애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냈으니 당장은 아니라도 곧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총리도 “의료계의 참여가 간절히 필요하다”면서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료 대란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지각 출범’한 만큼 협의체는 매주 수요일에 소위원회를, 일요일에 전체 회의를 개최해 추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료계 측 대표자들은 이날 의대 정시 선발을 앞두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의원은 “2025년,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원론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전공의 복귀를 위해 명분이 필요한데 어떤 명분을 도출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참여해 달라”며 협의체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 단체와 민주당이 각각 협의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협의체가 ‘완전체’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의미하다”며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 정지를 하든, 7개 요구안(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등)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조금이라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발족시킨 비상대책위원회와 적극적 소통을 이어 갈 것”이라면서도 협의체 참여에는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전공의가 협의체에 참여해야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료대란 대책특위 관계자는 “전공의가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에서 2025년 (의대) 정원에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면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 “양극화 타개” 尹의 후반전, 민생 속도낸다

    “양극화 타개” 尹의 후반전, 민생 속도낸다

    “당정, 심기일전 힘 모아 다시 뛰자”대통령실 “현금 지급은 지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통상 진보 의제로 인식된 ‘양극화 타개’를 후반기 국정 기조로 제시한 것은 이채롭다. 임기 전반 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에는 민생을 챙기는 한편 대국민 담화를 계기로 중도층까지 지지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정 기조에 변화를 주는 등 쇄신 드라이브를 걸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반기에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간 주도 시장 경제로 경제 체제를 전환시켜 경제를 정상화하고 그 틀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사람이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갖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압승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극화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커졌고, 미국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그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주로 ‘4+1 개혁’(연금·의료·노동·교육+저출생 대응)의 연내 성과를 독려해 왔다. 임기 반환점(10일)을 돈 뒤 첫날인 이날 양극화 타개를 언급한 것을 두고 후반기 국정 기조는 민생에 방점이 찍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전체적인 틀을 개혁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정부의 친시장 정책에도 국민 실생활에 큰 변화가 없다는 반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늘 국민 편에 있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에 수출, 투자, 고용 등 시장 경제의 기반을 만들어 놨고 경제 체력을 어느 정도 다져 놨으니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민생 및 양극화 해소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3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이후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후속 대책을 준비해 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금 지급은 지양하고 어려운 사람이 기회를 얻도록,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양극화 해소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고 종합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게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수준·계층·타깃 등 구체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분들을 타깃으로 정한 맞춤형 체감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물가 잡는 방법, 장바구니 물가 안정 관리도 하나의 사안이고 다음달 초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당정 관계에 대해선 “정부와 여당 모두 심기일전해서 힘을 모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며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4+1 개혁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대국민 담화에서 당정일체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보조를 맞췄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회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윤 정부 성과로 ‘한일 관계 개선·화물연대 파업 대응·체코 원전 수출·의료개혁’ 4가지를 꼽았다. 한 대표는 “(정부를)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다. 당은 민심을 따라서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제는 성과로 보여 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며 민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 대표는 “결국 1부터 100까지 민생”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평가를 받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지는 후반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한남동 라인’ 쇄신 속도내는 尹…“민심 귀 기울여 분발하겠다”

    ‘한남동 라인’ 쇄신 속도내는 尹…“민심 귀 기울여 분발하겠다”

    대통령실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대통령실과 내각 인적 쇄신을 단행<서울신문 11월 11일자 1면>한다고 거듭 밝히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한남동(김건희) 라인’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 더 귀 기울이며 분발해서 속도감 있게 쇄신하는 모습 보이겠다”며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 풀 물색과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두르겠다. 그러나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 대응도 있어야 하고 해외순방 일정 등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며 “국회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잘 돌아간다. 그때까지 좀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에 예산안을 처리한다면 대통령실은 곧장 개각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민정수석실은 인사 검증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라인으로 알려진 강 선임행정관의 거취도 정리 수순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2개월간 정직 징계를 받은 뒤 바로 복귀하지 않고 병가를 냈다가 이날 다시 출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냐”고 했다. 다만 정리의 의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 상태로 서울 도심을 5㎞가량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실은 7월에서야 대기발령을 내리며 논란은 불거졌다. 한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남동 라인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고 선은 그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한남동 라인에 대한 정리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입장문을 통해 한남동 라인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국정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며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대표 임용도 어려워졌다. 내각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몇몇 하마평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관계자는 “인사는 내부에서도 보안을 유지하면서 이뤄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尹부부 선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서울대공원에 새 거처

    尹부부 선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서울대공원에 새 거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11일 서울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키워 온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피와 조이는 생후 40일가량 됐을 당시인 지난 6월 한국에 도착해 대통령 관저에서 다른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는 평소 해피와 조이를 직접 산책시키고 간식을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보살폈다”며 “더 넓은 새로운 거처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의미로 두 마리에게 각각 목도리와 커다란 간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알라바이는 견종 특성상 최대 몸무게가 90~100㎏까지 나가고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까지 성장하는 견종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지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대통령실은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동에 무리가 없는 데다 자연환경 속에 위치해 활동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또 서울대공원은 다른 대형견과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는 환경도 조성돼 있다. 대통령실은 “해피와 조이가 서울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일정 기간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한 후, 과천 서울대공원 등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등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등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천 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하면서 ‘부친 묘소에 묻은 녹취와 자료들을 모두 불태우겠다’며 증거인멸 정황을 보인 명씨 발언·행동에 제동을 걸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 공천을 받고자 명씨에게 1억 2000만원을 건넨 게 맞다’는 한 예비후보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검찰은 “김 전 의원, 명태균, 제8회 동시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씨,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씨 등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공직선거에 있어서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하여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음)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8·9일 명씨를 불러 집중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의원 역시 이달 3·4일 연이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검찰 조사 전후 ‘공천 개입은 없었다’, ‘김 전 의원이 명씨에게 준 돈은 채무 변제용이다’, ‘그 외 일은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와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둘이서 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이들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조사에서 검찰은 명씨를 상대로 2022년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 시행 여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3명 공천 대가 등으로 수억원을 받은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가 2022년 대선 기간 사용했던 휴대전화 3대를 폐기한 경위, 강씨에게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버리라고 지시한 이유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에게도 비슷한 조사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관련 질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강씨가 제출한 녹취 등 외에도 다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영장청구에 따른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주중 이뤄질 전망이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1일)은 진행되지는 않고 목요일 또는 금요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혹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후 명씨와 김 전 의원, 강씨 간 대질신문 등 추가조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명씨와 김 전 의원 측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고,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았다는 돈은 김태열 소장·강혜경씨가 자신 몰래 벌일 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강씨 측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고, 자신이 빌린 9000만원을 변제한 일을 빌려준 돈 6000만원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기에 각 진술 신빙성 여부가 추후 혐의 적용·기소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씨를 고발하고 명씨, 김 전 의원, 김태열 소장,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씨·이씨 등 5명을 수사를 의뢰한 게 발단이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명씨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관계자들은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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