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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정의 뉴스쇼’ 저격 글 ‘빛삭’한 이재명…“계정 관리자 실수”

    ‘김현정의 뉴스쇼’ 저격 글 ‘빛삭’한 이재명…“계정 관리자 실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1시간만에 삭제했다. 18일 정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해 8월 28일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링크와 함께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독도 지우기’를 하고 있다”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당에 지시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을 앞두고 강경한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다. 민주당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계정 관리자의 실수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한 것은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이준석 의원과 뉴스쇼 간에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허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이 의원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하며 “이 의원이 방송 진행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제작진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허 전 대표가 공개한 대화 내역에 따르면 이 의원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나왔다”면서 “제작진에게 (자료를) 넣어줘라”, “다 찔러넣어서 질문하라고 해” 등의 발언을 했다.
  • 尹, 9차변론 불출석…헌재 왔다가 다시 구치소행

    尹, 9차변론 불출석…헌재 왔다가 다시 구치소행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았다가 변론 시작 직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은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구치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필요가 없고, 대리인단에 일임해 원활한 재판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판단으로 구치소에 복귀했다는 게 대리인단의 설명이다.
  • 헌재, 20일 탄핵심판 변론 유지…尹측 기일 변경 신청 불허

    헌재, 20일 탄핵심판 변론 유지…尹측 기일 변경 신청 불허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의 10차 변론기일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20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기일에서 “10차 변론기일을 2월 2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며 평의 결과를 공지했다. 문 대행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전 10시이고, 탄핵 심판 재판을 오후 2시로 잡으면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변론기일에 당사자와 재판부, 증인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재판부가 주 4일 재판하고 있고 증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촉탁해야 하는 점 ▲10차 변론기일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3명을 신문하는 점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재는 10차 변론기일을 20일로 지정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윤 대통령 측은 10차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과 일정이 겹친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25일쯤으로 연기해달라고 지난 14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20일 오전에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 구속취소 심문이 예정돼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 오늘 출석하기 위해 나오셨으나 대리인단과 회의를 통해 다시 구치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이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서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것은 없으며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시 35분쯤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8차례 진행된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기일 중 3~8회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 “× 밟은 이재명” 유튜브 허위정보… 민주파출소 “‘좀비 채널’ 23개 폐쇄”

    “× 밟은 이재명” 유튜브 허위정보… 민주파출소 “‘좀비 채널’ 23개 폐쇄”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하는 허위정보·가짜뉴스 신고센터 ‘민주파출소’가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23개를 신고해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민주파출소는 지난 17일 홈페이지 ‘상황판’을 통해 “민주파출소에서 감시 중이던 좀비 채널 중 현재 23개 채널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 채널을 발견하면 민주파출소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파출소는 30개 유튜브 채널을 ‘좀비 채널’로 보고 감시 중이었다. 민주파출소는 좀비 채널에 대해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거나 대량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허위 정보가 담긴 제목과 썸네일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번에 폐쇄된 채널들은 ‘이재명이 엄청난 돈 썼다. 헌재도 조작된다. 마은혁가(이) 드디어 이재명 잡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정직 판사 3명 명단 발표. 윤석열 운명 드디어 뒤집혔다’, ‘문형배·정형식 집에서 부패 증거 발견. 이재명 난리 났다’ 등 자극적이면서 허위인 제목을 단 영상들을 올려왔다. 썸네일에도 ‘문형배 9000억원 받았다. × 밟은 이재명’ 등 허위 정보를 적고, 이 대표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민주파출소는 “썸네일과 제목의 내용을 주입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영상과 음성은 내용과 무관하게 기계적으로 편집돼 짜깁기된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좀비 채널의 특징을 설명했다. 민주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누적 제보 건수는 7만 9138건이다. 제보 키워드 분석 결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31.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선거’(22.31%), 헌법재판관(11.23%), 극우집회폭동(9.80%) 등 순이었다. 매체별로는 네이버 뉴스·블로그가 27.17%로 가장 많았다. 유튜브는 21.99%,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는 10.92%를 차지했다.
  •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신청 마감···다음주 후보 확정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신청 마감···다음주 후보 확정

    올해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신청이 17일 마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신청에는 김정오 전 담양군의원, 김종진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주 전 담양군 경제과장, 윤영덕 전 국회의원,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해 오는 24일쯤 경선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이병노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올해 상반기 재·보궐 선거는 4월 2일로 예정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3월 12일 이전에 인용되면 21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야 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무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도전한 김기식 전 담양군의원 등이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간 이승환 “CIA 직원과 식사…호형호제하기로”

