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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혜, 발리 화보 촬영 ‘섹시&발랄’ 매력 발산

    윤은혜, 발리 화보 촬영 ‘섹시&발랄’ 매력 발산

    탤런트 윤은혜(25)가 아름다운 휴양지 발리에서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로 오는 8월 중순 안방 복귀를 앞둔 윤은혜는 패션지 ‘보그 걸’(VOGUE girl)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발리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윤은혜는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 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다. 윤은혜는 ‘30대 구준표’ 윤상현과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 “나도 ‘내조의 여왕’을 재밌게 봤다. 극중 윤상현 씨가 연기한 ‘태봉’이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씨 노래하는 걸 보니까 끼도 참 많은 것 같고 무엇보다 연기를 즐기면서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 그런 면에서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은혜의 패션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걸’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윤은혜와 윤상현 정일우 등이 출연하는 ‘아가씨를 부탁해’는 오는 8월 19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보그 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커프’ 윤은혜, 2년만에 ‘아가씨’로 활동재개

    ‘커프’ 윤은혜, 2년만에 ‘아가씨’로 활동재개

    드라마 ‘커프프린스 1호점’의 ‘남장소녀’로 큰 인기를 모았던 윤은혜가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내달 19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로 다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윤은혜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포스터 촬영을 가졌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의 종영 이후 윤은혜가 작품 활동을 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비리로 진행된 이날 포스터 촬영에는 윤은혜를 비롯해 윤상현 정일우 등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는 재벌가 상속녀를 중심으로 돈 때문에 상속녀의 저택에 들어간 빈털터리 집사와 귀공자 변호사 등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출연 배우로는 윤은혜를 비롯,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과 꽃미남 정일우, ‘찬란한 유산’에서 열연 중인 문채원 등이 결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먼저 출연을 결정한 윤은혜는 드라마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이 고액출연료 논란에 휘말려 드라마의 편성이 금지됐을 때도 1년 동안 의리를 지켜 드라마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는 오는 24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8월 19일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탄천변을 자연형 하천으로”

    지난 폭우로 탄천변 둔치의 각종 시설물들이 파손되면서 환경단체가 이 하천을 휴게·체육시설이 아닌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경기 성남환경운동연합은 16일 “이번 집중호우로 탄천변에 설치된 시설물과 도로, 잔디밭 등이 모조리 파손됐다.”면서 “이제는 사람을 위한 인공 시설물을 설치하지 말고,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복정동~구미동에 이르는 탄천 15.85㎞ 전 구간을 돌며 수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6개 물놀이장 가운데 분당구청 뒤 맴돌공원 물놀이장을 제외한 5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탄천 내 시설물들이 한 번의 집중호우로 파손된 것을 계기로 탄천을 공원이 아닌 하천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현욱 사무국장은 “부서진 시설물을 다시 복구한다 해도 매년 같은 피해를 봐 주민 세금만 낭비할 것”이라며 “체육시설 등 인간을 위한 구조물을 최소화해 수풀과 나무가 자라는 하천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구리 “지하철 6호선 연장을”

    경기 구리시민들이 서울지하철 6호선을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시 중앙선 도농역까지 연장해 달라며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구동지역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동구발전추진위원회는 최근 아파트 단지를 돌며 6호선 연장 서명을 받고 있다. 추진위는 또 아파트 단지마다 홍보물을 배포해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 6호선은 서울 봉화산역까지 운행되고 있으나 신내차량기지내 신내역을 신설하는 등 1개 정거장을 연장해 경춘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신내역에서 도매시장 사거리를 거쳐 도농역까지 4.6㎞에 불과한 만큼 2개 정거장을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승권 추진위 상임위원장은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연장이 시급하다.”며 “지하철 8호선과 함께 6호선도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역샌드위치론] 시장점유 일등공신은 고환율

