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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 속도전”…檢, 연일 밤샘 근무

    [단독]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 속도전”…檢, 연일 밤샘 근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기록을 재검토 중인 서울고검이 최근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기 위한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이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야당과 정부의 갈등이 격화됐고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진 터라 검찰이 이른 시일 내 재수사 여부를 결론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주말을 포함해 밤낮없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검사들은 개인적인 연말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고 한다. 최근 윗선에서 “신속히 결론 내라”는 지시가 내려온 데 따른 것이다.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와 달리 고검에선 심우정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지휘한다. 서울고검은 지난달 8일 중앙지검으로부터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고에 대한 의견서와 수사 기록 등을 송부받고 나흘 후인 12일 이를 형사부에 배당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지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데 반발해 항고했지만, 중앙지검이 항고 이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상급 검찰청에 기록을 넘긴 것이다. 사건을 맡은 형사부는 하급 검찰청 수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나 추가로 조사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수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검찰 내부적으로 재기수사 여부는 3개월 내 결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보다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속도를 내는 건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10월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고, 검찰 수사에 필요한 특활·특경비를 전액 삭감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야당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와는 무관하게 도이치모터스 항고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검의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판단을 뒤집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국가 혼란 안정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향후 논란을 줄이고자 최대한 검찰 내부에서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계엄 발표 3시간 전… 尹, 안가로 조지호 경찰청장 불렀다

    계엄 발표 3시간 전… 尹, 안가로 조지호 경찰청장 불렀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밤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미리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지 못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인 오후 7시쯤 대통령실 호출로 회동을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으로 불러 계엄군이 장악할 기관 등 지시 사항을 적어 전달했다고 한다. 지시 내용에는 ‘오후 10시 비상계엄 선포’, ‘오후 11시 계엄군 접수 대상 기관으로 국회 등 10여곳’ 등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를 나오다가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인근에서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공관에 머물렀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증언한 바 있다. 특히 조 청장은 “대기 이유가 계엄 선포 때문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청장이 국회에 제출한 계엄 당일 동선 내역에도 “오후 6시 28분부터 10시 2분까지 공관에 있었다”고 적혀 있다. 지난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하며 ‘국회 봉쇄’와 관련한 내란 혐의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조 청장이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거짓 증언을 한 만큼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청장은 3일 당일 계엄령 선포 직후와 포고령 발표 직후 두 차례 이뤄진 경찰의 국회 출입 전면 통제가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을 각각 소환 조사했고 다음 날 오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 특수단 18명 막아선 경호처… 고성 오가며 일몰 넘어서도 신경전

    특수단 18명 막아선 경호처… 고성 오가며 일몰 넘어서도 신경전

    국무회의실 등 4곳… 방식 놓고 이견게이트 통과 후 “협의 안 됐다” 제지오전부터 대기한 경찰은 ‘거센 항의’합참 포함… 계엄군 시설·장비 대상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 자료 확보 “지금 연락을 누가 하시는 거죠? (압수수색 대상) 4개 장소 책임자 불러 달라고 말했잖아요. 저희 지금 1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경찰 관계자) “저희도 솔직히 절차에 의해서….”(대통령경호처 관계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안내실에서는 경찰 관계자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의 날 선 언쟁이 오갔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포렌식 장비 등을 소지한 채 안내실에 도착한 경찰 18명은 1시간 넘게 이어진 기다림에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들은 이날 안내실에 도착하자마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경찰 도착 15분쯤 후 경호처 관계자가 나왔고, 경찰은 영장을 보여 주며 집행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영장 피의자로 ‘대통령 윤석열’이 적시돼 있었고 장소는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합참) 지휘통제실 등 4곳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포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혐의와 장소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경호처 관계자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향해 “상당히 거리를 좀 둬 달라”고 제지했다. 오후 1시 20분쯤 경찰의 항의에 경호처 관계자는 “누구를 불러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누구한테 말씀드린 건가”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시 40분쯤부터 대통령실 안내실에서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와 압수수색 방식을 두고 오후 7시 넘어서까지 협의했다. 앞서 오후 3시쯤 출입 절차를 밟은 일부 경찰이 합참 지휘통제실 압수수색을 위해 대통령실·국방부로 출입 가능한 게이트를 통과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경호처 직원이 제지하는 바람에 대통령실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합참에서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호처와 대통령실이 일몰(오후 5시 14분)까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첫 압수수색 시도는 끝내 불발됐다. 대신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받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나머지 추가 자료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압수수색 착수’ 공지는 경찰 도착 약 10분 전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예상보다 빠른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도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상·공무상 비밀과 관련된 장소를 압수수색하려면 책임자 승낙이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거부해 5시간의 대치가 이어지며 불발된 바 있다.
  •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내란죄’ 혐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조기 대선 추진을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나는 뜬금없는 한밤의 해프닝이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 그리고 수습 잘 하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를 법리적으로 따지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어 그 사이 말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보겠다”면서 “내란죄는 원래 정권 찬탈이 목적인데 이미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이 찬탈할 정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권은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권한이고 고도의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데 그걸 두고 내란으로 볼 수 있는지, ▲비상계엄 사유 판단이 부적절하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란죄로 연결될 수 있는지, ▲야당의 20여회에 걸친 탄핵소추로 국정이 마비되고 심지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하는 건 입법 폭력으로 국헌문란이 아닌지, ▲검경, 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건 저무는 권력에 대한 하이에나 같은 비열한 짓은 아닌지, ▲국민여론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폐청산 프레임처럼 야당이 내란죄 프레임을 씌우는 건 아닌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하는 짓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흡사하게 흘러가는데 그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업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최종 판단권은 수사기관에 있는 게 아니고 헌법상 헌재와 대법원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직권남용죄는 될지 모르겠으나,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 없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선동에 넘어가 감정에 치우쳐 박근혜 탄핵이라는 집단 광기를 한번 겪은 일이 있다”고 경고했다.
  • 김동연, ‘윤석열 체포·탄핵’ 촉구 1인 시위···“민생경제는 절체절명 위기”

