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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 무너져” 명태균 발언 새삼 주목

    “나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 무너져” 명태균 발언 새삼 주목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 비상계엄 사태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가결된 가운데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가 한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자기광고, 구명 차원의 발언이자 우연의 일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명씨 구속이 비상계엄 사태를 불렀고 결국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졌다는 추측도 일부 제기된다. 명씨는 구속되기 전 ‘휴대폰이 내 변호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른바 ‘황금폰’ 안에 유력 정치인들과의 대화·사진, 윤 대통령 부부 공천 통화 녹음 등 자신을 지켜줄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다 명씨는 구속이 임박하자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속 이후에는 입장을 바꿨다. 명씨는 검찰 진술에서 “지난 9월 24일 휴대전화를 처남에게 준 뒤 버렸고, 소위 황금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명씨 변호인은 이달 2일 “만일 명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검찰이 아닌 국민이나 재판부,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검찰은 명씨를 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 증거은닉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휴대전화를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말한 명씨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고 어딘가에 황금폰 등이 있을 것이라고 봐서다. 검찰은 지난 9월 명씨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 기소 날 명씨는 돌연 ‘특검’을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더는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 명태균은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 사태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일 CBS라디오에서 “명씨가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건 사실상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라며 “이미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면 윤 대통령이 첩보를 입수하고 ‘도저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하는 판단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명씨가 언론에 간헐적으로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검찰에)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드디스크가 복원이 되면서 거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얘기들, 또 소위 황금폰이라는 것에 내장된 그 내용들이 어쩌면 그냥 선거 개입, 공천개입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그 이상의 정말로 역린을 건드리는 심각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명씨의 심리적 변화, 황금폰 공개 시도 등이 이어지면 정권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기에 이를 막고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추측이다. 돌연 검찰 제출한 ‘황금폰’, ‘총살 1호’ 언급 등더는 용산이 지켜주지 못한다는 판단 있었을 듯검찰, 황금폰 포렌식 진행 후 조사...내용 관심계엄령 사태 후 ‘대역죄인 명태균 올림’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옥중편지를 내기도 했던 명씨는 지난 12일 숨겨왔던 황금폰 등을 검찰에 임의제출 형태로 냈다. 제출된 물품은 ‘갤럭시 S22 울트라’와 ‘유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무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로봇 모양 USB’로,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내용과 일치한다. 명씨는 제출된 휴대전화를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김영선 국회의원이 당선된 창원 의창구 보궐 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린다.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범행 시기, 유력 정치인들 여론조사 청탁·수용 시기에 명씨는 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씨 측은 황금폰 등 제출 사유로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한 접견 약속이 어긋났다는 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제일 먼저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며 극심한 공포감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4일 오후 5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같은 날 오후 7시 24분 직무가 정지되면서 ‘정권 한 달 안 붕괴’라는 명씨 예언은 적중하게 됐다. 명씨 구속 이후 빚어진 비상계엄령·대통령 탄핵이 명씨의 특검 언급, 황금폰 제출 시사 등과 일부 연결은 돼 있을지언정 핵심적인 이유는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자신 무죄를 주장하는 방법이자 여론 호도용으로 특검 등을 언급하고 계엄·탄핵 정국 속 물타기 혹은 몸값 올리기 방법으로 돌연 증거를 제출하고 정치권을 거론했다는 것이다. 더는 용산에 기대하기보다는 검찰에 협조하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황금폰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그 파장은 물론 그동안의 명씨 발언 신빙성은 커질 수도 있다. 이미 공개된 녹음 파일을 보더라도,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은 명씨와 통화에서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해 큰 파문을 불러왔다. 검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주요 증거 확인과 사실관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이재명 “여당? 국민의힘, 이제 여당 아니죠. 여당은 사라졌죠”