    우리나라 주력 수출 기업들의 선전이 샌드위치 위기론을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여전히 금물이다. 최근 시장점유율 확대의 일등 공신은 환율이다. 지난 1~4월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반면 주요 수출 품목이 우리나라와 겹치는 타이완은 같은 기간 4.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일본은 오히려 8.3% 하락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기술경쟁력 등 장기적인 요인 못지않게 환율과 같은 일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면서 “역샌드위치론의 지속 가능 여부는 올해 말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타이완의 반도체 D램 업체들은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일본의 TV 업체들도 해외공장 조립라인 중단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경쟁 기업들이 빠르게 가동률을 회복하고 있다. 경쟁 기업들의 재도약은 그동안 벌어놓은 점유율을 순식간에 까먹을 수 있는 위기가 될 수 있다.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격 경쟁력만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환율 효과로 얻은 이익을 품질과 브랜드, 디자인 등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전체적으로 유망 산업을 추가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윤 선임연구원은 “주력 산업 대부분이 성숙기 또는 쇠퇴기에 접어든 분야인 만큼 잠재성이 큰 분야에 선행적 투자가 집중돼야 한다.”면서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력을 높이려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화장장예약 왜 힘드나 했더니…

    시립화장장의 인터넷 예약이 어렵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게임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 ‘오토마우스’를 이용해 화장장의 예약시간을 싹쓸이한 파렴치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조업체가 이들의 배후였다.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마우스는 자동적으로 컴퓨터 화면에 마우스포인터가 있는 곳에 일정한 속도로 클릭을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이 직접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것보다 속도가 빨라 리니지 등 인터넷 게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5일 화장장 예약을 대가로 상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오토마우스를 이용해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의 화장시간을 싹쓸이 예약한 A(37)씨 등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서울 용산 등지에서 오토마우스를 구입,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울시립승화원의 취소된 화장 예약을 선점해주는 대가로 모두 900여차례에 걸쳐 건당 3만∼7만원씩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장례업체로부터 상주의 인적사항을 넘겨받은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취소된 화장예약을 자동으로 선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자신의 컴퓨터에 실행한 뒤 단축키 등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 자동으로 클릭할 수 있도록 해 취소된 예약을 선점해 왔다. 이들은 화장장 예약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점, 대부분 장례업체가 장례일정을 맞추기 위해 여러 화장장에 중복 예약하는 점 등을 악용했다. 이들은 특히 전국적으로 화장장이 부족해 원하는 날짜에 화장할 수 있는지가 장례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상조업체와 결탁해 돈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취소된 화장예약을 선점하기 때문에 일반 상주들이 화장예약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장부와 컴퓨터 3대를 압수해 여죄를 캐는 한편 이들에게 돈을 건넨 10개 장례업체 관계자도 소환, 조사하고 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시 농성’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다. 쟁점법안 협상과 의사일정 협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여야 모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석을 상대에게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서다. 그것도 ‘합의 농성’이다.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에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여야는 ‘모처럼’ 합의했다. 정치력 부재와 상호 불신을 극명하게 드러낸 국회의 자화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1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마친 뒤 약속이나 한 듯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안건을 처리한 뒤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로 한, 지난주 여야 간의 ‘신사협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논란으로 깊어진 상호 불신과 치열한 눈치전에 따른 것이다. ●양당 지도부 비상대기령 20일부터는 여야의 총력 대치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대 격돌의 수순밟기에 들어간 셈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25일 이전까지는 직권상정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야간 긴장도는 갈수록 최고치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과 심재철·이한구·안상수·이종걸 의원을 예결특위·윤리특위·운영위·교육과학기술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한 뒤 산회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쪽에 있는 예결위회의장에서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 점거를 이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에 남은 여야 의원들은 “같이 나가자.”, “함께 밥이나 먹자.”며 서로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가 나가면 우리도 철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당 지도부는 비상대기령 속에 장기전에 대비해 각각 오는 25일까지 밤샘 농성조를 편성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을 50여명씩 3개조로 나눴다. 이날부터 1개조씩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은 20여명씩 3개조로 나눠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의원들 25일까지 농성 조편성 고조된 전운을 반영하듯 양당 대변인도 날 선 논평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 행위로 갈등을 조장하는 좀비세력으로, 본회의장에서 철수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기습적 날치기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선언하면 언제든 본회의장에서 나갈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중앙대 박명호 정외과 교수는 “우리 국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나 원칙, 규범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상대에 대한 신뢰,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양승함 정외과 교수는 “쟁점법안을 조기에 처리하려는 여당도 문제고, 무조건 물리적으로 방어하려는 야당도 문제”라면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개탄했다. 앞서 여야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디어 관련법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장제원 원내부대표는 “민주당이 미디어법 처리지연을 위한 술수를 부려도 우리는 서민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한나라당안은 대자본과 언론의 연합이 핵심인 만큼 결국 한나라당도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女화장품 CF에 男스타들 ‘경쟁 치열’

