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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후 7개월 짼데 보고서도 안 내는 국회

    국감 후 7개월 짼데 보고서도 안 내는 국회

    지난해 10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난 지 약 7개월이 지났지만 16개 상임위원회 중 지금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상임위는 7곳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1만 5256건의 미처리 법안을 쌓아 놓은 20대 국회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후속 조치에도 손을 놓은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곳은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7곳이다. 나머지 9개 상임위는 아직 국회의장에게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과보고서는 정부나 소관기관에 징계조치, 제도개선, 예산조정 등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감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소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호통까지 쳐가며 찾아낸 문제점을 결과보고서에 싣는 것인 만큼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감 전 과정도 의미를 잃는다. 각 상임위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결과보고서는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는 의원 임기도 종료되기 때문에 비교적 결과보고서 처리가 신속히 이뤄진다. 하지만 20대 국회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19대 국회는 5월 전 10개의 결과보고서가 제출됐고, 18·17·16대 국회 때는 늦어도 2월에는 전 상임위의 결과보고서 채택이 완료됐다. 결과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한 윤상현(무소속) 외교통일위원장은 “상임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보고서 채택을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는 결국 의원들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지금은 결과보고서 작성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데 향후 제출 시한 등을 법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미 방위비협상 ‘핑퐁 게임’… 외교장관 전화 협의에도 진전 없어

    한미 방위비협상 ‘핑퐁 게임’… 외교장관 전화 협의에도 진전 없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6일 전화 협의를 했으나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협상단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한 이후 미국은 추가 인상을 압박하고 한국은 합의안 이상의 인상은 불가하다며 서로 공을 넘기는 핑퐁 게임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방위비분담협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나 협상 진전의 계기를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 협상단은 분담금 규모는 전년대비 13% 안팎 인상,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유효기간은 5년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하고 양국 장관이 승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거부하면서 협상이 한 달가량 공전하고 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한국에 유연성을 발휘하라며 추가 인상을 수용할 것을 간접 요구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반도 이슈 관련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매우 유연했다고 생각한다고만 말하겠다”며 “우리는 한국 쪽에서도 일정한 유연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우리 지도자들이 최근 얘기를 나눴고, 우리는 앉아서 협상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관점에서 너무 많이 들어갈 순 없다. 우리는 항상 공개적으로 협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지금쯤 이것이 마무리되기를 선호했다”며 방위비분담협상이 포괄적으로 타결된다면 한국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의 조기 타결과 비준을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말에도 “우리는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 한국 정부로부터도 추가 타협이 있기를 바란다”며 내퍼 부차관보와 같은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잠정 합의안 이상의 인상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년대비 13% 안팎 인상’은 양국 협상단이 합의한 사항이고 언론에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인상 요구에 대해 국회는 물론 국민도 설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협상 미타결로 지난달 1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협상에서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잠정 합의안이 최선의 안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3% 인상안이 우리의 최종안이었는가”라는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의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최고의 수준이었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미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양국 모두 협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크기에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한 조율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 특별법은 임시 조치일 뿐이기에 협상 미타결로 인한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장기화될 경우 한미 연합방위태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는 양국 모두에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태영호·지성호 “국민께 사과”… 점점 커지는 정보·국방위 배제론

    태영호·지성호 “국민께 사과”… 점점 커지는 정보·국방위 배제론

    태·지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할 것” 김부겸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 아냐” 윤건영 “1급 정보 취급 우려 있는 건 사실” 탈북자 조명철 19대 국회서 정보위 활동 “정보 제공 범위·정보위원 선임 규정 필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왼쪽), 미래한국당 지성호(오른쪽) 당선자의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태 당선자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제게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대했을 텐데 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당선자 역시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국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에서 두 당선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은 자칫 국가적 화를 부를 수 있는 안보상 위해를 가했다.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이 아니다”라며 “정보위나 국방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윤건영 당선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하다 보면 1급 정보들을 취급하게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야권에서는 상임위 배제까지 언급한 민주당의 주장이 과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민주당은 지·태 당선자에게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왜 북한의 도발에는 아무 요구도 없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는 “상식적인 추론을 했다는 이유로 두 당선자를 몰아붙이는 건 잘못됐다”고 했다. 현행 국회법은 특정 의원이 특정 상임위에 들어가는 것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으로 선임 요청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대개 경제적 이해관계나 수사 등의 문제가 엮여 있을 경우 이 사유가 적용되는데, 탈북자 출신인 두 당선자를 북한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탈북자 출신 최초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된 조명철 전 의원은 정보위와 외통위에서 활동했다. 당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정보위 간사를 맡았던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을 신뢰한다면 두 당선자의 정보 접근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배제를 우려해야 한다”고 했다. 정보 제공 범위, 정보위원 선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 상·하원 정보위원장 등에게만 정보기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별도 의사규칙을 두고 있다. 독일과 영국도 정보위원 구성 시 법과 절차적 안전 장치를 통해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부고] 윤상섭 씨 모친상, 남정현 씨 모친상, 서남권 씨 부친상, 최동일 씨 장모상

