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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우리 아이 ‘크리에이티브 키즈’로 키우고 싶다면

    3~5세 우리 아이 ‘크리에이티브 키즈’로 키우고 싶다면

    “내 아이를 창의력이 풍부한 크리에이티브 키즈(creative kids)로 키우자.” 창의 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3~4세의 창조 교육을 강조하는 창의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고문을 맡아 출범한 ‘어린이창조학교’는 유아기 놀이를 통한 교육 효과에 주목하며 ‘파오파오 친구들’이라는 생각놀이판을 선보였다. 창의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알록달록 다양한 생각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워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부터는 백화점 문화센터와 어린이문화회관 등에서 무료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 전 장관을 필두로 창조 교육으로 유명세를 탄 미술교육 전문기관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영유아기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살마을’, 우리나라 색채 교육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한국색채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윤상 ‘어린이 창조학교’ 대표는“한글을 늦게 깨친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가 너무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는 없다.”면서 “하지만 한글은 언젠가는 깨우치게 되지만 아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어렸을 때, 특히 3~5세에 키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예종 학생 자살 잇따라…젊은 예술가의 무덤 되나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재학생들의 연이은 자살로 충격에 휩싸였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밝힌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자살한 재학생이 5월 2명, 7월 1명 등 3명이다. 지난 1997년과 2009년 1명씩이던 자살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5월에는 영상원 소속 A씨와 미술원의 B씨가, 7월에는 영상원 소속 C씨가 자취방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추가 상담신청을 한 상태였다. 학교 측은 정확한 자살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예종 이규산 학생과장은 “C씨의 유족들로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 우울증을 앓았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세 사람 모두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취업 등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 강한 예비 예술인들을 위한 상담체계 강화와 창의적인 인재 육성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학생회는 잇단 자살과 관련, 한예종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학생 3141명의 전문상담사는 한 명뿐이다. 3172명이 재학 중인 포스텍은 전문상담사 등 관련 직원 5명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윤상정 학생회장은 “개성이 강한 학생들이 많은 한예종의 특성상 학생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업난도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한예종의 취업률은 50%를 밑돌고 있으며, 그나마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학교 측은 “한예종 졸업생들은 프리랜서가 많아 취업률 통계가 어렵다.”고 밝힌 반면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 취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 누명 벗겨준 거짓말탐지기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 누명 벗겨준 거짓말탐지기