    女화장품 CF에 男스타들 ‘경쟁 치열’

    남자스타들이 여자화장품 CF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작은 한류스타 권상우였다. 권상우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5년간 더페이스샾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권상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8년부터는 배용준이 더페이스샾 모델로 활약 중이다. 특히 배용준은 일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관광객들을 더페이스샾으로 끌어들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뒤를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이었다. 샤이니는 지난해 말부터 10대용 화장품으로 특화된 나나스비의 모델로 활동하며 10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더니 2009년엔 여성화장품CF에 스타남자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비는 올해 초 신규 런칭하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의 모델로 전속계약을 맺고 CF에서 탄탄한 상반신을 노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여심을 뒤흔든 이민호는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발탁됐고 최근에는 5인조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와 윤상현이 피부미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주로 워너비가 되고픈 여성을 모델로 등장시켰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남성 모델의 이미지를 제품에 투영해 유혹하는 방편이 이용되고 있어 앞으로 여성화장품광고에 남자스타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시 농성’을 벌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다. 쟁점법안 협상과 의사일정 협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여야 모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석을 상대에게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서다. 그것도 ‘합의 농성’이다.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에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여야는 ‘모처럼’ 합의했다. 정치력 부재와 상호 불신을 극명하게 드러낸 국회의 자화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는 1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마친 뒤 약속이나 한 듯 농성에 들어갔다. 합의된 안건을 처리한 뒤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로 한 지난주 여야 간의 ‘신사협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논란으로 깊어진 상호 불신과 치열한 눈치전에 따른 것이다. ●양당 지도부 비상대기령 20일부터는 여야의 총력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대 격돌의 수순밟기에 들어간 셈이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3차 입법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국회’가 끝나는 25일 이전까지는 직권상정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도는 갈수록 최고치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과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 등을 처리한 뒤 산회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쪽에 있는 예결위회의장에서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장을 밤샘 점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에 불참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뒤늦게 ‘합의 취소’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행동에 들어간 뒤였다. 본회의장에 남은 여야 의원들은 “같이 나가자.”, “함께 밥이나 먹자.”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양당 관계자는 “상대가 나가면 우리도 철수한다.”고 서로 주장했다. 양당 지도부는 비상대기령 속에 장기전에 대비해 25일까지 밤샘 농성조를 편성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을 50여명씩 3개조로 나눴다. 이날부터 1개조씩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은 20여명씩 3개조로 나눠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고조된 전운을 반영하듯 양당 대변인도 날 선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 행위로 갈등을 조장하는 좀비세력”이라며 본회의장 철수를 촉구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기습 날치기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언제든 나가겠다.”고 맞섰다. 이에 동국대 박명호 정외과 교수는 “우리 국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나 원칙, 규범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상대에 대한 신뢰와 최소한의 믿음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양승함 정외과 교수는 “쟁점법안을 조기 처리하려는 여당도 문제고, 무조건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야당도 문제”라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개탄했다. ●이상득, 소속 의원 농성 격려 한편, 이날 본회의장 농성에 ‘2선 후퇴’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대를 다쳐 왼손에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이 의원은 오후 늦게 농성장을 찾아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나는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이라며 농성장 방문이 ‘형님’이 아닌 ‘정치인 이상득’으로서의 행보임을 강조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음료수 같은 술에 입맛 적셔볼까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속수무책 물세례 받던 날…