    ● 이옥연씨 별세, 윤상섭(충북 음성군 미디어정보과장)씨 모친상. 3일 오후 7시 45분,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 2호실, 발인 5일 오전 11시. 043-871-3420 ● 조순여씨 별세, 남정현(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씨 모친상. 3일 낮 12시, 충주 탄금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5일 오전 8시. 043-842-4444 ● 서박봉씨 별세, 서남권(경기도 소통협치국장)씨 부친상. 4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061-830-3442 ● 조차월씨 별세, 최동일(중부매일 논설실장)씨 장모상. 4일 오후 1시, 서천 한국장례식장 특실,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41-952-0004
  • 국가기밀 다루는데…태영호·지성호 ‘정보위·국방위’ 배제 논란

    국가기밀 다루는데…태영호·지성호 ‘정보위·국방위’ 배제 논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의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태 당선자는 4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은 제게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기대했을 텐데 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당선자 역시 “지난 며칠간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국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에서 두 당선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은 자칫 국가적 화를 부를 수 있는 안보상 위해를 가했다.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이 아니다”라며 “정보위나 국방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윤건영 당선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하다 보면 1급 정보들을 취급하게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대북 관련 상임위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면 국격에 관한 문제다. 본인들이 잘 판단해야 할 영역”이라고 했다. 야권에서는 상임위 배제까지 언급한 민주당의 주장이 과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지 당선자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지·태 당선자에게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왜 북한의 도발에는 아무 요구도 없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는 “암흑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상식적인 추론을 했다는 이유로 두 당선자를 몰아붙이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현행 국회법은 특정 의원이 특정 상임위에 들어가는 것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으로 선임 요청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대개 경제적 이해관계나 수사 등의 문제가 엮여 있을 경우 이 사유가 적용되는데, 탈북자 출신인 두 당선자를 북한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탈북자 출신 최초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된 조명철 전 의원은 정보위와 외통위에서 활동했다. 당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정보위 간사를 맡았던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을 신뢰한다면 두 당선자의 정보 접근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배제를 우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정은 사망 99% 확신’ 지성호, 태영호 대북정보력 망신살