    “대체 둘 다 어딜 간 거야. 휴대전화는 꺼놓고…” 2002년 7월 초의 어느 날.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그해 여름이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당시 37세)씨의 여동생은 걱정과 답답함에 미칠 지경이 돼 가고 있었다. 언니에게 골백번 전화를 해도 당최 응답이 없었다. 평일 가게 문도 열지 않은 채 이틀째 잠적 중인 언니 걱정에 오늘 하루만 세 번이나 아파트를 찾아갔다. 자주 신는 구두와 가방이 눈에 띄지 않는 걸로 봐서는 외출한 것 같기도 했지만 이렇게 연락을 완전히 끊은 적은 없었던 A씨였다. 건넌방에 세 들어 사는 직장 여성 B(당시 26세)씨도 보이지 않았다. 만약 언니에게 무슨 탈이 났다면 B씨는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역시 연락이 되지 않으니 바짝바짝 가슴이 타 들어갔다. 마냥 기다려서 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가족들은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날 밤 A씨는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자기 방 침대 밑에서 속옷만 걸친 채 숨져 있었다. B씨도 자기 방 침대 밑에서 같은 자세로 절명해 있었다. 두 시신 옆에는 지갑, 휴대전화,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한집에서 여성 두 명이 동시에 살해된 것이었다. ●“면식범 소행이다” 확신했지만… 경찰 감식반은 혀를 내둘렀다. 범인은 시신 발견 시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구두와 지갑까지 숨겨 놓을 정도로 치밀했다. 두 사람 모두 끈으로 목이 졸려 숨졌다는 것 외에는 단서가 없었다. 현장은 청소라도 한 듯이 깨끗했다. 창이나 현관문에도 강제로 뜯거나 연 자국이 보이지 않았다. 시신도 깨끗했다. 손톱 밑에 남았을 법한 범인의 혈흔이나 살갗, 털, 보풀 같은 미세 증거물도 없었다. 정액 반응 역시 없었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에 수사의 방향을 맞췄다. 피해자가 아무리 힘 없는 여성이라고 해도 면식범이 아니라면 흔적 없이 들어와 두 명을 살해하고 감쪽같이 사라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판단한 두 사람의 사망시점은 하루 전 오전 1~6시였다. 이 대목에서 경찰의 사망시점(사후 경과시간) 추론 방법을 살펴보자. 여기에는 통상 직장체온을 바탕으로 한 ‘헨스게 계산도표’와 사후 강직도 등이 이용된다. 사후 경과시간을 구하는 공식은 [(37도-직장체온)÷0.83×보정계수]이다. 보정계수는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0.7, 봄·가을에는 1.0, 여름에는 1.4를 적용한다. 이를테면 어떤 사망자의 발견 당시 직장체온이 27도이고 계절이 가을이었다면 그 사람은 약 12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두 남자를 꼽았다. 첫 번째는 B씨의 약혼남 C씨. 그에게 최근 다른 여자가 생겨 B씨와 말다툼이 잦았고, B씨로부터 3000만원가량 돈도 빌린 상태라는 주변 진술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당일 알리바이도 분명치 않았다. 두 번째는 A씨의 헤어진 동거남 D씨였다. 그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밤 회식을 마치고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지만 차가 주차된 곳은 숨진 A씨의 아파트 앞이었다. ●유력한 용의자의 유일한 우군은 기계였다 하지만 물증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사건 발생 5일이 흘렀을 때 제3의 인물이 등장했다.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두 장의 현금카드에서 총 380만원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긴 얼굴에 주걱턱을 한 20대 후반 남자가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빼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배전단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기존 용의자 두 명에 대한 의심의 끈도 놓지 않았다. CCTV 속 남자는 그저 공범에 불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진실을 가리기로 했다. “A씨를 살해한 후 침대 밑에 감춰두었습니까.” “세들어 사는 B씨도 당신이 살해했습니까.” 범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한 후 검사관은 두 사람의 호흡과 심장박동, 피부 전류반응, 심혈관 반응 등을 측정했다. 3시간의 조사 후 검사기에 나온 반응은 의외였다. 탐지기는 유력한 용의자 두 명 모두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거짓말 탐지의 역사는 조선시대 생쌀에서부터 시작된다. 거짓을 말하면 침이 마르는 현상에서 착안해 조상들은 용의자의 입안에 생쌀을 넣어 상태를 확인하곤 했다.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이 방법에 적잖은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을 법도 하다. 과학의 틀을 갖추고 수사에 거짓말 탐지기가 적극적으로 이용된 것은 1980년대 이후다. 1981년 발생한 ‘이윤상군 유괴사건’에서 거짓말 탐지기는 범인 주영형에게 쇠고랑을 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요즘은 뇌파(p300) 변화를 측정해 범인의 기억을 추적하는 뇌지문 탐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뇌파 탐지기 기술은 2009년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인범 김길태로부터 자백을 얻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사람의 반응을 입체영상을 통해 잡아내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는 항상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그것이 인간의 심리나 정서에 관련돼 있다는 원리다. ‘바이브라(Vibra) 이미지’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진폭과 진동수를 측정해 해석하는 과정을 거치면 얼굴만 보고도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사건의 실마리는 엉뚱한 곳에서 풀렸다. 인천 부평경찰서의 강력계 형사가 수배전단을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자기들이 부녀자 강도 살인 혐의로 검거한 김모(29)씨의 얼굴이 전단 속 얼굴과 같다고 했다. 직접 대조해 보니 CCTV 속 남자와 일치했다. 범인은 모든 것을 순순히 털어놨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돈암동 누나 집에 가던 중에 기름이 떨어져 무작정 아무 집이나 털기로 했죠. 마침 그 집 사람들이 문을 열어 놓고 자더라고요.” 그는 잠자던 두 여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느긋하게 증거들을 지워갔다. 여성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는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은 채 9년째 복역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WITZERLAND-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SWITZERLAND-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깃든 기차는 여행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윤상현이 7박9일간 스위스를 여행할 때도 주로 기차를 이용했다. 체르마트로 향하는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윤상현 앞에 묘령의 여인이 등장했다. 노란 꽃무늬 원피스를 차려입은 파란 눈의 그 여인은 단번에 열차에 탄 모든 이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윤상현이 젤리를 건네자 여인은 젤리를 낚아채더니 아장아장 엄마의 품으로 달려가 버렸다. 고무 젖꼭지를 물고 있던 꼬마 숙녀 릴리는 그가 건넨 젤리를 오물오물 씹으며 살짝 미소를 건넸다. 그리고는 윤상현에게 다가와 수줍은 목소리로 ‘Thanks’란 인사를 건네고는 볼에 뽀뽀까지 해주었다. 릴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윤상현은 한참 동안 기차 데이트를 즐겼다. 여행은 결국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다. 스위스 프렌즈 윤상현에게 7박9일간의 이번 여행은 기차 옆자리에 앉았던 볼 빨간 소녀와의 데이트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스위스 여행이 끝나고 다시 배우로 돌아간 윤상현의 소식이 들려 올 때마다 그의 일부분이 되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과 순박했던 사람들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강미숙 사진 이규열 취재협조 루프트한자독일항공 lufthansa.com,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m 2, 3 풍경에 취하고 와인향에 취하고. 라보 지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패트릭 퐁잘라씨가 건네주는 달콤한 한잔 4 알멘드후벨에서 트래블 트레이너와 노르딕 워킹을 하고 있는 윤상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아름다운 포도밭의 달콤한 인연 윤상현의 스위스 여행 첫 날은 포도밭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라보 지구는 대표적인 스위스 화이트와인 산지이자, 트레킹 루트이다. 이곳은 하늘의 태양, 호수에 반사된 태양, 포도밭을 둘러싼 바위에서 발산되는 태양(열)으로 축복받은 땅이다. 축복받은 땅을 거닐던 그의 발걸음은 한 와이너리로 향했다. 패트릭 퐁잘라씨는 목마른 나그네에게 스스럼없이 문을 열어 주었다. 포도밭과 레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정자에는 칠링된 화이트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와! 한국에서 마시던 화이트 와인 맛이 아닌데요. 풍부한 과일향과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이 잘 조화된 너무 사랑스러운 와인이에요.”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진심어린 감동은 전해지기 마련. 자신의 와이너리에서 조상 대대로 만들고 있는 와인의 가치를 알아보는 윤상현의 모습에 퐁잘라씨가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퐁잘라씨는 집안의 보물창고인 와인창고로 윤상현을 이끌었다. 그곳에는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흑백사진이 걸려 있었다. 배우 윤상현에게 퐁잘라씨는 유명 배우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어릴 적 찰리 채플린이 이곳을 방문했었지. 어린 내 눈에 콧수염이 없는 그는 찰리 채플린이 아니었어. 그래서 차를 타고 떠나는 찰리 채플린에게 달려가서는 ‘당신은 찰리 채플린 아닌 것 같아요. 콧수염이 없잖아요’라고 당돌하게 이야기했지. 찰리 채플린은 그런 꼬마가 귀여웠는지 손가락 두 개로 콧수염을 만들어 자신이 그가 맞노라고 증명해 주었어.” 윤상현은 손가락 콧수염을 흉내 내며 기꺼이 퐁잘라씨의 어릴 적 추억을 함께 나누었다. 와인과 옛 추억으로 금세 가까워진 두 사람은 그 뒤로도 몇 잔의 와인을 비울 때까지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마도 퐁잘라씨가 그의 자식들에게 찰리 채플린 이후로 들려줄 추억담은 배우 윤상현과 함께한 순간이 아닐까. 1 알멘드후벨에서 트래블 트레이너가 스위스의 하이킹 팻말을 설명하고 있다 2 알프스를 배경으로 윤상현이 산골 소녀(?)