    속수무책 물세례 받던 날…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도로 18곳이 통제됐다. 지난 12일 장마 피해가 복구되기 전 또다시 폭우가 내린 데다 15일에도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자치단체들은 일제히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시간당 평균 50㎜ 이상의 폭우가 퍼부은 춘천, 철원, 홍천 등 영서 중북부 지방의 주민들은 종일 빗물과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이날 내린 비의 양은 밤 11시 현재 춘천 남산면이 248.5㎜, 철원 동송읍 207㎜, 홍천 193㎜, 양평 152.5㎜, 인제 141.5㎜ 등을 기록했다. 온종일 장대비가 쏟아진 서울도 140.5㎜를 기록해 잠수교 통행이 다시 중단되는 등 시내 6개 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터널공사 현장 절개지에선 토사 120t가량이 경춘국도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서울에서 춘천 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트럭이 매몰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모(51)씨가 숨졌다.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또 토사가 인근 연립주택까지 밀려들어 30여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춘국도 양방향의 통행이 금지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 주변이 토사와 암석으로 뒤덮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서울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의 진입이 통제되고 청계천과 중랑천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 잠수교(통제수위 6.2m)는 오후부터 사람뿐 아니라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됐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서천리를 잇는 강변순환도로,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오봉마을 입구 70번 국가지원지방도, 인제 고사리 장수쉼터 앞 31번 국도 등이 침수 또는 토사 유출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12일 매산천이 범람하면서 침수된 경기 수원시 평동 30가구의 주민 70여명은 이날 다시 장대비가 내리면서 주택 외부 복구작업을 중단했다. 주민들은 13일 물이 빠지자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침수된 보일러를 수리했다. 시는 방역차를 동원해 방역소독을 벌였으나 다시 비가 내리자 작업을 중단했다. 평동 침수피해지역은 배수나 청소 등 일차적인 복구가 끝났지만 일부 가구는 전기공급이 되지 않았다. 호우로 북한강 수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이날 밤 10시쯤 15개의 수문을 79.5m 높이로 열어 초당 1만 4990t을 방류했다. 전국종합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야 폭풍전야… 본회의는 열었지만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시 농성’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다. 쟁점법안 협상과 의사일정 협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여야 모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석을 상대에게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서다. 그것도 ‘합의 농성’이다.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에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여야는 ‘모처럼’ 합의했다. 정치력 부재와 상호 불신을 극명하게 드러낸 국회의 자화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1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마친 뒤 약속이나 한 듯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안건을 처리한 뒤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로 한, 지난주 여야 간의 ‘신사협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논란으로 깊어진 상호 불신과 치열한 눈치전에 따른 것이다. 20일부터는 여야의 총력 대치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대 격돌의 수순밟기에 들어간 셈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25일 이전까지는 직권상정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야간 긴장도는 갈수록 최고치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과 심재철·이한구·안상수·이종걸 의원을 예결특위·윤리특위·운영위·교육과학기술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한 뒤 산회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쪽에 있는 예결위회의장에서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 점거를 이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에 남은 여야 의원들은 “같이 나가자.”, “함께 밥이나 먹자.”며 서로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가 나가면 우리도 철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당 지도부는 비상대기령 속에 장기전에 대비해 각각 오는 25일까지 밤샘 농성조를 편성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을 50여명씩 3개조로 나눴다. 이날부터 1개조씩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은 20여명씩 3개조로 나눠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고조된 전운을 반영하듯 양당 대변인도 날 선 논평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 행위로 갈등을 조장하는 좀비세력으로, 본회의장에서 철수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기습적 날치기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선언하면 언제든 본회의장에서 나갈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중앙대 박명호 정외과 교수는 “우리 국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나 원칙, 규범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상대에 대한 신뢰,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양승함 정외과 교수는 “쟁점법안을 조기에 처리하려는 여당도 문제고, 무조건 물리적으로 방어하려는 야당도 문제”라면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개탄했다. 앞서 여야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디어 관련법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장제원 원내부대표는 “민주당이 미디어법 처리지연을 위한 술수를 부려도 우리는 서민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한나라당안은 대자본과 언론의 연합이 핵심인 만큼 결국 한나라당도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직권상정의 키를 쥔 김 의장은 본회의 인사말에서 “과감한 양보와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진취적 발상과 함께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내는 국회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17일 제헌절 행사를 계기로 의장 취임 이후 준비해온 개헌 논의를 끌고 갈 예정이어서 당분간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요구에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글 /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문건 배포 유장호씨 영장기각