    김동연, ‘윤석열 체포·탄핵’ 촉구 1인 시위···“민생경제는 절체절명 위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1인 시위 사진과 함께 올린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연말 특수와 없이 민생경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이 위기와 혼란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답은 즉각 탄핵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 7일 국회 앞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9일과 10일에도 퇴근 후 서울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 사임…새 변호사 물색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 사임…새 변호사 물색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을 사임했다. 대륙아주는 11일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 및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부터 조사에 입회해 변호를 담당해왔다. 대륙아주가 변호를 그만 둠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고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뒤 긴급체포됐고, 서울중앙지법은 10일 밤 그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그를 다시 불러 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김 전 장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들의 내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서울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저지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후 진료 결과 김 전 장관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로 꼽힌다. 또 계엄 포고령 작성을 지시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 투입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국민의힘 명복을 안빕니다”…보수 심장 대구서 장례식 열려

    “국민의힘 명복을 안빕니다”…보수 심장 대구서 장례식 열려

    “유세차(維歲次)…1951년 태생 2020년에는 국민의힘이라 칭하며 민족 반역자 이승만을 시조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사 앞에 마련된 대형 분향소.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축문(祝文·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제단 위에는 ‘내란의힘’이라고 적힌 영정과 위패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당사 주변은 근조화환 50여 개가 늘어서 있기도 했다. 대구촛불행동이 마련한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에 참석한 400여 명의 시민들은 헌화와 분향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육개장 컵라면으로 음복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여느 장례식과는 달리 참석자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근조, 내란의힘’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시민들이 국민의힘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상복을 입고 무대에 선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 105명의 내란죄 공모자는 이제 ‘내란의힘’이라 불리며 이제 그 명을 다해 장례를 치르게 됐음을 고한다”며 “국민의힘 장례식에서 국민을 대표해 상주를 자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14일 탄핵안 재표결에서 윤석열의 탄핵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더 가열차게 광장에 모여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자”고 말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만이 국정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모(37)씨는 “과거부터 보수정당을 지지해왔으나,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퇴근하자마자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길”이라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은 “장례식이라기에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왔다. 국민의힘의 명복을 안빈다”면서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계엄이 21세기에 가당키나 한 일인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서도 15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열었다.
  • 美대사 “尹정부 상종 못해” 본국 보고?…대사관 “사실 아냐”