    미국 간 이승환 “CIA 직원과 식사…호형호제하기로”

    가수 이승환이 미국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승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CIA’와 ‘HTML’(웹페이지 구축에 사용되는 코딩 언어) 소속 분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내란옹호 쪽에서 주장하는 입국 사실 여부와 합성 사진 조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HTML 직원이 ‘요즘엔 여권에 도장 안 찍고 모바일 여권 앱(MPC)을 사용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길래, 자신도 그걸로 입국하여 10분 만에 나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형제처럼 지내기로 했다. CIA 동생은 고생한다며 본인의 회사 모자를 선물로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마지막 사진은 결혼식 사진이 반드시 합성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승환 지구촌 탐험’처럼 해보려 했지만, 역시나 그들의 합성 실력을 따라가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환은 ‘CIA’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헬스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즐기며 미국에서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 “조카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밝히며 미 중앙정보국(CIA)에 입국을 거절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겠다는 일부 극우 지지자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CIA에 신고하겠다’는 주장은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발전해 터무니없는 곳에 신고하겠다는 식의 용례로 쓰이고 있는데, 이승환이 CIA 뒤에 언급한 HTML도 이런 밈의 일종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 명태균 ‘황금폰’ 속 연락처 5만여개…파일은 50만개

    명태균 ‘황금폰’ 속 연락처 5만여개…파일은 50만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현직 국회의원 140여명을 포함해 5만여명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연락한 내용을 추출한 파일은 무려 50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명태균 게이트’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명씨 측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씨 휴대전화에 대한 검찰의 포렌식 선별 작업이 지난 주 금요일(14일) 끝났고, 담당 검사가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변호사는 “명씨 휴대전화에서 추출된 파일은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내역, 텔레그램 연락 내역까지 다 합해 50만개 정도”라면서 “휴대전화 3개를 통틀어 나온 것들이며, 포렌식 과정에서 중복 추출돼 집계된 것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 “연락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한정하면 140개 정도이며, 실질적으로는 5만 5000명 정도가 나왔다”면서 “이는 명씨와 통화한 모든 인원이며, 평소 연락하지 않던 사람들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명씨 측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제22대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통화한 내역을 공개했다.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김 여사와 5~6차례에 걸쳐 통화했으며,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 변호사는 “당시 명씨와 김 여사가 대판 싸웠다”면서 “명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김 검사가 갑자기 지역구에 내려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 [사설] 노골적 헌재 압박… 이런 여론전, 집권당이 할 일인가