    탤런트 장자연씨의 자살 전의 심경을 담은 ‘장자연 문건’을 언론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13일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상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방어권을 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오후 5시쯤 기각했다. 유씨는 장씨가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한 다음날인 지난 3월8일 일부 언론사 기자들에게 ‘장자연 문건’을 공개(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장씨 자살과 관련한 글을 통해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를 ‘공공의 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도시로는 처음인 판교의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겉은 수목장이라지만 사실상 공원묘지라는 점에서 장묘시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시행자인 경기도와 주택공사는 강행 태세다. 당초 공동시행자였던 성남시마저 장묘시설이 불필요하다며 반대에 가세했다. ●신도시 기준따라 장묘시설 설치 예정 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내 낙생고 맞은편에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자연수목장’은 1만 6332㎡에 3200기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이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위치는 동판교 남서쪽 낙생고 맞은편으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지역 사이다. 원래 5만기 규모의 납골시설로 계획됐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원형태의 수목장 시설로 변경됐다. 당초 이곳은 납골당인 메모리얼파크가 계획됐다. 납골당에 대한 반발로 주공은 지난해 말 3200기 규모의 자연장 시설인 ‘성남판교 주제공원 시설물공사’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 다시 성남시와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판교 입주예정자들은 “주민공청회도 없이 신도시 입주 전에 기습적으로 자연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며 반대 수위를 높였다. 성남시도 “지역에 이미 1만 7000기 수용 규모의 납골당이 있어 더 이상의 장묘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공동시행자로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면서도 뒤늦게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는 지적이 크다.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준비위원회 유병수 회장은 “납골함을 나무 아래 묻는 수목장은 자연장을 빙자한 공동묘지”라고 주장했다. 장묘시설은 2004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이 추진 근거가 된다. 이 지침은 “하수처리시설, 쓰레기처리시설, 납골시설 등은 최대한 신도시지역 내에 부지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는 “지침에 ‘인접지에 이용 가능한 통합처리시설이 있으면 예외’라는 기준이 있다.”며 “판교신도시 부근에 이미 장묘시설이 있어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교하신도시는 빼고 판교만 강행 입주자들이 청약 당시 이미 납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추진 이유다. 판교신도시의 첫 분양(2006년 3월) 이전인 2005년 8월31일 인터넷 전자관보에 판교신도시에 5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계획됐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그러나 최근 입주가 시작된 교하신도시의 경우 이 시설이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하신도시의 경우 1, 2지구와 3지구 사이에 2만 8700㎡ 규모의 봉안시설이 계획됐으나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장묘시설이 충분하다고 파악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 주택공사 교하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교하신도시의 경우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충분한 장묘시설이 있는 데다 주민반발 등이 예상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이천 304㎜… 중부 물폭탄 피해 속출

    이천 304㎜… 중부 물폭탄 피해 속출

    12일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200~3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고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청계천과 잠수교가 통제됐지만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가면서 이날 밤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13일 오후 다시 북상해 중부지방의 경우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름이 옮겨간 남부지방도 13일 오전까지 최고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현재 경기 이천 304㎜, 수원 281.5㎜, 서울 114.5㎜ 등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수원·화성지역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충청도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됐다. 기상 당국은 북한강 수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팔당댐·청평댐 등의 수문을 열어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폭우와 댐 방류로 경기 일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잇따랐다.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어지는 황구지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원시 평동에서 30가구 100여명이, 화성시 황계동에서 200가구 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경기 8개 시·군 71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고 화성시 900㏊, 광주시 70㏊ 등 5개 시·군 1034㏊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100∼200㎜의 큰비가 내린 대전·충남에서도 서해안 일대 443㏊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대천항과 외연도·영목 등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다. 강원 원주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225㎜의 비로 지정면 만종리 인근 409번 지방도 등 일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와 원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일부 결항했다. 또 횡성군의 한 펜션에 머물던 행락객 50여명과 계곡에서 주말을 즐기던 야영객 20여명, 원주시 홍업면 대안리 인근에서 야영객 30여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지역은 이날 오전 시간당 최대 30㎜의 폭우가 쏟아져 중구 운서동 영종도의 도로 3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또 인천 기점의 9개 항로가 통제됐다. 서해에 접한 전북 김제와 부안, 군산, 고창에서는 강수량이 비교적 적어 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초속 10∼20m의 강풍과 2∼3m의 파도가 치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강원 평창군과 횡성군 일대 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또 경기 용인시 백암리에선 여아 1명이 실종됐고, 경북 영주시 서천교 인근에선 60대 여성이 물에 떠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에도 장마전선은 여전히 기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으로 잠시 내려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13일 밤부터 서울·경기·강원 등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100㎜ 이상 올 전망이다. 윤상돈 김민희·원주 조한종·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장자연 자살원인 복합적” 결론