들에 둘러 쌓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3 취리히에서 윤상현에게 알프호른 부는 법을 설명 중인 엘리아나 4 독일식 냉수 치료 요법인 크나이프를 체험하고 있는 윤상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산을 좋아하는 그가 선택한 체르마트 작은 산골마을 체르마트는 신이 창조한 웅장한 알프스의 파노라마로 들어가는 입구 격이다. 유난히 산을 좋아하는 윤상현이 가장 고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배낭을 둘러멘 윤상현의 곁에는 길잡이가 되어 줄 친구가 함께였다. 체르마트에서 줄곧 자라 온 청년 거버트 파스칼이 그 주인공. 잔뜩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블라우헤르드에서 시작된 그들의 산행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파스칼, 이곳 산은 웅장하고 거대하지만 우리나라 산은 유려한 곡선미가 살아있어서 정겨운 맛이 있지. 다음에 파스칼이 한국에 오면 이 형이 꼭 산을 안내해 주고 싶은데 어때?” 형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던 동생 파스칼은 그러겠다고 손가락까지 걸어 보였다. 그때 갑자기 길을 막으며 등장한 한 무리의 양떼! 몸은 하얗지만 얼굴은 까만 생김새가 사뭇 재미있었다. 능숙한 파스칼의 조언대로 털을 쓰다듬어 주자, 양은 지그시 눈을 감고 손길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급기야는 윤상현 앞에 구름처럼 양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양과의 팬 미팅이 아쉬웠었던지, 돌아서는 윤상현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얼마를 더 걸었을까. 저 멀리 빙하가 만든 호수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호수는 천만년 전 비밀을 간직한 채 얼어붙어 있는 설산고봉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가방을 내려놓은 윤상현이 호숫가 바위 위에 섰다. 호수 위에 윤상현이 있었고, 호수 안에 윤상현이 있었다. 그 순간, 윤상현은 무엇을 보고 있었던 것일까. 자연이 만들어낸 호수에서 그는 자신과 조우했다. “연기자의 삶. 참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연기는 길이 아닐까요? 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기도 하고, 소나기를 만나 당황스럽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기쁘기도 하고, 구덩이를 만나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나를 통해 그런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런 면에서 길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은 연기의 폭을 넓혀 주는 좋은 선생님이 됩니다. 이번 여행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연기와 인생에 살을 찌우는 순간 다시 길 위에 선 윤상현에게 알프스는 융프라우 뮈렌으로 길을 내어주었다. 뮈렌역에서 윤상현을 기다리고 있는 넉넉한 미소의 키다리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청정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몰아 융프라우호텔까지 안내했다. 알고보니 그는 그 호텔의 오너인 알렌 사장이었다. 일반 직원과 똑같은 복장을 한 채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는 권위 대신 건강함과 따스함이 담겨 있었다. 한국식 바비큐 파티를 벌이겠다는 무리한 부탁에도 그는 안 된다는 대답 대신 양배추보다 큰 상추를 직접 씻어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윤상현이 건넨 고추장을 잔뜩 넣은 상추쌈도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던 알렌. 그가 있었기에 융프라우 앞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즐기는 희대의 사건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독일식 냉수 치료요법인 크나이프를 체험하기 위해 알멘드후벨에 오른 윤상현 앞에 등장한 또 한 사람. 여름 시즌 동안 이곳에서 한국인들에게 걷기여행 체험을 돕도록 하기 위해 스위스관광청이 파견한 걷기여행 전문가 ‘트래블 트레이너’ 박상서군이다.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누구나가 이웃친척이 되는 걸까. 윤상현은 뽀글거리는 펌을 한 앳된 박상서군을 얼싸안으며 형제 상봉 장면을 연출했다. 유난히 산행을 좋아하는 윤상현과 트래블 트레이너 박상서군은 노르딕워킹과 크나이프 체험을 즐겼다. 사나이의 우정과는 또 다른 여행의 설렘이라면 ‘여행지의 로맨스’를 빼놓을 수 없을 터. 윤상현에게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싶은 핑크빛 로맨스가 있었을까. 아마도 마지막 여행지였던 취리히에서의 인연이 그의 가슴을 방망이질치게 했을 것이다. 취리히를 안내해 줄 윤상현의 일일 가이드를 자청한 미모의 알프호른 연주자 엘리아나 부르키. 동양의 선남과 서양의 선녀의 만남은 카메라만 들이대도 한 장의 화보였다. 두 사람은 함께 취리히 호수를 거닐고,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감상하고, 기념품을 고르고, 한국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고, 알프호른을 연주했다. 너무나 짧은 반나절의 데이트가 아쉬웠던 윤상현에게 엘리아나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내년 여수박람회에 스위스를 알리기 위해 참석할 것이란다. 스위스에서 만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7박 9일. 홍콩, 일본, 한국의 팬들, 맨리헨 축제에서 만난 순수한 시골 사람들, 루체른 호수를 수놓았던 무지개, 알프스 산에 흰 꽃을 피운 에델바이스…. 스위스 여행 중 배우 윤상현이 만났던 수많은 사람 혹은 풍경은 그 안에 깊이 아로새겨져 그의 연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mini interview | 배우 윤상현 “루체른, 신혼여행으로 다시 가고 파” Q. 산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유명세 때문에 등산이나 여행과 같은 취미를 온전히 즐기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A. 그런 것은 별로 없다. 평일에 주로 다니고, 주로 지방 민박집으로 다니기 때문에 아직은 나를 알아보는 불편함은 없다. 지방 민박집은 노인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나를 잘 못 알아보신다. 그렇기 때문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만일 나를 알아봐 주신다고 하더라도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편이다. 있는 그대로 행동한다. 그런 제약 때문에 내 취미를 방해받기는 싫다. Q. 9일간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스위스 여행 팁이 있다면? A.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스위스 여행 어플리케이션이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와서 수시로 열어 보면서 여행 정보도 얻고 공부도 할 수 있어 유용했다. 등산, 허니문 등 카테고리도 잘 정리되어 있다. 루체른에 가면 반드시 저녁 석양을 볼 수 있는 시간에 크루즈를 타볼 것을 권하고 싶다. 지난 번 4월 여행 때는 크루즈를 예약해야만 탈 수 있는 줄 알아서 4일을 머물면서도 못 타보았다. 그리고 스위스 여행에는 기차를 이용한 여행을 추천한다. 기차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취리히에 머문다면 ‘취리히 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취리히 카드는 교통뿐만 아니라 인근의 쿤스트하우스 등의 미술관 등의 입장이 가능한 저렴한 카드이다. Q. 여행의 재미 중 음식을 배놓을 수 없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위스 음식은? A.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은 단연 퐁듀가 아닐까. 알프스 고유 음식인 퐁듀를 알프스 전통 가옥의 분위기가 나는 체르마트의 레스토랑에 먹었다. 빨간 폿에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치즈에 빵을 찍어 먹는데, 이때 빵을 떨어뜨리면 와인 한 잔을 다 마셔 버리거나, 상대방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는 룰이 있다. 먹는 방법도 재미있고,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다. Q. 이번 여행지 중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꼽는다면? A. 특히 루체른에서 머물 때 머리 속에 든 생각은 ‘꼭 신혼여행으로 와 봐야지’ 하는 것이었다. 루체른 호수 위에서 크루즈를 타고 저녁을 먹으며 석양을 바라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과 하늘 빛, 호수의 풍광, 그리고 십여 년 만에 보는 무지개의 감동. 로맨틱한 감동을 나의 미래의 연인과 함께하고 싶다. 아니, 결혼할 나이이다 보니 연인보다는 미래의 아내가 되지 않을까.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A. 이 기사가 나갈 때 즈음이면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 출연 중일 것이다. <시크릿 가든> 이후 다시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오스카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연말에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기회가 닿는 한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T clip. 스위스 기본 여행 정보팁? 항공편 매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을 거쳐 스위스의 주요 도시 취리히, 제네바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 루프트한자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7회,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주 6회, 총 주 13회 운항하고 있다. 현지 교통 스위스 여행의 필수품 스위스 패스와 함께하면 스위스 여행이 더욱 즐겁다. 스위스 패스Swiss Pass는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 네트워크 내 교통수단(각종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주요 도시 전철, 시내버스, 유람선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과 같은 패스다. 4, 8, 15, 22일, 1개월 중 선택한 일수 동안 대중교통 네트워크 안에서 무제한 여행이 가능하다. 등산 철도나 케이블카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통화 스위스에서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 프랑CHF이 통용되며 1스위스프랑은 대략 1,300원 정도. 날씨와 기후 스위스는 온화한 기후로 가장 덥다는 7~8월의 낮 기온은 18~27°C, 추운 1~2월은 영하 2~7°C 정도이다. 봄, 가을은 8~15°C. 단, 고도나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크며 어느 계절이든 스웨터와 튼튼한 워킹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휴대용 우산이나 우비 등을 준비하면 좋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현대車 순익, 삼성 첫 추월