    [사설] 노골적 헌재 압박… 이런 여론전, 집권당이 할 일인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증인 및 변론기일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헌재는 오늘과 20일 두 차례 변론기일을 늘렸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추가 증인이 출석하는 20일로 변론기일이 마무리될 경우 헌재는 새달 초중순쯤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판결 시간이 다가오자 여당의 헌재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어제 헌재를 항의 방문했다. 지난주 당 지도부에 이어 네 번째 헌재 항의 방문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가 짜깁기 게시물로 확인되자 ‘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다’며 사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도부가 여론을 부추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헌재의 탄핵심판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40%를 넘어 과반에 육박하고 있다. 오히려 50% 가까운 분들이 여전히 (헌재를) 신뢰하는 부분들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의 이런 움직임은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연일 헌재 앞 규탄 집회에 이어 문 대행 집 앞까지 쫓아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어제 문 대행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 앞으로 몰려가 ‘야동 판사 자격 미달’, ‘부정선거 척결’ 등을 외쳤다. 헌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치권의 장외 집회 등 여론전은 가열될 것이다. 어떤 판결이 나오든 국론 분열로 이어지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전인수격 헌재 압박은 야당도 자제해야 한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를 보자면 나라가 금방이라도 쪼개질 것 같은 두려움마저 든다. 여야는 여론몰이를 멈춰야 한다. 헌재는 한 치 흔들림도 없는 공정한 심리를 거쳐 오로지 법리에 따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지금과 같은 헌법재판관 임명제도는 정말 위험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1년 쓴 책 ‘운명’에 나오는 구절이다.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에 맞춰 나온 수필 겸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않은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고, 재판관 9명 중 적어도 6명이 정치적으로 임명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3인, 국회가 3인, 대법관이 3인을 각각 지명한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다.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 헌법재판관 자격요건이 추가됐다. 정당에 가입했거나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과 대선캠프에 들어갔던 사람은 3~5년이 지나야 재판관에 임명될 수 있다. 그해 3월 법원조직법에도 같은 내용의 법관 자격 요건이 추가됐다. 헌재는 지난해 7월 법원조직법 중 과거 3년 이내 당원 경력을 법관 임용 결격사유로 정한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재판관 9인 중 7명은 모든 재판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봤다. 탄핵, 제척·기피·회피, 심급제 등을 통한 정치적 중립과 재판 독립,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관 2명(이은애·이영진)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관한 부분은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임명 과정에는 정치적 관여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석 당시 헌재 소장과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 9~10월 임기(6년)가 끝나 물러났다. 세 사람 모두 국회 몫이다. 당시 국회,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천 작업을 하지 않아 헌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민주당이 남발한 탄핵이 쌓이면서 판결은 한없이 늦어졌다.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되면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정지돼 정부는 ‘대행 정부’가 됐다. 후임자 3인의 추천과 인사청문회는 12·3 비상계엄 이후에야 이뤄졌다. 헌법재판관 9인 체제는 전에도 무너졌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8인 체제였다. 오는 4월이면 문 전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물러난다. 대통령 부재 상태니 후임자 인선 작업은 상당 기간 멈추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임기 만료일까지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만 규정한다. 그동안 재판관 임기가 끝나거나 정년(70세)이 될 때까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여러 번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반복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스페인은 임기 만료 4개월 전 후임자 임명절차를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과 독일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드러났듯이 종종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정치 재판소다. 끝모를 정치적 갈등이 헌재의 정상적 작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방어 장치 마련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다. 독일은 16명의 재판관을 연방 상·하원에서 8명씩 뽑는다. 재판관 선출에는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극단적 성향의 후보자가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여야의 합의점을 넓히고 편향을 줄일 수 있는 장치 마련을 고민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비상계엄이라는 너무 큰 칼을 휘둘렀다. 이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결과가 무엇이든 정치가 배제된 절차적 정당성으로 정교하게 벼린 칼이어야 한다. 그래야 헌법과 헌재의 권위가 지켜진다. 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재는 동성동본금혼·호주제 폐지, 친일파 재산 환수 합헌 등 기본권 보장과 국가 통합에 중요한 판결을 해 왔다. 헌재가 헌법 최고 해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헌재 구성과 재판과정을 정쟁의 땔감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것이 정치 실패로 비상계엄·탄핵 정국을 만든 정치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尹 모교’ 서울대서 탄핵 찬반 집회 충돌

    ‘尹 모교’ 서울대서 탄핵 찬반 집회 충돌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집회 시작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인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200여명으로 늘었고, 양측 간 시비가 붙기도 했다. 17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벌였다. 당초 탄핵에 반대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시국선언만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알게 된 탄핵 찬성 학생들이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며 신경전이 일었다. 탄핵에 찬성하는 서울대 공동행동 3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집회를 열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쿠데타 옹호 웬말이냐” 등 구호를 외쳤다. 1시간 뒤인 오전 11시 30분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 등 50여명이 같은 장소에서 “탄핵 무효”, “부정선거 감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입법독재’, ‘stop the steal’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불법 탄핵 각하하라”고 강조했다. 탄핵 반대 측은 200여명으로, 탄핵 찬성 측은 50여명으로 늘어난 이후에는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자 경찰이 양측을 막아서기도 했다.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로 인해 119구조대가 잠시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대 관계자와 경찰은 이후 주차 금지 표지판 등을 세워 양측을 분리했고, 양측 집회는 오후 2시쯤 해산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서울대 캠퍼스에서 보수 단체인 ‘트루스포럼’과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각각 집회를 열어 대치한 바 있다.
  • ‘명태균 수사’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김건희 여사 곧 소환 전망