    ‘김정은 사망 99% 확신’ 지성호, 태영호 대북정보력 망신살

    ‘아니면 말고’식 발언에 신뢰도 추락 자처김정은 역정보 흘린 경우 정보원 노출우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외부 공개 활동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김정은 사망설·건강 이상설’을 주장해온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대북정보력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불명확한 정보를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아니면 말고’ 식 공개 발언으로 혼선을 가중시키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와 청와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거듭 설명했지만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통합당 태영호(강남갑) 당선인과 탈북민인 미래한국당 지성호(비례대표) 당선인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확신에 찬 듯 언론과 인터뷰해 논란을 부추겼다. 특히 지 당선인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장담하면서 사망 시점으로 ‘지난 주말’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이번 주말 북한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대북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는 지 당선인의 사망설 주장이 하루 만에 ‘가짜뉴스’가 된 셈이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김정은 일가의 동선은 극비사항”이라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탈북민 출신 의원 당선자 정보력 한계배지도 달기 전에 자질론 시비 불거져 태 당선인은 고위급 탈북민이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 당선인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이들이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깔렸다. 하지만 이날 오전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두 당선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출신의 두 당선자는 당초 ‘북한에 대한 정확한 분석·전망을 통해 북한의 본질을 알리고 대북정책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만큼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전에 신뢰도 추락을 자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뤄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자질론’ 시비가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김 위원장이 이런 점들을 악용해 역정보를 흘린 것이라면 탈북자 출신 당선자들의 정보 경로 파악이나 대북소식통들의 정보력 시험에서 한계를 노출시켰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청와대 “태영호·지성호, 무책임한 발언”통합당 입장 난처…윤상현 “징후 사실” 장성민도 “김정은은 코마 상태” 주장 빈축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태영호·지성호 당선인 등의 언급은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면서 “‘사망설’, ‘위급설’ 등을 주장하려면 근거를 갖고 책임 있게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특정 국회의원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이 동향이 없다’는 거듭된 정부 입장을 두 당선인이 사실상 부인, 혼란을 초래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에서 참패했던 통합당 입장도 난처하게 됐다. 통합당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자제해왔지만 소속 당 출신 의원들과 당선자들의 말실수에 관리 책임 등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통합당 출신으로, 현재 무소속인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자청,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이라는 소스를 인용해 “심혈관 질환 수술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었다. 지난달 28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어떻게 곧이곧대로 믿으라는 것인가”(유민봉 의원) 등 불신을 표시한 바 있다. 16대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장성민 전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정은은 한마디로 의식불명의 코마(coma) 상태인 것 같다”고 주장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색을 넘어… 단색화는 [비움·원숙미]다

    1970년대 한국 화단에 등장한 무채색 계열의 추상회화 경향을 ‘단색화’로 명명한 건 불과 10년 안팎의 일이다. 한국의 모노크롬, 단색조, 단색회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한국의 단색화’전을 계기로 공식 명칭처럼 사용돼 왔다. 이후 미술시장에 단색화 열풍이 불면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사조로 급부상했지만 한편에선 용어의 한계와 과도한 평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서울 이태원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텅 빈 충만’전과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윤형근 1989-1999’는 색(色) 중심의 오해와 편견을 넘어 행위의 반복과 시간의 중첩이 빚어낸 한국적 미학의 결정체로서 단색화에 주목한다. ‘텅 빈 충만’전은 아예 단색화 대신 ‘단색조 회화’란 용어를 앞세웠다. 전시를 기획한 정준모 큐레이터는 “모노크롬을 번역한 단색화는 서구미술의 아류처럼 인식될 수 있는 데다 색에 갇혀 버린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색이 아니라 재료의 물성을 통한 시각적 촉감, 오랜 시간 반복된 수행으로 스스로를 비워 내는 과정의 산물이 단색조 회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전시는 단색조 회화를 통해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모색하고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으로 중국, 독일,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이란, 베트남에서 열렸던 같은 제목의 순회전에 기반했다.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정창섭, 김창열 등 대표 작가와 최병소, 김태호 등 중견 작가를 비롯해 김덕한, 윤상렬, 이진영 등 신진 작가까지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18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5월 10일까지. ‘윤형근 1989-1999’전은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1928~2007)이 60대에 작업한 대작 중심의 회고전이다. 청색과 암갈색을 섞어 만든 먹색에 가까운 물감으로 리넨, 캔버스, 한지에 찍어 내리듯 붓질을 반복해 완성한 그의 작품은 수묵화 같은 번짐과 사각기둥 형상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엔 작가 고유의 작업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구조적이고 대담한 형태로 원숙미를 보여 주는 작품 20여점이 나왔다. 박경미 PKM갤러리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단색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970~1980년대 초기 작업에 주목하는 전시가 많았다. 1991년 미니멀아트의 대가 도널드 저드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층 단단해진 1990년대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윤형근이 생전 자기 그림의 뿌리라고 밝힌 추사 김정희 글씨와 더불어 작가의 작업실에 있던 도널드 저드의 판화가 전시장에 나란히 걸린 이유다. 6월 20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색을 넘어… 단색화는 [비움·원숙미]다