    현대車 순익, 삼성 첫 추월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 재계의 중심이 정보기술(IT)에서 자동차·화학·금융 등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현대차그룹 상장사들(2010년 12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결산 법인 10곳 기준)의 1∼6월 순이익이 9조 1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 4357억원보다 42.5%(2조 7322억원)나 늘었다. 반면, 삼성그룹 상장사(18곳 기준)의 순이익은 10조 2066억원에서 8조 1036억원으로 20.6%(2조 1030억원) 줄어 현대차그룹이 삼성그룹보다 1조 643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순이익이 삼성그룹을 넘어선 데는 IT산업의 업황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79.2% 늘었지만 단가는 36.3% 하락해 전체 IT제품 수출 실적 악화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도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간격이 크게 좁혀졌다.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8조 9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조 7814억원보다 24.3% 줄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6조 6335억원에서 8조 6989억원으로 31.4% 증가했다. 두 그룹의 영업이익 차이는 2189억원으로 줄어 지난해 상반기 격차인 5조 1479억원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해진 셈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노광일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문화예술국 예술정책관실 디자인공간문화과장 정향미△해외문화홍보원 문화교류과장 한민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양호△농업정책국장 오경태△식량정책관 김현수△수산〃 손재학△대변인 임정빈△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나승렬△농수산식품연수원장 조규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식물검역부장 허태웅△수산물안전〃 라인철△인천공항검역검사소장 김덕호△영남〃 김대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정호원△복지정책〃 임인택 ■환경부 ◇계약직 고위공무원 △국립생물자원관장 안연순◇과장급△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영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조소연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무총리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장춘재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미디어솔루션본부장 홍영표△영업〃 오의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소장 △바이오의약 최용경△바이오소재 이우송◇본부장△의과학융합연구 권병목△바이오시스템연구 오희목△생명자원인프라사업 김창진◇부장△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 김형진 ■KBS △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디지털인프라국 디지털품질관리부장 김현박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정책위원장 이해완△정책위원 김기중 배영 정경오△사무처장 조인혜 ■충북대 △공과대학장(산업대학원장 겸임) 장건익△농업생명환경〃 한충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PI실장 전신수△입원부장 김세웅<과장>△내과 강무일△외과 박조현△신경외과 전신수△흉부외과 성숙환△소아청소년과 성인경△이비인후과 선동일△피부과 김태윤△병리과 최영진△재활의학과 박주현<분과장>△소화기내과 윤승규△호흡기내과 이숙영△종양내과 강진형△혈관/중재혈관 김지일<암병원>△진료부장 송병주△연구〃 김동욱<센터장>△BMT 이종욱△류마티스 박성환<실장>△중환자(신경계 중환자실장 겸임) 이관성△소아 이재영△BMT 김희제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등촌파크 강미령△울산남 김근생△동광주 김정수△신마산 송형두△칠곡 이재태△가오동 주영신△가경동 천영희◇지점장 전보△고잔동 금영수△옥수역 김기우△종암동 김대식△반포 김민태△보라매 김병호△교하 김상윤△강남역 김억만△공주 김용갑△아시아선수촌 김자원△도곡동 나영일△망우동 류승기△오목교 민형규△잠원동 박민환△북가좌 서승옥△수성동 신현보△청계4가 안병로△평촌꿈마을 안석호△증산동 오미라△강남기업센터 유형종△진주 이금돈△신촌 이성은△익산 이용원△서현역 이현숙△부산대 임광민△흑석동 전정철△여의도기업센터 정상기△천안 정상식△구로상가 조용철△효자동 최규봉△수유역 허종태△화정 홍헌기△연희동 황명환△서천 금인철△부천중앙 김성기△삼선교 김종덕△염창동 문승선△만촌동 박헌△동교동 박경호△문래동 백대기△연신내 서보식△사직동 석현복△침산동 신명호△전농동 신운주△죽전 오재형△용두동 윤언중△고척동 이성재△번동 이성환△대전법조센터 이인혁△중산 이정렬△독산동 이희선△서대신동 임문식△일산대화 임인목△방학동 장병모△상암DMC 장태수△이매역 조선옥△창동역 주문학◇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테헤란로 고경래△군산 김남△양재동 김진모△조치원 김창환△전주 박원철△여수 박태성△시흥남 서동건△목포 이관송△숭의동 이승전△수원 전제창△당진 조원경△순천 조홍◇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당산동 김찬식△창원기업센터 윤상말◇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강남중앙영업본부 윤선종△천안기업센터 김진우△동수원 박재호△용산영업본부 송성태△역삼역기업센터 이재익◇골드클럽 센터장 승진△아시아선수촌 김창수△경복궁역 황지섭 ■신한생명 ◇승진 △그린WINNERRS지점장 박격영△노블WINNERS〃 이영화△부천복합〃 윤종수△변화추진부 스마트금융팀장 김영환 ■대신증권 ◇상무 △자산운용본부 부본부장(시스템트레이딩 담당 겸임) 이경환
  • 지금 안방극장은 ‘로코퀸’ 전쟁