    경찰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의 원인을 ‘복합적’이라는 애매한 말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가 지난 3월14일 시작된 지 118일 만이다. 경찰은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가 장씨에게 술시중을 강요한 점이 인정된다.”며 김씨에게 강요와 폭행, 협박, 업무상횡령, 도주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0일 “수사대상자 20명 중 구속 1명, 사전구속영장 1명, 불구속 5명 등 총 7명을 사법처리하고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된 피의자는 구속된 김씨와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30)씨, 그리고 금융인 2명, 기획사 대표 1명, 드라마 PD 2명이다. 또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 후 참고인중지된 5명 중 술자리 동석이 불분명한 금융인 1명과 기업인 1명을 제외한 3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의 경우 장씨와 함께 여러 차례 술자리에 동석한 신인 여배우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장씨에게 술시중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풍현 분당서장은 “전속계약금 300만원의 33배에 이르는 위약금 1억원과 계약해지 때 활동비 20%를 지불해야 하고 행사 불참이나 방송사고 때 모든 책임을 연예인이 져야 하는 등 불공정한 계약으로 고인은 저항할 힘도 없이 일방적으로 당했고, 페트병 폭행 및 욕설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장자연 문건은 유씨가 소속사 연예인들이 김 대표와 소송 중인 상황에서 위약금을 내지 않고 소송에 이기기 위해 장씨에게 문건 2장, 4장 등 총 6장을 작성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장씨가 숨지기 전 사전에 유출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건을 본 장씨 유족이 (작성한 지 1주일 지났는데도) 인주가 번지더라고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유씨가 가족에게 보여준 문건과 나중에 유씨 사무실 앞 쓰레기통에 버려져 언론에 유출된 문건은 대필 문건이고 원본은 유씨가 폐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경찰은 장씨의 자살경위에 대해 “김 대표와 갈등 심화로 인한 심리적 압박, 갑작스런 출연 중단으로 인한 우울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장자연 문건의 진위는. -유장호씨는 고인이 작성한 문건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태웠다고 했는데 인주가 번지고, 고인 언니가 고인의 글씨체가 아니라고 해 이를 긴급히 만든 대필문서로 추정하고 원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못 찾았다. →장씨에게 성 접대 강요는 없었나. -문건에 ‘잠자리 강요’라는 말이 한 번 나오는데, 성 접대는 은밀성 때문에 목격자가 없어 입증이 힘들었다. →내사중지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전 대표 김씨를 조사해 다른 정황이나 강요 혐의가 나와야 하는데 (특별한 정황이나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 →내사중지자 중 언론인은 조사했나. -안 했다. →스포츠신문 인사가 장씨와 저녁식사를 한 사실은 확인했나. -처음엔 전혀 기억을 못 했는데 장씨 사망사건이 나고 난 다음 기억이 났다고 진술했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여서 강요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씨와 김씨를 대질신문했나. -유씨가 거부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들 출석 불응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 수사가 또다시 답보상태에 빠졌다. 3개월이 넘는 장기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는 데다,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한결같이 재소환을 회피하거나 혐의 사실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건 핵심 참고인 여배우 A씨와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금융인 B씨와 대질 조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여배우와 장씨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40)씨,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와 차례로 대질 신문을 벌였다. B씨는 지난해 8월 중순 김씨의 생일파티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당시 장씨와 같은 소속사였던 A씨도 생일파티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접대 강요와 관련, A씨와 김씨의 8일 대질조사에서 A씨는 “김씨가 장씨에게 술접대를 시켰다.”고 주장한 반면 김씨는 “장씨가 자발적으로 술자리에 나왔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본인도 “싫은 접대 자리도 있었지만, 강요보다는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접대에 나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자살사건과 관련,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된 뒤 참고인중지한 유력인사들도 줄줄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참고인중지자 5명 가운데 술자리 참석 횟수가 많은 2∼3명을 이날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이들이 변호사와의 조율 등을 이유로 출석 일자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라마 PD 1명은 태국에 머물고 있어 소환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참고인중지자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씨만 송환되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였던 경찰수사가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연예계 인사 등 10여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다시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군가 나서 실상을 밝히지 않을 경우 수사에 진척을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수사가 1주일째로 접어들면서 김씨가 “언론 노출이 너무 잦다.”며 경찰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극도의 불만을 표시했다.”며 “계속 언론에 노출될 경우 나중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당초 검찰 송치시점을 13일쯤으로 계획했지만 재소환 불응 등 수사상황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사흘가량 앞당긴 10일쯤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 前대표·유장호씨 대질 신문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8일 ‘장자연 문건’ 유출의 장본인인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30·구속)씨를 불러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0)씨와 대질신문을 했다. 또 장씨에 대한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 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수사대상자 일부에 대해 경찰 출두를 통보했다. 그 일부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에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호원 2명과 함께 분당서에 나온 유씨는 지난 4월 소환 때와는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1층 제1진술녹화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문건에 있는 술시중 및 골프 접대, 성상납 강요 등에 대해 추궁하며 김씨의 상반된 진술에 대해 진위를 다그쳤다. 한풍현 분당서장은 앞서 “김씨가 진술한 내용과 유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대질신문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장자연 사건의 핵심 두 사람인 만큼 혐의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장씨가 사망한 후 ‘공공의 적’, ‘벌받을 사람’ 등으로 김씨를 거명하며 문건의 존재를 외부에 알려 김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었다. 김씨는 유씨와 대질에 앞서 오후 1시30분쯤 유치장에서 1층 조사실로 이동, 한때 소속 연예인이었던 A씨와 동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한 장씨 등 소속 연예인들이 어떤 형태의 강요를 당했는지를 캐려는 조사다. 경찰은 구속한 김씨의 검찰 송치기한이 13일이지만 송치서류 작성시간 등을 감안해 주말(10∼11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청계산에 산림휴양공간 만든다