    美대사 “尹정부 상종 못해” 본국 보고?…대사관 “사실 아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당국자들을 비난하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1일 대사관 공식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주한미국대사관은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김준형 의원이 언론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utterly false)”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이날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지난 금요일 중요 5개국 주한대사들이 만나 만약 윤석열이 계속 대통령으로 있으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포함해 국제정상회담 전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날 기자에 보낸 입장에서 영국의 APEC 등 불참 관련 주장에 대해 “제기된 주장은 부정확(inaccurate)하다”고 밝혔다. 호주 측도 최근 열린 2025 APEC 비공식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끝내 불발…“극히 일부자료만 임의제출”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끝내 불발…“극히 일부자료만 임의제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해당 기관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끝내 실패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7시 40분쯤까지 약 8시간 동안 대통령실 압수수색 방식을 놓고 협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 시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사안의 중대성과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직접 들어가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강력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실은 공무상 비밀 및 군사상 비밀 등의 이유로 거부했고, 임의 제출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저희가 압수수색영장을 통해서 확보하려고 했던 자료들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 조치를 받았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는 군사상 비밀 및 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에 대해선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없도록 한다. 해당 책임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할 수 없다. 대통령실은 해당 조항을 근거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에 영장 집행 불능 사유서를 제출한 뒤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 이날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투입된 인력은 18명으로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곳이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동참모본무 청사 등이 대상이다. 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가 차려진 합참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 소설가 황석영 “尹 쿠데타 기도는 ‘끔찍한 망상’, 탄핵해야”

    소설가 황석영 “尹 쿠데타 기도는 ‘끔찍한 망상’, 탄핵해야”

    소설가 황석영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쿠데타 기도는 아주 끔찍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작가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 창립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해서 위험천만한 군 통수권자 임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일연합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아온 황 작가는 이날 창립식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6·10만세운동유족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항일연합은 항일혁명가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 1월 설립이 추진됐고, 이번 창립대회를 기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에도 전국비상시국회의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던 황 작가는 “9월 시국선언에서 농반진반으로 윤석열 정부가 연말을 못 넘길 거라고 얘기했는데,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당시에는) 탄핵하기도 참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자폭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반란까지 했으니까 영장 없이 체포한다는 것이 형사법 상으로는 맞는 얘기”라며 “(윤 대통령은) 광장의 발랄한 20~30대 젊은이들에게 끌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작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도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정권이 시도하는 역사 쿠데타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다”며 “이번 내란 시도는 그러한 역사 쿠데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격적인 창립을 알린 항일연합은 향후 항일혁명가에 대한 조사, 수집, 정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왜곡된 역사 복원과 항일혁명가 유족 구술 녹음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 尹, ‘비상계엄 반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면직 재가

    尹, ‘비상계엄 반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면직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비상계엄 사태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법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이 류 감찰관 면직안을 재가했다는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발령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감찰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이 된 오늘 면직안 재가를 공식 통지 받았다”고 했다. 류 감찰관은 지난 3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소집한 비상계엄 관련 회의와 관련해 “계엄에 동의할 수 없어 관련 지시에 복종하는 행위는 위법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사실상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면직 재가에 이어 류 감찰관 면직 재가 등 임면권을 행사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언론학자 420명은 11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사 포고령에 쓰인 광기의 언어가 아직도 메아리치고 있다”며 “파시즘의 위협이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 계엄사 포고령에서는 헌법 제21조가 보장한 말과 행동할 자유가 정치 활동의 금지,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 선동의 금지, 언론·출판의 계엄사 통제 아래 ‘처단’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또 “폭력의 언어에 맞서 반성과 성찰의 물음을 우리 자신에게 던진다”며 “민주 공화정의 시민과 언론 규범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이 사태에 침묵하지 않았는지, 지난 2년 반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만연할 때 관조하지 않았는지, 연구와 강의 현장에서 학문의 자율성을 얼마나 지켰는지 돌아본다”고 말했다. 언론의 책임 역시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권의 무수한 말들과 추측을 확산시키는 속보와 단독 경쟁은 지금의 위기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모든 언론은 정확한 보도와 해법을 모색할 의제 설정에 충실하라”고 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인 배진아 공주대 교수 외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12개 언론단체는 방송·보도·취재 현장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이 검은 옷과 리본을 착용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블랙 시위’를 펼치고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기준 약 3000명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 외에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한다.
  • 비상계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났다… 발언 요지도 ‘미보유’

    비상계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났다… 발언 요지도 ‘미보유’