    색을 넘어… 단색화는 [비움·원숙미]다

    새달 10일까지 ‘텅 빈 충만’전 6월 20일까지 ‘윤형근 1989-1999’1970년대 한국 화단에 등장한 무채색 계열의 추상회화 경향을 ‘단색화’로 명명한 건 불과 10년 안팎의 일이다. 한국의 모노크롬, 단색조, 단색회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한국의 단색화’전을 계기로 공식 명칭처럼 사용돼 왔다. 이후 미술시장에 단색화 열풍이 불면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사조로 급부상했지만 한편에선 용어의 한계와 과도한 평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서울 이태원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텅 빈 충만’전과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윤형근 1989-1999’는 색(色) 중심의 오해와 편견을 넘어 행위의 반복과 시간의 중첩이 빚어낸 한국적 미학의 결정체로서 단색화에 주목한다. ‘텅 빈 충만’전은 아예 단색화 대신 ‘단색조 회화’란 용어를 앞세웠다. 전시를 기획한 정준모 큐레이터는 “모노크롬을 번역한 단색화는 서구미술의 아류처럼 인식될 수 있는 데다 색에 갇혀 버린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색이 아니라 재료의 물성을 통한 시각적 촉감, 오랜 시간 반복된 수행으로 스스로를 비워 내는 과정의 산물이 단색조 회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전시는 단색조 회화를 통해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모색하고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으로 중국, 독일,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이란, 베트남에서 열렸던 같은 제목의 순회전에 기반했다.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정창섭, 김창열 등 대표 작가와 최병소, 김태호 등 중견 작가를 비롯해 김덕한, 윤상렬, 이진영 등 신진 작가까지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18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5월 10일까지. ‘윤형근 1989-1999’전은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1928~2007)이 60대에 작업한 대작 중심의 회고전이다. 청색과 암갈색을 섞어 만든 먹색에 가까운 물감으로 리넨, 캔버스, 한지에 찍어 내리듯 붓질을 반복해 완성한 그의 작품은 수묵화 같은 번짐과 사각기둥 형상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엔 작가 고유의 작업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구조적이고 대담한 형태로 원숙미를 보여 주는 작품 20여점이 나왔다. 박경미 PKM갤러리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단색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970~1980년대 초기 작업에 주목하는 전시가 많았다. 1991년 미니멀아트의 대가 도널드 저드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층 단단해진 1990년대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윤형근이 생전 자기 그림의 뿌리라고 밝힌 추사 김정희 글씨와 더불어 작가의 작업실에 있던 도널드 저드의 판화가 전시장에 나란히 걸린 이유다. 6월 20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강경화 “13% 인상이 가능한 최고 수준”… 美 “방위비협상 몇 주간 유연성 보였다”

    강경화 “13% 인상이 가능한 최고 수준”… 美 “방위비협상 몇 주간 유연성 보였다”

    국무부 “韓, 공평한 몫 더 기여해야” 압박 트럼프 거부 이후 역제안 가능성 시사 정부, 한국근로자 임금보전 특별법 주력 여야 신속처리 합의… 美 반응 아직 없어미국 정부가 2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 왔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양보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한미 양국 협상단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해 협상이 교착된 후 미국이 한국에 공을 넘긴 모습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상호적으로 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루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의 오랜 견해는 한국이 공평한 몫에 더 기여할 수 있고 더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인상 압박을 이어 갔다. 이어 “협상 과정 동안 우리는 조정하고 타협했다. 우리는 상호적으로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 왔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로부터도 추가 타협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는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유효기간은 5년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거부한 후 미국이 역제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정부는 잠정 합의안 이상의 분담금 인상은 현재로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3% 인상안이 우리의 최종안이었는가”라는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의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최고의 수준이었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대신 지난 1일부터 협상 미타결로 인해 무급휴직에 들어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보전하고자 특별법 제정에 주력하고 있다. 고용주인 주한미군 측의 동의 없이는 제3자인 정부가 한국인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없기에 미군 측의 동의와 상관없이 생계비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말 근로자 인건비 부분만 먼저 타결하거나 한국이 먼저 임금을 지급하는 두 가지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으나 미국은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이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미국에 특별법 제정 추진을 알렸으나 아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이 협상에서 버티기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 임금 선(先)지급이나 생계비 지원 등에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알렸으나 법에 담길 구체적 내용은 아직 통보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목 집중시키기”…김정은 위중설 관련 시나리오 5가지