    지금 안방극장은 ‘로코퀸’ 전쟁

    요즘 안방극장은 ‘로코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전쟁이 한창이다. 저마다 털털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여배우들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 코미디와 멜로를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는 상당한 연기력과 내공을 필요로 하는 장르다. 때문에 극의 중심인 여주인공이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드라마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로코퀸’ 3인방을 만났다. 로맨틱 코미디를 이야기할 때 이 배우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SBS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파티셰를 연기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삼순’의 성공 이후 자연스럽고 코믹한 노처녀 연기는 김선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으나, 그에겐 넘어야 할 또 다른 벽으로 작용했다. 비슷한 색깔의 연기를 선보였던 후속작 ‘밤이면 밤마다’(2008)의 흥행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조금씩 넓혔다. 김선아는 10급 공무원이 최연소 여성 시장이 되는 ‘시티홀’(2009)에서 여주인공 신미래 역을 맡아 코미디뿐만 아니라 정극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드라마가 바로 ‘여인의 향기’다. 그가 연기하는 이연재는 그동안 맡았던 인물 중 가장 극적이다. 학력이나 외모가 평균치를 살짝 밑돈다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인물의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비극을 밑바닥에 깔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생애 마지막으로 선택한 강지욱(이동욱)과의 로맨스는 더욱 애절하게 다가온다. 김선아는 그런 연재를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표현해 재벌 2세와의 사랑 놀음으로 끝날 뻔한 드라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살이 너무 빠져 홀쭉해진 ‘삼순이’가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그가 ‘로코퀸’뿐만 아니라 ‘멜로퀸’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꽤나 흥미롭다. 김선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온 이가 바로 최강희다. 현재 SBS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당찬 여비서 노은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차세대 ‘로코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강희의 가장 큰 장점은 과장이 없고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다. 그의 이런 매력은 작품 속 캐릭터와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극중 은설은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삼류대 출신으로 이 시대의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오기와 깡으로 똘똘 뭉친 그에겐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기운이 넘친다. 최강희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와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엉뚱한 ‘4차원’ 이미지가 강해 대중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그런 간극을 줄이고 인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극 초반 ‘발산동 노전설’로 불리는 은설의 캐릭터로 과격한 액션 연기도 서슴지 않았던 최강희는 중반을 넘어서며 두 남자 주인공 차지헌(지성)과 차무헌(김재중)의 사랑 고백을 받고 목하 고민 중이다. 하지만 허황된 신데렐라의 꿈을 덥석 좇지 않고, 재벌가 사모님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노은설식 사랑 방정식’에 관심이 쏠린다. 한류스타 최지우도 그동안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로코퀸’ 전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4일 처음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그는 털털하면서 터프한 주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이혼 위기에 처한 변호사 이은재 역을 맡은 최지우는 돈보다 정의를 찾는 남편 연형우(윤상현)에게 바가지를 긁고 술에 취해 망가지는 연기를 펼치는 등 영락없는 아줌마로 탈바꿈했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을 비롯해 최근 ‘스타의 연인’까지 멜로 드라마를 고집했던 최지우에게 이번 작품은 꽤 과감한 도전이다.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사실 최지우의 변신은 최근 ‘1박2일-여배우편’에서 이미 감지됐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몸개그도 마다하지 않는 소탈함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그의 다양한 연기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지우는 지난 17일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청순가련 이미지를 15년 동안 했으면 이젠 깰 때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이제 화면에서 예쁘게 보이는 것은 내려놨다.”며 ‘로코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 방송이 나간 뒤 그의 연기 변신에 새롭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지우가 멜로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법조 실무자질 평가 늘고 체감 난이도 올랐다

    법조 실무자질 평가 늘고 체감 난이도 올랐다

    지난 21일 2012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전국 9개 지구 13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지난 세 차례의 시험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로스쿨협의회에서 직접 출제, 법조 실무와 관련된 자질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예전보다 많이 출제됐다는 평가다. 논술영역에서 최초로 ‘연설문을 작성하라.’는 문제가 출제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채승인 일등로스쿨 학원 소장은 “막연한 추측일 수도 있지만, 실제 법조계에서 공판중심주의가 중시되면서 구두변론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논설문 쓰기 대신 연설문 쓰기가 출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간이 부족해요. 많이 찍었어요.” 올 언어이해영역 시험을 치른 많은 수험생은 이렇게 반응했다. 영역별·유형별 문항 수의 비중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고 새로운 유형도 출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꼼꼼한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높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정치지문과 법논리학 지문에 딸린 문항들이 높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특히 정치지문은 유권자의 선택이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윤상근 언어이해 영역 강사는 “전반적인 지문이나 문항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치·법논리학 지문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평균 정답수가 지난해보다 2~3문제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추리논증영역 출제의 특징이라면 ‘추리’보다 ‘논증’이 지난해보다 강화된 점이다. 인지활동유형은 논증영역 문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예년과 달리 추리영역과 논증영역이 18문제씩 동등한 비중으로 출제됐다. 또 추리영역에서는 수리추리 문제가 강화됐다. 문제수는 다섯 문제로 지난해와 같지만 ▲복잡한 연산을 요구하는 속도문제 ▲경제학 그래프 분석 문제 ▲행렬조작문제 ▲이산수학을 활용한 문제 등이 출제돼 난이도를 높였다. 법적 논변문제는 문제유형의 변화로 출제기관이 달라졌음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에는 법률을 해석하여 사실 관계에 적용하는 언어추리 형태가 다수 출제되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이런 문제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법적 추론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법적용을 위한 단어의 해석에 입법 목적을 고려해야 하는가.’ 등 법 이론과 법 도구 개념에 대한 논쟁을 다루거나 주어진 사실 관계와 이에 대립하는 주장의 관계를 판단하는 논증 영역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과학기술 영역 문제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조호현 추리논증 강사는 “논증 영역 문제의 증가, 수리추리 문제의 강화, 과학기술 영역의 증가 등을 고려하면 평균 정답수는 지난해보다 1~2문제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영역은 지난해보다 논제의 유형, 분량, 배점 등 형식적으로 변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달랐다. 지난해 논술에서는 요약과 평가를 하도록 했지만, 올해는 비교와 논증완성이 과제였다. 특히 펠로폰네소스 전쟁 초기 클레온과 디오도토스의 연설을 제시문으로 주며 “나는 디오도토스와 다른 이유에서 그의 결론에 동의합니다.”로 시작하는 연설문을 작성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두 개의 제시문을 비교하라는 논제는 수험생에게 익숙하지만, 논증의 결론을 연설문 형태로 완성하라는 논제는 수험생에게 새로운 유형이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채승인 소장은 “연설문 형식으로의 논증 완성형 글쓰기를 요구하였다는 점은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제시문의 내용이 평이하다는 점, 논제별 요구 분량이 길지 않다는 점은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낮추는 요인이다.”면서 “논술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최종 접수자는 8518명으로 지난해보다 277명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지원자는 4426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법학전공자 비중이 50%를 넘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일등로스쿨
  • 한국 수출 전망 ‘빨간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각국 통화가 ‘울상’이다.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는 달러화 가치 대비 최고점을 계속 경신 중이고 스위스프랑도 연일 강세다. 상대적 위험자산에 속하는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이 생길 수 있지만 통화 불안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세계 경제의 저성장으로 수요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세계 경제 저성장에 대한 우려로 19일 전날보다 13.40원 급등한 1087.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75.94엔까지 내려가면서 전후 최저치(엔화강세)를 찍었다. 76엔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나카오 다케히코 일본 재무차관은 “현재의 엔화 강세는 경제의 기초여건을 반영한 것이 아니며 투기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엔·달러 환율은 3개월 동안 5.6%나 상승했다. 엔화 강세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소비 심리 위축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자체의 감소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수출 호조세 지속되기 어렵다.’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떨어지면 우리나라 수출 물량이 6.8% 포인트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윤상하 책임연구원은 “금액 기준으로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분기 물량 기준 수출 증가율은 대부분 품목에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3.3%로 가장 높고 유럽연합(EU)이 10.7%, 미국이 10.4%를 차지한다. 미국과 EU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 12일 발표된 미국의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4.9로 198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다음 주에 나올 소비 관련 지수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 특히 유럽에서는 스위스프랑으로 표시된 대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영국, 헝가리 등 일부 유럽 국가의 소도시 시정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 스위스프랑에 연동하는 채권을 대거 발행했다.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대폭 상승하면서 발행 당시 4~5%대에 그쳤던 금리가 두 자릿수로 치솟고 있다. 미국 일간 경제 월스티리트저널은 “스위스프랑 표시 부채의 이자가 최악의 경우 이자율 50%까지 갈 수도 있다.”며 각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근혜 해외 지지모임 ‘대한국 포럼’ 출범…朴 “자발적 모임” 애써 거리두기