    이재명 “여당? 국민의힘, 이제 여당 아니죠. 여당은 사라졌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이 더 이상 여당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을 밝힌 뒤 ‘만약 여당 측이 협의체 구성에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이 의결정족수 미달에 따른 투표불성립으로 무산되고 증시가 급락하던 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국민의힘이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없이 정부와 야당만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일단 출범시킬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을 최대한 설득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여당의 입장은, 이제 여당이 아니죠. 국민의힘. 이제 여당 야당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여당은 사라졌죠. 야당도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입장은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그래야 한다”고 말하며 국민의힘의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전에는 국민의힘 소속 당원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행정권력을 행사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직무정지는 무슨 대리 체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없어진 상태와 같은 것”이라며 “대통령이 없어졌기 때문에 헌법이 정한 순서, 법률이 정한 순서에 따라서 그 대통령의 상태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립적인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며 “이전에는 (국민의힘이) 자기 소속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이제 국회 구성원, 제2당으로서 ‘국정 안정, 민생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주권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직접 선출하고 위임한 권력기관은 국회밖에 없다”면서 “대통령 행정수반은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국민이 위임한 책임을 국회가 실질적으로 다해야 할 때가 됐고, 당연히 국회가 전면에서 대한민국의 국정을 조정해나가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이익을 따지다가 큰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리실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여야를 포함한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소고기촛불 기억한다”던 나경원…그가 언급한 ‘불행의 시작’

    “소고기촛불 기억한다”던 나경원…그가 언급한 ‘불행의 시작’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미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당헌 96조 제3항에 따라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원내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인요한·김민전·진종오 의원 4명이 의원총회에서 탄핵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원외인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공백 상태에 빠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나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대통령과 신뢰가 그리 두텁다고 하니 민심 전달을 잘해주기를 바랐다”며 “그런데 웬걸, 한 비대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싸움이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비례공천과 국민공천 이름으로 지역 공천 일부를 먹었으니 한 위원장 승, 그 싸움 중에 결국 우리 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총선 후 대표로 등장한 한동훈 대표는 총구가 항상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고 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당 대표가 2주간 대통령 욕을 안 한 그때였으니”라고 주장하며 “야당의 무자비한 탄핵으로 방송통신위원장 하나 제대로 임명 못 해도, 감사원장을 탄핵해도,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해도 우리 당 대표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당과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인물을 그저 이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용병 불가론에 적극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와 중진 등 당 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의원들과 맞섰지만, 결국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실상 지도부 ‘자동 해산’ 상황을 맞게 됐다. 한편 나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 앞서 페이스북에 “거리의 외침에 빠르게 응답하는 것만이 성숙한 민주주의일까. 과연 그 외침이 모두의 생각일까”며 “적어도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의 직무를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를 통해 정지하려고 한다면 절차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국회 차원의 조사가 탄핵에 앞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동 정치를 막자”면서 “가짜뉴스로 인한 소고기촛불시위를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이명박 정부 시기 있었던 ‘광우병 촛불집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尹 탄핵 가결, 헌재 올바른 판단 내릴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尹 탄핵 가결, 헌재 올바른 판단 내릴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이름으로 국민을 위한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김진경 의장은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라 국회는 오늘(14일),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혼란의 먹구름을 완전히 걷어내기 위해서는 헌재의 현명하고, 빠른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의 나침반을 따라, 국민 염원의 길을 따라, 헌재가 역사에 남을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라고 썼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이 질서를 회복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민주주의 최일선에서 피폐해진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세부 추진 상황 점검 돌입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세부 추진 상황 점검 돌입

    경북도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세부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APEC 정상회의 거부(보이콧)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서다. 지난달 5일 도지사 주재 간부회의를 통해 기본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분야별 세부 계획을 수립한 경북도는 의료지원 분야를 시작으로 세부 계획 점검을 시작했다. 최근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경주시 등과 응급의료대책반 구성, 응급의료지원단 발족,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신속한 환자 이송 체계 방안, 숙소별 전담병원 매칭 등 실행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도는 특히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시설은 예산 확보 후 바로 공사가 가능하게 하고 도지사 주재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아울러 APEC 개최에 필수적인 예산 1716억원을 확보하고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등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철우 지사는 “정치 상황에 상관없이 지방과 중앙이 협력해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힘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공백없는 행정에 최선”