    ‘명태균 수사’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김건희 여사 곧 소환 전망

    창원지검. 3개월 만에 이송 결론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규명 못 해민주 “특검 피하려는 명분 쌓기”명씨 측, 金여사 통화 복기록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공천 개입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명씨가 구속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17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사팀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 등 창원 이외의 지역에 거주 중이며 행위지도 주로 서울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남은 주요 수사 내용은 ▲대통령 등의 공천 개입 의혹 ▲공직 선거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여론조사 결과 무상 제공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다수 고발 사건 등이다. 이날 검찰은 보도 자료만 배포한 뒤 별도의 브리핑은 하지 않았다. 사건은 중앙지검으로 이송되지만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유지된다. 현 수사팀 12명 중 총괄팀장인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평검사 5명 등 7명이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소속으로 이동한다. 팀장인 이 차장은 공공수사부를 담당하는 3차장이 아닌 중앙지검장 직무대행(박승환 1차장)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수사팀 중 나머지 5명은 창원지검에 남아 이미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와 창원 지역 관련 사건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의 본진이 창원에서 중앙지검으로 전격 이동한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가장 많은 검사와 수사 인력을 보유한 중앙지검은 통상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맡는다는 점에서 법조계 일각에선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곧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명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16~19일 김 여사와 명씨가 5~6차례 통화한 내용을 복기한 글로, 복기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김 전 검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중간 수사 결과는 나왔지만 윤 대통령과 관련된 핵심 의혹들은 규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향후 중앙지검은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명씨 관련 의혹에 거론된 다른 여권 정치인들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수사 이첩은 특검 도입을 피하려는 ‘명분 쌓기’일 뿐으로 검찰 수사와는 상관없이 일정대로 특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태 “곽종근에게서 국회 단전 지시받았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일 ‘국회 단전’ 지시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곽종근 회유설’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이 곽 사령관에게 변호사를 추천한 사실 등을 인정했다. 김 단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지시가 일절 없었다”며 “단전은 특전사령관이 4일 0시 30분에 대통령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국회 단전 지시를 받은 배경에 대해 “(국회 내부에) 많은 분이 막고 있어서 더이상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했더니, 특전사령관이 그러면 혹시 전기라도 내릴 수 없는지 찾아봐라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 기억엔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건 민주당 전문위원이 한 이야기”라면서 “변호사 선임에 관해서는 박범계 의원과 부승찬 의원이 1명씩 2명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곽 전 사령관이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했다’고 증언하기 직전 박 의원과 만나 연습한 사실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국방위 회의가 열린 데 대해 반발하며 퇴장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계엄군의 국회 단전 조치를 곽 전 사령관의 독단적 행동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지만 국회 단전의 실질적 지시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회유설에 대해서도 “회유했다면 전후의 증언이 바뀌어야 할 텐데 곽 전 사령관, 김 단장의 증언은 바뀌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주말 소환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던 박 직무대리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및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경비 지휘부와 여러 차례 통화한 내용과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헌법학자들 “계엄 선포 적법성 여부가 쟁점”… ‘수사기관 조서’ 증거능력 인정 의견 엇갈려

    헌법학자들 “계엄 선포 적법성 여부가 쟁점”… ‘수사기관 조서’ 증거능력 인정 의견 엇갈려

    계엄선포 행위 정당화 여부 판단‘정치인 체포조’ 운영도 중요 요소“조서보다 법정 진술로 판단해야”“형사재판과 달리 증거 활용 가능”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사실상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헌법학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요건 충족과 국회 등에 대한 군대 투입 위법성 인정 여부 등을 선고 결과를 가를 핵심 쟁점으로 봤다.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끌어내라고 지시한 주체가 누구인지 등도 탄핵심판 결론을 판가름할 중요한 요소로 전망했다. 다만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다투고 있는 수사기관의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서울신문이 17일 헌법학자들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비상계엄 선포의 적법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시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 그 자체로 위헌적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계엄 선포를 정당화할 수 있는 사유가 있느냐를 재판관들이 따져 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계엄 선포 직후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했는지, 계엄군을 질서 유지가 아닌 점거 및 의사활동 방해 목적으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했는지 여부 등도 탄핵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주요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정치인 체포조’ 운영 여부가 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를 장악하고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고 했는지가 비상계엄 위헌·위법 논란의 핵심”이라면서 “지시 주체가 대통령이었는지 입증되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체포조 지시 여부와 관련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진술, 조태용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엇갈린 진술 등을 검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검찰 등 수사기관이 작성한 피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 교수는 “피신조서는 아직 형사재판에서도 증거능력이 인정되기 전 단계의 수사자료이기 때문에 법정에서 직접 나온 진술을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임 교수는 “헌재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달리 전반적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단심 형태의 징계절차인 만큼 필요할 경우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 문형배 집 몰려가 “사퇴해라”… ‘헌재 압박’ 도 넘은 尹지지자들