    박근혜 해외 지지모임 ‘대한국 포럼’ 출범…朴 “자발적 모임” 애써 거리두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해외 교포 조직을 다지기 위한 포럼이 18일 출범했다. ‘대한국(Great Korea) 포럼’이라는 이름의 이 조직은 내년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를 겨냥해 박 전 대표의 해외 지지 세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 4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구분도 허물어졌다. 권영진·김영우·김용태·주광덕·박민식·황영철·유정현·윤상현·김세연 의원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하면서 박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국회에서 의원들이 포럼 같은 것을 많이 열어, 다른 시간하고 겹치지 않으면 가능한 한 와서 축하해 드리곤 했다. 오늘도 그런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가 포럼의 주인공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이날의 주인공은 정 가운데에 앉은 박 전 대표였다. 정 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8000만 한민족 대통합의 시대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비전과 공감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를 중심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축사에서 “저도 ‘박 전 대표’인데 제 인기가 이렇게 좋았나 착각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국포럼과 같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박 전 대표 지지 모임들이 잇따라 형성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미국에 가보니 자칭 친박 지지 모임이 40~50개나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는 인위적인 조직 정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진 의원들이 박 전 대표에게 “재외국민 선거에 대비해서 해외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교포사회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으니 ‘친박’의 해외 조직을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친박 의원들은 이날 발족한 포럼에 대해 “자발적 모임”이라고만 설명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그러나 “이렇게 현역 의원들이 주도해서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 박 전 대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수 서바이벌 프로 진검승부

    가수 서바이벌 프로 진검승부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열풍 원조인 ‘슈퍼스타K’(슈스케)가 시즌 3로 돌아왔고, 인기 절정의 ‘나는 가수다’(나가수)는 신입생들로 재단장했다. 후발 주자인 ‘위대한 탄생’도 시즌 2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 12일 밤 11시 첫 방송에 들어간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슈스케 3’는 시즌 2에 비해 한층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시즌 2때 80억원이던 제작비는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인 100억원으로 늘어났고, 지원자 수도 지난 시즌보다 60만명이나 늘어나 200만명에 육박(196만 7000여명)했다. 우승 상금은 케이블·지상파 방송을 통틀어 최고인 5억원이다. 하지만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 독무대에 가까웠던 시즌 1, 2와 달리 이번에는 동시간대에 SBS ‘기적의 오디션’, KBS 2TV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와 맞붙고, MBC ‘위탄 2’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슈스케 3’는 다양성과 깊이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시즌 1부터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가수 이승철은 “197만명이 만들어내는 맛과 소수가 만들어내는 맛은 다를 것이기 때문에 다양성에서 엄연히 차별화가 될 것”이라면서 “시즌 3에는 그룹 부문이 신설됐고 댄스팀도 등장하는 등 장르의 다양성이 강화됐다.”고 자신했다. 김용범 책임 프로듀서(CP)도 “일단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심사위원단과 제작진 역시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좀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위탄 2’도 최근 멘토(조언자)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위탄’ 제작진은 새로운 멘토로 가수 이선희·이승환·박정현·윤상과 작곡가 윤일상을 영입했다. 시즌 1에서 제기됐던 멘토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슈스케 3’보다 한 시간 앞선 10시대에 방송하지만 비슷한 구성의 음악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두 프로그램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 멘토들은 ‘슈스케 3’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멘토제에 기반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꼽았다. 윤일상은 “케이블은 자극적인 부분이 더 있을 것이고 공중파는 진정성을 갖고 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모든 멘토들이 진심으로 후배를 바라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멘티(오디션 지원자)들을 가르칠 때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상은 “창법이나 스타일보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 음악을 얼마만큼 진실하게 대하고 사랑하는지를 눈여겨보겠다.”고 밝혔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위탄 2’의 새 진행자로 발탁돼 ‘슈스케 3’의 김성주와 MC 대결을 펼친다. 오디션은 아니지만 서바이벌 형식으로 주말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나가수’도 오는 21일부터 사실상의 시즌 2에 돌입한다. 지난 5개월간 이 코너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인 김범수, 박정현, YB는 14일 경연을 끝으로 명예 졸업했다. MBC는 21일 새 가수들과 명예 졸업생들의 무대 등으로 꾸민 ‘나가수’ 특별방송을 155분간 내보낸다. 대신 바비킴과 인순이가 새로 입학했다. 남성 듀오 바이브의 윤민수도 출연이 유력시되고 있다. 제작진은 별도 MC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유명 가수들과 접촉 중이다. 고정 팬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 멤버들이 얼마만큼 원년 멤버들의 빈 자리를 메우고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지 주목된다. ‘나가수’의 신정수 PD는 “장르 다양성과 성비를 고려해 새 멤버를 뽑았다.”면서 “한층 높아진 음악적 완성도와 신선함으로 (원년 멤버 졸업에 따른) 고정팬 이탈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경부 “2차 가지말라” 윤상직 차관 ‘비리 근절’ 지시

    지식경제부가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12일 과천 정부청사로 60개 산하기관 감사업무 책임자들을 불러들여 ‘관행적 비리행위 근절’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직무 관련자와 2차 술자리는 절대로 갖지 말라.”고 지시했다. 명절 기간에도 선물 등을 주고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 차관은 “국민들의 공직윤리에 대한 눈높이 변화에 일부 공직자들의 행동 변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하고 의식과 행동의 철저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를 공직윤리경영 중점감사 기간으로 정해 감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특히 개선 대책으로 현금으로 출장비를 지급하는 기관들에 대해 법인카드 도입을 촉구했고, 각 기관은 임직원 행동강령 보완 등을 통해 윤리경영에 힘쓰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바캉스 특집] GS샵