    국힘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공백없는 행정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국민의힘 소속인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는 ‘주민 안정과 공백없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담한 심정. 도지사로서 도민들의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도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도민들도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도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 엄중한 시기 대전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공직자 모두는 비상한 각오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도 헌법과 법치의 원칙에 따라 차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우려보단 차분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리를 하는 동안 다소간 혼란도 예상된다”며 “공백없는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북한의 의미심장한 침묵…윤석열 탄핵에 숨은 ‘전략적 계산’

    북한의 의미심장한 침묵…윤석열 탄핵에 숨은 ‘전략적 계산’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파시스트 독재’라며 강도 높게 비난해온 북한이 향후 뒤바뀔 정세를 예상해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전략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현재까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보도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북한은 탄핵안 가결 4시간 만에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신속히 보도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인 반응과 유사하다. 당시 북한은 계엄령 이후 8일간 침묵을 유지하다 11일에서야 관련 보도를 처음으로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광적인 행위”라고 비난했고, 노동신문은 윤 정권을 “파시스트 독재 정권”에 비유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를 “전략적 침묵”으로 해석했다. 디플로맷은 “윤 대통령을 명백하게 싫어하는 북한이 내년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감안, 남한의 정치적 혼란에 대해 전략적인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반국가’ 및 ‘친북’ 세력을 계엄령 선포의 주요 이유로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이 사건에 개입하기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과 우리나라에 대한 정책 검토에 착수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다음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회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북한은 핵무기를 더 이상 협상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대북 경제 제재 해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와의 협상 재개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북한의 정책 검토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출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의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한국의 새로운 행정부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로 대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한 상황에서 남북 간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플로맷은 “평양은 한국의 사건을 주시하면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직접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한덕수 탄핵 않기로…정부 참여 국정협의체 제안”

    이재명 “한덕수 탄핵 않기로…정부 참여 국정협의체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논의됐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경제 상황과 관련해 “어느 때보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금융·외환 관리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달라”며 “국회 제1당인 민주당도 시장 안정화, 투자 보호조치 등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대행의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일단은 탄핵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어제 한 대행과 잠깐 통화를 했다”며 “이제는 여당이 지명한 총리가 아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파를 떠난 중립적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한 대행도 전적으로, 흔쾌히 동의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며 “그것만이 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도 분명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한 특검의 출범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국정안정·내란극복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대한민국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담 넘고 “가결” 선포한 우원식, 신뢰도 1위…이재명·한동훈 제쳤다