    “이목 집중시키기”…김정은 위중설 관련 시나리오 5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불참하면서 그의 행방과 건강상태를 놓고 “위독하다” “코로나19를 피해 격리 중이다” 등의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한 5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수술 후 회복 중”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뉴스는 지난 21일, 익명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평북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뉴스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측근들과 지방에 머물며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는데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행보는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설명에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지난 26일 보도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살아 있고 건재하다(alive and well)”고 말했다. 하지만 데일리NK뉴스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4월 13일부터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중한 상태” 데일리NK뉴스 보도 수시간 뒤, 미 CNN은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은 이후에 “위중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모니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개로 블룸버그통신의 제니퍼 제이콥스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지난주 심장 수술을 받았고, 그가 살아있더라도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입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CNN보도와 관련해 “오래된 문건(old documents)을 갖고 보도했다”며 “부정확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소셜 미디어에선 김 위원장의 신병이상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김 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일부 진단 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히며 “진단 키트와 의료진은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격리 조치” 북한은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달 화상 브리핑에서 “발병 사례가 있다고 꽤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도쿄신문은 지난 23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원산의 별장에 머무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원산 체류는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한 자가격리일 것”이라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경호요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돼 김 위원장이 경비 태세에 불안감을 느낀 것이 원산행의 이유라는 정보가 흘러 다닌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1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3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국일보는 지난 28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군사훈련 참관 중 부상“ 김정은 위원장의 신병이상설과 관련, 주목을 받는 곳은 원산이다. 원산은 김 위원장을 위한 특각이 마련돼 있는 곳이며, 또 원산 일대에선 미사일 시험 발사가 수차례 이뤄지기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 25일 보도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원산에서 멀지 않는 선덕비행장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는데 그때 참관 중 다쳐서 태양절 참배에 불참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내 ‘최고 존엄’이 부상당할 정도로 급전 참관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국제사회 이목 집중시키기“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긴급 전문가 좌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이목 집중을 의도했을 수 있다고 봤다. 윤상현 위원장은 “최고존엄의 권력 공백 사태설이 퍼지면 북한 내부 동요 때문에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라며 “의도적으로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면,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일주일 후 등장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8일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북한 매체는 동정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 위원장이 27일자로 보낸 축전에서 남아공의 명절 ‘자유의 날’(Freedom Day)에 즈음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신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WP “평양 사재기 극성”… 北 “물가 저렴” 반박 동영상

    WP “평양 사재기 극성”… 北 “물가 저렴” 반박 동영상

    노동신문 “金, 원산갈마 근로자 치하” 서구 언론 “평양 엘리트, 金 부재 알아” 北유튜브, 물건 쌓인 백화점도 보여줘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1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지원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 등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동정 보도를 통해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드러내면서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 등은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금지되지 않은 관광을 진흥시켜 경제 건설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해 10월 10일 당 창건기념일, 지난 15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번에도 완공 보도가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볼 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식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완공식 참석이 공개 행보 재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완공이 어려울 경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참관해 군사적 성과를 과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매체는 이날도 김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전했을 뿐 행적을 보도하거나 해외 언론의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등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북한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으로 떠들썩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나 파이필드 베이징지국장은 “김 위원장이 부재한다는 사실이 평양에 알려졌고, 평양 엘리트들은 김 위원장이 가망이 없는 상태인지를 묻고 있다”며 “평양에 불안감을 반영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평양에 지국을 둔 러시아 타스통신은 “평양 거리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사재기 현상도 없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에서 선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echo DPRK에는 평양 시민들이 “오히려 물가가 저렴해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가 최근 올라왔다. 영상에는 2018년 리모델링을 끝낸 평양 문수거리 대성백화점의 매대에 각종 물건이 가득 차 있는 장면도 등장한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긴급 전문가좌담회를 열고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 북한 내부로 흘러들어 가면 동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적어도 일주일이나 열흘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이) 국정원으로부터 확실한 정보를 받았다면 근거를 가지고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조선중앙통신만 간략하게 동정 소개 보란 듯 공개활동 흘렸던 과거와 대조 日언론 “프랑스 의료진 1월 북한 방문” 김여정 직위 격상 맞물려 권한대행설도 트럼프 “알지 못한다… 잘 있기 바란다” 정부 “특이 동향 없어” 위중설 거듭 부인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을 제기해 주변국들이 발칵 뒤집힌 다음날인 22일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축전을 보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냈다는 간략한 동정만 보도했다. 통신은 물론 다른 매체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전하지 않았다. 과거 최고지도자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적당한 시점에서 보란 듯이 공개활동을 알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여전히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는데 오늘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거나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는지 다른 곳에 있는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수술 여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연달아 보도한 것을 예로 들어 정상적 업무 수행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는 전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훈장 수훈자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기사를 보도했다. 최근엔 쿠바, 짐바브웨, 시리아 정상 축전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신속히 공개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음에도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여진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의 고혈압과 심장병 등이 악화돼 프랑스 의료진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 유사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시작했다고도 주장했다. 백두혈통이면서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제1부부장이 최근 정치국 후보위원 직위를 되찾는 등 지위가 격상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언론의 관측은 엇갈린다. NBC 방송은 여러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아 며칠간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미 정보기관 보고서가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의 평가는 현재 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건강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CNN 방송 내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윤상현 “방위비 분담금, 결국 대통령 선으로 넘어갈 듯”