    [바캉스 특집] GS샵

    홈쇼핑 채널 GS샵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비치룩, 간편하면서도 물에도 강한 메이크업 제품과 야외에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반조리식품 등을 실속가에 선보인다. 6일 오전 11시 10분 빠르고 쉬운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조성아 루나 2011 여름룩 샤이니 피버’가 방송된다. 얼굴에 입체감은 물론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9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베이스 제품인 ‘3in1 솔루션’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물놀이 때도 피부를 안전하고 화사하게 지켜준다. 7만 9000원. 8일 오후 8시 35분에는 ‘장인갈비’가 방송된다. ‘갈비의 달인’이라 할 만한 윤상섭씨가 솜씨를 부려 내놓은 제품으로 호주산 LA갈비에 옥수수, 표고버섯, 호박, 통마늘, 양파, 감초 등 자연 양념 비법이 더해졌다. 5팩(700g)에 덤으로 3팩을 얹어 총 8팩(5.6㎏)의 가격이 6만 9900원이다. 1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자연산 바다장어’를 선보이는데 한 팩에 머리와 뼈를 제거한 80g 내외의 장어 3마리씩 총 8팩을 5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GS샵 인터넷 쇼핑몰(www.gsshop.com)에서는 이달 말까지 ‘떠나자 오토캠핑’ 기획전이 진행된다. 텐트, 그늘막, 바비큐 그릴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10~2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 [인사]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 △기획조정실장 진정구◇이사관 승진△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박철규△특별위원회 〃 정창모△정무위원회 〃 김부년◇이사관 파견복귀△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문강주◇이사관 파견△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기영◇부이사관 전보△관리국 시설관리심의관 윤형섭△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이상진△정보위원회 〃 박용수△의사국 의사경호심의관 이정득△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연호△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전영복△국제국 아주(중국) 주재관 박상진△의정종합지원센터장 김한근◇부이사관 전입△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출해△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이계인◇부이사관 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김상기△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송대호◇부이사관 파견△전국경제인연합회 김양건△국가정보원 방건환◇서기관 승진△의사국 의회방호과 한상운△의사국 의정기록1과 박순필△관리국 설비과 진학수◇서기관 전보 <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원회 박철호△보건복지위원회 임종수△국방위원회 정승환△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상훈△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재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정은<의사국>△의회경호과 구명회△의정기록2과장 권영찬△의정기록2과 조영기 고경효△의정기록1과 김란희 이순영<관리국>△시설과장 양재권△관리과 송기형<법제실>△국토해양법제과장 임춘환<국제국>△구주과장 김성완◇서기관 전입△법제실 교육문화법제과 법제관 김수옥<입법조사관>△정무위원회 김대은△법제사법위원회 윤상열△지식경제위원회 이수기△국토해양위원회 오세일◇서기관 파견△법제처 양성선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전보 <예산분석실 예산분석관>△사회예산분석팀 원종욱△행정예산분석팀 주성훈△법안비용추계1팀 전광희△법안비용추계2팀 서명관◇서기관 전입△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정민주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장 손충덕◇서기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장 김사우△국토해양〃 최용훈<사회문화조사실>△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유동하◇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총무팀장 권태현△기획협력〃 김병주<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서동국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호남본부장 심영진△정책연구팀장 양재규◇전보△교육전문위원 조남태<본부장>△심리 황정근△연구 정희성△운영 권오근△중부 장원상△영남 권우동<팀장>△기사심의 여종국△접수상담 이미경△예산회계 조준원△총무 이수종 (8월 8일자) ■산은금융지주 ◇팀장급 전보 △리스크관리실 장효식△스포츠마케팅단 황찬익 ■산업은행 ◇팀장급 전보 <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1실 윤도(총괄) 홍권석△기업금융3실 양기호(총괄) 사희영△기업금융2실 엄주동△기업금융4실 김종선 안창우<성장기업금융본부>△강남 마경수 이원권△금천 김상균△노원 조현기△분당 백승진△수원 김명수△안양 윤수영△원주 이필중△금정 신익수△대구 이양정△부산 조성제△성서 우점택△진주 김신일△군산 장민△천안 장영국△충주 윤일현 <개인금융본부>△도곡(단장) 성기완△마포(단장) 김규수△청담(단장) 김용오△한티(단장) 엄원용△해운대(단장) 오규덕△개인영업추진실 서성호 황정곤△영업부 최중복△안양 이미경<투자금융본부>△투자금융실 서문달 임현승△지역개발금융실 사진환△기업구조조정실 유현석△산은경제연구소 박종범△산은기술평가원 박상철<국제금융본부>△국제금융실 박종두<해외주재원>△상하이 이상경△싱가포르 김형운 송인원 심재풍△홍콩 소호태△브라질 김기종△우즈베크 김용수△자카르타 김강수△마닐라 김국종△선양 곽경탁<자본시장본부>△발행시장실 오준석 조일래△M&A실 황길석<기획관리본부>△종합기획부 유병수△인사부 이영재△법무실 양기웅<리스크관리본부·여신심사센터>△여신심사1부(애널리스트) 강한호 김봉주△여신심사1부(신용관리역) 송기철 김종두 이규식 이양근△여신심사1부(투자심사역) 전철수<재무본부>△재무기획부 심관섭 이동기 조정학△자금부 박영상△재무회계실 김종덕△자금결제실 백도흠<연금신탁센터>△신탁부 김정우△연금사업실 오재봉△PF1실 김복규 이권회<검사부>△팀장 이석범 임성혁 ■홈플러스 ◇상무 승진 △전자상거래사업본부장 강철△홈플러스아카데미총괄 국윤성△회계세무총괄 김만수△패션영업총괄 손진기
  •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8일 첫 방영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8일 첫 방영

    이현세 만화 ‘버디버디’가 우여곡절 끝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케이블채널 tvN은 ‘로맨스가 필요해’ 후속작으로 8일부터 드라마 ‘버디버디’를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에 상영한다. 촬영은 지난 연말 끝났으나 방송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골프를 소재로 한 데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제작에 돌입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주연으로 캐스팅된 서지혜에 이어 배우 이미숙이 하차하면서 6월 예정이던 방송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이 때문에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옮겨 갔다. 이덕재 tvN 국장은 “지상파에서 편성이 연기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촬영 완성본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고 스토리도 탄탄해 방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편성 전략 차원에서 회당 70분 20부작에서 회당 45분 24부작으로 재편집했다.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따냈다. 유이가 맡은 성미수는 광부 출신 아버지와 캐디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낙천적인 딸. 1998년 박세리의 US 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골퍼의 꿈을 키워간다. 유이는 “첫 주연작인 만큼 더더욱 열심히 했다.”면서 “연기에서는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기긴 어렵고 감독님은 90점을 주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0점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미수의 라이벌인 천재 미녀골퍼 민해령 역에는 이다희가 캐스팅됐다. 이다희는 “해령은 부모에 대한 아픔이 있는 캐릭터”라면서 “악역이라기보다는 불쌍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수의 멘토가 되는 전직 PGA 골퍼 존리 역에는 이용우가 캐스팅됐다. 이용우는 “묘기 수준의 골프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골프 그 자체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전공인 현대무용 덕을 좀 봤다.”고 말했다. 윤상호 PD는 “큰 목표를 갖고 촬영에 들어갔으나 한동안 많은 방황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요 인물들 외에도 이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그리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면서 “사랑하고 싸우면서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 장면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속카메라와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전체 분량의 90%는 골프장이 많은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아무리 퍼내도 흙탕물…” 복구중 폭우로 대피