    일부 위원 반대 의견도 확인 안돼절차적 요건 안 갖춰 논란 거셀 듯한총리 “절차적·실질적 하자 있다”국가기록물 임의 폐기 시 7년 징역 대통령실이 지난 3일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발언 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국무회의는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말 그대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던 셈이다. 행안부는 11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에 요청한 회의록 등 관련 자료에 대해 이렇게 회신받았다고 공개했다. 대통령실 회신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회의는 3일 오후 10시 17분에서 22분까지 5분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렸다. 안건명은 ‘비상계엄 선포안’, 안건 제안 이유는 ‘헌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일 오후 10시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발언 요지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 심의’란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일부 국무위원들이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조차 확인할 수 없는 부실 회의록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 및 배석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최소 의결 정족수인 11명이었다. 해제 관련 국무회의는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다음날인 4일 오전 4시 27분에서 29분까지 단 2분간 열렸다. 한 총리를 비롯해 계엄 선포 회의 때 참석했던 외교장관, 법무장관, 국방장관, 행안장관, 농식품장관, 중기장관 등 7명이 참석했다. 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총 16명이 계엄 해제 회의에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 없었다. 안건은 ‘비상계엄 해제안’이었다. 제안 이유로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부로 비상계엄을 해제하려는 것’이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국방부 장관의 제안 설명 외에 발언 요지는 없었다. 행안부는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비상계엄 선포 관련 회신자료에는 안건명만 있고 안건과 발언 요지가 포함돼 있지 않아 추가 자료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회신 받은 대통령실 공문을 국회 등에 제출했다. 국방부는 전날 ‘자료를 작성하지 않음’으로 회신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상계엄 전후 과정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일부러 발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과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하며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을 폐기하거나 은닉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기록물을 임의 폐기하면 7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은닉·유출·손상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회의록 없는 국무회의가 국무회의인가’라는 질문에 “정식으로 공식 회의를 하는 것처럼 진행된 것은 아니다. 실체적 흠결이 있었다”면서 “국무회의 자체가 갑자기 이뤄진 것이고, 그런 계엄을 논의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사전 준비가 매우 부족했다. 절차적·실질적 하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께 허리를 90도로 굽혀 사과하라”는 요구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네 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 만화계도 대통령 탄핵 촉구…이현세, 강풀 등 566명 참여

    만화계도 대통령 탄핵 촉구…이현세, 강풀 등 566명 참여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1일 이현세, 강풀 작가 등 만화계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만화연대와 웹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 협회·단체 17곳, 만화인 566명은 ‘만화인 시국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며 “관련 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국민의 안전은 회복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을 탄핵해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즉각 구속해서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이현세, 김형배, 김동화, 박수동, 황미나, 윤태호, 원수연, 강풀 등이 참여했다.
  • “TV 보고 알았다”더니…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선포 3시간 전 尹 지시 받아

    “TV 보고 알았다”더니…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선포 3시간 전 尹 지시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대통령실 안가로 불러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밤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만났다고 1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대통령실 호출로 마련된 이 회동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조 청장은 이 회동에서 오간 얘기들과 상황을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 측은 경찰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시를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A4용지 1장에 계엄 관련 10줄 가량의 지시사항을 조 청장에게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내용은 장악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군 접수 기관으로 국회와 MBC, 여론조사 꽃(김어준 대표) 등 10여 곳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해당 회동 이후 오후 10시 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오후 11시쯤 정치인들의 국회 활동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 1호를 발령했으며, 오후 11시 37분쯤부터 조 청장에게 전화해 직접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총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직접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 청장의 진술은 계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기존 주장과 배치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조 청장은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지만 계엄령과 관련한 언질은 없었고, 자신도 윤 대통령 담화를 TV로 접하며 계엄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찰청은 조 청장이 계엄 당일인 3일 오후 6시 28분부터 오후 10시 2분까지 공관에서 머물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어, 조 청장의 윤 대통령 안가 방문 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조 청장에게 확인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새벽 조 청장과 김 청장을 11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는다. 조 청장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경찰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집행에 협조한 의혹도 있다.
  • 국민의힘TF “이재명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尹 당장 하야나 탄핵”