    윤상현 “방위비 분담금, 결국 대통령 선으로 넘어갈 듯”

    “트럼프 50억 달러 얘기했는데…”“10억 달러에서 잠정 합의안 나와”“우리 정부는 최상의 안으로 생각”김정은 대해선 “조금 더 상황 봐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은 22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결국 ‘탑 네고시에이터’(최고협상자)인 대통령 선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외교부·통일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현재의 ‘13% 인상안’이 최상의 안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 나서서 협상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는 ‘13% 인상안’은 이미 양국 각료(장관)의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며 “어떤 식의 또 다른 딜이 있을지 모르지만 최근 한미 대통령 통화에서 이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대통령 선으로 넘어가지 않겠나. 청와대와 백악관의 NSC에서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에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의 큰 비율로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잠정 합의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윤 위원장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50억 달러를 이야기했는데, 10억 달러에서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최고의 협상력”이라며 “무기 구매나 국방부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등의 양보나 이면계약이 있지 않고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외교부에서는 그런 것은 절대 없다고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고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하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나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이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윤 위원장 포함 외통위원 8명 참석했고, 민주당 참석자는 이석현 의원이 유일했다. 윤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이 참석한다고 했다가 아무 설명 없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가 종료된 뒤에도 윤 위원장은 “외교부 장관은 선약이 있다고 하고 통일부 장관은 강연이 있다고 하는데, 강연이 이것(간담회)보다 중요한가”라며 “말이 안되는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병국 의원은 “국민적 궁금증이 있는 사안인데도 이런 자리를 여당이 거부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또 여당이 그런다고 해서 정부에서 장관이 출석하기로 했다가 출석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여당 눈치보기’로, 우려스럽다”며 “벌써부터 절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오만함을 표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와 통일부는 “간담회 참석 요청이 왔을 때 일정상 참석이 어렵다고 미리 알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71표차’ 윤상현에 패한 민주 남영희 “재검표 당당히 포기”

    ‘171표차’ 윤상현에 패한 민주 남영희 “재검표 당당히 포기”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해 171표 차이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2일 재검표를 포기하기로 했다. 남 후보는 페이스북에 ‘재검표를 당당히 포기하겠다’는 글을 올려 “‘후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공정하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저도 그 후보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니 제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인 남 후보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에서 무소속 윤상현 후보에게 3920표 차로 이겼지만, 본투표까지 합친 결과 171표 차이로 결국 낙선했다. 남 후보는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며 “잠시는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후보의 삐뚤어진 눈 때문이었다. 제 눈과 머리를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보니 제 판단은 착오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검표를 생각했던 것은 당선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국정농단 세력의 핵심에 또다시 국회의원 배지를 안겨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인정하진 않는다. 배지를 뺏어 오는 날을 제가 비로소 제1의 과제를 완수하는 날로 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남 양산을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71표라는 것은 정말 눈물 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당당한 결정을 하는 인물이 우리 당의 후보였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 하나로 준비하면 반드시 다음 선거는 남 후보의 것이라 믿는다”며 “대승적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이런 일꾼을 하나하나 잘 키워서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항해에 갑판수로, 조타수로, 선장으로, 기관사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 측근들과 지방서 정상활동 중”… 일각 “원산에 있는 듯”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차단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밤늦게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만 내보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하진 않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외신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훈장 수훈자이자 노력영웅인 리시흡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에게 ‘온정 어린 생일상’을 보냈다는 소식만을 보도했다. 다만 관련 사진이 함께 보도되진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정은 정상 활동 중”… 일각 “11일 이후 원산에 있는 듯 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차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얼마나 심각한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기에 그의 불참을 놓고 해석이 난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며 “김정은 체제가 확고해질수록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4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이때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까지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미 안보보좌관 “김정은 어떤 상태인지 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 당국자들은 관련된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에서 정치적 승계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인 가정은 아마도 가족 중에서 누군가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그것이 어떻게 돼 가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김 위원장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보도들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다시피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사회이다. 거기에는 자유로운 언론도 없다. 그들은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관해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인색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전개 상황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러 크렘린궁 “공식 정보 기다리고 있어” 러시아 크렘린궁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를 봤다. 이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알렉세이 체파는 “북한에서도 다른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를 코로나19에서 보호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그가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확산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청와대 “ 북한 내부 특이 동향 없어” 미국 CNN방송은 자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역시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면서 “전혀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청와대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건재’ 아닌 동정 보도한 북한 매체