    전날 사상 최악의 폭우와 산사태로 18명의 생명을 앗아 간 서울 우면산 일대는 28일에도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오전 8시쯤 방배2동 전원마을은 가구와 가재도구 등이 떠밀려온 토사와 나뭇가지 등으로 뒤엉켜 폭격을 맞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낮은 지대인 전원말2길 쪽 주택가에는 진흙과 쪼개진 나무조각들이 가득 들어차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을 위쪽 우면산 자락에서는 거센 흙탕물이 콸콸 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주민들은 섣불리 복구작업에 나서지 못했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산기슭 아래 쪽에 사는 최기숙(58·여)씨는 새벽 6시부터 4시간이 넘도록 반지하 주차장에 가득 들어찬 진흙을 걷어내던 중이었다. 5명의 소방대원이 양동이를 들고 힘을 보탰지만 흙탕물 수위는 좀체 낮아지지 않았다. 최씨는 “이 마을에서 20년을 살았는데 이런 난리는 처음”이라면서 “작년 여름 태풍 때 위태위태하던 나무들을 뽑아달라고 했는데 그냥 둬 이렇게 화를 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27일 오전 이 마을 주민 엄모(33)씨는 출근길에 나서다 토사와 나무에 휩쓸려 숨졌다. 임시대피소인 남태령 마을회관은 성토장이 됐다. 마을주민 손모(49·여)씨는 “산을 가만두질 않고 계속 깎아대니 안 무너지고 배기겠느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뽑힌 나무가 많아 지반이 완전히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9시쯤 방배3동 래미안아트힐 아파트에서는 경찰·소방·군 병력 600여명이 동원돼 아파트 1~4층을 뒤덮은 진흙을 퍼내고 있었다. 한 삽씩 일일이 퍼내야 해 속도가 더뎠다. 우면산 쪽에 가까운 103·104동의 피해가 가장 컸다. 주민 홍윤상(56)씨는 “지난해에도 우면산 계곡쪽 토사가 남부순환도로 위로 넘어온 적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구청이 배수로와 맨홀을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았는데 여름이 다 돼서 하면 뭘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 아파트를 마주 보고 있는 예술의전당도 복구작업이 더디긴 마찬가지였다. 오전 내내 내린 비에 흙탕물 계곡은 전날에 비해 줄지 않았다.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오전 10시쯤 점차 굵어지자 복구작업 지원을 나온 공무원 20여명은 결국 삽을 놓고 버스정류장 밑으로 들어가 비를 피했다. 한편 27일 방배동 윗성뒤마을에서 산사태로 실종됐던 김모(67·여)씨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방배동 전원마을에 매몰됐던 이모(68·여)씨와 우면동 송동마을의 김모(77·여)씨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사망자 수는 전날에 비해 3명 늘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나라 ‘권력이동’

    한나라 ‘권력이동’

    친박(친박근혜)계가 전국 시·도당 위원장직을 석권해 명실상부한 당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시·도당 위원장은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당의 풀뿌리 조직을 좌우한다. 27일 현재 한나라당은 전국 11개 시·도당의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는 3명뿐이고 친박계가 7명, 중립이 1명을 차지했다. 개편 전에는 13개(광주, 전남, 전북은 공석)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 친이계가 5명, 친박계가 6명, 중립이 2명이었다. 개편 작업이 끝나지 않은 부산 등도 친박계가 접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의 ‘친박화’가 눈에 띈다. 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당 위원장 경선에선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이종구 의원이 친이계가 민 전여옥 의원을 제쳤다. 서울 지역 한나라당 의원 37명 중 친박계는 이혜훈·이성헌·구상찬·김선동 의원 등 4명뿐이고, 친이계가 대부분이어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인천시당 위원장도 친박계 윤상현 의원으로 교체됐다.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친박계는 강세를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친박계 주성영 의원이 친박계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위원장직을 넘겨받았다. 경북에서도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도당 위원장에 선임됐다. 충청권도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외곽 조직인 ‘국민희망포럼’을 주도하는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았다. 친이계가 위원장에 오른 지역은 울산(최병국), 강원(권성동), 제주(김동완·원외)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net ‘세레나데 대작전’ 무속인 출연…노홍철 사생활 ‘술술’

    Mnet ‘세레나데 대작전’ 무속인 출연…노홍철 사생활 ‘술술’

    매주 감동적인 사연과 노래로 감동을 주고 있는 윤상, 노홍철 진행의 Mnet ‘세레나데 대작전’(연출 권영찬PD)에 이번에는 무속인이 출연한다. 그가 갈등관계에 있는 가족들과 화해하고 싶다는 눈물겨운 사연을 전한 가운데, 무속인의 족집게 같은 예측에 진행자는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술술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주 세레나데 대작전 의뢰인은 현재 강남총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무속인 전영주씨. 독실한 기독교 집 안에서 평범하게 살아 왔던 그는 어느날 우연히 찾은 점집에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그리고 그 이후 형제들은 물론 부모님과도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 관계에 놓이며 연락을 하지 않은채 몇 년을 살았다고. 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금에라도 어머니를 뵙고 가족들과 화해를 하고 싶다며 세레나데 대작전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주씨는 진행자인 노홍철을 보자마자 “과거 급제로 이름을 알리는 좋은 사주를 타고 났다.”며 “요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자 않냐.”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매우 놀라며 “지금 제게 고백을 해 온 분이 계시긴 한데, 일도 너무 바쁘고 해서 매우 혼란스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전영주씨는 “올해 안되더라도 내년에 또 인연이 들어오니 웃음 꽃이 필 것”이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편 가족들과 화해하기 위해 눈물겨운 고백을 준비한 전영주씨와 그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응원을 준비한 MC 윤상과 노홍철. 전영주씨가 과연 가족과 화해할 수 있을까? 결과는 28일 목요일 밤 11시 Mnet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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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는 “천안함 北사과 선결돼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남북 비핵화회담으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인 데 대해 정치권에서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부에서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없이는 대화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대북 원칙을 분명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 12명은 24일 성명을 내고 “남북 관계 개선은 바람직하지만 천안함·연평도 만행에 면죄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해 5도를 지역구로 둔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이 주도한 이 성명에서 의원들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에 대해 정부는 분명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면서 “이들 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이나 재발 방지에 대한 확약 없이 6자회담을 언급한다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에는 이들 외에 박진·신지호·원희목·이춘식·장광근·정옥임·정진섭·차명진·홍일표 의원이 참여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도 “이번 남북 대화에서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드러나지 않은 게 아쉽다.”면서 “북한이 재발 방지 약속을 하든지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번 대화를 통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섣부른 낙관론”이라면서 “이번 남북 대화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제스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공개적으로는 남북 비핵화 회담을 지속하되 비밀접촉을 통해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면서 경색된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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