    담 넘고 “가결” 선포한 우원식, 신뢰도 1위…이재명·한동훈 제쳤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의 혼란 속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행보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표로 가결·통과시켰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우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이를 숨죽이고 바라보던 의원들의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우 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까지 12일간 일련의 과정 속 헌법적 책임을 강조하며 국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67세인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남동 공관에서 출발해 오후 11시쯤 국회에 도착했다. 출입이 제지되자 담벼락을 넘고 본청으로 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개의했다. 우 의장은 4일 자정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했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이뤄진 후엔 “대통령은 즉각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계엄 해제를 공고하라. 국민의 요구이고 헌법 명령”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최근까지 외부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국회 본청 집무실에 머물렀다. 비상계엄 사태 수습과 추가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11일에는 주요 7개국(G7) 등 전 세계 119개 국가 의회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또 12일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했다. 우원식 ‘신뢰도 1위’…이재명·한동훈 제쳐 우 의장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이같은 리더십을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정치인으로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 의장은 여야 대표와 총리를 제치고 정계 요직 개별 인물 가운데 신뢰도 1위에 올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에게 정부 요직에 있는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6%로 1위에 올랐다. 신뢰하지 않는다(불신)는 26%에 불과했다. 이는 여야의 차기 대권 후보나 한덕수 국무총리 등보다도 월등히 앞선 수치다. 뒤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41%(불신 51%)였고, 한 총리는 21%(불신 68%)였다. 윤 대통령과 지속적인 불화를 겪고, 탄핵 표결 국면에서 당과 이견을 드러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신뢰도가 15%(불신 77%)에 그쳤다. 이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우원식 “국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든든했다” 한편,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 절차를 마무리 지은 우 의장은 오후 7시 50분쯤 집무실을 나서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7시 24분 ‘용산어린이정원’ 회의실에서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을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전달하고 수령증을 받은 직후였다. 그는 “지난 12월 3일 이후 매일 (집무실) 창문 너머로 국민들의 함성을 듣고 국민들이 흔드는 응원봉 불빛을 보았다”며 “‘나라가 어두우면 가장 밝은 것을 들고나오는 국민’이라는 말을 매일 실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IMF 때는 금붙이를,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6년 광화문, 2022년 이태원 참사에는 촛불을 들고나왔던 국민”이라며 “그렇게 우리나라를 지켜온 국민들이 ‘꺼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불빛’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서 든든했다”며 “이제 거리를 가득 메웠던 그 밝고 환한 생기가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서 빛나면 좋겠다. 더 분발하겠다. 모두 평안한 주말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 김동연 “12.3 계엄선포는 위헌, 부당했기에 거부했다”···르몽드 인터뷰서 밝혀

    김동연 “12.3 계엄선포는 위헌, 부당했기에 거부했다”···르몽드 인터뷰서 밝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당시 행안부에서 사람들을 출입 못 하게끔 도청을 봉쇄하라고 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거부한 것은 절차나 내용이 모두 위헌이며 부당하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기 직전 서울 여의도 중앙협력본부 사무실에서 프랑스 르몽드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군 부대가 (도청에) 와서 가두거나 봉쇄하더라도 몸으로 저항할 생각을 했었다”며 “탄핵은 (반드시) 된다고 생각하고 되기를 희망한다. (I think so! I hope so!)”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르몽드지의 필립 메르메스 동북아 특파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직후 정부의 도청 폐쇄 명령에 대해 다른 광역단체와 달리 김동연 지사가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인터뷰를 요청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윤석열 출국금지’ 기사에 웬 안철수 의원 사진이…독일 신문 ‘오보’

    ‘윤석열 출국금지’ 기사에 웬 안철수 의원 사진이…독일 신문 ‘오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최근 한 독일 신문이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엉뚱한 사진을 내보내 빈축을 샀다.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실수 찾기”라며 독일의 한 신문 기사 사진을 올렸다. 이 신문은 독일 뮌헨의 지역지 ‘뮌헨 머큐리’로, 해당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서울발로 보도된 기사는 ‘윤 대통령 출국금지’라는 제목하에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사진 속 인물은 윤 대통령이 아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안철수 의원의 얼굴 사진 아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1·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특히 1차 탄핵안 투표 때 대부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본회의장에 남아 있던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2차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7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1명이기도 하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은 “이거 인종차별 아니냐”, “우리도 독일 총리 사진에 프랑스 대통령 사진 넣어도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9일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곧바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역대 대통령 중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이 알려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서원씨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직 대통령 신분임을 고려해 별도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 “찬성이야, 반대야?” 尹탄핵안 ‘가’ 쓰고도 ‘이것’ 때문에 ‘무효’