    청계산 일대가 단순 등산로가 아닌 휴양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경기 성남시는 2011년 10월까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일대에 치유의 숲, 탐방로 등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이대엽 성남시장과 구길본 북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산 산림휴양공간 및 숲 탐방로 조성을 위한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청계산 총면적 153ha의 약 3분의1 규모인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산 73-2번지 망경대 주변 50ha 국유림을 성남시에 제공한다. 시는 제공받은 국유림에 ‘청계산 산림휴양 공간 및 숲 탐방로’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휴양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총 50억원을 투입해 등산로, 산책로, 탐방로 등 숲길과 전망대, 자연생태지구, 자연관찰원 등을 조성하고 운동기구와 건강 지압로, 심신단련장 등 체육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치유의 숲’을 조성, 피톤치드 효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삼림테라피 길과 명상 숲, 생태 숲, 음악 감상 숲 등 테마가 있는 숲 등을 조성해 수도권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청계산 공동산림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신구대학식물원과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이 어울린 새로운 생태축이 구축돼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자연사건 PD 1명 소환조사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7일 드라마 PD A씨를 소환해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와 대질 신문을 벌이는 등 ‘술접대 강요’ 혐의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6일 구속된 이후 사건 관련 수사대상자가 경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소환, 김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배임수재와 강요죄 공범 혐의에 대해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해 7∼10월 김씨의 돈 5000만원을 자신이 납입한 것처럼 가장해 프로덕션 이사가 되고 장자연씨 캐스팅에 힘써 준 뒤 프로덕션 이익 배분금 1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자연씨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술자리를 가진 적은 없다고 주장해 강요죄 공범 혐의에 대해서는 참고인중지됐었다. 1층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은 A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수사대상자들의 조사 진행상황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외에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 진술의 모순점을 집중 추궁해 강요 혐의 범죄 사실을 구증한다는 계획이지만 김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협력업체서 18억 수수 KT 직원 147명 적발

    공사편의 등의 명목으로 협력업체에서 돈을 받은 KT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성은 부장검사)는 협력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T 수도권서부본부 A(54)국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 14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 등 178명을 적발해 7명을 구속 기소하고 4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국장은 2004년 12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공사편의, 하자묵인 등의 명목으로 3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50)본부장은 2004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부하 직원들에게 8000여만원을 상납받았으며 다른 직원들도 23개 협력업체들로부터 모두 18억원을 받았다. 또 검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협력업체 대표 1명을 수배하고 금품수수 액수가 비교적 적은 KT 직원 123명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토록 통보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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