    국민의힘TF “이재명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尹 당장 하야나 탄핵”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2월 또는 3월 조기 퇴진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의 이양수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당장 탄핵이나 하야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으면 윤 대통령이 벌써 하야했을지 모른다”며 “이 대표에 대해 당이나 윤 대통령이 가진 감정은, (선거법 위반 등) 범죄 피의자로서 재판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대선에 나오냐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 대표가 유리해질 상황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내란 혐의는 윤 대통령이 받고 있는데 왜 이 대표를 연계하나’라는 질문에는 “연계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TF는 전날 ‘2월 퇴진·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5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한 퇴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조기 퇴진 안이 현실화할 경우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상관없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의 대법원 확정판결은 오는 5월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4월이나 5월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게도 이 대표가 (대선에) 나올 수 있게 길을 열어놓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 안에 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TF는 어제(10일) 안을 만들어서 지도부와 의원총회에 보고했고,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까지 다 들었다”고 경과를 설명한 뒤 “이걸 가지고서 지도부에서 대통령실을 설득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득의 시간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내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면서 “2·3월에 퇴진하고 4·5월에 대선을 치르는 안이 탄핵보다 훨씬 빠르고 명확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적 혼란을 줄임으로써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 가중하려면 이 안(하야)으로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조기 하야 대신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헌법재판소에서 다퉈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 “탄핵안 상정, 토요일 안돼” 국회의장 항의 방문한 與 중진들

    “탄핵안 상정, 토요일 안돼” 국회의장 항의 방문한 與 중진들

    오는 14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상정을 앞두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탄핵안 상정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주변에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벌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달라는 요청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권성동·김기현·나경원·안철수·윤상현·이만희·조배숙 의원 등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 18명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요구했다. 토요일인 지난 7일에는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발의한 탄핵안도 1차와 같이 토요일인 오는 14일 상정될 예정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항의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안 상정·의결은 토요일을 피해 날짜를 다시 잡자고 건의했다”며 “그런데도 토요일에 상정하면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요구에 따르지 말고 국회 관계자 신변 안전을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지난주 토요일에 했는데 금요일부터 회관에 신원불명의 사람들이 숙식했다”며 “의사당 경내에 출입 신청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숙식하는 것은 의사당 내 질서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의장에게 시정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대통령 탄핵안이 토요일 본회의에 상정·처리가 예정돼있다”며 “그 의도는 집회·시위자들이 토요일에 의사당으로 집결하고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의원들과 맞닥뜨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집회·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한 상태에서 출구로 나가는 사람의 신분증을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경찰도 아니고 집회 시위자가 그런 식으로 무도하게 국회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을 위협적으로 대하는 상황이 재현돼선 안 된다는 것이 항의 방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대한체육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노조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 정국에 관한 공동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문노협)는 1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면서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적극 동참 및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무회의 뒤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 장관은)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했다”라면서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노협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노협은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가유산진흥원, 국립정동극장, 그랜드코리아레저(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서울예술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아리랑국제방송, 영화진흥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아래는 문노협이 발표한 공동 입장문 전문. 정부·국회 주요 관계자들은 국민의 뜻을 준엄히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 3일, 위헌ㆍ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체육계를 비롯해 문화ㆍ예술ㆍ관광ㆍ언론 분야 전반에 있어 민주주의가 악화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었으나, 이렇게 상식 밖의 반민주적 행태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국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의 기본 구성 원리이며,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원칙입니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그 어떠한 권력자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것 이상의 권력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의 내용은 헌법이나 계엄법에 명시된 바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것으로, 우리의 역사를 40년 넘게 후퇴시키는 처사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국민들의 요구 사항은 매우 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며,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은 이에 적극 동참ㆍ협력하라는 것입니다. 유인촌 정부 대변인 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어제 날짜(2024.12.10.)로 호소문을 발표하며 여전히 제 식구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하였습니다.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입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조직 내부의 반민주적 행태가 있을 때면 결연히 저항하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쟁취해냈듯, 현 정권과 정부·군 관계자, 국회 등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이에, 책임 있는 당국의 주요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리오니,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설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퇴행적 처사를 당장 그만두고, 국민 모두가 편안히 일상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민주주의를 수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공공 부문의 문화·예술·체육·관광·언론분야 종사자로서, 국민의 일원으로서, 헌정 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주의가 다시금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일터 안팎에서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 권성동 “정권 창출 역할, 결자해지” vs 김태호 “자유 의지 탄핵 투표 해야”

    권성동 “정권 창출 역할, 결자해지” vs 김태호 “자유 의지 탄핵 투표 해야”