    “찬성이야, 반대야?” 尹탄핵안 ‘가’ 쓰고도 ‘이것’ 때문에 ‘무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된 가운데 기권과 무효로 분류된 표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7일 1차 탄핵안은 재석 195명으로 가결을 위한 의결정족수에 미달해 투표불성립이 됐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재적의원(국회의원 수·22대 국회의 경우 300명)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일주일 뒤인 14일 2차 탄핵안은 국민의힘의 투표 참여 당론으로 재적의원 모두가 재석(본회의 참석)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 중 기권 3표는 투표용지에 아무것도 적지 않은 채 투표함에 넣은 표들이었다. 무기명 투표인 탄핵안은 한글로 ‘가’(찬성을 의미) 또는 ‘부’(반대를 의미), 한자로 ‘可’(가) 또는 ‘否’(부)를 적어 찬반을 나타낸다. 이 네 글자 외에 다른 어떤 글자나 기호를 적는 경우 무효표가 된다. 무효표 8표 중 3표는 투표용지에 한글로 ‘기권’을 적은 표였다. 감표위원으로 참여한 한 의원은 “이번에 본 무효표는 ‘기권’이라고 직접 적는 등 무효표로 만들기 위한 의도가 명백해 보였다”고 전했다. ‘가’와 ‘부’를 합쳐 ‘가부’라고 적은 표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1차에 이어 2차 탄핵안도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탄핵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 여론과 정당성, 그리고 당론 사이에서 고민을 드러낸 흔적으로 보인다. 심지어 한글로 ‘가’를 적은 뒤 그 옆에 큰 점(●)을 그려 넣은 표도 있었다. 사실상 탄핵에 찬성했지만 끝내 투표로는 이를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밖에 식별할 수 없는 한자를 쓴 경우도 무효표로 분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보면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2명이 찬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앞서 1차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거나 이후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 7명(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 김재섭·진종오·한지아)이 그대로 찬성표를 던졌다는 전제로 추가 찬성표는 5명으로 보인다. 물론 이 중에서 정작 투표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의원도 있을 수 있다. 본회의 전 당론을 결정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당론이 부결이니 반대투표를 해달라. 정 입장이 곤란하면 기권이나 무효표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권과 무효표를 합친 11명까지 더해 사실상 ‘이탈표’를 23명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탄핵 찬성’ 당론을 주장한 한동훈 대표와 뜻을 함께한다고 볼 수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20여명 중 일부만 탄핵을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탈 규모는 8년 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여당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나왔던 이탈표 규모에 비해 현저히 낮다. 당시 탄핵안 표결에는 1명이 불참했고, 234명이 찬성, 56명이 반대했으며 무효표가 7표 나왔다. 당시 범야권 의석 172명을 고려하면 새누리당 128명 중 62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의석수에 따른 비율로 살펴보면 8년 전엔 48%(62명/128명), 이번엔 11%(12명/108명)에 불과하다.
  •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사가 도민 안전·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경남도는 전날 박 지사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어 이러한 사항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경남도와 시군은 정국 불안으로 야기된 주가 하락, 환율 급등 등 불안한 민생경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차질 없이 현안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 체감경기를 회복하고 소비를 진작할 수 있도록 애초 계획한 각종 축제와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경남도민 민생은 흔들림 없이 도와 시군 공직자들이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시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소비 감소로 말미암아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시군에서도 적극 시행하고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도내 공직자는 책임감을 발휘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 속에 사건·사고 예방과 겨울철 화재 예방, 한파·폭설 대비 등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영상회의에서 김해시, 양산시, 거창군이 시·군 대표로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시장은 “정국불안 속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 예산 적극 집행·내년도 예산 신속집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산불 대응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물가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중심으로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유연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한다’는 대도민 입장문을 냈다. 이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팀(행정팀·안전관리팀·경제팀)으로 구성된 지역 민생안정 대책단을 운영 중이다.
  • 검찰, ‘계엄군 국회 투입’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 ‘계엄군 국회 투입’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707 특수임무단 등 휘하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전날 청구했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령관은 계엄 당시 ‘참수 부대’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尹 탄핵소추단’ 구성 박차… “정청래 등 포함”

    민주, ‘尹 탄핵소추단’ 구성 박차… “정청래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소추위원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다. 박 의원은 “탄핵소추위원으로 당연히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포함되고 군, 경찰 얘기가 많이 나오니 입장을 전달해 줄 행정안전위원회나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포함될 것 같다”며 “야 6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를 추진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구가 있으면 다른 당 의원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변호사들도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적정한 변호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탄핵소추안에 ‘내란 공범’으로 명시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무렵에 추 전 원내대표 등을 통해서 국회의 기능 정지 또는 기능을 못 하게 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는 측면으로 담긴 것”이라며 “저희는 그런 의심을 두고 있었고 또 그런 부분 때문에 추 전 원내대표를 고발까지 했다. 탄핵소추 요구안에 안 담을 수 없었고 수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 한 권한대행, 美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한국 민주주의 신뢰”