    문형배 집 몰려가 “사퇴해라”… ‘헌재 압박’ 도 넘은 尹지지자들

    文 아파트 앞 집회·욕설, 소음 유발음란물 의혹 조작한 뒤 음모론 유포연락처 털어 문자폭탄 부추기기도온라인서 “다른 재판관 집도 추적”경찰, 재판관 전원 자택 경호 배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까지 찾아가 시위를 하며 압박하고 있다. 헌재나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집회·시위를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재판관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면서 도를 넘은 의견 표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오전 7시 30분쯤 문 대행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윤 대통령 지지자 2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후 오후 6시쯤 열린 저녁 집회 참석 인원은 100여명으로 늘었다. 단지 앞 양쪽 도로를 막고 선 이들은 “문형배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집회 참석자는 욕설을 내뱉고 부부젤라를 불기도 했다. 출퇴근 시간대 집회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귀를 막는 등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시위대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양모(39)씨는 “여섯 살 아이를 버스에 태울 때도 욕설을 하더라”며 “경찰서에 신고도 해봤는데 허가된 집회라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했다. 주모(68)씨는 “집 안까지 소리가 들린다”며 “매일 이렇게 집회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버텨야 하나”라며 손사래를 쳤다. 집회를 주최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 소속 박윤성 사무총장은 “공직자가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을 주변인들에게 알려 명성에 누가 되게 만들기 위해 자택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부터 탄핵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하루 두 차례씩 문 대행의 집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 앞 집회는 문 대행뿐 아니라 다른 헌법재판관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지지자들은 “다른 재판관도 인터넷 수사대가 집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후속 시위를 예고했다. 재판관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자택 근처에 경력을 배치해 경호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문 대행을 포함한 재판관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해 ‘문자 폭탄’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은 재판관을 검증하겠다며 음모론을 퍼뜨리기도 한다. 문 대행이 고교 동창 카페의 음란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은 조작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국민의힘이 사과하기도 한 사안이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여전히 “야동판사 문형배 사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모두 211건에 달한다. 경찰은 “문 대행 동문 카페 음란물 게시는 2009년도 사건이라 공소시효가 다 지난 사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與는 헌재로, 野는 서부지법으로… 尹 탄핵심판 종료 앞두고 막판 여론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여야 의원들도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탄핵심판 절차의 불공정성을 규탄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폭동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난동 연루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친윤’(친윤석열) 중심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현역 의원 30여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사법체계 파괴하는 문형배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헌재의 불공정성과 편향성에 대해 항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렇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재판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면서 “거리 잡범에 대한 판결도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 함께 헌재를 바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헌재를 향해 ▲형사소송법 규정 엄격 준수와 오염 증거 배척 및 적법·공정 조사 ▲한덕수 국무총리 심판 사건 최우선 처리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심판 청구 즉시 각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헌재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탄핵 절차가 졸속으로 날림 진행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계선 헌재 재판관과 국회 대리인단 김이수 변호사 간 특수관계 관련 제보도 헌재 측에 고지했다고 한다. 반면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8명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피해 복구 현장을 살펴본 뒤 김태업 법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은 (난동 사태 연루자들이) 재판에서 합당한, 중한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고, 법원장은 재판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법원보안관리대 설치 등 법원에서의 폭력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또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옹호 발언이 서부지법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에 ‘(윤 대통령이) 석방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 방송되며 (폭도들이) ‘법원에 진입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밑자락을 깔아 줬다”며 “윤 의원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내란을) 내란이 아니라고 선동해 발생한 소요 사태”라고 주장했다.
  • 권성동 만난 MB “당 분열 안타깝다”

    권성동 만난 MB “당 분열 안타깝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이명박재단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소수정당이 똘똘 뭉쳐 (윤석열)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돼 있어 참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文정부 입각 제안설에… 安 “김경수, 드루킹이냐” 劉 “의도 의심”

    文정부 입각 제안설에… 安 “김경수, 드루킹이냐” 劉 “의도 의심”