    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건재’ 아닌 동정 보도한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 21일 ‘생일상 전달’ 보도 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 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생일상 전달 날짜나 관련 사진 등을 내보내지 않았는데, 북한 매체는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생일상 선물이나 감사, 대외 축전 같은 동정 수준의 기사를 간략하게 처리한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 시찰이나 회의 등 사진이 공개되는 활동을 하지 않은 채 모범 주민에 생일상이나 감사를 보내거나 외국 수반에 축전을 보내는 데 그쳤다. 더욱이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신병이상설이 증폭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직접 움직임은 아니지만 관련 기사가 나온 것이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어떤 방식으로 불식시킬지, 특히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할지 주목된다.청와대 “북한 내부 특이동향 식별 안 돼”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며 “전혀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청와대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다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서울 강남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일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한 데 대해 하루 만에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최고지도자와 관련한 입장을 김 위원장의 재가 없이 내보낼 수 없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정부 소스 아니고 北 정통한 사람에게 입수”靑 “北 내부 특이동향 없어…지방체류 파악”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 관련해 묘향산에 자가격리돼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술을 받았다고, 그렇게 위독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의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정부 소스는 아니고, 북한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상 징후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변 이상설의 징후로 윤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를 4월 10일에 하기로 했는데, 12일로 연기했다. 12일로 연기했는데도 김 위원장이 참석을 안 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에 금수산 기념궁전에 가는데, 지난 15일에는 거기도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며 “국가보위부를 통해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며칠 전”이라고도 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2년 전에도 한번 한 적이 있다”며 “최근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하다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간 것도 후계자로 점지해서 키우겠다는 건데, 이런 김여정의 위상 상승과 더불어 북한 내부에 이상 기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평양의 현재 상황, 다른 군사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면 (정부 발표대로) 그렇게 쉽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며 “여러가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는 김 위원장 중태설에 선을 그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통위는 오는 22일 비공개로 긴급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며,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북한 관련 현안이 주제라고 윤 위원장은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동군 ‘참숭어 회’ 드라이브 스루 할인 판매

    하동군 ‘참숭어 회’ 드라이브 스루 할인 판매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참숭어 회 판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차량 이동형 참숭어 회 판매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고 하동군수협, 화개악양농협, 하동여성어업인연합회에서 주관해 오는 25·26·30일과 5월 1일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화개장터 입구 임시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녹차참숭어 회(350g)와 고추·마늘 등 야채, 고추냉이, 초장을 함께 포장해 제공하며 가격은 시중가 2만 5000원보다 40% 싼 1만 5000원에 특별 판매한다. 참숭어를 차량이동형 판매로 소비자에게 싸게 판매하기 위해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이 출하가보다 저렴하게 1㎏당 6000원에 공급하고 하동군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손질과 포장을 한다. 하동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횟집에서도 참숭어 회 뜨기를 비롯한 준비작업에 동참하는 등 차량 이동형 판매가 새로운 판매 형태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하동의 대표 양식어종인 참숭어는 3월 말까지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급감하고 출하가격도 15.4% 떨어졌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민과 소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어민을 돕기 위한 참숭어 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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