    국민의힘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조기 대선 땐 권한 대행도 맡을 듯친한 “權 못 막으면 韓 당권 뺏긴다”탄핵 정국 수습을 이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누가 원내 사령탑이 되는지에 따라 당내 주도권 향방이 달라지는 만큼 친윤계와 친한계 모두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친윤계인 권성동(64·5선) 의원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창출에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권 마무리와 정국 수습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친윤계 원내대표 선출 시 ‘계엄 옹호당’으로 비칠 것이라는 친한계 주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는 큰 잘못이다. 옹호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당을 정비하겠다. 당이 안정화하면 임기 2~3달 만에라도 물러날 것”이라며 “당이 풍전등화인 상태에서 한가하게 계파 싸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탄핵 반대로 당론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에 대해 “14일쯤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반면 친한계가 밀고 있는 김태호(62·4선) 의원은 “(당론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전체 당론을 통해 본회의장에 자유 의지를 갖고 투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 보이콧’은 반복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내대표 당선시 재표결 자율 투표 방침을 공지하겠나’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인위적으로 당을 위한 정치로 비쳐선 안된다. 진짜 국민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하는 정치적 모습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갈등으로 번진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는 “계파에 의존해서 정치를 하지 않았다. 그런 게 있다면 뜯어고치겠다”라고 했다. 새 원내대표는 탄핵 또는 윤 대통령 퇴진 후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서 정국 수습에 앞장서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조기 대선이 실시되고 한 대표가 대선 출마를 결정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므로, 그 경우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게 된다. 이에 친한계 인사들은 원내대표 자리에 ‘한동훈 지도부’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본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권 의원을 막지 않으면 한 대표는 당권을 뺏긴다”면서 “김 의원이 스타일리스트(이미지 정치인)라는 약점이 있지만 ‘도로 친윤’은 안 된다는 당내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친한 장동혁 최고위원이 ‘탄핵 가결 시 사퇴’를 선언한 점도 위기 의식을 증폭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인터뷰에서 “(친윤 최고위원이) 김재원·인요한·김민전 3명이 있으니까 장동혁을 회유를 하면 한동훈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원내대표가 당권을 쥐게 된다는 것이 일명 ‘김옥균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전했다.
  • “입단속 좀 시켜요”…문자폭탄 부른 ‘윤상현 발언’ 뭐길래

    “입단속 좀 시켜요”…문자폭탄 부른 ‘윤상현 발언’ 뭐길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와 관련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내란공범” “전두환”이라며 고성으로 항의했고, 여당 의원 일부도 “윤상현 입단속 좀 시켜라” “폭탄문자를 부르네”라는 문자를 보내 성토한 것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로 확인됐다. 윤상현 의원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옛 사위다. 일부 시민들은 안철수 의원에게 “윤상현 두고 봐라, 인천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윤상현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대통령이 설사 직무판단에 있어서 위헌 행위를 할지라도 대통령을 처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헌법·법률적 검토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회가 만든 법률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확정된다 해서 위헌 법률을 만든 국회를 처벌하나. 국회가 부당하게 탄핵소추했다가 헌재에서 기각되면 국회를 처벌하나”라고 부연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9일 윤 대통령을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윤상현 의원은 “국헌 문란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의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첫번째고, 헌법기관의 강압에 의해서 정복시키고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게 두번째”라며 “(하지만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보면 언론사, 방송사에 군대도 안 갔다. (계엄군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만 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 문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내란공범”이라며 질타했다. 윤상현 의원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0년 북한에 돈을 송금했지만, 통치 행위라고 해서 (법원이) 처벌하지 않았다”며 “1997년 대법원 판례를 보면,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로 보고 있다. 2010년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고도의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사법적 판단을 자제한다고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 의원석에선 “국회에 총을 들고 왔다!” “미쳤어?” 라는 고성이 쏟아졌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군대가 국회에 총을 들고 들어왔다. 그걸 통치 행위로 얘기한다는 게,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윤상현 의원은 “우리 의장님께서도 대법원 판례 검색을 해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윤상현 “1년 후에는 다 찍어줬다” 논란윤상현 의원은 8일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에 출연해 같은 당 김재섭 의원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재섭 의원이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자신에게 “형, 나 지금 지역구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떡해야 하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에게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야,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는 말을 들었다). 그 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라고도 말했다. 이 내용이 논란이 되자 김재섭 의원은 “제 이름, 주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윤상현 의원이 중진 의원으로서 악화된 민심, 당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촉구한 바 있다. 그것이 과장돼 일방적으로 유튜브 방송에서 송출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윤상현 의원은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현재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렸다. 그래서 미래, 또 1년 후 그걸 보고 우리가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섭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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