    한 권한대행, 美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한국 민주주의 신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15분쯤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16분간 통화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국내 상황과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며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북러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중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 韓권한대행, 바이든 美대통령과 통화…“민주주의·동맹 재확인”

    韓권한대행, 바이든 美대통령과 통화…“민주주의·동맹 재확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상황으로 촉발된 국정혼란,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15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북협력이 지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중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사의를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도 직관했다”… 尹 대통령 탄핵 풍자 ‘밈’ 쏟아져

    “김정은도 직관했다”… 尹 대통령 탄핵 풍자 ‘밈’ 쏟아져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직후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이제 (오물풍선을) 다시 만들어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뉴스를 지켜보는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계엄 사태로 국내 정세가 극히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눈치를 살피는 듯 잠잠했던 북한의 태도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김 위원장이 찌푸린 표정을 짓는 사진과 함께 “뭐지,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뒤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0월 윤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맞은 편에 앉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 밑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문장이 적혔다. 술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에 취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풍자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선 사진에 ‘나는 사랑 때문에 ○○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적고, 바로 아래 ‘계엄’이라고 답하는 밈도 화제를 모았다. ‘보수 궤멸을 위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나란히 걸으며 웃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모습을 희화화한 게시물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무언가 가리키며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듯한 사진에는 “저기가 서울 구치소예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치적 사건을 밈으로 만들어 소비하는 것은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사회운동 방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온라인 공간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정치적인 풍자를 담아내고, 이를 통해 관심을 집결시켜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목적이 깔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15일 기자회견…尹탄핵 이유·국정안정 강조할 듯

    이재명, 15일 기자회견…尹탄핵 이유·국정안정 강조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15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하는 회견에서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이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태 수습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지난 10일 제안한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 회의’와 관련, 재차 정부와 여당에 동참을 요청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앞으로도 대여 공세보다는 정국 안정에 방점을 찍고서 사실상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한다. 다만 이 대표의 최대 난관은 사법리스크다. 대통령 탄핵 이슈에 가려지긴 했지만, 이 대표는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대북송금·대장동 개발·위례신도시 개발·백현동 개발·성남FC 후원금·경기도법인카드 유용 등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사건이 당장의 최대 난제다. 이 대표는 지난달 1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선 이 대표 선거법 사건 확정판결이 내년 초중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6·3·3 원칙’으로,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1심은 기소 후 6개월 이내,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이내 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흐름대로라면 내년 5월쯤 확정판결이 내려진다. 만약 대선 전에 이 대표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 대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 홍준표, 지지자의 ‘꼭 대통령 돼라’는 응원에 답은?

    홍준표, 지지자의 ‘꼭 대통령 돼라’는 응원에 답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 분위기에서 “꼭 대통령이 돼라”는 지지자의 응원에 “고맙다”고 응답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김민전·김재원·인요한·장동혁·진종오 등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의사를 밝혔는데 한동훈은 사퇴의사가 없다”고 하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사퇴 당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중 3분의 2 이상이 사퇴 시 지도부는 자동으로 붕괴한다. 홍 시장은 한 성(性)소수자가 “홍 시장이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성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며 “꼭 대통령이 돼 홍 시장이 운영하시는 대한민국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고 하자 “고맙습니다”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공부 열심히 하셔서 이재명의 정책의 허점이나 맹점을 정확히 공격하고 박살 내시라”며 당부하자 “알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총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어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들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며 “그 12표는 정치권에서는 대강 추측할 수 있다. 비례대표야 투명 인간으로 만들면 되지만 지역구의원들은 제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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