    金 “야권 인사에 장관 제안” 주장유승민 “거짓 플레이… 사과해라”안철수 “文, 진실 밝힐 차례” 압박文정부 인사들 “사실이다” 재반박윤건영 “일부 접촉했지만 다 고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다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이 17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진실을 밝혀라”라고 요구했고, 유 전 의원 측은 발언을 취소해 달라며 김 전 지사를 향해 “사과하라”고 했다. 그러자 문재인 정부 측 인사들은 김 전 지사의 발언은 사실이라며 재반박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 대체 문재인 정부의 누가 저에게 그런 제안을 했다는 건가”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제가 분명히 얘기했는데 자꾸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썼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김 전 지사를 향해 발언을 취소하라고 한 데 이어 이날 “사과해야 한다”며 반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전 의원은 “발언을 취소하라고 점잖게 말하니 말 같지 않은가. 곱게 말할 때 허위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친명(친이재명)이나 친문(친문재인)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인 건지, 할 짓이 없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라며 “친문 전체를 욕보이려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지저분한 거짓 플레이는 당장 그만두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경수는 드루킹으로 감옥 가더니 이젠 본인이 직접 드루킹 역할로 거짓을 퍼트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차례”라고 압박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정치 세력이 다 같이 내각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전체적으로 대개조해 나갈 수 있는 국정운영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이를 언급했고 이 대표도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7년 탄핵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 전 대통령도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민의힘 안 의원·유 전 의원, 정의당 노회찬·심상정 전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전 의원에게까지도 내각 참여를 제안했으나 하나도 성사가 안 됐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분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인사에 당을 통해서나 개인적으로 접촉했다”며 “‘당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다들 고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상황을 극복하려고 몇 개 장관직을 대상으로 바른정당, 정의당 등 소속 인사에게 입각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당대당으로 제안한 게 아니라 여러 관계자가 개별 접촉을 했었고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 권영세 “尹 하야, 고려 안 해… 탄핵 인용 전제로 선거 준비할 수 없어”

    권영세 “尹 하야, 고려 안 해… 탄핵 인용 전제로 선거 준비할 수 없어”

    “헌재 탄핵심판, 공정과 신중함 요구비상계엄 때로 돌아가도 표결 불참李 상속세 주장, 던지고 보자는 식”MB, 권성동 만나 “한덕수 복귀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할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옳은 방법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탄핵심판 중에 대통령의) 하야가 법리적으로 가능한가 여부를 별개로 해도, 하야로 모든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얘기가 촉발됐는데, 대통령 본인의 중대 결심이지 변호인단이 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선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신중한 재판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선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 선거가 치러지는데 준비 안 하나’라고 하시는데, 지금 인용을 전제로 선거를 준비할 수는 없다”면서 “무슨 선거가 되든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두면 능히 좋은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계엄 당일 해제 결의안 표결에 불참했는데, 돌아간다면 표결하나’라는 질문에는 “현장에 있었더라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동훈 당시 대표가 저와 같은 정보만 가졌을 텐데 바로 ‘위헌·위법’을 얘기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선 “출당이나 형식적인 쇼보다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고치고 잘한 부분은 계승하는 게 필요하다. 베드로도 아니고 ‘나는 저 사람 몰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현실화’ 주장과 관련해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다. 우클릭 ‘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주택 상속 관련 세제 개편도 필요하지만 핵심은 기업 승계 부담 완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소수 정당이 똘똘 뭉쳐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 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이 돼 있어서 참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면담에선 “한미 관계가 걱정된다”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빨리 복귀해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 “지각 의혹” 尹 출근길 생중계 유튜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무죄’

    “지각 의혹” 尹 출근길 생중계 유튜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무죄’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생중계한 유튜버에게 무죄를 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정병곤씨에게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는 2023년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유튜브에 윤 대통령이 ‘지각 출근’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씨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화면을 띄워놨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정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영상표시장치 영상표시금지의무위반 혐의를 적용해 그를 입건했다. 정씨는 또 경찰로부터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았으나 응하지 않아 운전면허증 제시의무 위반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가 운전 중 영상 표시장치에 표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영상은 ‘수신하거나 재생하는’ 영상”이라며 “당시 피고인의 휴대전화 화면 왼쪽 상단에 표시된 영상은 승용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운전 중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촬영하면서 스트리밍 방송을 한 행위는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고, 이는 경찰관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운전면허증 제시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판단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정씨 유튜브 채널 등 윤 대통령 출근길 관련 영상 37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의결한 바 있다.
  • 한동훈,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 출간…정치 복귀 신호탄

    한동훈,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 출간…정치 복귀 신호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17일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이 먼저’라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원칙을 담은 책을 오는 26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를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정치 원로들을 차례로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與 상반된 반응…“자숙해야” VS “지금 돌아와야” 한편 정치 복귀를 알린 한 전 대표를 두고 17일 국민의힘에선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전 대표가) 지금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통 보수의 역할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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